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藏菩薩本願經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제12 견문이익품(見聞利益品)

碧雲 2014. 2. 6. 18:40

見聞利益品第十二  견문이익품  제 12
爾時에 世尊이 從頂門上으로  그 때에 세존께서 정수리 위로부터 
이시  세존  종정문상 
放百千萬億大毫相光하시니  백천만억의 큰 호상광을 놓으시니 
방백천만억대호상광 
所謂白毫相光 大白毫相光 瑞毫相光 소위 백호상광(白毫相光), 
소위백호상광 대백호상광  서호상광  대백호상광(大白毫相光), 서호상광(瑞毫相光), 
大瑞毫相光 玉毫相光 大玉毫相光  대서호상광(大瑞毫相光), 
대서호상광 옥호상광 대옥호상광  옥호상광(玉毫相光), 대옥호상광(大玉毫相光), 
紫毫相光 大紫毫相光 毫相光  자호상광(紫毫相光), 대자호상광(大紫毫相光),
자호상광 대자호상광 청호상광  청호상광(毫相光), 
毫相光 碧毫相光 大碧毫相光  대청호상광(大毫相光), 
대청호상광 벽호상광 대벽호상광  벽호상광(碧毫相光), 대벽호상광(大碧毫相光), 
紅毫相光 大紅毫相光 緣毫相光  홍호상광(紅毫相光), 대홍호상광(大紅毫相光), 
홍호상광 대홍호상광 녹호상광  녹호상광(緣毫相光), 
大緣毫相光 金毫相光 大金毫相光  대녹호상광(大緣毫相光), 금호상광(金毫相光), 
대녹호상광 금호상광 대금호상광  대금호상광(大金毫相光), 
慶雲毫相光 大慶雲毫相光  경웅호상광(慶雲毫相光), 
경운호상광 대경운호상광  대경운호상광(大慶雲毫相光), 
千輪毫光 大千輪毫光 寶輪毫光  천륜호광(千輪毫光), 대천륜호광(大千輪毫光), 
천륜호광 대천륜호광 보륜호광  보륜호광(寶輪毫光), 
大寶輪毫光 日輪毫光 大日輪毫光  대보륜호광(大寶輪毫光), 일륜호광(日輪毫光), 
대보륜호광 일륜호광 대일륜호광  대일륜호광(大日輪毫光), 
月輪毫光 大月輪毫光 宮殿毫光  월륜호광(月輪毫光), 대월륜호광(大月輪毫光), 
월륜호광 대월륜호광 궁전호광  궁전호광(宮殿毫光), 
大宮殿毫光 海雲毫光 大海雲毫光이라   대궁전호광(大宮殿毫光), 해운호광(海雲毫光), 
대궁전호광 해운호광 대해운호광  대해운호광(大海雲毫光)이라  
於頂門上에 放如是等毫相光已하시고  정수리 위에서 이러한 호상광을 놓으시고 
어정문상  방여시등호상광이 
出微妙音 告諸大眾天龍八部人非人等하사대  미묘한 음성으로 천룡팔부, 인, 비인 등
출미묘음 고제대중천룡팔부인비인등  모든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聽吾하라 今日於忉利天宮에  "내 말을 듣거라. 
청오   금일어도리천궁  오늘 이 도리천궁에서 
稱揚讚歎地藏菩薩이 於人天中에  지장보살이 인간과 천상에 
칭양찬탄지장보살  어인천중 
利益等事 不思議事 超聖因事 證十地事와    이익을 주는 일, 불가사의한 일, 
이익등사 부사의사 초성인사 증십지사  성현의 지위를 뛰어넘는 일, 십지를 증득하는 일과 
畢竟不退阿耨多羅三藐三菩提事호리라  필경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필경불퇴아뇩다라삼먁삼보리사  물러서지 않는 일들을 칭양찬탄하리라."
說是語時에 會中에 有一菩薩摩訶薩하니  이 말씀을 하실 때, 
설시어시  회중  유일보살마하살  회중에 한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名은 觀世音이라 從座而起하야  명호는 관세음(觀世音)이었는데 
  관세음   종좌이기  자리에서 일어나 
胡跪合掌하고 白佛言호대  무릎꿇고 합장하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호궤합장   백불언 
世尊하 是地藏菩薩摩訶薩은  "세존이시여! 
세존  시지장보살마하살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具大慈悲하야 憐愍罪苦眾生하고  큰 자비를 지녀
구대자비   연민죄고중생  죄로 고통 받는 중생들을 가련히 여기고 
於千萬億世界에 化千萬億身하며  천만억 세계에 천만억의 몸을 나투며, 
어천만억세계  화천만억신 
所有功德及不思議威神之力을 我聞하오이다  그 지닌 공덕과 불가사의한 위신력을 
소유공덕 급부사의위신지력  아이문  저는 이미 들었나이다. 
世尊은 與十方無量諸佛하야  세존께서는 시방의 한량없는 
세존  여시방무량제불  모든 부처님들과 더불어 
異口同音으로 讚歎地藏菩薩云하사대  이구동성으로 
이구동음   찬탄지장보살운  지장보살을 찬탄하여 이르시기를, 
正使過去現在未來諸佛이 說其功德하야도  실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께서 
정사과거현재미래제불  설기공덕  그 공덕을 말해도 
猶不能盡이라하시며  가히 다하지 못한다 하시며, 
유불능진 
向者又蒙世尊은 普告大眾하사  나아가 또 적극적으로 
향자우몽세존  보고대중  널리 대중들에게 이르시어  
欲稱揚地藏利益等事하시나이다  지장보살의 이익 등의 일을 
욕칭양지장이익등사  칭송하시려 하나이다. 
唯願世尊은 現在未來一切眾生하사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유원세존  위현재미래일체중생  현재와 미래의 모든 중생들을 위해 
稱揚地藏不思議事하시어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일을 칭송하시어 
칭양지장부사의사 
令天龍八部로 瞻禮獲福케하소서  천룡과 팔부대중들로 하여금 
영천룡팔부  첨례획복  우러러 예배하여 복을 얻게 하소서." 
佛告觀世音菩薩하사대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불고관세음보살 
汝於娑婆世界에 有大因緣하니  "그대는 사바세계에 큰 인연이 있으니 
여어사바세계  유대인연 
若天若龍若男若女若神若鬼와  하늘, 용, 남자, 여자, 신, 귀와  
약천약룡약남약녀약신약귀 
乃至六道罪苦眾生이라도  육도에서 죄고 받는 중생까지도 
내지육도죄고중생 
聞汝名者 見汝形者 戀慕汝者 讚歎汝者면  그대의 명호를 듣거나 형상을 보거나 
문여명자 견여형자 연모여자 찬탄여자  그대를 연모하거나 찬탄하는 이라면 
是諸眾生은 於無上道에 必不退轉하야  이런 중생들은 위없는 도에서 
시제중생  실어무상도  필불퇴전  필히 물러서지 않고 
常生人天하고 具受妙樂하며  항상 인간과 천상에 태어나서 
상생인천   구수묘락  묘락을 누릴 것이며, 
因果將熟하면 遇佛授記하리라  인과가 무르익으면 
인과장숙   우불수기  부처님의 수기를 받으리라. 
汝今具大慈悲로 憐愍眾生及天龍八部하야  그대가 이제 큰 자비로 
여금구대자비  연민중생  급천룡팔부  중생과 천룡팔부를 가련히 여겨
請吾宣說地藏菩薩의 不思議利益之事로다  내게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욕청오선설지장보살  부사의이익지사  이익 주는 일에 대해 설하기를 청하니 
汝當諦聽하라 吾今說之호리라  그대는 마땅히 자세히 들어라. 
여당제청   오금설지  내가 이제 말하리라." 
觀世音言호대 唯然世尊하 願樂欲聞하나이다  관세음보살이 말씀드렸다. 
관세음언    유연세존  원요욕문  "세존이시여! 기꺼이 듣기 원하나이다." 
佛告觀世音菩薩하사대 未來現在諸世界中에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불고관세음보살    미래현재제세계중  "미래와 현재의 모든 세계 가운데 
有天人受天福盡커나 有五衰相現커나   천상과 인간이 천복이 다하거나 
유천인수천복진   유오쇠상현  오쇠상이 나타나거나 
或有墮於惡道之者라도 如是天人若男若女가  혹은 악도에 떨어진 사람이라도 
혹유타어악도지자   여시천인약남약녀  이와 같은 천상, 인간, 남자, 여인이 
當現相時에 或見地藏菩薩形像커나  마땅히 그 현상이 나타날 때에 
당현상시  혹견지장보살형상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或聞地藏菩薩名하야 一瞻一禮하야도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혹문지장보살명   일첨일례  한 번 우러러 보고 한 번 예배하기만 해도 
是諸天人은 轉增天福하고  이 모든 천상과 인간은 
시제천인  전증천복  천복이 늘어나게 되고 
受大快樂하야 永不墮三惡道報언정 큰 쾌락을 얻어서 
수대쾌락   영불력삼악도보  영원히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을 터인데, 
何況見聞菩薩하야  하물며 저 보살을 보거나 듣고서 
하황견문보살   
以諸香華衣服食寶貝瓔珞으로  모든 향과 꽃, 의복, 음식, 보배, 영락으로 
이제향화의복음식보패영락 
布施供養이리오  보시공양하는 것이겠는가? 
보시공양 
所獲功德福利가 無量無邊하나니라  그 얻는 공덕과 복리가 
소획공덕복리  무량무변  한량없고 끝이 없느니라. 
復次觀世音아 若未來現在諸世界中에  또, 관세음보살이여! 
부차관세음  약미래현재제세계중   만약 마래와 현재의 모든 세계의 
六道眾生이 臨命終時에  육도중생이 임종할 때에 
육도중생   임명종시  
得聞地藏菩薩名하야 一聲歷耳根者면  이 지장보살의 명호를 들어 
득문지장보살명   일성역이근  한 소리 귀를 스치기만 하면 
是諸眾生은 永不歷三惡道苦언정  이 모든 중생은 영원히 삼악도의 고통을 
시제중생  영불력삼악도고  겪지 않을 것인데, 
何況臨命終時에 父母眷屬이  하물며 그 임종시에 부모권속이 
하황임명종시 부모권속 
將是命終人의 舍宅財物寶貝衣服으로  그 명을 마치는 사람의 
장시명종인  사택재물보패의복  집과 재물, 보배, 의복으로 
塑畫地藏形像커나 或使病人이 未終之時에  지장보살의 형상을 짓고 그리거나, 
소화지장형상   혹사병인  미종지시  혹은 병자가 아직 죽기 전에 
眼耳見聞히 知道眷屬이 將舍宅寶貝等으로  눈과 귀로 보고 들리도록 
혹안이견문 지도권속  장사택보패등  도를 아는 권속이 집과 보배 등으로 
其自身하야 塑畫地藏菩薩形像이리오  그를 위해 지장보살의 형상을 
위기자신   소화지장보살형상  짓고 그리는 것이겠는가. 
是人이 若是業報가 合受重病者라도  그 사람이 만약 업보가 
시인  약시업보  합수중병자  중병을 받아 마땅하다 해도 
承斯功德하야 尋即除愈 壽命增益하려니와  이 공덕에 힘입어 곧 낫게 되고 
승사공덕   심즉제유 수명증익  수명이 더 길어질 것이거니와 
是人이 若是業報로 命盡하면  그 사람이 만약 업보로 목숨이 다하면 
시인  약시업보  명진 
應有一切罪障業障이 合墮惡趣者라도  모든 죄장과 업장이 
응유일체죄장업장  합타악취자  악도에 떨어져 마땅하다 해도 
承斯功德하야 命終之後에  이 공덕에 힘입어 죽은 뒤에 
승사공덕   명종지후  
即生人天하야 受勝妙樂하고  곧 인간과 천상에 태어나 
즉생인천   수승묘락  수승한 묘락을 누리게 되고 
一切罪障이 悉皆銷滅하나니라  모든 죄장이 다 소멸하느니라. 
일체죄장  실개소멸 
復次觀世音菩薩아 若未來世 有男子女人이  또, 관세음보살이여! 
부차관세음보살  약미래세  유남자여인  만약 미래세에 어떤 남자나 여인이 
或乳哺時나 或三歲五歲十歲已下에  혹 유아시절이나 
혹유포시  혹삼세오세십세이하  혹은 세살, 다섯살, 열살 이하에 
亡失父母커나 乃及亡失兄弟妹하고 부모를 여의거나 형제자매를 잃고 
망실부모   내급망실형제자매 
是人年長大하야 思憶父母及諸眷屬이나  그가 성정하여 
시인 년기장대   사억부모 급제권속  부모와 권속들을 생각하지만 
不知落在何趣하고 生何世界生何天中이어든  어느 곳으로 간지 알지 못하고 
부지낙재하취   생하세계생하천중  어느 세계 어느 하늘에 난지 알지 못할 때에 
是人이 若能塑畫地藏菩薩形像커나  그가 만약 지장보살의 형상을 
시인  약능소화지장보살형상  짓고 그리거나 
乃至聞名하고 一瞻一禮를 一日至七日히  그 명호를 듣고 한 번 우러러 보고 
내지문명   일첨일례  일일지칠일    한 번 예배하기를 칠일이 되도록 
莫退初心하야 聞名見形瞻禮供養하면  초심을 버리지 않고 그 보살의 명호를 듣고 
막퇴초심   문명견형첨례공양  형상을 보며 우러러 예배하고 공양하면 
是人眷屬이 假因業故로 墮惡趣者하야  그 사람의 권속이 
시인권속  가인업고  타악취자    가령 업 때문에 악도에 떨어져 
計當劫數라도 承斯男女兄弟妹의  여러 겁을 지내야 할 것이라 해도
계당겁수    승사남녀형제자매   이 남녀형제자매의 
塑畫地藏形像瞻禮功德으로  그 지장보살형상을 짓거나 그리고  
소화지장형상첨례공덕  우러러 예배한 공덕에 힘입어 
尋即解脫하고 生人天中 受勝妙樂者리니   곧 해탈하게 되고 인간과 천상에 태어나 
심즉해탈   생인천중   수승묘락  수승한 묘락을 누릴 것이니  
即承斯功德하야 轉增聖因 受無量樂하리라  곧 이 공덕에 힘입어 성인(聖因)이 늘어나고 
즉승사공덕   전증성인 수무량낙   한량없는 낙을 누리게 되리라. 
是人이 更能三七日中에  그 사람이 더구나 삼칠일 동안  
시인  갱능삼칠일중  
一心瞻禮地藏形像하며 念其名字를  일심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에 
일심첨례지장형상    념기명자   우러러 예배하며 그 명호를 염하기를 
滿於萬遍하면 當得菩薩現無邊身하야  만 번을 채우면 
만어만편   당득보살현무변신  마땅히 그 보살이 무변신을 나투어 
具告是人眷屬生界하며  그 사람의 권속이 태어난 세계를 다 알려주며, 
구고시인권속생계 
或於夢中 菩薩現大神力하야 親領是人하고  혹은 꿈속에 저 보살이 큰 신력을 나타내서 
혹어몽중 보살현대신력   친령시인  그 사람을 친히 데리고 
於諸世界에 見諸眷屬하나니라  모든 세계에서 여러 권속들을 보게 하느니라. 
어제세계  견제권속 
更能每日念菩薩名千遍하야 至于千日하면  또 능히 날마다 저 보살의 명호를 
갱능매일념보살명천편   지우천일  천 번씩 염하여 천 일에 이르면 
是人은 當得菩薩遣所在土地鬼神으로  그 사람은 저 보살이 
시인  당득보살견소재토지귀신    그 사는 곳의 토지신을 시켜 
終身衛護하야   종신토록 돌보게 하여 
종신위호 
現世에 衣食溢하고 無諸疾苦하며  현세에 의식이 풍족하여 넘치고 
현세  의식풍일   무제질고  모든 질병의 고통이 없게 하며, 
乃至橫事가 不入其門커늘 何況及身이리오  횡액이 그 집의 문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거늘 
내지횡사  불입기문   하황급신  하물며 그 사람의 몸에 미치게 하겠는가. 
是人은 畢竟得菩薩摩頂授記하리라  그 사람은 필경에 
시인  필경득보살마정수기  저 보살의 마정수기를 얻으리라. 
復次觀世音菩薩아 若未來世에  또, 관세음보살이여! 
부차관세음보살  약미래세   만약 미래세에 
有善男子善女人이 欲發廣大慈心하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유선남자선녀인   욕발광대자심    광대한 자비심을 내어 
救度一切眾生者거나 欲修無上菩提者거나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거나 
구도일체중생자    욕수무상보리자    위없는 보리를 닦고자 하거나 
欲出離三界者면   삼계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욕출리삼계자 
是諸人等이 見地藏形像 及聞名者하고  이런 모든 사람들이 
시제인등  견지장형상  급무명자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그 명호를 듣고 
至心歸依커나 或以香華衣服寶貝食으로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거나 
지심귀의   혹이향화의복보패음식  향, 꽃, 의복, 보배, 음식으로 
供養瞻禮하면 是善男女等은  공양하고 우러러 예배하면, 
공양첨례    시선남녀등   그 선남자 선여인은 
所願速成하고 永無障礙하리라  소원을 빨리 이루고 
소원속성   영무장애  영원히 장애가 없으리라. 
復次觀世音아 若未來世 有善男子善女人이  또, 관세음보살이여! 
부차관세음  약미래세  유선남자선녀인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欲求現在未來의 百千萬億等願과  현재와 미래의 백천만억 가지 소원과 
욕구현재미래  백천만억등원  
百千萬億等事어든  백천만억 가지의 일들을 
백천만억등사  구하고자 하거든 
但當歸依瞻禮供養讚歎地藏菩薩形像하면  다만 마땅히 지장보살 형상에 귀하여 
단당귀의첨례공양찬탄지장보살형상  우러러 예배하고 공양찬탄하면,  
如是所願所求가 悉皆成就하리라  이와 같은 소원과 구하는 것들이 
여시소원소구  실개성취  모두 다 이루어지리라. 
復願地藏菩薩이 具大慈悲로 永擁護我어든  또, 지장보살이 큰 자비심으로 
부원지장보살  구대자비  영옹호아  영원히 그를 보살펴 주기를 원한다면 
是人 於睡夢中에 即得菩薩摩頂授記하리라  그 사람은 잠자며 꿈꾸는 동안 
시인  어면몽중  즉득보살마정수기  저 보살의 마정수기를 얻으리라. 
復次觀世音菩薩아  또, 관세음보살이여! 
부차관세음보살  
若未來世에 善男子善女人이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약미래세  선남자선녀인 
於大乘經典에 深生珍重하고  대승경전을 깊이 소중히 여기고   
어대승경전  심생진중 
發不思議心하야 欲讀欲誦 縱遇明師하야  불가사의한 마음을 내고 
발부사의심   욕독욕송  종우명사    독송하고자 밝은 스승을 만나 
視令熟이언만 旋得旋忘하야  가르침을 받고 익히려 하여도 
교시령숙    선독선망  얻었다가는 돌아서면 잊어버려서 
動經年月이라도 不能讀誦은  달이가고 해가 가도 독송할 수 없는 것은 
동경년월    불능독송 
是善男子等이 有宿業障하야 未得銷除故로  그 선남자 등이 숙세의 업장이 있어서 
시선남녀등  유숙업장   미득소제고  아직 녹여 없애지 못한 까닭에 
於大乘經典에 無讀誦性이니  대승경전을 독송할 수 없는 것이니 
어대승경전  무독송성 
如是之人은 聞地藏菩薩名見地藏菩薩像하며  이런 사람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고 
여시지인  문지장보살명 견지장보살상  지장보살의 상을 보며 
具以本心으로 恭敬陳白하고  본심을 다해 공경히 아뢰고 
구이본심   공경진백 
更以香華衣服食一切玩具로 供養菩薩하며  또 향, 꽃, 의복, 음식, 모든 완구로 
갱이향화의복음식일체완구  공양보살  저 보살에게 공양하며 
以淨水一盞으로 經一日一夜히 安菩薩前하고  깨끗한 물 한 잔을 하루 밤낮으로 
이정수일잔   경일일일야   안보살전 저 보살 앞에 놓고 
然後에 合掌請服호대 迴首向南하고  그런 다음 합장하고 마시기를 청하되 
연후  합장청복   회수향남  머리를 남쪽으로 향하고 
臨入口時에 至心鄭重히 服水畢하며 입을 댈 적에는 지극한 마음으로 
임입구시  지심정중  복수기필  정중하게 마실 것이며, 
五辛酒肉邪妄語 及諸殺害를   오신채, 술, 고기, 사음, 망어와 
신오신주식사음망어  급제살생  모든 살생을 삼가하기를  
一七日或三七日하면  칠일 혹은 삼칠일 동안 하면 
일칠일혹삼칠일 
是善男子善女人은 於睡夢中에  이 선남자 선여인은 잠자는 꿈속에서 
시선남자선여인  어수몽중 
具見地藏菩薩이 現無邊身하야  지장보살이 무변신을 나타내어 
구견지장보살  현무변신 
於是人處에 授灌頂水하며  그 사람의 처소에서 
어시인처  수관정수  관정수를 주는 것을 보게 되며 
其人夢覺에 即獲聰明하야  그 사람이 꿈에서 깨면 
기인몽각  즉획총명  곧 총명함을 얻게 되어 
應是經典을 一歷耳根이라도  이 경전이 한 번 귀에 스치기만 해도 
응시경전  일력이근 
即當永記하야 更不忘失一句一偈하리라  곧 영원히 기억하여 
즉당영기   갱불망실일구일게  다시는 한 귀절 한 게송도 잊지 않게 되리라. 
復次觀世音菩薩아 若未來世에 有諸人等이  또, 관세음보살이여! 
부차관세음보살  약미래세  유제인등  만약 미래세에 모든 사람들이 
衣食不足하야 求者乖願하고   의식이 부족하여 
의식부족   구자괴원  구해도 바라는 대로 되지 않고 
或多病疾하고 或多凶衰하야  혹은 질병이 많고 
혹다질병   혹다흉쇠  혹은 흉하고 쇠약함이 많아 
家宅不安하고 眷屬分散커나  집안이 불안하고 권속이 흩어지거나 
가택불안   권속분산 
或諸橫事가 多來忤身하야  혹은 모든 횡액이 
혹제횡사  다래오신  여러 차례 몸에 닥쳐서 
睡夢之間에 多有驚怖하면  잠들어 꿈꾸는 동안 
수몽지간  다유경포  놀라고 무서운 일이 많다면 
如是人等은 聞地藏名커나 見地藏形하고  이런 사람들은 지장보살의 명호를 듣거나 
여시인등  문지장명   견지장형  그 형상을 보고 
至心恭敬하야 念滿萬遍하면  지극한 마음으로 공경하여 
지심공경   염만만편  염하기를 만 번을 채우면 
是諸不如意事가 漸漸消滅하야  이런 모든 여의치 못한 일들이 
시제불여의사  점점소멸  점점 소멸하여 
即得安樂하고 衣食溢하며  곧 안락함을 얻게 되고 
즉득안락   의식풍일  의식도 풍요로워지며 
乃至於睡夢中에 悉皆安樂하리라  나아가 잠들어 꿈속에서도 
내지수몽중  실개안락  모두 안락하게 되리라. 
復次觀世音菩薩아  또, 관세음보살이여! 
부차관세음보살  
若未來世에 有善男子善女人이  만약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약미래세  유선남자선녀인 
或因治生하고 或因公私하고  생계를 꾸리는 일로, 
혹인치생   혹인공사    혹은 공적 사적인 일로, 
或因生死하고 或因急事하야   혹은 나고 죽는 일로, 
혹인생사   혹인급사  혹은 급한 일로 인해 
入山林中에 過渡河海乃及大水에  산림에 들어가거나 
입산림중  과도하해내급대수   강이나 바다, 큰 물을 건너거나 
或經險道에  혹은 험한 길을 지날 때 
혹경험도 
是人이 先當念地藏菩薩名萬遍하면  그가 먼저 마땅히  
시인  선당념지장보살명만편  지장보살의 명호를 만 번을 염하면 
所過土地鬼神이 衛護하야  지나는 곳의 토지신이 보살펴서 
소과토지귀신  위호   
行住坐臥에 永保安樂하고  행주좌와(行住坐臥)에 
행주좌와  영보안락  영원히 안락하게 되고 
乃至逢於虎狼師子와 一切毒害하야도  나아가 호랑이 사자나 
내지봉어호랑사자  일체독해  모든 해독을 만나더라도 
不能損之하리라  능히 해치지 못하리라."
불능손지 
佛告觀世音菩薩하사대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불고관세음보살  
是地藏菩薩은 於閻浮提에 有大因緣이라  "이 지장보살은 염부제에 큰 인연이 있는지라 
시지장보살  어염부제  유대인연 
若說於諸眾生이 見聞利益等事하면  만약 모든 중생들이 
약설어제중생  견문이익등사  보고 들어서 얻는 이익 등을 말하자면 
百千劫中이라도 說不能盡하리라 백천 겁 동안에도 다 말하지 못하리라. 
백천겁중  설불능진 
是故로 觀世音아 汝以神力 流布是經하야  그러므로 관세음보살이여! 
시고  관세음  여이신력   유포시경  그대의 신력으로 이 경을 유포하여 
令娑婆世界眾生으로  사바세계 중생들로 하여금 
영사바세계중생   
百千萬劫히 永受安樂이어다  백천만 겁토록 
백천만겁  영수안락  영원히 안락을 누리게 할지어다." 
爾時에 世尊이 而說偈言하사대  이 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이시  세존  이설게언 
吾觀地藏威神力 恒河沙劫說難盡 내가 보니 지장보살의 위신력은 
오관지장위신력  항하사겁설난진  항하사 겁에도 다 말하기 어렵구나 
見聞瞻禮一念間 利益人天無量事 한 순간만 보고 듣고 예배해도 
견문첨례일념간  이익인천무량사  그 이익 인천에 한량없도다.  
若男若女若龍神 報盡應當墮惡道 남녀, 용신 누구나 과보가 다해 
약남약녀약용신  보진응당타악도  악도에 떨어짐이 마땅해도  
至心歸依大士身 壽命轉增除罪障 지극한 마음으로 저 보살께 귀의하면 
지심귀의대사진  수명전증제죄장  수명은 늘고 죄업장은 없어지리라.  
少失父母恩愛者 未知魂神在何趣 어려서 부모 사랑과 은혜 잃은 이가 
소실부모은내자  미지혼신재하취  그 혼령 가신 곳을 알지 못하고 
兄弟姊妹及諸親 生長以來皆不識 형제 자매 친척들도 
형제자매급제친  생장이래개불식  자란 이후 다 모르면, 
或塑或畫大士身 悲戀瞻禮不暫捨 저 보살의 몸 짓고 그려서   
혹소혹화대사신  비련첨례부잠사  슬피 사모하며 그침없이 예배하며 
三七日中念其名 菩薩當現無邊體 삼칠일을 그 이름 부르면 
삼칠일중념기명  보살당현무변체  저 보살이 당연히 끝없는 몸 나투시어 
示其眷屬所生界 縱墮惡趣尋出離 그 가족 태어난 곳 보여주고 
시기권속소생계  종타악취심출리  떨어진 악도에서 건져내 주리로다.
若能不退是初心 即獲摩頂受聖記 이 초심에서 결코 물러나지 않는다면 
약능불퇴시초심  즉획마정수성기  곧 거룩한 마정수기를 받게 되리라. 
欲修無上菩提者 乃至出離三界苦 위없는 보리 닦고 
욕수무상보리자  내지출리삼계고  삼계의 고통 벗으려거든 
是人既發大悲心 先當瞻禮大士像 기왕 큰 자비심을 내고  
시인기발대비심  선당첨례대사상  먼저 저 보살상에 우러러 예배하면 
一切諸願速成就 永無業障能遮止 모든 소원 빨리 이루고 
일체제원속성취  영무업장능차지  업장은 영원히 끊기리라.  
有人發心念經典 欲度群迷超彼岸 발심하고 경전 읽으며 
유인발심념경전  욕도군미초피안  중생들을 저 피안에 인도하려 하나  
雖立是願不思議 旋讀旋忘多廢失 비록 그 서원이 부사의해도 
수립시원부사의  선독선망다폐실  읽고 돌아서면 잊어버림은 
斯人有業障惑故 於大乘經不能記 이 사람의 업장과 미혹 때문에 
사인유업장혹고  어대승경불능기  대승경전 능히 기억치 못함이니 
供養地藏以香華 衣服飲食諸玩具 지장보살에게 향, 꽃과  
이향화의복음식  제완구공양지장  의복, 음식, 완구들로 공양 올리고 
以淨水安大士前 一日一夜求服之 저 보살 앞에 청정한 물 올려  
이정수안대사전  일일일야구복지  하루 지내 마실 적에 
發殷重心慎五辛 酒肉邪淫及妄語 은중한 마음으로 오신채, 
발은중심신오신  주육사음급망어  술, 고기, 사음, 망어 다 삼가하고   
三七日內勿殺害 至心思念大士名 삼칠일 동안 살생 말며, 
삼칠일내물살생  지심사념대사명  지극한 마음으로 저 보살 명호 생각하며 부르면
即於夢中見無邊 覺來便得利根耳 꿈속에서 보살의 무변신 보게 되고 
즉어몽중견무변  각래변득이안이  깨고나면 문득 귀가 밝아져 
應是經教歷耳聞 千萬生中永不忘 이 경의 가르침 귀에 스치기만 해도
응시경교력이문  천만생중영불망  천만생을 다시는 잊지 않으리라 
以是大士不思議 能使斯人獲此慧 저 보살의 부사의가 
이시대사부사의  능사사인획차혜  이런 지혜 얻게하나니 
貧窮眾生及疾病 家宅凶衰眷屬離 빈궁하고 병들고 
빈궁중생급질병  가택흉쇠이권속  집안이 기울어 권속들 흩어지며 
睡夢之中悉不安 求者乖違無稱遂 잠들어 꿈속에도 편치 못하고 
수몽지중실불안  구자괴위무칭수  구하는 것 어긋나고 따라주지 않더라도 
至心瞻禮地藏像 一切惡事皆消滅 지극한 마음으로 저 보살에 예배하면 
지심첨례지장상  일체악사개소멸  모든 악한 일 다 소멸하며 
至於夢中盡得安 衣食豐饒神鬼護 꿈속에서도 평안을 얻어 
지어몽중진득안  의식풍요귀신호  의식은 풍요하고 신들이 보살피리라. 
欲入山林及渡海 毒惡禽獸及惡人 산림에 들어가고 바다를 건너려는데 
욕입산림급도해  독악금수급악인  독과 악과 금수, 악인,  
惡神惡鬼并惡風 一切諸難諸苦惱 악신, 악귀, 악풍과  
악신악귀병악풍  일체제난제고뇌  모든 어려움이 괴롭힐 때 
但當瞻禮及供養 地藏菩薩大士像 다만 지장보살상에 
단당첨례급공양  지장보살대사상  우러러 예배하고 공양 올리면 
如是山林大海中 應是諸惡皆消滅 그 산림 큰 바다에 
여시산림대해중  응시제악개소멸  모든 악이 다 소멸하리라. 
觀音至心聽吾說 地藏無盡不思議 관음이여! 지극한 마음으로 내 말 들어라. 
관음지심청오설  지장무량부사의  지장보살의 다하지 않는 불가사의함은 
百千萬劫說不周 廣宣大士如是力 백천만 겁을 말하여도 온전치 못하니 
백천만겁설부주  광선대사여시력  저 보살의 이같은 힘 널리 알려라. 
地藏名字人若聞 乃至見像瞻禮者 지장보살 명호 듣고  
지장명자인약문  내지견상첨례자  그 상 보고 예배커나 
香華衣服飲食奉 供養百千受妙樂 향, 꽃, 의복, 음식 공양 올리면 
향화의복음식봉  공양백천수묘락  백천생에 묘락을 누릴 것이며, 
若能以此迴法界 畢竟成佛超生死 만약 이를 법계에 회향한다면 
약능이차회법계  필경성불초생사  필경 성불하여 생사를 벗으리라. 
是故觀音汝當知 普告恒沙諸國土 그러하니 관음 그대 마땅히 알아  
시고관음여당지  보고항사제국토  항하사 모든 땅에 널리 알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