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法蓮華經

藥王菩薩本事品 第二十三

碧雲 2013. 10. 3. 11:42

藥王菩薩本事品 第二十三  제 22 약왕보살본사품   
爾時에 宿王華菩薩이 白佛言호대  그 때에 수왕화보살이 
이시  수왕화보살  백불언     부처님께 여쭈었다.
世尊하 藥王菩薩이 云何遊於娑婆世界닛고  "세존이시여, 약왕보살은
세존  약왕보살  운하유어사바세계  왜 이 사바세계에서 노니십니까?
世尊하 是藥王菩薩이  세존이시여, 
세존  시약왕보살   이 약왕보살은
有若干百千萬億那由他難行苦行이닛가  백천만 억 나유타의 어려운 고행을 
유약간백천만억나유타난행고행  수행하였나이까?
善哉라 世尊하 願少解說하소서  거룩하신 세존이시여, 
선재  세존  원소해설     원하오니 간략히 말씀해 주옵소서.
諸天龍夜叉 乾闥婆阿修羅와  여러 천신, 용, 야차, 
제천용야차  건달바아수라   건달바, 아수라와
迦樓羅緊那羅 摩羅加 人非人等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와  
가루라긴나라  마후라가인비인등    사람, 사람 아닌 것들과 
又他國土 諸來菩薩과  또 다른 땅에서 온 여러 보살들과
우타국토  제래보살  
及此聲聞衆이 聞皆歡喜리다  이 성문 대중들이 들으면
급차성문중  문개환희  모두 기뻐할 것이옵니다."
爾時에 佛告宿王華菩薩하사대   그러자 부처님께서
이시  불고수왕화보살  숙왕화보살에게 말씀하셨다.
乃往過去無量恒河沙劫에 有佛하시니  "과거 한량없는 항하모래 같이 많은 겁 전에  
내왕과거무량항하사겁  유불      한 부처님이 계셨는데 
號는 日月淨明德如來 應供 正遍知  이름은 일월정명덕여래(日月淨明德如來) 
  일월정명덕여래 응공 정변지 응공 정변지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명행족 선서 세간해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무상사 조어장부 
天人師 佛 世尊이라   천인사 불 세존이셨느니라.
천인사 불 세존 
其佛이 有八十億大菩薩摩訶薩과  그 부처님께는 
기불  유팔십억대보살마하살  팔십억의 큰 보살마하살과
七十二恒河沙大聲聞衆하고   72 항하사 수의 큰 성문대중이 있었고
칠십이항하사대성문중 
佛壽는 四萬二千劫이요 菩薩壽命도 亦等이며  부처님의 수명은 4만 2천 겁이요
불수  사만이천겁   보살수명  역등    보살의 수명도 그와 같았으며
彼國은 無有女人과 地獄餓鬼畜生阿修羅等과  그 땅에는 여인과 
피국  무유여인  지옥아귀축생아수라등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등과
及以諸難하며 地平如掌하고 琉璃所成이며  여러 어려운 일이 없고
급이제난   지평여장   유리소성      땅은 손바닥처럼 평탄하고 유리로 이루어졌으며,
寶樹莊嚴하고 寶帳覆上하며 垂寶華하고  보배나무로 장엄하고 보배 장막을 그 위에 덮었으며
보수장엄   보장부상   수보화번     보배 휘장을 드리우고
寶甁香爐는 周遍國界하며  보배 병과 향로가 그 땅 주위에 두루하며
보병향로  주변국계   
七寶爲臺호대 一樹一臺며  칠보로 만든 좌대가
칠보위대   일수일대   한 나무에 한 개씩 있는데 
其樹去臺는 盡一箭道라  그 나무와 좌대 사이는 
기수거대  진일전도  모두 한 화살 거리가 떨어져 있고
此諸寶樹에 皆有菩薩聲聞하야 而坐其下하며  이 보배나무에 다 보살성문들이 
차제보수  개유보살성문   이좌기하      그 아래에 앉았으며 
諸寶臺上에 各有百億諸天하야  모든 보배좌대 위에는 
제보대상  각유백억제천     각각 100억의 천신들이 있어서
作天伎樂하고 歌歎於佛하야 以爲供養이러라  천상의 음악을 울리고 
작천기악   가탄어불   이위공양  노래로 부처님을 찬탄하여 공양하였느니라.
爾時彼佛이 爲一切衆生憙見菩薩과  그 때에 그 부처님께서 
이시피불  위일체중생희견보살     일체중생희견보살(一切衆生喜見菩薩)과
及衆菩薩諸聲聞衆하야 說法華經하시니 다른 여러 보살 성문대중들을 위해
급중보살제성문중   설법화경  법화경을 설하시니 
是一切衆生憙見菩薩이 樂習苦行하고   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시일체중생희견보살  낙습고행     기꺼이 고행을 익히고
於日月淨明德佛法中에 精進經行하며  일월정명덕 부처님의 법 안에서
어일월정명덕불법중  정진경행     정진하고 수행하며 
一心求佛하야 滿萬二千歲已에   일심으로 부처님 구하기를
일심구불   만만이천세이      일만이천 년을 채운 다음 
得現一切色身三昧하니라  현일체색신삼매(現一切色身三昧)를 
득현일체색신삼매  얻었느니라.
得此三昧已에 心大歡喜하야 卽作念言호대  이 삼매를 얻자  
득차삼매이  심대환희   즉작념언    크게 기뻐서 생각하기를,
我得現一切色身三昧는 皆是得聞法華經力이라   '내가 이 일체색신삼매를 얻은 것은
아득현일체색신삼매  개시득문법화경력    모두가 이 법화경을 들은 힘 때문이리라.
我今에 當供養日月淨明德佛 及法華經호리라하고  나는 이제 마땅히 일월정명덕 부처님과
아금  당공양일월정명덕불 급법화경  법화경에 공양하리라.' 하고는
卽時에 入是三昧하니 於虛空中에  즉시 이 삼매에 들어가니 
즉시  입시삼매   어허공중   허공에서 
雨曼陀羅華 摩訶曼陀羅華 細抹堅黑栴檀하야  만다라꽃, 마하만다라꽃과   
우만다라화  마하만다라화  세말견흑전단    고운 가루의 검은 전단향을 비내려
滿虛空中호미 如雲而下하며  허공 가득히  
만허공중   여운이하    구름처럼 내렸으며, 
又雨海此岸 栴檀之香하니 此香六銖는   또 해변 전단향을 비내렸는데 
우우해차안  전단지향   차향육수    이 향 6수(銖)는  
價直娑婆世界라 以供養佛이러라  사바세계의 값어치라
가치사바세계  이공양불  그로써 부처님께 공양하였느니라.
作是供養已에 從三昧起하야 而自念言호대  이렇듯 공양하자 삼매에서 일어나
작시공양이  종삼매기   이자념언    스스로 생각하기를,
我雖以神力으로 供養於佛이나   '내가 비록 신통력으로 
아수이신력   공양어불    부처님께 공양하였으나
不如以身供養이라하고  몸으로써 공양하는 것만 
불여이신공양      같지 못하리라.' 하고
卽服諸香 栴檀 薰陸 兜樓婆 畢力迦와  곧 여러 향, 전단, 훈륙(薰陸)과 
즉복제향  전단 훈륙  도루바 필력가   도루바(兜樓婆), 필력가(畢力迦)와
沈水膠香하며 又飮瞻蔔 諸華香油호대  침수, 교향을 먹고
침수교향   우음첨복 제화향유    또 첨복등의 꽃 향유를 마시기를 
滿千二百歲已에 香油塗身하고  1200 년을 채우자  
만천이백세이  향유도신    향유를 몸에 바르고
於日月淨明德佛前에 以天寶衣로   일월정명덕 부처님 앞에서 
어일월정명덕불전  이천보의  천상의 보배 옷을 
而自纏身하고 灌諸香油하며  자신의 몸에 두르고  
이자전신   관제향유    온갖 향유를 적시며
以神通力願으로 而自然身하니   신통력의 발원으로써 
이신통력원   이자연신      스스로 몸을 태우니
光明이 遍照八十億恒河沙世界하니라   그 광명이 80 억 항하사 같은 세계를 
광명  변조팔십억항하사세계  두루 비추었느니라.
其中諸佛이 同時讚言하사대  그 곳에 계시던 여러 부처님들께서 
기중제불  동시찬언    동시에 찬탄하시기를,
善哉善哉라 善男子야   '장하고 장하도다. 선남자야.
선재선재  선남자  
是眞精進이며 是名眞法供養如來라  이것이 참된 정진이며,
시진정진   시명진법공양여래   이것을 진법공양여래(眞法供養如來)라 하느니라.
若以華香瓔珞과 燒香末香塗香과  만일 꽃, 향, 영락과
약이화향영락  소향말향도향   사르는 향, 가루향, 바르는 향과
天繒蓋와 及海此岸栴檀之香과   하늘 비단으로 된 번기, 일산과
천증번개  급해차안전단지향   해변 전단향과 
如是等種種諸物供養으로 所不能及이며  이러한 갖가지 물건으로 공양하더라도
여시등종종제물공양   소불능급    능히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며,
假使國城妻子布施라도 亦所不及이니라  가사 나라나 처자를 보시하더라도
가사국성처자보시   역소불급     또한 이에 미치지 못하느니라.
善男子야 是名第一之施요   선남자야, 
선남자  시명제일지시 이것을 제일의 보시라 하며,
於諸施中에 最尊最上이니  여러 보시 중에 
어제시중  최존최상    가장 존귀하고 높은 것이니
以法供養諸如來故니라  법으로써 모든 여래를 
이법공양제여래고    공양하기 때문이니라.'
作是語已에 而各嘿然이러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작시어이   이각묵연     각기 묵묵히 계셨느니라.
其身이 火燃千二百歲하고 過是已後에  그 몸이 1200 년 동안을 타고난 후에
기신  화연천이백세   과시이후  
其身이 乃盡하니라  그 몸이 다하였느니라.
기신  내진
一切衆生憙見菩薩이 作如是法供養已하고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일체중생희견보살  작여시법공양이    이러한 법공양을 하고 
命終之後에 復生日月淨明德佛國中하야  명이 다한 뒤에 
명종지후  부생일월정명덕불국중    다시 일월정명덕 부처님의 땅에 태어나
於淨德王家에 結跏趺坐하고 忽然化生하니라  정덕왕의 집에 가부좌를 맺은 채 
어정덕왕가  결가부좌   홀연화생 홀연히 화생하였느니라.
卽爲其父하야 而說偈言호대  그리고는 곧 그 아버지를 위해 
즉위기부   이설게언 게송으로 말했느니라.
大王今當知 我經行彼處  대왕이시여, 마땅히 아소서.
대왕금당지  아경행피처 저는 저 곳에서 경행을 하고 
卽時得一切 現諸身三昧  일체의 색신을 나타내는 삼매를 
즉시득일체  현제신삼매 그 때 얻었으며
懃行大精進 捨所愛之身 큰 정진을 부지런히 행하고
근행대정진  사소애지신 아끼던 몸까지도 버려서 
供養於世尊 爲求無上 세존께 공양하는 것은 
공양어세존  위구무상혜  위없는 도 구하기 위함이니다.
說是偈已에 而白父言호대  이와 같이 게송을 설하고 
설시게이  이백부언     아버지께 말하기를,
日月淨明德佛이 今故現在하시니   '일월정명덕 부처님께서는 
일월정명덕불  금고현재 예나 지금이나 아직 계셔서 
我先供養佛已에 得解一切衆生語言陀羅尼하고  제가 우선 그 부처님께 공양한 다음  
아선공양불이  득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    일체 중생의 말을 이해하는 다라니를 얻고,
復聞是法華經의 八百千萬億那由他  또 그 법화경의 
부문시법화경  팔백천만억나유타   팔백천만억 나유타  
甄迦羅 頻婆羅 阿婆等偈호니  견가라, 빈바라, 아축바 등의  
견가라 빈바라 아축바등게    게송을 듣겠사오니  
大王이여 我今에 當還供養此佛호리이다  대왕이시여, 저는 이제 돌아가서 
대왕   아금  당환공양차불 그 부처님께 공양하겠나이다.' 하였느니라.
白已에 卽坐七寶之臺하야 上昇虛空하니  말을 마치자 곧 칠보좌대에 앉아
백이  즉좌칠보지대   상승허공        허공으로 오르시니
高七多羅樹하고 往到佛所하야  그 높이가 칠 다라수나 되었고
고칠다라수   왕도불소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서는
頭面禮足하고 合十指爪하며 以偈讚佛호대  머리 숙여 예배하고 열 손가락을 모아 합장하며
두면예족   합십지조   이게찬불  게송으로 찬탄하기를,
甚奇妙 光明照十方  용안이 심히 기묘하시어
용안심기묘  광명조시방 광명을 시방에 두루 비추시도다.
我適曾供養 今復還親覲 제가 마침 공양한 적이 있어   
아적증공양  금부환친근  지금 다시 돌아와 뵈옵니다.
爾時에 一切衆生憙見菩薩이  이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이시  일체중생희견보살        
說是偈已에 而白佛言호대   게송을 말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느니라. 
설시게이  이백불언  
世尊하 世尊은 猶故在世닛가  '세존이시여, 
세존  세존  유고재세 세존께서는 오래 세상에 계십니까?'
爾時에 日月淨明德佛이  그러자 일월정명덕 부처님께서 
이시  일월정명덕불  
告一切衆生憙見菩薩하사대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말씀하시기를,
고일체중생희견보살
善男子여 我涅槃時到하고 滅盡時至하니   '선남자여, 나는 열반할 때가 되었고 
선남자  아열반시도   멸진시지    멸진할 때가 되었으니 
汝可安施牀座하라 我於今夜에 當般涅槃호리라 그대는 평상을 깔아 놓아라. 
여가안시상좌   아어금야  당반열반 내가 오늘밤에 열반에 들리라.' 하시고
又勅一切衆生憙見菩薩하사대  또 다시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일렀느니라. 
우칙일체중생희견보살
善男子야 我以佛法으로 囑累於汝하고   '선남자여, 내가 불법을 
선남자  아이불법   촉루어여        그대에게 촉루하고  
及諸菩薩大弟子와 幷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과  또 모든 보살 대제자들과 
급제보살대제자  병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과 
亦以三千大千七寶世界의 諸寶樹寶臺와  또 삼천대천 칠보세계의  
역이삼천대천칠보세계  제보수보대     여러 보배나무와 보배 대,  
及給侍諸天을 悉付於汝하며  그리고 시중 드는 모든 천신들을 
급급시제천  실부어여 모두 그대에게 부탁하며, 
我滅度後에 所有舍利를 亦付囑汝하노니  내가 열반한 뒤의 사리까지도 
아멸도후  소유사리  역부촉여     그대에게 부촉하나니 
當令流布하야 廣設供養하며  마땅히 유포하여 
당령유포   광설공양    널리 공양을 베풀고 
應起若干千塔이니라  수천 개의 탑을 세울지어다.' 
응기약간천탑
如是日月淨明德佛이 勅一切衆生憙見菩薩已에   이렇게 일월정명덕 부처님께서 
여시일월정명덕불  칙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분부하시고 
於夜後分에 入於涅槃하시니라 밤 늦게 열반에 드셨느니라.
어야후분  입어열반
爾時에 一切衆生憙見菩薩이 見佛滅度하고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이시  일체중생희견보살  견불멸도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는 것을 보고 
悲感懊惱하고 戀慕於佛하며  비감하여 오뇌하고  
비감오뇌   연모어불 부처님을 그리워하며  
卽以海此岸栴檀爲積하야 供養佛身하야  곧 해차안전단향 나무를 쌓아서 
즉이해차안전단위적   공양불신    부처님 몸을 공양하여 
而以燒之하고 火滅已後에 收取舍利하야  사르고 불이 꺼진 후에 
이이소지   화멸이후  수취사리    사리를 수습하여 
作八萬四千寶甁하야 以起八萬四千塔하니 팔만사천 보배 항아리에 담아 
작팔만사천보병   이기팔만사천탑 팔만 사천 탑을 쌓았는데 
高는 三世界요 表刹莊嚴하고  높이가 3 세계요, 
  삼세계  표찰장엄    표찰(表刹)로 장엄하고 
垂諸蓋하야 懸衆寶鈴하니라  온갖 번기와 일산을 드리우고 
수제번개   현중보령 많은 보배 방울을 달았느니라. 
爾時에 一切衆生憙見菩薩이 復自念言호대 그리고는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이시  일체중생희견보살  부자념언 다시 생각하기를, 
我雖作是供養이로대 心猶未足이니    '내가 비록 이렇게 공양하였으나 
아수작시공양    심유미족    마음은 오히려 흡족하지 못하니, 
我今에 當更供養舍利호리라하고 내가 이제 다시 사리에 공양하리라.' 하고 
아금  당갱공양사리
便語諸菩薩大弟子 及天龍夜叉等一切大衆호대 모든 보살 대제자들과 
변어제보살대제자  급천룡야차등일체대중 천신, 용, 야차 등 모든 대중에게 말하였느니라. 
汝等은 當一心念이니   '그대들은 마땅히 
여등  당일심념 일심으로 생각하라. 
我今供養日月淨明德佛舍利로다 내 이제 일월정명덕 부처님의 사리에 
아금공양일월정명덕불사리 공양하겠노라.'
作是語已에 卽於八萬四千塔前에  이렇게 말하고 나서 
작시어이  즉어팔만사천탑전   곧 팔만 사천 탑 앞에서 
燃百福莊嚴臂호대 七萬二千歲를 而以供養하고  백 가지 복으로 장엄한 팔을 
연백복장엄비   칠만이천세  이이공양    칠만이천 년 동안 태워서 공양함으로써 
令無數求聲聞衆과 無量阿僧祇人으로  성문을 구하는 무수한 대중과 
영무수구성문중  무량아승지인    한량없는 아승지 사람들로 하여금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하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서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皆使得住現一切色身三昧하니라 현일체색신삼매에 머물게 하였느니라. 
개사득주현일체색신삼매
爾時에 諸菩薩天人阿修羅等이  그 때에 모든 보살과 
이시  제보살천인아수라등   천신, 인간, 아수라 등이 
見其無臂하고 憂惱悲哀하야 而作是言호대 그의 팔이 없어진 것을 보고 
견기무비   우뇌비애   이작시언 걱정하고 슬퍼하면서 말하기를, 
此一切衆生憙見菩薩은 是我等師로   '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차일체중생희견보살  시아등사   바로 우리의 스승이요 
敎化我者어늘 而今燒臂하고 身不具足이로다 우리를 교화하시는 분인데 
교화아자   이금소비   신불구족 이제 팔을 태워서 불구가 되셨구나.' 하자
于時에 一切衆生憙見菩薩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우시  일체중생희견보살  
於大衆中에 立此誓言호대  대중 앞에서 이렇게 서원하였느니라. 
어대중중  입차서언
我捨兩臂라 必當得佛金色之身호리라   '나는 두 팔을 버렸으니 
아사양비  필당득불금색지신     반드시 부처님의 황금빛 몸을 얻으리라. 
若實不虛인댄 令我兩臂로 還復如故하소서 만약 그것이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다면 
약실불허   영아양비  환부여고 나의 두 팔이 다시 전과 같아지게 하소서.' 
作是誓已에 自然還復호니  이렇게 서원을 하자 
작시서이  자연환부    자연히 예전과 같아졌는데 
由斯菩薩의 福德智慧가 淳厚所致니라 이것은 이 보살의 복덕과 지혜가 
유사보살  복덕지혜  순후소치 순박하고 두터웠기 때문이니라. 
當爾之時하야 三千大千世界가 六種震動하고  이 때를 당하여 삼천대천세계가 
당이지시   삼천대천세계  육종진동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天雨寶華하며 一切人天이 得未曾有니라  하늘에서는 보배 꽃비가 내려 
천우보화   일체인천  득미증유 모든 인천(人天)이 미증유를 얻었느니라."
佛告宿王華菩薩하사대 於汝意云何오  부처님께서 수왕화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불고수왕화보살    어여의운하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一切衆生憙見菩薩이 豈異人乎아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일체중생희견보살  기이인호 어찌 다른 사람이겠는가? 
今藥王菩薩이 是也며   지금의 약왕보살이 
금약왕보살  시야   바로 그이며,  
其所捨身布施는 如是無量百千萬億那由他數니라 그렇게 몸을 버리는 보시는 
기소사신보시  여시무량백천만억나유타수 이렇듯 한량없는 백천만억 나유타 수였느니라.
宿王華여 若有發心하고  수왕화보살이여, 
수왕화  약유발심    어떤 발심하고 
欲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하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자 하는 이가 
욕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   
能燃手指 乃至足一指하야 供養佛塔하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하나를 태워서 
능연수지  내지족일지   공양불탑 부처님의 탑에 공양할 수 있다면
勝以國城妻子 及三千大千國土 山林河池와   나라나 성읍이나 처자나 
승이국성처자  급삼천대천국토   삼천대천세계 땅의 산림과 하천이나 
諸珍寶物로 而供養者니라 온갖 진귀한 보물로 공양하는 것보다 
산림하지  제진보물  이공양자 훨씬 수승하니라.
若復有人이 以七寶로 滿三千大千世界하야  만약 또 어떤 이가 
약부유인  이칠보  만삼천대천세계 칠보로 삼천대천세계를 가득히 채워서 
供養於佛 及大菩薩 辟支佛阿羅漢이라도 부처님과 대보살과 
공양어불 급대보살  벽지불아라한 벽지불과 아라한들에게 공양하더라도 
是人所得功德은 不如受持此法華經   그 사람의 공덕은 
시인소득공덕  불여수지차법화경    이 법화경이나 
乃至一四句偈니 其福이 最多니라 내지 한 사구게를 수지함만 못하여   
내지일사구게  기복  최다 이 복덕이 가장 많으니라.
宿王華여 譬如一切川流江河인 諸水之中에  수왕화보살이여, 
수왕화  비여일체천류강하  제수지중     마치 모든 개천이나 강 등의 물 중에
海爲第一인닷 此法華經도 亦復如是하야 바다가 제일이듯이 
해위제일   차법화경  역부여시 이 법화경도 그와 같아서 
於諸如來所說經中에 最爲深大하며  모든 여래가 말씀하신 경 가운데 
어제여래소설경중  최위심대 가장 깊고 크며, 
又如土山黑山 小鐵圍山大鐵圍山과  또 토산, 흑산과 
우여토산흑산  소철위산대철위산   소철위산, 대철위산과 
及十寶山의 衆山之中에  10 보배산등 모든 산 가운데  
급십보산  중산지중  
須彌山이 爲第一인닷 此法華經도  수미산이 제일이듯이 
수미산  위제일   차법화경   이 법화경도 
亦復如是하야 於諸經中에 最爲其上하며 그와 같아서 
역부여시   어제경중  최위기상 모든 경전 가운데서 가장 으뜸이며,
又如衆星之中에 月天子가 最爲第一인닷  또 모든 별 중에 
우여중성지중  월천자  최위제일 달이 가장 제일이듯이 
此法華經도 亦復如是하야  이 법화경도 그와 같아서 
차법화경  역부여시   
於千萬億種諸經法中에 最爲照明하며 천만 억 가지의 모든 경법 가운데 
어천만억종제경법중  최위조명 가장 밝게 비추며, 
又如日天子가 能除諸闇인닷  또 해가 
우여일천자  능제제암    능히 모든 어두움을 없애듯이 
此經도 亦復如是하야 能破一切不善之闇하며  이 경도 또한 그와 같아서 
차경  역부여시   능파일체불선지암 온갖 좋지 못한 어두움을 능히 깨뜨리며, 
又如諸小王中에 轉輪聖王이 最爲第一인닷 또 모든 작은 왕들 중에 
우여제소왕중  전륜성왕  최위제일        전륜성왕이 제일이듯이 
此經도 亦復如是하야 於諸經中에 最爲其尊하며 이 경도 또한 그와 같아서 
차경  역부여시   어제경중  최위기존 여러 경전 가운데 가장 존귀하며, 
又如帝釋이 於三十三天中王인닷 또 제석천왕이 
우여제석  어삼십삼천중왕        33 천의 왕이듯이 
此經도 亦復如是하야 諸經中王이며 이 경도 또한 그와 같아서 
차경  역부여시   제경중왕 모든 경 중에 왕이며,
又如大梵天王이 一切衆生之父인닷 또 대범천왕이 
우여대범천왕  일체중생지부    일체중생의 아버지이듯이 
此經도 亦復如是하야  이 경도 그와 같아서 
차경  역부여시
一切賢聖學無學 及發菩提心者之父며  모든 현성, 학, 무학과 
일체현성학무학  급발보리심자지부 보리심을 낸 이들의 아버지이며, 
又如一切凡夫人中에 須陀洹 斯陀含과  또 모든 범부들 가운데 
우여일체범부인중  수다원 사다함   수다원, 사다함과 
阿那含 阿羅漢 辟支佛이 爲第一인닷 아나함, 아라한, 
아나함  아라한  벽지불  위제일    벽지불이 제일이듯이 
此經도 亦復如是하야  이 경도 또한 그와 같아서 
차경  역부여시   
一切如來所說이나 若菩薩所說이나  모든 여래가 설하거나 
일체여래소설   약보살소설   보살이 설하거나  
若聲聞所說의 諸經法中에 最爲第一하며  성문이 설한 모든 경법 가운데 
약성문소설  제경법중  최위제일 가장 제일이며, 
有能受持是經典者도 亦復如是하야  이 경전을 능히 수지하는 어떤 이도 
유능수지시경전자  역부여시    그와 같아서 
於一切衆生中에 亦爲第一하며 일체중생 가운데 역시 제일이며,
어일체중생중  역위제일
一切聲聞辟支佛中에 菩薩이 爲第一인닷  모든 성문, 벽지불 가운데  
일체성문벽지불중  보살  위제일    보살이 제일이듯이 
此經도 亦復如是하야  이 경도 또한 그와 같아서 
차경  역부여시
於一切諸經法中에 最爲第一하며 모든 경법 가운데 가장 제일이며, 
어일체제경법중  최위제일
如佛爲諸法王인닷 此經도 亦復如是하야  부처님이 모든 법의 왕이듯이 
여불위제법왕   차경  역부여시    이 경도 또한 그와 같아서 
諸經中에 王이니라 모든 경 가운데 왕이니라.
제경중 
宿王華여 此經은 能救一切衆生者요   수왕화여, 
수왕화  차경  능구일체중생자   이 경은 일체중생을 구원할 수 있고, 
此經은 能令一切衆生으로 離諸苦惱하며 이 경은 일체중생의 모든 괴로움을 
차경  능령일체중생   이제고뇌 능히 여의게 하며, 
此經은 能大饒益一切衆生하야 充滿其願하나니 이 경은 능히 일체중생을 유익하게 하여 
차경  능대요익일체중생   충만기원 그 소원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니 
如淸凉池하야 能滿一切諸渴乏者며  마치 청량한 연못이 
여청량지   능만일체제갈핍자 모든 목마른 자를 만족시키는 것과 같고, 
如寒者得火며 如裸者得衣며  추운 이가 불을 얻는 것과 같으며, 
여한자득화  여나자득의   헐벗은 이가 옷을 얻은 것 같고,  
如商人得主며 如子得母며   상인이 물주를 얻은 것과 같으며, 
여상인득주  여자득모 아들이 어머니를 만남과 같고, 
如渡得이며 如病得醫며  물을 건너려는 이가 배를 만남과 같으며, 
여도득선   여병득의   병자가 의사를 만남과 같고, 
如暗得燈이며 如貧得寶며  어두움 속에서 등불을 얻음과 같으며, 
여암득등   여빈득보 가난한 이가 보물을 얻음과 같고, 
如民得王이며 如賈客得海며  백성이 임금을 만남과 같으며, 
여민득왕   여고객득해   상인이 바다를 만남과 같고, 
如炬除暗이니라 횃불이 어두움을 없앰과 같으니라.
여거제암
此法華經도 亦復如是하야  이 법화경도 그와 같아서 
차법화경  역부여시
能令衆生으로 離一切苦와 一切病痛하고  중생들로 하여금 
능령중생   이일체고  일체병통    능히 모든 괴로움과 병을 여의게 하고  
能解一切生死之縛이니라 일체중생의 생사속박을 
능해일체생사지박 풀어 줄 수 있느니라.
若人이 得聞此法華經하고 若自書나  어떤 사람이 이 법화경을 듣고 
약인  득문차법화경   약자서    스스로 쓰거나 
若使人書하야 所得功德은  다른 이에게 쓰게 하여 얻는 공덕은 
약사인서   소득공덕  
以佛智慧로 籌量多少라도 不得其邊이니라  부처님의 지혜로 그 양을 헤아려도 
이불지혜  주량다소   부득기변 그 끝을 알 수 없느니라.
若書是經卷하고 華香瓔珞과 만일 이 경을 쓰고 
약서시경권   화향영락   꽃, 향, 영락과 
燒香末香塗香蓋衣服과  사르는 향, 가루향, 바르는 향과 
소향말향도향  번개의복   번기, 일산, 의복과 
種種之燈인 酥燈油燈 諸香油燈과  갖가지 등인 
종종지등  소등유등  제향유등   소등(蘇燈), 유등(油燈), 향유등(香油燈), 
瞻蔔油燈 須曼那油燈 波羅羅油燈과  첨복유등(薝蔔油燈), 수만나유등(須曼那油燈), 
담복유등  수만나유등  바라라유등 바라라유등(波羅羅油燈), 
婆利師迦油燈 那婆摩利油燈으로 供養하면  바리사가유등(婆利師迦油燈), 
바리사가유등  나바마리유등   공양    나바마리유등(那婆摩利油燈)으로 공양하면 
所得功德은 亦復無量이니라 그 얻는 공덕도 또한 한량없느니라.
소득공덕  역부무량
宿王華여 若有人이 聞是藥王菩薩本事品者면  수왕화여, 만약 어떤 사람이 
수왕화  약유인  문시약왕보살본사품자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는다면 
亦得無量無邊功德하고  또한 한량없고 가이없는 공덕을 얻고 
역득무량무변공덕
若有女人이 聞是藥王菩薩本事品하고  만일 여인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약유여인  문시약왕보살본사품    능히 수지한다면
能受持者면 盡是女身하면 後不復受하며 금생의 여인의 몸이 다한 후에는 
능수지자  진시여신   후불부수 다시는 받지 않을 것이며, 
若如來滅後後五百歲中에 若有女人이  만약 여래열반 뒤 후 오백 년 가운데 
약여래멸후후오백세중  약유여인   어떤 여인이 
聞是經典하고 如說修行하면 於此命終에    이 경전을 듣고 말씀대로 수행하면 
문시경전   여설수행   어차명종 금생에 명이 다한 후 
卽往安樂世界 阿彌陀佛의  곧 극락세계의 
즉왕안락세  계아미타불   아미타부처님이
大菩薩衆 圍繞住處하야  보살대중이 에워싸고 있는 곳에 가서
대보살중  위요주처   
生蓮華中寶座之上하리니  연꽃 속 보좌 위에 태어나게 될 것이니
생연화중보좌지상
不復爲貪欲所惱하고  더 이상 탐욕으로 고통받는 일이 없고 
불부위탐욕소뇌   
亦復不爲瞋恚愚癡所惱하며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고통받는 일도 없으며,
역부불위진에우치소뇌
亦復不爲憍慢嫉妒諸垢所惱니라  교만과 질투 따위로 
역부불위교만질투제구소뇌 받는 괴로움도 없을 것이니라.
得菩薩神通無生法忍하고 得是忍已에  보살의 신통과 무생법인을 얻을 것이며, 
득보살신통무생법인   득시인이     이 법인을 얻게 되면
眼根淸淨하니 以是淸淨眼根으로  눈이 청정하게 되리니  
안근  청정   이시청정안근    이 청정한 눈으로 
見七百萬二千億那由他恒河沙等諸佛如來요  칠백만 이천억 나유타 항하사의 
견칠백만이천억나유타항하사등제불여래 부처님 여래를 보게 될 것이요 
是時諸佛이 遙共讚言하사대 그 때 모든 부처님들께서 
시시제불  요공찬언 멀리서 함께 칭찬하시기를, 
善哉善哉라 善男者야   '장하고 장하도다. 선남자여, 
선재선재  선남자  
汝能於釋迦牟尼佛法中에 受持讀誦하고  그대가 능히 석가모니 불법 안에서  
여능어석가모니불법중  수지독송    수지독송하고 
思惟是經하야 爲他人說하니   이 경전을 깊이 사유하여 
사유시경   위타인설      다른 이들에게 설명하였으니 
所得福德이 無量無邊하야  그 얻는 복덕이 
소득복덕  무량무변    한량없고 가이 없어서 
火不能燒요 水不能漂라 불이 태울 수 없고 
화불능소  수불능표 물이 빠뜨릴 수 없을 것이며  
汝之功德은 千佛共說이라도 不能令盡이니라  그대의 공덕을 일천 부처님이 함께 말씀하여도 
여지공덕  천불공설    불능영진 다 할 수 없으리라. 
汝今에 已能破諸魔賊하고 壞生死軍하며  그대는 이미 모든 마군을 깨뜨리고 
여금  이능파제마적   괴생사군    생사의 군대를 무너뜨렸으며 
諸餘怨敵은 皆悉摧滅이니라 다른 모든 원수들도 다 꺾어 버렸느니라.'
제여원적  개실최멸
善男子야 百千諸佛이  선남자여, 
선남자  백천제불   백천의 부처님들이 
以神通力으로 共守護汝하나니 신통력으로 다 함께 
이신통력   공수호여 그대를 수호하실 것이니 
於一切世間天人之中에 無如汝者라  일체 모든 세간의 천인들 중에 
어일체세간천인지중  무여여자 그대와 같은 이가 없으리라. 
唯除如來코 其諸聲聞辟支佛과   오직 여래를 제외하고는 
유제여래  기제성문벽지불    여러 성문 벽지불이나 
乃至菩薩智慧禪定이라도 無有與汝等者니 보살의 지혜와 선정일지라도  
내지보살지혜선정    무유여여등자 그대와 같을 이가 없으리니 
宿王華여 此菩薩은 成就如是功德智慧之力이니라 수왕화여, 이 보살은 
수왕화  차보살  성취여시공덕지혜지력 이러한 공덕과 지혜의 힘을 성취하느니라. 
若有人이 聞是藥王菩薩本事品하고  만약 어떤 사람이 
약유인  문시약왕보살본사품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能隨喜讚善者면  능히 따라 기뻐하고 찬탄한다면 
능수희찬선자  
是人은 現世口中에 常出靑蓮華香하고  이 사람은 현세에 입에서 
시인  현세구중  상출청련화향    청련화 향기가 항상 나고 
身毛孔中에 常出牛頭栴檀之香하리니  몸의 모공에서는 
신모공중  상출우두전단지향    우두전단향기가 항상 날 것이니 
所得功德이 如上所說이니라 그가 얻는 공덕이 이러하니라.
소득공덕  여상소설
是故로 宿王華여  그러므로 수왕화여, 
시고  수왕화  
以此藥王菩薩本事品으로 囑累於汝하노니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이차약왕보살본사품   촉루어여 그대에게 촉루하나니  
我滅度後後五百歲中에 廣宣流布하야  내가 열반한 뒤 후 오백 년 동안 
아멸도후후오백세중  광선유포    널리 유포하여 
於閻浮提에 無令斷絶이나    염부제에서 단절되거나 
어염부제  무령단절
惡魔魔民 諸天龍夜叉 鳩槃茶等이  악마나 마군의 백성이나  
악마마민  제천용야차  구반다등   천신, 용, 야차, 구반다 등이 
得其便也어다  그 틈새를 찾음이 없게 하라.
득기편야
宿王華여 汝當以神通之力으로  수왕화여, 
수왕화  여당이신통지력    그대는 마땅히 신통력으로 
守護是經이니 所以者何오 이 경을 수호해야 하리니  
수호시경   소이자하 왜냐하면
此經은 則爲閻浮提人의 病之良藥이라  이 경은 곧 염부제 사람들의 병에
차경  즉위염부제인  병지양약    좋은 약이 되기 때문이니라. 
若人有病하야 得聞是經하면  만약 병든 이가 이 경을 들으면 
약인유병   득문시경   
病卽消滅하고 不老不死리라  병이 곧 소멸하고 
병즉소멸   불로불사 늙지도 죽지도 않을 것이니라.
宿王華여 汝若見有受持是經者면  수왕화여, 
수왕화  여약견유수지시경자   그대가 만일 이 경을 수지하는 이를 보거든 
應以靑蓮華로 盛滿末香하야 供散其上하고  마땅히 푸른 연꽃에 가루 향을 가득 채워 
응이청련화  성만말향   공산기상    그 위에 뿌려 공양하고 
散已에 作是念言호대 뿌린 다음에는 
산이  작시념언
此人은 不久에 必當取草 坐於道場하야   '이 사람은 머지 않아  
차인  불구  필당취초  좌어도량    반드시 길상초를 깔고 도량에 앉아서 
破諸魔軍하고 當吹法螺하며 擊大法鼓하야  모든 마군을 물리치고  
파제마군   당취법라   격대법고    법의 소라를 불며 큰 법고를 쳐서 
度脫一切衆生老病死海라호라  일체중생을 생노병사 고해에서
도탈일체중생노병사해 해탈케 하리라'고 여기라. 
是故로 求佛道者가 見有受持是經典人하면  따라서 부처님 도를 구하는 이가 
시고  구불도자  견유수지시경전인    이 경전을 수지하는 이를 보면 
應當如是生恭敬心이니라 마땅히 이와 같이 
응당여시생공경심 공경하는 마음을 내야 하느니라."
說是藥王菩薩本事品時에 八萬四千菩薩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설하실 때에 
설시약왕보살본사품시  팔만사천보살   팔만사천의 보살들이 
得解一切衆生語言陀羅尼러라   일체중생의 언어를 이해하는 다라니를 얻었다. 
득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
多寶如來가 於寶塔中에 讚宿王華菩薩言하사대 다보여래께서 보탑 안에서  
다보여래  어보탑중  찬수왕화보살언 수왕화보살을 찬탄하셨다. 
善哉善哉라 宿王華야 汝成就不可思議功德하야   "장하고 장하도다. 수왕화여, 
선재선재  수왕화  여성취불가사의공덕 그대는 불가사의한 공덕을 성취하고자 
乃能問釋迦牟尼佛의 如此之事하고  능히 석가모니 부처님께  
내능문석가모니불  여차지사    이러한 일을 여쭈어서 
利益無量一切衆生이로다  한량없는 일체중생을 유익하게 하였도다."
이익무량일체중생
藥王菩薩本事品 第二十三終
妙法蓮華經 第六卷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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