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天眼目

2. 운문종(雲門宗)

碧雲 2022. 12. 14. 06:57
雲門宗 2. 운문종(雲門宗)
 師諱文偃。嘉興張氏子。
受具遊方。
初參睦州陳尊宿。
發明心要。
州指見雪峯存禪師。
再蒙印可。初至靈樹。
開法嗣雪峯。
後遷雲門光泰寺。
其道大振。
天下學者。望風而至。
號雲門宗。
 선사의 휘(諱)는 문언(文偃), 가흥(嘉興) 장씨(張氏)이다.
구족계를 받고 유방(遊方)하다가
목주진존숙(睦州陳尊宿*)을 초참(初參)하고서
심요(心要)를 밝히기 시작했는데,
목주가 설봉존(雪峯存)선사를 뵈라고 하여
재차 (설봉의) 인가(印可)를 얻었다.
처음에 영수사(靈樹寺)에서 설봉의 법을 이어 펼쳤고
후에 운문산(雲門山) 광태사(光泰寺)로 옮겼는데,
그의 도(道)가 크게 진동하여
천하의 배우는 이들이 그 기풍을 바라고 모여들었으니,
운문종(雲門宗)이라 부르는 것이다.

*睦州陳尊宿; 黃檗希運 法嗣, 南嶽下四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