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藏菩薩本願經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제10 교량보시공덕연품(校量布施功德緣品)

碧雲 2014. 2. 6. 18:43

校量布施功德緣品第十  교량보시공덕연품  제 10
爾時에 地藏菩薩摩訶薩이 承佛威神하야  그 때에 지장보사마하살이 
이시  지장보살마하살  승불위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從座而起하야 胡跪合掌하고 白佛言호대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종좌이기   호궤합장   백불언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하 我觀業道眾生校量布施컨대  "세존이시여! 제가 업도중생들의 
세존  아관업도중생교량보시    보시공덕을 비교하여 헤아려 보니 
有輕有重이오라  가볍고 무거움이 있어서 
유경유중     
有一生受福하고 有十生受福하며  한 생에만 복을 받기도 하고
유일생수복   유십생수복  십 생에 복을 받기도 하며 
有百生千生受大福利者하니 是事云何닛가  백생 천생에 큰 복을 받는 이도 있사오니  
유백생천생수대복리자   시사운하  이것은 무슨 까닭이나이까? 
唯願世尊은 我說之하소서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유원세존  위아설지  저희를 위해 말씀해 주소서." 
爾時에 佛告地藏菩薩하사대  그러자 부처님께서 
이시  불고지장보살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吾今於忉利天宮一切眾會에  "내가 이제 도리천궁의 
오금어도리천궁일체중회  일체대중이 모인 회상에서 
說閻浮提布施校量功德輕重하리니  염부제의 보시공덕을 비교하여 헤아려서
설염부제보시교량공덕경중  그 경중(輕重)을 말할 것이니 
汝當諦聽하라 吾汝說하리라  그대는 자세히 들으라. 
여당제청   오위여설  내 그대를 위해 설하리라." 
地藏이 白佛言하사대  지장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지장  백불언 
我疑是事하와 願樂欲聞하나이다  "저는 그 일이 궁금하여 
아의시사   원요욕문  기꺼이 듣고자 하나이다." 
佛告地藏菩薩하사대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불고지장보살    
南閻浮提有諸國王宰輔大臣 "남염부제에 있는 
남염부제유제국왕재보대신  모든 국왕, 재상, 대신, 
大長者大利大婆羅門等이  대장자, 대찰리, 대바라문 등이 
대장자대찰리대바라문등 
若遇最下貧窮乃至癃殘聾癡無目  만약 낮은 빈궁한 자, 꼽추, 
약우최하빈궁내지융잔음아농치무목  벙어리, 귀머거리, 장님 같은 
如是種種不完具者하야  갖가지 불구자들을 만나 
여시종종불완구자   
是大國王等이 欲布施時에  이 큰 국왕 등이 
시대국왕등  욕보시시  보시하고자 할 때에 
若能具大慈悲하야 下心含笑하고  만약 능히 큰 자비심을 갖추어 
약능구대자비   하심함소    겸손한 마음으로 미소를 머금고 
親手遍布施커나 或使人施하야  손수 보시를 베풀거나 
친수변보시    혹사인시    혹은 사람을 시켜 보시하여 
軟言慰하면 是國王等의 所獲福利는  부드러운 말로 위로하면, 
연언위유   시국왕등  소획복리  이 국왕 등의 얻는 복리는  
如布施百恒河沙佛功德之利니라  백 항하 모래수만큼의 부처님께 보시한 
여보시백항하사불공덕지리  공덕의 이익과 같으니라. 
何以故오 緣是國王等이  왜냐 하면, 그 국왕 등이 
하이고  연시국왕등 
如是最貧賤輩及不完具者에  이처럼 가장 빈천한 무리와 
여시최빈천배급불완구자   불구자들에게 
發大慈悲心일새 큰 자비심을 내었기에  
발대자비심 
是故로 福利有如此報하야 百千生中에  따라서 그 만큼의 복리가 있으니 
시고  복리유여차보   백천생중  백천의 생 동안 
常得七寶具足커늘 何況衣食受用이리오  항상 칠보가 구족할 것인데, 
상득칠보구족   하황의식수용  하물며 의복과 음식을 받아 쓰는 것이랴.  
復次地藏아 若未來世有諸國王과  또, 지장보살이여! 
부차지장  약미래세유제국왕   만약 미래세의 모든 국왕과 
至婆羅門等이 遇佛塔寺 或佛形像  바라문 등이 
지바라문등   우불탑사 혹불형상 부처님의 탑사(塔寺)나 부처님 형상과 
乃至菩薩 聲聞 辟支佛像하야  보살, 성문, 벽지불의 상을 만나 
내지보살 성문 벽지등상 
躬自營辦하야 供養布施하면  몸소 힘을 다해 가꾸어서 
궁자영판   공양보시  공양하고 보시하면 
是國王等은 當得三劫帝釋身하야  이 국왕 등은 마땅히 삼 겁 동안 
시국왕등  당득삼겁위제석신    제석천왕의 몸을 받아 
受勝妙樂하고   수승한 묘락을 누리게 되고,  
수승묘락 
若能以此布施福利로 迴向法界하면  만약 능히 그 보시에 따른 복리를 
약능이차보시복리  회향법계   법계에 회향하면 
是大國王等은 於十劫中에  그 큰 국왕은 십 겁 동안에 
시대국왕등  어십겁중  
大梵天王이니라  항상 대범천의 왕이 될 것이니라.
상위대범천왕 
復次地藏아  또, 지장보살이여! 
부차지장  
若未來世有諸國王 至婆羅門等이  만약 미래세에 
약미래세유제국왕 지바라문등  모든 국왕과 바라문 등이 
遇先佛塔廟 或至經像壞破落하면  앞서의 부처님의 탑묘나 경전과 불상이 
우선불탑묘  혹지경상훼괴파락  훼손되거나 파괴되어 떨어진 것을 보면 
乃能發心修補호대  이내 마음을 내어 보수하되 
내능발심수보   
是國王等이 或自營辦커나  이 국왕 등이 손수 가꾸거나 
시국왕등  혹자영판 
或勸他人 乃至百千人等하야  혹은 타인이나 
혹권타인 내지백천인등    백천의 사람들에게 권하여 
布施結緣하면  보시의 인연을 맺어주면
보시결연 
是國王等은 百千生中 常轉輪王身하고   그 국왕 등은 백천의 생 동안 
시국왕등  백천생중  상위전륜왕신  항상 전륜왕의 몸을 받게 되고, 
如是他人同布施者는  그렇게 같이 보시한 타인들은 
여시타인동보시자  
百千生中에 常小國王身하리라  백천의 생 동안 
작은 국왕의 몸을 받게 되리라. 
更能於塔廟前에 發迴向心하면  더구나 탑묘 앞에서 
갱능어탑묘전  발회향심  회향하는 마음을 낸다면 
如是國王乃及諸人은 盡成佛道하리니  이같은 국왕과 모든 사람들은 
여시국왕내급제인  진성불도  다 불도를 이루리니 
以此果報가 無量無邊하나니라  이러한 과보가 
이차과보  무량무변  한량없고 끝이 없느니라. 
復次地藏아 未來世中에  또, 지장보살이여! 
부차지장  미래세중   미래세 가운데 
有諸國王及婆羅門等이  모든 국왕과 바라문 등이 
유제국왕급바라문등 
見諸老病及生婦女하야  모든 늙고 병든 자와 
견제노병급생산부녀    해산하는 부녀자를 보고 
若一念間에 具大慈心하고  만약 한 순간에 큰 자비심을 내어 
약일념간  구대자심 
布施醫藥食臥具하야 使令安樂하면  의약품과 음식, 침구를 보시하여 
보시의약음식와구   사령안락  안락하게 해 주면 
如是福利는 最不思議하야  그같은 복리는 가장 불가사의하여 
여시복리  최부사의 
一百劫中에 常淨居天主하고   일백 겁 동안 
일백겁중  상위정거천주  항상 정거천(淨居天)의 주인이 되고, 
二百劫中에 常六欲天主하야  이백 겁 동안 
이백겁중  상위육욕천주    항상 육욕천의 주인이 되어 
永不墮惡道하며 乃至百千生中에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며, 
영불타악도    내지백천생중   나아가 백천의 생 동안 
耳不聞苦聲하야 畢竟成佛하리라  괴로움의 소리를 듣지 않고 
이불문고성   필경성불  결국 성불하게 되리라. 
復次地藏아 若未來世中에  또, 지장보살이여! 
부차지장  약미래세중   만약 미래세 가운데 
有諸國王及婆羅門等이  모든 국왕과 바라문 등이 
유제국왕급바라문등 
能作如是布施하면 獲福無量하고  능히 이와 같은 보시를 하면 
능작여시보시   획복무량  얻는 복이 한량없고 
更能迴向하면 不問多少하고 畢竟成佛커늘  더욱이 회향을 하면 많고 적음을 묻지 않고
갱능회향   불문다소   필경성불  결국 성불하게 될 것인데, 
何況釋梵轉輪之報이리오  하물며 제석이나 범천이나 
하황석범전륜지보  전륜왕의 과보이겠는가. 
是故로 地藏아  그러므로 지장보살이여! 
시고  지장  
普勸眾生으로 當如是學이어다  중생들을 널리 권하여 
보권중생   당여시학  마땅히 이것을 배우게 할지어다. 
復次地藏아 未來世中 若善男子善女人이  또, 지장보살이여! 
부차지장  미래세중  약선남자선녀인  미래세에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於佛法中에 種少善根毛髮沙塵等許라도   불법 가운데 머리털, 모래, 티끌만큼의 
어불법중  종소선근모발사진등허  작은 선근을 심게 하여도 
所受福利는 不可하나니라  받는 복리는 가히 비유할 수 없느니라. 
소수복리  불가위유 
復次地藏아 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이  또 지장보살이여! 
부차지장  미래세중  약유선남자선녀인  미래세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遇佛形像 菩薩形像 辟支佛形像  부처님 형상, 보살형상, 벽지불형상, 
우불형상 보살형상 벽지불형상 
轉輪王形像하야 布施供養하면  전륜왕형상에 대하여 
전륜왕형상    보시공양    보시하고 공양하면 
得無量福하고 常在人天 受勝妙樂하며  한량없는 복을 얻고 항상 천상과 인간에서 
득무량복    상재인천 수승묘락  수승한 묘락을 누릴 것이며, 
若能迴向法界면 是人福利는 不可니라 만약 능히 법계에 회향한다면 
약능회향법계   시인복리  불가위유  그 사람의 복리는 가히 비유할 수 없느니라. 
復次地藏아 未來世中 若有善男子善女人이  또 지장보살이여! 미래세에 
부차지장  미래세중  약유선남자선녀인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遇大乘經典하야 或聽聞一偈一句하고  대승경전을 만나서 
우대승경전   혹청문일게일구  혹 한 게송이나 한 귀절을 듣고 
發殷重心하야 讚歎恭敬布施供養하면  깊고 소중한 마음을 내어 
발은중심   찬탄공경보시공양  찬탄하고 공경하여 보시 공양하면 
是人의 獲大果報가 無量無邊하며  이 사람이 얻는 큰 과보는 
시인  획대과보  무량무변  한량없고 끝이 없으며, 
若能迴向法界하면 其福 不可니라  만약 법계에 회향한다면 
약능회향법계   기복  불가위유  그 복은 가히 비유할 수 없느니라.
復次地藏아 若未來世中 有善男子善女人이  또 지장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부차지장  약미래세중  유선남자선녀인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遇佛塔寺大乘經典하야 新者布施供養하고  부처님 탑사나 대승경전을 만나서 
우불탑사대승경전   신자보시공양  새것으로 보시 공양하고 
瞻禮讚歎恭敬合掌커나  우러러 예배하고 
첨례찬탄공경합장  찬탄 공경하여 합장하거나 
若遇古者或壞者하야 修補營理호대  만약 낡거나 훼손된 것을 보면 
약우고자혹훼괴자   수보영리  보수하고 가꾸되 
或獨發心커나 或勸多人하야 同共發心하면  혼자서 마음을 내거나 여러 사람을 권하여 
혹독발심   혹권다인   동공발심  함께 마음을 내어 한다면 
如是等輩는 三十生中에 常諸小國王하고  이런 사람들은 삼십생 동안에 
여시등배  삼십생중  상위제소국왕  항상 작은 국왕이 되고, 
檀越之人은 常輪王하야  단월(檀越)한 사람[=施主]은 
단월지인  상위륜왕  항상 전륜왕이 되어서 
還以善法으로 化諸小國王하리라   선법으로 작은 국왕들을 교화하리라. 
환이선법   교화제소국왕 
復次地藏아 未來世中 若有善男子善女人이  또 지장보살이여! 미래세 가운데 
부차지장  미래세중  약유선남자선녀인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於佛法中에 所種善根으로 或布施供養하고  불법 가운데 심은 선근으로 
어불법중  소종선근   혹보시공양  혹은 보시 공양하고 
或修補塔寺하고 或裝理經典호대   혹은 탑사를 보수하고 
혹수보탑사   혹장리경전  혹은 경전을 가꾸어 관리하기를 
乃至一毛一塵一沙一라도  한 터럭, 한 티끌, 한 모래, 
내지일모일진일사일제  한 방울만큼만 하더라도 
如是善事를 但能迴向法界하면  이와 같은 선한 일을 
여시선사  단능회향법계  다만 능히 법계에 회향하면 
是人功德은 百千生中에 受上妙樂하리라  그 사람의 공덕은 백천생 동안 
시인공덕  백천생중  수상묘락  상묘한 낙을 누릴 것이니라.
如但迴向自家眷屬커나 或自身利益하면  다만 자기 집 권속이나 
여단회향자가권속   혹자신이익  혹은 자신의 이익으로만 회향한다면 
如是之果는 即三生受樂을 捨一하야  그 결과는 바로 
여시지과  즉삼생수락     일득만보  삼생(三生)의 낙 하나를 버리므로써  
得萬報하나니라  만 가지 업보를 얻는 것이니라. 
是故로 地藏아 布施因緣 其事如是하니라   그러므로 지장보살이여! 
시고  지장  보시인연  기사여시 보시의 인연은 이러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