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說信佛功德經 | 불설신불공덕경 |
西天譯經三藏朝奉大夫試光祿卿 | 인도 역경삼장 조봉대부 시광록경 |
明教大師臣法賢奉 詔譯 | 명교대사 신 법현(法賢) 역 |
如是我聞이라 |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
여시아문 | |
一時에 佛이 在阿拏迦城菴羅園中하사 | 한 때 부처님은 아나가성(阿拏迦城) |
일시 불 재아나가성암라원중 | 암라원(菴羅園)에 |
與大眾으로 俱러시니 | 대중들과 함께 계셨는데, |
여대중 구 | |
爾時에 尊者舍利弗이 | 그 때 사리불 존자가 |
이시 존자사리불 | |
食時라 著衣持缽하고 入阿拏迦城하야 | 식사할 때가 되어 옷 입고 발우를 들고 |
식시 착의지발 입아나가성 | 아나가성에 들어가 |
於其城中에 次第乞已에 復還本處하야 | 성 안에서 차례로 구걸하고 |
어기성중 차제걸이 부환본처 | 제자리로 다시 돌아와서 |
收衣洗足하고 敷座而食이러라 | 옷 벗고 발 씻은 다음 |
수의세족 부좌이식 | 앉아서 얻어 온 음식을 먹었다. |
飯食訖已에 往詣佛所하야 頭面禮足하고 | 다 먹고서 부처님 처소로 가 |
반사흘이 왕예불소 두면예족 | 머리 숙여 발에 예배하고 |
於一面立하야 合掌向佛하고 而作是言호대 | 한 쪽에 서서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
어일면립 합장향불 이작시언 | 이렇게 아뢰었다. |
世尊하 我今於佛에 深起信心하온대 | "세존이시여, |
세존 아금어불 심기신심 | 저는 부처님을 마음 깊이 믿사온데, |
何以故오 謂佛神通이 最勝無比니다 | 그것은 부처님의 신통이 비할 데 없이 |
하이고 위불신통 최승무비 | 가장 수승하시기 때문이옵니다. |
所有過現未來沙門婆羅門等이 | 삼세의 사문 바라문 등은 |
소유과현미래사문바라문등 | |
尚無有能知佛神通이어늘 | 도저히 부처님의 신통을 |
상무유능지불신통 | 알 수 없을 터인데 |
況復過者가 豈能證於無上菩提릿가 | 하물며 허물있는 이들이야 |
황부과자 기능증어무상보리 | 어찌 무상보리를 증득할 수 있사오리까? |
佛言하사대 善哉 善哉라 舍利弗아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불언 선재 선재 사리불 | "참으로 장하다. 사리불이여, |
汝能善說 甚深廣義로다 | 그대가 심오하고 넓은 이치를 |
여능선설 심심광의 | 잘 설명할 수 있다니. |
汝當受持하야 於大眾中에 作師子吼하야 | 그대는 마땅히 받아 간직하고 |
여당수지 어대중중 작사자후 | 대중들 속에서 사자후를 하여 |
廣為宣說이니라 | 널리 펼쳐 설해야 하느니라." |
광위선설 | |
舍利弗이 復白佛言호대 | 사리불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
사리불 부백불언 | |
世尊하 我今於佛에 所起信心이언만 | "세존이시여, |
세존 아금어불 소기신심 | 저는 부처님께 신심을 내었사오나 |
乃為過去未來現在에 無有能者요 | 과거 미래 현재에 |
내위과거미래현재 무유능자 | 알 수 있는 이가 없고 |
亦無沙門婆羅門等이 知於佛通이나 | 또 사문 바라문 등이 |
역무사문바라문등 지어불통 | 부처님 신통을 알거나 |
過於佛者어니와 | 부처님을 능가할 자가 없을 터인데 |
과어불자 | |
豈能證於無上菩提릿가 | 어찌 무상보리를 증득할 수 있사오리까? |
기능증어무상보리 | |
佛告舍利弗하사대 |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
불고사리불 | |
於意云何오 所有三世諸佛 如來 | "그대 생각에는 어떠한가? |
어의운하 소유삼세제불 여래 | 삼세제불 여래 |
應供 正等正覺이 具清淨戒하시고 | 응공 정등각께서는 |
응공 정등정각 구청정계 | 청정한 계를 갖추시고 |
智慧解脫 神通妙行하시니 | 지혜로 해탈하시어 |
지혜해탈 신통묘행 | 신통으로 묘행하시는데 |
我以通力으로 皆悉了知어니와 | 나는 신통력으로 |
아이통력 개실료지 | 그것을 다 알거니와 |
彼諸如來 應供 正等正覺도 亦復如是하야 | 저 모든 여래 응공 정등정각께서도 |
피제여래 응공 정등정각 역부여시 | 그와 같아서 |
知我所有 具清淨戒하시고 | 내가 청정한 계를 갖추고 |
지아소유 구청정계 | |
智慧解脫 神通妙行하시나니 | 지혜로 해탈하여 |
지혜해탈 신통묘행 | 신통으로 묘행하는 것을 아시니 |
舍利弗아 汝勿謂今釋迦牟尼佛이 | 사리불이여, |
사리불 여물위금석가모니불 | 그대는 석가모니 부처님 만이 |
獨具此通이니라 | 홀로 그 신통을 갖추셨다고 |
독구차통 | 말하면 안되느니라." |
舍利弗言호대 不也니다 世尊하 | 사리불이 아뢰었다. |
사리불언 불야 세존 |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
我不作是言을 『唯佛具此神通。』하옵고 | 저는 '오로지 부처님 만 |
아부작시언 유불구차신통 | 그 신통을 갖추셨다'고 말하지 않사옵고 |
我知三世如來 應供 正等正覺의 | 저는 삼세의 여래 응공 정등정각의 |
아지삼세여래 응공 정등정각 | |
清淨戒法과 智慧解脫과 | 청정한 계법과 지혜해탈과 |
청정계법 지혜해탈 | |
神通妙行이 皆悉同等하나이다 | 신통묘행이 다 같음을 아옵니다." |
신통묘행 개실동등 | |
佛言하사대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불언 | |
舍利弗아 如是 如是니라 | "사리불이여, 그러하니라. |
사리불 여시 여시 | |
所有三世諸佛 如來 正等正覺이 | 삼세제불 여래 정등정각께서는 |
소유삼세제불 여래 정등정각 | |
皆悉具此神通等法이라 汝但為彼眾生하야 | 모두 그 신통 등의 법을 갖추셨으니, |
개실구차신통등법 여단위피중생 | 너는 다만 저 중생들을 위해 |
宣布如是甚深之法하며 一心受持하야 | 이렇듯 심오한 법을 선포하며 |
선포여시심심지법 일심수지 | 일심으로 받아 지녀서 |
於大眾中에 作師子吼하야 而為廣說이니라 | 대중 속에서 |
어대중중 작사자후 이위광설 | 사자후를 하여 널리 설할지니라." |
舍利弗이 白佛言호대 世尊하 | 사리불이 아뢰었다. |
사리불 백불언 세존 | "세존이시여, |
我佛宣說廣大甚深最勝妙法과 | 저의 부처님께서 광대하고 심오하며 |
아불선설광대심심최승묘법 | 가장 수승한 묘법과 |
乃至善不善業 及諸緣生法하와 | 선하고 불선한 업과 모든 연생법(緣生法)에 |
내지선불선업 급제연생법 | 이르기까지를 설해 주시어 |
我皆如實一一了知하고 | 제가 낱낱이 여실히 알고 |
아개여실일일료지 | |
了一法已에 復修一法하고 | 한 법을 알고서 |
요일법이 부수일법 | 다시 한 법을 닦고, |
修一法已에 復滅一法하며 | 한 법을 닦고나면 |
수일법이 부멸일법 | 다시 한 법을 없애며, |
滅一法已에 復證一法일새 | 한 법을 없앤 다음에 |
멸일법이 부증일법 | 다시 한 법을 증득하여 |
是故로 我今於佛起信이면 | 그 때문에 제가 부처님께 |
시고 아금어불기신 | 신심을 일으킨다면 |
是真正等正覺이니다 | 이것이 참된 정등정각이겠나이다." |
시진정등정각 | |
佛告舍利弗하사대 汝今往問餘人호대 |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
불고사리불 여금왕문여인 | "그대는 가서 다른 사람에게 묻되, |
過去世中에 可有沙門婆羅門이 | '과거세상에 어떤 사문 바라문이 |
과거세중 가유사문바라문 | |
而能了知真實通力等하야 | 진실한 신통력 등을 능히 요지하여 |
이능료지진실통력등 | |
過佛者 乃至成佛菩提고 | 부처님 보다 나은 이이거나 |
과불자 내지성불보리 | 불보리를 이룬 이입니까?' 하면 |
汝當往問인댄 彼作何答고 | 그대가 가서 물었을 때 |
여당왕문 피작하답 | 그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
復次 舍利弗아 汝復往彼問於餘人호대 | 또 사리불아, |
부차 사리불 여부왕피문어여인 | 그대는 또 가서 다른 사람에게 묻되, |
未來世中에 可有沙門婆羅門이 | '미래세상에 어느 사문 바라문이 |
미래세중 가유사문바라문 | |
與佛等者 乃至成佛菩提고 | 부처님과 같은 이이거나 |
여불등자 내지성불보리 | 불보리를 이룬 이입니까?' 하면 |
汝當往問인댄 彼作何答고 | 그대가 가서 물었을 때 |
여당왕문 피작하답 | 그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
復次 舍利弗아 汝可往彼復問餘人호대 | 또 사리불아, |
부차 사리불 여가왕피부문여인 | 그대가 또 다른 사람에게 가서 묻되 |
現在世中에 可有沙門婆羅門이 | '현재 세상에 어느 사문 바라문이 |
현재세중 가유사문바라문 | |
與佛等者 乃至成佛菩提고 | 부처님과 같은 이이거나 |
여불등자 내지성불보리 | 불보리를 이룬 이입니까?' 하고 |
復次 舍利弗아 又復往彼問於餘人호대 | 또 사리불아, |
부차 사리불 우부왕피문어여인 | 또 가서 다른 사람에게 묻되 |
所有過去未來現在世中에 | '과거 미래 현재 세상에 |
소유과거미래현재세중 | |
沙門婆羅門等이 歸依何人고 | 사문 바라문 등이 |
사문바라문등 귀의하인 | 누구에게 귀의했습니까?' 하면 |
汝當往問인댄 彼作何答고 | 그대가 물었을 때 |
여당왕문 피작하답 | 그가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
爾時에 舍利弗이 白佛言호대 | 그 때 사리불이 |
이시 사리불 백불언 | 부처님께 아뢰었다. |
世尊하 是義不然이니다 | "세존이시여, |
세존 시의불연 | 그 이치는 그렇지 않사옵니다. |
我從佛聞하야 記念受持컨댄 | 제가 부처님으로부터 듣고 |
아종불문 기념수지 | 기억하기로는 |
無有二佛 並出於世니다. | 두 부처님이 한꺼번에 |
무유이불 병출어세 | 세상에 오신 일은 없나이다. |
唯佛世尊이 是真正等正覺이요 |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참 정등정각이시요 |
유불세존 진시정등정각 | |
是正遍知者시며 具足最上神通之力이니다 | 바로 정변지이시며, |
시정변지자 구족최상신통지력 | 최상의 신통력을 구족하셨나이다. |
世尊하 我不見 有沙門婆羅門이 | 세존이시여, |
세존 아불견 유사문바라문 | 저는 어떤 사문 바라문도 |
而能知此通力이어니와 | 이 신통력을 능히 아는 이를 |
이능지차통력 | 보지 못했거니와 |
況復過於佛者 乃至成佛菩提릿가 | 하물며 어찌 부처님 보다 나은 이거나 |
황부과어불자 내지성불보리 | 불보리를 이룬 이겠나이까?" |
爾時에 舍利弗이 復白佛言호대 | 이 때 사리불이 |
이시 사리불 부백불언 |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
我見世尊은 有種種最勝之法하와 | "제가 뵙기로는 세존께서는 |
아견세존 유종종최승지법 | 여러가지 최승의 법을 지니신 |
最勝法者시니 謂佛世尊이 當說法時에 | 최승법자이시옵니다. |
최승법자 위불세존 당설법시 | 말하자면, 부처님 세존께서 |
所得善利를 佛悉能知시니다 | 설법하실 때 얻는 좋은 이익을 |
소득선리 불실능지 | 부처님께서는 다 아시옵니다. |
若有沙門婆羅門等이 | 만일 어떤 사문 바라문 등이 |
약유사문바라문등 | |
住於山野樹下塚間 及在空舍하야 | 산야의 나무 아래 무덤 사이나 |
주어산야수하총간 급재공사 | 빈 집에 머물면서 |
入三摩地하고 斷諸煩惱하며 修習圓滿하야 | 삼매에 들어가 모든 번뇌를 끊고 |
입삼마지 단제번뇌 수습원만 | 원만히 닦아 익혀서 |
增益善法하고 正心記念하며 | 선법을 키워내고 |
증익선법 정심기념 | 바른 마음으로 기억하며, |
又彼沙門婆羅門等이 斷諸惡法하고 | 또 그 사문 바라문 등이 |
우피사문바라문등 단제악법 | 모든 악법을 끊고 |
而修善法하야 乃至證得果位라도 | 선법을 닦아서 |
이수선법 내지증득과위 | 과위를 증득하기에 이르더라도 |
如是等法을 佛悉能知시니 | 이러한 법을 |
여시등법 불실능지 | 부처님은 능히 다 아시니 |
是即名為佛最勝法하옵고 | 이것이 곧 부처님의 |
시즉명위불최승법 | 최승법이라 하옵고, |
無有沙門婆羅門이 知此通力하고 | 어떤 사문 바라문도 |
무유사문바라문 지차통력 | 이 신통력을 알거나 |
過於佛者 乃至成佛菩提하오이다 | 부처님을 능가하거나 |
과어불자 내지성불보리 | 불보리를 이룬 이가 없나이다. |
復次 我佛世尊은 具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서는 |
부차 아불세존 구최승법 | 최승법을 갖추셨으니 |
謂佛世尊은 善能分別 十二處法하시고 | 말하자면, 부처님 세존께서는 |
위불세존 선능분별 십이처법 | 12처법(十二處法)을 잘 분별하실 수 있고 |
及能為他 廣大宣說하시나 | 또 타인을 위해 광대히 |
급능위타 광대선설 | 펼쳐 설하실 수 있으시지만 |
無有沙門婆羅門이 能了知此十二處法하고 | 어떤 사문 바라문도 |
무유사문바라문 능료지차십이처법 | 그 12처법을 알거나 |
及能分別하오이다. | 분별할 수 있는 이가 없나이다. |
급능분별 | |
十二處者는 | 12처법이란, |
십이처자 | |
所謂眼處色處、耳處聲處、鼻處香處、 | 소위 안처眼處), 색처(色處), 이처(耳處), |
소위안처색처 이처성처 비처향처 | 성처(聲處), 비처(鼻處), 향처(香處), |
舌處味處、身處觸處、意處法處이옵고 | 설처(舌處), 미처(味處), 신처(身處), |
설처미처 신처촉처 의처법처 | 촉처(觸處), 의처(意處), 법처(法處)이옵고 |
如是等法은 唯佛世尊이 悉能了知라 | 이러한 법들은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
여시등법 유불세존 실능료지 | 능히 다 아시기에 |
是即名為佛最勝法하오며 |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불최승법 | |
無有沙門婆羅門等이 | 어떤 사문 바라문도 |
무유사문바라문 | |
過於佛者 乃至成佛菩提니다 | 부처님을 능가하거나 |
과어불자 내지성불보리 | 불보리를 이룬 이가 없나이다. |
復次 我佛世尊은 有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 최승법이 있으시니 |
謂佛世尊은 善能了知 補特伽羅法理하사 | 말하자면, 부처님 세존께서는 |
위불세존 선능료지 보특가라법리 | 보특가라법의 이치를 잘 아시고 |
及為他說이시어니와 | 남을 위해 설하실 수 있으시지만 |
급위타설 | |
無有沙門婆羅門等이 知如是法하고 | 어떠한 사문 바라문 등도 |
무유사문바라문등 지여시법 | 이 법을 알거나 |
及為他說이니다 | 남에게 설할 이가 없나이다. |
급위타설 | |
補特伽羅法者는 而有七種하온대 | 보특가라법이란, |
보특가라법자 이유칠종 | 일곱 가지가 있으니 |
所謂隨信行、隨法行、信解、 | 소위 수신행(隨信行), |
소위수신행 수법행 신해 | 수법행(隨法行), 신해(信解), |
見至、身證、慧解脫、俱解脫이옵고 | 견지(見至), 신중(身證), |
견지 신증 혜해탈 구해탈 | 혜해탈(慧解脫), 구해탈(俱解脫)이온데 |
如是七種補特伽羅의 最上之法은 | 이러한 일곱 가지 |
여시칠종보특가라 최상지법 | 보특가라 최상법은 |
唯佛世尊이 悉能了知라 |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
유불세존 실능료지 | 능히 다 아시기에 |
是即名為佛最勝法하오며 | 이것을 부처님의 최상법이라 하옵니다. |
시즉명위불최승법 | |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 최승법이 있으시니 |
謂佛世尊은 出真實語 無有虛妄하시고 | 말하자면, 부처님 세존께서는 |
위불세존 출진실어 무유허망 |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는 말씀을 하시고 |
亦無綺語 而不兩舌하시며 | 또 기어(綺語)나 |
역무기어 이불양설 | 양설(兩舌)도 하지 않으시며, |
所出言辭가 是真大利라 是最勝法이옵고 | 하시는 말씀이 참되고 크게 이로우니 |
소출언사 시진대리 시최승법 | 이것이 최승법이옵고, |
有因有緣하야 能於大眾中에 | 인이 있고 연이 있어 |
유인유연 능어대중중 | 대중 속에서 |
出微妙音하사 說甚深義하시니 | 미묘한 음성으로 |
출미묘음 설심심의 | 심오한 이치를 설하시니 |
如是最上真實之法은 | 이러한 최상의 진실한 법은 |
여시최상진실지법 | |
唯佛世尊이 悉能了知라 |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아시기에 |
유불세존 실능료지 | |
是即名為佛最勝法하오며 |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옵니다. |
시즉명위불최승법 | |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 |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 최승법이 있으시니 |
謂佛世尊은 以三摩缽底로 | 말하자면, 부처님 세존께서는 |
위불세존 이삼마발저 | 삼마발저[등지:等至]로 |
觀有漏身을 不淨可惡하시니 | 유루(有漏)의 몸이 |
관유루신 부정가악 | 부정하고 악하다고 관찰하시는데 |
所謂身分上下하고 髮、毛、爪、齒、 | 소위 몸은 위 아래로 나뉘고 |
소위신분상하 발 모 조 치 | 머리털, 털, 손톱, 이빨, |
皮、肉、筋、骨의 如是等種種不淨之物이 | 피부, 살, 근육, 뼈 등의 |
피 육 근 골 여시등종종부정지물 | 이러한 여러가지의 부정한 것들로 |
充滿其身이라 | 그 몸이 가득하여 |
충만기신 | |
佛悉能知 是不究竟하고 是可厭離라 | 부처님께서는 이것은 구경(究竟)하지 못하며 |
불실능지 시불구경 시가염리 | 싫어하고 버려야 할 것임을 아시니 |
此名第一三摩缽底하오이다. | 이것을 제 1 삼마발저라 하옵니다. |
차명제일삼마발저 | |
復次 世尊하 若有沙門婆羅門等이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약유사문바라문등 | 만일 어떤 사문 바라문 등이 |
於身上下 所有皮、肉、骨에 | 몸의 위 아래에 있는 |
어신상하 소유피 육 골 | 피부, 살, 뼈에서 |
髓諸臭穢等하야 有漏不淨이라 | 온갖 냄새나고 더러운 것들이 |
수제취예등 유루부정 | 새어 나오고 깨끗치 못함을 |
能以智慧로 如實觀者면 | 능히 지혜로 여실히 본다면 |
능이지혜 여실관자 | |
是為第二三摩缽底이옵고 | 이것이 제 2 삼마발저이옵고, |
시위제이삼마발저 | |
復次 世尊하 若有沙門이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약유사문 | 어떤 사문이 |
以智慧로 觀有漏身이 | 지혜로 유루의 몸이란 |
이지혜 관유루신 | |
盡此一世하야 而不究竟이면 | 이 한 생에 다해버리고 |
진차일세 이불구경 | 구경하지 않다는 것을 관찰한다면 |
若能如是觀者가 是為第三三摩缽底이오며 | 이렇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 |
약능여시관자 시위제삼삼마발저 | 바로 제 3 삼마발저이오며, |
復次 世尊하 若有沙門이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약유사문 | 어떤 사문이 |
能以智慧로 觀有漏身이 今世不究竟하고 | 지혜로 유루의 몸이 |
능이지혜 관유루신 금세불구경 | 금생에도 구경하지 못하고 |
乃至後世도 亦不究竟하면 | 후생에도 역시 구경하지 못함을 |
내지후세 역불구경 | 능히 관찰한다면 |
若能如是觀者가 是為第四三摩缽底이오며 | 이렇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 |
약능여시관자 시위제사삼마발저 | 제 4 삼마발저이오며, |
復次 世尊하 若有沙門이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약유사문 | 어떤 사문이 |
能以智慧로 如前觀察 有漏之身이 | 지혜로 앞서와 같이 |
능이지혜 여전관찰 유루지신 | 유루의 몸이란 |
今世後世에 皆不究竟하고 | 금생과 후생에 |
금세후세 개불구경 | 다 구경하지 못하고 |
乃至後後世도 亦不究竟하며 不淨可惡하면 | 나아가 후후생에도 구경하지 못하며 |
내지후후세 역불구경 부정가악 | 부정하고 악한 것이라고 관찰한다면 |
若能如是觀者가 是為第五三摩缽底이오며 | 이렇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 |
약능여시관자 시위제오삼마발저 | 제 5 삼마발저이옵니다. |
復次 世尊하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 |
如是有漏不淨한 不究竟法은 | 이렇게 유루하고 부정하며 |
여시유루부정 불구경법 | 구경하지 못하다는 법을 |
唯佛世尊이 以清淨天眼 過於肉眼으로 |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
유불세존 이청정천안 과어육안 | 육안보다 나은 청정하신 천안으로 |
悉見眾生의 生、滅、好、醜、善趣、惡趣와 | 중생들의 생멸과 좋고 나쁨, |
실견중생 생 멸 호 추 선취 악취 | 선하고 악한 갈래와 |
乃至生於天界히 皆如實知하시니 | 천상의 세계에 낳는 일까지 |
내지생어천계 개여실지 | 모두 여실히 보시니 |
是即名為佛最勝法하오며 | 이것을 부처님의 |
시즉명위불최승법 | 최승법이라 하옵니다. |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上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유최상승법 | 최상법이 있으시니 |
謂世尊說法時에 若有沙門婆羅門이 | 소위 세존께서 설법하실 때 |
위세존설법시 약유사문바라문 | 만일 어떤 사문 바라문이 |
歸向聽受하고 求寂靜者면 | 귀의하여 듣고 |
귀향청수 구적정자 | 적정을 구한다면 |
彼皆依止七覺分이어니와 | 저들 모두가 칠각분에 |
피개의지칠각분 | 의지해 머물 것이온데, |
七覺分者는 謂擇法覺分、 | 칠각분이란 |
칠각분자 위택법각분 | 말하자면, 택법각분(擇法覺分), |
精進覺分、喜覺分、輕安覺分、 | 정진각분(精進覺分), 희각분(喜覺分), |
정진각분 희각분 경안각분 | 경안각분(輕安覺分), |
捨覺分、念覺分、定覺分이옵고 | 사각분(捨覺分), 염각분(念覺分), |
사각분 염각분 정각분 | 정각분(定覺分)이옵고 |
如是七法은 唯佛世尊이 悉能了知라 | 이 일곱 법은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
여시칠법 유불세존 실능료지 | 다 아실 수 있으시니 |
是即名為佛最勝法하오며 | 이것을 부처님 최승법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불최승법 | |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유최상승법 | 최승법이 있으시니 |
謂善分別 四正勤法이니다 | 소위 사정근법(四正勤法)을 |
위선분별 사정근법 | 잘 분별하시는 것이옵니다. |
四正勤者는 謂已作惡令斷하고 | 사정근(四正勤)이란 |
사정근자 위이작악령단 | 이미 지은 악을 끊어내고, |
未作惡令止하며 已作善令增長하며 | 아직 짓지 않은 악을 멈추며 , |
미작악령지 이작선령증장 | 이미 지은 선을 증장시키며, |
未作善令發生이옵고 | 아직 짓지 않은 선을 |
미작선령발생 | 발생시키는 것이옵고 |
如是等法을 於天上人間에 廣大宣說하사 | 이러한 법을 천상과 인간에 |
여시등법 어천상인간 광대선설 | 광대히 펼쳐 설하시어 |
而作利益하시니 是即名為佛最勝法하오며 | 이익을 지으시니 |
이작이익 시즉명위불최승법 | 이것을 부처님 최승법이라 하오며, |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 최승법이 있으시니 |
謂佛世尊은 能以正智로 現大神通하시며 | 부처님 세존께서는 바른 지혜로 |
위불세존 능이정지 현대신통 | 대신통을 나타내실 수 있사옵니다. |
其神通者는 謂從一現多하고 | 그 신통이란 |
기신통자 위종일현다 | 하나에서 많은 것을 나타내고, |
攝多為一커나 或現空無所有하며 | 많은 것을 거두어 하나가 되게 하거나 |
섭다위일 혹현공무소유 | 혹은 공하여 없게 하며, |
或現城隍山石이 隨身而去하고 | 성황산(城隍山) 돌이 |
혹현성황산석 수신이거 | 몸에서 나가는 것을 나타내 보이거나, |
或現從地하야 以手로 | 땅에서 손으로 |
혹현종지 이수 | |
捫摸虛空乃至梵界하며 | 허공에서 범천까지를 |
문막허공내지범계 | 거머쥐어 보이며, |
或現履水如地하고 | 혹은 물을 땅처럼 밟아보이거나, |
혹현리수여지 | |
或現空中跏趺而坐커나 或現行相하야 | 공중에서 가부좌하거나 |
혹현공중가부이좌 혹현행상 | 혹은 다니는 모습을 나타내 |
譬如日月이 行於虛空하니 如是神通이니다 | 마치 해와 달이 허공을 다니듯 하니 |
비여일월 행어허공 여시신통 | 이러한 것이 신통이옵니다. |
若有沙門婆羅門等이 | 만일 어떤 사문 바라문 등이 |
약유사문바라문등 | |
見此通力하고 生不信者면 | 이 신통력을 보고 |
견차통력 생불신자 | 믿지 못한다면 |
我說彼等이 皆是愚迷凡夫요 | 저는 그들 모두가 |
아설피등 개시우미범부 | 우매한 범부요 |
彼非聖者요 彼不具通이며 不求正覺하며 | 성자가 아니며, 신통을 갖추지 못하고, |
피비성자 피불구통 불구정각 | 정각을 구하지도 않으며 |
亦不樂求寂靜涅槃이라 | 적정열반 구하기를 |
역불요구적정열반 | 좋아하지 않는다 말할 것이오니 |
而此通力이 是即名為佛最勝法하옵고 | 이 신통력을 |
이차통력 시즉명위불최승법 | 부처님 최승법이라 하오며, |
復次 世尊하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 |
世間所欲 喜色、善色等을 有所求者인댄 | 세간이 바라는 기쁨이나 좋은 것들을 |
세간소욕 희색 선색등 유소구자 | 어떤 이가 구한다면 |
如來為彼眾生하사 隨根而行하시니 | 여래는 그 중생을 위해 |
여래위피중생 수근이행 | 근기에 따라 얻게 하시니 |
是即名為如來神通하오며 |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여래신통 | |
復次 世尊하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 |
世間所有 喜不喜色、善不善色의 | 세간에 있는 기쁘고 기쁘지 못한 것, |
세간소유 희불희색 선불선색 | 좋고 좋지 못한 것의 |
彼二俱離捨而不住하사 善知宿命하시니 | 그 양변을 다 여의시어 머물지 않으시고 |
피이구리사이부주 선지숙명 | 숙명을 잘 아시니 |
是即名為如來神通하오며 |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여래신통 | |
復次 世尊하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 |
色中見色하시니 是即名為如來神通이옵고 | 색(色) 안에서 색을 보시니 |
색중견색 시즉명위여래신통 |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
復次 世尊하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 |
內無色想하고 見諸外色하시니 | 안에 색이 없다 생각하고 |
내무색상 견제외색 | 밖의 모든 색을 보시니 |
是即名為如來神通이오며 |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여래신통 | |
復次 世尊하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 |
身善解脫하고 證得行住하시니 | 몸이 잘 해탈하고 |
신선해탈 증득행주 | 행을 증득하여 머무시니 |
是即名為如來神通이오며 |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여래신통 | |
復次 世尊하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 |
空無邊處를 決定證得하시니 | 공무변처(空無邊處)를 |
공무변처 결정증득 | 결정코 증득하시니 |
是即名為如來神通이오며 |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여래신통 | |
復次 世尊하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 |
識無邊處를 決定證得하시니 | 식무변처(識無邊處)를 |
식무변처 결정증득 | 결정코 증득하시니 |
是即名為如來神通이오며 |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여래신통 | |
復次 世尊하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 |
無所有處를 決定證得하시니 | 무소유처(無所有處)를 |
무소유처 결정증득 | 결정코 증득하시니 |
是即名為如來神通이오며 |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여래신통 | |
復次 世尊하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 |
非想非非想處를 決定證得하시니 |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
비상비비상처 결정증득 | 결정코 증득하시니 |
是即名為如來神通이오며 |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여래신통 | |
復次 世尊하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 |
了知受想하야 受想滅已시니 | 수(受)와 상(想)을 요지하시어 |
요지수상 수상멸이 | 수와 상을 이미 멸하셨으니 |
是即名為如來神通이오며 | 이것을 여래의 신통이라 하옵고 |
시즉명위여래신통 | |
如是等 最勝神通境界는 | 이러한 최승의 신통경계는 |
여시등 최승신통경계 | |
唯佛世尊이 悉能了知라 |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
유불세존 실능료지 | 아실 수 있으니 |
是即名為佛神通力이옵니다 | 이것을 부처님의 신통력이라 하옵니다. |
시즉명위불신통력 | |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 최승법이 있으시니 |
謂沙門婆羅門等이 所有過去一生多生에 | 말하자면, 사문 바라문 등이 |
위사문바라문등 소유과거일생다생 | 과거 한 생애나 여러 생애 동안 |
所作因緣果報思念等事 乃至壽量을 | 지은 바 인연, 과보, |
소작인연과보사념등사 내지수량 | 사념(思念) 등의 일과 수명을 |
我於俱胝歲數에 而不能知요 | 저는 구지(俱胝)년 동안에도 |
아어구지세수 이불능지 | 알 수 없사옵고, |
唯佛世尊이 知彼沙門婆羅門의 |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
유불세존 지피사문바라문 | 저 사문 바라문들이 |
於過去時中 處處所止, | 과거에 머물렀던 여러 곳 |
어과거시중 처처소지 | |
或色界中、或無色界中、 | 색계이거나 무색계, |
혹색계중 혹무색계중 | |
或有想處、或無想處、 | 혹은 유상처(有想處), 무상처(無想處), |
혹유상처 혹무상처 | |
或非有想非無想處에 | 비유상비무상처(或非有想非無想處)에서 |
혹비유상비무상처 | |
彼種種所作因緣果報等事를 | 저들이 갖가지로 지은 |
피종종소작인연과보등사 | 인연과 과보 등의 일을 |
悉能了知시니 是即名為佛最勝法이옵고 | 다 아실 수 있으시니 |
실능료지 시즉명위불최승법 |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 최승법이 있으시니 |
謂世尊說法時에 皆如實說하시며 | 세존께서 설법하실 때 |
위세존설법시 개여실설 | 모두 여실히 설하시는데 |
或有沙門、婆羅門等이 以愚癡故로 | 혹 어떤 사문 바라문 등은 |
혹유사문 바라문등 이우치고 | 어리석어서 |
生彼此意하야 起疑惑心하고 | 이런 저런 뜻을 내 |
생피차의 기의혹심 | 의혹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
謂佛說法이 皆以事相言說이요 | '부처님의 설법은 |
위불설법 개이사상언설 | 모두가 사상(事相)으로 하는 말이고 |
所說之法이 三世同說하야 若近若遠하며 | 설하는 법이 삼세에 같은 말에 |
소설지법 삼세동설 약근약원 | 가깝거나 멀거나 하고 |
及心意法도 亦如是說이라 | 심의법(心意法)도 그렇게 설하니 |
급심의법 역여시설 | |
彼所說法이 皆不如實이라하나 | 그가 설한 법은 |
피소설법 개불여실 | 모두가 사실과 같지 않다.'고 말하지만 |
作是疑者를 佛悉能知하시니 | 이렇게 의심하는 것을 |
작시의자 불실능지 | 부처님은 능히 다 아시니 |
是則名為佛最勝法이오며 | 이것을 곧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불최승법 | |
復次 我佛世尊이 說法時에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서 설법하실 때 |
부차 아불세존 설법시 | |
若有沙門、婆羅門이 自不生疑하고 | 만일 어느 사문 바라문이 |
약유사문바라문 자불생의 | 자신은 의심을 내지 않았으나 |
後聞人言 『佛所說法皆不如實。』하면 | 뒤에 들은 사람이 '부처님 설하신 법은 |
후문인언 불소설법개불여실 | 다 여실하지 않다,'고 말하면 |
聞是言已에 便復起疑하야 | 그 말을 듣고 문득 의심을 일으켜 |
문시언이 변부기의 | |
亦謂世尊이 以事相言說이라하나 | 그도 역시 '세존은 이사상으로 |
역위세존 이사상언설 | 하는 말이다.'고 하는데 |
起是謗者를 佛亦能知하시니 | 이렇게 비방하는 것을 |
기시방자 불역능지 | 부처님께서 능히 다 아시니 |
是即名為佛最勝法이오며 |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불최승법 | |
復次 我佛世尊이 說法時에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서 설법하실 때 |
부차 아불세존 설법시 | |
若沙門婆羅門等이 本不生疑하야 | 만일 어느 사문 바라문 등이 |
약사문바라문등 본불생의 | 본래는 의심하지 않아서 |
不謂世尊事相言說이라가 | 세존이 사상(事相)으로 |
불위세존사상언설 | 설한다 하지 않았는데 |
後聞人言하고 隨彼生疑하야 | 뒤에 들은 사람의 말을 듣고 |
후문인언 수피생의 | 그를 따라 의심을 내고 |
而復告語他人하고 令他亦生疑惑이면 |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 |
이부고어타인 영타역생의혹 | 그 다른 사람도 의심을 내게 하면 |
由疑惑故로 生彼此意하야 作如是言호대 | 그 의심으로 말미암아 |
유의혹고 생피차의 작여시언 | 이런 저런 뜻을 내 말하기를, |
此事如前하야 皆非真實이라하나 | '이 일도 앞서와 같이 |
차사여전 개비진실 | 모두가 진실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
此是眾生의 種種異心이라 | 이것이 바로 중생의 |
차시중생 종종이심 | 여러가지 다른 마음인데 |
佛於如是에 皆悉了知하시니 | 부처님은 이러한 것들을 |
불어여시 개실료지 | 다 아시니 |
是即名為佛最勝法이오며 |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불최승법 | |
復次 我佛世尊은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 |
見有沙門이 在三摩地하야 無疑無說하시고 | 어느 사문이 삼마지에 들어 |
견유사문 재삼마지 무의무설 | 의혹도 말도 없는 것을 보시고 |
佛悉能知 彼之行願하시며 | 부처님은 그의 행원을 |
불실능지 피지행원 | 능히 다 아시며, |
又復或見沙門이 從定而出하시고 | 또 어느 사문이 |
우부혹견사문 종정이출 | 선정에서 깨어나는 것을 보시고 |
佛亦能知 彼所有事와 | 부처님은 그에게 있었던 일과 |
불역능지 피소유사 | |
及有疑惑故로 彼出定하시며 | 어떤 의혹 때문에 그가 정에서 |
급유의혹고 피출정 | 나오게 되었는지를 능히 다 아시며 |
如是疑惑을 佛皆決了하시니 | 그러한 의혹을 |
여시의혹 불개결료 | 부처님께서는 다 결정코 아시니 |
是即名為佛最勝法이오며 |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불최승법 | |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 최승법이 있으시니 |
謂佛世尊은 善能了知 諸不究竟法이시라 | 부처님 세존은 모든 구경치 못한 법을 |
위불세존 선능료지 제불구경법 | 능히 잘 아시니 |
若有沙門 婆羅門이 在於山中하야 | 만일 어떤 사문 바라문이 |
약유사문 바라문 재어산중 | 산중에서 |
住等引心하야 以自通力으로 | 등인심(等引心)에 머물러 |
주등인심 이자통력 | 자신의 신통력으로 |
知二十增減劫事하야 | 20 증감겁(增減劫)의 일을 알고 |
지이십증감겁사 | |
彼作是念호대 『我於過去世中에 | 생각하기를, |
피작시념 아어과거세중 | '나는 과거세상에 있었던 |
所有增減劫事를 我悉能知로다』하면 | 증감겁의 일을 |
소유증감겁사 아실능지 | 나는 능히 다 아노라.' 한다면 |
世尊하 彼沙門婆羅門은 | 세존이시여, |
세존 피사문바라문 | 그 사문 바라문은 |
而於未來及今現在에 | 미래와 현재에 |
이어미래급금현재 | |
增減等事를 而不能知요 | 증감하는 등의 일은 |
증감등사 이불능지 | 능히 알지 못하는 것이며 |
唯佛世尊이 具知三世 增減等事라 |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삼세에 있었던 |
유불세존 구지삼세 증감등사 | 증감 등의 일을 갖추어 아시니 |
是名了知第一不究竟法이옵니다 | 이것을 제 1의 불구경법(不究竟法)을 |
시명료지제일불구경법 | 요지했다 하나이다. |
復次 世尊하 若有沙門婆羅門等이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약유사문바라문등 | 만일 어느 사문 바라문 등이 |
止於深山하고 住等引心하야 | 깊은 산에서 등인심에 머물러 |
지어심산 주등인심 | |
以自通力으로 知四十增減劫事하고 | 자신의 신통력으로 |
이자통력 지사십증감겁사 | 40 증감겁의 일을 알고서 |
彼作是念호대 『未來世中에 | 생각하기를, '미래세상에 |
피작시념 미래세중 | |
所有增減을 我已悉知로다』하면 | 있을 증감을 |
소유증감 아이실지 | 나는 다 아노라.' 한다면 |
世尊하 彼沙門婆羅門은 | 세존이시여, |
세존 피사문바라문 | 저 사문 바라문은 |
而不知彼過去現在 增減劫事요 | 과거 현재의 증감겁의 일을 |
이부지피과거현재 증감겁사 | 알지 못하는 것이며, |
唯佛世尊이 具知三世라 |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
유불세존 구지삼세 | 삼세를 갖추어 아시니 |
是名了知第二不究竟法이오며 | 이것을 제 2의 불구경법을 |
시명료지제이불구경법 | 요지했다 하옵고, |
復次 世尊하 若有沙門婆羅門等이 | 또 세존이시여, |
부차 세존 약유사문바라문등 | 만일 어느 사문 바라문이 |
在於深山하고 住等引心하야 | 깊은 산에서 등인심에 머물러 |
재어심산 주등인심 | |
以自通力으로 知八十增減劫事하고 | 자신의 신통력으로 |
이자통력 지팔십증감겁사 | 80 증감겁의 일을 알고 |
彼作是念호대 『所有過去未來增減等事를 | 생각하기를, '과거 미래의 |
피작시념 소유과거미래증감등사 | 증감 등의 일을 |
我悉能知로다』하면 | 나는 능히 다 아노라.' 한다면 |
아실능지 | |
世尊하 彼沙門婆羅門은 | 세존이시여, |
세존 피사문바라문 | 그 사문 바라문은 |
唯今現世所有邊際를 而不能知요 | 지금 현재 세상의 끝을 |
뉴금현재소유변제 이불능지 | 알지 못하는 것이며 |
唯佛世尊이 一一了知 三世邊際라 |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
유불세존 일일료지 삼세변제 | 삼세의 끝을 낱낱이 요지하시니 |
是即名為了知第三不究竟法이옵니다 | 이것을 제 3의 불구경법을 |
시즉명위 료지제삼불구경법 | 요지했다 하는 것이옵니다. |
如是世尊은 以清淨天眼 過於肉眼으로 | 이렇게 세존께서는 |
여시세존 이청정천안 과어육안 | 육안보다 나은 청정하신 천안으로 |
悉見眾生의 生滅之法 乃至生於天界하시니 | 중생의 생멸법과 |
실견중생 생멸지법 내지생어천계 | 천상에 태어나는 일을 다 보시니 |
是即名為佛最勝法이오며 |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불최승법 | |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 최승법이 있으시니 |
謂佛世尊은 以調伏法으로 | 부처님 세존은 조복법으로 |
위불세존 이조복법 | |
了知諸補特伽羅의 心所樂法하사 | 모든 보특가라들이 |
요지제보특가라 심소요법 | 마음으로 좋아하는 법을 아시고 |
隨應為說이시라 | 마땅하게 설하시기에 |
수응위설 | |
是補特伽羅가 既了知已에 | 그 보특가라가 |
시보특가라 기료지이 | 기왕에 요지하면 |
如理修行하야 斷三煩惱하고 | 이치대로 수행하여 |
여리수행 단삼번뇌 | 세 번뇌를 끊으므로써 |
不久에 證於須陀洹果하야 | 머지않아 수다원과를 증득하여 |
불구 증어수다원과 | |
逆生死流하야 七往天上하고 | 생사의 물줄기를 거슬러 |
역생사류 칠왕천상 | 천상에 일곱 번 가고 |
七來人間하야 盡苦邊際어니와 | 인간에 일곱 번 와 |
칠래인간 진고변제 | 고(苦)가 끝까지 다하는데 |
如是를 世尊이 皆悉了知하시옵고 | 이러한 것들을 |
여시 세존 개실료지 | 세존은 다 아시옵고, |
又復世尊은 知彼補特伽羅意樂之法하사 | 또 세존께서는 저 보특가라들이 |
우부세존 지피보특가라의요지법 | 뜻으로 좋아하는 법을 아시기에 |
如理修行하야 斷三煩惱 及斷貪瞋癡하야 | 이치대로 수행하여 세 번뇌를 끊고 |
여리수행 단삼번뇌 급단탐진치 | 탐진치를 끊어서 |
不久에 證於斯陀含果하야 | 머지않아 사다함과를 증득하여 |
불구 증어사다함과 | |
一來人間하고 盡苦邊際어니와 | 한 번 인간에 와 |
일래인간 진고변제 | 고가 끝까지 다하는데 |
如是를 世尊이 悉皆了知하시며 | 이러한 일들을 |
여시 세존 개실료지 | 세존께서는 다 아시며, |
又復世尊은 善知補特伽羅意樂之法하사 | 또 세존께서는 보특가라들이 |
우부세존 선지보특가라의요지법 | 뜻으로 좋아하는 법을 잘 아시기에 |
如理修行하야 斷五煩惱 及隨煩惱하고 | 이치대로 수행하여 |
여리수행 단오번뇌 급수번뇌 | 다섯 번뇌와 그에 따른 번뇌를 끊고 |
不久에 證於阿那含果어니와 | 머지않아 아나함과를 증득하는데 |
불구 증어아나함과 | |
如是를 世尊이 悉皆了知하시며 | 이러한 일들을 |
여시 세존 개실료지 | 세존께서는 다 아시며, |
又復世尊은 善知補特伽羅가 | 또 세존께서는 보특가라가 |
우부세존 선지보특가라 | |
如理修行하야 非久에 漏盡하고 | 이치대로 수행하여 |
여리수행 비구 누진 | 머지않아 누(漏)가 다하고 |
證解脫法하야 我生已盡하고 | 해탈법을 증득하여 |
증해탈법 아생이진 | '나(我)'가 생겨나지 않고 |
梵行已立하야 所作已辦하니 不受後有라 | 범행이 세워져 짓는 일이 마쳐지니 |
범행이립 소작이변 불수후유 | 뒤에 남을 것이 없게 되는데 |
如是等法을 世尊이 一一皆悉了知하시니 | 이러한 법을 세존께서는 |
여시등법 세존 일일개실료지 | 낱낱이 다 아시니 |
是即名為佛最勝法이오며 |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불최승법 | |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 최승법이 있으시니 |
謂佛世尊은 善能了知四種胎藏이시라 | 부처님 세존께서는 |
위불세존 선능료지사종태장 | 네 가지 태장(胎藏)을 잘 아시옵니다. |
一者는 不知入胎하고 亦復不知住出이요 | 하나는 태에 들어간 일을 모르고 |
일자 부지입태 역부부지주출 | 또 머물고 나온 일도 모르는 것이요 |
二者는 有知入胎하고 不知住出이며 | 둘은 태에 들어간 일은 알고 |
이자 유지입태 부지주출 | 머물고 나온 일은 모르는 것이며, |
三者는 有知入住하고 不知出胎며 | 셋은 머문 일은 알고 |
삼자 유지입주 부지출태 | 태에서 나온 일은 모르는 것이며, |
四者는 有入住出을 皆悉了知라 | 넷은 들어가고 머물고 나온 일을 |
사자 유입주출 개실료지 | 다 아는 것이온데 |
如是四種이 知有差別하사대 | 이러한 네 가지가 |
여시사종 지유차별 | 차별함을 아시되 |
唯佛世尊이 一一了知하시니 |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
유불세존 일일료지 | 낱낱이 아시니 |
是即名為佛最勝法이오며 |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불최승법 | |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 최승법이 있으시니 |
謂佛世尊은 善能了知諸補特伽羅가 | 부처님 세존께서는 |
위불세존 선능료지제보특가라 | 모든 보특가라들이 |
隨所斷障하야 而證聖果이시라 | 장애를 끊는 것에 따라 |
수소단장 이증성과 | 성인의 과를 증득하는 것을 잘 아시는데 |
如是等法을 佛悉了知하시니 | 이러한 법을 |
여시등법 불실료지 | 부처님께서 다 아시기에 |
是即名為佛最勝法이오며 |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오며, |
시즉명위불최승법 | |
復次 我佛世尊이 有最勝法하시니 | 또 저의 부처님 세존께는 |
부차 아불세존 유최승법 | 최승법이 있으시니 |
謂佛世尊은 了知有人已具信根하고 | 부처님 세존께서는 |
위불세존 요지유인이구신근 | 어떤 사람이 이미 신근(信根)을 갖추고 |
戒行清淨하며 智慧具足하고 | 계행이 청정하며 |
계행청정 지혜구족 | 지혜가 구족하고 |
真實無妄하며 無我無懈하며 | 진실하여 허함함이 없으며, |
진실무망 무아무해 | '나'가 없고 게으름도 없으며, |
無諸幻惑하고 亦無散亂하며 亦不貪欲하며 | 여러 헛깨비 같은 미혹도 없고 |
무제환혹 역무산란 역불탐욕 | 산란함도 탐욕도 없으며, |
不以邪道로 引示眾生하고 常行正念하면 | 삿된 도로 중생을 이끌지 않고 |
불이사도 인시중생 상행정념 | 늘 바른 생각을 행한다면 |
如是等法을 唯佛世尊이 悉能了知라 | 이러한 법을 오직 부처님 세존만이 |
여시등법 유불세존 실능료지 | 다 아실 수 있기에 |
是即名為佛最勝法이옵니다 | 이것을 부처님의 최승법이라 하옵니다." |
시즉명위불최승법 | |
爾時에 舍利弗이 復白佛言호대 | 그 때 사리불이 |
이시 사리불 부백불언 |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
世尊하 世間所有愚癡凡夫가 | "세존이시여, |
세존 세간소유우치범부 | 세간의 어리석은 범부들은 |
貪諸欲樂하고 勞苦己身하며 | 온갖 욕락을 탐하고 |
탐제욕락 노고기신 | 자기 몸에 정성을 쏟으며 |
求無義利언만 | 의미도 이익도 없는 것을 구하지만 |
구무의리 | |
諸佛如來는 於此에 不然이시라 |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는 |
제불여래 어차 불연 | 그렇지 않으시어 |
唯樂利他하시고 非求自樂하시며 | 오로지 남을 즐겨 이익되게 하시고 |
유락이타 비구자락 | 자신의 낙은 구하지 않으시며 |
善了心法하시고 見法寂靜하사 | 마음 법을 잘 아시고 |
선료심법 견법적정 | 법의 적정함을 보시어 |
住安樂句 無欲無苦하시며 | 안락한 곳에 머무시고 |
주안락구 무욕무고 | 욕심도 고통도 없는 |
得四禪定이실새 | 사선정(四禪定)을 얻으셨기에 |
득사선정 | |
是故로 世尊하 若有上根善男子等이 |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
시고 세존 약유상근선남자등 | 어떤 상근기의 선남자 등이 |
當如是見하고 當如是聞하며 | 마땅히 이렇게 보고, |
당여시견 당여시문 | 마땅히 이렇게 듣고, |
當如是覺하며 當如是知하면 | 마땅히 이렇게 깨닫고, |
당여시각 당여시지 | 마땅히 이렇게 안다면 |
是即名為真上根者이옵니다 | 이것을 참된 상근기를 가졌다 |
시즉명위진상근자 | 할 것이옵니다." |
爾時 會中에 有一尊者하야 名曰龍護라 | 이 때 회중에 한 존자가 있어 |
이시 회중 유일존자 명왈용호 | 이름이 용호(龍護)였는데 |
手執寶拂하고 侍立佛側이러니 | 손에 보배불자를 잡고 |
수집보불 시립불측 | 부처님 곁에 시립하고 있다가 |
時에 尊者龍護가 白佛言호대 | 때에 용호존자가 |
시 존자용호 백불언 | 부처님께 아뢰었다. |
世尊하 我見諸邪外道尼乾子等이 | "세존이시여, 제가 보건대 |
세존 아견제사외도니건자등 | 모든 삿된 외도의 니건자(尼乾子) 등이 |
於佛世尊에 先不起信하고 | 부처님 세존을 불신하고 |
어불세존 선불기신 | |
唯於邪道에 競說勝能일새 | 오로지 사도가 더 수승하다고 |
유어사도 경설승능 | 다투어 말하나이다. |
是故로 我今建立表剎하고 宣示於世하야 | 그래서 저는 이제 표찰을 세우고 |
시고 아금건립표찰 선시어세 | 세상에 펼쳐 보여서 |
咸使聞知佛勝功德과 | 모두가 부처님의 수승하신 공덕과 |
함사문지불승공덕 | |
我佛世尊이 是大丈夫시요 | 저의 부처님 세존이야말로 |
아불세존 시대장부 | 바로 대장부이시요 |
最尊最上 無有等者라하오리다 | 가장 존중하고 가장 높으시어 |
최존최상 무유등자 | 대등할 이가 없음을 듣고 알게 하겠나이다. |
爾時에 世尊이 告尊者龍護言하사대 | 그 때 세존께서 |
이시 세존 고존자용호언 | 존자 용호에게 말씀하셨다. |
汝莫作是說하고 | "그대는 그렇게 말하지 말라. |
여막작시설 | |
莫宣示他人佛勝功德하라 | 부처님 수승한 공덕을 |
막선시타인불승공덕 | 타인에게 알리지 말라. |
我今不欲如是稱揚이니라 | 나는 그런 칭찬을 바라지 않는다." |
아금불욕여시칭양 | |
於是에 尊者龍護가 讚世尊言호대 | 그러자 용호존자가 |
어시 존자용호 찬세존언 | 세존을 찬탄하여 말했다. |
善哉니다 善哉니다 |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
선재 선재 | |
是真正等正覺이시니다. | 이야말로 진정한 정등정각이십니다." |
시진정등정각 | |
爾時에 佛告尊者舍利弗하사대 | 그 때 부처님께서 |
이시 불고존자사리불 | 존자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
汝當善以如是正法으로 | "그대는 마땅히 이러한 정법으로 |
여당선이여시정법 | |
廣為苾芻 苾芻尼 優婆塞 優婆夷, |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
광위필추 필추니 우바새 우바이 | |
及諸沙門婆羅門하야 流布宣說하고 | 모든 사문 바라문들을 위해 |
급제사문바라문 유포선설 | 널리 유포하여 설하고 |
乃至諸魔外道尼乾子等의 | 나아가 모든 마군외도의 |
내지제마외도니건자등 | 니건자 등의 |
所有邪見 不信佛者도 | 지닌 삿된 견해로 |
소유사견 불신불자 | 부처님을 불신하는 이들도 |
聞此正法하고 令起深信하야 歸向於佛하고 | 이 정법을 듣고 깊은 믿음을 일으켜 |
문차정법 영기심신 귀향어불 | 부처님께 귀의하고 |
而生正見하야 了知正法이니라 | 바른 견해를 내서 |
이생정견 요지정법 | 정법을 알게 할지니라." |
又復告言하사대 汝舍利弗아 | 또 다시 말씀하셨다. |
우부고언 여사리불 | "그대 사리불은 |
應當如是流布宣說이어다 | 응당 이렇게 유포하고 연설할지어다." |
응당여시유포선설 | |
爾時에 世尊이 謂尊者舍利弗하사대 | 그 때 세존께서 |
이시 세존 위존자사리불 | 존자 사리불에게 이르시기를 |
言已니라하시고 默然而住시러니 | "말을 마쳤다." 하시고 |
언이 묵연이좌 | 잠자코 계셨다. |
於是에 尊者舍利弗이 承佛威力하야 | 그러자 존자 사리불이 |
어시 존자사리불 승불위력 | 부처님의 위력을 받들어 |
說是法已에 禮佛而退러라 | 설법을 마치시자 |
설시법이 예불이퇴 |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물러갔다. |
時에 諸會眾가 得聞正法하야 | 때에 모든 회중이 |
시 제중회 득문정법 | 정법을 얻어 듣고 |
歡喜作禮하고 信受奉行이러라 | 기뻐하며 예배드리고 |
환희작례 신수봉행 | 신수봉행하였다. |
佛說信佛功德經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