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用語及要言 44

수행(修行)

如澄濁水貯於淨器。靜深不動沙土自沈清水現前。名為初伏客塵煩惱。去泥純水名為永斷根本無明。明相精純一切變現不為煩惱。皆合涅槃清淨妙德。 마치 흐린 물을 맑힐 때 깨끗한 그릇에 담아 고요함이 깊어지고 흔들림이 없거든 모래와 흙이 저절로 가라앉아서 맑은 물이 앞에 드러나는 것과 같은 것을  「객진번뇌(客塵煩惱)를 처음 굴복시켰다」 하고, 진흙이 가라앉고 깨끗한 물이 되는 것과 같은 것을  「근본무명(根本無明)을 영원히 끊었다」고 하나니,  상(相)을 관(觀)하여 밝힘(明)이 정순(靜純)해지거든일체의 상(相)이 변해 나타나도 번뇌가 되지 않고  다 열반(涅槃)의 청정한 묘덕(妙德)에 부합할 것이니라. (능엄경 말씀)

불교의 짧은 시간 단위

《아비달마구사론俱舍論》권11,12 1찰나(剎那;Kṣana)=1/75초(약 0.013초)  65찰나=1탄지(彈指;acchatā)=0.87초 120찰나=1탄찰나(怛剎那;tat-ksana)=1.6초 60탄찰나=1랍박(臘縛;lava)=96초 30랍박=1모호율다(muhūrta;수유須臾)=2,880초=48분 30수유=1주야(晝夜;낮밤)=1,440분=24시간 《마하승기율摩訶僧祇律》권17 1념(念)=약 0.018초  20념=1순(瞬)=0.36초 20순=1탄지(彈指)=7.2초  20탄지=1라상(羅豫;랍박臘縛)=144초=2.4분  20라상=1수유(須臾)=48분  30수유=1주야(晝夜)=24시간  30주야=1월(月)  12월=1년(年) 《대지도론大智度論》30과 《引經論》에 의하면「1彈指의 잠깐에 60念이 있다」 하였으니, ..

법계(法界)

법계(法界; Dharmadhātu 달마태도達磨駄都) :   法은 諸法이요, 界는 分界이니 세상 모든 법이 실존하는 현상계를 말한다. 諸法은 各各의 自體와 分界가 있어 그 하나마다 법계를 이루고 그 모든 법계 즉 萬有가 어우러져 또한 一法界를 형성하고 있으니 이를 「實相」, 「實際」라 하고, 사실적 의미의  법계라 한다. 또 모든 聖道가 의지하여 생성하는 所因이다는 뜻에서, 그리고 真如의 理性이다는 뜻에서 「法性」이라고도 하니 이는 약속적 의미의 법계이다.

팔해탈(八解脫)과 팔승처(八勝處)

【팔해탈(八解脫)】; 八種禪定(八勝處)에 의해 色과 無色에 대한 貪欲을 제거해 가는 것. ①內有色想觀外色解脫[안에 있는 色想을 위해 外色을 觀하는 解脫]~ 몸 안에 있는 色想의 貪을 除去하기 위해 밖으로 不淨하고 푸른 피멍 같은 色을 觀하여 貪이 일어나지 않게 하므로 解脫이라 한다. 이 初解脫은 初禪定에 의해 일어나며 欲界의 色을 緣한다. ②內無色想觀外色解脫[안에 色想이 없으나 外色을 觀하는 解脫]~ 몸 안에 色想의 貪이 없더라도 다시 굳건히 하고자 밖으로 不淨하고 푸른 피멍 같은 色을 觀하여 貪이 不起케 하므로 解脫이라 한다. 이는 二禪에 의해 일어나고 初禪의 色을 緣한다. 이상의 두 가지는 不淨觀이다. ③淨解脫身作證具足住[淨解脫을 몸으로 證得하여 具足히 머문다]~ 淨色을 觀하므로 淨解脫이라 한다. 定..

팔부중(八部眾)과 팔부귀중(八部鬼眾)

《八部眾》; 佛法을 守護하는 神들을 말하며, 天龍八部, 龍神八部, 八部라고도 한다. 天(deva), 龍(nāga), 夜叉(yaksa), 乾闥婆(gandharva;香神,樂神), 阿修羅(asura), 迦樓羅(garuda;金翅鳥), 緊那羅(kijnara;非人,歌人), 摩睺羅伽(mahoraga;大蟒神)을 말한다. 《八部鬼眾》; 四天王이 領導하는 귀신무리. 東方 제두뢰타(提頭賴吒;Dhṛitarāṣṭra;持國)天王 領導 하의 乾闥婆와 毘舍闍, 南方 비류륵차(毗留勒叉;Virūḍhaka;增長)天王 휘하의 鳩槃荼와 薜荔多, 西方 비류박차(毘留博叉;Virūpākṣa;廣目)天王 휘하의 龍과 富單那, 北方 비사문(毘沙門;Vaiśramaṇa;多聞)天王 휘하의 夜叉와 羅剎을 말한다. ①건달박(健達縛,Gandharva;乾闥婆)은 ..

기림휘검(祇林揮劍)

五燈會元卷第四 永泰湍禪師法嗣 湖南祇林和尚章 "每叱文殊普賢皆為精魅。手持木劒。自謂降魔。 纔見僧來參。便曰。魔來也。魔來也。以劒亂揮。歸方丈。 如是十二年後。置劒無言。 僧問。十二年前為甚麼降魔。師曰。賊不打貧兒家。 曰。十二年後為甚麼不降魔。師曰。賊不打貧兒家。" 오등회원 제4권 영태(永泰) 단선사(湍禪師) 법사(法嗣)인 호남(湖南) 기림화상(祇林和尚) 장에 「기림(祇林) 선사는 늘 '문수고 보현이고 간에 모두가 정매(精魅;요사한 도깨비)다'고 하여 손에 목검을 들고 마귀와 싸운다면서 스님들이 참례하러 오면 "마귀가 왔다, 마귀가 왔다" 하며 목검을 어지러히 휘두르다가 방장실로 들어갔는데, 그러하기를 12년이 지나자 목검을 놓고 아무 말이 없었는지라 어느 스님이 물었다. "12년 전에는 무엇 때문에 마귀와 싸우셨습니까"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