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法蓮華經

觀世音菩薩普門品 第二十五

碧雲 2013. 11. 4. 12:45

觀世音菩薩普門品 第二十五 관세음보살보문품
爾時에 無盡意菩薩이 卽從座起하야  그 때에 무진의(無盡意)보살이 
이시  무진의보살  즉종좌기    자리에서 일어나 
偏袒右肩하고 合掌向佛하야 而作是言호대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편단우견   합장향불   이작시언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여 이렇게 말했다. 
世尊하 觀世音菩薩은 以何因緣으로  "세존이시여, 
세존  관세음보살  이하인연    관세음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名觀世音이닛고  관세음이라 하나이까?"
명관세음
佛告無盡意菩薩하사대 善男子야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불고무진의보살    선남자   "선남자여, 
若有無量百千萬億衆生이 受諸苦惱호대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 억 중생들이 
약유무량백천만억중생  수제고뇌 많은 괴로움을 받을 때에 
聞是觀世音菩薩하고 一心稱名하면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문시관세음보살   일심칭명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觀世音菩薩이 卽時觀其音聲하야  관세음보살이 
관세음보살  즉시관기음성    곧 그 음성을 듣고 
皆得解脫케하나니라 모두 벗어나게 하느니라.
개득해탈
若有持是觀世音菩薩名者면  만약 누가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닌다면 
약유지시관세음보살명자    
設入大火라도 火不能燒니  설사 큰불에 들어가도 
설입대화   화불능소     불이 태울 수 없을 것이니 
由是菩薩의 威神力故요 이 보살의 위신력 때문이요 
유시보살  위신력고
若爲大水所漂라도 稱其名號하면 卽得淺處하고   만약 큰물에 떠내려가게 되었더라도 
약위대수소표   칭기명호   즉득천처 그 이름을 부르면 곧 얕은 곳에 이르게 되고, 
若有百千萬億衆生이 爲求金銀琉璃 車馬瑙와  만약 백천만 억 중생이 
약유백천만억중생  위구금은유리  차거마노     금, 은, 유리, 차거, 마노와 
珊瑚虎珀眞珠等寶하야 入於大海라가   산호, 호박, 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고자 
산호호박진주등보   입어대해 큰 바다에 들어갔다가 
假使黑風이 吹其船舫하야 飄墮羅鬼國커든  가령 폭풍이 불어 
가사흑풍  취기선방   표타나찰귀국 배가 나찰귀의 땅에 떠밀려 갔어도 
其中에 若有乃至一人이 稱觀世音菩薩名者면  그 중 한 사람이라도
기중  약유내지일인  칭관세음보살명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是諸人等이 皆得解脫羅刹之難이라   그 모든 사람들이 
시제인등  개득해탈나찰지난           다 나찰 귀신의 재난을 벗어날 것이니
以是因緣으로 名觀世音하나니라 이러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느니라.
이시인연   명관세음
若復有人이 臨當被害하야 稱觀世音菩薩名者면  만약 또 어떤 사람이 해침을 당하게 되었을 때 
약부유인  임당피해   칭관세음보살명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彼所執刀杖이 尋段段壞하야 而得解脫하며  그들이 지닌 칼과 몽둥이가 
피소집도장  심단단괴   이득해탈 조각조각 부서져서 벗어나게 될 것이며,
若三千大千國土에 滿中夜叉羅刹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약삼천대천국토  만중야차나찰   야차와 나찰들이 
欲來惱人이라도 聞其稱觀世音菩薩名者면  와서 괴롭히려 하더라도 
욕래뇌인    문기칭관세음보살명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是諸惡鬼가 尙不能以惡眼으로 視之어니와  그 모든 악귀들이 
시제악귀  상불능이악안   시지    흉악한 눈으로 볼 수도 없을 것인데
況復加害리요 하물며 어찌 해칠 수 있겠는가. 
황부가해
設復有人이 若有罪나 若無罪히  설사 또 어떤 사람이 
설부유인  약유죄  약무죄   죄가 있거나 없거나  
杻械枷鎖가 檢繫其身이라도 稱觀世音菩薩名者면  수갑, 족쇄, 칼, 쇠사슬에 몸이 묶였더라도 
추계가쇄  검계기신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皆悉斷壞하고 卽得解脫하나니라 모두 부서지고 끊어져서 
칭관세음보살명자  개실단괴   즉득해탈 벗어나게 되느니라.
若三千大千國土에 滿衆怨賊한대  만약 삼천대천세계에 
약삼천대천국토  만중원적    도적이 가득한데  
有一商主가 將諸商人하야  한 상단의 주인이 
유일상주  장제상인    여러 상인들을 이끌어  
齎持重寶하고 經過嶮路할새 귀중한 보물을 가지고 
제지중보   경과험로 험한 길을 지날 때 
其中一人이 作是唱言호대  그 중 한 사람이 말하기를 
기중일인  작시창언   
諸善男子야 勿得恐怖하고  '선남자들이여, 
제선남자  물득공포 무서워하거나 두려워 말고 
汝等이 應當一心으로 稱觀世音菩薩名號하면  그대들이 일심으로 
여등  응당일심   칭관세음보살명호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是菩薩이 能以無畏로 施於衆生하시리니 그 보살이 중생들의 두려움이 없게 
시보살  능이무외  시어중생 해주실 것이니
汝等이 若稱名者면 於此怨賊에 當得解脫이라하야  그대들이 그 이름만 부른다면 
여등    약 칭명자    어차원적    당득해탈 도적들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이다' 하여, 
衆商人이 聞하고 俱發聲言호대  여러 상인들이 듣고 함께 
중상인     구발성언    소리를 내어 부르기를,
南無觀世音菩薩하면 稱其名故로   '나무 관세음보살' 하면 
나무관세음보살   칭기명고   그 이름을 부른 연고로 
卽得解脫하나니라 곧 벗어나게 되느니라.
즉득해탈
無盡意야 觀世音菩薩摩訶薩의 威神之力이  무진의여, 
무진의  관세음보살마하살  위신지력   관세음보살마하살의 위신력이 
巍巍如是니라 이와 같이 높고 높으니라.
외외여시
若有衆生이 多於婬欲이라도  만약 어떤 중생이 
약유중생  다어음욕     음욕이 많더라도 
常念恭敬觀世音菩薩하면 便得離欲하며 항상 관세음보살을 외우고 공경하면 
상념공경관세음보살   변득이욕 문득 음욕을 여의게 될 것이며,
若多瞋恚라도 常念恭敬觀世音菩薩하면  만약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약다진에   상념공경관세음보살    항상 관세음보살을 외우고 공경하면 
便得離瞋하며 문득 성내는 마음을 여의게 되며,
변득이진
若多愚癡라도 常念恭敬觀世音菩薩하면  만약 어리석은 마음이 많더라도 
약다우치   상념공경 관세음보살        항상 관세음보살을 외우고 공경하면 
便得離癡하나니 문득 어리석음을 여의게 되느니라. 
변득이치
無盡意야 觀世音菩薩은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무진의  관세음보살  
有如是等大威神力하야 多所饒益일새  이렇듯 큰 위신력이 있어서 
유여시등대위신력   다소요익    유익한 바가 많기 때문에 
是故로 衆生이 常應心念이니라 그러므로 중생들은 
시고  중생  상응심념 항상 마음에 간직해야 하느니라.
若有女人이 設欲求男하야  만약 어떤 여인이 
약유여인  설욕구남        아들을 낳고자 하여 
禮拜供養觀世音菩薩하면 便生福德智慧之男하고  관세음보살에게 예배하고 공양하면 
예배공양관세음보살   변생복덕지혜지남 문득 복덕과 지혜로운 아들을 낳을 것이요, 
設欲求女하면 便生端正有相之女하야  딸을 낳고자 하면
설욕구녀   변생단정유상지녀    문득 단정하고 예쁜 딸을 낳아   
宿殖德本이라 衆人愛敬하리니 숙세에 덕을 심었기에  
숙식덕본   중인애경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할 것이니 
無盡意야 觀世音菩薩이 有如是力하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력 이와 같은 힘이 있느니라. 
若有衆生이 恭敬禮拜觀世音菩薩하면  어느 중생이 
약유중생  공경예배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한다면 
福不唐捐하나니  그 복이 헛되지 않으리니  
복불당연
是故로 衆生은 皆應受持觀世音菩薩名號니라 그러므로 중생들은 모두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시고  중생  개응수지관세음보살명호 수지함이 마땅하느니라.
無盡意야 若有人이  무진의여, 
무진의  약유인   만약 어떤 사람이 
受持六十二億恒河沙菩薩名字하고  62억 항하모래와 같은 
수지육십이억항하사보살명자 보살의 이름을 수지하고, 
復盡形히 供養飮食衣服 臥具醫藥하면  또 몸이 다하도록 음식, 의복, 
부진형  공양음식의복  와구의약    침구, 의약으로 공양한다면 
於汝意云何오 是善男子善女人의 功德이 多不아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여의운하  시선남자선여인  공덕  다부 이 선남자, 선여인의 공덕이 많지 않겠는가?"
無盡意言호대 甚多니다 世尊하 무진의보살이 아뢰었다. 
무진의언    심다   세존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佛言하사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불언
若復有人이 受持觀世音菩薩名號하야  "만일 또 어떤 사람이 
약부유인  수지관세음보살명호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고 
乃至一時라도 禮拜供養하면  한 때만이라도 예배공양하면, 
내지일시   예배공양   
是二人福이 正等無異하야  이 두 사람의 복이 
시이인복  정등무이    똑 같고 다름이 없어서 
於百千萬億劫에 不可窮盡이라 백천만억 겁 동안에도 
어백천만억겁  불가궁진 다하지 않을 것이니. 
無盡意야 受持觀世音菩薩名號하면  무진의여, 
무진의  수지관세음보살명호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수지하면 
得如是無量無邊福德之利하나니라 이렇듯 한량없고 가이없는 
득여시무량무변복덕지리 복덕의 이익을 얻느니라."
無盡意菩薩이 白佛言호대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무진의보살  백불언
世尊하 觀世音菩薩은 云何遊此娑婆世界하고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세존  관세음보살  운하유차사바세계 어떻게 이 사바세계에 다니고 
云何而爲衆生說法하며  중생들을 위해 어떻게 법을 설하며, 
운하이위중생설법   
方便之力은 其事云何닛고 방편의 힘은 어떠합니까?"
방편지력  기사운하
佛告無盡意菩薩하사대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불고무진의보살
善男子야 若有國土衆生이  "선남자여, 
선남자  약유국토중생   만약 어느 국토의 중생이 
應以佛身으로 得度者는  부처님 몸으로 제도해야 마땅하다면 
응이불신   득도자  
觀世音菩薩이 卽現佛身하야 而爲說法하고  관세음보살은 곧 부처님 몸을 나타내  
관세음보살  즉현불신   이위설법 법을 설하고, 
應以辟支佛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벽지불의 몸으로 
응이벽지불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辟支佛身하야 而爲說法하며 벽지불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며, 
즉현벽지불신   이위설법
應以聲聞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성문의 몸으로 
응이성문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聲聞身하야 而爲說法하고 성문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고, 
즉현성문신   이위설법
應以梵王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범천왕의 몸으로 
응이범왕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梵王身하야 而爲說法하며 범천왕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며,
즉현범왕신   이위설법
應以帝釋身으로 得度子는  마땅히 제석의 몸으로 
응이제석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帝釋身하야 而爲說法하고 제석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고, 
즉현제석신   이위설법
應以自在天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자재천의 몸으로 
응이자재천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自在天身하야 而爲說法하며 자재천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며,  
즉현자재천신   이위설법
應以大自在天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대자재천의 몸으로 
응이대자재천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大自在天身하야 而爲說法하고 대자재천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고, 
즉현대자재천신   이위설법
應以天大將軍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천신대장군의 몸으로 
응이천대장군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天大將軍身하야 而爲說法하며 천신대장군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며, 
즉현천대장군신   이위설법
應以毘沙門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비사문의 몸으로 
응이비사문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毘沙門身하야 而爲說法하고 비사문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고, 
즉현비사문신   이위설법
應以小王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작은 왕의 몸으로 
응이소왕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小王身하야 而爲說法하며 작은 왕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며, 
즉현소왕신   이위설법
應以長子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장자의 몸으로 
응이장자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長子身하야 而爲說法하고 장자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고, 
즉현장자신   이위설법
應以居士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거사의 몸으로 
응이거사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居士身하야 而爲說法하며 거사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며, 
즉현거사신   이위설법
應以宰官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재상의 몸으로 
응이재관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宰官身으로 而爲說法하고 재상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고, 
즉현재관신   이위설법
應以婆羅門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바라문의 몸으로 
응이바라문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婆羅門身하야 而爲說法하며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며, 
즉현바라문신   이위설법
應以比丘比丘尼와 優婆塞優婆夷身으로  마땅히 비구, 비구니, 
응이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신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得度者는 卽現比丘比丘尼와  제도해야 한다면 
득도자  즉현비구비구니   비구, 비구니, 
優婆塞優婆夷身하야 而爲說法하고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 
우바새우바이신   이위설법 법을 설하고, 
應以長子居士宰官婆羅門婦女身으로  마땅히 장자, 거사, 재상, 
응이장자거사재관바라문부녀신    바라문의 부인의 몸으로 
得度者는 卽現婦女身하야 而爲說法하며 제도해야 한다면 
득도자  즉현부녀신   이위설법 부인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며, 
應以童男童女身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동남, 동녀의 몸으로 
응이동남동녀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童男童女身하야 而爲說法하고 동남, 동녀의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고, 
즉현동남동녀신   이위설법
應以天龍夜叉와 乾闥婆阿修羅와  마땅히 천신, 용, 야차,  
응이천용야차  건달바아수라   건달바, 아수라, 
迦樓羅緊那羅와 摩羅伽人非人等身으로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가루라긴나라  마후라가인비인등신    인간, 비인간의 몸으로 
得度者는 卽皆現之하야 而爲說法하며 제도해야 한다면 
득도자  즉개현지   이위설법 곧 그 몸을 나타내 법을 설하며, 
應以執金剛神으로 得度者는  마땅히 집금강신으로 
응이집금강신   득도자   제도해야 한다면 
卽現執金剛神하야 而爲說法하나니 집금강신을 나타내 
즉현집금강신   이위설법 법을 설하나니  
無盡意야 是觀世音菩薩은 成就如是功德하고  무진의여, 이 관세음보살은 
무진의  시관세음보살  성취여시공덕 이러한 공덕을 성취하고 
以種種形으로 遊諸國土하며 度脫衆生일새 온갖 형상으로 불국토를 다니면서 
이종종형   유제국토   도탈중생 중생들을 제도하기 때문에
是故로 汝等은 應當一心으로  그러므로 그대들은 
시고  여등  응당일심    마땅히 일심으로 
供養觀世音菩薩이니 관세음보살에게 공양해야 하느니라. 
공양관세음보살
是觀世音菩薩摩訶薩이 於怖畏急難之中에  이 관세음보살마하살이 
시관세음보살마하살  어포외급난지중   무섭고 두렵고 위급한 환난 속에서 
能施無畏일새 是故로 此娑婆世界가  능히 두려움이 없게 하기 때문에  
능시무외   시고  차사바세계   그러므로 이 사바세계에서 
皆號之爲施無畏者라하나니라 모두가 그를 
개호지위시무외자 두려움을 없애주는 분[施無畏者]이라 하느니라."
無盡意菩薩이 白佛言호대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아뢰기를,
무진의보살  백불언
世尊하 我今에 當供養觀世音菩薩호리다하고 "세존이시여, 
세존  아금  당공양관세음보살 제가 지금 관세음보살께 공양하겠나이다."
卽解頸衆寶珠瓔珞하니 價値百千兩金이라  하고는 곧 목에서 값이 백천 금이나 되는 
즉해경중보주영락   가치백천양금    여러 보배구슬과 영락을 풀어 
而以與之하고 作是言호대 드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이여지   작시언
仁者는 受此法施珍寶瓔珞하소서  "인자께서는 
인자  수차법시진보영락 이 법보시인 진귀한 보배영락을 받으소서." 
時에 觀世音菩薩이 不肯受之어늘  이 때에 관세음보살이 
  관세음보살  불긍수지    받지 않으려 하자 
無盡意가 復白觀世音菩薩言호대 무진의가 다시 관세음보살에게 말했다. 
무진의  부백관세음보살언
仁者는 愍我等故로 受此瓔珞하소서 "인자께서는 
인자  민아등고  수차영락 저희들을 어여삐 여기시어 이 영락을 받으십시오."
爾時에 佛告觀世音菩薩하사대 이 때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이시  불고관세음보살
當愍此無盡意菩薩 及四衆天龍夜叉와  "마땅히 이 무진의보살과 
당민차무진의보살  급사중천용야차   사부대중, 천신, 용, 야차, 
乾闥婆阿修羅 迦樓羅緊那羅와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건달바아수라  가루라긴나라  
羅伽人非人等故로 受是瓔珞이니라 마후라가와 인간, 비인간들을 어여삐 여겨 
마후라가인비인등고  수시영락 이 영락을 받을지어다."
卽是에 觀世音菩薩이 愍諸四衆과  곧 그 때 관세음보살이 사부대중과 
즉시  관세음보살  민제사중  
及於天龍人非人等하야 受其瓔珞하고  천신, 용, 인간, 비인간 등을 
급어천용인비인등   수기영락    어여삐 여겨서 그 영락을 받아 
分作二分하야 一分은 奉釋迦牟尼佛하고  두 몫으로 나누어 
분작이분   일분  봉석가모니불    한 몫은 석가모니 부처님께 바치고 
一分은 奉多寶佛塔하니라 또 한 몫은 다보불탑에 바치었다. 
일분  봉다보불탑
無盡意야 觀世音菩薩은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무진의  관세음보살  
有如是自在神力하고 遊於娑婆世界하나니라 이렇듯 자유자재한 신통력을 지니고
유여시자재신력   유어사바세계 사바세계에 다니느니라."
爾時에 無盡意菩薩이 而偈問曰 이 때 무진의보살이 게송으로 여쭈었다.
이시  무진의보살  이게문왈
世尊妙相具 我今重問彼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신 세존이시여,
세존묘상구  아금중문피 제가 지금 그 일을 다시 여쭈나이다.
佛子何因緣 名爲觀世音  저 불자는 어떤 인연으로
불자하인연  명위관세음 관세음보살이라 하나이까?
具足妙相尊 偈答無盡意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신 세존께서 
구족묘상존  게답무진의 게송으로 무진의에게 답하시되
汝聽觀音行 善應諸方所  그대는 관세음의 행을 들어라. 
여청관음행  선응제방소 어디에든 적절히 응하고 
弘誓深如海 歷劫不思議  크나큰 서원 바다처럼 깊으며 
홍서심여해  역겁부사의 불가사의한 많은 겁 동안
侍多千億佛 發大淸淨願 천억의 부처님 모시며 
시다천억불  발대청정원 크고 청정한 서원 세운 일을  
我爲汝略說 聞名及見身  내 그대에게 간략히 말하리라. 
아위여약설  문명급견신 그의 명호를 듣거나 몸을 보고 
心念不空過 能滅諸有苦  마음에 간직하여 소홀하지 않으면
심념불공과  능멸제유고 모든 괴로움을 멸할 수 있느니라.
假使興害意 推落大火坑  가령 해치려는 생각을 품고 
가사흥해의  추락대화갱 불구덩이에 떨어뜨려도
念彼觀音力 火坑變成池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화갱변성지 불구덩이를 연못으로 바꿀 것이요
或漂流巨海 龍魚諸鬼難  혹 큰 바다에 떠내려가  
혹표류거해  용어제귀난 용, 고기나 귀신의 재난을 만나도
念彼觀音力 波浪不能沒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파랑불능몰 파도풍랑도 빠뜨리지 못하며, 
或在須彌峯 爲人所推墮  혹 수미산 봉우리에서  
혹재수미봉  위인소추타 누가 밀어서 떨어뜨려도
念彼觀音力 如日虛空住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여일허공주 해처럼 허공에 머물게 할 것이요,
或被惡人逐 墮落金剛山  혹 흉악한 사람에게 쫓겨 
혹피악인축  타락금강산 금강산에서 떨어져도
念彼觀音力 不能損一毛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불능손일모 털끝 하나도 상하지 않게 하며,
或値怨賊繞 各執刀加害  혹 원수도적에게 둘러싸여 
혹치원적요  각집도가해 저마다 칼로 해치려 해도
念彼觀音力 咸卽起慈心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함즉기자심 모두 곧 자비심을 내게 하고, 
或遭王難苦 臨刑欲壽終  혹 어쩌다가 국법의 고난을 당해
혹조왕난고  임형욕수종 형을 받아 죽게 되어도
念彼觀音力 刀尋段段壞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도심단단괴 칼날이 조각조각 부서지게 하며, 
或囚禁枷鎖 手足被杻械 혹 옥중에 갇혀 큰 칼을 쓰고 
혹수금가쇄  수족피추계 손발에 쇠고랑이 채워져도 
念彼觀音力 釋然得解脫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석연득해탈 저절로 벗어나게 하고, 
呪詛諸毒藥 所欲害身者  혹 저주하여 독약으로 
주저제독약  소욕해신자 몸을 해치려 하더라도 
念彼觀音力 還著於本人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환착어본인 도리어 그 사람에게 되돌려지며, 
或遇惡羅 毒龍諸鬼等  혹 흉악한 나찰이나 
혹우악나찰  독용제귀등 독룡이나 온갖 귀신을 만나더라도
念彼觀音力 時悉不敢害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시실불감해 그 때마다 해치지 못하게 하고
若惡獸圍遶 利牙爪可怖 만약 나쁜 짐승들에 둘러싸여 
약악수위요  이아조가포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무섭더라도
念彼觀音力 疾走無邊方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질주무변방 멀리 달아나게 할 것이며, 
蛇及蝮蝎 氣毒煙火燃  살모사, 독사, 전갈들이 
원사급복갈  기독연화연 독기를 불꽃처럼 내뿜더라도
念彼觀音力 尋聲自迴去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심성자회거 소리만 듣고도 스스로 피해 가고,
雲雷鼓電 降雹澍大雨  혹 먹구름과 천둥번개가 치면서 
운뢰고체전  강박주대우 우박과 소나기가 퍼붓더라도
念彼觀音力 應時得消散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응시득소산 잠깐 사이에 흩어져서 걷히게 하며,
衆生被困厄 無量苦逼身 중생들이 곤액을 당해 
중생피곤액  무량고핍신 한량없는 고통에 시달리더라도
觀音妙智力 能救世閒苦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관음묘지력  능구세간고 세간의 모든 고통을 구해주리라. 
具足神通力 廣修智方便  신통력을 모두 갖추고 
구족신통력  광수지방편 지혜의 방편을 널리 닦아서
十方諸國土 無不現身 시방의 모든 국토에 
시방제국토  무찰불현신 몸을 나투지 않는 곳이 없고 
種種諸惡趣 地獄鬼畜生  갖가지 나쁜 갈래와 
종종제악취  지옥귀축생 지옥, 아귀, 축생에도
生老病死苦 以漸悉令滅  생노병사의 고통을 
생노병사고  이점실영멸 점차 모두 없애버리며, 
眞觀淸淨觀 廣大智慧觀 참된 관찰, 청정한 관찰,
진관청정관  광대지혜관 광대한 지혜의 관찰, 
悲觀及慈觀 常願常瞻仰  가엽게 여기는 관찰, 자애로운 관찰을 하고
비관급자관  상원상첨앙 늘 발원하고 항상 우러러보며,
無垢淸淨光 慧日破諸闇  때 묻지 않은 청정한 빛을 내는 
무구청정광  혜일파제암 지혜의 태양이 어둠을 깨뜨리니
能伏災風火 普明照世閒 풍화의 재난들을 능히 굴복시키고 
능복재풍화  보명조세간 널리 세간을 밝게 비추리라.
悲體戒雷震 慈意妙大雲  비(悲)의 몸체는 계율의 우뢰 삼고 
비체계뢰진  자의묘대운 자(慈)의 뜻은 오묘한 큰 구름 삼아
澍甘露法雨 滅除煩惱焰  감로의 법비를 내려 
주감로법우  멸제번뇌염 번뇌의 뜨거운 불꽃을 소멸시키며
諍訟經官處 怖畏軍陣中 송사로 다투는 관청에서나 
쟁송경관처  포외군진중 무섭고 두려운 전쟁터에서도
念彼觀音力 衆怨悉退散  관세음보살을 간직한 힘은 
염피관음력  중원실퇴산 원수들을 물리쳐 흩어버리리라.
妙音觀世音 梵音海潮音  오묘한 음성 관세음보살의    
묘음관세음  범음해조음 범음(梵音)과 해조음(海潮音)은
勝彼世閒音 是故須常念 세간의 음성과는 견줄 수 없나니  
승피세간음  시고수상념 그러므로 항상 마음에 새겨 
念念勿生疑 觀世音淨聖  한 순간도 의심하지 말며   
염념물생의  관세음정성 관세음보살 같은 청정한 성인은
於苦惱死厄 能爲作依怙  고뇌와 죽음의 액난에서 
어고뇌사액  능위작의호 능히 믿고 의지할 데가 되고  
具一切功德 慈眼視衆生 일체의 공덕을 다 갖추어 
구일체공덕  자안시중생 자비의 눈으로 중생을 보살피며
福聚海無量 是故應頂禮 복덕이 바다처럼 한량없으니 
복취해무량  시고응정례 마땅히 머리 숙여 예배할지니라.
爾時에 持地菩薩이 卽從座起하야  그 때에 지지(持地)보살이 
이시  지지보살  즉종좌기    자리에서 일어나 
前白佛言호대 부처님 앞에서 아뢰었다. 
전백불언
世尊하 若有衆生이 聞是觀世音菩薩品自在之業과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중생이 
세존  약유중생  문시관세음보살품자재지업   이 관세음보살품의 자재한 업적과 
普門示現神通力者는  널리 나타내 보이는  
보문시현신통력자 신통력을 들었다면 
當知是人은 功德이 不少니다 이 사람의 공덕이 적지 않음을 
당지시인  공덕  불소 마땅히 알겠나이다."
佛說是普門品時에 衆中八萬四千衆生이  부처님께서 이 보문품을 설하실 때에 
불설시보문품시  중중팔만사천중생   팔만사천의 중생들이 
皆發無等等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러라 모두 견줄 수 없는 
개발무등등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다.
妙法蓮華經 觀世音菩薩普門品 第二十五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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