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說七知經

불설칠지경(佛說七知經)

碧雲 2015. 6. 24. 19:01

佛說七知經 불설칠지경
    吳月支國居士支謙譯     오월지국 거사 지겸 역
聞如是라 이와 같이 들었다.
문여시
佛遊於舍衛祇樹給孤獨園이시러니 부처님께서 사위국 
불유어사위기수급고독원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는데,
佛告諸比丘하시고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말씀하시고
불고제비구
比丘受 從佛而聽이러라 비구들은 가르침을 받으며
비구수교 종불이청 부처님으로부터 듣고 있었다.
佛告諸比丘하사대 有七法道弟子는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불고제비구     유칠법도제자 "7법의 도를 닦는 제자는
現世安隱 和悅多行하며  현세가 안은하여 
현세안은 화열다행 화목하고 기쁜 일을 많이 행하며 
精進法觀하야 令習得盡하나니 꾸준히 힘써 법을 관찰하고
정진법관    영습득진 수습하여 번뇌가 다하게 되나니,
何謂七法고 一知法 무엇이 그 7법인가?
하위칠법   일지법 첫째는 법을 아는 것[知法], 
二知義 三知時  둘째는 뜻을 아는 것[知義],
이지의 삼지시 셋째는 때를 아는 것[知時], 
四知節 五知自  넷째는 절제(節制)를 아는 것[知節],
사지절 오지자

다섯째는 자기를 아는 것[知自],

六知眾 七知人이니라  여섯째는 대중을 아는 것[知衆], 
육지중 칠지인 일곱째는 사람을 아는 것[知人]이니라.
諸比丘야 何謂知法고  비구들이여,
제비구   하위지법 지법(知法)이란 무엇이겠는가?
謂能解十二部經이니  소위 12부경전을 아는 것이니,
위능해십이부경
一曰文 二曰歌 三曰說 四曰頌  첫째는 문(文), 둘째는 가(歌),
일왈문 이왈가 삼왈설 사왈송 셋째는 설(說), 넷째는 송(頌),
五曰譬 六曰本起紀  다섯째는 비유(譬),
오왈비유 육왈본기기 여섯째는 본기기(本起紀),
七曰事解 八曰生傅  일곱째는 사해(事解), 
칠왈사해 팔왈생전 여덟째는 생전(生傅), 
九曰廣博 十曰自然  아홉째는 광박(廣博), 
구왈광박 십왈자연 열째는 자연(自然),
十一曰行 十二曰章句라  열한째는 행(行), 
십일왈행 십이왈장구 열두째는 장구(章句)라
知法이요 不解十二部經이면  이것이 법을 아는 것이요
시위지법    불해십이부경 12부경을 알지 못하면 
不知法이니라  법을 아는 것이 아니니라.
위부지법
何謂知義고 彼彼所說經法에  지의(知義)란 무엇인가?
하위지의   피피소설경법 여러가지로 설한 경전의 법에서
悉曉其義하면 是知義라  그 의미를 다 환히 알면 
실효기의    시위지의 이것이 지의인 것이라
彼彼所說에 不曉不解하면 여러가지로 설한 것을 알지도
피피소설   불효불해 이해하지도 못하면 
不知義니라 뜻을 안 것이 아니니라.
위부지의
何謂知時고  지시(知時)란 무엇인가?
하위지시
知是時可惟寂滅想이요 어느 때에 
지시시가유적멸상 적멸상(寂滅想)을 생각하고,
是時不惟受行想이며  어느 때에 
시시불유수행상 수행상(受行想)을 생각하면 안되며,
是時可惟護想이니  어느 때에 신호상(護想)을 
시시가유신호상 생각해야 할 지를 아는 것이니
知時라 不曉時宜所行이면  이것이 때를 아는 것이요
시위지시   불효시의소행 행할 바 마땅한 때를 알지 못하면 
不知時니라 때를 아는 것이 아니니라.
위부지시
何謂知節고  무엇을 지절(知節)이라 하는가?
하위지절
能少食 大小便 便得消化하고  음식을 적게 먹어서 
능소음식 대소변 변득소화 대소변으로 쉽게 소화되게 하고
能節出入 坐起行步하며 들고 나고 앉고 서고 다니기를 
능절출입 좌기행보 절제할 수 있으며
臥覺語默事從約省하면  자고 깨고 말하고 침묵하는 일을 
와각어묵사종약생 줄이고 덜 수 있다면 
知節이라 이것이 절제를 아는 것이니.
시위지절
不自約省이면 不知節이니라 스스로 줄이고 덜지 못하면 
부자약생    위부지절 절제를 아는 것이 아니니라.
何謂知自고  무엇을 지자(知自)라 하는가?
하위지자
自知己身意老多少하고  스스로 자기 몸과 뜻이 
자지기신의노다소 얼마나 노숙한지 알고
所信所戒 所聞所施  믿음, 계율, 청문, 보시, 
소신소계 소문소시
所慧所解 所至所入의  지혜, 이해, 이르름, 들어감의
소혜소해 소지소입
深淺厚薄을 事事自知면    깊고 얕음과 두껍고 엷음을  
심천후박   사사자지 낱낱이 스스로 알면 
自知라  이것이 스스로를 아는 것이니 
시위자지
不知己意所入多少면 不自知니라 자기의 뜻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알지 못하면
부지기의소입다소   위부자지 자기를 아는 것이 아니니라.
何謂知眾고  지중(知衆)은 무엇인가?
하위지중
能知彼眾을 若君子眾 若理家眾  저 대중이 군자들인지,
능지피중   약군자중 약리가중 가정일 보는 자들인지, 
若梵志、若沙門眾  범지(梵志)나 
약범지 약사문중 사문(沙門)들인지를 알고 
若或有時 至彼眾하야  혹 어느 때는 그들에게 가서 
약혹유시 지피중
宜坐宜立 宜語宜默하야  마땅하게 앉거나 서고 
의좌의립 의어의묵 마땅하게 말하거나 침묵함으로써
知隨時宜면 是知眾이니  때의 마땅함에 따를 줄 알면 
지수시의   시위지중 이것이 대중을 아는 것이며
不知相彼眾 隨時宜者면  마주한 저 대중과 
부지상피중 수시의자 때의 마땅함을 따를 줄 모르면  
不知眾이니라  대중을 아는 것이 아니니라.
위부지중
何謂知人고 如有兩人하야  지인(知人)은 무엇인가?
하위지인   여유양인 두 사람이 있어 
一人信道요 一人不信道인댄  한 사람은 도를 믿고
일인신도   일인불신도 한 사람은 도를 믿지 않는다면 
信道者는 可稱譽나  도를 믿는 자는 
신도자   가칭예 칭찬할 만 하나
不信者는 無稱譽며  믿지 않는 자는 
불신자   무칭예 칭찬할 일이 없으며,
信道가 有兩輩하야  도를 믿는 데에도 
신도   유양배 두 부류가 있어서 
一人數詣道場樂沙門이요  한 사람은 도량에 자주 나아가 
일인수예도량요사문 사문들을 좋아하고
一人不數詣道場智略沙門이면  한 사람은 도량에 자주 나아가지 않고  
일인불수예도량지략사문 꾀로 사문을 공략한다면
數詣者는 可稱譽나  자주 나아가는 자는 
수예자   가칭예 칭찬할 만 하나 
不數詣者는 無稱譽며  자주 나아가지 않는 자는 
불수예자   무칭예 칭찬할 일이 없으며
數詣道場이 有兩輩하야  자주 도량에 나아가는 것도
수예도량   유양배 두 부류가 있어서 
一人愛敬沙門하고  한 사람은 사문을 애경하고
일인애경사문
一人不愛敬沙門하면  한 사람은 애경하지 않는다면
일인불애경사문
愛敬者는 可稱譽나  애경하는 자는 
애경자   가칭예 칭찬할 만 하나 
不愛敬者는 無稱譽며  애경하지 않는 자는
불애경자   무칭예 칭찬할 일이 없으며
愛敬이 有兩輩하야  애경하는 데도 
애경   유양배 두 가지 부류가 있어서 
一人親習沙門하고  한 사람은 사문과 친숙하고
일인친습사문
一人不親習沙門하면  한 사람은 친숙하지 않다면
일인불친습사문
親習者는 可稱譽나  친숙한 사람은 
친습자   가칭예 칭찬할 만 하나 
不親習者는 無稱譽며  친숙하지 않은 사람은
불친습자   무칭예 칭찬할 일이 없으며
親習이 有兩輩하야  친숙한 데에도 두 부류가 있어서
친습   유양배
一人好問經法하고  한 사람은 
일인호문경법 경전의 법 묻기를 좋아하고
一人不好問經法하면  한 사람은 
일인불호문경법 묻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好問者는 可稱譽나  묻기 좋아하는 자는 
호문자   가칭예 칭찬할 만 하나 
不好問者는 無稱譽며  묻기 좋아하지 않는 자는 
불호문자   무칭예 칭찬할 일이 없으며
好問이 有兩輩하야  묻기 좋아하는 데도 
호문   유양배 두 부류가 있어서 
一人側耳聽하고  한 사람은 
일인측이청 귀를 기울여 듣고
一人不側耳聽하면  한 사람은 
일인불측이청 기울여 듣지 않는다면
側耳聽者는 可稱譽나  귀를 기울여 듣는 자는 
측이청자   가칭예 칭찬할 만 하나 
不側耳聽者는 無稱譽며  귀울여 듣지 않는 자는
불측이청자   무칭예 칭찬할 일이 없으며
側耳聽이 有兩輩하야  귀를 기울여 듣는 데도
측이청   유양배 두 가지 부류가 있어서 
一人聞法受持하고  한 사람은 
일인문법수지 법을 들어서 수지하고
一人聞法不受持하면  한 사람은 
일인문법불수지 법을 들어서 수지하지 않는다면 
聞法受持者는 可稱譽나  법을 들어서 수지하는 자는 
문법수지자   가칭예 칭찬할 만 하나 
不受持者는 無稱譽며  수지하지 않는 자는 
불수지자   무칭예 칭찬할 일이 없으며
受持가 有兩輩하야  수지하는 데도 
수지   유양배 두 가지 부류가 있어서 
一人聞而思義하고  한 사람은 듣고서 
일인문이사의 그 의미를 헤아려 생각하고
一人聞不思義하면  한 사람은 
일인문부사의 그 의미를 헤아리지 않는다면
聞而思義者는 可稱譽나  의미를 헤아리는 자는 
문이사의자   가칭예 칭찬할 만 하나 
聞而不思義者는 無稱譽며  헤아리지 않는 자는 
문이부사의자   무칭예 칭찬할 일이 없으며
聞法思義가 有兩輩하야  법을 듣고 의미를 헤아리는 데도
문법사의   유양배 두 가지 부류가 있어서 
一人如經義解하야 受法如法立하고  한 사람은 경의 의미대로 이해하고
일인여경의해    수법여법립 법을 받아 법에 맞게 서고
一人不如經義解하야  한 사람은 경의 의미대로 
일인불여경의해 이해하지 못하고 
不受法不如法立하면 법을 받지도 
불수법불여법립 법에 맞게 서지도 못한다면
如經義解者는 可稱譽나  경의 의미대로 이해한 자는
여경의해자   가칭예 칭찬할 만 하나 
不如經義解者는 無稱譽며  경의 의미대로 이해하지 못한 자는
불여경의해자   무칭예 칭찬할 일이 없으며
如經義解가 有兩輩하야  경의 의미대로 이해하는 데도
여경의해   유양배  두 가지 부류가 있어서 
一人但自安己하고  한 사람은 
일인단자안기 단지 자기만 편안하고
不安他人、不多安人하며  남을 편안하지 못하게 하거나 
불안타인 불다안인 많은 사람을 편안하지 못하게 하고
不哀世間、不利天下어니와  세간을 가엾이 여기지도 않고 
불애세간 물리천하 천하를 이롭게 하지도 않는데 
一人自能安己하고  한 사람은 
일인자능안기 자기 스스로 편안하고
亦安他人 多安天下하며  많은 타인들과  
역안타인 다안천하 천하도 두루 편안하게 하며
愍傷世間 利寧天人하면 세간을 가엾이 여기고 
민상세간 이녕천인 천인을 이롭게 한다면,
諸比丘야 當別知니 其自安己하고  비구들이여, 마땅히 분별해 알지니,
제비구   당별지   기자안기 그 스스로 자기를 편안히 하고
能安他人 多安天下하며  다른 사람들도 천하도 두루 
능안타인 다안천하 편안케 하고 
愍傷世間하고 利寧天下者면  세간을 가엾이 여기며 
민상세간 이녕천하자 천하를 이롭게 한다면  
是人最上最長最尊極尊이니  이 사람은 가장 높고, 가장 어른이며,
시인위최상최장최존극존 가장 존귀하고 지극히 존귀한 것이니
譬如牛乳成酪하고 酪酥하며  비유컨대 우유가 낙(酪)이 되고
비여우유성락    낙위소 낙이 소(酥)가 되며
醍醐하면 醍醐最上인달하야  소가 제호(醍醐)가 되면
소위제호    제호최상 제호가 가장 좋은 것과 같아서 .
如是人者면 人中之人이라  이런 사람이라면 
여시인자   위인중지인 사람 중의 사람으로서 
上行、尊行、極尊之行이니  높은 항렬이요 존귀한 항렬이며,
내위상항 존항 극존지항 지극히 존귀한 항렬이라
最勝上願無上也니라  가장 수승하여 
위최승위상원무상야 높은 서원이 위가 없게 되느니라.
諸比丘야 能見兩人 高하고  비구들이여, 
베비구   능견양인 위지위고 두 사람의 지혜롭고 높음을 보고 
能分別此人善、此人勝하면  어떤 사람이 선하고 
능분별차인선 차인승 어떤 사람이 나은지 분별할 수 있다면
知人이니라  이것이 사람을 아는 것이니라."
시위지인
佛說是已에 皆歡喜受러라  부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자
불설시이   개환희수 모두가 기쁘게 받들었다.
佛說七知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