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用語及要言

틱낫한(Thich Nhat Hahn)스님의 명상(3)

碧雲 2016. 2. 2. 17:52


4. 걸으면서 명상하기


   나는 도착해 있다. 나는 집에 있다.
   지금, 바로 여기.
   나는 확신한다. 나는 자유롭다.
   최상의 상태로 나는 존재한다.

    '나는 도착해 있다.'라는 말은 당신이 이미 삶에서
    이르고자 하는 곳에 도달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더 이상 무언가를 향해 서둘러 걸어갈 필요도 없고,
    더 많은 것을 찾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나는 집에 있다.'는 말은 당신의 진짜 집, 다시 말해서
    지금 여기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로지 이 순간만이 실재입니다.
    더 이상 찾아 헤맬 필요가 없거든 달리기를 멈추십시요.
    선(禪)에서는 이것을 '사마타'라 합니다.

   "Each Step Brings You Back To Life"
    (한 걸음씩, 삶을 향한다.)

    이 명상구절은 당신이 견고하게
    현재에 존재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 말을 붙잡으면 현재는 굳건하게 현재로만 존재합니다.
    '지금, 바로 여기'는 인생의 주소입니다.
    언제나 되돌아오게 되는 보금자리인 이곳에서
    당신은 평화롭고 안전하고 행복합니다.
    당신이 아직 '지금, 바로 여기'로 오지 못했다면
    다음 걸음을 떼지 마세요.
    잠시 멈춰 마음의 방황이 끝날 때까지 호흡을 하세요.
    그리고 현재에 존재할 수 있게 될 때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걸음을 옮기고
    '나는 도착해 있다. 나는 집에 있다.'를 되뇌어 보세요.

   "Solidity And Freedom Are The Foundation
    Of True Happiness"
    (확신과 자유는 진정한 행복의 토대다.)

    '나는 확신한다. 나는 자유롭다.'는
    당신이 당신 자신의 주인이니 지나가버린 과거나
    불확실한 미래의 유령에게 끌려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확신과 자유는 진정한 행복의 토대입니다.


5. 안식처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원할 때 돌아갈 수 있는 안전한 곳,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섬,
   '앗싸디빠 사라남(Attadipa Saarnam)'을 안식처로 삼는다.


   나 자신이 섬이니,
   나의 마음챙김인 부처는 가깝고 먼 곳의 빛이라.
   몸과 마음을 이끄는 가르침은 호흡을 통해서 오니
   나는 자유롭다.
 
   내 안에 안전한 섬이 있으니
   함께 수행하는 사람들은 나의 조화로운 5개의 요소다.
   나에게 돌아와 나를 안식처로 삼으니
   나는 자유롭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나는 꽃처럼 피어나고
   이슬처럼 새롭다.
   산만큼 견고하고
   땅만큼 확고하다.
   나는 자유롭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나는 실재하고 진실한 것을 비추는 물이되어
   내 안에 깊은 공간을 느낀다.
   나는 자유롭다.

 

  일상생활에서 이 시를 낭송하며 수행해보세요.
   평화와 행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16세기 베트남 현자인 '응우옌빈'의 글입니다.
   더는 울지도, 불평하지도 마세요.
   이것이 마지막 음울한 시입니다.
   불평을 멈추면 당신의 영혼이 새로워집니다.
   울음을 멈추면 당신의 눈동자가 다시 맑아질 것입니다.


   "Solid As A Mountain"
    (산처럼 견고하다.)


   숨을 들이마시며 내가 산이라는 것을 안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평온하고 견고하다.


   맑은 호수가 주위의 풍경을 왜곡함이 없이
   그대로 비춰내듯이
   진실을 비추는 물이 되어봅니다.


   숨을 들이마신다. 내 안의 마음작용을 인식한다.
   "너는 짜증이구나..., 너는 불안이구나..."
   숨을 내쉰다. 이 마음작용을 편안하게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