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암록(碧巖錄) 제73칙 마조(馬祖)의 사구백비(四句百非)
*四句百非; ①四句는 통상 有, 無, 亦有亦無, 非有非無, 또는 긍정, 부정, 부분긍정 부분부정, 양자 모두 부정 같은 일반 논의형식이 되어지는 네 가지를 말하나, 선림에서는 대개 臨濟義玄의 四料簡, 즉 奪人不奪境, 奪境不奪人, 人境共奪, 人境共不奪이라 하기도 한다. ②百非는 '많은 수'라는 의미의 百에 否定을 뜻하는 非이니, '많은 수의 부정'을 말하니 《열반경》 21권의 「선남자야!涅槃의 體性은 非生非出、非實非虛、非作業生、非是有漏有為之法、非聞非見、非墮非死、非別異相、亦非同相、非往非還、非去來今、非一非多、非長非短、非圓非方、非尖非斜、非有相非無相、非名非色、非因非果、非我我所,. . .」이라 하신 이것이 百非이다. 垂示云。수시(垂示)夫說法者。無說無示。其聽法者。無聞無得。說既無說無示。爭如不說。聽既無聞無得。爭如不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