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法蓮華經

妙莊嚴王本事品 第二十七

碧雲 2014. 2. 6. 11:48

妙莊嚴王本事品 第二十七 제 27 묘장엄왕본사품
爾時에 佛告諸大衆하사대 그 때에 부처님께서 
이시  불고제대중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乃往古世에 過無量無邊不可思議阿僧祗劫하야  "지나간 옛적 한량없고 가이없는 
내왕고세  과무량무변불가사의아승지겁   유불 불가사의 아승지겁 전에 
有佛하니  부처님이 계셨는데 
名은 雲雷音宿王華智 多陀阿伽度  이름은 운뢰음수왕화지(雲雷音宿王華智)여래 
  운뢰음수왕화지  다타아가도  
阿羅訶 三藐三佛陀며  응공 정변지이시며 
아라하  삼먁삼불타
國名은 光明莊嚴이요 劫名은 憙見이라 국토의 이름은 광명장엄(光明莊嚴)이요 
국명  광명장엄   겁명  희견 겁의 이름은 희견(憙見)이었느니라. 
彼佛法中에 有王하니 名은 妙莊嚴이요  그 부처님의 법 안에 한 임금이 있었으니
피불법중  유왕     묘장엄    이름은 묘장엄(妙莊嚴)이요, 
其王夫人은 名曰淨德이며 부인의 이름은 정덕(淨德)이었고 
기왕부인  명왈정덕
有二子하니 一名은 淨藏이요 二名은 淨眼이라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정장(淨藏)이요 
유이자   일명  정장   이명  정안 다른 하나는 정안(淨眼)이었느니라. 
是二子가 有大神力과 福德智慧하야  이 두 아들이 큰 신통력과 
시이자  유대신력  복덕지혜    복덕과 지혜를 지녀서  
久修菩薩所行之道하니 오래토록 보살이 행할 바 도를 닦았으니 
구수보살소행지도
所爲檀波羅密 尸羅波羅密 提波羅密   이른바 보시바라밀, 지계바라밀, 인욕바라밀, 
소위단바라밀  시라바라밀  찬제바라밀   
毘梨耶波羅密 禪波羅密 般若波羅密  정진바라밀, 선정바라밀, 지혜바라밀, 
비리야바라밀  선바라밀  반야바라밀   
方便波羅密과 慈悲喜捨와   방편바라밀과 자비희사와 
방편바라밀  자비희사  
乃至三十七品助道法을 皆悉明了通達하며  37품 조도법(三十七品助道法)에 이르기까지 
내지삼십칠품조도법  개실명료통달 모두 명료히 통달하였으며 
又得菩薩의 淨三昧 日星宿三昧 淨光三昧와  또 보살의 정삼매(淨三昧), 
우득보살  정삼매  일성수삼매  정광삼매   일성숙삼매(日星宿三昧), 정광삼매(淨光三昧),
淨色三昧 淨照明三昧 長莊嚴三昧와  정색삼매(淨色三昧), 정조명삼매(淨照明三昧), 
정색삼매  정조명삼매  장장엄삼매   장장엄삼매(長莊嚴三昧),  
大威德藏三昧하야 於此三昧에 亦悉通達하니라 대위덕장삼매(大威德藏三昧)를 얻어
대위덕장삼매   어차삼매  역실통달 그 삼매에 모두 통달하였느니라.
爾時에 彼佛이 欲引導妙莊嚴王하며  그 때 저 부처님께서  
이시  피불  욕인도묘장엄왕    묘장엄왕을 인도하시고자 
及愍念衆生故로 說是法華經이시러니  또 중생들을 어여삐 여기시는 까닭에 
급민념중생고  설시법화경 이 법화경을 설하셨는데 
時에 淨藏淨眼二子가 到其母所하야  이 때 정장, 정안 두 아들이 
  정장정안이자  도기모소    그 어머니에게 가서 
合十指爪掌하고 白言호대 열 손가락과 손바닥을 합하고 
합십지조장   백언 말씀드리기를, 
願母는 往詣雲雷音宿王華智佛所하소서   '원컨대 어머니께서는 
원모  왕예운뢰음수왕화지불소     운뢰음수왕화지 부처님이 계신 곳에 가십시요.
我等도 亦當侍從하야 親覲供養禮拜호리니 저희도 따라 모시고 가서 
아등  역당시종   친근공양예배 친근공양하고 예배하겠습니다. 
所以者何오 此佛이 於一切天人衆中에  왜냐하면, 그 부처님께서  
소이자하  차불  어일체천인중중   모든 천신과 인간 대중 가운데서 
說法華經하시리니 宜應聽受니다 법화경을 설하실 것이니 
설법화경     의응청수 마땅히 꼭 들어야 합니다.' 하자
母告子言호대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하였느니라. 
모고자언
汝父信受外道하야 深著婆羅門法하시니   '너희 아버지가 외도를 믿고 
여부신수외도   심착바라문법     바라문의 법에 깊이 빠져 있으니, 
汝等은 應往白父하야 與共俱去케하라 너희가 아버지께 말씀드려  
여등  응왕백부   여공구거 함께 가자고 하여라.' 
淨藏淨眼이 合十指爪掌하고 白母호대  정장, 정안이 합장하고 
정장정안  합십지조장   백모     어머니에게 말씀드리기를,
我等이 是法王子로 而生此邪見家오녀  '우리는 법왕자로서 
아등  시법왕자  이생차사견가 이 삿된 소견을 가진 이의 집에 태어났군요.' 하자
母告子言호대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하였느니라. 
모고자언
汝等은 當憂念汝父하야 爲現神變이니   '너희가 마땅히 아버지를 위해  
여등  당우념여부   위현신변 신통 변화를 보여라. 
若得見者면 心必淸淨하야  아버지가 보시면 
약득견자  심필청정    필시 마음이 청정해져서 
或聽我等하야 往至佛所리라 혹시 우리 뜻대로 
혹청아등   왕지불소 부처님 계신 곳에 가실 지 모른다.' 
於是二子가 念其父故로  이에 두 아들이 
어시이자  염기부고   아버지를 위하는 마음에  
踊在虛空호대 高七多羅樹하고 現種種神變하야  허공으로 7 다라수를 올라가  
용재허공   고칠다라수  현종종신변 여러 신통한 변화를 나타내서 
於虛空中에 行住坐臥호대  허공 중에서 가고 서고 앉고 누우며 
어허공중  행주좌와   
身上出水하고 身下出火하며  몸 위로 물을 뿜고 
신상출수   신하출화    몸 아래로 불을 뿜기도 하며, 
身下出水하고 身上出火하며 몸 아래로 물을 뿜고, 
신하출수   신상출화 몸 위로 불을 뿜기도 하며,  
或現大身하야 滿虛空中타가  혹 큰 몸을 나타내  
혹현대신   만허공중    허공에 가득하다가 
而復現小하고 小復現大하며  다시 작아졌다가 
이부현소   소부현대 작아진 몸이 다시 커지기도 하며, 
於空中滅하야 忽然在地하며  공중에서 사라져서 
어공중멸   홀연재지    홀연히 땅에 있기도 하며, 
入地如水하고 履水如地하야  땅 속으로 들어가기를 물 같이 하고
입지여수   이수여지 물 위에 다니기를 땅에서 처럼 하며, 
現如是等種種神變하야 令其父王으로  이렇게 갖가지 신통 변화를 나타내서 
현여시등종종신변   영기부왕    아버지로 하여금 
心淨信解러라 마음이 청정하고 믿게 하였느니라.
심정신해
時에 父가 見子神力如是하고  그 때 아버지는 아들의 
    견자신력여시    신통력이 이와 같은 것을 보고, 
心大歡喜하야 得未曾有하며 合掌向子言호대 마음 크게 기뻐하며 미증유함을 얻어 
심대환희   득미증유   합장향자언 합장하고 아들에게 말하였느니라. 
汝等師는 爲是誰며 誰之弟子어뇨  '너희들의 스승은 누구이며 
여등사  위시수  수지제자 누구의 제자이냐?' 
二子白言호대 두 아들이 말했느니라. 
이자백언
大王하 彼雲雷音宿王華之佛이   '대왕이시여, 
대왕  피운뢰음수왕화지불   저 운뢰음수왕화 부처님께서 
今在七寶菩提樹下法座上坐하사  지금 칠보로 된 보리수 아래에 있는 
금재칠보보리수하법좌상좌 법좌에 앉으시어 
於一切世間天人衆中에 廣說法華經이시어니와  모든 세간의 천신, 인간 대중에게 
어일체세간천인중중  광설법화경     법화경을 널리 설하시는데  
是我等師요 我是弟子니다 그분이 저희 스승이며 
시아등사  아시제자 저희는 그분의 제자입니다.' 
父語子言호대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하였느니라. 
부어자언
我今에 亦欲見汝等師로니 可共俱往이니라 '나도 너희들의 스승을 뵙고자 하니 함께 가자.'
아금  역욕견여등사   가공구왕
於是二子가 從空中下하야  이에 두 아들이 허공에서 내려와 
어시이자  종공중하   
到其母所하고 合掌白母호대 어머니 앞에 가서 
도기모소   합장백모 합장하고 말하기를, 
父王이 今已信解하시니   '부왕께서 이제 믿고 이해하셨으니, 
부왕  금이신해   
堪任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실 것입니다.
감임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我等이 爲父하야 而作佛事로니  저희가 아버지를 위해 불사를 지었으니, 
아등  위부   이작불사   
願母見聽하사 於彼佛所에  원컨대 어머니께서 저희 청을 살피시어 
원모견청   어피불소   저 부처님이 계신 곳에 
出家修道케하소서 출가하여 수도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출가수도
爾時二子가 欲重宣其意하야 以偈白母호대 이 때 두 아들이 그 뜻을 거듭 펴고자 
이시이자  욕중선기의   이게백모 게송으로 어머니에게 말했느니라.
願母放我等 出家作沙門   '원컨대 어머니께서는 저희가 
원모방아등  출가작사문 출가하여 사문이 되게 해 주십시요.
諸佛甚難値 我等隨佛學  부처님 만나기는 몹씨 어려운 일이라
제불심난치  아등수불학 우리는 부처님을 따라 배우렵니다.
如優曇鉢羅 値佛復難是 우담바라 꽃 보기 어렵듯이  
여우담발화  치불부난시 부처님 만나기는 더 어렵고 
脫諸難亦難 願聽我出家 모든 어려움도 벗어나기 어려우니
탈제난역난  원청아출가 우리의 출가를 허락하여 주십시오.'
母卽告言호대 聽汝出家하노니  어머니는 말하였느니라. 
모즉고언    청여출가      '너희들의 출가를 허락한다. 
所以者下오 佛難値故니라  왜냐하면 부처님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소이자하  불난치고
於是二子白父母言호대 이에 두 아들은 부모님께 말씀드렸느니라. 
어시이자백부모언
善哉父母여 願時往詣雲雷音宿王華智佛所하야   '감사합니다. 부모님이시여, 
선재부모  원시왕예운뢰음수왕화지불소    이제 운뢰음수왕화지 부처님 처소에 가서 
親近供養이니 所以者何오  친근공양하시기 원합니다. 
친근공양   소이자하   왜냐하면 
佛難得値는 如優曇鉢羅華하며  부처님 만나기 어렵기는 
불난득치  여우담발라화    우담바라 꽃 같고 
又如一眼之龜가 値浮木孔이라 또 외눈박이 거북이가 
우여일안지구  치부목공 떠다니는 나무토막의 구멍을 만나는 것 같은데
而我等은 宿福深厚로 生値佛法일새  그러나 우리는 숙세의 복이 많아서 
이아등  숙복심후  생치불법    금생에 불법을 만났기에 
是故로 父母는 當聽我等하사 令得出家니다 그러므로 부모님께서 
시고  부모  당청아등   영득출가 저희들의 출가를 허락하셨습니다.
所以者何오 諸佛難値며 時亦難遇니다 그 까닭은 부처님 만나기 어렵고 
소이자하  제불난치  시역난우 그 때도 만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彼時妙莊嚴王後宮의 八萬四千人은  그 때의 묘장엄왕 후궁의  
피시묘장엄왕후궁  팔만사천인   팔만사천 사람들은 
皆悉堪任受持是法華經하고  다 이 법화경을 수지할 만하고 
개실감임수지시법화경
淨眼菩薩은 於法華三昧에 久已通達하며  정안보살은 법화삼매를 
정안보살  어법화삼매  구이통달 오래 전에 통달하였으며, 
淨藏菩薩은 已於無量百千萬億劫에  정장보살은 이미 한량없는 백천만 억 겁 전에 
정장보살  이어무량백천만억겁  
通達離諸惡趣三昧하야  온갖 악도를 여의는 삼매를 통달하였으니
통달이제악취삼매   
欲令一切衆生으로 離諸惡趣故며  일체중생들로 하여금 
욕령일체중생   이제악취고 모든 악도를 여의게 하려는 까닭이었느니라. 
其王夫人은 得諸佛集三昧하야  그 왕의 부인은 
기왕부인  득제불집삼매    모든 부처님을 모으는 삼매를 얻어서 
能知諸佛秘密之藏이니라 모든 부처님의 비밀한 법장을 알 수 있었느니라.
능지제불비밀지장
二子如是以方便力으로 善化其父하야  두 아들이 이렇듯 방편력으로 
이자여시이방편력   선화기부    그 아버지를 잘 교화하여 
令心信解하고 好樂佛法케하니 마음으로 신해하고 
영심신해   호락불법 불법을 좋아하게 하자 
於時에 妙莊嚴王은 與君臣眷屬俱하고  이에 묘장엄왕은 
어시  묘장엄왕  여군신권속구    여러 신하와 권속들과 함께, 
淨德夫人은 與後宮采女眷屬俱하며 정덕부인은 후궁의 시녀들을 거느리고, 
정덕부인  여후궁채녀권속구
其王二子는 與四萬二千人俱하야  두 왕자는 사만이천의 사람을 데리고 
기왕이자  여사만이천인구   
一時에 共詣佛所하야 到已에 頭面禮足하며 일시에 부처님이 계신 곳에 가서 
일시  공예불소   도이  두면예족 머리를 숙여 발에 예배하고 
繞佛三하고 卻住一面이러니 부처님을 세번 돌고 
요불삼잡   각주일면 물러가 한쪽에 앉았는데
爾時彼佛이 爲王說法하사 示敎利喜하시니  그 때 저 부처님께서 왕에게 법을 설하시어
이시피불  위왕설법   시교리희     보여 가르치시고 이롭고 기쁘게 하시니, 
王이 大歡悅하니라 왕이 크게 기뻐하였느니라. 
  대환열
爾時에 妙莊嚴王 及其夫人이  그 때 묘장엄왕과 그 부인이 
이시  묘장엄왕  급기부인  
解頸眞珠瓔珞 價値百千하야 以散佛上하니 백천 냥 가치의 진주영락을 
해경진주영락  가치백천   이산불상 목에서 풀어 부처님 위에 흩으니, 
於虛空中에 化成四柱寶臺하고  허공에서 네 기둥의 보대(寶臺)로 변했고
어허공중  화성사주보대   
臺中에 有大寶牀하야 敷百千萬天衣하며  대 안에는 큰 보배법상[寶牀]이 있어 
대중  유대보상   부백천만천의    백천만 가지 천상의 옷을 깔았는데, 
其上에 有佛이 結加趺坐하사 放大光明하시니라 그 위에 부처님이 결가부좌하고 앉아서 
기상  유불  결가부좌   방대광명 큰 광명을 놓았느니라. 
爾時에 妙莊嚴王이 作是念호대  그 때 묘장엄왕이 
이시  묘장엄왕  작시념    생각하기를, 
佛身希有하야 端嚴殊特하며   '부처님 몸은 희유하게도  
불신  희유   단엄수특    단엄하고 빼어나시며  
成就第一微妙之色이로다 가장 미묘한 모습을 
성취제일미묘지색 성취하셨구나.' 하였는데
時에 雲雷音宿王華智佛이 告四衆言하사대 이 때 운뢰음수왕화지 부처님께서 
  운뢰음수왕화지불  고사중언 사부대중에게 말씀하셨느니라.
汝等이 見是妙莊嚴王이 於我前에 合掌立不아  '그대들은 이 묘장엄왕이 
여등  견시묘장엄왕  어아전  합장립부 내 앞에 합장하고 서있는 것을 보았는가? 
此王이 於我法中에 作比丘하야  이 왕이 나의 법 안에서 비구가 되어 
차왕  어아법중  작비구   
精勤修習하고 助佛道法이라가 當得作佛하야 힘써 닦고 익혀 부처님 도법을 돕다가 
정근수습   조불도법    당득작불 마땅히 성불하여 
號 娑羅樹王하리라  이름을 사라수왕(娑羅樹王)이라 하고
  사라수왕   
國名은 大光이요 劫名은 大高王이며 국토의 이름은 대광(大光), 
국명  대광   겁명  대고왕 겁의 이름은 대고왕(大高王)이며, 
其娑羅樹王佛은 有無量菩薩衆及無量聲聞하고  그 사라수왕불에게는 
기사라수왕불  유무량보살중 급무량성문    한량없는 보살대중과 성문이 있고  
其國이 平正하리니 功德이 如是니라 국토는 평평하고 반듯하리니, 
기국  평정    공덕  여시 공덕이 이와 같으리라.
其王은 卽時에 以國으로 付弟하고  그 왕은 곧 그 때 
기왕  즉시  이국   부제 나라 일을 아우에게 맡기고, 
與夫人二子와 幷諸眷屬으로  부인과 두 아들,  
여부인이자  병제권속    그리고 여러 권속들과 함께 
於佛法中에 出家修道하며 불법에 출가하여 도를 닦았느니라. 
어불법중  출가수도
王이 出家已에 於八萬四千歲를  왕이 출가하고 나서 
  출가이  어팔만사천세   팔만사천 년 동안 
常勤精進하야 修行妙法華經하고  부지런히 정진하여 
상근정진   수행묘법화경 묘법연화경을 수행한 끝에 
過是已後에 得一切淨功德莊嚴三昧하고 일체정공덕장엄삼매(一切淨功德莊嚴三昧)를 
과시이후  득일체정공덕장엄삼매 얻게 되자 
卽昇虛空高七多羅樹하야 而白佛言호대 곧 허공으로 일곱 다라수를 올라가서 
즉승허공고칠다라수   이백불언 부처님께 아뢰었느니라. 
世尊하 此我二子가 已作佛事하야   '세존이시여, 
세존  차아이자  이작불사    저의 두 아들이 불사를 지어서 
以神通變化로 轉我邪心하야 신통 변화로 
이신통변화  전아사심 저의 삿된 마음을 돌이켜 
令得安住於佛法中하고 得見世尊호니 불법 안에 편안히 머물게 하였기에 
영득안주어불법중   득견세존 세존을 뵈옵게 되었나이다. 
此二子者는 是我善知識이라  이 두 아들은 
차이자자  시아선지식    바로 저의 선지식이라서 
爲欲發起宿世善根하야  숙세의 선근을 일으켜 
위욕발기숙세선근   
饒益我故로 來生我家니다 저를 이익케 하고자 
요익아고  내생아가 저희 집에 태어났나이다.'
爾時에 雲雷音宿王華智佛이  그러자 운뢰음수왕화지 부처님께서 
이시  운뢰음수왕화지불  
告妙莊嚴王言하사대  묘장엄왕에게 말씀하셨느니라. 
고묘장엄왕언    
如是如是하야 如汝所言하니라  '그대가 말한 바와 같이 
여시여시   여여소언 그러하니라. 
若善男子善女人이 種善根故로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약선남자선여인  종선근고   선근을 심은 연고로 
世世에 得善知識커든 세세에 선지식을 만나게 되면 
세세  득선지식
其善知識이 能作佛事하야 示敎利喜하야  그 선지식이 불사를 지어 
기선지식  능작불사   시교리희    보이고 가르쳐 이롭고 기쁘게 하며, 
令入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영입아뇩다라삼먁삼보리 들어가게 하느니라. 
大王아 當知하라 善知識者는 是大因緣이라  대왕이여, 마땅히 알라. 
대왕  당지   선지식자  시대인연 선지식이란 큰 인연이어서  
所謂化導하야 令得見佛하고  소위 부처님을 만나도록 
소위화도   영득견불    교화 인도하여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케하나니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하느니라.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大王아 汝見此二子不아  대왕이여, 
대왕  여견차이자부   그대가 이 두 아들을 보았지 않는가. 
此二子 已曾供養  이 두 아들은 이미 
차이자 이증공양 
六十五百千萬億那由他恒河沙諸佛하고 육십오백천만 억 나유타 항하사의 
육십오백천만억나유타항하사제불 부처님께 공양하고 
親覲恭敬하며  친근공경하였으며 
친근공경   
於諸佛所에 受持法華經하고  여러 부처님 처소에서 
어제불소  수지법화경    법화경을 받이 지니고 
愍念邪見衆生하야 令住正見케하나니라 삿된 소견 가진 중생들을 가엾이 여겨 
민념사견중생   영주정견 바른 견해에 머물게 하였느니라.' 
妙莊嚴王이 卽從虛空中下하야  묘장엄왕이 
묘장엄왕  즉종허공중하    곧 허공에서 내려와 
而白佛言호대 부처님께 말씀드렸느니라. 
이백불언
世尊하 如來甚希有하사 以功德智慧故로   '세존이시여, 여래는 몹씨 희유하시게도
세존  여래심희유   이공덕지혜고   공덕과 지혜로 말미암아 
頂上肉髻에 光明이 顯照하시고 이마의 육계로 
정상육계  광명  현조 광명을 환히 비추시고 
其眼長廣하사 而紺靑色이며  눈은 길고 넓으며 
기안장광   이감청색    검푸른 빛이십니다. 
眉間毫相은 白如珂月하시고 미간의 백호상은 
미간호상  백여가월 달과 같이 희고, 
齒白齊密하사 常有光明이시며  치아는 희고 가지런하여 
치백제밀   상유광명     항상 빛이 나며, 
脣色赤好는 如頻婆菓니다 입술은 붉고 아름다워 
순색적호  여빈바과 빈바(頻婆)열매와 같나이다.'
爾時에 妙莊嚴王이 讚歎佛의  그 때 묘장엄왕이 부처님의 
이시  묘장엄왕  찬탄불  
如是等無量百千萬億功德已하고  이렇듯 한량없는 백천만 억 공덕을 
여시등무량백천만억공덕이 찬탄하고는 
於如來前에 一心合掌하야 復白佛言호대 여래의 앞에서 일심으로 합장하고 
어여래전  일심합장   부백불언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느니라. 
世尊하 未曾有也로이다   '세존이시여, 
세존  미증유야     미증유하게도 
如來之法은 具足成就
여래지법  구족성취 여래의 법은 
不可思議微妙功德하사 불가사의토록 미묘한 공덕을 
불가사의미묘공덕 구족하게 성취하였기에 
敎戒所行에 安隱快善이니다 행할 바 가르침은 
교계소행  안은쾌선 안은하고 통쾌하옵니다.
我從今日로 不復自隨心行하고  제가 오늘부터 
아종금일  불부자수심행    다시는 마음따라 행하지 않고 
不生邪見憍慢瞋恚諸惡之心호리이다 삿된 소견, 교만, 성내는 일 등의 
불생사견교만진에제악지심 나쁜 마음을 내지 않겠나이다.' 
說是語已에 禮佛而出하니라 이렇게 말하고는 
설시어이  예불이출 부처님께 예배하고 떠났느니라."
佛告大衆하사대 於意云何오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불고대중    어의운하   "어떻게 생각하는가. 
妙莊嚴王이 豈異人乎아  묘장엄왕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는가? 
묘장엄왕  기이인호  
今華德菩薩이 是요  지금의 화덕보살이 바로 그요, 
금화덕보살 
其淨德夫人은 今佛前에  정덕부인은 
기정덕부인  금불전   지금 내 앞에 있는 
光照莊嚴相菩薩이 是라 광조장엄상보살이니라. 
광조장엄상보살 
哀愍妙莊嚴王 及諸眷屬故로 於彼中生하고  묘장엄왕과 권속들을 어여삐 여겨 
애민묘장엄왕 급제권속고  어피중생 저 가운데 난 것이며, 
其二子者는 今藥王菩薩 藥上菩薩이 是니라 그 두 아들은 지금의 
기이자자  금약왕보살  약상보살  약왕보살과 약상보살이니라. 
是藥王藥上菩薩이 成就如此諸大功德已에   이 약왕보살과 약상보살은 
시약왕약상보살  성취여차제대공덕이 이러한 큰 공덕을 성취하고는 
於無量百千萬億諸佛所에 植衆德本하야  한량없는 백천만 억 부처님이 계신 곳에서 
어무량백천만억제불소  식중덕본    온갖 덕의 근본을 심고  
成就不可思議諸善功德이니 불가사의한 여러 선한 공덕을 
성취불가사의제선공덕 성취하였으니 
若有人이 識是二菩薩名字者면   만약 어떤 사람이 
약유인  식시이보살명자자   이 두 보살의 이름을 안다면 
一切世間 諸天人民이 亦應禮拜니라 모든 세간의 천신과 사람들이 
일체세간 제천인민  역응예배 또한 마땅히 예배할 것이니라."
佛說是妙莊嚴王本事品時에  부처님께서 
불설시묘장엄왕본사품시   이 묘장엄왕본사품을 설하실 때에 
八萬四千人이 遠塵離垢하고  팔만 사천의 사람들이 
팔만사천인  원진이구    번뇌를 멀리하여 때를 벗어버리고  
於諸法中에 得法眼淨이러라 모든 법 안에서 
어제법중  득법안정 법안의 청정함을 얻었다.
妙法蓮華經 妙莊嚴王本事品 第二十七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