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說信佛功德經

불설신불공덕경

碧雲 2015. 4. 25. 20:04

佛說信佛功德經 불설신불공덕경 
 西天譯經三藏朝奉大夫試光祿卿     인도 역경삼장 조봉대부 시광록경
   大師臣法賢奉 詔譯     명교대사 신 법현(法賢) 역
如是我聞이라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여시아문
一時에 佛이 在阿拏迦城菴羅園中하사  한 때 부처님은 아나가성(阿拏迦城) 
일시      재아나가성암라원중 암라원(菴羅園)에
與大眾으로 俱러시니  대중들과 함께 계셨는데,
여대중    
爾時에 尊者舍利弗이  그 때 사리불 존자가 
이시   존자사리불
食時라 著衣持하고 入阿拏迦城하야  식사할 때가 되어 옷 입고 발우를 들고
식시   착의지발    입아나가성 아나가성에 들어가 
於其城中에 次第乞已에 復還本處하야  성 안에서 차례로 구걸하고 
어기성중   차제걸이   부환본처 제자리로 다시 돌아와서
收衣洗足하고 敷座而食이러라  옷 벗고 발 씻은 다음 
수의세족    부좌이식  앉아서 얻어 온 음식을 먹었다.
飯食訖已에 往詣佛所하야 頭面禮足하고  다 먹고서 부처님 처소로 가 
반사흘이   왕예불소    두면예족 머리 숙여 발에 예배하고 
於一面立하야 合掌向佛하고 而作是言호대  한 쪽에 서서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어일면립    합장향불    이작시언 이렇게 아뢰었다.
世尊하 我今於佛에 深起信心하온대  "세존이시여, 
세존   아금어불   심기신심 저는 부처님을 마음 깊이 믿사온데,
何以故오 謂佛神通이 最勝無比니다   그것은 부처님의 신통이 비할 데 없이 
하이고   위불신통   최승무비 가장 수승하시기 때문이옵니다.
所有過現未來沙門婆羅門等이  삼세의 사문 바라문 등은 
소유과현미래사문바라문등
無有能知佛神通이어늘  도저히 부처님의 신통을 
상무유능지불신통 알 수 없을 터인데 
況復過者가 豈能證於無上菩提릿가 하물며 허물있는 이들이야 
황부과자   기능증어무상보리 어찌 무상보리를 증득할 수 있사오리까?
佛言하사대 善哉 善哉라 舍利弗아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불언      선재 선재   사리불 "참으로 장하다. 사리불이여,
汝能善說 甚深廣義로다  그대가 심오하고 넓은 이치를
여능선설 심심광의 잘 설명할 수 있다니.
汝當受持하야 於大眾中에 作師子吼하야  그대는 마땅히 받아 간직하고  
여당수지    어대중중   작사자후 대중들 속에서 사자후를 하여
廣為宣說이니라  널리 펼쳐 설해야 하느니라."
광위선설
舍利弗이 復白佛言호대  사리불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사리불   부백불언
世尊하 我今於佛에 所起信心이언만 "세존이시여,
세존   아금어불   소기신심 저는 부처님께 신심을 내었사오나
過去未來現在에 無有能者요  과거 미래 현재에  
내위과거미래현재   무유능자 알 수 있는 이가 없고 
亦無沙門婆羅門等이 知於佛通이나   또 사문 바라문 등이 
역무사문바라문등   지어불통 부처님 신통을 알거나 
過於佛者어니와  부처님을 능가할 자가 없을 터인데
과어불자
豈能證於無上菩提릿가 어찌 무상보리를 증득할 수 있사오리까?
기능증어무상보리
佛告舍利弗하사대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불고사리불
於意云何오 所有三世諸佛 如來  "그대 생각에는 어떠한가? 
어의운하   소유삼세제불 여래 삼세제불 여래 
應供 正等正覺이 具淨戒하시고  응공 정등각께서는
응공 정등정각   구청정계 청정한 계를 갖추시고
智慧解脫 神通妙行하시니    지혜로 해탈하시어 
지혜해탈 신통묘행 신통으로 묘행하시는데 
我以通力으로 皆悉了知어니와   나는 신통력으로 
아이통력    개실료지 그것을 다 알거니와 
彼諸如來 應供 正等正覺도 亦復如是하야  저 모든 여래 응공 정등정각께서도
피제여래 응공 정등정각   역부여시 그와 같아서
知我所有 具淨戒하시고  내가 청정한 계를 갖추고 
지아소유 구청정계
智慧解脫 神通妙行하시나니  지혜로 해탈하여 
지혜해탈 신통묘행 신통으로 묘행하는 것을 아시니 
舍利弗아 汝勿謂今釋迦牟尼佛이  사리불이여, 
사리불   여물위금석가모니불 그대는 석가모니 부처님 만이
獨具此通이니라  홀로 그 신통을 갖추셨다고 
독구차통 말하면 안되느니라."
舍利弗言호대 不也니다 世尊하  사리불이 아뢰었다. 
사리불언    불야    세존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我不作是言을 『唯佛具此神通。』하옵고  저는 '오로지 부처님 만 
아부작시언   유불구차신통 그 신통을 갖추셨다'고 말하지 않사옵고
我知三世如來 應供 正等正覺의   저는 삼세의 여래 응공 정등정각의 
아지삼세여래 응공 정등정각
淨戒法과 智慧解脫과  청정한 계법과 지혜해탈과 
청정계법   지혜해탈
神通妙行이 皆悉同等하나이다  신통묘행이 다 같음을 아옵니다."
신통묘행   개실동등
佛言하사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불언
舍利弗아 如是 如是니라  "사리불이여, 그러하니라.
사리불   여시 여시
所有三世諸佛 如來 正等正覺이  삼세제불 여래 정등정각께서는  
소유삼세제불 여래 정등정각
皆悉具此神通等法이라 汝但彼眾生하야  모두 그 신통 등의 법을 갖추셨으니, 
개실구차신통등법    여단위피중생 너는 다만 저 중생들을 위해 
宣布如是甚深之法하며 一心受持하야  이렇듯 심오한 법을 선포하며 
선포여시심심지법    일심수지 일심으로 받아 지녀서 
於大眾中에 作師子吼하야 而廣說이니라  대중 속에서
어대중중   작사자후    이위광설 사자후를 하여 널리 설할지니라."
舍利弗이 白佛言호대 世尊하  사리불이 아뢰었다.
사리불   백불언    세존 "세존이시여, 
我佛宣說廣大甚深最勝妙法과  저의 부처님께서 광대하고 심오하며 
아불선설광대심심최승묘법 가장 수승한 묘법과 
乃至善不善業 及諸緣生法하와  선하고 불선한 업과 모든 연생법(緣生法)에 
내지선불선업 급제연생법 이르기까지를 설해 주시어 
我皆如實一一了知하고  제가 낱낱이 여실히 알고 
아개여실일일료지
了一法已에 復修一法하고  한 법을 알고서 
요일법이   부수일법 다시 한 법을 닦고,
修一法已에 復滅一法하며  한 법을 닦고나면 
수일법이   부멸일법 다시 한 법을 없애며,
滅一法已에 復證一法일새  한 법을 없앤 다음에  
멸일법이   부증일법 다시 한 법을 증득하여   
是故로 我今於佛起信이면    그 때문에 제가 부처님께 
시고   아금어불기신 신심을 일으킨다면  
是真正等正覺이니다 이것이 참된 정등정각이겠나이다."
시진정등정각
佛告舍利弗하사대  汝今往問餘人호대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불고사리불    여금왕문여인 "그대는 가서 다른 사람에게 묻되, 
過去世中에 可有沙門婆羅門이   '과거세상에 어떤 사문 바라문이
과거세중   가유사문바라문 
而能了知實通力等하야  진실한 신통력 등을 능히 요지하여 
이능료지진실통력등
過佛者 乃至成佛菩提고 부처님 보다 나은 이이거나 
과불자 내지성불보리 불보리를 이룬 이입니까?' 하면
汝當往問인댄 彼作何答고 그대가 가서 물었을 때  
여당왕문    피작하답 그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復次 舍利弗아 汝復往彼問於餘人호대  또 사리불아, 
부차 사리불   여부왕피문어여인 그대는 또 가서 다른 사람에게 묻되,
未來世中에 可有沙門婆羅門이   '미래세상에 어느 사문 바라문이 
미래세중   가유사문바라문
與佛等者 乃至成佛菩提고 부처님과 같은 이이거나 
여불등자 내지성불보리 불보리를 이룬 이입니까?' 하면
汝當往問인댄 彼作何答고 그대가 가서 물었을 때 
여당왕문    피작하답 그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復次 舍利弗아 汝可往彼復問餘人호대  또 사리불아, 
부차 사리불   여가왕피부문여인 그대가 또 다른 사람에게 가서 묻되
現在世中에 可有沙門婆羅門이   '현재 세상에 어느 사문 바라문이 
현재세중   가유사문바라문
與佛等者 乃至成佛菩提고 부처님과 같은 이이거나 
여불등자 내지성불보리 불보리를 이룬 이입니까?' 하고
復次 舍利弗아 又復往彼問於餘人호대  또 사리불아, 
부차 사리불   우부왕피문어여인 또 가서 다른 사람에게 묻되 
所有過去未來現在世中에   '과거 미래 현재 세상에 
소유과거미래현재세중
沙門婆羅門等이 歸依何人고 사문 바라문 등이 
사문바라문등   귀의하인 누구에게 귀의했습니까?' 하면 
汝當往問인댄 彼作何答고 그대가 물었을 때 
여당왕문    피작하답 그가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爾時에 舍利弗이 白佛言호대  그 때 사리불이 
이시   사리불   백불언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하 是義不然이니다 "세존이시여, 
세존   시의불연 그 이치는 그렇지 않사옵니다.
我從佛聞하야 記念受持컨댄  제가 부처님으로부터 듣고 
아종불문    기념수지 기억하기로는 
無有二佛 並出於世니다. 두 부처님이 한꺼번에 
무유이불 병출어세 세상에 오신 일은 없나이다.
唯佛世尊이 是正等正覺이요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참 정등정각이시요
유불세존   진시정등정각
是正遍知者시며 具足最上神通之力이니다 바로 정변지이시며, 
시정변지자    구족최상신통지력 최상의 신통력을 구족하셨나이다.
世尊하 我不見 有沙門婆羅門이   세존이시여, 
세존   아불견 유사문바라문 저는 어떤 사문 바라문도 
而能知此通力이어니와  이 신통력을 능히 아는 이를 
이능지차통력 보지 못했거니와 
況復過於佛者 乃至成佛菩提릿가 하물며 어찌 부처님 보다 나은 이거나 
황부과어불자 내지성불보리 불보리를 이룬 이겠나이까?"
爾時에 舍利弗이 復白佛言호대  이 때 사리불이 
이시   사리불   부백불언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我見世尊은 有種種最勝之法하와  "제가 뵙기로는 세존께서는 
아견세존   유종종최승지법 여러가지 최승의 법을 지니신 
最勝法者시니 謂佛世尊이 當說法時에  최승법자이시옵니다.
최승법자    위불세존   당설법시 말하자면, 부처님 세존께서 
所得善利를 佛悉能知시니다  설법하실 때 얻는 좋은 이익을 
소득선리   불실능지 부처님께서는 다 아시옵니다. 
若有沙門婆羅門等이  만일 어떤 사문 바라문 등이
약유사문바라문등
住於山野樹下塚間 及在空舍하야  산야의 나무 아래 무덤 사이나 
주어산야수하총간 급재공사 빈 집에 머물면서 
入三摩地하고 斷諸煩惱하며 修習圓滿하야  삼매에 들어가 모든 번뇌를 끊고
입삼마지    단제번뇌    수습원만 원만히 닦아 익혀서
增益善法하고 正心記念하며  선법을 키워내고 
증익선법    정심기념 바른 마음으로 기억하며, 
又彼沙門婆羅門等이 斷諸惡法하고  또 그 사문 바라문 등이 
우피사문바라문등   단제악법 모든 악법을 끊고 
而修善法하야 乃至證得果位라도 선법을 닦아서 
이수선법    내지증득과위 과위를 증득하기에 이르더라도
如是等法을 佛悉能知시니  이러한 법을 
여시등법   불실능지 부처님은 능히 다 아시니
是即名佛最勝法하옵고  이것이 곧 부처님의 
시즉명위불최승법 최승법이라 하옵고,
無有沙門婆羅門이 知此通力하고  어떤 사문 바라문도 
무유사문바라문   지차통력 이 신통력을 알거나
過於佛者 乃至成佛菩提하오이다  부처님을 능가하거나
과어불자 내지성불보리 불보리를 이룬 이가 없나이다.
復次 我佛世尊은 具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서는 
부차 아불세존   구최승법 최승법을 갖추셨으니 
謂佛世尊은 善能分別 十二處法하시고  말하자면, 부처님 세존께서는 
위불세존   선능분별 십이처법 12처법(十二處法)을 잘 분별하실 수 있고
及能他 廣大宣說하시나  또 타인을 위해 광대히 
급능위타 광대선설 펼쳐 설하실 수 있으시지만
無有沙門婆羅門이 能了知此十二處法하고  어떤 사문 바라문도 
무유사문바라문   능료지차십이처법 그 12처법을 알거나 
及能分別하오이다. 분별할 수 있는 이가 없나이다.
급능분별
十二處者는  12처법이란, 
십이처자
所謂眼處色處、耳處聲處、鼻處香處、 소위 안처眼處), 색처(色處), 이처(耳處),
소위안처색처 이처성처 비처향처 성처(聲處), 비처(鼻處), 향처(香處), 
舌處味處、身處觸處、意處法處이옵고  설처(舌處), 미처(味處), 신처(身處), 
설처미처 신처촉처 의처법처 촉처(觸處), 의처(意處), 법처(法處)이옵고 
如是等法은 唯佛世尊이 悉能了知라  이러한 법들은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여시등법   유불세존   실능료지 능히 다 아시기에 
是即名佛最勝法하오며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시즉명위불최승법
無有沙門婆羅門等이  어떤 사문 바라문도 
무유사문바라문   
過於佛者 乃至成佛菩提니다  부처님을 능가하거나 
과어불자 내지성불보리 불보리를 이룬 이가 없나이다.
復次 我佛世尊은 有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최승법이 있으시니 
謂佛世尊은 善能了知 補特伽羅法理하사 말하자면, 부처님 세존께서는 
위불세존   선능료지 보특가라법리 보특가라법의 이치를 잘 아시고
他說이시어니와  남을 위해 설하실 수 있으시지만
급위타설
無有沙門婆羅門等이 知如是法하고  어떠한 사문 바라문 등도 
무유사문바라문등   지여시법 이 법을 알거나 
他說이니다  남에게 설할 이가 없나이다.
급위타설
補特伽羅法者는 而有七種하온대  보특가라법이란, 
보특가라법자   이유칠종 일곱 가지가 있으니 
所謂隨信行、隨法行、信解、 소위 수신행(隨信行), 
소위수신행 수법행 신해  수법행(隨法行), 신해(信解), 
見至、身證、慧解脫、俱解脫이옵고  견지(見至), 신중(身證), 
견지 신증 혜해탈 구해탈 혜해탈(慧解脫), 구해탈(俱解脫)이온데 
如是七種補特伽羅의 最上之法은  이러한 일곱 가지 
여시칠종보특가라   최상지법 보특가라 최상법은 
唯佛世尊이 悉能了知라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유불세존   실능료지 능히 다 아시기에 
是即名佛最勝法하오며  이것을 부처님의 최상법이라 하옵니다.
시즉명위불최승법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최승법이 있으시니 
謂佛世尊은 出實語 無有虛妄하시고 말하자면, 부처님 세존께서는 
위불세존   출진실어 무유허망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는 말씀을 하시고 
亦無綺語 而不兩舌하시며  또 기어(綺語)나 
역무기어 이불양설 양설(兩舌)도 하지 않으시며,
所出言辭가 是大利라 是最勝法이옵고 하시는 말씀이 참되고 크게 이로우니 
소출언사   시진대리   시최승법 이것이 최승법이옵고, 
有因有緣하야 能於大眾中에  인이 있고 연이 있어 
유인유연    능어대중중 대중 속에서
出微妙音하사 說甚深義하시니  미묘한 음성으로 
출미묘음    설심심의 심오한 이치를 설하시니
如是最上實之法은  이러한 최상의 진실한 법은
여시최상진실지법
唯佛世尊이 悉能了知라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아시기에 
유불세존   실능료지
是即名佛最勝法하오며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옵니다.
시즉명위불최승법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최승법이 있으시니 
謂佛世尊은 以三摩底로  말하자면, 부처님 세존께서는 
위불세존   이삼마발저 삼마발저[등지:等至]로 
觀有漏身을 不淨可惡하시니  유루(有漏)의 몸이
관유루신   부정가악 부정하고 악하다고 관찰하시는데
所謂身分上下하고 髮、毛、爪、齒、 소위 몸은 위 아래로 나뉘고
소위신분상하    발 모 조 치 머리털, 털, 손톱, 이빨,
皮、肉、筋、骨의 如是等種種不淨之物이  피부, 살, 근육, 뼈 등의
피 육 근 골   여시등종종부정지물 이러한 여러가지의 부정한 것들로
充滿其身이라  그 몸이 가득하여   
충만기신
佛悉能知 是不究竟하고 是可厭離라   부처님께서는 이것은 구경(究竟)하지 못하며 
불실능지 시불구경    시가염리 싫어하고 버려야 할 것임을 아시니
此名第一三摩底하오이다. 이것을 제 1 삼마발저라 하옵니다.
차명제일삼마발저
復次 世尊하 若有沙門婆羅門等이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약유사문바라문등 만일 어떤 사문 바라문 등이
於身上下 所有皮、肉、骨에  몸의 위 아래에 있는 
어신상하 소유피 육 골  피부, 살, 뼈에서    
髓諸臭穢等하야 有漏不淨이라  온갖 냄새나고 더러운 것들이 
수제취예등    유루부정 새어 나오고 깨끗치 못함을   
能以智慧로 如實觀者면   능히 지혜로 여실히 본다면 
능이지혜   여실관자 
第二三摩底이옵고 이것이 제 2 삼마발저이옵고, 
시위제이삼마발저
復次 世尊하 若有沙門이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약유사문 어떤 사문이 
以智慧로 觀有漏身이  지혜로 유루의 몸이란 
이지혜   관유루신 
盡此一世하야 而不究竟이면  이 한 생에 다해버리고 
진차일세    이불구경 구경하지 않다는 것을 관찰한다면  
若能如是觀者가 是第三三摩底이오며 이렇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약능여시관자   시위제삼삼마발저 바로 제 3 삼마발저이오며,
復次 世尊하 若有沙門이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약유사문 어떤 사문이 
能以智慧로 觀有漏身이 今世不究竟하고  지혜로 유루의 몸이 
능이지혜   관유루신   금세불구경 금생에도 구경하지 못하고
乃至後世도 亦不究竟하면  후생에도 역시 구경하지 못함을 
내지후세   역불구경 능히 관찰한다면  
若能如是觀者가 是第四三摩底이오며 이렇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약능여시관자   시위제사삼마발저 제 4 삼마발저이오며,
復次 世尊하 若有沙門이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약유사문 어떤 사문이 
能以智慧로 如前觀察 有漏之身이  지혜로 앞서와 같이 
능이지혜   여전관찰 유루지신 유루의 몸이란 
今世後世에 皆不究竟하고  금생과 후생에 
금세후세   개불구경 다 구경하지 못하고
乃至後後世도 亦不究竟하며 不淨可惡하면  나아가 후후생에도 구경하지 못하며 
내지후후세   역불구경    부정가악 부정하고 악한 것이라고 관찰한다면
若能如是觀者가 是第五三摩底이오며  이렇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약능여시관자   시위제오삼마발저 제 5 삼마발저이옵니다.
復次 世尊하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如是有漏不淨한 不究竟法은   이렇게 유루하고 부정하며
여시유루부정   불구경법 구경하지 못하다는 법을 
唯佛世尊이 以淨天眼 過於肉眼으로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유불세존   이청정천안 과어육안 육안보다 나은 청정하신 천안으로 
悉見眾生의 生、滅、好、醜、善趣、惡趣와  중생들의 생멸과 좋고 나쁨, 
실견중생   생 멸 호 추 선취 악취 선하고 악한 갈래와 
乃至生於天界히 皆如實知하시니  천상의 세계에 낳는 일까지
내지생어천계   개여실지 모두 여실히 보시니 
是即名佛最勝法하오며  이것을 부처님의 
시즉명위불최승법 최승법이라 하옵니다.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上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유최상승법 최상법이 있으시니 
謂世尊說法時에 若有沙門婆羅門이  소위 세존께서 설법하실 때 
위세존설법시   약유사문바라문 만일 어떤 사문 바라문이 
歸向聽受하고 求寂靜者면  귀의하여 듣고 
귀향청수    구적정자 적정을 구한다면 
彼皆依止七覺分이어니와  저들 모두가 칠각분에 
피개의지칠각분 의지해 머물 것이온데,
七覺分者는 謂擇法覺分、 칠각분이란 
칠각분자   위택법각분 말하자면, 택법각분(擇法覺分),
精進覺分、喜覺分、輕安覺分、 정진각분(精進覺分), 희각분(喜覺分), 
정진각분 희각분 경안각분 경안각분(輕安覺分), 
捨覺分、念覺分、定覺分이옵고  사각분(捨覺分), 염각분(念覺分), 
사각분 염각분 정각분  정각분(定覺分)이옵고
如是七法은 唯佛世尊이 悉能了知라  이 일곱 법은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여시칠법   유불세존   실능료지 다 아실 수 있으시니 
是即名佛最勝法하오며  이것을 부처님 최승법이라 하오며,
시즉명위불최승법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유최상승법 최승법이 있으시니
謂善分別 四正勤法이니다  소위 사정근법(四正勤法)을 
위선분별 사정근법 잘 분별하시는 것이옵니다.
四正勤者는 謂已作惡令斷하고  사정근(四正勤)이란 
사정근자   위이작악령단  이미 지은 악을 끊어내고,
未作惡令止하며 已作善令增長하며  아직 짓지 않은 악을 멈추며 ,
미작악령지    이작선령증장 이미 지은 선을 증장시키며,
未作善令發生이옵고  아직 짓지 않은 선을 
미작선령발생 발생시키는 것이옵고
如是等法을 於天上人間에 廣大宣說하사 이러한 법을 천상과 인간에
여시등법   어천상인간   광대선설 광대히 펼쳐 설하시어
而作利益하시니 是即名佛最勝法하오며 이익을 지으시니
이작이익     시즉명위불최승법 이것을 부처님 최승법이라 하오며,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최승법이 있으시니 
謂佛世尊은 能以正智로 現大神通하시며 부처님 세존께서는 바른 지혜로
위불세존   능이정지   현대신통 대신통을 나타내실 수 있사옵니다.
其神通者는 謂從一現多하고 그 신통이란
기신통자   위종일현다 하나에서 많은 것을 나타내고,
攝多一커나 或現空無所有하며  많은 것을 거두어 하나가 되게 하거나
섭다위일    혹현공무소유 혹은 공하여 없게 하며,
或現城隍山石이 隨身而去하고  성황산(城隍山) 돌이 
혹현성황산석   수신이거 몸에서 나가는 것을 나타내 보이거나,
或現從地하야 以手로  땅에서 손으로 
혹현종지     이수
捫摸虛空乃至梵界하며 허공에서 범천까지를
문막허공내지범계 거머쥐어 보이며,
或現履水如地하고  혹은 물을 땅처럼 밟아보이거나,
혹현리수여지
或現空中跏趺而坐커나 或現行相하야 공중에서 가부좌하거나 
혹현공중가부이좌    혹현행상 혹은 다니는 모습을 나타내 
譬如日月이 行於虛空하니 如是神通이니다 마치 해와 달이 허공을 다니듯 하니
비여일월   행어허공    여시신통 이러한 것이 신통이옵니다.
若有沙門婆羅門等이  만일 어떤 사문 바라문 등이 
약유사문바라문등
見此通力하고 生不信者면  이 신통력을 보고
견차통력    생불신자 믿지 못한다면 
我說彼等이 皆是愚迷凡夫요  저는 그들 모두가 
아설피등   개시우미범부 우매한 범부요
彼非聖者요 彼不具通이며 不求正覺하며  성자가 아니며, 신통을 갖추지 못하고,
피비성자   피불구통    불구정각 정각을 구하지도 않으며
亦不樂求寂靜涅槃이라 적정열반 구하기를 
역불요구적정열반 좋아하지 않는다 말할 것이오니
而此通力이 是即名佛最勝法하옵고  이 신통력을 
이차통력   시즉명위불최승법 부처님 최승법이라 하오며,
復次 世尊하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世間所欲 喜色、善色等을 有所求者인댄  세간이 바라는 기쁨이나 좋은 것들을
세간소욕 희색 선색등   유소구자 어떤 이가 구한다면
如來彼眾生하사 隨根而行하시니  여래는 그 중생을 위해 
여래위피중생    수근이행 근기에 따라 얻게 하시니
是即名如來神通하오며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시즉명위여래신통
復次 世尊하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世間所有 喜不喜色、善不善色의  세간에 있는 기쁘고 기쁘지 못한 것,
세간소유 희불희색 선불선색 좋고 좋지 못한 것의 
彼二俱離捨而不住하사 善知宿命하시니  그 양변을 다 여의시어 머물지 않으시고
피이구리사이부주    선지숙명 숙명을 잘 아시니 
是即名如來神通하오며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시즉명위여래신통
復次 世尊하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色中見色하시니 是即名如來神通이옵고 색(色) 안에서 색을 보시니
색중견색     시즉명위여래신통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復次 世尊하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內無色想하고 見諸外色하시니  안에 색이 없다 생각하고 
내무색상    견제외색 밖의 모든 색을 보시니
是即名如來神通이오며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시즉명위여래신통
復次 世尊하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身善解脫하고 證得行住하시니  몸이 잘 해탈하고 
신선해탈    증득행주 행을 증득하여 머무시니
是即名如來神通이오며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시즉명위여래신통
復次 世尊하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空無邊處를 決定證得하시니  공무변처(空無邊處)를
공무변처   결정증득 결정코 증득하시니 
是即名如來神通이오며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시즉명위여래신통
復次 世尊하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識無邊處를 決定證得하시니  식무변처(識無邊處)를
식무변처   결정증득 결정코 증득하시니
是即名如來神通이오며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시즉명위여래신통
復次 世尊하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無所有處를 決定證得하시니  무소유처(無所有處)를
무소유처   결정증득 결정코 증득하시니
是即名如來神通이오며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시즉명위여래신통
復次 世尊하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非想非非想處를 決定證得하시니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비상비비상처   결정증득 결정코 증득하시니
是即名如來神通이오며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시즉명위여래신통
復次 世尊하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了知受想하야 受想滅已시니  수(受)와 상(想)을 요지하시어
요지수상    수상멸이 수와 상을 이미 멸하셨으니
是即名如來神通이오며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옵고
시즉명위여래신통
如是等 最勝神通境界는  이러한 최승의 신통경계는 
여시등 최승신통경계
唯佛世尊이 悉能了知라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유불세존   실능료지 아실 수 있으니
是即名佛神通力이옵니다 이것을 부처님의 신통력이라 하옵니다.
시즉명위불신통력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최승법이 있으시니
謂沙門婆羅門等이 所有過去一生多生에 말하자면, 사문 바라문 등이
위사문바라문등   소유과거일생다생 과거 한 생애나 여러 생애 동안 
所作因緣果報思念等事 乃至壽量을  지은 바 인연, 과보, 
소작인연과보사념등사 내지수량 사념(思念) 등의 일과 수명을 
我於俱歲數에 而不能知요  저는 구지(俱)년 동안에도 
아어구지세수   이불능지 알 수 없사옵고,
唯佛世尊이 知彼沙門婆羅門의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유불세존   지피사문바라문 저 사문 바라문들이 
於過去時中 處處所止, 과거에 머물렀던 여러 곳
어과거시중 처처소지
或色界中、或無色界中、 색계이거나 무색계,
혹색계중 혹무색계중
或有想處、或無想處、 혹은 유상처(有想處), 무상처(無想處), 
혹유상처 혹무상처
或非有想非無想處에  비유상비무상처(或非有想非無想處)에서
혹비유상비무상처
彼種種所作因緣果報等事를  저들이 갖가지로 지은 
피종종소작인연과보등사 인연과 과보 등의 일을
悉能了知시니 是即名佛最勝法이옵고 다 아실 수 있으시니
실능료지    시즉명위불최승법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최승법이 있으시니
謂世尊說法時에 皆如實說하시며 세존께서 설법하실 때 
위세존설법시   개여실설 모두 여실히 설하시는데
或有沙門、婆羅門等이 以愚癡故로  혹 어떤 사문 바라문 등은 
혹유사문 바라문등   이우치고 어리석어서 
生彼此意하야 起疑惑心하고  이런 저런 뜻을 내 
생피차의    기의혹심 의혹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謂佛說法이 皆以事相言說이요   '부처님의 설법은  
위불설법   개이사상언설 모두가 사상(事相)으로 하는 말이고
所說之法이 三世同說하야 若近若遠하며 설하는 법이 삼세에 같은 말에
소설지법   삼세동설    약근약원 가깝거나 멀거나 하고
及心意法도 亦如是說이라  심의법(心意法)도 그렇게 설하니
급심의법   역여시설
彼所說法이 皆不如實이라하나  그가 설한 법은 
피소설법   개불여실 모두가 사실과 같지 않다.'고 말하지만
作是疑者를 佛悉能知하시니  이렇게 의심하는 것을 
작시의자   불실능지 부처님은 능히 다 아시니
是則名佛最勝法이오며  이것을 곧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시즉명위불최승법
復次 我佛世尊이 說法時에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서 설법하실 때 
부차 아불세존   설법시
若有沙門、婆羅門이 自不生疑하고  만일 어느 사문 바라문이 
약유사문바라문   자불생의 자신은 의심을 내지 않았으나
後聞人言 『佛所說法皆不如實。』하면 뒤에 들은 사람이 '부처님 설하신 법은  
후문인언  불소설법개불여실 다 여실하지 않다,'고 말하면
聞是言已에 便復起疑하야  그 말을 듣고 문득 의심을 일으켜
문시언이   변부기의
亦謂世尊이 以事相言說이라하나  그도 역시 '세존은 이사상으로 
역위세존   이사상언설 하는 말이다.'고 하는데
起是謗者를 佛亦能知하시니  이렇게 비방하는 것을
기시방자   불역능지 부처님께서 능히 다 아시니 
是即名佛最勝法이오며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시즉명위불최승법
復次 我佛世尊이 說法時에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서 설법하실 때 
부차 아불세존   설법시
若沙門婆羅門等이 本不生疑하야  만일 어느 사문 바라문 등이
약사문바라문등   본불생의 본래는 의심하지 않아서
不謂世尊事相言說이라가  세존이 사상(事相)으로 
불위세존사상언설 설한다 하지 않았는데
後聞人言하고 隨彼生疑하야  뒤에 들은 사람의 말을 듣고 
후문인언    수피생의 그를 따라 의심을 내고
而復告語他人하고 令他亦生疑惑이면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
이부고어타인    영타역생의혹 그 다른 사람도 의심을 내게 하면
由疑惑故로 生彼此意하야 作如是言호대 그 의심으로 말미암아 
유의혹고   생피차의    작여시언 이런 저런 뜻을 내 말하기를, 
此事如前하야 皆非實이라하나   '이 일도 앞서와 같이 
차사여전    개비진실 모두가 진실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此是眾生의 種種異心이라  이것이 바로 중생의 
차시중생   종종이심 여러가지 다른 마음인데 
佛於如是에 皆悉了知하시니  부처님은 이러한 것들을 
불어여시   개실료지 다 아시니 
是即名佛最勝法이오며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시즉명위불최승법
復次 我佛世尊은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見有沙門이 在三摩地하야 無疑無說하시고  어느 사문이 삼마지에 들어 
견유사문   재삼마지    무의무설 의혹도 말도 없는 것을 보시고
佛悉能知 彼之行願하시며  부처님은 그의 행원을 
불실능지 피지행원 능히 다 아시며,
又復或見沙門이 從定而出하시고   또 어느 사문이 
우부혹견사문   종정이출 선정에서 깨어나는 것을 보시고
佛亦能知 彼所有事와  부처님은 그에게 있었던 일과
불역능지 피소유사
及有疑惑故로 彼出定하시며  어떤 의혹 때문에 그가 정에서 
급유의혹고   피출정 나오게 되었는지를 능히 다 아시며
如是疑惑을 佛皆決了하시니  그러한 의혹을 
여시의혹   불개결료 부처님께서는 다 결정코 아시니 
是即名佛最勝法이오며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시즉명위불최승법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최승법이 있으시니 
謂佛世尊은 善能了知 諸不究竟法이시라 부처님 세존은 모든 구경치 못한 법을
위불세존   선능료지 제불구경법 능히 잘 아시니
若有沙門 婆羅門이 在於山中하야  만일 어떤 사문 바라문이 
약유사문 바라문   재어산중 산중에서
住等引心하야 以自通力으로  등인심(等引心)에 머물러 
주등인심    이자통력 자신의 신통력으로
知二十增減劫事하야 20 증감겁(增減劫)의 일을 알고
지이십증감겁사
彼作是念호대 『我於過去世中에  생각하기를,
피작시념     아어과거세중  '나는 과거세상에 있었던  
所有增減劫事를 我悉能知로다』하면 증감겁의 일을 
소유증감겁사   아실능지 나는 능히 다 아노라.' 한다면 
世尊하 彼沙門婆羅門은  세존이시여, 
세존   피사문바라문 그 사문 바라문은
而於未來及今現在에  미래와 현재에 
이어미래급금현재
增減等事를 而不能知요  증감하는 등의 일은
증감등사   이불능지 능히 알지 못하는 것이며
唯佛世尊이 具知三世 增減等事라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삼세에 있었던
유불세존   구지삼세 증감등사 증감 등의 일을 갖추어 아시니
是名了知第一不究竟法이옵니다 이것을 제 1의 불구경법(不究竟法)을
시명료지제일불구경법 요지했다 하나이다.
復次 世尊하 若有沙門婆羅門等이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약유사문바라문등 만일 어느 사문 바라문 등이 
止於深山하고 住等引心하야 깊은 산에서 등인심에 머물러
지어심산    주등인심
以自通力으로 知四十增減劫事하고  자신의 신통력으로 
이자통력    지사십증감겁사 40 증감겁의 일을 알고서 
彼作是念호대 『未來世中에  생각하기를, '미래세상에 
피작시념     미래세중
所有增減을 我已悉知로다』하면 있을 증감을 
소유증감   아이실지 나는 다 아노라.' 한다면
世尊하 彼沙門婆羅門은  세존이시여, 
세존   피사문바라문 저 사문 바라문은
而不知彼過去現在 增減劫事요  과거 현재의 증감겁의 일을 
이부지피과거현재 증감겁사 알지 못하는 것이며,
唯佛世尊이 具知三世라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유불세존   구지삼세  삼세를 갖추어 아시니 
是名了知第二不究竟法이오며  이것을 제 2의 불구경법을 
시명료지제이불구경법 요지했다 하옵고,
復次 世尊하 若有沙門婆羅門等이  또 세존이시여, 
부차 세존   약유사문바라문등 만일 어느 사문 바라문이
在於深山하고 住等引心하야  깊은 산에서 등인심에 머물러 
재어심산    주등인심
以自通力으로 知八十增減劫事하고  자신의 신통력으로 
이자통력    지팔십증감겁사 80 증감겁의 일을 알고
彼作是念호대 『所有過去未來增減等事를  생각하기를, '과거 미래의 
피작시념     소유과거미래증감등사 증감 등의 일을 
我悉能知로다』하면 나는 능히 다 아노라.' 한다면
아실능지
世尊하 彼沙門婆羅門은  세존이시여, 
세존   피사문바라문 그 사문 바라문은 
唯今現世所有邊際를 而不能知요  지금 현재 세상의 끝을 
뉴금현재소유변제   이불능지 알지 못하는 것이며
唯佛世尊이 一一了知 三世邊際라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유불세존   일일료지 삼세변제 삼세의 끝을 낱낱이 요지하시니 
是即名了知第三不究竟法이옵니다 이것을 제 3의 불구경법을 
시즉명위 료지제삼불구경법 요지했다 하는 것이옵니다.
如是世尊은 以淨天眼 過於肉眼으로 이렇게 세존께서는 
여시세존   이청정천안 과어육안 육안보다 나은 청정하신 천안으로
悉見眾生의 生滅之法 乃至生於天界하시니  중생의 생멸법과 
실견중생   생멸지법 내지생어천계 천상에 태어나는 일을 다 보시니 
是即名佛最勝法이오며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시즉명위불최승법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최승법이 있으시니 
謂佛世尊은 以調伏法으로  부처님 세존은 조복법으로 
위불세존   이조복법
了知諸補特伽羅의 心所樂法하사  모든 보특가라들이 
요지제보특가라   심소요법 마음으로 좋아하는 법을 아시고
隨應說이시라  마땅하게 설하시기에 
수응위설
是補特伽羅가 了知已에  그 보특가라가 
시보특가라   기료지이 기왕에 요지하면  
如理修行하야 斷三煩惱하고  이치대로 수행하여 
여리수행    단삼번뇌 세 번뇌를 끊으므로써
不久에 證於須陀洹果하야  머지않아 수다원과를 증득하여 
불구   증어수다원과
逆生死流하야 七往天上하고  생사의 물줄기를 거슬러 
역생사류    칠왕천상 천상에 일곱 번 가고
七來人間하야 盡苦邊際어니와  인간에 일곱 번 와  
칠래인간    진고변제 고(苦)가 끝까지 다하는데 
如是를 世尊이 皆悉了知하시옵고 이러한 것들을 
여시   세존   개실료지 세존은 다 아시옵고,
又復世尊은 知彼補特伽羅意樂之法하사 또 세존께서는 저 보특가라들이
우부세존   지피보특가라의요지법 뜻으로 좋아하는 법을 아시기에
如理修行하야 斷三煩惱 及斷貪瞋癡하야 이치대로 수행하여 세 번뇌를 끊고 
여리수행    단삼번뇌 급단탐진치 탐진치를 끊어서 
不久에 證於斯陀含果하야  머지않아 사다함과를 증득하여
불구   증어사다함과
一來人間하고 盡苦邊際어니와  한 번 인간에 와 
일래인간    진고변제 고가 끝까지 다하는데
如是를 世尊이 悉皆了知하시며  이러한 일들을 
여시   세존   개실료지 세존께서는 다 아시며,
又復世尊은 善知補特伽羅意樂之法하사 또 세존께서는 보특가라들이 
우부세존   선지보특가라의요지법 뜻으로 좋아하는 법을 잘 아시기에
如理修行하야 斷五煩惱 及隨煩惱하고  이치대로 수행하여 
여리수행    단오번뇌 급수번뇌 다섯 번뇌와 그에 따른 번뇌를 끊고
不久에 證於阿那含果어니와  머지않아 아나함과를 증득하는데 
불구   증어아나함과
如是를 世尊이 悉皆了知하시며  이러한 일들을 
여시   세존   개실료지 세존께서는 다 아시며,
又復世尊은 善知補特伽羅가  또 세존께서는 보특가라가
우부세존   선지보특가라 
如理修行하야 非久에 漏盡하고  이치대로 수행하여 
여리수행    비구   누진 머지않아 누(漏)가 다하고 
證解脫法하야 我生已盡하고  해탈법을 증득하여 
증해탈법    아생이진  '나(我)'가 생겨나지 않고
梵行已立하야 所作已辦하니 不受後有라   범행이 세워져 짓는 일이 마쳐지니
범행이립    소작이변    불수후유 뒤에 남을 것이 없게 되는데
如是等法을 世尊이 一一皆悉了知하시니 이러한 법을 세존께서는 
여시등법   세존   일일개실료지 낱낱이 다 아시니 
是即名佛最勝法이오며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시즉명위불최승법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최승법이 있으시니 
謂佛世尊은 善能了知四種胎藏이시라 부처님 세존께서는 
위불세존   선능료지사종태장 네 가지 태장(胎藏)을 잘 아시옵니다.
一者는 不知入胎하고 亦復不知住出이요 하나는 태에 들어간 일을 모르고
일자   부지입태    역부부지주출 또 머물고 나온 일도 모르는 것이요
二者는 有知入胎하고 不知住出이며  둘은 태에 들어간 일은 알고
이자   유지입태    부지주출 머물고 나온 일은 모르는 것이며,
三者는 有知入住하고 不知出胎며  셋은 머문 일은 알고 
삼자   유지입주    부지출태 태에서 나온 일은 모르는 것이며,
四者는 有入住出을 皆悉了知라  넷은 들어가고 머물고 나온 일을
사자   유입주출   개실료지 다 아는 것이온데
如是四種이 知有差別하사대  이러한 네 가지가 
여시사종   지유차별 차별함을 아시되 
唯佛世尊이 一一了知하시니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유불세존   일일료지 낱낱이 아시니 
是即名佛最勝法이오며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시즉명위불최승법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최승법이 있으시니 
謂佛世尊은 善能了知諸補特伽羅가  부처님 세존께서는 
위불세존   선능료지제보특가라 모든 보특가라들이
隨所斷障하야 而證聖果이시라 장애를 끊는 것에 따라 
수소단장    이증성과 성인의 과를 증득하는 것을 잘 아시는데
如是等法을 佛悉了知하시니  이러한 법을 
여시등법   불실료지 부처님께서 다 아시기에
是即名佛最勝法이오며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시즉명위불최승법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최승법이 있으시니 
謂佛世尊은 了知有人已具信根하고 부처님 세존께서는 
위불세존   요지유인이구신근 어떤 사람이 이미 신근(信根)을 갖추고 
戒行淨하며 智慧具足하고  계행이 청정하며 
계행청정    지혜구족 지혜가 구족하고 
實無妄하며 無我無懈하며  진실하여 허함함이 없으며,
진실무망    무아무해  '나'가 없고 게으름도 없으며,
無諸幻惑하고 亦無散亂하며 亦不貪欲하며  여러 헛깨비 같은 미혹도 없고
무제환혹    역무산란    역불탐욕 산란함도 탐욕도 없으며,
不以邪道로 引示眾生하고 常行正念하면  삿된 도로 중생을 이끌지 않고
불이사도   인시중생    상행정념 늘 바른 생각을 행한다면
如是等法을 唯佛世尊이 悉能了知라  이러한 법을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여시등법   유불세존   실능료지 다 아실 수 있기에
是即名佛最勝法이옵니다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옵니다."
시즉명위불최승법
爾時에 舍利弗이 復白佛言호대  그 때 사리불이 
이시   사리불   부백불언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하 世間所有愚癡凡夫가  "세존이시여, 
세존   세간소유우치범부 세간의 어리석은 범부들은 
貪諸欲樂하고 勞苦己身하며  온갖 욕락을 탐하고
탐제욕락    노고기신 자기 몸에 정성을 쏟으며
求無義利언만  의미도 이익도 없는 것을 구하지만
구무의리
諸佛如來는 於此에 不然이시라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는
제불여래   어차   불연 그렇지 않으시어
唯樂利他하시고 非求自樂하시며 오로지 남을 즐겨 이익되게 하시고
유락이타     비구자락 자신의 낙은 구하지 않으시며
善了心法하시고 見法寂靜하사 마음 법을 잘 아시고
선료심법     견법적정 법의 적정함을 보시어
住安樂句 無欲無苦하시며 안락한 곳에 머무시고 
주안락구 무욕무고 욕심도 고통도 없는 
得四禪定이실새  사선정(四禪定)을 얻으셨기에
득사선정
是故로 世尊하 若有上根善男子等이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시고   세존   약유상근선남자등 어떤 상근기의 선남자 등이
當如是見하고 當如是聞하며  마땅히 이렇게 보고,
당여시견    당여시문 마땅히 이렇게 듣고,
當如是覺하며 當如是知하면  마땅히 이렇게 깨닫고,
당여시각    당여시지 마땅히 이렇게 안다면
是即名為真上根者이옵니다 이것을 참된 상근기를 가졌다 
시즉명위진상근자 할 것이옵니다."
爾時 會中에 有一尊者하야 名曰龍護라 이 때 회중에 한 존자가 있어
이시 회중   유일존자    명왈용호 이름이 용호(龍護)였는데 
手執寶拂하고 侍立佛側이러니   손에 보배불자를 잡고
수집보불    시립불측 부처님 곁에 시립하고 있다가 
時에 尊者龍護가 白佛言호대  때에 용호존자가 
   존자용호   백불언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하 我見諸邪外道尼乾子等이  "세존이시여, 제가 보건대 
세존   아견제사외도니건자등 모든 삿된 외도의 니건자(尼乾子) 등이
於佛世尊에 先不起信하고  부처님 세존을 불신하고 
어불세존   선불기신
唯於邪道에 競說勝能일새 오로지 사도가 더 수승하다고
유어사도   경설승능 다투어 말하나이다.
是故로 我今建立表하고 宣示於世하야 그래서 저는 이제 표찰을 세우고
시고   아금건립표찰    선시어세 세상에 펼쳐 보여서 
咸使聞知佛勝功德과  모두가 부처님의 수승하신 공덕과 
함사문지불승공덕
我佛世尊이 是大丈夫시요  저의 부처님 세존이야말로 
아불세존   시대장부 바로 대장부이시요
最尊最上 無有等者라하오리다 가장 존중하고 가장 높으시어 
최존최상 무유등자 대등할 이가 없음을 듣고 알게 하겠나이다.
爾時에 世尊이 告尊者龍護言하사대  그 때 세존께서 
이시   세존   고존자용호언 존자 용호에게 말씀하셨다.
汝莫作是說하고  "그대는 그렇게 말하지 말라.
여막작시설
莫宣示他人佛勝功德하라 부처님 수승한 공덕을 
막선시타인불승공덕 타인에게 알리지 말라.
我今不欲如是稱揚이니라 나는 그런 칭찬을 바라지 않는다."
아금불욕여시칭양
於是에 尊者龍護가 讚世尊言호대  그러자 용호존자가 
어시   존자용호   찬세존언 세존을 찬탄하여 말했다.
善哉니다 善哉니다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선재    선재 
是真正等正覺이시니다. 이야말로 진정한 정등정각이십니다."
시진정등정각
爾時에 佛告尊者舍利弗하사대  그 때 부처님께서 
이시   불고존자사리불 존자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汝當善以如是正法으로  "그대는 마땅히 이러한 정법으로
여당선이여시정법
苾芻 苾芻尼 優婆塞 優婆夷,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광위필추 필추니 우바새 우바이
及諸沙門婆羅門하야 流布宣說하고  모든 사문 바라문들을 위해
급제사문바라문    유포선설 널리 유포하여 설하고 
乃至諸魔外道尼乾子等의 나아가 모든 마군외도의 
내지제마외도니건자등 니건자 등의 
所有邪見 不信佛者도  지닌 삿된 견해로 
소유사견 불신불자 부처님을 불신하는 이들도 
聞此正法하고 令起深信하야 歸向於佛하고  이 정법을 듣고 깊은 믿음을 일으켜 
문차정법    영기심신    귀향어불 부처님께 귀의하고  
而生正見하야 了知正法이니라 바른 견해를 내서 
이생정견    요지정법 정법을 알게 할지니라."
又復告言하사대 汝舍利弗아  또 다시 말씀하셨다.
우부고언     여사리불 "그대 사리불은 
應當如是流布宣說이어다 응당 이렇게 유포하고 연설할지어다."
응당여시유포선설
爾時에 世尊이 謂尊者舍利弗하사대  그 때 세존께서 
이시   세존   위존자사리불 존자 사리불에게 이르시기를
言已니라하시고  默然而住시러니  "말을 마쳤다." 하시고 
언이       묵연이좌 잠자코 계셨다.
於是에 尊者舍利弗이 承佛威力하야  그러자 존자 사리불이
어시   존자사리불   승불위력 부처님의 위력을 받들어 
說是法已에 禮佛而退러라   설법을 마치시자 
설시법이   예불이퇴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물러갔다.
時에 諸會眾가 得聞正法하야  때에 모든 회중이 
   제중회   득문정법 정법을 얻어 듣고
歡喜作禮하고 信受奉行이러라 기뻐하며 예배드리고 
환희작례    신수봉행 신수봉행하였다.
佛說信佛功德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