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如來讚歎品第六 | 여래찬탄품  제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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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爾時에 世尊이 舉身放大光明하사 | 그 때에 부처님께서 | 
| 이시  세존  거신방대광명 | 온 몸으로 큰 광명을 놓으시어 | 
| 遍照百千萬億恒河沙等의 諸佛世界하시며 | 백천만억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 
| 변조백천만억항하사등  제불세계 |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시며, | 
| 出大音聲하사 普告諸佛世界의 | 큰 음성을 내시어 모든 부처님 세계의 | 
| 출대음성   보고제불세계 |  | 
| 一切諸菩薩摩訶薩及天龍鬼神人非人等하사대 | 모든 보살마하살과 하늘, 용, 귀신, | 
| 일체제보살마하살 급천룡귀신인비인등 | 사람, 사람 아닌 무리들에게 말씀하셨다. | 
| 聽吾호라 今日에 稱揚讚歎地藏菩薩摩訶薩의 | "내 말을 듣거라. | 
| 청오   금일  칭양찬탄지장보살마하살 | 오늘 지장보살마하살이 | 
| 於十方世界에 現大不可思議威神慈悲之力하야 | 시방세계에서 크고 불가사의한 | 
| 어시방세계  현대불가사의위신자비지력 | 위신력과 자비의 힘을 나타내어 | 
| 救護一切罪苦之事호리라 | 온갖 죄고를 구호하는 일을 | 
| 구호일체죄고지사 | 높이 칭찬하고 찬탄하리라. | 
| 吾滅度後에 汝等諸菩薩大士及天龍鬼神等은 | 내가 멸도한 뒤에 그대들 | 
| 오멸도후  여등제보살대사  급천룡귀신등 | 모든 보살 대사와 하늘, 용, 귀신 등은 | 
| 廣作方便하고 衛護是經하고 | 널리 방편을 지어서 이 경을 지키고 | 
| 광작방편   위호시경 |  | 
| 令一切眾生으로 離一切苦 證涅槃樂이어다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괴로움을 여의고 | 
| 영일체중생   이일체고   증열반락 | 열반락을 얻게 할지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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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說是語已에 會中에 有一菩薩하니 | 이렇게 말씀하시자 | 
| 설시어이    회중  유일보살 | 회중에  한 보살이 있어 | 
| 名曰普廣이라 合掌恭敬 而白佛言호대 | 이름을 보광이라 하였는데 | 
| 명왈보광   합장공경   이백불언 | 합장공경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 
| 今見에 世尊은 讚歎地藏菩薩 | "지금 뵈오니 세존께서는 | 
| 금견  세존  찬탄지장보살 | 지장보살에게는 | 
| 有如是不可思議大威神德하시니이다 | 불가사의한 큰 위신력이 있다고 | 
| 유여시불가사의대위신덕 | 찬탄하시나이다. | 
| 唯願世尊은 為未來世末法眾生하야 | 바라옵건데 세존께서는 | 
| 유원세존  위미래세말법중생 | 미래세 말법시대의 중생들을 위하여 | 
| 宣說地藏菩薩의 利益人天因果等事하사 |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을 이롭게 하는 | 
| 선설지장보살  이익인천인과등사 | 인과에 대하여 말씀하시어 | 
| 使諸天龍八部及未來世眾生으로 | 모든 하늘, 용, 팔부대중과 | 
| 사제천룡팔부급미래세중생 | 미래세 중생들로 하여금 | 
| 正受佛語케하소서 | 부처님 말씀을 바르게 받아 지니게 하소서." | 
| 정수불어 |  | 
| 爾時世尊이 告普廣菩薩 及四眾等하사대 | 그 때에 세존께서 보광보살과 | 
| 이시  세존  고보광보살  급사중등 | 사부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 
| 諦聽하고 諦聽하라 吾當為汝하야 |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 
| 제청   제청   오당위여 | 내가 마땅히 그대들을 위하여 | 
| 略說地藏菩薩의 利益人天福德之事호리라 |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을 이롭게 하는 | 
| 약설지장보살  이익인천복덕지사 | 복덕에 대하여 간략히 말하리라." | 
| 普廣이 白言하사대 | 보광보살이 아뢰었다. | 
| 보광  백언 |  | 
| 唯然世尊하 願樂欲聞이니다 | "세존이시여! | 
| 유연세존  원요욕문 | 기꺼이 듣고자 하나이다." | 
| 佛告普廣菩薩하사대 | 부처님께서 보광보살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보보광보살 |  | 
| 未來世中에 若有善男子善女人이 | "미래세에 | 
| 미래세중   약유선남자선녀인 |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 
| 聞是地藏菩薩摩訶薩名字하고 | 이 지장보살마하살의 이름을 듣고 | 
| 문시지장봘마하살명자 |  | 
| 或合掌者 讚歎者 作禮者 戀慕者면 | 합장하거나 찬탄하거나 | 
| 혹합장자 찬탄자 작례자 연모자 | 예배하고 흠모한다면 | 
| 是人은 超越三十劫罪하나니라 | 이 사람은 삼십 겁의 죄를 뛰어 넘으리라. | 
| 시인  초월삼십겁죄 |  | 
|  | (지장보살을 모시고 첨례공양하는 공덕) | 
| 普廣菩薩아 若有善男子善女人이 | 보광보살이여! | 
| 보광보살  약유선남자선녀인 |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 
| 或彩畫形像커나 或土石膠漆金銀銅鐵로 | 혹 지장보살의 형상을 그리거나 | 
| 혹채화형상   혹토석교칠금은동철 | 혹 흙, 돌, 아교, 칠, 금, 은, 동, 철로 | 
| 作此菩薩하고 一瞻一禮者면 | 이 보살을 조성하고 | 
| 작차보살   일첨일례자 | 한 번만이라도 우러러 예배한다면 | 
| 是人은 百返生於三十三天하야도 | 이 사람은 삼십삼천에 | 
| 시인  백반생어삼십삼천 | 백 번을 다시 태어나도 | 
| 永不墮於惡道하리라 |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 
| 영불타어악도 |  | 
| 假如天福盡故로 下生人間이라도 | 가사, 천복이 다하여 | 
| 가여천복진고  하생인간 | 인간 세상에 하생하게 되더라도 | 
| 猶為國王하야 不失大利하리라 | 도리어 국왕이 되어 | 
| 유위국왕   불실대리 | 큰 이익을 잃지 않으리라. | 
| 若有女人이 厭女人身이면 | 만약 어떤 여인이 | 
| 약유여인  염여인신 | 여인의 몸을 싫어한다면, | 
| 盡心供養地藏菩薩畫像과 | 지장보살을 그린 화상이나 | 
| 진심공양지장보살화상 |  | 
| 及土石膠漆銅鐵等像호대 | 흙, 돌, 아교, 칠, 동, 철로 만든 상에 | 
| 급토석교칠동철등상 | 마음을 다해 공양을 올리되 | 
| 如是日日不退히 常以華香飲食衣服 | 이와 같이 날마다 물러섬이 없이 | 
| 여시일일불퇴  상이화향음식의복 | 항상 꽃과 향 음식, 의복, | 
| 繒綵幢旛錢寶物等供養하면 | 비단, 당번, 금전, 보물 등으로 공양 올리면, | 
| 증채당번전보물등공양 |  | 
| 是善女人은 盡此一報女身하면 | 그 선여인은 한 번 받은 여인의 몸이 다하면 | 
| 시선여인  진차일보여신 |  | 
| 百千萬劫에 更不生有女人世界어든 | 백천만 겁 동안 다시는 여인이 있는 세계에 | 
| 백천만겁  갱불생유여인세계 | 태어나지 않게 될 터인데 | 
| 何況復受女身이리요 | 하물며 어찌 다시 여인의 몸을 받겠는가? | 
| 하황부수여신 |  | 
| 除非慈願力故로 要受女身度脫眾生이니라 | 다만 자비의 원력으로 중생을 제도 해탈키 위해 | 
| 제비자원력고  요수여신도탈중생 | 여인의 몸이 요긴한 경우는 제외하느니라. | 
| 承斯供養地藏之力과 及功德力故로 | 이 지장보살을 공양한 힘과 공덕의 힘으로 | 
| 승사공양지장보살지력  급공덕력고 |  | 
| 百千萬劫토록 不受女人之身하리라 | 백천만 겁토록 여인의 몸을 받지 않으리라. | 
| 백천만겁   갱불부수여인지신 |  | 
|  | (병약하고 못생긴 여인) | 
| 復次普廣菩薩아 | 또 보광보살이여! | 
| 부차보광보살 |  | 
| 若有女人이 厭是醜陋多疾病者면 | 만약 어떤 여인이 | 
| 약유여인  염시추루다질병자 | 추하고 병이 많은 것을 싫어한다면, | 
| 但於地藏像前에 志心瞻禮 食頃之間이라도 | 다만 지방보살상 앞에 지극한 마음으로 | 
| 단어지장보살상전  지심첨례  식경지간 | 우러러 예배하기를 한 식경 동안만 하더라도 | 
| 是人은 千萬劫中에 所受生身이 | 이 사람은 천만 겁 동안 받아 태어나는 몸이 | 
| 시인  천만겁중  소수생신 |  | 
| 相貌圓滿하고 無諸疾病이며 | 외모가 원만하고 모든 질병이 없을 것이며 | 
| 상모원만   무제질병 |  | 
| 是醜陋女人이 如不厭是女身이면 | 이 추한 여인이 그러한 여인의 몸을 | 
| 시추루여인  여불염시여신 | 싫어하지 않는다면, | 
| 即百千萬億生中에 常為王女 乃及王妃하고 | 곧 백천만억의 삶 가운데 | 
| 즉백천만억생중  상위왕녀  내급왕비 | 항상 왕녀나 왕비가 되고 | 
| 宰輔大姓大長者女로 端正受生하야 | 재상이나 큰 집안 큰 장자의 딸로 | 
| 재보대성대장자녀   단정수생 | 단정하게 태어나 | 
| 諸相圓滿하리라 | 모든 상이 원만하리라. | 
| 제상원만 |  | 
| 由至心故로 瞻禮地藏菩薩 獲福如是니라 |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을 | 
| 유지심고  첨례지장보살 획복여시 | 우러러 예배한 까닭에 이런 복을 얻느니라. | 
| 復次普廣아 | 또 보광보살이여! | 
| 부차보광 |  | 
| 若有善男子善女人이 能對菩薩像前에 |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 
| 약유선남자선녀인  능대지장상전 | 능히 지장보살의 상 앞에서 | 
| 作諸伎樂 及歌詠讚歎香華供養하며 | 온갖 기악을 지어 노래하고 찬탄하며 | 
| 작제기악  급가영찬탄향화공양 | 향과 꽃으로 공양하고 | 
| 乃至勸於一人多人하면 | 한 사람 또는 많은 사람에게 이를 권하면 | 
| 내지권어일인다인 |  | 
| 如是等輩는 現在世中 及未來世에 | 이런 사람들은 현세와 미래세에 | 
| 여시등배   현재세중  급미래세 |  | 
| 常得百千鬼神이 日夜衛護하야 | 항상 백천의 귀신들이 | 
| 상득백천귀신  일야위호 | 밤낮으로 보호하여 | 
| 不令惡事輒聞於耳어든 何況親受諸橫이리요 | 악한 일은 귀에도 들리지 않게 할 터인데 | 
| 불령악사첩문어이    하황친수제횡 | 하물며 어찌 여러 횡액을 직접 받게 하겠는가? | 
|  | (지장보살을 비방하는 자의 과보) | 
| 復次普廣菩薩아 | 또 보광보살이여! | 
| 부차보광보살 |  | 
| 未來世中에 若有惡人及惡神惡鬼하야 | 미래세에 | 
| 미래세중  약유악인급악신악귀 | 만약 어떤 악인이나 악신 악귀가 | 
| 見有善男子善女人이 | 지장보살께 귀의하여 공경하고 공양하며 | 
| 견유선남자선녀인 | 찬탄하고 우러러 예배하는 | 
| 歸敬供養讚歎瞻禮地藏菩薩形像하야 | 선남자 선여인을 보고 | 
| 귀경공양찬탄첨례지장보살형상 |  | 
| 或妄生譏毀謗하야 無功德及利益事라하며 | 혹은 망녕되이 비웃고 훼방하여 | 
| 혹망생기훼방무공덕급이익사 | 아무런 공덕도 이익도 없는 일이라 하며, | 
| 或露齒笑하며 或背面非하며 或勸人共非하며 | 이빨을 들어내 비웃거나 그르다고 돌아서거나 | 
| 혹로치소   혹배면비  혹권인공비 | 혹은 남을 권해 함께 아니라고 하며, | 
| 或一人非或多人非 乃至一念生譏毀者면 | 혹은 한 사람에게 혹은 여러 사람에게 아니라 하며, | 
| 혹일인비혹다인비   내지일념생기훼자 | 나아가 한 순간이라도 비웃고 훼방한다면, | 
| 如是之人은 至賢劫千佛滅度之後라도 | 이런 사람은 현겁(賢劫)의 천 부처님이 | 
| 여시지인  지현겁천불멸도지후 | 멸도하신 후까지도 | 
| 譏毀之報로 尚在阿鼻地獄하야 受極重罪하고 | 비웃고 훼방한 죄보로 아비지옥에 떨어져 | 
| 기훼지보  상재아비지옥   수극중죄 | 극히 무거운 죄를 받게 되고, | 
| 過是劫已에 方受餓鬼하고 | 그 겁이 지나서는 아귀를 받게 되고, | 
| 광시겁이  방수아귀 |  | 
| 又經千劫에 復受畜生하고 | 또 천 겁을 지나서 다시 축생을 받게 되고, | 
| 우경천겁  부수축생 |  | 
| 又經千劫에 方得人身하리니 | 또 천 겁을 지나서야 사람의 몸을 받게 되리니 | 
| 우경천겁  방득인신 |  | 
| 縱受人身이라도 貧窮下賤諸根不具하고 | 비록 사람의 몸을 받더라도 | 
| 종수인신    빈궁하천제근불구 | 빈궁하고 미천하여 여러 가지로 불구가 되고 | 
| 多被惡業來結其心하야 | 저 많은 악업이 그 마음에 뭉쳐서 | 
| 다피악업내결기심 |  | 
| 不久之間에 復墮惡道니라 | 오래지 않아 다시 악도에 떨어지느니라. | 
| 불구지간  부타악도 |  | 
| 是故로 普廣아 譏毀他人供養하야도 | 그러므로 보광보살이여! | 
| 시고  보광  기훼타인공양 | 타인의 공양 올리는 것을 비웃고 훼방하여도 | 
| 尚獲此報어든 何況別生惡見毀滅이리요 | 이러한 과보를 얻을 것인데, 하물며 따로 | 
| 상획차보   하황별생악견훼멸 | 악한 소견을 내어 훼방하고 멸하려는 것이겠는가? | 
|  | (악몽과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 | 
| 復次普廣菩薩아 若未來世有男子女人이 | 또 보광보살이여! | 
| 부차보광보살  약미래세유남자여인 |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 
| 久處床枕하야 求生求死호대 了不可得하고 | 오래 침상에 누워 살거나 죽고자 하여도 | 
| 구처상침   구생구사   요불가득 | 어쩌지도 못하고 | 
| 或夜夢惡鬼乃及家親하며 或遊險道하며 | 혹 밤에는 악귀나 가친을 꿈꾸며, | 
| 혹야몽악귀내급가친   혹유험도 | 혹은 험한 길을 헤메기도 하며, | 
| 或多魘寐共鬼神遊하며 日月歲深轉하고 | 혹은 수없이 가위에 눌리고 귀신과 함께 다니며, | 
| 혹다엽매공귀신유   일월세심전 | 날이 갈수록 증세가 깊어지고 | 
| 復尫瘵睡中에 叫苦慘悽不樂者는 | 또 절름발이 잠을 자는 가운데 | 
| 부왕채수중  규고참처불락자 | 처참한 고통에 절규하는 사람은 | 
| 此皆是業道論對未定輕重하야 | 이 모두가 업도에서 경중을 정하지 못하여 | 
| 차개시업도론대미정경중 |  | 
| 或難捨壽하고 或不得愈이니 | 혹은 목숨을 버리기도 어렵고 | 
| 혹난사수   혹부득유 | 혹은 낫지도 못하는 것이니 | 
| 男女俗眼은 不辨是事라 | 그들의 속된 눈으로는 | 
| 남녀속안  불변시사 | 분별할 수 없는 일이라 | 
| 但當對諸佛菩薩像前에 | 다만 마땅히 모든 불보살 앞에서 | 
| 단당대제불보살상전 |  | 
| 高聲轉讀 此經一遍하고 | 큰 소리로 이 경전을 한 번 읽고, | 
| 고성전독 차경일편 |  | 
| 或取病人可愛之物 或衣服寶貝莊園舍宅하야 | 병자가 아끼는 물건이나 | 
| 혹취병인가애지물 혹의복보패장원사택 | 의복, 보배, 장원, 주택 등을 놓고, | 
| 對病人前에 高聲唱言호대 | 병자 앞에서 큰 소리로 외치되, | 
| 대병인전  고성창언 |  | 
| 我某甲等은 為是病人하야 | 「저 아무개는 이 병자를 위해 | 
| 아모갑등  위시병인 |  | 
| 對經像前에 捨諸等物하야 | 경전과 불상 앞에 여러 재물을 바쳐서 | 
| 대경상전  사제물등 |  | 
| 或供養經像 或造佛菩薩形像하고 | 경전과 불상에 공양 올리거나 | 
| 혹공양경상  혹조불보살형상 | 혹은 불보살의 형상을 조성하고, | 
| 或造塔寺 或然油燈 或施常住하나이다 | 혹은 탑사를 조성하고, 혹은 등을 밝히고, | 
| 혹조탑사  혹연유등  혹시상주 | 혹은 절에 시주하나이다.」 하고 | 
| 如是三白하야 病人이 遣令聞知케하라 | 이렇게 세 번을 외쳐 병자가 알아 듣게 하라. | 
| 여시삼백   병인  견령문지 |  | 
| 假使諸識이 分散至氣盡者라도 | 가사, 모든 의식이 흩어지고 | 
| 가사제식  분산지기진자 | 기가 다한 자라도 | 
| 一日二日三日乃至七日已來로 | 하루, 이틀, 사흘, 내지 이렛 동안 | 
| 일일이일삼일내지칠일이래 |  | 
| 但高聲白하고 高聲讀經하면 | 다만 큰 소리로 외치고, | 
| 단고성백   고성독경 | 큰 소리로 경을 읽으면, | 
| 是人은 命終之後에 宿殃重罪가 | 이 사람은 목숨이 다한 후에 | 
| 시인  명종지후  숙앙중죄 | 숙세의 중죄가 | 
| 至于五無間罪라도 永得解脫하고 | 다섯 무간지옥에 이를지라도 | 
| 지우오무간죄   영득해탈 | 영원히 벗어나게 되고 | 
| 所受生處에 常知宿命이언정 | 나는 곳마다 항상 숙명을 알게 될 것인데 | 
| 소수생처  상지숙명 |  | 
| 何況善男子善女人이 自書此經하고 | 하물며 선남자 선여인이 | 
| 하황선남자선녀인   자서차경 | 스스로 이 경전을 쓰거나 | 
| 或教人書하고 或自塑畫菩薩形像하며 | 혹 다른 사람에게 쓰게 하고, | 
| 혹교인서   혹자소화보살형상 | 혹 스스로 보살의 형상을 조성하고 그리며, | 
| 乃至教人塑畫하면 |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 
| 내지교인소화 | 조성하고 그리게 하면, | 
| 所受果報가 必獲大利이리요 | 그 받는 과보가 | 
| 소수과보  필획대리 | 어찌 크게 이롭지 않겠는가? | 
| 是故로 普廣아 若見有人讀誦是經하고 | 그러므로 보광보살이여! | 
| 시고  보광  약견유인독송시경 |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독송하고 | 
| 乃至一念讚歎是經하며 或恭敬是經者면 | 나아가 한 순간이라도 이 경전을 찬탄하며, | 
| 내지일념찬탄시경   혹공경시경자 | 혹은 이 경전을 공경하는 자를 보거든 | 
| 汝須百千方便으로 勸是等人하야 | 그대는 모름지기 백천 가지의 방편으로 | 
| 여수백천방편   권시등인 | 이러한 사람들을 권하여 | 
| 勤心莫退하고 | 이 정근하는 마음에서 물러나지 않아서 | 
| 근심막퇴 |  | 
| 能得未來現在千萬億不可思議功德이어다 | 미래와 현재에 백천만억의 불가사의한 | 
| 능득미래현재백천만억불가사의공덕 | 공덕을 얻을 수 있게 할지니라. | 
|  | (꿈속에 귀신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 | 
| 復次普廣菩薩아 若未來世諸眾生等이 | 또 보광보살이여! | 
| 부차보광보살  약미래세제중생등 | 만약 미래세의 모든 중생들이 | 
| 或夢或寐에 見諸鬼神乃及諸形하고 | 꿈이나 잠결에 여러 귀신과 여러 형상을 보고 | 
| 혹몽혹매  견제귀신내급제형 |  | 
| 或悲或啼或愁或歎或恐或怖호미 | 혹은 슬퍼하고, 혹은 울고, 혹은 근심하고, | 
| 혹비혹제혹수혹탄혹공혹포 | 혹은 탄식하고, 혹은 두려워 떠는 것은 | 
| 此皆是一生十生百生千生의 | 이 모두가 한 생이나 십생, 백생, 천생의 | 
| 차개시일생십생백생천생 |  | 
| 過去父母男女弟妹夫妻眷屬이 | 과거에 부모, 형제자매, 부부, 권속들이 | 
| 과거부모남녀제매부처권속 |  | 
| 在於惡趣하야 未得出離하야 | 악도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 
| 재어악취   미득출리 |  | 
| 無處希望福力救拔일새 | 복력으로 구원을 얻을 희망이 없기 때문에 | 
| 무처희망복력구발 |  | 
| 當告宿世骨肉하야 使作方便願離惡道니라 | 숙세의 혈육에게 방편을 지어주기를 호소하여 | 
| 당고숙세골육   사작방편원리악도 | 악도에서 벗어기를 바라기 때문이니라. | 
| 普廣아 汝以神力으로 遣是眷屬하야 | 보광보살이여! | 
| 보광  여이신력   견시권속 | 그대는 신력으로 그 권속들을 보내어 | 
| 令對諸佛菩薩像前에 志心自讀此經하고 | 여러 불보살의 상 앞에서 | 
| 영대제불보살상전  지심자독차경 | 지극한 마음으로 이 경을 읽거나 | 
| 或請人讀하야 其數三遍或七遍하고 | 또는 사람을 청하여 | 
| 혹청인독   기수삼편혹지칠편 |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읽게 하고, | 
| 如是惡道眷屬이 經聲하야 | 그 악도에 있는 권속이 | 
| 여시악도권속  경성 | 경 읽는 소리를 듣게 하여 | 
| 畢是遍數하면 當得解脫하고 | 그 읽기를 마치면 | 
| 필시편수   당득해탈 | 마땅히 해탈을 얻어서 | 
| 乃至夢寐之中에 永不復見하라 | 꿈이나 잠결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게 하라. | 
| 내지몽매지중  영불부견 |  | 
|  | (불구나 미천한 태생) | 
| 復次普廣아 若未來世有諸下賤等人과 | 또 보광보살이여! | 
| 부차보광  약미래세유제하천등인 | 만약 미래세에 어떤 미천한 사람들과 | 
| 或奴或婢와 乃至諸不自由之人이 | 혹은 노비나 모든 부자유한 사람들이 | 
| 혹노혹비  내지제부자유지인 |  | 
| 覺知宿業하야 要懺悔者라면 | 숙세의 업보인 줄을 깨달아 알고 | 
| 각지숙업   요참회자 | 참회하고자 한다면 | 
| 志心瞻禮地藏菩薩形像하고 |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에 | 
| 지심첨례지장보살형상 | 우러러 예배하고 | 
| 乃於一七日中에 念菩薩名可滿萬遍하나니라 | 칠일 동안 보살의 명호를 염하여 | 
| 내어일칠일중  념보살명가만만편 | 만 번을 채워야 하느니라. | 
| 如是等人이 盡此報後千萬生中에 | 그리하면 이런 사람들은 | 
| 여시등인  진차보후  천만생중 | 그 업보가 다한 뒤에는 천만 생 동안에 | 
| 常生尊貴하고 更不經歷三惡道苦호리라 | 항상 존귀하게 태어나고 | 
| 상생존귀   갱불경력삼악도고 | 다시는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 
|  | (신생아에게) | 
| 復次普廣아 若未來世中閻浮提內의 | 또 보광보살이여! | 
| 부차보광  약미래세중염부제내 | 만약 미래세 중에 염부제 안의 | 
| 剎利婆羅門長者居士一切人等과 | 찰리, 바라문, 장자, 거사 모두와 | 
| 찰리바라문장자거사일체인등 |  | 
| 及異姓種族에 有新生者면 | 다른 종족에 갓난애기가 있다면 | 
| 급이성종족  유신생자 |  | 
| 或男或女가 七日之中에 | 남아건 여아건 간에 칠일 안으로 | 
| 혹남혹녀  칠일지중 |  | 
| 早與讀誦此不思議經典하고 | 이 불가사의한 경전을 일찍 읽어주고, | 
| 조여독송차불가사의경전 |  | 
| 更為念菩薩名號可滿萬遍하면 | 다시 보살의 명호 염하기를 | 
| 갱위념보살명호가만만편 | 만 번을 채우면 | 
| 是新生子或男或女가 宿有殃報便得解脫하고 | 이 신생아는 숙세의 업보가 풀려 | 
| 시신생자혹남혹녀  숙유앙보변득해탈 | 문득 해탈을 얻게 되고 | 
| 安樂易養하며 壽命增長하리니 | 안락하게 잘 자라며 수명이 늘게 되리니 | 
| 안락이양   수명증장 |  | 
| 若是承福生者면 轉增安樂及與壽命호리라 | 만약 이런 복을 받아 태어났다면 | 
| 약시승복생자  전증안락급여수명 | 안락함과 수명이 늘어나게 되리라. | 
|  | (십재일에) | 
| 復次普廣아 若未來世眾生은 | 또 보광보살이여! | 
| 부차보광  약미래세중생 | 만약 미래세의 중생은 | 
| 於月一日八日十四十五十八日 | 한 달에 1일, 8일, 14일, 15일, 18일, | 
| 어월일일팔일십사십오십팔일 |  | 
| 二十三二十四二十八日 二十九乃至三十日에 | 23일, 24일, 28일, 29일, 30일에 | 
| 이십삼이십사이십팔일 이십구삼십일 |  | 
| 是諸日等諸罪를 結集定其輕重하나니라 | 모든 죄를 모아 그 경중을 정하느니라. | 
| 시제일등제죄  결집정기경중 |  | 
| 南閻浮提眾生의 舉止動念은 | 남염부제 중생의 몸이 | 
| 남염부제중생  거지동념 | 움직이고 생각하는 것마다 | 
| 無不是業無不是罪거늘 | 업 아닌 것이 없고, | 
| 무불시업무불시죄 | 죄 아닌 것이 없는데 | 
| 何況恣情殺害竊盜邪婬妄語의 | 하물며 뜻대로 살생하고 도둑질하며 | 
| 하황자정살해절도사음망어 | 사음하고 거짓말하는 | 
| 百千罪狀이리요 | 백천 가지의 죄상이겠는가? | 
| 백천죄상 |  | 
| 能於是十齋之日에 對佛菩薩及諸賢聖像前에 | 능히 이 십재일에 | 
| 능어시십재지일  대불보살급제현성상전 | 불보살과 모든 성현의 상 앞에서 | 
| 讀是經一遍하면 東西南北百由旬內에 | 이 경을 한 번 읽으면 | 
| 독시경일편   동서남북백유순내 | 동서남북의 백 유순 안에 | 
| 無諸災難하고 當此居家의 若長若幼가 | 모든 재난이 없어지고 | 
| 무제재난   당차거가  약장약유 | 마땅히 그 사는 집의 어른이나 아이가 | 
| 現在未來百千歲中에 永離惡趣하며 | 현재와 미래의 백천 세월 동안 | 
| 현재미래백천세중  영리악취 | 영원히 악도를 여의게 될 것이며, | 
| 能於十齋日에 每轉一遍하면 現世令此居家로 | 이 십재일마다 한 번씩 읽으면 | 
| 능어십재일  매전일편   현세령차거가 | 현세에 그 집안에 | 
| 無諸橫病하고 衣食豐溢케호리라 | 모든 횡액이나 질병이 없어지고 | 
| 무제횡병   의식풍일 | 의식이 풍족하게 되리라. | 
| 是故로 普廣아 當知하라 | 그러므로 보광보살이여! | 
| 시고  보광  당지 | 마땅히 알라. | 
| 地藏菩薩有如是等不可說 | 지장보살에게는 | 
| 지장보살유여시등불가설 | 이러한 말로 할 수 없는 | 
| 百千萬億大威神力利益之事니라 | 백천만억의 큰 위신력에 의한 | 
| 백천만억대위신력이익지사 | 유익한 일이 있느니라. | 
| 閻浮眾生은 於此大士有大因緣하니 | 염부제 중생은 | 
| 염부중생  어차대사유대인연 | 이 대사(大士)와 큰 인연이 있나니 | 
| 是諸眾生이 聞菩薩名하고 見菩薩像하며 | 이 모든 중생들이 보살의 명호를 듣고 | 
| 시제중생  문보살명   견보살상 | 보살상을 보며, | 
| 乃至聞是經三字五字或一偈一句者는 | 나아가 이 경의 석자, 다섯자, | 
| 내지문시경삼자오자혹일게일구자 | 혹은 한 게송, 한 구라도 듣는 자는 | 
| 現在殊妙安樂하고 未來之世百千萬生에 | 현재에 수승하고 기묘하게 안락하고 | 
| 현재수묘안락   미래지세백천만생 | 미래세의 백천만 생에 | 
| 常得端正生尊貴家하리라 | 항상 존귀한 집안에서 | 
| 상득단정생존귀가 | 단정하게 태어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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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爾時에 普廣菩薩이 | 그 때에 보광보살이 | 
| 이시  보광보살 |  | 
| 聞佛如來稱揚讚歎地藏菩薩已하고 |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을 칭찬하심을 듣고는 | 
| 문불여래칭양찬탄지장보살이 |  | 
| 胡跪合掌하고 復白佛言하사대 | 무릅을 꿇어 합장하고 | 
| 호궤합장   부백불언 | 부처님께 아뢰었다. | 
| 世尊하 我久知是大士 | "세존이시여! | 
| 세존   아구지시대사 | 저는 이 대사께서 | 
| 有如此不可思議神力 及大誓願力이나 | 지닌 이렇듯 불가사의한 신력과 | 
| 유여차불가사의신력 급대서원력 | 큰 서원력을 안지 오래이오나 | 
| 為未來眾生하야 遣知利益故로 問如來니다 | 미래의 중생들을 위해 그 이익을 알게 하고자 | 
| 위미래중생   견지이익고  문여래 | 부처님께 여쭈었나이다. | 
| 唯然頂受하소서 | 오로지 그렇게 받아 주소서. | 
| 유원정수 |  | 
| 世尊하 當何名此經이며 使我云何流布릿가 | 세존이시여! 이 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며, | 
| 세존  당하명차경   사아운하유포 | 저희가 어떻게 유포하오리까?" | 
| 佛告普廣하사대 此經有三名하니 | 부처님께서 보광보살에게 말씀하셨다. | 
| 불고보광    차경범유삼명 | "이 경은 세 가지의 이름이 있으니, | 
| 一名은 地藏本願이요 亦名地藏本行이요 | 그 하나는 「지장본원」이요, | 
| 일명  지장본원   역명지장본행 | 또 하나는 「지장본행」이요 | 
| 亦名地藏本誓力經이라 | 다른 하나는 「지장본서력(本誓力)경」이니라. | 
| 역명지장본서력경 |  | 
| 緣此菩薩久遠劫來로 | 이 보살이 오랜 겁을 내려오면서 | 
| 연차보살구원겁래 |  | 
| 發大重願하야 利益眾生이니 | 크고 소중한 서원을 발하여 | 
| 발대중원   이익중생 | 중생을 이롭게 하였으니 | 
| 是故로 汝等은 依願流布하라 | 이런 까닭으로 그대들은 | 
| 시고  여등  의원유포 | 그 서원대로 유포할지어다." | 
| 普廣菩薩聞已에 信受合掌恭敬하고 | 보광보살이 이 말씀을 듣자 | 
| 보광보살문이  신수합장공경 | 신수하여 합장공경하며 | 
| 作禮而退러라 | 예배드리고 물러갔다. | 
| 작례이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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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地藏菩薩本願經卷上 | 지장보살본원경  상권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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