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說八正道經 | 불설팔정도경 |
後漢安息國三藏安世高譯 | 후한 안식국 삼장 안세고 역 |
聞如是라 | 이와 같이 들었다. |
문여시 | |
一時에 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이시러니 |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
일시 불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 |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는데 |
佛告諸弟子하사대 | 부처님께서 여러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불고제제자 | |
聽我說邪道 亦說正道어다 | “내가 사도(邪道)와 정도(正道)를 설하리니, |
청아설사도 역설정도 | 들을지어다. |
何等為邪道고 | 무엇이 사도(邪道)인가? |
하등위사도 | |
不諦見、不諦念、 | 도리에 어긋난 견해[不諦見], |
불체견 불체념 | 도리에 어긋난 생각[不諦念], |
不諦語、不諦治、 | 도리에 어긋난 언어[不諦語], |
불체어 불체치 | 도리에 어긋난 정근[不諦治], |
不諦求、不諦行、 | 도리에 어긋난 추구[不諦求], |
불체구 불체행 | 도리에 어긋난 행위[不諦行], |
不諦意、不諦定이니 | 도리에 어긋난 사유[不諦意], |
불체의 불체정 | 도리에 어긋난 선정[不諦定]이니 |
是為道八邪行이니라 | 이 여덟 가지 그릇된 행을 |
시위도팔사행 | 도로 삼는 것이니라. |
何等為道八正行고 | 무엇이 팔정행(八正行)의 길인가? |
하등위도팔정행 | |
一者는 諦見이니 諦見為何等고 | 첫째는 체견(諦見:正見)이니 |
일자 체견 체견위하등 | 체견이란, |
信布施、 信禮、 信祠、 信善惡行自然福、 | 보시(布施), 예의[禮], 제사[祠], |
신보시 신례 신사 신선악행자연복 | 선하고 악한 행에 자연히 따르는 복, |
信父母、 信天下道人、 信求道、 | 부모, 천하의 도인들, 구도(求道), |
신부모 신천하도인 신구도 | |
信諦行、 信諦受하야 | 도리에 맞는 행위와 |
신체행 신체수 | 도리에 맞는 수용[受]을 확신하여 |
今世後世에 自黠得證自成하야 | 현세와 후세에 |
금세후세 자힐득증자성 | 스스로 잘 증득하고 스스로를 이루어서 |
便相告說이니 是為諦見이니라 | 서로 간에 일러준다면 |
변상고설 시위체견 | 이것이 체견이니라. |
第二諦念為何等고 | 둘째, 체념(諦念:正念)이란, |
제이체념위하등 | |
所意棄欲、 棄家、 不瞋恚怒、 | 뜻에 따라 탐욕을 버리고, 출가하고, |
소의기욕 기가 부진에노 | 성내거나 분노하지 않고, |
不相侵이니 是為諦念이니라 | 서로 침해하지 않는 것이니 |
불상침 시위체념 | 이것이 체념이니라. |
第三諦語為何等고 | 셋째, 체어(諦語:正語)란 |
제삼체어위하등 | |
不兩舌、 不傳語、 | 두말로 이간하지 않고, |
불양설 부전어 | 말을 덧붙여 전하지 않고, |
不惡罵、 不妄語니 | 미워하거나 욕하지 않고, |
불오매 불망어 |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니 |
是為諦語니라 | 이것이 체어니라. |
시위체어 | |
第四諦行為何等고 | 넷째, 체행(諦行:正業)이란 |
제사체행위하등 | |
不殺盜婬이니 是為諦行이니라 | 불살생, 불투도, 불사음이니 |
불살투음 시위체행 | 이것이 체행이니라. |
第五諦受為何等고 | 다섯째, 체수(諦受:正命)란 |
제오체수위하등 | |
是聞有道弟子는 法求요 不可非法라 | 법을 듣고 도를 지닌 제자는 법답게 구하고 |
시문유도제자 법구 불가비법 | 법 아닌 것으로 구해서는 안 되는지라 |
飯食床臥病瘦에 正法求요 不可非法이니 | 음식, 침구, 탕약 등을 바른 법으로 구하고 |
반식상와병수 정법구 불가비법 | 법 아닌 것으로 구해서는 아니 되나니, |
是為諦受니라 | 이것이 체수이니라. |
시위체수 | |
第六諦治為何等고 | 여섯째, 체치(諦治:正勤)란 |
제육체치위하등 | |
生死意共合行 所精進行 | 생사와 뜻이 합치된 행이나 |
생사의공합행 소정진행 | 정진해야 할 행, |
出力因緣行을 乃精進不厭意持니 | 힘을 솟게 하는 인연의 행을 |
출력인연행 내정진불염의지 | 싫어하지 않고 정진하여 지니는 것이니 |
是為諦治니라 | 이것이 체치니라. |
시위체치 | |
第七諦意為何等고 | 일곱째, 체의(諦意:正思惟)란 |
제칠체의위하등 | |
生死行合意念과 向意念으로 | 생사의 행이 뜻에 부합된 생각과 |
생사행합의념 향의념 | 그 뜻을 향한 마음으로 |
不妄不共意求니 是名為諦意니라 | 거짓이나 다른 뜻 없이 추구하는 것이니 |
불망불공의구 시명위체의 | 이것이 체의니라. |
第八諦定為何等고 | 여덟째, 체정(諦定:正定)이란 |
제팔체정위하등 | |
生死意合하야 念止、 相止하고 | 생사와 뜻을 합치시켜 |
생사합의 염지 상지 | 생각을 그치고, 상(相)을 그치고, |
護已止、 聚止호대 | 이왕에 그친 것을 지키고, |
호이지 취지 | 그친 것을 모으되 |
不可為、 不作所有罪하야 | 조작해서도 안 되고, |
불가위 부작소유죄 | 죄 있다는 생각도 짓지 말아서 |
不墮中庭이니 是名為諦定이니라 | 그 뜰 안에 떨어지지도 말아야 하리니 |
불타중정 시명위체정 | 이것이 체정이니라. |
比丘야 所有道弟子는 | 비구들이여, |
비구 소유도제자 | 도 지닌 제자라면 |
當受是八種行諦道하야 | 마땅히 이 여덟 가지 |
당수시팔종행체도 | 행체도(行諦道)를 받들어 |
如說行인댄 可得道八行覺이니라 | 말한 대로 수행하면, 여덟 가지 수행으로 |
여설행 가득도팔행각 | 깨달음의 길을 얻을 수 있으리라. |
諦見者는 信布施니 後世得具福이요 | 체견하는 자는 보시공덕을 믿으니 |
체견자 신보시 후세득구복 | 다음 세상에 구족한 복을 얻을 것이요 |
信禮者는 見沙門道人하야 作禮福하며 | 예(禮)를 믿는 자는 사문의 도인을 만나 |
신례자 견사문도인 작례복 | 예경하는 복을 지을 것이며, |
信祠者는 懸繒燒香散花然燈하며 | 재사를 믿는자는 비단 번을 걸고, 향 사르고, |
신제자 현증소향산화연등 | 꽃을 뿌리고, 등불을 밝힐 것이며, |
信所行十善은 是為自然得福이며 | 행한 바 10선(十善)을 믿으면 |
신소행십선 시위자연득복 | 자연히 복을 얻게 될 것이며, |
信父母者는 信孝順이며 | 부모를 믿는 자는 |
신부모자 신효순 | 효순(孝順)을 믿을 것이며, |
信天下道人者는 喜受經이며 | 천하의 도인을 믿는 자는 |
신천하도인자 희수경 | 기쁘게 경전을 받들 것이며, |
信求道者는 為行道며 | 구도를 믿는 자는 |
신구도자 위행도 | 도를 행할 것이며, |
信諦行者는 斷惡意하며 | 체행을 믿는 자는 |
신체행자 단악의 | 나쁜 마음을 끊을 것이며, |
信諦受者는 不犯戒라 | 체수를 믿는 자는 |
신체수자 불범계 | 계율을 범하지 않을 것이라 |
今世後世에 自黠為得黠하야 | 금생이나 다음 생에 |
금세후세 자힐위득힐 | 스스로 영리하게 굴어 재간을 얻고 |
能教人得證하며 | 사람을 가르쳐 증득을 얻게 하며, |
능교인득증 | |
自成者면 能成人이니라 | 스스로 이룬 자는 |
자성자 능성인 | 사람을 능히 성취시킬 것이니라. |
能成他人하고 便相告說이면 | 타인을 성취케 하고 |
능성타인 변상고설 | 문득 서로 일러준다면 |
是名為諦見知요 | 이것을 '체견을 안다'고 할 것이니, |
시먕위체견지 | |
如是라사 便自脫 亦脫他人이니라 | 이와 같아야 자기도 해탈하고 |
여시 변자탈 역탈타인 | 타인도 해탈시키는 것이니라. |
第二諦念은 | 둘째, 체념(諦念:正念)이란 |
제이체념 | |
所意起者는 為失意요 | 뜻한 바가 생겼다는 것은 |
소의기자 위실의 | 앞의 뜻을 잃었다는 것이요 |
欲棄家者는 為念道며 | 출가하려는 것은 |
욕기가자 위념도 | 도를 염두에 둔 것이며, |
不瞋恚怒者는 為忍辱이며 | 성내거나 노하지 않는다는 것은 |
부진에노자 위인욕 | 참아 견딘다는 것이며, |
不相侵者는 當正意니라 | 서로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은 |
불상침자 당정의 | 마땅히 바른 뜻이니라. |
第三諦語者는 | 셋째, 체어(諦語:正語)란 |
제삼체어자 | |
不惡罵不犯口四過, | 미워하거나 욕하지 않고, |
불오매불범구사과 | 입으로 짓는 네 가지 허물을 범하지 않아서 |
但說至誠道品諦要。 | 다만 지극한 정성으로 |
단설지성도품체요 | 37도품의 요점을 설해주는 것이니라. |
第四諦行者는 | 넷째, 체행(諦行:正業)이란 |
제사체행자 | |
不殺盜婬하고 而行誠信이니라 | 살생, 도둑질, 사음을 하지 않고 |
불살도음 이행성신 | 성실한 신의를 실천하는 것이니라. |
第五諦不墮貪者는 | 다섯째, 체불타탐(諦不墮貪:正命)이란 |
제오체불타탐자 | |
但求一衣一食為賤醫니라 | 다만 한 벌의 옷과 한 끼의 밥으로 |
단구일의일식위천의 | 천하게 몸을 가리고 지탱하는 것이니라. |
第六諦治者는 | 여섯째, 체치(諦治:正勤)란 |
제육체치자 | |
為向三十七品經이니라 | 37품경으로 향하는 것이니라. |
위향삼십칠품경 | |
第七諦意者는 | 일곱째, 체의(諦意:正思惟)란 |
제칠체의자 | |
日增三十七品經하야 不離意니라 | 날로 더욱 37품경에서 |
일증삼십칠품경 불리의 | 마음이 떠나지 않는 것이니라. |
第八諦止者는 不忘因緣이니 | 여덟째, 체지(諦止:正定)란 |
제팔체지자 물망인연 | 잊어서는 안될 인연이니 |
止者는 常還意護요 | 지(止:사마타)란 |
지자 상환의호 | 항상 의식을 되돌려 수호하는 것이요 |
已止者는 一切無所犯이며 | 이왕에 지(止)하면 일체가 침해할 수 없고 |
이지자 일체무소범 | |
聚止者는 得福道니라 | 지(止)가 모아지면 복된 도를 얻느니라." |
취지자 득복도 | |
佛說如是하시니 皆歡喜受러라 |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설하시니 |
불설여시 개환희수 | 모두가 기쁘게 받들었다. |
佛說八正道經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