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用語及要言

山是山 水是水

碧雲 2017. 1. 17. 06:57
山是山水是水어늘 佛이 在甚麽處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거늘 
산시산수시수    재심마처  부처님이 어디 계시겠는가?
有相有求俱是妄이요 無形無見墮偏枯리니  

상(相) 있고 구함 있으면 모두 망령된 것이요 

유상유구구시망   무형무견타편고  형체 없고 소견도 없으면 반신불수가 되리니
堂堂密密何曾間이리요 一道寒光爍太虛로다빵빵하고 빽빽하여 무슨 틈이 있겠는가?
당당밀밀하증간    일도한광삭태허 한 줄기 차가운 빛이 태허를 태우네 
산은 산, 물은 물 본래 그대로인데 
어디에서 부처를 찾으려는가? 
모양을 짓고 아무리 찾아보아도 다 허망할 뿐이요,
그렇다고 육신이 없고 소견도 없다면 불구자이리니 
어찌 부비고 들어가야 하겠는가? 
그러나 한결같은 냉철한 의지로 저 거대한 벽을 뚫고 말리라.
<금강경 오가해(五家解) 중 야보선사(冶父禪師)의 송(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