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藏菩薩本願經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제2 분신집회품(分身集會品)

碧雲 2014. 2. 6. 18:52

分身集會品第二  분신집회품  제 2
爾時에 百千萬億不可思不可議不可量不可說 그 때에 백천만억의 이루 생각할 수도 없고 , 
이시  백천만억불가사불가의불가량불가설  의논할 수도 헤아릴 수도 말로 할 수도 없는 
無量阿僧祇世界 所有地獄處에  한량없는 아승지 세계의 지옥에 있던 
무량아승지세계 소유지옥처 
分身地藏菩薩이 俱來集在忉利天宮하시니  지장보살의 분신들이 
분신지장보살  구래집재도리천궁  모두 다 도리천궁에 모여 왔다. 
以如來神力故로 各以方面에 與諸得解脫하야  여래의 신력을 입은 까닭에 
이여래신력고  각이방면  여제득해탈  각 방면에서 모두 함께 해탈을 얻어 
從業道出者가 亦各有千萬億那由他數라  업도(業道)에서 벗어난 이들도  
종업도출자  역각유천만억나유타수  각 천만억 나유타 수가 있었는데 
共持香華하고 來供養佛하시니  다 같이 향과 꽃을 가지고 와서 
공지향화   래공양불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다. 
彼諸同來等輩는 皆因地藏菩薩化하야  함께 온 그 무리들은 
피제동래등배  개인지장보살교화  모두 지장보살의 교화로 인해 
永不退轉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영불퇴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영원히 물러서지 않는 이들이었다.
是諸眾等이 久遠劫來로  이 모든 무리들은 
시제중생  구원겁래    오랜 겁을 내려오면서 
流浪生死하야 六道受苦하야 暫無休息타가  생사에 떠돌며 육도에서 고통을 받기를 
유랑생사   육도수고   잠무휴식  잠깐 쉴 새도 없이 지내다가 
以地藏菩薩의 廣大慈悲深誓願故로  지장보살의 광대한 자비와 깊은 서원으로 
이지장보살  광대자비심서원고 
各獲果證하고 至忉利하야  저마다 과를 증득하고 
각획과증   기지도리  기왕 도리천에 이르렀으니 
心懷踊躍하야 瞻仰如來하고 目不暫捨하니라  뛸듯이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을 우러러 보며 
심회용약   첨앙여래   목불잠사  잠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爾時에 世尊이 舒金色臂하사  그 때에 세존께서 
이시  세존  서금색비  금빛 팔을 펴시어 
摩百千萬億不可思不可議不可量不可說 백천만억의 생각할 수도 없고, 
마백천만억불가사불가의불가량불가설  논의할 수도 헤아릴 수도 말로 할 수도 없이  
無量阿僧祇世界 諸分身地藏菩薩摩訶薩頂하시고  한량없는 아승지 세계의 
무량아승지세계 제분신지장보살마하살정  모든 지장보살 분신들 이마를 어루만지시며 
而作是言하사대 吾於五濁惡世에 말씀하셨다.
이작시언    오어오탁악세  "내가 오탁악세에서 
化如是剛彊眾生하고 令心調伏하야  이렇듯 억세고 거치른 중생들을 교화하고 
교화여시강강중생   영심조복  그 마음을 조복시켜 
捨邪歸正이언만 十有一二는 在惡習이라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른 데로 돌아오게 하였으나 
사사귀정   십유일이  상악습재  열에 하나 둘은 아직도 악습에 빠져 있는지라 
吾亦分身千百億하야 廣設方便하나니  나도 또한 천백억의 분신으로 
오역분신천백억   광설방편 방편을 널리 마련하였나니 
或有利根은 聞即信受하고  혹 근기가 날카로운 자는 
혹유이근  문즉신수    들은 즉 믿어 지니고, 
或有善果는 勤勸成就하며  혹 선한 과보를 지닌 자는 
혹유선과  근권성취  열심히 권하면 성취하며, 
或有暗鈍은 久化方歸하고  혹 어둡고 둔한 자는 
혹유암둔  구화방귀    오래 교화하여야 겨우 돌아오고 
或有業重은 不生敬仰하니  혹 업이 무거운 자는 
혹유업중  불생경앙  경앙심을 내지 않으니 
如是等輩眾生이 各各差別일새 分身度脫호대  이와 같은 무리의 중생이 각각 차별하기에 
여시등배중생  각각차별   분신도탈  분신을 나투어 제도하여 해탈케 하되 
或現男子身하며 或現女人身하며  남자의 몸을 나타내거나  
혹현남자신   혹현여인신  혹은 여인의 몸을 나타내고  
或現天龍身하며 或現鬼神身하며  천룡의 몸을 나타내거나  
혹현천룡신   혹현귀신신  혹은 귀신의 몸을 나타내며, 
或現山林川原과 河池泉井하야  때로는 산, 숲, 내, 들이나  
혹현산림천원  하지천정  강, 못, 샘, 우물을 나타내 
利及於人하야 悉皆度脫하며  이익이 사람에게 미치게 하고 
이급어인   실개도탈  모두 다 제도하여 해탈시키며, 
或現帝釋身 或現梵王身 或現轉輪王身  어느 때는 제석천왕의 몸이나 혹은 범왕의 몸, 
혹현제석신 혹현범왕신 혹현전륜왕신  혹은 전륜왕의 몸을 나타내고 
或現居士身 或現國王身 或現宰輔身  어느 때는 거사의 몸이나 
혹현거사신 혹현국왕신 혹현재보신  혹은 국왕의 몸,  재상의 몸, 
或現官屬身 或現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身  관속의 몸을 나타내고  어느 때는 비구 비구니 
혹현관속신 혹현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신  우바새 우바이의 몸이나 
乃至聲聞 羅漢 辟支佛 菩薩等身하야  나아가 성문 나한 벽지불 보살 등의 
내지성문 나한 벽지불 보살등신  몸을 나타내서 
而以化度하나니  교화하고 제도하니  
이이화도   
非但佛身으로 獨現其身이니라  단지 부처님 몸으로만 
비단불신   독현기전  그 몸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니라.
汝觀吾累劫에 勤苦度脫을  그대가 보았듯이 
여관오누겁  근고도탈 내가 여러 겁 동안에 부지런히 힘쓰며 
如是等 難化剛彊 罪苦眾生이어니와   이처럼 교화하기 어렵고 억세고 거친  
여시등 난화강강 죄고중생    죄고의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였으나   
其有未調伏者가 隨業報應하야  아직도 조복하지 못한 이가 있어 
기유미조복자   수업보응  업보를 따라 
若墮惡趣하야 受大苦時에  혹시 악한 갈래에 떨어져서 
약타악취   수대고시  큰 고통을 받을 때  
汝當憶念 吾在忉利天宮 殷勤付囑하고   그대는 마땅히 내가 도리천궁에서 
여당억념 오재도리천궁 은근부촉  은근히 부촉한 것을 기억하고  
令娑婆世界로 至彌勒出世已來로  사바세계에 미륵부처님이 오실 때까지 
영사바세계  지미륵출세이래
眾生이 悉使解脫하야 永離諸苦케하고  중생들을 다 해탈시켜 
중생  실사해탈   영리제고     영원히 모든 고통을 여의게 하고 
遇佛授記하라  부처님의 수기를 받게 할지어다."
우불수기 
爾時에 諸世界分身地藏菩薩이 共復一形하야  이 때에 여러 세계에서 온 분신 지장보살들이 
이시  제세계분신지장보살  공부일형  다같이 다시 한 모습이 되어 
涕淚哀戀하며 白其佛言호대  애절하게 눈물을 흘리며 
체루애련   백기불언  부처님께 아뢰었다. 
我從久遠劫來로 蒙佛接引하사  "제가 오랜 겁을 내려오면서 
아종구원겁래  몽불접인  부처님의 인도하심을 입어 
使獲不可思議神力하고 具大智慧하니  불가사의한 신력을 얻고  
사획불가사의신력   구대지혜  큰 지혜를 갖추게 되었사오니, 
我所分身이 遍滿百千萬億恒河沙世界하고  저의 분신이 백천만억 항하사 세계에 
아소분신  변만백천만억항하사세계  두루 가득하게 하고 
每一世界에 化百千萬億身하야   한 세계마다 
매일세계  화백천만억신  백천만억의 몸을 화현시켜서  
每一身에 度百千萬億人하야 令歸敬三寶하며  한 몸마다 백천만억의 사람을 제도하여  
매일신  도백천만억인  삼보에 귀의하고 공경케 하며, 
永離生死하야 至涅槃樂케하오리다  연원히 생사를 떠나  
영귀경삼보   영리생사   지열반락  열반락에 이르게 하겠나이다. 
但於佛法中에 所善事어든  다만 불법 안에서 
단어불법중  소위선사  좋은 일이 되는 것이라면 
一毛一一沙一塵이나 或毫髮許라도  한 터럭, 한 물방울, 한 모래, 한 티끌이나 
일모일제  일사일진    혹호발허  혹 털끝만큼이라도 허락한다면 
我漸度脫하야 使獲大利하오리니  제가 점차로 제도하고 해탈시켜 
아점도탈   사획대리  큰 이익을 얻게 하오리니,  
唯願世尊은 不以後世惡業眾生 慮하소서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유원세존  불이후세악업중생   위려  후세의 악업중생은 염려치 마소서."
如是三白佛言호대  이와 같이 부처님께 세 번을 아뢰었다. 
여시삼백불언 
唯願世尊은 不以後世惡業眾生 慮하소서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유원세존  불이후세악업중생   위려  후세의 악업중생은 염려치 마소서."
爾時에 佛이 讚地藏菩薩言하사대  그러자 부처님께서 
이시    찬지장보살언  지장보살을 찬탄하여 말씀하셨다.
善哉善哉라 吾助汝喜하리니  "참으로 장하도다! 
선재선재  오조여희  내가 그대를 기쁘게 하리니
汝能成就久遠劫來로 發弘誓願하야  그대는 아득한 겁을 내려 오면서 세운 
여능성취구원겁래  발홍서원  큰 서원을 능히 성취하여 
廣度將畢하고 即證菩提하리라   장차 널리 제도하기를 마치고 
광도장필   즉증보리  곧 보리를 증득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