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箴 선잠(禪箴;禪要,警戒文) 循規守矩。無繩自縛。 縱橫無礙。外道魔軍。 存心澄寂。默照邪禪。 恣意忘緣。墮落深坑。 惺惺不昧。帶鎖擔枷。 思善思惡。地獄天堂。 佛見法見。二銕圍山。 念起即覺。弄精魂漢。 兀然習定。鬼家活計。 進則迷理。退則乖宗。 不進不退。有氣死人。 규범을 쫓아 준수하는 것은 오랏줄 없는데 스스로 얽매이는 것이요, 종횡으로 거침이 없으면 외도마군(外道魔軍)이며, 마음을 두어 고요히 하면 묵조사선(默照邪禪*)이고, 뜻대로 맡겨서 인연을 잊는 것은 깊은 구렁텅이에 떨어지는 것이요, 또렷하여 어둡지 않음은 쇠고랑 차고 칼을 메는 것이며, 선(善)을 생각하고 악(惡)을 생각함은 지옥과 천당이요, 불견(佛見*)과 법견(法見*)은 두 개의 철위산(銕圍山)이며, 망념이 일자 곧 깨달으면 농정귀(弄精魂*) 같은 놈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