무량수경(佛說無量壽經)
불설무량수경(佛說無量壽經) 하권
碧雲
2013. 3. 26. 15:15
| 佛說無量壽經 卷下 | 불설무량수경 (하권) |
| 曹魏天竺三藏康僧鎧譯 | 조위국의 인도승려 강승개 번역 |
| 佛告阿難하사대 |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아난 | |
| 其有衆生이 生彼國者면 | "그 어떤 중생이라도 |
| 기유중생 생피국자 | 저 무량수국에 태어나면 |
| 皆悉住를 於正定之聚하나니 | 모두가 결정코 성불하게 될 |
| 게실주 어정정지취 | 정정취(正定聚)에 머물게 되는데 |
| 所以者何오 彼佛國中에 | 왜냐하면 그 무량수국에는 |
| 소이자하 피불국중 | |
| 無諸邪聚及不定之聚하야 | 모든 사정취(邪定聚)나 |
| 무제사취급부정지취 | 부정취(不定聚)가 없기 때문이며, |
| 十方恒沙諸佛如來가 | 그렇기에 시방의 항하모래처럼 많은 |
| 시방항사제불여래 | 부처님 여래께서 |
| 皆共讚歎을 無量壽佛 威神功德 | 한결같이 무량수불의 위신과 공덕이 |
| 개공찬탄 무량수불 위신공덕 | |
| 不可思議하시나니라 | 불가사의하다 찬탄하시느니라. |
| 불가사의 | |
| 諸有衆生이 聞其名號하고 信心歡喜하야 | 어떤 중생이나 그 명호를 듣고 |
| 제유중생 문기명호 신심환희 | 신심을 내어 기뻐하며 |
| 乃至一念으로 至心迴向하며 願生彼國하면 | 오로지 지극한 마음으로 회향하면서 |
| 내지일념 지심회향 원생피국 | 그 무량수국에 태어나기를 발원한다면 |
| 卽得往生하고 住不退轉이언만 | 모두 왕생을 얻어 |
| 즉득왕생 주불퇴전 | 물러남이 없게 될 것이지만 |
| 唯除五逆의 誹謗正法하나니라 | 정법을 비방하는 오역죄인 만은 |
| 유제오역 비방정법 | 제외하느니라." |
| 佛告阿難하사대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 불고아난 | |
| 十方世界 諸天人民의 其有가 | "시방세계 모든 천신과 인간의 |
| 시방세계 제천인민 기유 | 그 어느 누가 |
| 至心願生彼國함에 凡有三輩하나니 | 지극한 마음으로 그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
| 지심원생피국 범유삼배 | 발원하는 데에는 무릇 세 가지 부류가 있으니, |
| 其上輩者는 捨家棄欲하고 | 그 중 상위의 부류는 |
| 기상배자 사가기욕 | 가정과 탐욕을 버리고 |
| 而作沙門하야 發菩提心하고 | 사문이 되어 보리심을 내고 |
| 이자사문 발보리심 | |
| 一向專念 無量壽佛하야 | 오로지 무량수불께 마음을 다해 |
| 일향전념 무량수불 | |
| 修諸功德하며 願生彼國함이니 | 온갖 공덕을 닦으면서 |
| 수제공덕 원생피국 | 그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는 이들이니 |
| 此等衆生은 臨壽終時에 | 이러한 중생은 |
| 차등중생 임수종시 | 수명이 다할 때에 |
| 無量壽佛이 與諸大衆하야 現其人前하시며 | 무량수불께서 여러 대중들과 함께 |
| 무량수불 여제대중 현기인전 | 그 사람 앞에 몸을 나투시며 |
| 卽隨彼佛하야 往生其國하고 | 곧 그 부처님을 따라 |
| 즉수피불 왕생기국 | 그 불국토에 왕생하고 |
| 便於七寶華中에 自然化生하야 | 문득 칠보의 꽃 속에서 |
| 변어칠보화중 자연화생 | 자연히 화생(化生)하여 |
| 住不退轉하며 | 물러남이 없게 되며 |
| 주불퇴전 | |
| 智慧勇猛하고 神通自在하나니라 | 지혜는 용맹하고 |
| 지혜용맹 신통자재 | 신통은 자유자재하게 되느니라. |
| 是故로 阿難아 | 그러므로 아난아, |
| 시고 아난 | |
| 其有衆生이 欲於今世에 見無量壽佛이면 | 그 어느 중생이 금생에 |
| 기유중생 욕어금세 견무량수불 | 무량수불을 뵙고자 한다면 |
| 應發無上菩提之心하야 | 마땅히 위없는 보리심을 내어 |
| 응발무상보리지심 | |
| 修行功德하며 願生彼國이니라 | 공덕을 닦아 행하면서 저 불국토에 |
| 수행공덕 원생피국 | 태어나기를 발원해야 하느니라." |
| 佛語阿難하사대 | 부처님께서 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 불어아난 | |
| 其中輩者는 十方世界 諸天人民의 | "그 중간위의 부류는 |
| 기중배자 시방세계 제천인민 | 시방세계 모든 천신과 인간의 |
| 其有가 至心願生彼國하야 | 어느 누가 지극한 마음으로 |
| 기유 지심원생피국 | 저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여 |
| 雖不能行을了源手了元作沙門이나 | 비록 사문의 근본 절차를 마치지 못하거나 |
| 수불능행 요원수요원작사문 | 원래 사문이 되지 아니하였으나 |
| 大修功德하고 當發無上菩提之心하야 | 큰 공덕을 닦고 |
| 대수공덕 당발무상보리지심 | 위업는 보리심을 마땅하게 내어 |
| 一向專念 無量壽佛하야 | 무량수불께 오롯이 마음을 다해 |
| 일향전념 무량수불 | |
| 多少修善하고 奉持齋戒하며 | 많고 적은 선행을 닦고 |
| 다소수선 봉지재계 | 계율을 받들어 지키며 |
| 起立塔像하고 飯食沙門하며 | 탑과 불상을 세우고 |
| 기립탑상 반식사문 | 스님네들께 음식을 제공하며 |
| 懸繒然燈하고 散華燒香하며 | 비단휘장을 드리우고 등을 켜고 |
| 현증연등 산화소향 | 꽃을 뿌리고 향을 태워서 |
| 以此迴向하야 願生彼國함이니 | 그로써 회향하면서 |
| 이차회향 원생피국 | 저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는 부류이니 |
| 其人은 臨終에 無量壽佛께서 | 이러한 사람은 임종시에 |
| 기인 임종 무량수불 | 무량수불께서 |
| 化現其身하시되 光明相好를 具如眞佛하야 | 그 화신을 나투시되 |
| 화현기신 광명상호 구여진불 | 광명한 상호를 진불(眞佛)처럼 갖추시어 |
| 與諸大衆하야 現其人前하시며 | 여러 대중들과 더불어 |
| 여제대중 현기인전 | 그 사람 앞에 나타나시며 |
| 卽隨化佛하야 往生其國하야 | 곧 그 부처님 화신을 따라 |
| 즉수화불 왕생기국 | 그 불국토에 왕생하여 |
| 住不退轉하나니 | 물러남이 없는 지위에 머물게 되나니 |
| 주불퇴전 | |
| 功德智慧가 次如上輩者也니라 | 공덕과 지혜가 위에서 말한 |
| 공덕지혜 차여상배자야 | 상위의 부류에 다음가느니라." |
| 佛語阿難하사대 | 부처님께서 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 불어아난 | |
| 其下輩者는 十方世界 諸天人民의 | "그 하위 부류는 |
| 기하배자 시방세계 제천인민 | 시방세계 모든 천신과 인간의 |
| 其有가 至心欲生彼國하야 | 어느 누가 지극한 마음으로 |
| 기유 지심욕생피국 | 저 불국토에 태어나고자 하여 |
| 假使不能作諸功德이나 | 가령 많은 공덕은 짓지 못하였으나 |
| 가사불능작제공덕 | |
| 當發無上菩提之心하고 | 마땅하게 위없는 보리심을 내고 |
| 당발무상보리지심 | |
| 一向專意 乃至十念하야 | 오로지 온 마음을 다하거나 |
| 일향전의 내지십념 | 열 번에 이르도록 |
| 念無量壽佛하며 願生其國커나 | 무량수불을 생각하며 |
| 염무량수불 원생기국 | 그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거나 |
| 若聞深法하고 歡喜信樂하며 不生疑惑하야 | 깊고 깊은 법문을 듣고 기뻐하며 믿고 |
| 약문심법 환희신요 불생의혹 | 아무런 의심없이 |
| 乃至一念히 念於彼佛하며 | 한 생각으로 그 부처님을 생각하며 |
| 내지일념 염어피불 | |
| 以至誠心으로 願生其國함이니 | 지성으로 그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
| 이지성심 원생기국 | 발원하는 부류이니 |
| 此人은 臨終하야 夢見彼佛하고 | 이런 사람들은 임종시에 |
| 차인 임종 몽견피불 | 무량수부처님을 뵙게 되고 |
| 亦得往生하나니 | 또한 왕생을 얻게 될 것이니 |
| 역득왕생 | |
| 功德智慧가 次如中輩者也하나니라 | 공덕과 지혜가 |
| 공덕지혜 차여중배자야 | 중간부류의 다음가느니라." |
| 佛告阿難하사대 |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아난 | |
| 無量壽佛은 威神無極하야 | "무량수부처님은 위신력이 끝이 없어서 |
| 무량수불 위신무극 | |
| 十方世界 無量無邊 不可思議한 | 시방세계의 무량무수하며 불가사의한 |
| 시방세계 무량무변 불가사의 | |
| 諸佛如來가 莫不稱歎하시며 |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
| 제불여래 막불칭탄 | 모두 다 칭탄하시며 |
| 於彼東方 恒沙佛國에 | 저 동쪽의 항하모래 처럼 많은 불국토의 |
| 어피동방 항사불국 | |
| 無量無數 諸菩薩衆도 | 무량무수한 모든 보살들도 |
| 무량무수 제보살중 | |
| 皆悉往詣 無量壽佛所하야 恭敬供養 | 모두 무량수부처님 처소에 나아가 |
| 개실왕예 무량수불소 공경공양 | 그 부처님과 모든 보살과 성문대중들을 |
| 及諸菩薩聲聞大衆하며 | 공경히 공양하며, |
| 급제보살성문대중 | |
| 聽受經法하고 宣布道化하나니 | 그 부처님께 법문을 듣고 |
| 청수경법 선포도화 | 널리 펼치며 교화 하는데 |
| 南西北方四維上下도 亦復如是하나니라 | 남, 서, 북쪽과 네 간방과 상하에서도 |
| 남서북방사유상하 역부여시 | 역시 그와 같이 하느니라." |
| 爾時世尊이 而說頌曰 | 그 때에 부처님께서 |
| 이시세존 이설송왈 |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
| 東方諸佛國 其數如恒沙 | 동방의 여러 불국토는 |
| 동방제불국 기수여항사 | 항하 모래알 같이 많은데 |
| 彼土諸菩薩 往覲無量覺 | 그 나라 모든 보살들이 |
| 피토제보살 왕근무량각 | 찾아가 아미타불을 뵈옵네. |
| 南西北四維 上下亦復然 | 남, 서, 북방과 그 간방[四維]과 |
| 남서북사유 상하역부연 | 상하방도 그러하여 |
| 彼土菩薩衆 往覲無量覺 | 그 나라 모든 보살들이 |
| 피토보살중 왕근무량각 | 찾아가 아미타불을 뵈옵네. |
| 一切諸菩薩 各齎天妙華 | 일체의 모든 보살들이 |
| 일체제보살 각재천묘화 | 저마다 천상의 아름다운 꽃과 |
| 寶香無價衣 供養無量覺 | 보배 향, 가치를 알 수 없는 옷을 가져 와 |
| 보향무가의 공양무량각 | 아미타불께 공양하고. |
| 咸然奏天樂 暢發和雅音 | 천사의 음악 함께 연주하여 |
| 함연주천악 창발화아음 | 청아한 소리 크게 울려 |
| 歌歎最勝尊 供養無量覺 | 최승존을 노래로 찬탄하며 |
| 가탄최승존 공양무량각 | 무량수불께 공양 올리네. |
| 究達神通慧 遊入深法門 | 신통과 지혜를 통달하시어 |
| 구달신통혜 유입심법문 | 깊은 법문에 노니시며 |
| 具足功德藏 妙智無等倫 | 공덕의 창고 다 갗추사 |
| 구족공덕장 묘지무등륜 | 오묘하신 지혜 견줄 데 없네. |
| 慧日照世閒 消除生死雲 | 지혜의 태양 세간을 비추사 |
| 혜일조세간 소제생사운 | 생사의 먹구름을 걷어 내시니 |
| 恭敬遶三帀 稽首無上尊 | 공경히 그 주위 세 바퀴 돌고 |
| 공경요삼잡 계수무상존 | 위없는 부처님께 머리 숙이네. |
| 見彼嚴淨土 微妙難思議 | 보건대 엄정한 저 불국토는 |
| 견피엄정토 미묘난사의 | 생각키 어렵도록 미묘한지라 |
| 因發無量心 願我國亦然 | 무량심이 저절로 우러나오니 |
| 인발무량심 원아국역연 | 나의 땅도 그처럼 되어지이다. |
| 應時無量尊 動容發欣笑 | 때 맞춰 무량수 부처님께서 |
| 응시무량존 동용발흔소 | 용안을 움직이사 미소지으시며 |
| 口出無數光 遍照十方國 | 입으로 무수히 광명을 놓아 |
| 구출무수광 변조시방국 | 시방세계 두루두루 비추시네. |
| 迴光圍遶身 三帀從頂入 | 그 광명이 되돌아 몸을 감싸서 |
| 회광위요신 삼잡종정입 | 세 번 돌고 정수리로 들어가니 |
| 一切天人衆 踊躍皆歡喜 | 모든 천신과 인간대중들 |
| 일체천인중 용약개환희 | 모두 다 뛸듯이 기뻐하도다. |
| 大士觀世音 整服稽首問 | 대보살 관세음 옷깃 여미고 |
| 대사관세음 정복계수문 | 머리를 조아리며 여쭈었으니 |
| 白佛何緣笑 唯然願說意 | 부처님 어찌하여 웃으시온지 |
| 백물하연소 유연원설의 | 바라오니 그 뜻을 설해 주소서. |
| 梵聲猶雷震 八音暢妙響 | 우렁찬 음성은 우뢰와 같고 |
| 범성유뢰진 팔음창묘향 | 여덟 가지 음성 오묘히 울리사 |
| 當授菩薩記 今說仁諦聽 | 보살에게 마땅히 수기하시니 |
| 당수보살기 금설인제청 | 그 말씀 그대들은 들을지어다. |
| 十方來正士 吾悉知彼願 | 시방에서 모여든 모든 보살들 |
| 시방애정사 오실지피원 | 내가 그 소원을 모두 아나니 |
| 志求嚴淨土 受決當作佛 | 지성으로 엄정국토 추구한다면 |
| 지구엄정토 수결당작불 | 수기받고 마땅히 성불하리라. |
| 覺了一切法 猶如夢幻響 | 모든 법은 꿈같고 환상같으며 |
| 각료일체법 유여몽환향 | 메아리와 같은 줄 밝게 깨달아 |
| 滿足諸妙願 必成如是剎 | 아름다운 모든 서원 이루게 되면 |
| 만족제묘원 필성여시찰 | 반드시 엄정국토 이룩하리라. |
| 知法如電影 究竟菩薩道 | 일체법이 번개나 그림자인 줄 알아 |
| 지법여전영 구경보살도 | 보살도 닦기를 끝까지 하여 |
| 具諸功德本 受決當作佛 | 공덕의 근본을 모두 갖추면 |
| 구제공덕본 수결당작불 | 수기받고 마땅히 성불하리라. |
| 通達諸法門 一切空無我 | 모든 것이 공하고 무아인 줄을 |
| 통달제법문 일체공무아 | 제법의 문에서 꿰뚤어 알고 |
| 專求淨佛土 必成如是剎 | 엄정한 불국토를 힘써 구하면 |
| 전구정불토 필성여시찰 | 반드시 극락정토 이룩하리라. |
| 諸佛告菩薩 令覲安養佛 | 모든 부처님 보살에게 말씀하시니 |
| 제불고보살 영근안양불 | 아미타 부처님을 찾아 뵙고서 |
| 聞法樂受行 疾得淸淨處 | 법문 듣고 기꺼히 받아 행하면 |
| 문법락수행 질득청정처 | 하루 속히 엄정국토 얻게 되리라. |
| 至彼嚴淨土 便速得神通 | 엄정한 불국토에 이르게 되면 |
| 지피엄정토 변속득신통 | 어느 새 신통력을 얻게 되어서 |
| 必於無量尊 受記成等覺 | 반드시 무량수불 수기를 받고 |
| 필어무량존 수기성등각 | 위없는 깨달음을 이룩하리라. |
| 其佛本願力 聞名欲往生 | 저 부처님 본원력 위대하시니 |
| 기불본원력 문명욕왕생 | 그 명호 듣고서 왕생 바라면 |
| 皆悉到彼國 自致不退轉 | 누구나 그 불국토 이르게 되어 |
| 개실도피국 자치불퇴전 | 저절로 물러남이 없게 되리라. |
| 菩薩興志願 願己國無異 | 보살들아 서원의 뜻 크게 세워서 |
| 보살흥지원 원기국무이 | 내 국토 그와 같기 발원을 하고 |
| 普念度一切 名顯達十方 | 모든 중생 건지리라 다짐한다면 |
| 보념도일체 명현달시방 | 그 이름 시방세계 널리 떨치리라. |
| 奉事億如來 飛化遍諸剎 | 두루 모든 세상을 날아 다니며 |
| 봉사억여래 비화변제찰 | 수많은 부처님 받들어 섬기고 |
| 恭敬歡喜去 還到安養國 | 공경히 기뻐하며 찾아 뵈오면 |
| 공경탄희거 환도안양국 | 아미타 불국토에 이르게 되리라. |
| 若人無善本 不得聞此經 | 선한 근본 없다면 어느 누구도 |
| 약인무선본 부득문차경 | 이 경의 말씀을 들을 수 없고 |
| 淸淨有戒者 乃獲聞正法 | 청정하게 계행을 지킨 이라야 |
| 청정유계자 내호문정법 | 부처님의 바른 법을 듣게 되리라. |
| 曾更見世尊 則能信此事 | 일찍이 부처님을 뵈었다면 |
| 증갱견세존 즉능신차사 | 이러한 일 곧바로 믿을 수 있어 |
| 謙敬聞奉行 踊躍大歡喜 | 겸손히 공경하게 듣고 행하며 |
| 겸경문봉행 용약대환희 | 뛸듯이 크게 기뻐하리라. |
| 憍慢弊懈怠 難以信此法 | 교만하고 삿되고 게으른 사람 |
| 교만폐해태 난이신차법 | 이러한 법문 믿기가 매우 어렵고 |
| 宿世見諸佛 樂聽如是教 | 숙세에 부처님 만난 이라야 |
| 숙세견제불 낙청여시교 | 이러한 가르침을 즐겨 들으리라. |
| 聲聞或菩薩 莫能究聖心 | 성문이나 혹은 보살이라도 |
| 성문혹보살 막능구성심 | 부처님의 마음은 알 길 없으니 |
| 譬如從生盲 欲行開導人 | 비유컨대 마치 눈먼 사람이 |
| 비여종생맹 욕행개도인 | 갈길을 안내코자 함과 같도다. |
| 如來智慧海 深廣無崖底 | 부처님의 넓으신 지혜 바다는 |
| 여래지혜해 심광무애저 | 깊고 넓어서 끝이 없으니 |
| 二乘非所測 唯佛獨明了 | 성문 보살들은 알 수가 없고 |
| 이승비소측 유불독명료 | 오직 홀로 부처님만 밝게 아시네. |
| 假使一切人 具足皆得道 | 가사 이 세상 모든 사람이 |
| 가사일체인 구족개득도 | 구족하게 모두가 도를 이루어 |
| 淨慧如本空 億劫思佛智 | 청정한 지혜는 본공(本空)에 이르고 |
| 정혜여본공 억겁사불지 | 억겁동안 부처님의 지혜 헤아리면서 |
| 窮力極講說 盡壽猶不知 | 온 힘을 다 바쳐 강설하기를 |
| 궁력극강설 진수유부지 | 한평생 다하여도 알지 못하니 |
| 佛慧無邊際 如是致淸淨 | 부처님의 지혜는 끝이 없으며 |
| 불혜무변제 여시치청정 | 이렇듯 청정하기 한이 없다네. |
| 壽命甚難得 佛世亦難値 | 목숨을 얻기도 심히 어렵지만 |
| 수명심난득 불세역난치 | 부처님 만나 뵙기 더욱 어렵고 |
| 人有信慧難 若聞精進求 | 믿음 지혜 갖기도 어려우리니 |
| 인유싱혜난 약문정진구 | 들었거든 정진하여 구할지어다. |
| 聞法能不忘 見敬得大慶 | 법문 듣고 능히 잊지 않고서 |
| 문법능불망 견경득대경 | 뵈옵고 공경하면 큰 경사이며 |
| 則我善親友 是故當發意 | 그는 바로 나의 선한 친구이니 |
| 즉아선친우 시고당발의 | 그러므로 마땅한 뜻 세울지어다. |
| 設滿世界火 必過要聞法 | 온 세계에 불길이 가득하여도 |
| 설만세계화 필과요문법 | 법문 듣는 요긴한 길 뚫고 나아가 |
| 會當成佛道 廣濟生死流 | 마땅하게 불도를 성취하고서 |
| 증당성불도 광제생사류 | 널리 생사의 물결에서 건질지어다. |
| 佛告阿難하사대 彼國菩薩은 |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아난 피국보살 | "저 극락세계의 보살들은 |
| 皆當究竟 一生補處나 | 모두 한 생만 지내면 |
| 개당구경 일생보처 | 마땅히 부처가 될 것이지만 |
| 除其本願이 爲衆生故로 | 그 본래의 서원이 |
| 제기본원 위중생고 | 중생을 위하는 까닭에 |
| 以弘誓功德으로 而自莊嚴하야 | 크나 큰 서원의 공덕을 |
| 이홍서동덕 이자장엄 | 스스로 가꾸어서 |
| 普欲度脫 一切衆生하나니라 | 널리 모든 중생을 건져 |
| 보욕도탈 일체중생 | 해탈케 하려는 이는 제외하느니라. |
| 阿難아 彼佛國中에 | 아난아, |
| 아난 피불국중 | 저 불국토의 |
| 諸聲聞衆은 身光一尋하고 | 모든 성문들은 |
| 제성문중 신광일심 | 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한 길이나 되고 |
| 菩薩光明은 照百由旬한대 | 보살의 광명은 |
| 보살광명 조백유순 | 백 유순을 비추는데 |
| 有二菩薩이 最尊第一이라 | 그 중 두 보살이 |
| 유이보살 최존제일 | 가장 높고 으뜸이어서 |
| 威神光明이 普照三千大千世界하나니라 | 위엄있는 신광이 |
| 위신광명 보조삼천대천세계 | 널리 삼천대천세계를 비추느니라." |
| 阿難이 白佛호대 |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
| 아난 백불 | |
| 彼二菩薩은 其號云何닛가 | "그 두 보살의 이름은 무엇이옵니까?" |
| 피이보살 기호운하 | |
| 佛言하사대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 불언 | |
| 一名은 觀世音이요 二名은 大勢至니 | "한 분의 이름은 관세음(觀世音)이요 |
| 일명 관세음 이명 대세지 | 다른 한 분은 대세지(大勢至)니라. |
| 是二菩薩은 於此國土에 修菩薩行하고 | 이 두 보살은 이 사바세계에서 |
| 시이보살 어차국토 수보살행 | 보살행을 닦고 |
| 命終에 轉化生彼佛國하니라 | 목숨이 다해 저 무량수불국토에 |
| 명종 전화생피불국 | 화생하였느니라. |
| 阿難아 其有衆生이 生彼國者면 | 아난아, 그 어느 중생이 |
| 아난 기유중생 생피국자 | 그 불국토에 태어나면 |
| 皆悉具足을 三十二相하고 | 모두가 32상을 구족하고 |
| 개실구족 삼십이상 | |
| 智慧成滿하야 深入諸法하며 | 지혜를 원만히 이루어 |
| 지혜성만 심입제법 | 일체법에 깊히 들어가며 |
| 究暢要妙하야 神通無㝵하고 | 요긴한 오묘함을 추구하여 |
| 구창요묘 신통무애 | 신통이 걸림없고 |
| 諸根明利하나니 | 육근(六根)이 밝고 날카롭게 되는데 |
| 제근명리 | |
| 其鈍根者는 成就二忍하고 | 그 근기가 둔한 이는 |
| 기둔근자 성취이인 | 두 가지 인[音響忍,柔順忍]을 성취하고 |
| 其利根者는 得阿僧祇 無生法忍하나니라 | 그 근기가 날카로운 이는 |
| 기이근자 득아승지무생법인 | 아승지의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느니라. |
| 又彼菩薩은 乃至成佛하야 不更惡趣하며 | 또 보살은 성불할 때까지 |
| 우피보살 내지성불 불갱악취 | 악도에 떨어지는 일이 없으며 |
| 神通自在하고 常識宿命어니와 | 신통이 자유자재하고 |
| 신통자재 상식숙명 | 항상 숙명을 알게 되지만 |
| 除生他方 五濁惡世하야 | 다른 오탁악세(五濁惡世)에 |
| 제생타방 오탁악세 | 일부러 태어나 |
| 示現同彼 如我國也하나니라 | 내가 사바세계에서 하는 것과 |
| 시현동피 여아국야 | 똑 같이 나타내 보이는 이는 제외하느니라." |
| 佛語阿難하사대 | 부처님께서 다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 불어아난 | |
| 彼國菩薩은 承佛威神하야 一食之頃에 | "그 불국토의 보살은 |
| 피국보살 승불위신 일식지경 |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한 식경에 |
| 往詣十方 無量世界하야 |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나아가 |
| 왕예시방 무량세계 | |
| 恭敬供養을 諸佛世尊하나니 | 모든 부처님 세존께 |
| 공경공양 제불세존 | 공경히 공양 드리는데 |
| 隨心所念하야 華香伎樂 繒蓋幢幡의 | 마음 먹은 대로 꽃, 향, 기악, |
| 수심소념 향화기악 증개당번 | 비단일산, 깃발, 휘장 등의 |
| 無數無量 供養之具가 | 무수무량한 공양구들이 |
| 무수무량 공양지구 | |
| 自然化生하야 應念卽至어니와 | 자연히 화생하여 |
| 자연화생 응념즉지 | 마음에 맞게 곧 도착하거니와 |
| 珍妙殊特호미 非世所有하야 | 진귀하고 아름답고 빼어남이 |
| 진묘수특 비세소유 | 세간에 있는 것들이 아니어서 |
| 轉以奉散을 諸佛菩薩 聲聞大衆하면 | 그 것으로 모든 불보살과 |
| 전이봉산 제불보살 성문대중 | 성문대중에게 바쳐 뿌리면 |
| 在虛空中하야 化成華蓋하야 | 허공 중에서 꽃일산으로 바뀌어 |
| 재허공중 화성화개 | |
| 光色晃曜하고 香氣普熏한대 | 찬란하게 빛을 발하면서 |
| 광색황요 향기보훈 | 널리 향기를 풍기는데 |
| 其華周圓이 四百里者하고 | 그 꽃일산의 둘레는 400리가 되고 |
| 기화주원 사백리자 | |
| 如是轉倍하야 乃覆三千大千世界하나니라 | 또 400리씩 배로 늘어서 |
| 여시전배 내부삼천대천세계 | 이내 삼천대천세계를 가리우느니라. |
| 隨其前後하야 以次化沒하면 | 그 꽃일산이 앞과 뒤로부터 |
| 수기전후 이차화몰 | 차례로 사라지면 |
| 其諸菩薩이 僉然欣悅하야 | 그 모든 보살들은 |
| 기제보살 첨연흔열 | 상쾌한 희열을 느끼고 |
| 於虛空中에 共奏天樂하야 | 허공 중에서 함께 천상의 음악을 울려 |
| 어허공중 공주천악 | |
| 以微妙音으로 歌歎佛德하며 | 미묘한 음성으로 |
| 이미묘음 가탄불덕 | 부처님의 덕을 노래로 찬탄하며 |
| 聽受經法하고 歡喜無量하야 | 경전의 법을 듣고 |
| 청수경법 환희무량 | 한없이 기뻐하며 |
| 供養佛已 未食之前에 忽然輕擧하야 | 부처님께 공양드리고는 |
| 공양불이 미식지전 홀연경거 | 잠깐 사이에 홀연히 몸을 일으켜 |
| 還其本國하나니라 | 그 본국으로 돌아가느니라." |
| 환기본국 | |
| 佛語阿難하사대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 불어아난 | |
| 無量壽佛은 爲諸聲聞 菩薩大衆하야 | "무량수부처님은 |
| 무량수불 위제성문 보살대중 | 모든 성문과 보살대중을 위해 |
| 頒宣法時에 都悉集會 七寶講堂하사 | 법문을 펼치실 때에는 |
| 반선법시 도실집회 칠보강당 | 모두 칠보강당에 모이게 하여 |
| 廣宣道教하시고 演暢妙法하시니 | 도의 가르침을 널리 펴시고 |
| 광선도교 연창묘법 | 묘법을 밝게 연설하시니 |
| 莫不歡喜하야 心解得道하고 | 기뻐하지 않는 이가 없이 |
| 막불환희 심해득도 | 마음으로 이해하여 도를 얻게 되고 |
| 卽時四方에 自然風起하야 | 그 때에 곧 사방에서 |
| 즉시사방 자연풍기 | 자연히 바람이 불어 |
| 普吹寶樹하니 出五音聲하고 | 보배나무를 흔들면 |
| 보취보수 출오음성 | 다섯 가지 음성이 울려 나오고 |
| 雨無量妙華하며 隨風周遍하야 | 아름다운 꽃이 한없이 흩날리며 |
| 우무량묘화 수풍주변 | 바람따라 주위에 가득하게 하여 |
| 自然供養이 如是不絕하니 | 자연의 공양을 |
| 자연공양 여시부절 | 그와 같이 끊임없이 하니 |
| 一切諸天이 皆齎天上 百千華香과 | 모든 천신들이 천상의 백천 꽃과 향과 |
| 일체제천 개재천상 백천화향 | |
| 萬種伎樂하야 | 만 가지의 기악을 가져다 |
| 만종기악 | |
| 供養其佛 及諸菩薩聲聞大衆하며 | 그 부처님과 모든 보살 성문대중들에게 |
| 공양기불 급제보살성문대중 | 공양드리며 |
| 普散華香하고 奏諸音樂하며 | 꽃과 향을 널리 뿌리고 |
| 보산화향 주제음악 | 온갖 음악을 연주하며 |
| 前後來往하야 更相開避하니 | 앞뒤로 다니면서 서로 교류하니 |
| 전후래왕 갱상개피 | |
| 當斯之時에 熙然快樂호미 | 마땅히 기쁘고 쾌락함은 |
| 당사지시 희연괘락 | |
| 不可勝言하나니라 | 말할 수 없느니라." |
| 불가승언 | |
| 佛告阿難하사대 |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아난 | |
| 生彼佛國 諸菩薩等은 | "저 아미타 불국토에 태어난 |
| 생피불국 제보살등 | 모든 보살 등은 |
| 所可講說하야 常宣正法하고 | 힘껏 법을 설하여 |
| 소가강설 상선정법 | 항상 정법을 펼치고 |
| 隨順智慧하야 無違無失하나니라 | 지혜에 수순하여 |
| 수순지혜 무위무실 | 어긋남도 잃어버림도 없느니라. |
| 於其國土 所有萬物에 | 그 불국토에 있는 만물에 |
| 어기국토 소유만물 | |
| 無我所하고 心無染著하며 | 내 것이라는 개념이 없고 |
| 무아소 심무염착 | 집착하는 마음이 없어서 |
| 心去來進止에 情無所係하니 | 마음이 오가고 일어나고 멈춤에 |
| 심거래진지 정무소계 | 이끌린 정이 없으니 |
| 隨意自在하야 無所適莫하고 | 뜻 대로 자유자재하여 |
| 수의자재 무소적막 | 적막하지 않고 |
| 無彼無我하니 無競無訟하며 | 너와 내가 없으니 |
| 무피무아 무경무송 | 경쟁도 다툼도 없으며 |
| 於諸衆生에 得大慈悲 饒益之心하야 | 모든 중생을 |
| 어제중생 득대자비 요익지심 | 대자비의 이롭게 하려는 마음으로 |
| 柔軟調伏하고 無忿恨心하며 | 부드럽게 조복시키고 |
| 유연조복 무분한심 | 분한심(忿恨心)을 내지 않으며 |
| 離蓋淸淨하고 無厭怠心하며 | 번뇌를 여의어서 청정하고 |
| 이개청정 무염태심 | 싫증이나 태만한 마음이 없으며 |
| 等心 勝心 深心 定心 | 평등한 마음, 수승한 마음, |
| 등심 승심 심심 정심 | 깊은 마음, 선정의 마음, |
| 愛法樂法喜法之心 | 법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
| 애법요법희법지심 | 기뻐하는 마음, |
| 滅諸煩惱 離惡趣心의 | 모든 번뇌를 없애고 |
| 멸제번뇌 이악취심 | 악도를 떨쳐버리는 마음 등의 |
| 究竟一切菩薩의 所行具足하고 | 모든 보살이 끝까지 행해야 할 바를 |
| 구경일체보살 소행구족 | 모두 갖추고 |
| 成就無量功德하야 |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여 |
| 성취무량공덕 | |
| 得深禪定하고 諸通明慧하며 | 깊은 선정에 들어가 |
| 득심선정 제통명혜 | 온갖 밝은 지혜에 통달하였으며 |
| 遊志七覺하며 修心佛法하나니라 | 칠각지(七覺支)에 노닐며 |
| 유지칠각 수심불법 | 마음으로 불법을 닦느니라. |
| 肉眼淸徹하니 靡不分了하고 | 육안(肉眼)이 명철하니 |
| 육안청철 미불분료 | 분명히 알지 못할 바가 없고 |
| 天眼通達하니 無量無限하며 | 천안(天眼)을 통달하였으니 |
| 천안통달 무량무한 | 그 한량이 없으며 |
| 法眼觀察하니 究竟諸道하고 | 법안(法眼)으로 관찰하니 |
| 법언관찰 구경제도 | 모든 도에 이르게 되고 |
| 慧眼見眞하니 能度彼岸하며 | 혜안(慧眼)으로 진면목을 보니 |
| 혜안견진 능도피안 | 능히 피안에 이를 수 있으며 |
| 佛眼具足하니 覺了法性하나니라 | 불안(佛眼)을 구족하였으니 |
| 불안구족 각료법성 | 법의 성품을 깨달아 알았느니라. |
| 以無㝵智로 爲人演說하고 | 걸림이 없는 지혜로 |
| 이무애지 위인연설 | 사람을 위해 연설하고 |
| 等觀手三界를 空無所有하며 | 삼계가 공(空)하여 있을 바가 없음을 |
| 등관수삼계 공무소유 | 평등하게 관찰하며 |
| 志求佛法하고 具諸辯才하야 | 지성으로 불법을 추구하고 |
| 지구불법 구제변재 | 모든 변재를 갖추어 |
| 除滅衆生의 煩惱之患하나니라 | 중생의 번뇌병을 없애느니라. |
| 제멸중생 번뇌지환 | |
| 從如來生하야 解法如如하고 | 여래를 좇아 태어나서 |
| 종여래생 해법여여 | 법의 여여함을 알고 |
| 善知習滅音聲方便하며 | 익혀지고 소멸하는 |
| 선지습멸음성방편 | 음성의 방편을 잘 알며 |
| 不欣世語하고 樂在正論하며 | 세간의 말을 좋아하지 않고 |
| 불흔세어 낙재정론 | 기꺼히 정론의 편에 섰으며 |
| 修諸善本하고 志崇佛道하며 | 모든 선한 근본을 닦고 |
| 수제선본 지숭불도 | 부처님의 도를 지성으로 숭배하며 |
| 知一切法이 皆悉寂滅하야 | 일체법이 모두 적멸함을 알아 |
| 지일체법 개실적멸 | |
| 生身煩惱 二與俱盡하나니라 | 생겨난 몸과 번뇌 둘이 |
| 생신번뇌 이여구진 | 함께 다하였느니라. |
| 聞甚深法하고 心不疑懼하야 常能修行하며 | 깊고 깊은 법문을 듣고 |
| 문심심법 심불의구 상능수행 | 마음에 아무런 의심없이 항상 수행하며 |
| 其大悲者는 深遠微妙하야 靡不覆載하고 | 그 대자비 함이 깊고 원대하고 |
| 기대비자 심원미묘 미불부재 | 미묘하여 감싸지 못할 바가 없고 |
| 究竟一乘하야 至于彼岸하며 | 대승에 오롯이 하여 |
| 구경일승 지우피안 | 피안에 이르렀으며 |
| 決斷疑網하고 慧由心出하며 | 의혹의 그물을 단호히 끊어버리고 |
| 결단의망 혜유심출 | 지혜로운 마음을 내며 |
| 於佛教法에 該羅無外하나니라 | 부처님의 가르침에 |
| 어불교법 해라무외 | 온통 몰입할 뿐이니라. |
| 智慧如大海하고 三昧如山王하며 | 지혜는 큰 바다와 같고 |
| 지혜여대해 삼매여산왕 | 삼매는 수미산 같으며 |
| 慧光明淨호미 超踰日月하고 | 지혜의 광명이 청정하기는 |
| 혜광명정 초유일월 | 해와 달을 능가하고 |
| 淸白之法을 具足圓滿하야 | 맑고 깨끗한 법을 원만히 구족하여 |
| 청백지법 구족원만 | |
| 猶如雪山하니 照諸功德 等一淨故요 | 마치 설산(雪山)과 같으니 모든 공덕을 |
| 유여설산 조제공덕 등일정고 | 한결같이 청정하게 비추기 때문이요 |
| 猶如大地하니 淨穢好惡 無異心故요 | 마치 대지(大地)와 같으니 깨끗하고 더럽고 |
| 유여대지 정예호악 무이심고 | 좋고 나쁜 상반된 마음이 없기 때문이요 |
| 猶如淨水하니 洗除塵勞 諸垢染故요 | 마치 청정한 물과 같으니 번뇌와 |
| 유여정수 세제진로 제구염고 | 모든 오염된 때를 씻어 없애기 때문이요 |
| 猶如火王하니 燒滅一切 煩惱薪故요 | 마치 불길과 같으니 모든 번뇌의 섶을 |
| 유여화왕 소멸일체 번뇌신고 | 태워 없애기 때문이요 |
| 猶如大風하니 行諸世界를 無障閡故요 | 마치 태풍과 같으니 온 세계를 |
| 유여대풍 행제세계 무장애고 | 아무런 장애없이 다니기 때문이요 |
| 猶如虛空하니 於一切有에 無所著故요 | 마치 허공과 같으니 모든 존재에 |
| 유여허공 어일체유 무소착고 | 집착함이 없기 때문이요 |
| 猶如蓮華하니 於諸世閒에 無染污故요 | 마치 연꽃과 같으니 온 세간에서 |
| 유여연화 어제세간 무염오고 | 물들지 않기 때문이요 |
| 猶如大乘하니 運載群萌하야 出生死故요 | 마치 큰 수레와 같으니 많은 사람을 태워 |
| 유여대승 운재군맹 출생사고 | 생사고해에서 헤어나게 하기 때문이요 |
| 猶如重雲하니 震大法雷하야 覺未覺故요 | 마치 먹구름 같으니 큰 법의 우뢰를 쳐서 |
| 유여중운 진대법뢰 각미각고 | 깨닫고 못 깨닫게 하기 때문이요 |
| 猶如大雨하니 雨甘露法하야 潤衆生故요 | 마치 폭우와 같으니 달콤한 법을 내려 |
| 유여대우 우감로법 윤중생고 | 중생을 윤택하게 하기 때문이요 |
| 如金剛山하니 衆魔外道가 不能動故요 | 마치 금강산과 같으니 여러 마구니와 |
| 여금강산 중마외도 불능동고 | 외도가 능히 요동할 수 없기 때문이요 |
| 如梵天王하니 於諸善法에 最上首故요 | 마치 범천왕과 같으니 모든 선한 법에 |
| 여범천왕 어제선법 최상수고 | 가장 높은 우두머리이기 때문이요 |
| 如尼拘類樹하니 普覆一切故요 | 마치 니구류나무와 같으니 |
| 여니구류수 보부일체고 | 널리 모든 것을 가리우기 때문이요 |
| 如優曇鉢華하니 希有難遇故요 | 마치 우담발라 꽃과 같으니 |
| 여우담발화 희유난우고 | 보기 드물어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요 |
| 如金翅鳥하니 威伏外道故요 | 마치 금시조[가루라]와 같으니 |
| 여금시조 위복외도고 | 위엄으로 외도를 항복시키기 때문이요 |
| 如衆遊禽하니 無所藏積故요 | 마치 여러 날아다니는 새와 같으니 |
| 여중유금 무소장적고 | 쌓아두지 않기 때문이요 |
| 猶如牛王하니 無能勝故요 | 마치 소와 같으니 |
| 유여우왕 무능승고 | 올라 탈 수 없기 때문이요 |
| 猶如象王하니 善調伏故요 | 마치 코끼리 같으니 |
| 유여상왕 선조복고 | 잘 조복하기 때문이요 |
| 如師子王하니 無所畏故요 | 마치 사자와 같으니 |
| 여사자왕 무소외고 |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요 |
| 曠若虛空하니 大慈等故요 | 텅 비어 허공같으니 |
| 광약허공 대자등고 | 대자비가 평등하기 때문이요 |
| 摧滅嫉心하니 不望勝故니라 | 미워하는 마음을 꺾어 없앴으니 |
| 최멸질심 불망승고 | 남 보다 낫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니라. |
| 專樂求法하야 心無厭足하고 | 오로지 법을 기꺼히 추구하기에 |
| 전락구법 심무염족 | 싫어하는 마음이 없고 |
| 常欲廣說하야 志無疲倦하며 | 항상 널리 설법하기에 |
| 상욕광설 지무피권 | 지치거나 게으르지 않으며 |
| 擊法鼓하고 建法幢하며 | 법고를 치고 법의 기치를 세우며 |
| 격법고 건법당 | |
| 曜慧日하야 除癡闇하고 | 지혜의 태양을 비춰서 |
| 요혜일 제치암 | 어리석음의 어둠을 물리치고 |
| 修六和敬하야 常行法施하며 | 육화경(六和敬)*을 닦아서 |
| 수육화경 상행법시 | 늘 법보시를 행하며 |
| 志勇精進하야 心不退弱하고 | 용맹한 의지로 정진하여 |
| 지용정진 시불퇴약 | 마음이 물러서거나 약해지지 않고 |
| 爲世燈明하야 最勝福田이며 | 세간을 위해 등을 밝혀 |
| 위세등명 최승복전 | 가장 수승한 복밭이 되며 |
| 常爲師導하야 等無憎愛하고 | 항상 스승이 되어 인도하면서 |
| 상위사도 등무증애 | 평등히 미워하지도 사랑하지도 아니하고 |
| 唯樂正道하야 無餘欣慼하며 | 오직 정도(正道) 만을 좋아하여 |
| 유요정도 무여흔척 | 달리 기뻐하거나 슬퍼하지도 아니하며 |
| 拔諸欲刺하야 以安群生하고 | 모든 가시를 뽑아내서 |
| 발제욕자 이안군생 | 중생을 편안하게 하고 |
| 功德殊勝하야 莫不尊敬하며 | 공덕이 수승하여 |
| 공덕수승 막불존경 | 존경하지 않는 이가 없으며 |
| 滅三垢障하야 遊諸神通하고 | 탐진치 세 가지 장애를 없애서 |
| 멸삼구장 유제신통 | 여러 신통에 노닐고 |
| 因力 緣力 意力 願力 方便之力 | 인연의 힘, 뜻의 힘, 서원의 힘, |
| 인력 연력 의력 원력 방편지력 | 방편의 힘 |
| 常力 善力 定力 慧力 多聞之力과 | 항상하는 힘, 선한 힘, 안정의 힘, |
| 상력 선력 정력 혜력 다문지력 | 지혜의 힘, 다문의 힘과 |
| 施 戒 忍辱 精進 禪定 智慧之力과 |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힘과 |
| 시 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지력 | |
| 正念 止觀 諸通明力 | 정념(正念), 지관(止觀), |
| 정념 지관 제통명력 | 모든 밝음에 통하는 힘, |
| 如法調伏 諸衆生力의 | 여법하게 모든 중생을 조복하는 힘 등의 |
| 여법조복 제중생력 | |
| 如是等力을 一切具足하나니라 | 이러한 힘을 모두 다 갖추었느니라. |
| 여시등력을 일체구족 | |
| 身色相好와 功德辯才를 | 육신과 상호(相好)와 |
| 색신상호 공덕변재 | 공덕과 변재를 |
| 具足莊嚴하니 無與等者하고 | 다 갖추었으니 |
| 구족장엄 무여등자 | 더불어 같이 할 이가 없고 |
| 恭敬供養을 無量諸佛하니 | 한량없는 부처님들께 공경히 공양하니 |
| 공경공양 무량제불 | |
| 常爲諸佛 所共稱歎하며 | 항상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
| 상위제불 소공칭탄 | 칭탄을 받으며 |
| 究竟菩薩의 諸波羅蜜하야 | 보살의 육바라밀을 오롯이 하여 |
| 구경보살 제바라밀 | |
| 修空無相無願三昧와 | 공(空) 무상(無相) 무원(無願)의 삼매와 |
| 수공무상무원삼매 | |
| 不生不滅의 諸三昧門하니 | 불생불멸의 모든 삼매를 닦았으니 |
| 불생불멸 제삼매문 | |
| 遠離聲聞 緣覺之地하나니라 | 성문 연각의 지위를 |
| 원리성문 연각지지 | 훌쩍 뛰어 넘었느니라. |
| 阿難아 彼諸菩薩은 | 아난아, |
| 아난 피제보살 | 저 모든 보살들은 |
| 成就如是 無量功德어니와 | 이렇듯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였거니와 |
| 성취여시 무량공덕 | |
| 我但爲汝하야 略言之耳이니 | 나는 단지 너에게 간단히 말했을 뿐이니 |
| 아단위여 약언지이 | |
| 若廣說者면 百千萬劫이라도 | 만약 자세히 말하자면 |
| 약광설자 백천만겁 | 백천만 겁 동안 하여도 |
| 不能窮盡이니라 | 능히 다 할 수 없느니라." |
| 불능궁진 | |
| 佛告彌勒菩薩 諸天人等하사대 | 부처님께서 미륵보살과 |
| 불고미륵보살 제천인등 | 모든 천인 등에게 말씀하셨다. |
| 無量壽國 聲聞菩薩의 | "무량수불국토 성문보살의 |
| 무량수국 성문보살 | |
| 功德智慧는 不可稱說하고 | 공덕과 지혜는 이루 말할 수 없고 |
| 공덕지혜 불가칭설 | |
| 又其國土는 微妙安樂淸淨호미 若此어늘 | 또 그 국토는 미묘하고 안락하고 |
| 우기국토 미묘안락청정 약차 | 청정하기가 이와 같을진대 |
| 何不力爲善念道之하야 | 어찌 도를 향한 바른 생각으로 |
| 하불력위선념도지 | |
| 自然著於無上下하야 | 자연히 상하가 없는 평등한 곳에 머물러 |
| 자연착어무상하 | |
| 洞達無邊際가 | 가이 없는 경지를 통달하는 데 |
| 통달무변제 | 힘쓰지 않을 것인가? |
| 宜各勤精進努力하야 自求之하면 | 마땅히 각자가 힘써 정진노력하여 |
| 의각근정진노력 자구지 | 스스로 구한다면 |
| 必得超絕하야 去往生安養國하고 | 반드시 절대를 초월하여 |
| 필득초절 거왕생안양국 | 아미타 불국토에 왕생하게 되고 |
| 撗截五惡趣하야 惡趣自然閉하나니라 | 그 순간 다섯 악의 갈래가 끊겨서 |
| 횡절오악취 악취자연폐 | 악도는 자연히 문을 닫게 될 것이니라. |
| 昇道無窮極하니 易往而無人어니와 | 도에 오른다는 것은 끝이 없어서 |
| 승도무궁극 이왕이무인 | 쉽게 가는 이는 없지만 |
| 其國은 不逆違하면 自然之所牽한대 | 그 극락세계는 거역하지만 않는다면 |
| 기국 불역위 자연지소견 | 자연히 이끌려 가는 것인데 |
| 何不棄世事하고 勤行求道하야 | 어찌 세상사를 버리고 구도에 힘써서 |
| 하불기세사 근행구도 | |
| 德可獲極하고 長生壽樂하며 無有極然가 | 공덕을 키우고 오래 낙을 누리며 |
| 덕가획극 장생수락 무유극연 | 끝없이 살기를 마다할 것인가? |
| 世人薄俗하야 共諍不急之事하고 | 세상 사람들은 경박하고 속되어서 |
| 세인박속 공쟁불급지사 | 사소한 일로 서로 다투고 |
| 於此劇惡極苦之中에 | 그 심히 악하고 지극한 고통 속에서 |
| 어차극악극고지중 | |
| 勤身營務하며 以自給濟하니 | 몸을 분주히 움직여 |
| 근신영무 이자급제 | 제 자신을 도모하고 있으니 |
| 無尊無卑하고 無貧無富히 | 신분이 귀하거나 천하거나 |
| 무존무비 무빈무부 |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할 것 없이 |
| 少長男女가 共憂錢財하며 | 남녀노소가 다 같이 |
| 소장남녀 공우전재 | 금전과 재물을 걱정하며 |
| 有無同然하야 憂思適等하며 | 있는 자나 없는 자나 그렇듯 |
| 유무동연 우사적등 | 똑 같이 걱정을 하면서 |
| 屛營愁苦하고 累念積慮하며 | 근심 고통을 간직하고 |
| 병영수고 누념적려 | 염려를 쌓아가며 |
| 爲心走使하야 無有安時하나니라 | 마음을 내달리게 하면서 |
| 위심주사 무유안시 | 편안할 날이 없느니라. |
| 有田憂田이요 有宅憂宅이며 | 밭이 있으면 밭 걱정, |
| 유전우전 유택우택 | 집이 있으면 집 걱정, |
| 牛馬六畜과 奴婢錢財와 | 소나 말 같은 여섯 종류의 가축과 |
| 우마육축 노비전재 | 노비와 금전 재물과 |
| 衣食什物이 復共憂之라 | 옷과 음식의 열 가지도 |
| 의식십물 부공우지 | 모두가 걱정꺼리인지라 |
| 重思累息하고 憂念愁怖어니와 | 생각을 무겁게 하고 쉬지 못하게 하며 |
| 중사누식 우념수포 | 근심 걱정으로 두렵게 하거니와 |
| 撗爲非常 水火盜賊 怨家債主하면 | 갑자기 때 아닌 수재나 화재, 도둑, |
| 횡위비상 수화도적 원가채주 | 원수, 빚쟁이를 만나게 되면 |
| 焚漂劫奪하야 散磨滅하며 | 불타거나 떠내려 가거나 빼앗겨서 |
| 분표겁탈 산마멸 | 흩어지고 없어져 버리며 |
| 憂毒忪忪이나 無有解時에 | 근심의 독으로 가슴이 두근거리지만 |
| 우독종종 무유해시 | 풀어 낼 길이 없다면 |
| 結憤心中하야 不離憂惱하고 | 분한 마음이 맺혀 |
| 결분심중 불리우뇌 | 근심의 괴로움이 떠나가지 않고 |
| 心堅意固하야 適無縱捨하며 | 마음에 단단히 달라 붙어서 |
| 심견의고 적무총사 | 적기에 떼어 버릴 수 없으며 |
| 或坐摧碎하야 身亡命終하면 | 혹시 어느 때 쓰러져 죽게 되면 |
| 혹좌최졸 신망명종 | |
| 棄捐之去하고 莫誰隨者하나니 | 모든 사람이 다 버리고 떠나가서 |
| 기연지거 막수수자 | 따르는 이가 아무도 없을 것이니, |
| 尊貴豪富도 亦有斯患이라 | 존귀하고 부유한 것도 |
| 존귀호부 역유사환 | 이렇듯 병이 되니 |
| 憂懼萬端勤苦호미 若此하야 | 근심의 두려움에 가슴조이며 |
| 우구만천근고 약차 | 괴롭기가 이와 같아서 |
| 結衆寒熱 與痛共俱하나니라 | 오한과 열병을 앓으며 |
| 결중한열 여통공구 | 고통스러워 하느니라. |
| 貧窮下劣하면 困乏常無하니 | 가난하고 신분이 낮고 천하면 |
| 빈궁하열 곤핍상무 | 곤핍하여 늘 없으니 |
| 無田도 亦憂하야 欲有田하고 | 밭이 없는 것도 걱정이라서 |
| 무전 역우 욕유전 | 밭이 있기를 바라고, |
| 無宅도 亦憂하야 欲有宅하며 | 집이 없는 것도 걱정이라서 |
| 무택 역우 욕유택 | 집이 있기를 바라며, |
| 無牛馬六畜 奴婢錢財 衣食什物도 | 소, 말 등 여섯 가축과 노비, 돈, |
| 무우마육축 노비전재 의식십물 | 옷과 음식의 열 가지 재물도 |
| 亦憂하야 欲有之適어니와 | 걱정이라서 |
| 역우 욕유지적 | 적당히 있기를 바라거니와 |
| 有一復少하면 一有是少를 | 어느 한 가지가 부족하면 |
| 유일부소 일유시소 | 그 부족한 것을 |
| 是思有齊等適하야 欲具有나 | 적당하게 채우려고 애쓰며 |
| 시사유재등적 욕구유 | 가지려 하지만 |
| 便復糜散하니 | 문득 다시 사라져 버리니 |
| 변부미산 | |
| 如是憂苦하야 當復求索이나 | 이런 것을 걱정하며 |
| 여시우고 당부구색 | 마땅히 또 찾아 애써보지만 |
| 不能時에 得思想無益하야 | 불가능할 때에는 |
| 불능시 득사상무익 | 쓸 데없는 생각만 얻어서 |
| 身心俱勞하고 坐起不安하며 | 심신이 고달프고 |
| 신심구로 좌기불안 | 앉았다 섰다 불안해 하며 |
| 憂念相隨勤苦호미 若此하야 | 근심과 고통을 이와 같이 |
| 우념상수근고 약차 | 되풀이 하면서 |
| 亦結衆寒熱 與痛共俱라가 | 역시 오한과 열병을 앓으며 |
| 역결중한열 여통공구 | 고통스러워 하다가 |
| 或時坐之하야 終身夭命하나니 | 혹 어느 순간에 |
| 혹시좌지 종신요명 | 요절하게 될 것이니 |
| 不肯爲善行道進德하면 | 선한 도를 행하여 |
| 불긍위선행도진덕 | 덕에 나아가는 것을 마다하면 |
| 壽終身死하야 當獨遠去어니와 | 목숨이 다해 마땅히 홀로 |
| 수종심사 당독원거 | 먼 길을 떠나야 할 것이거니와 |
| 有所趣向 善惡之道를 | 어느 누구도 그 갈 길이 |
| 유소취향 선악지도 | 좋은 길인지 나쁜 길인지 |
| 莫能知者하나니라 | 알지 못하느니라. |
| 막능지자 | |
| 世閒人民은 父子兄弟夫婦나 | 세간의 사람들은 |
| 세간인민 부자형제부부 | 부모, 형제, 부부나 |
| 家室中外親屬은 | 집안의 친가 외가의 친척 간에 |
| 가실중외친속 | |
| 當相敬愛하야 無相憎嫉하고 | 마땅히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여 |
| 당상경애 무상증질 | 서로 질투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
| 有無相通하야 無得貪惜하며 | 있고 업는 것을 서로 나누어 |
| 유무상통 무득탐석 | 욕심부리지 말며 |
| 言色常和하야 莫相違戾라사하나니라 | 말씨를 항상 부드럽게 하여 |
| 언색상화 막상위려 | 서로 반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니라. |
| 或時心諍하고 有所恚怒하야 | 혹시 다투게 되면 |
| 혹시심쟁 유소에로 | 어떤 분노가 남게 되어 |
| 今世恨意 微相憎嫉하면 | 금세의 한으로 조금이라도 서로 |
| 금세한의 미상증질 | 미워하고 질투하게 되면 |
| 後世轉劇하야 至成大怨하나니 | 후세에 점점 커져서 |
| 후세전극 지성대원 | 큰 원한이 만들어지는 것이니, |
| 所以者何오 | 왜냐하면, |
| 소이자하 | |
| 世閒之事는 更相患害하야 | 세간의 일이란 |
| 세간지사 갱상환해 | 서로 병주고 해치게 되면 |
| 雖不卽時에 應急相破언정 | 비록 그 즉시 급히 상대방을 |
| 수부즉시 응급상파 | 무너뜨리지 않는다 해도 |
| 然含毒畜怒結憤하면 | 독을 품고 분노가 쌓이게 되면 |
| 연함독축노결분 | |
| 精神自然剋識하고 不得相離하야 | 정신이 자연 이겨내지 못하고 |
| 정신자연극지 부득상리 | 상대를 떨쳐버릴 수 없어서 |
| 皆當對生하야 更相報復하나니라 | 모두가 서로 맞서 태어나서 |
| 개당대생 갱상보복 | 다시 서로 보복하려 하기 때문이니라. |
| 人在世閒 愛欲之中하야 | 사람이란 세간의 애욕 속에서 |
| 인재세간 애욕지중 | |
| 獨生獨死하고 獨去獨來하며 | 홀로 태어나 홀로 죽으며 |
| 독생독사 독거독래 | 홀로 가고 홀로 오면서 |
| 當行至趣苦樂之地하며 | 행함에 마땅하게 |
| 당행지취고락지지 | 괴로운 곳이나 즐거운 곳으로 |
| 身自當之호되 無有代者하나니라 | 그 스스로 감당하여 나아갈 뿐 |
| 신자당지 무유대자 |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느니라. |
| 善惡變化하야 殃福異處하고 | 선과 악은 재앙과 복의 |
| 선악변화 앙복이처 | 서로 다른 것으로 바뀌고 |
| 宿豫嚴待하니 當獨趣入遠到他所언만 | 예비된 숙명은 엄연히 기다리니 |
| 숙예엄대 당독취입원도타소 | 마땅히 홀로 떠나 멀리 다른 곳으로 가건만 |
| 莫能見者며 | 아무도 알 수 없으며 |
| 막능견자 | |
| 善惡自然하야 追行所生하나니라 | 선악은 자연 그대로 |
| 선악자연 추행소생 | 행을 좇아 생겨나는 것이니라. |
| 窈窈冥冥하야 別離久長하고 | 아득히 멀고 깜깜하여 |
| 요요명명 별리구장 | 이별은 길기만 하고 |
| 道路不同하야 會見無期하니 | 갈 길이 서로 달라 |
| 도로부동 회견무기 | 만날 기약이 없으니 |
| 甚難甚難 復得相値라 | 서로 마주하기가 |
| 심난심난 부득상치 | 어렵고 또 어려운데 |
| 何不棄衆事하고 各曼强健時에 | 어찌 만사 제쳐두고 |
| 하불기중사 각만강건시 | 모두가 건강할 때 |
| 努力勤修 善精進 願度世하야 | 노력하여 힘써 정진하고 |
| 노력근수 선정진 원도세 | 세간을 건지려는 원을 세워 |
| 可得極長生이며 | 가히 지극한 장생(長生) 얻기를 |
| 가득극장생 | 마다할 것인가? |
| 如何不求道安所須하고 待欲何樂乎아 | 어찌하여 도를 닦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고 |
| 여하불구도안소수 대욕하락호 | 어떤 낙을 기다리려 하는가? |
| 如是世人은 | 이렇듯 세상사람들은 |
| 여시세인 | |
| 不信 作善得善 爲道得道하고 | 선업을 지으면 선한 과보를 받고 |
| 불신 작선득선 위도득도 | 도에 힘쓰면 도를 얻는다는 것을 믿지 않고 |
| 不信 人死更生 惠施得福하며 | 또 사람이 죽으면 다시 태어나고 |
| 불신 인사갱생 혜시득복 | 은혜를 베풀면 복을 얻는다는 것도 믿지 않으며 |
| 善惡之事를 都不信之하고 | 선과 악에 관한 일을 |
| 선악지사 도불신지 |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고 |
| 謂之不然하니 終無有是하나니라 | 말하는 것도 그렇지 못하니 |
| 위지불연 종무유시 | 끝내 옳은 것이 없느니라. |
| 但坐此故로 且自見之하야 | 단지 여기에 집착하는 까닭에 |
| 단좌차고 차자견지 | 또 자기의 견해 만을 |
| 更相瞻視하며 先後同然하고 | 서로 둘러 보며 |
| 갱상첨시 선후동연 | 선배나 후배가 다 똑같이 하고 |
| 轉相承受하며 父餘教令하나니 | 서로 대를 이어가며 |
| 전상승수 부여교령 | 아버지가 가르치게 하니 |
| 先人祖父가 素不爲善하면 不識道德이라 | 조상이 본디 선하지 못하면 |
| 선인조부 소불위선 불식도덕 | 도와 덕을 알지 못하는 것인지라 |
| 身愚神闇하고 心塞意閉하니 | 몸은 어리석고 정신은 흐리며 |
| 신우신암 심색의폐 | 마음은 굳어버리고 뜻은 닫혀버렸으니 |
| 死生之趣하야 善惡之道를 自不能見하고 | 생사의 갈래에서 |
| 생사지취 선악지도 자불능견 | 선악의 길을 스스로 볼 수 없고 |
| 無有語者하나니라 | 말해주는 이도 없느니라. |
| 무유어자 | |
| 吉凶禍福은 競各作之호미 無一怪也나 | 길흉화복은 다투어 각각 일어나는 것이 |
| 길흉화복 경각작지 무일괴야 | 하나도 이상할 것 없지만 |
| 生死常道는 轉相嗣立하야 | 생사의 항상된 길은 |
| 생사상도 전상사립 | 서로 이어가는 것이어서 |
| 或父哭子커나 或子哭父하고 | 때로는 아버지가 죽은 자식 앞에 울거나 |
| 혹부곡자 혹자곡부 | 때로는 아들이 죽은 아버지 앞에서 울고 |
| 兄弟夫婦가 更相哭泣하며 | 형제부부가 서로의 앞에서 울며 |
| 형제부부 갱상곡읍 | |
| 顚倒上下하야 無常根本하니 | 위 아래가 뒤바뀌어 |
| 전도상하 무상근본 | 항상된 근본이 없으니 |
| 皆當過去에 不可常保教語開導하야 | 모두가 과거에 가르침으로 인도하며 |
| 개당과거 불가상보교어개도 | 늘 지키지 못하여 |
| 信之者少일새 是以로 | 믿음이란 것이 적은 때문이라 |
| 신지자소 시이 | 그로 인해 |
| 生死流轉하며 無有休止하나니 | 생사고해를 떠돌며 |
| 생사유전 무유휴지 | 쉴 틈이 없는 것이니, |
| 如此之人은 曚冥抵突하야 | 이런 사람들은 |
| 여차지인 몽명저돌 | 어둠에 가리우고 낮선 것에 저항하여 |
| 不信經法하고 心無遠慮하며 | 경전의 법을 믿지 않고 |
| 불신경법 심무원려 | 마음에 멀리 보는 사려가 없으며 |
| 各欲快意하야 癡惑於愛欲하고 | 저마다 쾌락만 바라면서 |
| 각욕쾌의 치혹어애욕 | 애욕에 어리석게도 미혹되고 |
| 不達於道德하며 迷沒於瞋怒하고 | 도와 덕에 이르지 못하며 |
| 부달어도덕 미목어진로 | 성냄과 분노에 자칫 빠지고 |
| 貪狼於財色하야 | 재물과 여색을 사납게 탐하여 |
| 탐랑어재색 | |
| 坐之不得道하고 當更惡趣苦 | 결국 도를 얻지 못하고 |
| 좌지부득도 당갱악취고 | 마땅히 악도의 괴로움을 받으며 |
| 生死無窮已하나니 | 생사고해가 끝이 없으니 |
| 생사무궁이 | |
| 哀哉라 甚可傷이로다 | 슬프도다! 매우 가슴이 아프구나! |
| 애재 심가상 | |
| 或時室家 父子兄弟夫婦가 一死一生하면 | 어느 때 집안의 부자, 형제, 부부가 |
| 혹시실가 부자형제부부 일사일생 | 한 쪽이 죽고 한 쪽만 남으면 |
| 更相哀愍하고 恩愛思慕라가 | 서로 슬퍼하고 안타까워 하며 |
| 갱상애민 은애사모 | 은애(恩愛)하고 사모하다가 |
| 憂念結縛하야 心意痛著하고 | 그 상념에 얽메이게 되면 |
| 우념결박 심의통착 | 마음에 괴로움이 쌓이고 |
| 迭相顧戀하야 | 서로 그리워하며 |
| 일상고련 | 잊을 수가 없게 하여 |
| 窮日卒歲히 無有解已에 | 온 종일 해가 다 가도록 |
| 궁일졸세 무유해이 | 헤어날 길이 없게 되니 |
| 教語道德이라도 心不開明하고 | 도덕을 가르쳐 일러 주어도 |
| 교어도덕 심불개명 | 마음이 열리지 않고 |
| 思想恩好하고 不離情欲하며 |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면서 |
| 사상은호 불리정욕 | 정이라는 애욕을 버리지 못하고 |
| 惛曚閉塞하고 愚惑所覆하야 | 혼미한 속에 같히고 |
| 혼몽폐색 우혹소부 | 어리석은 미혹에 싸여서 |
| 不能深思熟計하고 | 깊히 생각할 수도 |
| 불능심사숙계 | 잘 헤아려 볼 수도 없으며 |
| 心自端政專精行道 決斷世事라가 | 자기 마음을 세간사를 단호히 끊고 |
| 심자단정전정행도 결단세사 | 도에 정진하여 행하도록 다스리지 못하다가 |
| 便旋至竟 年壽終盡하면 | 문득 때가 들이닥쳐 |
| 변선지경 년수종진 | 목숨이 다하게 되면 |
| 不能得道어니와 無可奈何언만 | 도를 얻을 수도 없거니와 |
| 불능득도 무가내하 | 어찌할 방도를 찾을 길 없으련만 |
| 摠猥憒擾하야 皆貪愛欲 惑道者衆이요 | 모두가 어리석음과 혼란에 싸여 |
| 총외궤요 개탐애욕 혹도자중 | 온통 애욕을 탐하는 미혹된 중생들 뿐이고 |
| 悟之者寡하며 世閒悤悤하니 | 깨달은 현자는 적으며 |
| 오지자과 세간총총 | 세간은 바쁘고 요란하기만 하니 |
| 無可聊賴하나니라 | 아무도 의지할 데가 없느니라. |
| 무가요뢰 | |
| 尊卑上下 貧富貴賤이 | 존귀한 이나 비천한 이나 |
| 존비상하 빈부귀천 | 가난한 이나 부유한 이나 모두 |
| 勤苦悤務 各懷殺毒하야 惡氣窈冥하고 | 저마다 살독(殺毒)을 품고 모든 일을 행하여 |
| 근고총무 각회살독 악기요명 | 악한 기운이 어둡게 깔리게 하고 |
| 爲妄興事를 違逆天地하고 不從人心언정 | 천지를 거역하고 인심(人心)을 쫓지 않는 |
| 위망흥사 위역천지 부종인심 | 일들을 망령되이 저지르면서도 |
| 自然非惡이 先隨與之하야 | 좋은 것들이 먼저 따라 주어지기를 |
| 자연비악 선수여지 | |
| 恣聽所爲待언만 其罪極이라 | 감히 청하여 기대하지만 |
| 자청소위대 기죄극 | 그 죄가 극히 무거운지라 |
| 其壽未盡이라도 便頓奪之하고 | 그 수명이 아직 남았더라도 |
| 기수미진 변돈탈지 | 돌연히 빼앗기게 되고 |
| 下入惡道하야 累世懟苦展轉하며 | 악도에 떨어져서 여러 생을 |
| 하입악도 누세대고전전 | 원망의 고통 속에 헤매이면서 |
| 其中에 數千億劫하야 無有出期하리니 | 수천억 겁 동안을 |
| 기중 수천억겁 무유출기 | 헤어날 수 없을 것이니 |
| 痛不可言이요 甚可哀愍이로다 | 그 쓰라림 이루 말할 수 없고 |
| 통불가언 심가애민 |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로다." |
| 佛告彌勒菩薩 諸天人等하사대 | 부처님께서 미륵보살과 |
| 불고미륵보살 제천인등 | 여러 천인 등에게 말씀하셨다. |
| 我今語汝하노니 世閒之事가 人用일새 | "내가 지금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
| 아금어여 세간지사 인용 | 세간의 일이란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
| 是故로 坐不得道하나니 | 마침내 도를 얻지 못하는 것이니 |
| 시고 죄부득도 | |
| 當熟思計하야 遠離衆惡하고 | 마땅히 심사숙고하여 |
| 당숙사계 원리중악 | 모든 악행을 멀리 하고 |
| 擇其善者하야 勤而行之어다 | 선한 것들을 택하여 |
| 택기선자 근이행지 | 힘써 행할지어다. |
| 愛欲榮華는 不可常保하고 | 애욕과 영화는 |
| 애욕영화 불가상보 | 언제까지나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고 |
| 皆當別離하야 無可樂者라 | 모두가 마땅히 떠나버릴 것이어서 |
| 개당별리 무가락자 | 가히 즐길 것이 못되니 |
| 曼佛在世하야 當勤精進하며 | 오직 부처님 세상에 계실 때 |
| 만불재세 당근정진 | 마땅히 힘써 정진하면서 |
| 其有至願을 生安樂國者면 | 지극한 마음으로 |
| 기유지원 생안락국자 | 아미타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한다면 |
| 可得智慧明達하고 功德殊勝하리니 | 지혜가 밝아지고 |
| 가득지혜명달 공덕수승 | 공덕이 수승해질 것이니 |
| 勿得隨心所欲하고 虧負經戒하며 | 애욕의 마음을 좇아 얻으려 하지 말고 |
| 물득수심소욕 휴부경계 | 경전과 계율에 어긋지지 말며 |
| 在人後也니라 | 사람의 뒤를 좇지 말지니라. |
| 재인후야 | |
| 儻有疑意하야 不解經者면 | 만일 의심나는 것이 있어서 |
| 당유의의 불해경자 | 경을 이해할 수 없다면 |
| 可具問佛호라 當爲說之호리라 | 내게 물으라. |
| 가구문불 당위설지 | 마땅히 설해 주리라." |
| 彌勒菩薩이 長跪白言호대 | 미륵보살이 무릎꿇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
| 미륵보살 장궤백언 | |
| 佛威神尊重하고 所說快善하사 | "부처님의 위신력은 존중하시고 |
| 불위신존중 소설쾌선 | 말씀은 통쾌하게도 선하시니 |
| 聽佛經者면 貫心思之하오리다 | 부처님의 말씀을 들을 이들은 |
| 청불경자 관심사지 | 마음과 생각이 환히 뚤리게 될 것이옵니다. |
| 世人은 實爾如佛所言하나이다 | 세상 사람들은 |
| 세인 실이여불소언 | 실로 부처님 말씀하신 그대로이옵니다. |
| 今佛慈愍하사 顯示大道하고 | 이제 부처님께서 자비로 어여삐 여기시어 |
| 금불자민 현시대도 | 큰 도를 밝혀 보이시고 |
| 耳目開明하며 長得度脫하시니 | 귀와 눈을 밝게 열어 주시어 |
| 이목개명 장득도탈 | 길이 해탈케 하시니 |
| 聞佛所說하고 莫不歡喜를 |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
| 문불소설 막불환희 | |
| 諸天人民과 蠕動之類하고 | 모든 천인들과 미물에 이르기까지 |
| 제천인민 연동지류 | 기뻐하지 않는 이가 없고 |
| 皆蒙慈恩하야 解脫憂苦하며 | 모두가 자비로운 은혜를 입어 |
| 개몽자은 해탈우고 | 근심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며 |
| 佛語教誡가 甚深甚善하사 | 부처님께서 가르침으로 경계하심이 |
| 불어교계 심심심선 | 심히 깊고 선하시어 |
| 智慧明見 八方上下하니 | 지혜가 팔방과 상하를 |
| 지혜명견 팔방상하 | 밝게 비추어 보게 되니 |
| 去來今事를 莫不究暢하오이다 | 오고 가는 지금의 일들을 |
| 거래금사 막불구창 | 환히 드려다 볼 수 있겠나이다. |
| 今我衆等이 所以蒙得度脫호미 | 이제 저희 대중들이 |
| 금아중등 소이몽득도탈 | 덕분에 해탈을 얻게 된 것은 |
| 皆佛前世 求道之時의 謙苦所致며 | 모두가 부처님께서 전생에 구도하실 적에 |
| 개불전세 구도지시 겸고소치 | 행하신 겸손과 고행의 소치이며 |
| 恩德普覆하고 福祿巍巍하며 | 은혜와 덕은 온 세상을 덮고 |
| 은덕보부 복록외외 | 복록(福祿)은 높고 위대하시며 |
| 光明徹照하사 達空無極하고 | 광명을 명철하게 비추시어 |
| 광명철조 달공무극 | 끝없는 공(空)의 이치에 통달하고서 |
| 開入泥洹하시나이다 | 열반의 문을 열어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
| 개입니원 | |
| 教授典攬하고 威制消化하사 | 경전의 요긴함을 가르쳐 주시고 |
| 교수전람 위제소화 | 위엄으로 다스려 교화하시며 |
| 感動十方 無窮無極하시니 | 시방세계를 끝없이 감동케 하시니 |
| 감동시방 무궁무극 | |
| 佛爲法王이시라 尊超衆聖하시고 | 부처님께서는 법왕이신지라 |
| 불위법왕 존초중성 | 존귀하심이 모든 성현을 초월하시고 |
| 普爲一切天人之師이시며 | 또 널리 모든 천인들의 스승이시며 |
| 보위일체천인지사 | |
| 隨心所願하야 皆令得道케하시나이다 | 소원대로 모두 다 도를 얻게 하시나이다. |
| 수심소원 보령득도 | |
| 今得値佛하야 復聞無量壽聲하니 | 이제 부처님을 만나 뵙고 |
| 금득치불 부문무량수성 | 다시 아미타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
| 靡不歡喜하고 心得開明하오이다 | 모두가 기뻐하지 않는 이 없고 |
| 미불환희 심득개명 | 마음이 활짝 열렸나이다." |
| 佛告彌勒하사대 汝言是也니라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미륵 여언시야 | "그대의 말이 옳으니라. |
| 若有慈敬 於佛者면 實爲大善이라 | 만약 어느 누가 부처님을 사랑하고 |
| 약유자경 어불자 실위대선 | 공경한다면 실로 큰 공덕이 되느니라. |
| 天下久久하야 乃復有佛일진대 | 천하가 오랜 세월을 지내야만 |
| 천하구구 내부유불 | 이내 다시 부처님이 오시게 될 것인데, |
| 今我於此世에 作佛하야 | 이제 내가 이 세상에서 부처가 되어 |
| 금아어차세 작불 | |
| 演說經法하고 宣布道教하야 斷諸疑網하며 | 경전의 법을 연설하고 도의 가르침을 펴서 |
| 연설경법 선포도교 단제의망 | 모든 의혹의 그물을 끊어버리고 |
| 拔愛欲之本하고 杜衆惡之源하며 | 애욕의 뿌리를 뽑아내고 |
| 발애욕지본 두중악지원 | 여러 악의 근원을 막아버리며 |
| 遊步三界호대 無所拘閡하고 | 거침없이 삼계를 누비면서 |
| 유보삼계 무소구애 | |
| 典攬智慧 衆道之要 執持綱維를 | 경전의 중요한 뜻과 지혜와 |
| 전람지혜 중도지요 집지강유 | 도의 여러 요긴함과 지켜야 할 법도를 |
| 昭然分明하야 開示五趣하고 | 분명하게 나타내 |
| 소연분명 개시오취 | 오취(五趣)에 열어 보이며 |
| 度未度者하야 決正生死泥洹之道하나니라 | 제도하지 못한 이들을 건져서 |
| 도미도자 결정생사니원지도 | 생사열반의 도에 바로 세우느니라. |
| 彌勒아 當知니 | 미륵이여, |
| 미륵 당지 | 마땅히 알아야 하리니 |
| 汝從無數劫來하야 修菩薩行하고 | 그대는 무수한 겁을 지내는 동안 |
| 여종무수겁래 수보살행 | 보살행을 닦았고 |
| 欲度衆生호미 其已久遠하니 | 중생 제도하기를 |
| 욕도중생 기이구원 | 이미 오래 하였으니 |
| 從汝得道하야 至于泥洹호미 | 그대를 좇아 도를 얻고 |
| 종여득도 지우니원 | 열반에 이른 이가 |
| 不可稱數호리라 | 헤아릴 수 없이 많으리라. |
| 불가칭수 | |
| 汝及十方諸天人民 一切四衆이 | 그대와 시방의 모든 천인과 사부대중들이 |
| 여급시방제천인민 일체사중 | |
| 永劫已來로 展轉五道하며 | 영겁이 흐르도록 |
| 영겁이래 전전오도 | 다섯 갈래의 길을 헤매이며 |
| 憂畏勤苦호미 不可具言어니와 | 근심과 두려움에 시달려왔음은 |
| 우외근고 불가구언 | 이루 말할 수 없거니와 |
| 乃至今世하야 生死不絕이라가 | 금생에 이르기까지 |
| 내지금세 생사부절 | 생사고해가 끊이지 않다가 |
| 與佛相値하야 聽受經法하고 | 이제 나를 만나 |
| 여불상치 청수경법 | 경전의 법을 듣게 되고 |
| 又復得聞 無量壽佛하니 | 또 다시 무량수불을 |
| 우부득문 무량수불 | 들어 알게 되었으니 |
| 快哉라 甚善이니 吾助爾喜로다 | 참으로 통쾌하도다! 참으로 좋은 일이니 |
| 쾌재 심선 오조이희 | 내가 그대들을 기쁘게 하였느니라. |
| 汝今亦可自厭 生死老病痛苦하고 | 그대들은 이제 또한 |
| 여금역가자염 생사노병통고 | 생노병사의 고통을 스스로 싫어하고 |
| 惡露不淨은 無可樂者니 | 악을 행함과 청정치 못함은 |
| 악로부정 무가락자 | 가히 즐길 것이 못되니 |
| 宜自決斷하고 | 마땅히 스스로 끊어 버리고 |
| 의자결단 | |
| 端身正行하야 益作諸善하며 | 몸을 올바르게 행하여 |
| 단신정행 익작제선 | 여러 선업을 짓고 이롭게 하며 |
| 修己潔體하야 洗除心垢하고 | 자신의 몸을 정결히 닦아 |
| 수기결체 세제심구 | 마음의 때를 씻어 없애고 |
| 言行忠信하야 表裏相應하며 | 언행을 충직하고 신의있게 하여 |
| 언행충신 표리상응 | 겉과 속이 서로 맞게 하며 |
| 人能自度하고 轉相拯濟하며 | 사람들이 스스로 제도할 수 있고 |
| 인능자도 전상증제 | 또 서로 구제하게 하며 |
| 精明求願하야 積累善本하면 | 깨끗하고 밝은 서원을 세워 |
| 정명구원 적루선본 | 선의 근본을 쌓아간다면 |
| 雖一世勤苦나 須臾之閒하야 | 비록 한 생 동안 괴롭더라도 |
| 수일세근고 수유지간 | 어느 순간 지나가서 |
| 後生은 無量壽佛國에 快樂無極하며 | 내생에는 아미타부처님 나라에서 |
| 후생 무량수불국 쾌락무극 | 끝없는 쾌락을 누리면서 |
| 長與道德合明하고 永拔生死根本하야 | 도와 덕을 함께 오래토록 밝히고 |
| 장여도덕합명 영발생사근본 | 생사의 뿌리를 영원히 뽑아내서 |
| 無復貪恚愚癡 苦惱之患하고 | 다시는 탐진치의 고뇌병이 없고 |
| 무부탐에우치 고뇌지환 | |
| 欲壽一劫百劫千億萬劫을 | 수명을 일 겁이든 백 겁이든 |
| 욕수일겁백겁천억만겁 | 천억만 겁이든 |
| 自在隨意하야 皆可得之라가 | 마음대로 자재히 다 누리다가 |
| 자재수의 개가득지 | |
| 無爲自然히 次於泥洹之道하리니 | 자연히 그 다음에는 |
| 무위자연 차어니원지도 | 열반의 도에 들어가게 될 것이니 |
| 汝等은 宜各精進하야 求心所願이니라 | 그대들은 마땅히 각자 정진하여 |
| 여등 의각정진 구심소원 | 마음으로 원하는 바를 추구할지니라. |
| 無得疑惑中에 悔自爲過咎하면 | 부질없는 의혹에 빠져서 |
| 무득의혹중 회자위과구 | 허물을 만들고 스스로 후회하게 되면 |
| 生彼邊地七寶宮殿하야 | 저 극락세계 변두리 땅의 |
| 생피변지칠보궁전 | 칠보궁전에 태어나 |
| 五百歲中에 受諸厄也하나니라 | 오백년 동안 |
| 오백세중 수제액야 | 온갖 액난을 받게 될 것이니라." |
| 彌勒이 白佛호대 | 미륵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
| 미륵 백불 | |
| 受佛重誨하와 專精修學하고 | "부처님의 소중한 가르침을 받자옵고 |
| 수불중회 전정수학 | 온 정성을 다해 배우고 닦으며 |
| 如教奉行하며 不敢有疑하오리다 | 가르침 대로 받들어 행하면서 |
| 여교봉행 불감유의 | 감히 의심내지 않겠나이다." |
| 佛告彌勒하사대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미륵 | |
| 汝等은 能於此世에 端心正意하고 | "그대들은 이 세상에서 |
| 여등 능어차세 단심정의 | 마음과 뜻을 단정히 하고 |
| 不作衆惡하면 甚爲至德하야 | 악한 일들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
| 부작중악 심위지덕 | 큰 공덕을 이루어 |
| 十方世界 最無倫匹하리니 | 시방세계에서 짝할 이가 없을 것이니 |
| 시방세계 최무륜필 | |
| 所以者何오 | 왜냐하면, |
| 소이자하 | |
| 諸佛國土의 天人之類는 | 모든 불국토의 천인무리들은 |
| 제불국토 천인지류 | |
| 自然作善하고 不大爲惡이면 | 스스로 선업을 짓고 |
| 자연작선 부대위악 | 크게 악하지 않다면 |
| 易可開化함이니라 | 교화하여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니라. |
| 이가개화 | |
| 今我於此世閒에 作佛하고 | 이제 나는 이 세간에서 부처가 되고 |
| 금아어차세간 작불 | |
| 處於五惡五痛五燒之中하야 | 오악(五惡), 오통(五痛), 오소(五燒)의 |
| 처어오악오통오소지중 | 세상 속에서 |
| 爲最劇苦하며 教化群生하야 | 심한 고난을 겪으면서 |
| 위최극고 교화군생 | 중생을 교화하여, |
| 令捨五惡하고 令去五痛하며 | 오악을 버리게 하고 |
| 영사오악 영거오통 | 오통이 사라지게 하며 |
| 令離五燒하고 降化其意하야 | 오소를 떨쳐버리게 하고 |
| 영리오소 항화기의 | 그 의지를 교화하고 굴복시켜서 |
| 令持五善하고 獲其福德하야 | 오선(五善)을 지니게 하고 |
| 영지오선 획기복덕 | 그에 따른 복덕을 얻게 하여 |
| 度世長壽 泥洹之道케하나니라 | 세간을 벗어나 열반의 도에서 |
| 도세장수 니원지도 | 오랜 수명을 누리게 하느니라." |
| 佛言하사대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 불언 | |
| 何等이 爲五惡이고 何等이 五痛이며 | "무엇이 오악(五惡)이고 |
| 하등 위오악 하등 오통 | 무엇이 오통(五痛)이며 |
| 何等이 五燒이고 | 무엇이 오소(五燒)이고 |
| 하등 오소 | |
| 何等이 消化五惡하야 令持五善하고 | 무엇이 오악을 교화하여 |
| 하등 소화오악 영지오선 | 오선(五善)을 지니게 하고 |
| 獲其福德하야 度世長壽 泥洹之道고 | 그 복덕을 얻어 세간을 벗어나 |
| 획기복덕 도세장수 니원지도 | 열반의 도에서 장수를 누리게 하는 것인가? |
| 其一惡者는 諸天人民 蠕動之類가 | 그 첫 번째 악(惡)이란 |
| 기일악자 제천인민 연동지류 | 모든 천인들과 미물에 이르기까지 |
| 欲爲衆惡호대 莫不皆然하야 |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 |
| 욕위중악 막불개연 | 모두가 당연히 여기며 |
| 强者伏弱하고 轉相剋賊하야 | 강자는 약자를 억누르고 |
| 강자복약 전상극적 | 서로 상대를 이기려 하여 |
| 殘害殺戮하고 迭相呑噬하며 | 잔인하게 해치고 살육하고 |
| 잔해살륙 일상탄서 | 서로 씹어 삼키려 하면서 |
| 不知修善하고 惡逆無道하면 | 선업을 닦을 줄 몰라 |
| 부지수선 악역무도 | 악하기 짝이 없다면 |
| 後受殃罰하고 自然趣向어니와 | 후에 재앙의 벌을 받고 |
| 후수앙벌 자연취향 | 자연히 악도에 떨어질 것이거니와 |
| 神明記識하야 犯者不赦일새 | 천지신명이 알고 기록하여 |
| 신명기식 범자불사 | 죄를 법한 자는 용서하지 않기 때문에 |
| 故有貧窮下賤 乞丐孤獨 聾盲瘖啞 | 그래서 가난한 자, 낮고 천한 자, |
| 고유빈궁하천 걸개고독 롱맹음아 | 거지, 홀로된 자, 농아, 맹인, 벙어리, |
| 愚癡憋惡 至有尫狂의 | 바보, 추악한 자와 |
| 우치별오 지유왕광 | 절름발이, 미치광이에 이르기까지 |
| 不逮之屬하며 | 불구자들이 있는 것이며, |
| 불체지속 | |
| 又有尊貴豪富 高才明達하니 | 또 존귀한 자, 부호, |
| 우유존귀호부 고재명달 | 재능이 크게 뛰어난 자들도 있으니 |
| 皆由宿世慈孝 修善積德所致니라 | 그들은 모두 숙세에 자애롭고 효도하며 |
| 개유숙세자효 수선적덕소치 | 선업을 닦아 공덕을 쌓은 때문이니라. |
| 世有常道 王法牢獄하야 | 세간에는 늘 지켜야할 도리와 |
| 세유상도 왕법뢰옥 | 국법과 감옥이 있어서 |
| 不肯畏愼하고 爲惡入罪하면 | 두려워하고 삼가해야 할 것들을 지키지 않고 |
| 불긍외신 위악인죄 | 악인의 죄를 저지르면 |
| 受其殃罰하고 求望解脫이나 | 그에 따른 재앙의 벌을 받고 |
| 수기앙벌 구망해탈 | 벗어나기를 바라지만 |
| 難得免出하나니라 | 면하기 어려우니라. |
| 난득면출 | |
| 世閒有此 目前現事어니와 | 세간에서는 이렇듯 |
| 세간유차 목전현사 | 눈 앞에 나타나지만 |
| 壽終後世에 尤深尤劇하야 | 죽은 후의 세상에서는 더욱 심하여 |
| 수종후세 우심우극 | |
| 入其幽冥하야 轉生受身호미 | 그가 저승에서 |
| 입기유명 전생수신 | 다른 몸을 받는다는 것은 |
| 譬如王法 痛苦極刑인달하야 | 마치 국법으로 고통스러운 극형을 |
| 비여완법 통고극형 | 받는 것처럼 |
| 故有自然三途 無量苦惱하며 | 자연히 삼악도의 |
| 고유자연삼도 무량고뇌 | 한량없는 고뇌가 따르며 |
| 轉貿其身하면 改形易道하야 | 그 몸이 바뀌게 되면 |
| 전무기신 개형역도 | 바뀐 모습은 서로 길이 달라서 |
| 所受壽命이 或長或短하고 | 받는 수명이 길거나 짧거나 하고 |
| 소수수명 혹장혹단 | |
| 魂神精識은 自然趣之호되 | 혼신(魂神)은 자연히 뒤따르되 |
| 혼신장식 자연취지 | |
| 當獨値向이언만 相從共生하고 | 마땅히 홀로 나아가지만 |
| 당독치향 상종공생 | 서로를 좇아 함께 살게 되고 |
| 更相報復호대 無有止已에 | 다시 서로 보복을 하기를 |
| 갱상보복 무유지이 | 그치지 않다가 |
| 殃惡未盡하면 不得相離하고 | 앙숙이 되어 증오하기를 다 하지 못했다면 |
| 앙오미진 부득상리 | 서로 떨어지지 못하고 |
| 展轉其中하며 無有出期하야 | 저승을 떠돌면서 |
| 전전기중 무유출기 | 헤어날 기약이 없어 |
| 難得解脫이니 痛不可言이니라 | 벗어나기 어려우니 |
| 난득해탈 통불가언 | 그 아픔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느니라. |
| 天地之閒에 自然有是하야 | 천지간에 자연히 |
| 천지지간 자연유시 | 이러한 것들이 있어서 |
| 雖不卽時에 卒暴應至라도 | 비록 즉시에 |
| 수부즉시 졸폭응지 | 갑자기 들이 닥치지 않더라도 |
| 善惡之道가 會當歸之하나니 | 선악의 도에 합당한 대로 |
| 선악지도 회당귀지 | 귀착되는 것이니 |
| 是爲一大惡이요 一痛이요 一燒며 | 이것이 첫 번째 큰 악(惡)이요, |
| 시위일대악 일통 일소 | 첫 번째 통(痛)이요, 첫 번째 소(燒)이며 |
| 勤苦如是호미 譬如大火가 | 그 괴로움은 |
| 근고여시 비여대화 | 마치 큰 불길이 |
| 焚燒人身인달하니라 | 사람의 몸을 태우는 것과 같으니라. |
| 분소인신 | |
| 人能於中에 一心制意하야 端身正行하고 | 사람이 그 속에서도 오로지 뜻을 가다듬어 |
| 인능어중 일심제의 단신정행 | 몸과 행을 단정히 하고 |
| 獨作諸善하며 不爲衆惡者면 | 오직 많은 선업을 짓고 |
| 독작제선 불위중악자 | 악업을 짓지 않는다면 |
| 身獨度脫하고 獲其福德하야 | 몸은 장차 도탈(度脫)하게 되고 |
| 신독도탈 획기복덕 | 그에 따른 복덕을 얻어서 |
| 度世上天 泥洹之道하나니 | 세간을 벗어나 |
| 도세상천 니원지도 | 천상의 열반의 도에 이르게 될 것이니 |
| 是爲一大善也하나니라 | 이것이 첫 번째 큰 선(善)이니라." |
| 시위일대선야 | |
| 佛言하사대 其二惡者는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 불언 기이악자 | "그 두 번째 악(惡)이란 |
| 世閒人民 父子兄弟 室家夫婦가 | 세상 사람들의 |
| 세간인민 부자형제 실가부부 | 부자, 형제, 부부간에 |
| 都無義理하고 不順法度하며 | 도무지 의리가 없고 |
| 도무의리 불순법도 | 법도를 따르지 아니하며 |
| 奢婬憍縱하야 各欲快意하며 | 사치하고 음란하고 교만 방종하여 |
| 사음교종 각욕쾌의 | 제각기 쾌락만 추구하며 |
| 任心自恣하고 更相欺惑하며 | 마음 내키는 대로 스스로 방자하여 |
| 임심자자 갱상기혹 | 서로 속이고 미혹하게 하며 |
| 心口各異하고 言念無實하며 | 마음과 말이 서로 다르고 |
| 심구각이 언념무실 | 말과 생각이 진실하지 못하며 |
| 佞諂不忠巧言하야 諛媚嫉賢하고 | 아첨하고 불충하고 교활한 말로써 |
| 영첨불충교언 유미질현 | 성현을 따르는 척 아양떨거나 시샘하고 |
| 謗善陷入怨枉하나니라 | 선(善)을 헐뜯어 |
| 방선함입원 | 원망에 빠뜨리느니라. |
| 主上不明하야 任用臣下하면 | 현명하지 못한 군왕이 |
| 주상불명 임용신하 | 신하를 임용하면 |
| 臣下自在하야 機僞多端하고 | 신하는 제멋대로 |
| 신하자재 기위다단 | 수많은 잘못을 저지르게 되고 |
| 踐度能行이 知其形勢라도 | 법도에 따라 행할 수 있는 이가 |
| 천도능행 지기형세 | 그 형세를 알더라도 |
| 在位不正하면 爲其所欺하야 | 군왕이 바르지 못하면 |
| 재위부정 위기소기 | 오히려 그가 기만당하여 |
| 妄損忠良하리니 不當天心이니라 | 충성된 신하만 헛되이 잃게 될 것이니 |
| 망손충량 부당천심 | 이는 천심에 합당치 못하느니라. |
| 臣欺其君하고 子欺其父하며 | 신하는 그 군왕을 속이고 |
| 신기기군 자기기부 | 자식은 그 부모를 속이며 |
| 兄弟夫婦 中外知識이 更相欺誑하고 | 형제 부부나 친한 사이에도 |
| 형제부부 중외지식 갱상기광 | 서로 속이고 |
| 各懷貪欲瞋恚愚癡하야 | 제각기 탐욕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
| 각회탐욕진에우치 | 마음을 품어 |
| 欲自厚己하고 欲貪多有하며 | 자기만을 위하고 |
| 욕자후기 욕탐다유 | 탐내어 많은 것을 가지려 하며 |
| 尊卑上下가 心俱同然하야 | 상하귀천이 모두 |
| 존비상하 심구동연 | 마음이 다 똑 같아서 |
| 破家亡身하며 不顧前後하니 | 가정을 깨뜨리고 몸을 망치면서 |
| 파가망신 불고전후 | 앞뒤를 살피지 못하니 |
| 親屬內外가 坐之滅族하며 | 안팎으로 친족들이 |
| 친속내외 좌지멸족 | 마침내 멸족하게 될 것이며 |
| 或時에 室家知識 鄕黨市里의 | 혹 어느 때 가족이나 |
| 혹시 실가지식 향당시리 | 친지나 고향사람이나 간에 |
| 愚民野人이 轉共從事라도 | 어리석은 사람들이 |
| 우민야인 전공종사 | 함께 일을 도모할 때에도 |
| 更相剝害하야 忿成怨結하나니라 | 서로 헐뜯고 해쳐서 |
| 갱상박해 분성원결 | 울분을 만들고 원한을 맺느니라. |
| 富有나 慳惜하야 不肯施與하고 | 부유하지만 인색하여 |
| 부유 간석 불긍시여 | 베풀 줄 모르고 |
| 愛保貪重하야 心勞身苦하나니 | 탐욕을 애지중지하기에 |
| 애보탐중 심로신고 | 심신이 괴로운 것이니 |
| 如是至竟하야 無所恃怙하고 | 이러한 지경에도 |
| 여시지경 무소시호 | 의지할 데가 없고 |
| 獨來獨去하니 無一隨者하나니라 | 홀로 왔다가 홀로 떠나니 |
| 독래독거 무일수자 | 아무도 따르는 이가 없느니라. |
| 善惡禍福은 追命所生이라 | 선악과 화복은 |
| 선악화복 추명소생 | 운명을 좇아 나는 것이라 |
| 或在樂處하고 或入苦毒이라가 | 어느 때는 즐겁고 |
| 혹재락처 혹입고독 | 어느 때는 괴로워 하다가 |
| 然後乃悔니 當復何及이리오 | 그 다음에 후회하게 되는 것이니 |
| 연후내회 당부하급 | 다시 어찌 할 수 있겠는가? |
| 世閒人民은 心愚少智하야 | 세상 사람들은 |
| 세간인민 심우소지 | 마음이 어리석고 지혜가 적어서 |
| 見善憎謗하고 不思慕하며 | 선한 사람을 미워하고 헐뜯으며 |
| 견선증방 불사모 | 좋아하지 않고 |
| 及但欲爲惡하야 妄作非法하고 | 다만 나쁘게 하고자 |
| 급단욕위약 망작비법 | 부질없이 못된 짓을 저지르며, |
| 常懷盜心하야 悕望他利하며 | 늘 훔치려는 마음을 품고 |
| 상회도심 희망타리 | 남의 재물을 탐내며 |
| 消散磨盡하면 而復求索하나니 | 다 써버리면 |
| 소산마진 이부구색 | 또 다시 얻으려 하는데 |
| 邪心不正하면 懼人有色하고 | 마음이 삿되고 바르지 못하면 |
| 사심부정 구인유색 | 바른 사람을 두려워 하게 되고 |
| 不預思計하면 事至乃悔하나니라 | 미리 사고하고 헤아려 두지 못하면 |
| 불예사계 사지내회 | 어느 때에 닥쳐 후회하게 되는 것이니라. |
| 今世現有 王法牢獄하야 | 금생에서는 국법과 감옥이 있어서 |
| 금세현유 왕법뢰옥 | |
| 隨罪趣向하야 受其殃罰언만 | 죄에 따라 그 벌을 받게 되지만 |
| 수죄취향 수기앙벌 | |
| 因其前世 不信道德하고 不修善本하야 | 전생에 도덕을 믿지 않고 |
| 인기전세 불신도덕 불수선본 | 선한 근본을 닦지 않은 것으로 인해 |
| 今復爲惡이며 天神剋識하고 別其名籍하야 | 금생에 다시 나쁘게 되는 것이며 |
| 금부위악 천신극식 별기명적 | 천지신명이 알고 명부를 만들어 |
| 壽終神逝하면 下入惡道하며 | 목숨이 다하고 혼신이 떠나면 |
| 수종신서 하입악도 | 악도에 떨어지게 되고 |
| 故有自然三塗 無量苦惱하고 | 그래서 자연히 삼악도의 |
| 고유자연삼도 무량고뇌 | 한량없는 고뇌를 받으며 |
| 展轉其中하야 世世累劫이라도 | 그 속에서 세세생생 |
| 전전기중 세세루겁 | 오랜 겁을 헤매여도 |
| 無有出期하야 難得解脫이니 | 헤어날 기약이 없어 |
| 무유출기 난득해탈 | 벗어나지 못할 것이니 |
| 痛不可言이니라 | 그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느니라. |
| 통불가언 | |
| 是爲二大惡이요 二痛이요 二燒며 | 이것이 두 번째 큰 악(惡)이요, |
| 시위이대악 이통 이소 | 두 번째 통(痛)이요, 두 번째 소(燒)이며 |
| 勤苦如是호미 譬如大火가 | 그 괴로움은 |
| 근고여시 비여대화 | 마치 큰 불길이 |
| 焚燒人身인달하니라 | 사람의 몸을 태우는 것과 같으니라. |
| 분소인신 | |
| 人能於中에 一心制意하야 端身正行하고 | 사람이 그 속에서도 오로지 뜻을 가다듬어 |
| 인능어중 일심제의 단신정행 | 몸과 행을 단정히 하고 |
| 獨作諸善하며 不爲衆惡者면 | 오직 여러 선업을 짓고 |
| 독작제선 불위중악자 | 악업을 짓지 않는다면 |
| 身獨度脫하고 獲其福德하야 | 몸은 장차 도탈(度脫)하게 되고 |
| 신독도탈 획기복덕 | 그에 따른 복덕을 얻어서 |
| 度世上天 泥洹之道하나니 | 세간을 벗어나 |
| 도세상천 니원지도 | 천상의 열반의 도에 이르게 될 것이니 |
| 是爲二大善也니라 | 이것이 두 번째 큰 선(善)이니라." |
| 시위이대선야 | |
| 佛言하사대 其三惡者는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 불언 기삼악자 | "그 세 번째 악(惡)이란 |
| 世閒人民은 相因寄生하야 | 세상 사람들은 서로 기대어 살면서 |
| 세간인민 상인기생 | |
| 共居天地之閒어니와 | 천지간에 함께 지내지만 |
| 공거천지지간 | |
| 處年壽命은 無能幾何니라 | 머무는 수명은 몇 년이라 할 수 없느니라. |
| 처년수명 무능기하 | |
| 上有賢明長者 尊貴豪富하고 | 위로는 현명한 사람, 장자, |
| 상유현명장자 존귀호부 | 존귀한 사람, 부호가 있고 |
| 下有貧窮㒋賤 尫劣愚夫하며 | 아래로는 빈궁한 사람, 하천한 사람, |
| 하유빈궁시천 왕열우부 | 불구자, 어리석은 자가 있으며 |
| 中有不善之人하야 常懷邪惡하고 | 그 가운데 선하지 못한 사람이 있어서 |
| 중유불선지인 상회사악 | 항상 사악한 마음을 품고 |
| 但念婬妷하며 煩滿胸中하야 | 단지 음란하고 방일한 생각만 하며 |
| 단념음일 번만흉중 | 가슴에 번뇌가 가득하여 |
| 愛欲交亂하고 坐起不安하며 | 애욕으로 소란하고 |
| 애욕교란 좌기불안 | 앉았다 섰다 불안하며 |
| 貪意守惜하고 但欲唐得하며 | 탐욕으로 아까워 하고 |
| 탐의수석 단욕당득 | 다만 당장 가지려 하며 |
| 眄睞細色하고 邪態外逸하야 | 여색을 곁눈질하여 탐하고 |
| 면래세색 사태외일 | 요사한 작태를 밖으로 보여 |
| 自妻厭憎하고 私妄出入하야 | 자기 처를 미워하고 |
| 자처염증 사망출입 | 사창가를 망령되이 출입하여 |
| 費損家財하고 事爲非法하나니라 | 가산을 탕진하고 |
| 비손가재 사위비법 | 만사를 그르치게 하나니라. |
| 交結聚會興師하야 相伐攻劫 | 모여서 작당하여 |
| 교결취회흥사 상벌공겁 | 서로 쳐들어가 공격하고 겁박하며 |
| 殺戮强奪하고 | 살육 강탈하고 |
| 살륙강탈 | |
| 不道惡心이 在外하야 | 도아닌 악한 마음이 밖으로 있어서 |
| 부도악심 재외 | |
| 不自修業하고 盜竊趣得하며 | 스스로 일하지 않고 |
| 부자수업 도절취득 | 훔쳐서 얻으며 |
| 欲擊成事하야 恐勢迫脅하고 | 목적을 이루고자 |
| 욕격성사 공세박협 | 무서운 기세로 협박하고 |
| 歸給妻子하며 | 갈취한 것을 |
| 귀급처자 | 처자식에게 가져다 주면서 |
| 恣心快意하야 極身作樂하나니라 | 나름대로 마음은 유쾌하고 |
| 자심쾌의 극신작락 | 몸은 지극히 즐거워 하느니라. |
| 或於親屬에 不避尊卑하야 | 혹 친족들 가운데도 |
| 혹어친속 불피존비 | 불가피 하게 존귀하고 비천함이 있어서 |
| 家室中外가 患而苦之하면 | 가족 친지가 병들어 고통받게 되면 |
| 가실중외 환이고지 | |
| 亦復不畏 王法禁令하나니 | 다시 또 국법으로 금한 것을 |
| 역부불외 왕법금령 | 두려움 없이 저지를 것이니 |
| 如是之惡은 著於人鬼 日月照見하고 | 이러한 악인은 귀신이 붙어서 보고 |
| 여시지악 착어인귀 일월조견 | 해와 달이 비춰 볼 것이며 |
| 神明記識일새 | 천지신명이 기억하여 알기 때문에 |
| 신명기식 | |
| 故有自然三途 無量苦惱하며 | 자연히 삼악도의 |
| 고유자연삼도 무량고뇌 | 한량없는 고뇌를 받게 되고 |
| 展轉其中하야 世世累劫이라도 | 그 속에서 세세생생 |
| 전전기중 세세루겁 | 오랜 겁을 헤매여도 |
| 無有出期하야 難得解脫하니 | 헤어날 기약이 없어 |
| 무유출기 난득해탈 | 벗어나지 못할 것이니 |
| 痛不可言하나니라 | 그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느니라. |
| 통불가언 | |
| 是爲三大惡이요 三痛이요 三燒며 | 이것이 세 번째 큰 악(惡)이요, |
| 시위삼대악 삼통 삼소 | 세 번째 통(痛)이요, 세 번째 소(燒)이며 |
| 勤苦如是호미 譬如大火가 | 그 괴로움은 |
| 근고여시 비여대화 | 마치 큰 불길이 |
| 焚燒人身인달하니라 | 사람의 몸을 태우는 것과 같으니라. |
| 분소인신 | |
| 人能於中에 一心制意하야 端身正行하고 | 사람이 그 속에서도 오로지 뜻을 가다듬어 |
| 인능어중 일심제의 단신정행 | 몸과 행을 단정히 하고 |
| 獨作諸善하며 不爲衆惡者면 | 오직 여러 선업을 짓고 |
| 독작제선 불위중악자 | 악업을 짓지 않는다면 |
| 身獨度脫하고 獲其福德하야 | 몸은 장차 도탈(度脫)하게 되고 |
| 신독도탈 획기복덕 | 그에 따른 복덕을 얻어서 |
| 度世上天 泥洹之道하나니 | 세간을 벗어나 |
| 도세상천 니원지도 | 천상의 열반의 도에 이르게 될 것이니 |
| 是爲三大善也니라 | 이것이 세 번째 큰 선(善)이니라." |
| 시위삼대선야 | |
| 佛言하사대 其四惡者는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 불언 기사악자 | "그 네 번째 악(惡)이란 |
| 世閒人民은 不念修善하고 | 세상 사람들은 |
| 세간인민 불념수선 | 선업을 닦으려 하지 않고 |
| 轉相教令하야 共爲衆惡하나니 | 돌이켜 서로 시켜서 |
| 전상교령 공위중악 | 함께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데 |
| 兩舌惡口 妄言綺語하야 | 이간 하는 말, 나쁜 말, |
| 양설구악 망언기어 | 망령된 말, 속이는 말을 하여 |
| 讒賊鬪亂하며 | 상대를 헐뜯고 요란히 싸우며 |
| 참적투란 | |
| 憎嫉善人하고 敗壞賢明하며 | 선한 사람을 미워하고 |
| 증질선인 패괴현명 | 현명한 사람을 무너뜨리려 하며 |
| 於傍快喜하고 不孝二親하며 | 부부간에만 즐기면서 |
| 어방쾌희 불효이친 | 양친에게는 불효하며 |
| 輕慢師長하고 朋友無信하야 | 스승과 어른을 업신여기고 |
| 경만사장 붕우무신 | 친구간에 신의가 없어서 |
| 難得誠實하며 | 성실함이란 찾아 볼 수 없으며 |
| 난득성실 | |
| 尊貴自大하고 謂己有道하야 撗行威勢하며 | 스스로 존귀하다고 과대평가하고 |
| 존귀자대 위기유도 횡행위세 | 도를 얻었다 말하면서 자못 위세를 떨며 |
| 侵易於人이나 不能自知하고 爲惡無恥하며 | 사람을 침해하고도 스스로 알지 못하고 |
| 침이어인 불능자지 위악무치 | 미안해 할 줄 모르며 |
| 自以强健으로 欲人敬難하야 | 자기의 힘이 세다 하여 |
| 자이강건 욕인경난 | 남을 공경하려 하지 않고 |
| 不畏天地神明日月하며 | 천지신명과 해와 달을 |
| 불외천지신명일월 | 두려워 하지 않으며 |
| 不肯作善하니 難可降化하나니라 | 선업 짓기를 마다하니 |
| 불긍작선 난가항화 | 가히 굴복시켜 교화하기 어려우니라. |
| 自用偃蹇하며 謂可常爾하고 | 스스로 잘난 척 거드름 피면서 |
| 자용언건 위가상이 | 늘 잘났다 하고 |
| 無所憂懼하야 常懷憍慢하니 | 겁이 없어서 항상 교만하니 |
| 무소우구 상회교만 | |
| 如是衆惡은 天神記識 | 이러한 악한 일들은 |
| 여시중악 천신기식 | 천지신명이 기억하여 알고 있나니 |
| 賴其前世 頗作福德 | 전생에 상당한 복덕을 짓고 |
| 뇌기전세 파작복덕 | |
| 小善扶接 營護助之 | 작으나마 선한 일로 남을 도왔다 해도 |
| 소선부접 영호조지 | |
| 今世爲惡하야 福德盡滅하고 | 금생의 악업으로 인해 |
| 금세위악 복덕진멸 | 복덕이 다 소멸하고 |
| 諸善神鬼가 各去離之하니 | 모든 선한 귀신들이 |
| 제선신귀 각거이지 | 다 떠나가 버릴 것이니 |
| 身獨空立하야 無所復依라가 | 몸이 홀로 아무런 의지할 데 없이 |
| 신독공립 무소부의 | 허공에 서 있다가 |
| 壽命終盡하면 諸惡所歸가 | 수명이 다하게 되면 |
| 수명종진 제악소귀 | 돌아 갈 모든 악한 곳이 |
| 自然迫促하야 共趣奪之하며 | 자연히 재촉하여 |
| 자연박촉 공취탈지 | 그 목숨을 빨리 빼앗을 것이며, |
| 又其名籍을 記在神明하야 | 또 천지신명이 명부를 기록하여 |
| 우기명적 기재신명 | |
| 殃咎牽引하야 當往趣向어니와 | 재앙으로 이끌어 |
| 앙구견인 당왕취향 | 마땅히 가게 될 것이거니와 |
| 罪報自然 無從捨離하고 | 죄보가 자연히 버려지지 않고 |
| 죄보자연 무종사리 | |
| 但得前行하야 入於火鑊하야 | 단지 전생의 행만을 헤아려 |
| 단득전행 입어화확 | 불가마에 들어가게 되어 |
| 身心摧碎하고 精神痛苦하리니 | 심신이 꺼꾸러지고 |
| 신심최졸 정신통고 | 정신은 고통스러울 것이니 |
| 當斯之時하야 悔復何及이리요 | 그 때를 당하여 후회한 들 |
| 당사지시 회부하급 | 어찌 할 것인가? |
| 天道自然 不得蹉跌일새 | 하늘의 이치는 자연 그대로 |
| 천도자연 부득차질 | 어김없는 것이기에 |
| 故有自然三途 無量苦惱하며 | 자연히 삼악도의 |
| 고유자연삼도 무량고뇌 | 한량없는 고뇌를 받게 되고 |
| 展轉其中하야 世世累劫이라도 | 그 속에서 세세생생 |
| 전전기중 세세루겁 | 오랜 겁을 헤매여도 |
| 無有出期하야 難得解脫하니 | 헤어날 기약이 없어 |
| 무유출기 난득해탈 | 벗어나지 못할 것이니 |
| 痛不可言하나니라 | 그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느니라. |
| 통불가언 | |
| 是爲四大惡이요 四痛이요 四燒며 | 이것이 네 번째 큰 악(惡)이요, |
| 시위사대악 사통 사소 | 네 번째 통(痛)이요, 네 번째 소(燒)이며 |
| 勤苦如是호미 譬如大火가 | 그 괴로움은 |
| 근고여시 비여대화 | 마치 큰 불길이 |
| 焚燒人身인달하니라 | 사람의 몸을 태우는 것과 같으니라. |
| 분소인신 | |
| 人能於中에 一心制意하야 端身正行하고 | 사람이 그 속에서도 오로지 뜻을 가다듬어 |
| 인능어중 일심제의 단신정행 | 몸과 행을 단정히 하고 |
| 獨作諸善하며 不爲衆惡하면 | 오직 여러 선업을 짓고 |
| 독작제선 불위중악 | 악업을 짓지 않는다면 |
| 身獨度脫하고 獲其福德하야 | 몸은 장차 도탈(度脫)하게 되고 |
| 신독도탈 획기복덕 | 그에 따른 복덕을 얻어서 |
| 度世上天 泥洹之道하나니 | 세간을 벗어나 |
| 도세상천 니원지도 | 천상의 열반의 도에 이르게 될 것이니 |
| 是爲四大善也니라 | 이것이 네 번째 큰 선(善)이니라." |
| 시위사대선야 | |
| 佛言하사대 其五惡者는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 불언 기오악자 | "그 다섯 번째 악(惡)이란 |
| 世閒人民은 徙倚懈惰하야 | 세상 사람들은 |
| 세간인민 사의해타 | 게으른 타성에 젖어 |
| 不肯作善하고 治身修業하니 | 선업을 마다하고 |
| 불긍작선 치신수업 | 자기 몸만을 위해 일하니 |
| 家室眷屬이 飢寒困苦하고 | 가족들은 춥고 배고파서 곤고하고 |
| 가실권속 기한곤고 | |
| 父母教誨라도 瞋目怒應하며 | 부모가 꾸짖어 가르쳐도 |
| 부모교회 진목노응 | 눈을 부릅뜨고 성내며 대들며 |
| 言令不和 違戾反逆호미 | 말이 온화하지 못하고 |
| 언령불화 위려반역 | 어긋나고 거스르는 것이 |
| 譬如怨家하야 不如無子하나니라 | 마치 원수집안 같아서 |
| 비여원가 불여무자 | 차라리 자식없느니 만 못하느니라. |
| 取與無節하니 衆共患厭하고 | 주고 받는 것에 절도가 없으니 |
| 취여무절 중공환염 |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고 |
| 負恩違義하야 無有報償之心하니 | 은혜를 입고도 신의를 저버려 |
| 부은위의 무유보상지심 | 보답할 생각이 없으니 |
| 貧窮困乏이면 不能復得하며 | 어느 때 가난해지면 |
| 빈궁곤핍 불능부득 | 다시 얻을 수가 없을 것이며 |
| 辜較縱奪하고 放恣遊散하며 | 허물을 저울질 하면서 마음대로 빼앗아 |
| 고교종탈 방자유산 | 제멋대로 유흥으로 날려 버리며 |
| 串數唐得이라도 用自賑給하고 | 당장 많이 얻었더라도 |
| 천수당득 용자진급 | 자신만을 위해 쓰고 |
| 耽酒嗜美하야 飮食無度하며 | 술과 맛있는 것을 즐겨 |
| 탐주기미 음식무도 | 음식이 무절제 하며 |
| 肆心蕩逸하야 魯扈抵突하고 | 마음이 방탕하고 무절제 하여 |
| 사심탕일 노호저돌 | 아둔하고 조급하며 |
| 不識人情하야 强欲抑制하며 | 인정이 없어서 |
| 불식인정 강욕억제 | 강제로 억누르려 하며 |
| 見人有善하면 憎嫉惡之하고 無義無禮하며 | 선한 이를 보면 증오하고 질투하고 |
| 견인유선 증질오지 무의무례 | 의리도 예의도 없으며 |
| 無所顧錄하야 自用職當하야 不可諫曉하고 | 자신을 돌아 볼 줄 모르니 |
| 무소고록 자용직당 불가간효 | 자기가 맡은 직분을 알고 말하지도 못하며 |
| 六親眷屬의 所資有無를 不能憂念하며 | 가족 친척들의 재물이 있는 지 없는 지 |
| 육친권속 소자유무 불능우념 | 관심이 없으며 |
| 不惟父母之恩하고 不存師友之義하며 | 부모의 은혜도 모르고 |
| 불유부모지은 부존사우지의 | 스승과 벗에 대한 의리도 없으며 |
| 心常念惡하고 口常言惡하며 | 마음은 항상 악한 것을 생각하고 |
| 심상념악 구상언악 | 입은 항상 악한 말을 하며 |
| 身常行惡하니 曾無一善하나니라 | 몸은 항상 악을 행하니 |
| 신상행악 증무일선 | 도무지 선한 것은 하나도 없느니라. |
| 不信先聖 諸佛經法하고 | 옛 성인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지 않고 |
| 불신선성 제불경법 | |
| 不信行道 可得度世하며 | 도를 행하면 가히 세간을 벗어날 수 있음을 |
| 불신행도 가득도세 | 믿지 않으며 |
| 不信死後 神明更生하고 | 죽은 후에 혼신이 다시 태어남을 |
| 불신사후 신명갱생 | 믿지 않고 |
| 不信作善得善 爲惡得惡하며 | 선을 행하면 선한 과보을 얻고 |
| 불신작선득선 위악득악 | 악을 행하면 악한 과보를 받음을 믿지 않으며 |
| 欲殺眞人하야 鬪亂衆僧하고 | 참된 사람을 죽이고자 |
| 욕살진인 투란중승 | 많은 스님네를 다투게 하고 |
| 欲害父母兄弟 眷屬六親하야 | 부모형제와 친척들을 해치고자 |
| 욕해부모형제 권속육친 | |
| 憎惡願令其死하나니 | 그가 죽기를 바라며 증오하나니 |
| 증오원령기사 | |
| 慈心教誨하야 令其念善케하고 | 자애로운 마음으로 선을 생각하라 |
| 자심교회 영기념선 | 꾸짖고 가르쳐 보고 |
| 開示生死 善惡之趣라도 | 생사와 선악의 과보를 열어 보여도 |
| 개시생사 선악지취 | |
| 自然有是하야 而不信之하며 | 그러한 것들 때문에 믿지 못하며 |
| 자연유시 이불신지 | |
| 苦心與語라도 無益其人하고 | 괴로운 마음을 말해 주어도 |
| 고심여어 무익기인 | 아무 소용이 없고 |
| 心中閉塞하야 意不開解하니 | 마음이 굳게 닫혀 |
| 심중폐색 의불개해 | 그 뜻을 이해지 못하니 |
| 大命將終하면 悔懼交至하고 | 목숨이 장차 끝나게 되면 |
| 대명장종 회구교지 | 후회와 두려움이 교차하고 |
| 不預修善하고 臨窮方悔어니와 | 미리 선을 닦지 않은 것을 |
| 불예수선 임궁방회 | 궁지에 몰려 바야흐로 후회하지만 |
| 悔之於後에 將何及乎아 | 후회한 다음에는 |
| 회지어후 장하급호 | 장차 어쩌자는 것인가? |
| 天地之閒에 五道分明하야 | 천지간에 오도(五道)가 분명하여 |
| 천지지간 오도분명 | |
| 恢廓窈冥 浩浩茫茫하나니라 | 아득히 넓고 깊어 끝이 없느니라. |
| 회확요명 호호망망 | |
| 善惡報應하야 禍福相承하니 | 선과 악에 과보가 뒤 따라 |
| 선악보응 화복상승 | 화와 복이 이어지니 |
| 身自當之하야 無誰代者하며 | 자기 스스로 감당할 뿐 |
| 신자당지 무수대자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으며 |
| 數之自然은 應其所行하야 | 자연의 이치는 |
| 수지자연 응기소행 | 그 소행에 따라서 |
| 殃咎追命하야 無得縱捨하나니라 | 재앙이 운명을 뒤쫓으나 |
| 앙구추명 무득종사 | 떨쳐버릴 수 없느니라. |
| 善人行善하야 從樂入樂하고 從明入明하며 | 선한 사람은 선을 행하여 |
| 선인행선 종락입락 종명입명 | 즐거움과 밝음이 더해가고 |
| 惡人行惡하야 從苦入苦하고 從冥入冥하니 |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여 |
| 악인행악 종고입고 종명입명 | 괴로움과 어둠이 더해가니 |
| 誰能知者요 獨佛知耳니라 | 그 누가 능히 알 것인가 |
| 수능지자 독불지이 | 오직 부처님 만이 아실 따름이니라. |
| 教語開示언만 信用者少하야 | 가르쳐서 열어 보이건만 |
| 교어개시 신용자소 | 믿는 이가 적어서 |
| 生死不休하고 惡道不絕하니 | 생사가 쉬지 않고 |
| 생사불휴 악도부절 | 악도가 끊이지 않으니 |
| 如是世人은 難可具盡일새 | 이렇듯 세상 사람들은 |
| 여시세인 난가구진 | 온전하기 어렵기에 |
| 故有自然三途 無量苦惱하며 | 자연히 삼악도의 |
| 고유자연삼도 무량고뇌 | 한량없는 고뇌를 받게 되고 |
| 展轉其中하야 世世累劫이라도 | 그 속에서 세세생생 |
| 전전기중 세세루겁 | 오랜 겁을 헤매여도 |
| 無有出期하야 難得解脫하니 | 헤어날 기약이 없어 |
| 무유출기 난득해탈 | 벗어나지 못할 것이니 |
| 痛不可言이니라 | 그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느니라. |
| 통불가언 | |
| 是爲五大惡이요 五痛이요 五燒며 | 이것이 다섯 번째 큰 악(惡)이요, |
| 시위오대악 오통 오소 | 다섯 번째 통(痛)이요, 다섯 번째 소(燒)이며 |
| 勤苦如是호미 譬如大火가 | 그 괴로움은 |
| 근고여시 비여대화 | 마치 큰 불길이 |
| 焚燒人身인달하니라 | 사람의 몸을 태우는 것과 같으니라. |
| 분소인신 | |
| 人能於中에 一心制意하야 端身正念하고 | 사람이 그 속에서도 오로지 뜻을 가다듬어 |
| 인능어중 일심제의 단신정념 | 몸과 생각을 단정히 하고 |
| 言行相副하야 所作至誠하며 | 언행이 서로 일치하도록 |
| 언행상부 소작지성 | 지극한 정성으로 행하며 |
| 所語如語하야 心口不轉하며 | 말한 바가 말 그대로여서 |
| 소어여어 심구부전 | 마음과 말이 다르지 아니하며 |
| 獨作諸善하며 不爲衆惡者면 | 오직 여러 선업을 짓고 |
| 독작제선 불위중악자 | 악업을 짓지 않는다면 |
| 身獨度脫하고 獲其福德하야 | 몸은 장차 도탈(度脫)하게 되고 |
| 신독도탈 획기복덕 | 그에 따른 복덕을 얻어서 |
| 度世上天 泥洹之道하나니 | 세간을 벗어나 |
| 도세상천 니원지도 | 천상의 열반의 도에 이르게 될 것이니 |
| 是爲五大善也니라 | 이것이 다섯 번째 큰 선(善)이니라." |
| 시위오대선야 | |
| 佛告彌勒하사대 吾語汝等어니와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미륵 오어여등 | "내가 그대들에게 말했거니와 |
| 是世五惡은 勤苦若此하야 | 이 세상의 다섯 가지 악(惡)은 |
| 시세오악 근고약차 | 괴롭기가 이와 같아서 |
| 五痛五燒를 展轉相生하나니라 | 다섯 가지 통(痛)과 다섯 가지 소(燒)를 |
| 오통오소 전전상생 | 서로 바꾸어가며 일으키느니라. |
| 但作衆惡하고 不修善本하면 | 다만 온갖 악을 짓고 |
| 단작중악 불수선본 | 선한 근본을 닦지 않으면 |
| 皆悉自然 入諸惡趣하며 | 모두가 자연히 |
| 개실자연 입제악취 | 여러 악도에 떨어질 것이며, |
| 或其今世에 先被殃病하야 | 혹 금생에 우선 |
| 혹기금세 선피앙병 | 재앙이나 병을 당하여 |
| 求死不得하고 求生不得하며 | 죽으려 해도 죽을 수 없고 |
| 구사부득 구생부득 | 살려 해도 살 수도 없으며 |
| 罪惡所招를 示衆見之하나니라 | 찾아 드는 죄악을 |
| 죄악소초 시중견지 | 드러내 보이게 되느니라. |
| 身死隨行하야 入三惡道하고 | 육신은 죽음이 뒤따르니 |
| 신사수행 입삼악도 | 삼악도에 떨어지고 |
| 苦毒無量하야 自相燋然하며 | 쓰라린 독은 한없이 |
| 독고무량 자상초연 | 자신을 불사르며 |
| 至其久後하야 共作怨結하면 |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
| 지기구후 공작원결 | 모든 것이 원망스럽게 되면 |
| 從小微起하야 遂成大惡하나니 |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
| 종소미기 수성대악 | 마침내 큰 악(惡)을 이루게 될 것이니 |
| 皆由貪著財色하야 | 모두가 재물과 여색을 |
| 개유탐착재색 | 탐내고 집착하여 |
| 不能施慧하고 癡欲所迫함이니라 | 베풀 줄 모르고 |
| 불능시혜 치욕소박 | 어리석은 욕심에 사로잡힌 때문이니라. |
| 隨心思想하야 煩惱結縛하고 無有解已에 | 마음을 좇아 생각하여 |
| 수심사상 번뇌결박 무유해이 | 번뇌에 사로잡히고 헤어나지 못하면서 |
| 厚己諍利하야 無所省錄하나 | 자기 만의 이익을 다투어 |
| 후기쟁리 무소성록 | 돌아볼 줄 모르나 |
| 富貴榮華는 當時快意로되 | 부귀영화란 |
| 부귀영화 당시쾌의 | 당시에는 유쾌한 것이지만 |
| 不能忍辱하고 不務修善하면 | 참을 줄 모르고 |
| 불능인욕 불무수선 | 선행을 닦지 않으면 |
| 威勢無幾하야 隨以磨滅하니 | 그 위세가 얼마 되지 않아서 |
| 위세무기 수이마멸 | 닳아 없어지고 말 것이니 |
| 身生勞苦하야 久後大劇하나니라 | 몸은 고달파져서 |
| 신생노고 구후대극 | 오래 갈수록 크게 심해지느니라. |
| 天道施張自然하야 糾擧綱紀羅網언만 | 하늘의 이치는 자연 그대로 베풀어지는 것이라 |
| 천도시장자연 규거강기라망 | 온갖 법도를 들이대서 응징할 것이건만 |
| 上下相應하야 煢煢忪忪히 | 너나 할 것없이 서로 어울려 |
| 상하상응 경경송송 | 저 만의 근심 속에 황당히 |
| 當入其中호미 古今有是하니 | 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
| 당입기중 고금유시 | 예나 지금이나 그러하니 |
| 痛哉라 可傷이로다 | 참으로 슬프고 |
| 통재 가상 | 가히 가슴아픈 일이로다." |
| 佛語彌勒하사대 世閒如是하야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 불어미륵 세간여시 | "세간이 이러하니 |
| 佛皆哀之하사 以威神力으로 | 부처님께서 이를 불쌍히 여기시고 |
| 불개애지 이위신력 | 위신력으로 |
| 摧滅衆惡하사 悉令就善하야 | 모든 악을 꺾어 물리쳐서 |
| 최멸중악 실령취선 | 모두가 선한 길로 나아가 |
| 棄捐所思하고 奉持經戒하며 |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
| 기연소사 봉지경계 | 경전과 계율을 받들어 지키며 |
| 受行道法하고 無所違失하야 | 도법을 닦고 어긋남이 없게 하여 |
| 수행도법 무소위실 | |
| 終得度世 泥洹之道케하시느니라 | 마침내 세간을 벗어나 |
| 종득도세 니원지도 | 열반의 도에 이르게 하시느니라. |
| 佛言하사대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 불언 | |
| 汝今諸天人民 及後世人은 | "이제 그대들 모든 천인과 |
| 여금제천인민 급후세인 | 후세 사람들은 |
| 得佛經語어니와 當熟思之하야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았으니 |
| 득불경어 당숙사지 | 마땅히 깊히 생각하여 |
| 能於其中에 端心正行하며 | 능히 그 안에서 |
| 능어기중 단심정행 | 마음과 행을 단정히 하며 |
| 主上爲善하야 率化其下하고 | 윗사람은 선을 행하여 |
| 주상위선 솔화기하 | 아랫 사람을 다스려 교화하고 |
| 轉相勅令하야 各自端守하며 | 서로 타일러서 |
| 전상칙령 각자단수 | 각자 단속하여 지키게 하며 |
| 尊聖敬善하고 仁慈博愛하며 | 성현과 선한 이를 존경하고 |
| 존성경선 인자박애 | 어질고 자애롭게 평등히 사랑하며 |
| 佛語教誨에 無敢虧負하고 | 부처님의 가르침에 |
| 불어교회 무감휴부 | 감히 누를 끼치는 일이 없게 하고 |
| 當求度世하고 拔斷生死 衆惡之本하야 | 마땅히 세간을 벗어나기를 추구하고 |
| 당구도세 발단생사 중악지본 | 생사와 모든 악의 뿌리를 뽑아내서 |
| 永離三途 無量憂畏 苦痛之道어다 | 삼악도의 한없는 근심과 두려움과 |
| 영리삼도 무량우외고통지도 | 고통의 길에서 영원히 벗어날지어다. |
| 汝等이 於是에 廣殖德本하고 | 그 때에 그대들이 |
| 여등 어시 광식덕본 | 덕의 근본을 널리 심고 |
| 布恩施慧하며 勿犯道禁하고 | 은혜를 베풀면서 |
| 포은시혜 물범도금 | 계율을 범하지 말고 |
| 忍辱精進 一心智慧하며 轉相教化하야 | 인욕으로 정진하며 오로지 지혜를 닦고 |
| 인욕정진 일심지혜 전상교화 | 서로 교화하여 |
| 爲德立善하고 正心正意하며 | 좋은 공덕을 쌓고 |
| 위덕입선 정심정의 | 바른 마음 바른 뜻으로 |
| 齋戒淸淨호대 一日一夜하면 | 계행을 청정히 하기를 |
| 재계청정 일일일야 | 하루 밤낮 동안 한다면 |
| 勝在無量壽國하야 爲善百歲하리니 | 무량수국에서 백년 동안 하는 것보다 |
| 승재무량수국 위선백세 | 더 수승할 것이니, |
| 所以者何오 | 어째서인가 하면 |
| 소이자하 | |
| 彼佛國土는 無爲自然하야 | 그 무량수국은 작위(作爲)가 없고 |
| 피불국토 무위자연 | 자연 그대로여서 |
| 皆積衆善하고 無毛髮之惡함이니라 | 모두가 선 만 있고 |
| 개적중선 무모발지악 | 악이란 머리카락 만큼도 없기 때문이니라. |
| 於此에 修善十日十夜호미 | 또 이 사바세계에서 |
| 어차 수선십일십야 | 10일 동안 선을 닦는 것이 |
| 勝於他方諸佛國中하야 爲善千歲하리니 | 다른 모든 불국토에서 |
| 승어타방 제불국중 | 천년 동안 닦는 것보다 수승할 것이니, |
| 所以者何오 | 어째서인가 하면 |
| 소이자하 | |
| 他方佛國은 爲善者多하고 爲惡者少하야 | 다른 불국토에는 |
| 타방불국 위선자다 위악자소 | 선한 사람은 많고 악한 사람은 적어서 |
| 福德自然하니 無造惡之地하며 | 복덕이 자연 그대로 있으니 |
| 복덕자연 무조악지지 | 악을 지을 여지가 없으며 |
| 唯此間多惡하고 無有自然하니 | 오직 이 세상에만 악이 많고 |
| 유차간다악 무유자연 | 자연히 있지 않으니 |
| 勤苦求欲하며 轉相欺殆하야 | 애써 구하려 하면서 |
| 근고구욕 전상기태 | 서로 속이고 해쳐서 |
| 心勞形困하고 飮苦食毒하나니라 | 마음과 몸이 피곤하고 |
| 심로형곤 음고식독 | 괴로움의 독을 씹고 있는 것이니라. |
| 如是悤務는 未嘗寧息하야 | 이러한 모든 일은 |
| 여시총무 미상영식 | 편히 쉴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
| 吾哀汝等 天人之類하고 | 내가 너희 천인무리들을 |
| 오애여등 천인지류 | 불쌍히 여기고 |
| 苦心誨喩하야 教令修善케하며 | 간곡히 회유하여 |
| 고심회유 교령수선 | 선을 닦도록 가르치는 것이며 |
| 隨器開導하야 授與經法하고 | 근기에 맞게 경법(經法)을 주어 |
| 수기개도 수여경법 | 깨우치도록 인도하고 |
| 莫不承用 在意所願하야 | 원하는 뜻이 다 이루어지게 하여 |
| 막불승용 재의소원 | |
| 皆令得道케하나니 | 모두가 도를 얻게 하는 것이니 |
| 개령득도 | |
| 佛所遊履 國邑丘聚가 靡不蒙化하야 | 부처님께서 다녀가신 나라는 |
| 불소유리 국읍구취 미불몽화 | 온통 교화되지 않는 곳이 없어서 |
| 天下和順하고 日月淸明하며 | 천하는 화목하고 순탄하며 |
| 천하화순 일월청명 | 해와 달은 청명하고 |
| 風雨以時하고 災厲不起하며 | 풍우는 때 맞춰 내리며 |
| 풍우이시 재려불기 | 재난과 역병은 일어나지 않고 |
| 國豐民安하니 兵戈無用하며 | 나라는 풍요롭고 백성은 안락하니 |
| 국풍민안 병과무용 | 군사 병기가 필요치 않고 |
| 崇德興仁하야 務修禮讓하나니라 | 덕을 숭상하고 인(仁)이 흥성하여 |
| 숭덕흥인 무수예양 | 힘써 예절과 겸손을 닦게 되느니라." |
| 佛言하사대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 불언 | |
| 我哀愍을 汝等諸天人民호대 | "나는 너희 모든 천인들을 |
| 아애민 여등제천인민 | 안타깝고 애처롭게 생각하기를 |
| 甚於父母念子하나니 | 부모가 자식 생각하듯 하나니 |
| 심어부모념자 | |
| 今吾於此世에 作佛하야 | 지금은 내가 이 세상에서 |
| 금오어차세 작불 | 부처가 되어 |
| 降化五惡하고 消除五痛하며 | 오악을 굴복시켜 교화하고 |
| 항화오악 소제오통 | 오통을 깨끗히 제거하며 |
| 絕滅五燒하며 | 오소를 끊어 없애며 |
| 절멸오소 | |
| 以善攻惡하고 拔生死之苦하야 | 선으로 악을 물리치고 |
| 이선공악 발생사지고 | 생사의 고통을 뽑아내서 |
| 令獲五德하고 昇無爲之安케하건만 | 오덕(五德)을 얻고 |
| 영획오덕 승무위지안 | 무위(無爲)의 안락함에 오르게 하지만 |
| 吾去世後에 經道漸滅하고 | 내가 떠난 다음 세상에는 |
| 오거세후 경도점멸 | 도가 점차 사라지고 |
| 人民諂僞하야 復爲衆惡 五燒五痛하며 | 사람들은 요사하고 거짓되어 |
| 인민첨위 부위중악 오소오통 | 다시 오악, 오소, 오통을 겪게 될 것이며 |
| 還如前法하고 久後轉劇호미 不可悉說이나 | 예전으로 되돌아 가게 되고 |
| 환여전법 구후전극 불가실설 | 오랠수록 이루 말할 수 없이 심해질 것이나 |
| 我但爲汝하야 略言之耳니라 | 나는 다만 너희를 위해 |
| 아단위여 약언지이 | 대강을 말했을 따름이니라." |
| 佛告彌勒하사대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미륵 | |
| 汝等은 各善思之하고 | "그대들은 각자 잘 생각하고 |
| 여등 각선사지 | |
| 轉相教誡 如佛經法하야 | 서로 부처님의 경법에 맞도록 |
| 전상교계 여불경법 | 가르치고 훈계하여 |
| 無得犯也니라 | 잘못을 범하는 일이 없게 할지니라." |
| 무득범야 | |
| 於是에 彌勒菩薩이 合掌白言호대 | 그 때에 미륵보살이 |
| 어시 미륵보살 합장백언 |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
| 佛所說甚善하야 世人實爾니다 | "부처님 말씀이 참으로 옳으시어 |
| 불소설심선 세인실이 | 세상 사람들은 실로 그러하옵니다. |
| 如來普慈哀愍하사 悉令度脫하시니 | 여래께서는 넓으신 자비로 불쌍히 여기시어 |
| 여래보자애민 실령도탈 | 모두를 제도하여 건지시니 |
| 受佛重誨하야 不敢違失하오리다 | 부처님의 엄중한 가르침을 받잡고 |
| 수불중회 불감위실 | 감히 어긋남이 없게 하겠나이다." |
| 佛告阿難하사대 |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아난 | |
| 汝起更整衣服하고 合掌恭敬하야 | "너는 일어나서 의복을 다시 추스리고 |
| 여기갱정의복 합장공경 | 공경히 합장하여 |
| 禮無量壽佛어다 | 아미타 부처님께 예배하여라. |
| 예무량수불 | |
| 十方國土 諸佛如來도 | 시방국토의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도 |
| 시방국토 제불여래 | |
| 常共稱揚讚歎彼佛을 無著無閡하나니라 | 항상 모두 그 부처님을 높여 찬탄하기를 |
| 상공칭양찬탄피불 무착무애 | 그침없이 하느니라." |
| 於是에 阿難이 起整衣服하고 | 그러자 아난이 일어나서 |
| 어시 아난 기정의복 | 의복을 단정히 하고 |
| 正身西向하야 恭敬合掌하며 五體投地하야 | 몸을 서쪽을 향해 바르게 하고 |
| 정신서향 공경합장 오체투지 | 공경히 합장하며 온몸을 땅에 엎드려 |
| 禮無量壽佛하고 白言호대 | 아미타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아뢰었다. |
| 예무량수불 백언 | |
| 世尊하 願見彼佛 安樂國土와 | "세존이시여! |
| 세존 원견피불 안락국토 | 아미타 부처님의 극락국토와 |
| 及諸菩薩聲聞大衆하오이다 | 모든 보살과 성문대중들을 |
| 급제보살성문대중 | 보기 원하나이다." |
| 說是語已에 卽時無量壽佛이 | 이렇게 말하자 |
| 설시어이 즉시무량수불 | 즉시에 무량수 부처님께서 |
| 放大光明하사 普照一切諸佛世界하시니 | 큰 광명을 놓으시어 |
| 방대광명 보조일체제불세계 | 널리 모든 부처님 세계를 비추시니 |
| 金剛圍山 須彌山王 大小諸山 | 금강위산, 수미산과 |
| 금강위산 수미산왕 대소제산 | 크고 작은 모든 산 등의 |
| 一切所有가 皆同一色호미 | 모든 것들이 |
| 일체소유 개동일색 | 다 같이 한 빛깔인 것이 |
| 譬如劫水가 彌滿世界하야 | 마치 홍수가 세계에 두루 가득차서 |
| 비여겁수 미만세계 | |
| 其中萬物이 沈沒不現하고 | 그 속의 만물이 물에 잠겨 |
| 기중만물 침몰불현 | 보이지 않고 |
| 滉瀁浩汗하며 唯見大水인달하야 | 한없이 넓게 물결만 출렁이며 |
| 황양호한 유견대수 | 오직 크나 큰 물만 보이는 것처럼 |
| 彼佛光明도 亦復如是하야 | 저 부처님의 광명도 또한 그러하여 |
| 피불광명 역부여시 | |
| 聲聞菩薩은 一切光明이 皆悉隱蔽하고 | 성문 보살들은 그 광명에 |
| 성문보살 일체광명 | 다 덮여 감춰지고 |
| 唯見佛光이 明耀顯赫이러라 | 오로지 부처님의 광명만이 |
| 유견불광 명요현혁 | 찬란히 비치고 있었다. |
| 爾時阿難이 卽見無量壽佛의 | 그 때에 아난이 |
| 이시아난 즉견무량수불 | 무량수불의 |
| 威德巍巍호미 如須彌山王하야 | 위덕이 한없이 높기가 |
| 위덕외외 여수미산왕 | 수미산과 같아서 |
| 高出一切 諸世界上하고 | 모든 세계 위에 높이 비추고 |
| 고출일체 제세계상 | |
| 相好光明하야 靡不照耀하며 | 그 모습이 광명하여 |
| 상호광명 미불조요 | 비추지 못할 것이 없음을 보았으며 |
| 此會四衆이 一時悉見하니 | 여기 모인 사부대중들이 |
| 차회사중 일시실견 | 일시에 다 보니 |
| 彼見此土도 亦復如是러라 | 저 극락세계에서 이 땅을 보는 것도 |
| 피견차토 역부여시 | 또한 그와 같았다. |
| 爾時에 佛告阿難及慈氏菩薩하사대 | 그 때에 부처님께서 |
| 이시 불고아난급자씨보살 | 아난과 자씨보살에게 말씀하셨다. |
| 汝見彼國 從地已上하야 至淨居天호대 | "너희는 무량수국의 |
| 여견피국 종지이상 지정거천 | 땅 위에서부터 정거천(淨居天)에 이르기까지 |
| 其中所有 微妙嚴淨 自然之物을 | 그 안에 있는 미묘하고 엄정한 |
| 기중소유 미묘엄정 자연지물 | 자연의 사물을 |
| 爲悉見不아 | 다 보았지 않느냐?" |
| 위실견부 | |
| 阿難對曰 唯然已見하오이다 | 아난이 대답하였다. |
| 아난대왈 유연이견 | "그러하옵니다. 이미 보았나이다." |
| 汝寧復聞 無量壽佛이 | "너는 무량수 부처님께서 |
| 여녕부문 무량수불 | |
| 大音宣布 一切世界하야 化衆生不아 | 온 세계에 큰 음성으로 선포하여 |
| 대음선포 일체세계 화중생부 | 중생을 교화하시는 것을 듣지 않았느냐?" |
| 阿難對曰 唯然已聞하오이다 | 아난이 대답하였다. |
| 아난대왈 유연이문 | "그러하옵니다. 이미 들었나이다." |
| 彼國人民이 乘百千由旬七寶宮殿하야 | "저 무량수국 사람들이 |
| 피국인민 승백천유순칠보궁전 | 백천유순의 칠보궁전에 올라 |
| 無所障閡 遍至十方하야 | 아무 거리낌없이 |
| 무소장애 변지시방 | 시방을 두루 다니며 |
| 供養諸佛을 汝復見不아 |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을 |
| 공양제불 여부견부 | 네가 또 보았지 않느냐?" |
| 對曰 已見하오니다 | 대답하여 이뢰었다. |
| 대왈 이견 | "이미 보았나이다." |
| 彼國人民 有胎生者를 汝復見不아 | "저 무량수국 백성 중에 |
| 피국인민 유태생자 여부견부 | 어느 태로 태어난 이를 보지 않았느냐?" |
| 對曰 已見하오이다 | 대답하여 아뢰었다. |
| 대왈 이견 | "이미 보았나이다. |
| 其胎生者는 所處宮殿하야 | 그 태(胎)로 태어난 이들이 |
| 기태생자 소처궁전 | 궁전에 머물면서 |
| 或百由旬 或五百由旬을 | 백 유순이나 오백 유순 동안을 |
| 혹백유순 혹오백유순 | |
| 各於其中하야 受諸快樂호미 | 저마다 그 안에서 |
| 각어기중 수제쾌락 | 온갖 쾌락을 누리는 것이 |
| 如忉利天하야 亦皆自然하더이다 | 마치 도리천(忉利天)과 같이 |
| 여도리천 역개자연 | 모두 자연스러웠나이다." |
| 爾時에 慈氏菩薩이 白佛言호대 | 이 때에 자씨보살(慈氏菩薩)이 |
| 이시 자씨보살 백불언 | 부처님께 여쭈었다. |
| 世尊하 何因何緣으로 | "세존이시여! |
| 세존 하인하연 | 무슨 인연으로 |
| 彼國人民이 胎生化生하나잇가 | 그 나라의 백성들은 태로 태어나기도 하고 |
| 피국인민 태생화생 | 화하여 태어나기도 하나이까?" |
| 佛告慈氏하사대 | 부처님께서 자씨보살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자씨 | |
| 若有衆生이 以疑惑心으로 | "만약 어느 중생이 |
| 약유중생 이의혹심 | 마음에 의혹을 품고 |
| 修諸功德하며 願生彼國하면 | 모든 공덕을 닦아서 |
| 수제공덕 원생피국 | 저 무량수국에 태어나기를 발원한다면 |
| 不了佛智 不思議智하야 | 부처님의 부사의한 지혜를 |
| 불료불지 부사의지 | 얻을 수 없어서 |
| 不可稱智어니와 | 지혜라 할 수 없을 것이거니와 |
| 불가칭지 | |
| 大乘廣智라사 無等無倫한 | 대승의 넓은 지혜라야 |
| 대승광지 무등무륜 | 견줄 데 없는 |
| 最上勝智니라 | 최상의 수승한 지혜라 할 것이니라. |
| 최상승지 | |
| 於此諸智에 疑惑不信하고 | 그 모든 지혜에 |
| 어차제지 의혹불신 | 의심내어 믿지 못하고 |
| 然猶信罪福하야 修習善本하며 | 오히려 죄와 복을 믿고서 |
| 연유신죄복 수습선본 | 선한 근본을 닦아 익히면서 |
| 願生其國하면 | 저 무량수국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면 |
| 원생기국 | |
| 此諸衆生은 生彼宮殿하야 | 이러한 중생들은 |
| 차제중생 생피궁전 | 그 궁전에 태어나서 |
| 壽五百歲라도 常不見佛하고 | 오백년을 살더라도 |
| 수오백세 상불견불 | 결코 부처님을 뵐 수 없고 |
| 不聞經法하며 不見菩薩 聲聞聖衆일새 | 경법(經法)도 듣지 못하며 |
| 불문경법 불견보살성문성중 | 보살 성문의 성인대중들도 보지 못하기에 |
| 是故로 於彼國土에 謂之胎生하고 | 저 무량수국에 태로 태어나게 되고, |
| 시고 어피국토 위지태생 | |
| 若有衆生이 明信佛智 乃至勝智하고 | 만약 어느 중생이 부처님의 지혜와 |
| 약유중생 명신불지 내지승지 | 그 밖의 수승한 지혜를 분명히 믿고 |
| 作諸功德하며 信心迴向하면 | 모든 공덕을 지어서 |
| 작제공덕 신심회향 | 믿는 마음으로 회향한다면 |
| 此諸衆生은 於七寶華中에 自然化生하야 | 그러한 모든 중생들은 |
| 차제중생 어칠보화중 자연화생 | 칠보의 연꽃 속에서 자연히 화생하여 |
| 加趺而坐하면 須臾之頃에 | 가부좌하고 앉으면 |
| 자부이좌 수유지경 | 잠깐 사이에 |
| 身相光明과 智慧功德이 如諸菩薩하야 | 몸의 광명과 지혜와 공덕이 |
| 신상광명 지혜공덕 여제보살 | 모든 보살들처럼 |
| 具足成就하나니라 | 구족히 성취하게 되는 것이니라. |
| 구족성취 | |
| 復次慈氏야 他方諸大菩薩도 | 그리고 자씨보살아, |
| 부차자씨 타방제대보살 | 다른 곳의 모든 보살들도 |
| 發心欲見 無量壽佛하야 | 무량수불을 뵙고자 발심하여 |
| 발심욕견 무량수불 | |
| 恭敬供養 及諸菩薩 聲聞之衆하면 | 무량수불과 모든 보살과 성문대중을 |
| 공경공양 급제보살 성문지중 | 공경히 공양하면 |
| 彼菩薩等은 命終에 得生無量壽國하야 | 그 보살들은 목숨이 다하면 |
| 피보살등 명종 득생무량수국 | 무량수국에 태어나 |
| 於七寶華中에 自然化生하나니라 | 칠보연꽃 속에서 |
| 어칠보화중 자연화생 | 자연히 화생하게 되느니라. |
| 彌勒아 當知니 | 미륵이여, 마땅히 알아야 하리니 |
| 미륵 당지 | |
| 彼化生者는 智慧勝故며 | 그 화생한 이들은 |
| 피화생자 지혜승고 | 지혜가 수승하기 때문이며 |
| 其胎生者는 皆無智慧하야 | 태생하는 이들은 |
| 기태생자 개무지혜 | 모두 지혜가 없어서 |
| 於五百歲中에 常不見佛하고 | 오백 년을 살아도 |
| 어오백세중 상불견불 | 결코 부처님을 뵙지 못하고 |
| 不聞經法하며 不見菩薩 諸聲聞衆하야 | 경법도 듣지 못하며 |
| 불문경법 불견보살 제성문중 | 보살 성문대중들도 만나지 못하여 |
| 無由供養於佛하고 不知菩薩法式하니 | 부처님께 공양한 적도 없고 |
| 무유공양어불 부지보살법식 | 보살의 법도도 알지 못하니 |
| 不得修習功德하나니라 | 공덕을 닦아 얻지도 못하느니라. |
| 부득수습공덕 | |
| 當知니 此人은 宿世之時에 | 마땅히 알아야 하나니 |
| 당지 차인 숙세지시 | 이런 사람은 숙세에 |
| 無有智慧하야 疑惑所致니라 | 지혜가 없어서 |
| 무유지혜하야 의혹소치 | 의심을 내었기 때문이니라." |
| 佛告彌勒하사대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미륵 | |
| 譬如轉輪聖王이 別有宮室하야 | 비유하자면, 마치 전륜성왕이 |
| 비여전륜성왕 별유궁전 | 따로 궁전을 마련하여 |
| 七寶莊飾하고 | 칠보로 장식하고 |
| 칠보장식 | |
| 張設牀帳하고 懸諸繒幡하야 | 거기에 평상을 깔고 장막을 치고 |
| 장설상장 현제증번 | 많은 비단 휘장을 매달고서 |
| 若有諸小王子가 得罪於王하고 | 어느 왕자가 왕에게 죄를 짓게 되면 |
| 약유제소왕자 득죄어왕 | |
| 輒內彼宮中에 繫以金鎖하야 | 그 궁 안에 항상 금쇠사슬로 묶어 두고 |
| 첩내피궁중 계이금쇄 | |
| 供給飮食 衣服牀蓐 華香伎樂하면 | 음식, 의복, 침구, 꽃, 향, 기악을 |
| 공급음식 의복상욕 화향기악 | 제공해 준다면 |
| 如轉輪王하야 無所乏少어니와 | 마치 전륜성왕처럼 |
| 여전륜왕 무소핍소 | 부족함이 없을 것인데 |
| 於意云何오 |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
| 어의운하 | |
| 此諸王子는 寧樂彼處不아 | 그 왕자는 그 곳이 안락하지 않겠는가?" |
| 차제왕자 영락피처부 | |
| 對曰 不也니다 | 대답하여 아뢰었다. |
| 대왈 불야 | "아니옵니다. |
| 但種種方便으로 求諸大力하야 | 다만 온갖 방편으로 |
| 단종종방편 구제대력 | 많은 힘센 사람들을 구해 |
| 欲自勉出이리다 | 빠져 나오려 할 것이옵니다." |
| 욕자면출 | |
| 佛告彌勒하사대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미륵 | |
| 此諸衆生도 亦復如是하야 | "그 모든 중생들도 |
| 차제중생 역부여시 | 그와 같아서 |
| 以疑惑佛智로 生彼宮殿하야 | 부처님의 지혜를 의심한 까닭에 |
| 이의혹불지 생피궁전 | 그 변두리 궁전에 태어나 |
| 無有刑罰 乃至一念惡事하고 | 아무런 형벌도 없고 |
| 무유형벌 내지일념악사 | 한 순간도 나쁜 일이 없으며 |
| 但於五百歲中에 不見三寶하야 | 단지 오백 년 동안 |
| 단어오백세중 불견삼보 | 삼보(三寶)를 만나 뵐 수 없어서 |
| 不得供養하고 修諸善本하면 | 공양할 수도 없고 |
| 부득공양 수제선본 | 선한 근본을 닦을 수도 없다면 |
| 以此爲苦하야 雖有餘樂이나 | 그 것이 고통스러워 |
| 이차위고 수유여락 | 비록 다른 즐거움이 있다 해도 |
| 猶不樂彼處니라 | 차라리 그 곳이 |
| 유불락피처 | 안락하지 못하느니라. |
| 若此衆生이 識其本罪하고 | 그러나 만약 그 중생이 |
| 약차중생 식기본죄 | 자신의 죄를 깨닫고 |
| 深自悔責하며 求離彼處하면 | 스스로 깊히 후회하고 자책하면서 |
| 심자회책 구리피처 | 그 곳을 벗어나기 원한다면 |
| 卽得如意하야 往詣無量壽佛所하야 | 곧 뜻대로 이루어져서 |
| 즉득여의 왕예무량수불소 | 무량수불의 처소에 나아가 |
| 恭敬供養하며 | 공경하고 공양드리게 되고 |
| 공경공양 | |
| 亦得遍至 無量無數 諸如來所하야 | 또한 한량없는 모든 여래의 처소를 |
| 역득변지 무량무수 제여래소 | 두루 다니며 |
| 修諸功德하나니라 | 온갖 공덕을 닦게 될 것이니라. |
| 수제공덕 | |
| 彌勒아 當知니 | 미륵이여, |
| 미륵 당지 | 마땅히 알아야 하리니, |
| 其有菩薩이 生疑惑者면 爲失大利일새 | 그 어는 보살이 의심을 낸다는 것은 |
| 기유보살 생의혹자 위실대리 | 큰 이익을 잃게 되는 것이니 |
| 是故로 應當明信을 諸佛無上智慧니라 | 그러므로 응당 모든 부처님의 |
| 시고 응당명신 제불무상지혜 | 위없는 지혜를 분명히 믿어야 하느니라." |
| 彌勒菩薩이 白佛言호대 | 미륵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
| 미륵보살 백불언 | |
| 世尊하 於此世界에 | "세존이시여! |
| 세존 어차세계 | 이 세계에는 |
| 有幾所不退菩薩이 生彼佛國하나잇가 | 얼마나 많은 불퇴전의 보살들이 |
| 유기소불퇴보살 생피불국 | 저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되나이까?" |
| 佛告彌勒하사대 於此世界에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미륵 어차세계 | "이 세계에는 |
| 有六十七億 不退菩薩이 | 67억의 불퇴전 보살이 |
| 유육십칠억 불퇴보살 | |
| 往生彼國어니와 | 저 무량수국에 왕생하는데 |
| 왕생피국 | |
| 一一菩薩은 已曾供養 無數諸佛호미 | 그 모든 보살들은 이미 |
| 일일보살 이증공양 무수제불 | 무수한 부처님께 공양드리기를 |
| 次如彌勒者也니라 | 그대 다음으로 많이 하였느니라. |
| 차여미륵자야 | |
| 諸小行菩薩 及修習少功德者도 | 보살행이 다소 부족하고 |
| 제소행보살 급수습소공덕자 | 닦은 공덕도 부족한 보살들도 |
| 不可稱計하야 皆當往生하나니라 | 헤아릴 수 없이 많이 |
| 불가칭계 개당왕생 | 그 곳에 왕생하느니라." |
| 佛告彌勒하사대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미륵 | |
| 不但我剎 諸菩薩等이 往生彼國하고 | "단지 이 사바세계의 보살들 만이 |
| 부단아찰 제보살등 왕생피국 | 저 무량수국에 왕생하는 것이 아니라 |
| 他方佛土도 亦復如是하나니 | 다른 불국토의 보살들도 |
| 타방불토 역부여시 | 그러하나니 |
| 其第一佛은 名曰遠照하니 | 그 첫 번째 원조불(遠照佛) 세계에서는 |
| 기제일불 명왈원조 | |
| 彼有百八十億菩薩이 皆當往生하고 | 80억 보살이 왕생하고 |
| 피유백팔십억보살 개당왕생 | |
| 其第二佛은 名曰寶藏하니 | 두 번째 보장불(寶藏佛) 세계에서도 |
| 기제이불 명왈보장 | |
| 彼有九十億菩薩이 皆當往生하며 | 90억 보살이 왕생하며 |
| 피유구십억보살 개당왕생 | |
| 其第三佛은 名曰無量音하니 | 세 번째 무량음불(無量音佛) 세계에서도 |
| 기제삼불 명왈무량음 | |
| 彼有二百二十億菩薩이 皆當往生하고 | 220억 보살이 왕생하고 |
| 피유이백이십억보살 개당왕생 | |
| 其第四佛은 名曰甘露味하니 | 네 번째 감로미불(甘露味佛) 세계에서도 |
| 기제사불 명왈감로미 | |
| 彼有二百五十億菩薩이 皆當往生하며 | 250억 보살이 왕생하며 |
| 피유이백오십억보살 개당왕생 | |
| 其第五佛은 名曰龍勝하니 | 다섯 번째 용승불(龍勝佛) 세계에서도 |
| 기제오불 명왈용승 | |
| 彼有十四億菩薩이 皆當往生하고 | 40억 보살이 왕생하고 |
| 피유사십억보살 개당왕생 | |
| 其第六佛은 名曰勝力하니 | 여섯 번째 승력불(勝力佛) 세계에서도 |
| 기제육불 명왈승력 | |
| 彼有萬四千菩薩이 皆當往生하며 | 일만사천의 보살이 왕생하며 |
| 피유만사천억보살 개당왕생 | |
| 其第七佛은 名曰師子하니 | 일곱 번째 사자불(師子佛) 세계에서도 |
| 기제칠불 명왈사자 | |
| 彼有五百億菩薩이 皆當往生하고 | 500억 보살이 왕생하고 |
| 피유오백억보살 개당왕생 | |
| 其第八佛은 名曰離垢光하니 | 여덟 번째 이구광불(離垢光佛) 세계에서도 |
| 기제팔불 명왈이구광 | |
| 彼有八十億菩薩이 皆當往生하며 | 80억 보살이 왕생하며 |
| 피유팔십억보살 개당왕생 | |
| 其第九佛은 名曰德首하니 | 아홉 번째 덕수불(德首佛) 세계에서도 |
| 기제구불 명왈덕수 | |
| 彼有六十億菩薩이 皆當往生하고 | 60억 보살이 왕생하고 |
| 피유육십억보살 개당왕생 | |
| 其第十佛은 名曰妙德山하니 | 열 번째 묘덕산불(妙德山佛) 세계에서도 |
| 기제십불 명왈묘덕산 | |
| 彼有六十億菩薩이 皆當往生하며 | 60억 보살이 왕생하며 |
| 피유육십억보살 개당왕생 | |
| 其第十一佛은 名曰人王하니 | 열한 번째 인왕불(人王佛) 세계에서도 |
| 기제십일불 명왈인왕 | |
| 彼有十億菩薩이 皆當往生하고 | 10억 보살이 왕생하고 |
| 피유십억보살 개당왕생 | |
| 其第十二佛은 名曰無上華하니 | 열두 번째 무상화불(無上華佛) 세계에서도 |
| 기제십이불 명왈무상화 | |
| 彼有無數 不可稱計 諸菩薩衆이 |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보살들이 |
| 피유무수 불가칭계 제보살중 | |
| 皆不退轉하고 智慧勇猛하야 | 모두 불퇴전하고 |
| 개불퇴전 지혜용맹 | 지혜가 용맹하며 |
| 已曾供養 無量諸佛하며 於七日中에 | 이미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드리고 |
| 이증공양 무량제불 어칠일중 | 칠일 동안에 |
| 卽能攝取 百千億劫의 | 능히 백천억 동안 |
| 즉능섭취 백천억겁 | |
| 大士所修 堅固之法하나니 | 보살이 닦아야할 견고한 법을 |
| 대사소수 견고지법 | 갖추어 지녔으니 |
| 斯等菩薩이 皆當往生하며 | 이러한 보살들이 |
| 사등보살 개당왕생 | 모두 그 곳에 왕생하며 |
| 其第十三佛은 名曰無畏하니 | 열세 번째 무외불(無畏佛) 세계에서도 |
| 기제십삼불 명왈무외 | |
| 彼有七百九十億大菩薩衆과 | 790억의 큰 보살들과 |
| 피유칠백구십억대보살중 | |
| 諸小菩薩 及比丘等이 | 여러 작은 보살 및 비구들이 |
| 제소보살 급비구등 | |
| 不可稱計하야 皆當往生하나니라 | 헤아릴 수 없이 많이 |
| 불가칭계 개당왕생 | 그 곳에 왕생하느니라." |
| 佛語彌勒하사대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 불어미륵 | |
| 不但此十四佛國中하야 | 단지 그 열네 불국토 만이 아니고 |
| 부단차십사불국중 | |
| 諸菩薩等이 當往生也며 | 모든 보살들이 그 곳에 왕생하는 것이며 |
| 제보살등 당왕생야 | |
| 十方世界 無量佛國의 | 시방세계 한량없는 불국토에서도 |
| 시방세계 무량불국 | |
| 其往生者도 亦復如是하야 | 그 곳에 왕생하는 이가 그와 같이 |
| 기왕생자 역부여시 | |
| 甚多無數어니와 | 무수히 많거니와 |
| 심다무수 | |
| 我但說 十方諸佛名號와 | 나는 다만 시방의 모든 부처님 명호와 |
| 아단설 시방제불명호 | |
| 及菩薩比丘의 生彼國者하나 | 보살 비구들이 저 무량수국에 |
| 급보살비구 생피국자 | 왕생하는 것에 대해 말하였으나 |
| 晝夜一劫이라도 尚未能竟하야 | 밤낮으로 일 겁 동안을 해도 |
| 주야일겁 상미능경 | 능히 다 할 수 없을 것이라서 |
| 我今爲汝하야 略說之耳니라 | 나는 너희를 위해 |
| 아금위여 약설지이 | 대강을 말했을 뿐이니라." |
| 佛語彌勒하사대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 불어미륵 | |
| 其有得聞 彼佛名號하고 | "그 어느 중생이 |
| 기유득문 피불명호 | 저 아미타불의 명호를 듣고 |
| 歡喜踊躍 乃至一念하면 | 뛸듯이 기뻐하며 |
| 횐희용약 내지일념 | 생각을 오롯이 할 수 있다면 |
| 當知니 此人은 爲得大利하야 | 마땅히 알아야 하리라, |
| 당지 차인 위득대리 | 이 사람은 큰 이익을 얻게 되어 |
| 則是具足 無上功德일새 | 즉시에 위없는 공덕을 |
| 즉시구족 무상공덕 | 구족하게 될 것이니 |
| 是故로 彌勒아 | 그러므로 미륵이여, |
| 시고 미륵 | |
| 設有大火가 充滿三千大千世界라도 | 설사 큰 불길이 |
| 설유대화 충만삼천대천세계 |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하더라도 |
| 要當過此하야 聞是經法하고 | 마땅히 뚫고 나가 |
| 요당과차 문시경법 | 이 경의 법을 듣고 |
| 歡喜信樂하며 受持讀誦하야 | 환희하며 기꺼히 믿으며 |
| 횐희신락 수지독송 | 받아지녀 동송하면서 |
| 如說修行이니 所以者何오 | 말씀대로 수행해야 하리니, |
| 여설수행 소이자하 | 왜냐하면, |
| 多有菩薩이 欲聞此經이나 而不能得이라 | 많은 보살들이 이 경을 듣고자 하나 |
| 다유보살 욕문차경 이불능득 |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
| 若有衆生이 聞此經者면 | 만약 어느 중생이 |
| 약유중생 문차경자면 | 이 경을 들으면 |
| 於無上道에 終不退轉일새 | 위없는 도에서 |
| 어무상도 종불퇴전 | 끝내 물러남이 없게 될 것이니 |
| 是故로 應當專心 信受持誦說行이니라 | 그러므로 응당 온 마음을 다해 |
| 시고 응당전심 신수지송설행 | 믿고 받아지녀서 읊고 설하고 행할지니라. |
| 吾今爲諸衆生하야 說此經法하고 | 내가 이제 모든 중생을 위해 |
| 오금위제중생 설차경법 | 이 경의 법을 설하고 |
| 令見無量壽佛 及其國土의 | 무량수불과 그 불국토에 있는 |
| 영견무량수불 급기국토 | |
| 一切所有어니와 | 모든 것을 보게 하였거니와 |
| 일체소유 | |
| 所當爲者면 皆可求之어나 | 마땅하게 행한다면 |
| 소당위자 개가구지 | 모두가 추구할 수 있을 것이나 |
| 無得以하야 我滅度之後에 復生疑惑하면 | 부득이 하여 내가 멸도한 후에 |
| 무득이 아멸도지후 부생의혹 | 다시 의심을 품게 되면 |
| 當來之世에 經道滅盡일새 | 오는 세상에서 경전의 도리가 |
| 당래지세 경도멸진 | 다 사라지게 될 것이기에 |
| 我以慈悲로 哀愍하야 | 나는 자비로 이를 안타깝게 여겨 |
| 아이자비 애민 | |
| 特留此經 止住百歲하나니 | 특별히 이 경을 |
| 특유차경 지주백세 | 백년 동안 머물러 있게 할 것이니 |
| 其有衆生이 値斯經者면 | 그 어느 중생이라도 |
| 기유중생 치사경자 | 이 경을 만나게 되면 |
| 隨意所願하야 皆可得度하리라 | 바라는 바 뜻대로 |
| 수의소원 개가득도 | 모두 득도하게 될 것이니라." |
| 佛語彌勒하사대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 불어미륵 | |
| 如來興世는 難値難見이요 | "여래가 세상에 오시는 것은 |
| 여래흥세 난치난견 | 만나기도 뵙기도 어려운 일이요, |
| 諸佛經道도 難得難聞이며 | 모든 부처님 경전의 도리도 |
| 제불경도 난득난문 | 얻어기도 듣기도 어려운 일이며 |
| 菩薩勝法과 諸波羅蜜도 得聞亦難이요 | 보살의 수승한 법과 모든 바라밀도 |
| 보살승법 제바라밀 득문역난 | 얻어 듣기 또한 어려운 일이고 |
| 遇善知識하야 聞法能行도 此亦爲難이로되 | 선지식을 만나 법을 듣고 행하는 것도 |
| 우선지식 문법능행 차역위난 | 그 또한 어렵지만 |
| 若聞斯經하고 信樂受持는 | 이 경을 듣고 기꺼히 믿으며 |
| 약문사경 신요수지 | 받아 지니는 것은 |
| 難中之難하야 無過此難일새 | 어려운 가운데 더욱 어려운 일이어서 |
| 난중지난 무과차난 | 이 보다 더 어려운 것은 없을 것이니 |
| 是故로 我法에 如是作하고 | 그러므로 나의 법에 |
| 시고 아법 여시작 | 합당하게 짓고 |
| 如是說 如是教하며 | 합당하게 설하며 |
| 여시설 여시교 | 합당하게 가르치면서 |
| 應當信順하야 如法修行이니라 | 응당 믿음을 좇아 |
| 응당신순 여법수행 | 여법하게 수행해야 할 것이니라." |
| 爾時世尊이 說此經法하니 | 그 때에 부처님께서 |
| 이시세존 설차경법 | 이 경법을 설하시니 |
| 無量衆生이 皆發無上正覺之心하고 | 한량없는 중생이 모두 위없는 |
| 무량중생 개발무상정각지심 | 바른 깨달음을 추구하려는 마음을 내고 |
| 萬二千那由他人이 得淸淨法眼하며 | 일만이천 나유타의 사람들이 |
| 만이천나유타인 득청정법안 | 청정한 법안9法眼)을 얻었으며 |
| 二十二億 諸天人民이 得阿那含하고 | 22억의 모든 천인들이 |
| 이십이억 제천인민 득아나함 | 아나함과를 얻고 |
| 八十萬比丘가 漏盡意解하며 | 80만으 비구들이 |
| 팔십만비구 누진의해 | 번뇌가 사라지고 진실한 뜻을 이해하였으며 |
| 四十億菩薩이 得不退轉하고 | 40억의 보살들이 불퇴전의 지위를 얻고 |
| 사십억보살 득불퇴전 | |
| 以弘誓功德으로 而自莊嚴하야 | 드높은 서원의 공덕을 |
| 이홍서공덕 이자장엄 | 스스로 갖추어 |
| 於將來世에 當成正覺이러라 | 오는 세상에서 |
| 어장래세 당성정각 | 마땅하게 바른 깨달음을 이루었다. |
| 爾時에 三千大千世界가 六種震動하고 | 그 때에 삼천대천세계가 |
| 이시 삼천대천세계 육종진동 |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
| 大光이 普照十方國土하며 | 큰 광명이 널리 시방의 국토를 비추며 |
| 대광 보조시방국토 | |
| 百千音樂이 自然而作하고 | 백천의 음악이 저절로 울려 나오고 |
| 백천음악 자연이작 | |
| 無量妙華가 芬芬而降하며 | 한량없는 아름다운 꽃이 |
| 무량묘화 분분이강 | 분분히 떨어져 내렸으며, |
| 佛說經已에 彌勒菩薩과 |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심에 |
| 불설경이 미륵보살 | 미륵보살과 |
| 及十方來 諸菩薩衆 長老阿難과 | 시방에서 온 모든 보살과 |
| 급시방래 제보살중 장로아난 | 장로 아난과 |
| 諸大聲聞 一切大衆이 | 모든 성문과 일체의 대중들이 |
| 제대성문 일체대중 | |
| 聞佛所說하고 靡不歡喜러라 |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
| 문불소설 미불환희 | 기뻐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
| 無量壽經 卷下 | 무량수경 하권 끝 |
|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 무술년 고려국 대장도감에서 |
| 칙명을 받들어 만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