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藏菩薩本願經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제6 여래찬탄품(如來讚歎品)

碧雲 2014. 2. 6. 18:47

如來讚歎品第六  여래찬탄품  제 6
爾時에 世尊이 身放大光明하사   그 때에 부처님께서 
이시  세존  거신방대광명  온 몸으로 큰 광명을 놓으시어 
遍照百千萬億恒河沙等의 諸佛世界하시며  백천만억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변조백천만억항하사등  제불세계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며, 
出大音聲하사 普告諸佛世界의  큰 음성을 내시어 모든 부처님 세계의 
출대음성   보고제불세계  
一切諸菩薩摩訶薩及天龍鬼神人非人等하사대   모든 보살마하살과 하늘, 용, 귀신, 
일체제보살마하살 급천룡귀신인비인등  사람, 사람 아닌 무리들에게 말씀하셨다. 
聽吾호라 今日에 稱揚讚歎地藏菩薩摩訶薩의  "내 말을 듣거라. 
청오   금일  칭양찬탄지장보살마하살  오늘 지장보살마하살이 
於十方世界에 現大不可思議威神慈悲之力하야  시방세계에서 크고 불가사의한 
어시방세계  현대불가사의위신자비지력  위신력과 자비의 힘을 나타내어 
救護一切罪苦之事호리라  온갖 죄고를 구호하는 일을 
구호일체죄고지사  높이 칭찬하고 찬탄하리라. 
吾滅度後에 汝等諸菩薩大士及天龍鬼神等은  내가 멸도한 뒤에 그대들 
오멸도후  여등제보살대사  급천룡귀신등  모든 보살 대사와 하늘, 용, 귀신 등은 
廣作方便하고 衛護是經하고   널리 방편을 지어서 이 경을 지키고  
광작방편   위호시경 
令一切眾生으로 離一切苦 證涅槃樂이어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괴로움을 여의고 
영일체중생   이일체고   증열반락  열반락을 얻게 할지어다." 
說是語已에 會中에 有一菩薩하니  이렇게 말씀하시자 
설시어이    회중  유일보살  회중에  한 보살이 있어 
名曰普廣이라 合掌恭敬 而白佛言호대  이름을 보광이라 하였는데 
명왈보광   합장공경   이백불언    합장공경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今見에 世尊은 讚歎地藏菩薩  "지금 뵈오니 세존께서는 
금견  세존  찬탄지장보살  지장보살에게는 
有如是不可思議大威神德하시니이다  불가사의한 큰 위신력이 있다고 
유여시불가사의대위신덕  찬탄하시나이다. 
唯願世尊은 未來世末法眾生하야    바라옵건데 세존께서는 
유원세존  위미래세말법중생 미래세 말법시대의 중생들을 위하여 
宣說地藏菩薩의 利益人天因果等事하사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을 이롭게 하는 
선설지장보살  이익인천인과등사  인과에 대하여 말씀하시어 
使諸天龍八部及未來世眾生으로  모든 하늘, 용, 팔부대중과 
사제천룡팔부급미래세중생    미래세 중생들로 하여금 
正受佛語케하소서  부처님 말씀을 바르게 받아 지니게 하소서." 
정수불어
爾時世尊이 告普廣菩薩 及四眾等하사대  그 때에 세존께서 보광보살과 
이시  세존  고보광보살  급사중등  사부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諦聽하고 諦聽하라 吾當汝하야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제청   제청   오당위여  내가 마땅히 그대들을 위하여 
略說地藏菩薩의 利益人天福德之事호리라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을 이롭게 하는 
약설지장보살  이익인천복덕지사  복덕에 대하여 간략히 말하리라." 
普廣이 白言하사대  보광보살이 아뢰었다. 
보광  백언    
唯然世尊하 願樂欲聞이니다  "세존이시여! 
유연세존  원요욕문  기꺼이 듣고자 하나이다." 
佛告普廣菩薩하사대  부처님께서 보광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불고보보광보살    
未來世中에 若有善男子善女人이  "미래세에 
미래세중   약유선남자선녀인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聞是地藏菩薩摩訶薩名字하고  이 지장보살마하살의 이름을 듣고 
문시지장봘마하살명자 
或合掌者 讚歎者 作禮者 戀慕者면    합장하거나 찬탄하거나  
혹합장자 찬탄자 작례자 연모자  예배하고 흠모한다면 
是人은 超越三十劫罪하나니라  이 사람은 삼십 겁의 죄를 뛰어 넘으리라. 
시인  초월삼십겁죄 
(지장보살을 모시고 첨례공양하는 공덕)
普廣菩薩아 若有善男子善女人이  보광보살이여! 
보광보살  약유선남자선녀인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或彩畫形像커나 或土石膠漆金銀銅鐵로  혹 지장보살의 형상을 그리거나 
혹채화형상   혹토석교칠금은동철  혹 흙, 돌, 아교, 칠, 금, 은, 동, 철로 
作此菩薩하고 一瞻一禮者면   이 보살을 조성하고 
작차보살   일첨일례자  한 번만이라도 우러러 예배한다면  
是人은 百返生於三十三天하야도  이 사람은 삼십삼천에 
시인  백반생어삼십삼천     백 번을 다시 태어나도 
永不墮於惡道하리라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영불타어악도 
假如天福盡故로 下生人間이라도  가사, 천복이 다하여 
가여천복진고  하생인간  인간 세상에 하생하게 되더라도 
國王하야 不失大利하리라  도리어 국왕이 되어 
유위국왕   불실대리  큰 이익을 잃지 않으리라. 
若有女人이 厭女人身이면  만약 어떤 여인이 
약유여인  염여인신    여인의 몸을 싫어한다면, 
盡心供養地藏菩薩畫像과  지장보살을 그린 화상이나 
진심공양지장보살화상  
及土石膠漆銅鐵等像호대  흙, 돌, 아교, 칠, 동, 철로 만든 상에 
급토석교칠동철등상    마음을 다해 공양을 올리되 
如是日日不退히 常以華香食衣服 이와 같이 날마다 물러섬이 없이 
여시일일불퇴  상이화향음식의복 항상 꽃과 향 음식, 의복, 
繒綵幢錢寶物等供養하면  비단, 당번, 금전, 보물 등으로 공양 올리면,  
증채당번전보물등공양 
是善女人은 盡此一報女身하면  그 선여인은 한 번 받은 여인의 몸이 다하면 
시선여인  진차일보여신 
百千萬劫에 更不生有女人世界어든  백천만 겁 동안 다시는 여인이 있는 세계에 
백천만겁  갱불생유여인세계  태어나지 않게 될 터인데 
何況復受女身이리요  하물며 어찌 다시 여인의 몸을 받겠는가?  
하황부수여신 
除非慈願力故로 要受女身度脫眾生이니라  다만 자비의 원력으로 중생을 제도 해탈키 위해  
제비자원력고  요수여신도탈중생  여인의 몸이 요긴한 경우는 제외하느니라. 
承斯供養地藏之力과 及功德力故로  이 지장보살을 공양한 힘과 공덕의 힘으로 
승사공양지장보살지력  급공덕력고 
百千萬劫토록 不受女人之身하리라  백천만 겁토록 여인의 몸을 받지 않으리라. 
백천만겁   갱불부수여인지신 
(병약하고 못생긴 여인)
復次普廣菩薩아  또 보광보살이여! 
부차보광보살  
若有女人이 厭是醜陋多疾病者면  만약 어떤 여인이 
약유여인  염시추루다질병자  추하고 병이 많은 것을 싫어한다면, 
但於地藏像前에 志心瞻禮 食頃之間이라도  다만 지방보살상 앞에 지극한 마음으로 
단어지장보살상전  지심첨례  식경지간  우러러 예배하기를 한 식경 동안만 하더라도 
是人은 千萬劫中에 所受生身이  이 사람은 천만 겁 동안 받아 태어나는 몸이 
시인  천만겁중  소수생신 
相貌圓滿하고 無諸疾病이며  외모가 원만하고 모든 질병이 없을 것이며 
상모원만   무제질병 
是醜陋女人이 如不厭是女身이면  이 추한 여인이 그러한 여인의 몸을 
시추루여인  여불염시여신    싫어하지 않는다면, 
即百千萬億生中에 常王女 乃及王妃하고  곧 백천만억의 삶 가운데 
즉백천만억생중  상위왕녀  내급왕비    항상 왕녀나 왕비가 되고 
宰輔大姓大長者女로 端正受生하야  재상이나 큰 집안 큰 장자의 딸로  
재보대성대장자녀   단정수생    단정하게 태어나 
諸相圓滿하리라  모든 상이 원만하리라.
제상원만 
由至心故로 瞻禮地藏菩薩 獲福如是니라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을 
유지심고  첨례지장보살 획복여시  우러러 예배한 까닭에 이런 복을 얻느니라. 
復次普廣아  또 보광보살이여! 
부차보광  
若有善男子善女人이 能對菩薩像前에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약유선남자선녀인  능대지장상전    능히 지장보살의 상 앞에서 
作諸伎樂 及歌詠讚歎香華供養하며  온갖 기악을 지어 노래하고 찬탄하며 
작제기악  급가영찬탄향화공양  향과 꽃으로 공양하고  
乃至勸於一人多人하면  한 사람 또는 많은 사람에게 이를 권하면
내지권어일인다인    
如是等輩는 現在世中 及未來世에  이런 사람들은 현세와 미래세에 
여시등배   현재세중  급미래세  
常得百千鬼神이 日夜衛護하야  항상 백천의 귀신들이 
상득백천귀신  일야위호  밤낮으로 보호하여 
不令惡事輒聞於耳어든 何況親受諸橫이리요  악한 일은 귀에도 들리지 않게 할 터인데 
불령악사첩문어이    하황친수제횡  하물며 어찌 여러 횡액을 직접 받게 하겠는가?
(지장보살을 비방하는 자의 과보)
復次普廣菩薩아  또 보광보살이여! 
부차보광보살  
未來世中에 若有惡人及惡神惡鬼하야  미래세에 
미래세중  약유악인급악신악귀    만약 어떤 악인이나 악신 악귀가 
見有善男子善女人이  지장보살께 귀의하여 공경하고 공양하며 
견유선남자선녀인   찬탄하고 우러러 예배하는 
歸敬供養讚歎瞻禮地藏菩薩形像하야   선남자 선여인을 보고 
귀경공양찬탄첨례지장보살형상 
或妄生譏謗하야 無功德及利益事라하며  혹은 망녕되이 비웃고 훼방하여 
혹망생기훼방무공덕급이익사    아무런 공덕도 이익도 없는 일이라 하며, 
或露齒笑하며 或背面非하며 或勸人共非하며  이빨을 들어내 비웃거나 그르다고 돌아서거나 
혹로치소   혹배면비  혹권인공비  혹은 남을 권해 함께 아니라고 하며, 
或一人非或多人非 乃至一念生譏者면  혹은 한 사람에게 혹은 여러 사람에게 아니라 하며, 
혹일인비혹다인비   내지일념생기훼자  나아가 한 순간이라도 비웃고 훼방한다면, 
如是之人은 至賢劫千佛滅度之後라도  이런 사람은 현겁(賢劫)의 천 부처님이 
여시지인  지현겁천불멸도지후  멸도하신 후까지도 
之報로 在阿鼻地獄하야 受極重罪하고  비웃고 훼방한 죄보로 아비지옥에 떨어져 
기훼지보  상재아비지옥   수극중죄  극히 무거운 죄를 받게 되고,  
過是劫已에 方受餓鬼하고  그 겁이 지나서는 아귀를 받게 되고, 
광시겁이  방수아귀   
又經千劫에 復受畜生하고  또 천 겁을 지나서 다시 축생을 받게 되고, 
우경천겁  부수축생 
又經千劫에 方得人身하리니  또 천 겁을 지나서야 사람의 몸을 받게 되리니  
우경천겁  방득인신 
縱受人身이라도 貧窮下賤諸根不具하고  비록 사람의 몸을 받더라도 
종수인신    빈궁하천제근불구  빈궁하고 미천하여 여러 가지로 불구가 되고 
多被惡業來結其心하야  저 많은 악업이 그 마음에 뭉쳐서 
다피악업내결기심   
不久之間에 復墮惡道니라  오래지 않아 다시 악도에 떨어지느니라. 
불구지간  부타악도
是故로 普廣아 譏他人供養하야도 그러므로 보광보살이여! 
시고  보광  기훼타인공양  타인의 공양 올리는 것을 비웃고 훼방하여도 
獲此報어든 何況別生惡見滅이리요  이러한 과보를 얻을 것인데, 하물며 따로 
상획차보   하황별생악견훼멸  악한 소견을 내어 훼방하고 멸하려는 것이겠는가? 
(악몽과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
復次普廣菩薩아 若未來世有男子女人이  또 보광보살이여! 
부차보광보살  약미래세유남자여인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久處床枕하야 求生求死호대 了不可得하고  오래 침상에 누워 살거나 죽고자 하여도 
구처상침   구생구사   요불가득  어쩌지도 못하고 
或夜夢惡鬼乃及家親하며 或遊險道하며  혹 밤에는 악귀나 가친을 꿈꾸며,  
혹야몽악귀내급가친   혹유험도  혹은 험한 길을 헤메기도 하며, 
或多魘寐共鬼神遊하며 日月歲深轉하고   혹은 수없이 가위에 눌리고 귀신과 함께 다니며, 
혹다엽매공귀신유   일월세심전  날이 갈수록 증세가 깊어지고 
復尫睡中에 叫苦慘悽不樂者는  또 절름발이 잠을 자는 가운데 
부왕채수중  규고참처불락자  처참한 고통에 절규하는 사람은 
此皆是業道論對未定輕重하야  이 모두가 업도에서 경중을 정하지 못하여 
차개시업도론대미정경중
或難捨壽하고 或不得愈이니  혹은 목숨을 버리기도 어렵고 
혹난사수   혹부득유  혹은 낫지도 못하는 것이니 
男女俗眼은 不辨是事라  그들의 속된 눈으로는 
남녀속안  불변시사   분별할 수 없는 일이라 
但當對諸佛菩薩像前에  다만 마땅히 모든 불보살 앞에서 
단당대제불보살상전 
高聲轉讀 此經一遍하고  큰 소리로 이 경전을 한 번 읽고,  
고성전독 차경일편   
或取病人可愛之物 或衣服寶貝莊園舍宅하야  병자가 아끼는 물건이나 
혹취병인가애지물 혹의복보패장원사택    의복, 보배, 장원, 주택 등을 놓고,  
對病人前에 高聲唱言호대  병자 앞에서 큰 소리로 외치되, 
대병인전  고성창언 
我某甲等은 是病人하야 「저 아무개는 이 병자를 위해 
아모갑등  위시병인   
對經像前에 捨諸等物하야   경전과 불상 앞에 여러 재물을 바쳐서  
대경상전  사제물등 
或供養經像 或造佛菩薩形像하고  경전과 불상에 공양 올리거나  
혹공양경상  혹조불보살형상    혹은 불보살의 형상을 조성하고, 
或造塔寺 或然油燈 或施常住하나이다  혹은 탑사를 조성하고, 혹은 등을 밝히고, 
혹조탑사  혹연유등  혹시상주  혹은 절에 시주하나이다.」 하고 
如是三白하야 病人이 遣令聞知케하라  이렇게 세 번을 외쳐 병자가 알아 듣게 하라. 
여시삼백   병인  견령문지 
假使諸識이 分散至氣盡者라도  가사, 모든 의식이 흩어지고 
가사제식  분산지기진자  기가 다한 자라도 
一日二日三日乃至七日已來로  하루, 이틀, 사흘, 내지 이렛 동안 
일일이일삼일내지칠일이래 
但高聲白하고 高聲讀經하면  다만 큰 소리로 외치고, 
단고성백   고성독경  큰 소리로 경을 읽으면, 
是人은 命終之後에 宿殃重罪가  이 사람은 목숨이 다한 후에 
시인  명종지후  숙앙중죄  숙세의 중죄가 
至于五無間罪라도 永得解脫하고  다섯 무간지옥에 이를지라도 
지우오무간죄   영득해탈  영원히 벗어나게 되고 
所受生處에 常知宿命이언정  나는 곳마다 항상 숙명을 알게 될 것인데 
소수생처  상지숙명    
何況善男子善女人이 自書此經하고  하물며 선남자 선여인이 
하황선남자선녀인   자서차경    스스로 이 경전을 쓰거나 
人書하고 或自塑畫菩薩形像하며  혹 다른 사람에게 쓰게 하고, 
혹교인서   혹자소화보살형상  혹 스스로 보살의 형상을 조성하고 그리며, 
乃至人塑畫하면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내지교인소화    조성하고 그리게 하면, 
所受果報가 必獲大利이리요  그 받는 과보가 
소수과보  필획대리 어찌 크게 이롭지 않겠는가? 
是故로 普廣아 若見有人讀誦是經하고  그러므로 보광보살이여! 
시고  보광  약견유인독송시경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독송하고 
乃至一念讚歎是經하며 或恭敬是經者면  나아가 한 순간이라도 이 경전을 찬탄하며, 
내지일념찬탄시경   혹공경시경자  혹은 이 경전을 공경하는 자를 보거든 
汝須百千方便으로 勸是等人하야  그대는 모름지기 백천 가지의 방편으로 
여수백천방편   권시등인    이러한 사람들을 권하여 
勤心莫退하고  이 정근하는 마음에서 물러나지 않아서 
근심막퇴 
能得未來現在千萬億不可思議功德이어다  미래와 현재에 백천만억의 불가사의한 
능득미래현재백천만억불가사의공덕  공덕을 얻을 수 있게 할지니라. 
(꿈속에 귀신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
復次普廣菩薩아 若未來世諸眾生等이  또 보광보살이여! 
부차보광보살  약미래세제중생등  만약 미래세의 모든 중생들이 
或夢或寐에 見諸鬼神乃及諸形하고  꿈이나 잠결에 여러 귀신과 여러 형상을 보고 
혹몽혹매  견제귀신내급제형 
或悲或啼或愁或歎或恐或怖호미 혹은 슬퍼하고, 혹은 울고, 혹은 근심하고, 
혹비혹제혹수혹탄혹공혹포  혹은 탄식하고, 혹은 두려워 떠는 것은 
此皆是一生十生百生千生의  이 모두가 한 생이나 십생, 백생, 천생의 
차개시일생십생백생천생 
過去父母男女弟妹夫妻眷屬이  과거에 부모, 형제자매, 부부, 권속들이 
과거부모남녀제매부처권속  
在於惡趣하야 未得出離하야  악도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재어악취   미득출리   
無處希望福力救拔일새  복력으로 구원을 얻을 희망이 없기 때문에 
무처희망복력구발  
當告宿世骨肉하야 使作方便願離惡道니라  숙세의 혈육에게 방편을 지어주기를 호소하여 
당고숙세골육   사작방편원리악도  악도에서 벗어기를 바라기 때문이니라. 
普廣아 汝以神力으로 遣是眷屬하야  보광보살이여! 
보광  여이신력   견시권속  그대는 신력으로 그 권속들을 보내어 
令對諸佛菩薩像前에 志心自讀此經하고  여러 불보살의 상 앞에서 
영대제불보살상전  지심자독차경  지극한 마음으로 이 경을 읽거나 
或請人讀하야 其數三遍或七遍하고  또는 사람을 청하여 
혹청인독   기수삼편혹지칠편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읽게 하고,  
如是惡道眷屬이 經聲하야  그 악도에 있는 권속이 
여시악도권속  경성    경 읽는 소리를 듣게 하여 
畢是遍數하면 當得解脫하고  그 읽기를 마치면 
필시편수   당득해탈    마땅히 해탈을 얻어서 
乃至夢寐之中에 永不復見하라  꿈이나 잠결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게 하라. 
내지몽매지중  영불부견
(불구나 미천한 태생)
復次普廣아 若未來世有諸下賤等人과  또 보광보살이여! 
부차보광  약미래세유제하천등인  만약 미래세에 어떤 미천한 사람들과 
或奴或婢와 乃至諸不自由之人이  혹은 노비나 모든 부자유한 사람들이 
혹노혹비  내지제부자유지인 
覺知宿業하야 要懺悔者라면  숙세의 업보인 줄을 깨달아 알고 
각지숙업   요참회자   참회하고자 한다면 
志心瞻禮地藏菩薩形像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에 
지심첨례지장보살형상  우러러 예배하고  
乃於一七日中에 念菩薩名可滿萬遍하나니라  칠일 동안 보살의 명호를 염하여 
내어일칠일중  념보살명가만만편  만 번을 채워야 하느니라. 
如是等人이 盡此報後千萬生中에  그리하면 이런 사람들은 
여시등인  진차보후  천만생중   그 업보가 다한 뒤에는 천만 생 동안에 
常生尊貴하고 更不經歷三惡道苦호리라  항상 존귀하게 태어나고 
상생존귀   갱불경력삼악도고 다시는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신생아에게)
復次普廣아 若未來世中閻浮提內의   또 보광보살이여! 
부차보광  약미래세중염부제내  만약 미래세 중에 염부제 안의 
利婆羅門長者居士一切人等과 찰리, 바라문, 장자, 거사 모두와 
찰리바라문장자거사일체인등 
及異姓種族에 有新生者면  다른 종족에 갓난애기가 있다면 
급이성종족  유신생자 
或男或女가 七日之中에  남아건 여아건 간에 칠일 안으로 
혹남혹녀  칠일지중  
早與讀誦此不思議經典하고  이 불가사의한 경전을 일찍 읽어주고, 
조여독송차불가사의경전 
念菩薩名號可滿萬遍하면  다시 보살의 명호 염하기를 
갱위념보살명호가만만편  만 번을 채우면 
是新生子或男或女가 宿有殃報便得解脫하고  이 신생아는 숙세의 업보가 풀려 
시신생자혹남혹녀  숙유앙보변득해탈  문득 해탈을 얻게 되고 
安樂易養하며 壽命增長하리니  안락하게 잘 자라며 수명이 늘게 되리니 
안락이양   수명증장 
若是承福生者면 轉增安樂及與壽命호리라  만약 이런 복을 받아 태어났다면 
약시승복생자  전증안락급여수명  안락함과 수명이 늘어나게 되리라. 
(십재일에)
復次普廣아 若未來世眾生은  또 보광보살이여! 
부차보광  약미래세중생  만약 미래세의 중생은 
於月一日八日十四十五十八日 한 달에 1일, 8일, 14일, 15일, 18일, 
어월일일팔일십사십오십팔일 
二十三二十四二十八日 二十九乃至三十日에  23일, 24일, 28일, 29일, 30일에 
이십삼이십사이십팔일 이십구삼십일 
是諸日等諸罪를 結集定其輕重하나니라  모든 죄를 모아 그 경중을 정하느니라. 
시제일등제죄  결집정기경중 
南閻浮提眾生의 止動念은  남염부제 중생의 몸이  
남염부제중생  거지동념   움직이고 생각하는 것마다 
無不是業無不是罪거늘  업 아닌 것이 없고, 
무불시업무불시죄  죄 아닌 것이 없는데  
何況恣情殺害竊盜邪妄語의  하물며 뜻대로 살생하고 도둑질하며 
하황자정살해절도사음망어   사음하고 거짓말하는 
百千罪狀이리요  백천 가지의 죄상이겠는가? 
백천죄상 
能於是十齋之日에 對佛菩薩及諸賢聖像前에  능히 이 십재일에 
능어시십재지일  대불보살급제현성상전  불보살과 모든 성현의 상 앞에서 
讀是經一遍하면 東西南北百由旬內에  이 경을 한 번 읽으면 
독시경일편   동서남북백유순내  동서남북의 백 유순 안에 
無諸災難하고 當此居家의 若長若幼가  모든 재난이 없어지고 
무제재난   당차거가  약장약유  마땅히 그 사는 집의 어른이나 아이가
現在未來百千歲中에 永離惡趣하며  현재와 미래의 백천 세월 동안 
현재미래백천세중  영리악취  영원히 악도를 여의게 될 것이며, 
能於十齋日에 每轉一遍하면 現世令此居家로  이 십재일마다 한 번씩 읽으면 
능어십재일  매전일편   현세령차거가  현세에 그 집안에 
無諸橫病하고 衣食溢케호리라  모든 횡액이나 질병이 없어지고 
무제횡병   의식풍일 의식이 풍족하게 되리라. 
是故로 普廣아 當知하라  그러므로 보광보살이여! 
시고  보광  당지   마땅히 알라. 
地藏菩薩有如是等不可說 지장보살에게는 
지장보살유여시등불가설 이러한 말로 할 수 없는 
百千萬億大威神力利益之事니라  백천만억의 큰 위신력에 의한 
백천만억대위신력이익지사  유익한 일이 있느니라.  
閻浮眾生은 於此大士有大因緣하니  염부제 중생은 
염부중생  어차대사유대인연  이 대사(大士)와 큰 인연이 있나니 
是諸眾生이 聞菩薩名하고 見菩薩像하며  이 모든 중생들이 보살의 명호를 듣고 
시제중생  문보살명   견보살상  보살상을 보며, 
乃至聞是經三字五字或一偈一句者는  나아가 이 경의 석자, 다섯자,
내지문시경삼자오자혹일게일구자  혹은 한 게송, 한 구라도 듣는 자는 
現在殊妙安樂하고 未來之世百千萬生에  현재에 수승하고 기묘하게 안락하고 
현재수묘안락   미래지세백천만생  미래세의 백천만 생에 
常得端正生尊貴家하리라  항상 존귀한 집안에서 
상득단정생존귀가  단정하게 태어나리라." 
爾時에 普廣菩薩이  그 때에 보광보살이 
이시  보광보살  
聞佛如來稱揚讚歎地藏菩薩已하고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을 칭찬하심을 듣고는 
문불여래칭양찬탄지장보살이 
胡跪合掌하고 復白佛言하사대  무릅을 꿇어 합장하고 
호궤합장   부백불언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하 我久知是大士 "세존이시여! 
세존   아구지시대사 저는 이 대사께서 
有如此不可思議神力 及大誓願力이나  지닌 이렇듯 불가사의한 신력과 
유여차불가사의신력 급대서원력  큰 서원력을 안지 오래이오나 
未來眾生하야 遣知利益故로 問如來니다 미래의 중생들을 위해 그 이익을 알게 하고자 
위미래중생   견지이익고  문여래  부처님께 여쭈었나이다. 
唯然頂受하소서  오로지 그렇게 받아 주소서. 
유원정수 
世尊하 當何名此經이며 使我云何流布릿가  세존이시여! 이 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며, 
세존  당하명차경   사아운하유포  저희가 어떻게 유포하오리까?" 
佛告普廣하사대 此經有三名하니  부처님께서 보광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불고보광    차경범유삼명  "이 경은 세 가지의 이름이 있으니, 
一名은 地藏本願이요 亦名地藏本行이요  그 하나는 「지장본원」이요, 
일명  지장본원   역명지장본행  또 하나는 「지장본행」이요
亦名地藏本誓力經이라  다른 하나는 「지장본서력(本誓力)경」이니라. 
역명지장본서력경 
緣此菩薩久遠劫來로  이 보살이 오랜 겁을 내려오면서 
연차보살구원겁래  
發大重願하야 利益眾生이니  크고 소중한 서원을 발하여 
발대중원   이익중생  중생을 이롭게 하였으니 
是故로 汝等은 依願流布하라  이런 까닭으로 그대들은 
시고  여등  의원유포  그 서원대로 유포할지어다." 
普廣菩薩聞已에 信受合掌恭敬하고  보광보살이 이 말씀을 듣자 
보광보살문이  신수합장공경    신수하여 합장공경하며 
作禮而退러라   예배드리고 물러갔다. 
작례이퇴 
地藏菩薩本願經卷上  지장보살본원경  상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