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八 | 대방광불화엄경 제 8권 |
于闐國三藏實叉難陀奉 制譯 | 우전국 삼장법사 실차란타 역 |
華藏世界品 第五之一 | 화장세계품 제 5-1 |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호대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부고대중언 | 다시 대중에게 말했다. |
諸佛子야 此華藏莊嚴世界海는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차화장장엄세계해 | 이 화장장엄세계바다는 |
是毘盧遮那如來가 | 비로자나 여래께서 |
시비로자나여래 | |
往昔於世界海微塵數劫 修菩薩行時에 | 지난 옛적 세계바다 미진수 겁 동안 |
왕석어세계해미진수겁 수보살행시 | 보살행을 닦으실 때에 |
一一劫中에 親近世界海微塵數佛하사 | 낱낱의 겁 속에서 세계해 미진수의 |
일일겁중 친근세계해미진수불 | 부처님을 친근하며 |
一一佛所에 | 낱낱의 부처님 처소에서 |
일일불소 | |
淨修世界海微塵數大願之所嚴淨이니라 | 세계해 미진수의 큰 서원을 |
정수세계해미진수대원지소엄정 | 청정히 닦아 엄정히 하셨느니라. |
諸佛子야 此華藏莊嚴世界海가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차화장장엄세계해 | 이 화장장엄세계해는 |
有須彌山微塵數風輪所持하니 | 수미산 미진수의 풍륜(風輪)이 있어 |
유수미산미진수풍륜소지 | 지탱되는 것이니, |
其最下風輪은 名平等住요 | 그 가장 밑에 있는 풍륜은 |
기최하풍륜 명평등주 | 이름이 평등주(平等住)이고 |
能持其上一切寶焰熾然莊嚴하며 | 능히 그 위의 일체보염치연장엄 |
능지기상일체보염치연장엄 | (一切寶焰熾然莊嚴)을 지탱하며, |
次上風輪은 名出生種種寶莊嚴이요 | 그 위의 풍륜은 이름이 |
차상풍륜 명출생종종보장엄 | 출생종종보장엄(出生種種寶莊嚴)이며 |
能持其上淨光照耀摩尼王幢하며 | 능히 그 위의 정광조요마니왕당 |
능지기상정광조요마니왕당 | (淨光照耀摩尼王幢)을 지탱하며, |
次上風輪은 名寶威德이요 | 다음 위의 풍륜은 |
차상풍륜 명보위덕 | 이름이 보위덕(寶威德)이요 |
能持其上一切寶鈴하며 | 능히 그 위의 |
능지기상일체보령 | 일체보령(一切寶鈴)을 지탱하며, |
次上風輪은 名平等焰이요 | 다음 위의 풍륜은 |
차상풍륜 명평등염 | 이름이 평등염(平等焰)이며 |
能持其上日光明相摩尼王輪하며 | 능히 그 위의 일광명상마니왕륜 |
능지기상일광명상마니왕륜 | (日光明相摩尼王輪)을 지탱하며, |
次上風輪은 名種種普莊嚴이요 | 다음 위의 풍륜은 |
차상풍륜 명종종보장엄 | 이름이 종종보(種種寶)장엄이요 |
能持其上光明輪華하며 | 능히 그 위의 |
능지기상광명륜화 | 광명륜화(光明輪華)를 지탱하며, |
次上風輪은 名普淸淨이요 | 다음 위의 풍륜은 |
차상풍륜 명보청정 | 이름이 보청정(普淸淨)이며 |
能持其上一切華焰師子座하며 | 능히 그 위의 일체화염사자좌 |
능지기상일체화염사자좌 | (一切華焰師子座)를 지탱하며, |
次上風輪은 名聲徧十方이요 | 다음 위의 풍륜은 |
차상풍륜 명성변시방 | 이름이 성변시방(聲扁十方)이요 |
能持其上一切珠王幢하며 | 능히 그 위의 |
능지기상일체주왕당 | 일체주왕당(一切珠王幢)을 지탱하며, |
次上風輪은 名一切寶光明이요 | 다음 위의 풍륜은 |
차상풍륜 명일체보광명 | 일체보광명(一切寶光明)이며 |
能持其上一切摩尼王樹華하며 | 능히 그 위의 일체마니왕수화 |
능지기상일체마니왕수화 | (一切摩尼王樹華)를 지탱하며, |
次上風輪은 名速疾普持요 | 다음 위의 풍륜은 |
차상풍륜 명속질보지 | 이름이 속질보지(速疾普持)요 |
能持其上一切香摩尼須彌雲하며 | 능히 그 위의 일체향마니수미운 |
능지기상일체향마니수미운 | (一切香摩尼須彌雲)을 지탱하며, |
次上風輪은 名種種宮殿遊行이요 | 다음 위의 풍륜은 |
차상풍륜 명종종궁전유행 | 이름이 종종궁전유행(種種宮殿遊行)이요 |
能持其上一切寶色香臺雲하나니 | 능히 그 위의 일체보색향대운 |
능지기상일체보색향대운 | (一切寶色香臺雲)을 지탱하느니라. |
諸佛子야 彼須彌山微塵數風輪의 | 불자들이여, |
제불자 피수미산미진수풍륜 | 저 수미산 미진수 풍륜의 |
最在上者는 名殊勝威光藏이요 | 가장 위에 있는 것은 |
최재상자 명수승위광장 | 이름이 수승위광장(殊勝威光藏)이요 |
能持普光摩尼莊嚴香水海어든 | 능히 보광마니장엄향수해 |
능지보광마니장엄향수해 | (寶光摩尼莊嚴香水海)를 지탱하는데 |
此香水海에 有大蓮華하니 | 그 향수해에 큰 연꽃이 있어 |
차향수해 유대연화 | |
名種種光明蕊香幢이라 | 이름을 종종광명예향당 |
명종종광명예향당 | (種種光明蘂香幢)이라 하느니라. |
華藏莊嚴世界海가 住在其中하니 | 화장장엄세계바다는 |
화장장엄세계해 주재기중 | 그 가운데 안주하고 있는데 |
四方均平하고 淸淨堅固하며 | 사방이 고루 평탄하며 |
사방평균 청정견고 | 청정하고 견고하여 |
金剛輪山이 周帀圍遶하고 | 금강륜산(金剛輪山)이 |
금강륜산 주잡위요 | 두루 에워 쌓고 있고 |
地海衆樹가 各有區別하니라 | 땅과 바다와 온갖 나무들이 |
지해중수 각유구별 | 각각 구별되어 있느니라." |
是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야 | 그때 보현보살이 |
시시 보현보살 욕중선기의 | 그 뜻을 거듭 펴고자 |
承佛神力하고 觀察十方하며 而說頌言호대 |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
승불신력 관찰시방 이설송언 |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을 설했다. |
世尊往昔於諸有 微塵佛所修淨業 | 세존은 지난 옛적 모든 존재 가운데 |
세존왕석어제유 미진불소수정업 | 미진수 부처님 처소에서 청정업 닦으셨기에 |
故獲種種寶光明 華藏莊嚴世界海 | 그 연고로 갖가지 보배광명의 |
고획종종보광명 화장장엄세계해 | 화장장엄세계해를 얻으셨도다 |
廣大悲雲徧一切 捨身無量等剎塵 | 광대한 자비구름 일체에 두루 펴시고 |
광대비운변일체 사신무량등찰진 | 몸 버리시기 한량없어 세계미진수 같으시며 |
以昔劫海修行力 今此世界無諸垢 | 옛적 겁 바다 동안 수행하신 힘으로 |
이석겁해수행력 금차세계무제구 | 지금 이 세계에 더러움이 없도다 |
放大光明徧住空 風力所持無動搖 | 대광명 놓으시니 허공에 두루 머물고 |
방대광명변주공 풍력소지무동요 | 풍력(風力)이 지탱하니 동요가 없으며 |
佛藏摩尼普嚴飾 如來願力令淸淨 | 불장(佛藏)마니로 널리 장식되었으니 |
불장마니보엄식 여래원력영청정 | 여래의 원력이 청정케 하신 것이로다 |
普散摩尼妙藏華 以昔願力空中住 | 마니 묘장화(妙藏華)를 널리 뿌리시니 |
보산마니묘장화 이석원력공중주 | 옛적의 원력으로 허공에 머물고 |
種種堅固莊嚴海 光雲垂布滿十方 | 갖가지 견고한 장엄바다에 |
종종견고장엄해 광운수포만시방 | 광명구름 펼치시니 시방에 가득하도다 |
諸摩尼中菩薩雲 普詣十方光熾然 | 온갖 마니 속에 보살구름이 |
제마니중보살운 보예시방광치연 | 시방에 널리 나아가니 그 빛이 찬란한데 |
光焰成輪妙華飾 法界周流靡不徧 | 광채가 원을 이루고 아름다운 꽃 장식하니 |
광염성륜묘화식 법계주류미불변 | 법계에 두루 흘러 미치지 않는 곳 없도다 |
一切寶中放淨光 其光普照衆生海 | 일체의 보배 속에서 청정광명을 발하니 |
일체보중방정광 기광보조중생해 | 그 빛이 중생바다를 널리 비추며 |
十方國土皆周徧 咸令出苦向菩提 | 시방 국토에 온통 두루하여 |
시방국토개주변 함령출고향보리 |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 보리에 향하게 하네 |
寶中佛數等衆生 從其毛孔出化形 | 보배 속의 부처님 중생 수와 같은데 |
보중불수등중생 종기모공출화형 | 그 모공에서 화신을 내시니 |
梵主帝釋輪王等 一切衆生及諸佛 | 범천왕, 제석천, 전륜왕이며 |
범주제석륜왕등 일체중생급제불 | 일체중생 그리고 부처님들이시네 |
化現光明等法界 光中演說諸佛名 | 화현(化現)한 광명이 법계와 같은데 |
화현광명등법계 광중연설제불명 | 광명 속에서 부처님들의 명호 연설하시고 |
種種方便示調伏 普應群心無不盡 | 갖가지 방편으로 조복을 보이시며 |
종종방편시조복 보응군심무불진 | 다함없이 중생 마음에 두루 응하시네 |
華藏世界所有塵 一一塵中見法界 | 화장세계에 있는 티끌들 |
화장세계소유진 일일진중견법계 | 낱낱의 티끌 속에서 법계를 보거니와 |
寶光現佛如雲集 此是如來剎自在 | 보배 빛이 운집하신 부처님들을 나타내니 |
보광현불여운집 차시여래찰자재 | 이것이 여래세계의 자재함이로다 |
廣大願雲周法界 於一切劫化群生 | 광대한 서원구름 법계에 두루하사 |
광대원운주법계 어일체겁화군생 | 모든 겁에 중생을 교화하시며 |
普賢智地行悉成 所有莊嚴從此出 | 보현의 지지행(智地行)을 다 이루시니 |
보현지지행실성 소유장엄종차출 | 있는 장엄들이 이로부터 나오도다 |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호대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부고대중언 | 다시 대중에게 말했다. |
諸佛子야 此華藏莊嚴世界海에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차화장장엄세계해 | 이 화장장엄세계바다에 |
大輪圍山이 住日珠王蓮華之上이어든 | 대륜위산(大輪圍山)이 |
대륜위산 주일주왕연화지상 | 일주왕(日珠王) 연꽃 위에 머물러 |
栴檀摩尼로 以爲其身하고 | 전단(旃檀)마니로 그 몸을 삼고 |
전단마니 이위기신 | |
威德寶王으로 以爲其峯하며 | 위덕있는 보배왕으로 |
위덕보왕 이위기봉 | 그 봉우리를 삼으며 |
妙香摩尼로 而作其輪하고 | 묘향마니(妙香摩尼)로 |
묘향마니 이작기륜 | 그 바퀴를 만들어 |
焰藏金剛으로 所共成立이라 | 염장금강(焰藏金剛)으로 |
염장금강 소공성립 | 함께 이루어졌는데 |
一切香水가 流注其閒하며 | 모든 향수가 |
일체향수 유주기간 | 그 사이로 흐르고, |
衆寶爲林하야 妙華開敷하며 | 온갖 보배들이 숲을 이루어 |
중보위림 묘화개부 | 아름다운 꽃들을 활짝 피우고 |
香草布地하야 明珠閒飾하며 | 향기로운 풀들이 땅에 깔려 있는 |
향초포지 명주간식 | 그 사이사이를 밝은 구슬로 장식하였고, |
種種香華가 處處盈滿하며 | 갖가지 향기로운 꽃이 |
종종향화 처처영만 | 곳곳에 가득 피어 있고 |
摩尼爲網하야 周帀垂覆하니 | 마니가 그물을 이루어 |
마니위망 주잡수부 | 주위를 온통 덮었으니 |
如是等이 有世界海微塵數衆妙莊嚴하니라 | 이러한 세계바다 미진수의 |
여시등 유세계해미진수중묘장엄 | 온갖 미묘한 장엄들이 있느니라." |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야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욕중선기의 | 그 뜻을 거듭 펴고자 |
承佛神力하고 觀察十方하며 而說頌言호대 |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
승불신력 관찰시방 이설송언 | 시방을 관찰하며 게송을 설했다. |
世界大海無有邊 寶輪淸淨種種色 | 세계의 큰 바다 가이없고 |
세계대해무유변 보륜청정종종색 | 보배륜은 갖가지 빛으로 청정하며 |
所有莊嚴盡奇妙 此由如來神力起 | 있는 바 장엄 모두 기묘하니 |
소유장엄진기묘 차유여래신력기 | 이는 여래의 위신력으로 일어난 것이로다 |
摩尼寶輪妙香輪 及以眞珠燈焰輪 | 마니보배륜과 묘향륜과 |
마니보륜묘향륜 급이진주등염륜 | 진주등 불꽃륜들이 |
種種妙寶爲嚴飾 淸淨輪圍所安住 | 갖가지 아름다운 보배로 장엄히 꾸며진 채 |
종종묘보위엄식 청정륜위소안주 | 청정한 윤위산이 안주하도다 |
堅固摩尼以爲藏 閻浮檀金作嚴飾 | 견고한 마니가 창고를 이루고 |
견고마니이위장 염부단금작엄식 | 염부단금(閻浮檀金)으로 장엄히 꾸며져 |
舒光發焰徧十方 內外映徹皆淸淨 | 시방에 두루 광명을 찬란히 비추니 |
서광발염변시방 내외영철개청정 | 안팎으로 뚜렷하여 온통 청정하도다 |
金剛摩尼所集成 復雨摩尼諸妙寶 | 금강과 마니를 모아 이루어졌는데 |
금강마니소집성 부우마니제묘보 | 또 마니와 온갖 아름다운 보배를 비내리니 |
其寶精奇非一種 放淨光明普嚴麗 | 그 보배의 곱고 기묘함이 한 가지가 아니요 |
기보정기비일종 방정광명보엄려 | 청정광명을 발하니 빼어나게 아름답도다 |
香水分流無量色 散諸華寶及栴檀 | 향수는 한량없는 빛으로 나뉘어 흐르고 |
향수분류무량색 산제화보급전단 | 온갖 꽃과 보배와 전단을 뿌리며 |
衆蓮競發如衣布 珍草羅生悉芬馥 | 여러 연꽃들이 옷을 펼친 듯 다투어 피고 |
중연경발여의포 진초라생실분복 | 진기한 풀 널리 돋아 향기 그윽하도다 |
無量寶樹普莊嚴 開華發蕊色熾然 | 한량없는 보배나무가 널리 장엄되어 |
무량보수보장엄 개화발예색치연 | 꽃피고 꽃술 나오니 빛이 찬란하고 |
種種名衣在其內 光雲四照常圓滿 | 갖가지 이름 있는 옷 그 안에 있으며 |
종종명의재기내 광운사조상원만 | 광명구름은 늘 원만히 사방을 비추네 |
無量無邊大菩薩 執蓋焚香充法界 | 한량없고 가이없는 큰 보살들이 |
무량무변대보살 집개분향충법계 | 일산 들고 향 사르며 법계에 충만한데 |
悉發一切妙音聲 普轉如來正法輪 | 모두가 일체의 묘음성을 발하여 |
실발일체묘음성 보전여래정법륜 | 여래의 정법륜을 널리 굴리네 |
諸摩尼樹寶末成 一一寶末現光明 | 모든 마니나무가 보배가루로 이루어져 |
제마니수보말성 일일보말현광명 | 낱낱의 보배가루가 광명을 나타내 |
毘盧遮那淸淨身 悉入其中普令見 | 비로자나불의 청정한 몸이 |
비로자나청정신 실입기중보령견 | 그 안에 들어 있음을 널리 보게 하네 |
諸莊嚴中現佛身 無邊色相無央數 | 모든 장엄 안에 부처님 몸 나타내시니 |
제장엄중현불신 무변색상무앙수 | 가이없는 색상 헤아릴 수 없고 |
悉往十方無不徧 所化衆生亦無限 | 시방으로 가시어 안 계신 곳 없으니 |
실왕시방무불변 소화중생역무한 | 교화하신 중생 또한 한이 없으리로다 |
一切莊嚴出妙音 演說如來本願輪 | 온갖 장엄이 묘음을 연출하여 |
일체장엄출묘음 연설여래본원륜 | 여래의 본원륜(本願輪)을 연설하니 |
十方所有淨剎海 佛自在力咸令徧 | 시방에 있는 청정 세계바다에 |
시방소유정찰해 불자재력함영변 | 부처님 자재력이 온통 두루하게 하도다 |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호대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부고대중언 | 다시 대중들에게 말했다. |
諸佛子야 此世界海大輪圍山內에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차세계해대륜위산내 | 이 세계바다의 대륜위산 안에 |
所有大地一切가 皆以金剛所成이라 | 있는 바 대지는 모두 |
소유대지일체 개이금강소성 | 다 금강으로 되어 있고 |
堅固莊嚴하야 不可沮壞하며 | 견고히 장엄되어 |
견고장엄 불가저괴 | 깨뜨릴 수 없으며, |
淸淨平坦하야 無有高下하며 | 청정하고 평탄하여 |
청정평탄 무유고하 | 높고 낮음이 없으며, |
摩尼爲輪하고 衆寶爲藏하며 | 마니로 바퀴를 삼고 |
마니위륜 중보위장 | 온갖 보배가 창고를 이루며, |
一切衆生의 種種形狀인 | 일체중생의 갖가지 형상으로 |
일체중생 종종형상 | |
諸摩尼寶로 以爲閒錯하며 | 온갖 마니보배가 |
제마니보 이위간착 | 사이에 섞여져 있으며, |
散衆寶末하고 布以蓮華하며 | 온갖 보배가루가 흩어져 있고 |
산중보말 포이연화 | 연꽃이 깔려 있으며, |
香藏摩尼를 分置其閒하며 | 향기 머금은 마니를 |
향장마니 분치기간 | 그 사이에 나누어 두었으니 |
諸莊嚴具가 充徧如雲호대 | 모든 장엄구가 |
제장엄구 충변여운 | 두루 충만하여 구름 같은데, |
三世一切諸佛國土의 所有莊嚴으로 | 삼세의 모든 부처님 국토에 |
삼세일체제불국토 소유장엄 | |
而爲校飾하며 | 있는 바 장엄으로 |
이위교식 | 아름답게 꾸몄으며, |
摩尼妙寶로 以爲其網하야 | 마니의 묘한 보배가 |
마니묘보 이위기망 | 그물을 이루어 |
普現如來의 所有境界가 | 널리 나타내는 여래의 경계가 |
보현여래 소유경계 | |
如天帝網하야 於中布列하니 | 제석천의 그물처럼 |
여천제망 어중포열 | 그가운데 줄지어 펼쳐져 있으니 |
諸佛子야 此世界海地에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차세계해지 | 이 세계바다 대지에 |
有如是等世界海微塵數莊嚴하니라 | 이러한 세계바다 미진수의 장엄이 있느니라." |
유여시등세계해미진수장엄 | |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야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욕중선기의 | 그 뜻을 거듭 펴고자 |
承佛神力하고 觀察十方하며 而說頌言호대 |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
승불신력 관찰시방 이설송언 | 시방을 관찰하며 게송을 설했다. |
其地平坦極淸淨 安住堅固無能壞 | 그 땅은 평탄하여 지극히 청정하고 |
기지평탄극청정 안주견고무능괴 | 견고하게 안주하여 깨뜨릴 수 없어 |
摩尼處處以爲嚴 衆寶於中相閒錯 | 마니로써 곳곳에 장엄하였고 |
마니처처이위엄 중보어중상간착 | 온갖 보배로 그 가운데 사이사이 꾸몄네 |
金剛爲地甚可悅 寶輪寶網具莊嚴 | 금강이 땅을 이루니 가히 기뻐할 만 하고 |
금강위지심가열 보륜보망구장엄 | 보배륜 보배그물로 장엄을 갖추며 |
蓮華布上皆圓滿 妙衣彌覆悉周徧 | 연꽃이 위에 퍼져 다 원만하여 |
연화포상개원만 묘의미부실주변 | 아름다운 옷을 덮은 채 온통 피어 있네 |
菩薩天冠寶瓔珞 悉布其地爲嚴好 | 보살의 하늘관(冠)과 보배영락으로 |
보살천관보영락 실포기지위엄호 | 그 땅에 모두 펴서 곱게 꾸미고 |
栴檀摩尼普散中 咸舒離垢妙光明 | 전단과 마니로 널리 흩어니 |
전단마니보산중 함서이구묘광명 | 때 없는 묘한 광명 모두 펴도다 |
寶華發焰出妙光 光焰如雲照一切 | 보배 화염이 아름다운 광명 뿜어내니 |
보화발염출묘광 광염여운조일체 | 그 광염이 구름처럼 만물을 비추고 |
散此妙華及衆寶 普覆於地爲嚴飾 | 아름다운 꽃과 온갖 보배를 뿌려 |
산차묘화급중보 보부어지위엄식 | 그 땅을 널리 덮어 장엄히 꾸몄네 |
密雲興布滿十方 廣大光明無有盡 | 짙은 구름 일어나 시방에 가득하니 |
밀운흥포만시방 광대광명무유진 | 끝 없는 광대한 광명이 |
普至十方一切土 演說如來甘露法 | 널리 시방의 모든 국토에 이르러 |
보지시방일체토 연설여래감로법 | 여래의 감로법을 연설 하도다 |
一切佛願摩尼內 普現無邊廣大劫 | 마니 속에 모든 부처님의 서원이 |
일체불원마니내 보현무변광대겁 | 가이없는 광대한 겁 동안 두루 나타나니 |
最勝智者昔所行 於此寶中無不見 | 가장 수승한 지자(智者)의 옛적의 행을 |
최승지자석소행 어차보중무불견 | 그 보배 속에서 빠짐없이 보네 |
其地所有摩尼寶 一切佛剎咸來入 | 그 땅에 있는 마니보배에 |
기지소유마니보 일체불찰함래입 | 모든 부처님 세계가 다 들어오고 |
彼諸佛剎一一塵 一切國土亦入中 | 그 모든 부처님 세계 낱낱의 티끌 안에 |
피제불찰일일진 일체국토역입중 | 모든 국토가 또한 들어가네 |
妙寶莊嚴華藏界 菩薩遊行徧十方 | 아름다운 보배가 화장세계를 장엄하고 |
묘보장엄화장계 보살유행변시방 | 보살은 시방을 두루 다니면서 |
演說大士諸弘願 此是道場自在力 | 대사(大士)의 큰 서원들을 연설하니 |
연설대사제홍원 차시도량자재력 | 이것이 바로 도량의 자재한 힘이로다 |
摩尼妙寶莊嚴地 放淨光明備衆飾 | 마니의 아름다운 보배가 땅을 장엄하고 |
마니묘보장엄지 방정광명비중식 | 청정광명을 놓아 온갖 장식 마련하여 |
充滿法界等虛空 佛力自然如是現 | 허공과 같도록 법계를 가득 채우니 |
충만법계등허공 불력자연여시현 | 부처님 능력으로 이렇게 자연히 나타났네 |
諸有修治普賢願 入佛境界大智人 | 어느 누구라도 보현의 원을 닦아서 |
제유수치보현원 입불경계대지인 | 부처님 경계에 들어간 크게 지혜로운 사람은 |
能知於此剎海中 如是一切諸神變 | 이 세계해 안에서 |
능지어차찰해중 여시일체제신변 | 이러한 모든 신통변화를 알 수 있으리로다 |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호대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부고대중언 | 다시 대중들에게 말했다. |
諸佛子야 此世界海大地中에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차세계해대지중 | 이 세계바다 대지 가운데 |
有不可說佛剎微塵數香水海하니 | 불가설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유불가설불찰미진수향수해 | 향수해(香水海)가 있는데 |
一切妙寶로 莊嚴其底하고 | 일체의 아름다운 보배로 |
일체묘보 장엄기저 | 그 바닥을 장엄하고, |
妙香摩尼로 莊嚴其岸하며 | 묘한 향기의 마니로 |
묘향마니 장엄기안 | 그 언덕을 장엄하였으며, |
毘盧遮那摩尼寶王으로 以爲其網하야 | 비로자나 마니보배왕이 |
비로자나마니보왕 이위기망 | 그물을 이루어 |
香水映徹에 具衆寶色하야 充滿其中하며 | 향수에 꿰뚤어 비쳐지니 |
향수영철 구중보색 충만기중 | 온갖 보배빛이 그 안에 가득하며, |
種種寶華가 旋布其上하고 | 그 위에는 온갖 보배꽃이 |
종종보화 선포기상 | 감싸 피어 있고 |
栴檀細末이 澄,垽其下하야 | 그 아래에는 |
전단세말 징은기하 | 전단의 고운 가루가 뿌려져 |
演佛言音하고 放寶光明하며 | 부처님의 말씀을 연설하고 |
연불언음 방보광명 | 보배광명을 놓으며, |
無邊菩薩이 持種種蓋하야 現神通力하니 | 가이없는 보살들이 |
무변보살 지종종개 현신통력 | 갖가지 일산을 가지고 신통력을 보이니 |
一切世界所有莊嚴이 悉於中現하니라 | 일체세간의 장엄이 |
일체세계소유장엄 실어중현 | 모두 그 안에 나타나 있느니라. |
十寶階陛가 行列分布하고 | 열 개의 보배층계가 |
십보계폐 행렬분포 | 열을 지어 있고 |
十寶欄楯이 周帀圍遶하며 | 열 개의 보배난간이 |
십보난순 주잡위요 | 주위에 둘러져 있으며, |
四天下微塵數一切寶로 莊嚴한 | 사천하(四天下) 미진수의 |
사천하미진수일체보 장엄 | 온갖 보배로 장엄한 |
芬陀利華가 敷榮水中하고 | 분다리(芬陀利)꽃이 |
분다리화 부영수중 | 물 속에 만발하여 있고, |
不可說百千億那由他數十寶尸羅幢과 | 불가설 백천억 나유타 수의 |
불가설백천억나유타수십보시라당 | 열 가지 보배 시라(尸羅)깃대와 |
恒河沙數一切寶衣鈴網幢과 | 항하 모래 수의 |
항하사수일체보의령망당 | 보배옷 방울망 깃대와 |
恒河沙數無邊色相寶華樓閣과 | 항하 모래 수의 |
항하사수무변색상보화누각 | 가이없는 색상의 보배꽃 누각과 |
百千億那由他數十寶蓮華城과 | 백천억 나유타 수 |
백천억나유타수십보연화성 | 열 가지 보배 연꽃의 성(城)과 |
四天下微塵數衆寶樹林寶焰摩尼로 | 사천하 미진수 보배 나무 숲과 |
사천하미진수중보수림보염마니 | 보배불꽃 마니들이 |
以爲其網하며 | 그물을 이루었으며, |
이위기망 | |
恒河沙數栴檀香의 諸佛言音光焰摩尼와 | 항하 모래 수의 전단향과 |
항하사수전단향 제불언음광염마니 | 부처님들의 음성을 내는 불꽃 마니와 |
不可說百千億那由他數衆寶垣牆이 | 불가설 백천억 나유타 수의 |
불가설백천억나유타수중보원장 | 보배담장들이 |
悉共圍遶하야 周徧嚴飾하니라 | 모두 에워싸서 |
실공위요 주변엄식 | 주위를 두루 장엄히 장식하였느니라." |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야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욕중선기의 | 그 뜻을 거듭 밝히고자 |
承佛神力하고 觀察十方하며 而說頌言호대 | 부처님 위신력을 받들어 |
승불신력 관찰시방 이설송언 | 시방을 관찰하며 게송으로 말했다. |
此世界中大地上 有香水海摩尼嚴 | 이 세계 안의 대지 위에 |
차세계중대지상 유향수해마니엄 | 마니로 장엄한 향수해가 있어 |
淸淨妙寶布其底 安住金剛不可壞 | 바닥에 청정하고 아름다운 보배를 깔고 |
청정묘보포기저 안주금강불가괴 | 금강에 안주했으니 깨뜨릴 수 없네 |
香藏摩尼積成岸 日焰珠輪布若雲 | 향기 품은 마니가 쌓여 언덕을 이루고 |
향장마니적성안 일염주륜포약운 | 태양불꽃 구슬바퀴가 구름처럼 펼쳐지며 |
蓮華妙寶爲瓔珞 處處莊嚴淨無垢 | 연꽃 아름다운 보배가 영락이 되어 |
연화묘보위영락 처처장엄정무구 | 곳곳을 장엄하니 티없이 청정하네 |
香水澄渟具衆色 寶華旋布放光明 | 향수는 맑게 고여 온갖 빛을 띠고 |
향수징정구중색 보화선포방광명 | 보배 꽃이 둘레에 피어 광명을 발하며 |
普震音聲聞遠近 以佛威神演妙法 | 원근에 다 들리도록 음성을 널리 울려 |
보진음성문원근 이불위신연묘법 | 부처님 위신력으로 묘법을 연설하네 |
階陛莊嚴具衆寶 復以摩尼爲閒飾 | 층계는 온갖 보배로 장엄하고 |
계폐장엄구중보 부이마니위간식 | 다시 마니로 사이사이를 장식하고 |
周迴欄楯悉寶成 蓮華珠網如雲布 | 둘러진 난간들도 보배로 이루어지며 |
주회난순실보성 연화주망여운포 | 연꽃 구슬망이 구름처럼 펼쳐졌네 |
摩尼寶樹列成行 華蕊敷榮光赫奕 | 마니보배 나무가 줄지어 서있고 |
마니보수렬성항 화예부영광혁혁 | 꽃들이 만발하여 그 빛이 찬란하며 |
種種樂音恒競奏 佛神通力令如是 | 갖가지 음악이 언제나 흘러 나오니 |
종종악음항경주 불신통력영여시 | 부처님 신통력이 그와 같이 하셨네 |
種種妙寶芬陀利 敷布莊嚴香水海 | 갖가지 아름다운 보배 분다리가 |
종종묘보분다리 부포장엄향수해 | 두루 펼쳐져 향수해를 장엄하니 |
香焰光明無暫停 廣大圓滿皆充徧 | 향기불꽃 광명 끊임이 없고 |
향염광명무잠정 광대원만개충변 | 광대 원만히 온통 가득하도다 |
明珠寶幢恒熾盛 妙衣垂布爲嚴飾 | 명주(明珠) 보배의 기치가 항상 눈부시고 |
명주보당항치성 묘의수포위엄식 | 아름다운 옷을 드리워 장엄하며 |
摩尼鈴網演法音 令其聞者趣佛智 | 마니 방울망이 법음을 연출해 |
마니령망연법음 영기문자취불지 | 듣는 이를 부처님 지혜에 나아가게 하네 |
妙寶蓮華作城郭 衆彩摩尼所嚴瑩 | 아름다운 보배 연꽃이 성곽을 이루고 |
묘보연화작성곽 중채마니소엄영 | 온갖 빛깔 마니로 장엄히 꾸몄으며 |
眞珠雲影布四隅 如是莊嚴香水海 | 진주구름 그림자가 사방에 펼쳐 있으니 |
진주운영포사우 여시장엄향수해 | 이렇듯 향수해를 장엄하였네 |
垣牆繚繞皆周帀 樓閣相望布其上 | 담장이 주위에 두루 둘리어 지고 |
원장료요개주잡 루각상망포기상 | 누각이 서로 마주하여 그 위에 펼쳐 있는데 |
無量光明恒熾然 種種莊嚴淸淨海 | 한량없는 광명이 항상 찬란하니 |
무량광명항치연 종종장엄청정해 | 갖가지로 청정바다를 장엄 하였네 |
毘盧遮那於往昔 種種剎海皆嚴淨 | 비로자나 부처님 지난 옛적에 |
비로자나어왕석 종종찰해개엄정 | 갖가지 세계바다를 다 엄정하시사 |
如是廣大無有邊 悉是如來自在力 | 이렇듯 광대하고 끝이 없으니 |
여시광대무유변 실시여래자재력 | 모두가 여래의 자재하신 힘이시네 |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호대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부고대중언 | 다시 대중에게 말했다. |
諸佛子야 一一香水海에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일일향수해 | 낱낱의 향수해에 |
各有四天下微塵數香水河가 | 각 사천하 미진수의 향수강이 있어 |
각유사천하미진수향수하 | |
右旋圍遶어든 一切皆以金剛爲岸하고 | 오른쪽으로 돌아 에워쌌는데 |
우선위요 일체개이금강위안 | 모든 강들이 금강으로 언덕을 삼고, |
淨光摩尼로 以爲嚴飾하며 | 청정한 빛 마니로 |
정광마니 이위엄식 | 장엄히 꾸며져 있으며, |
常現諸佛寶色光雲 及諸衆生所有言音하고 | 항상 부처님들의 보배빛 광명구름과 |
상현제불보색광운 급제중생소유언음 | 모든 중생들의 언음을 나타내고 |
其河所有漩澓之處에 | 또 그 강의 |
기하소유선복지처 | 소용돌이치는 곳에서는 |
一切諸佛의 所修因行 種種形相이 | 부처님들이 닦으신 인행(因行)과 |
일체제불 소수인행 종종형상 | 갖가지 형상들이 |
皆從中出하며 | 모두 그 속에서 나오며, |
개종중출 | |
摩尼爲網하야 衆寶鈴鐸이어든 | 마니가 그물을 이루고 |
마니위망 중보영탁 | 여러 보배방울이 달려 있는데 |
諸世界海所有莊嚴이 悉於中現하고 | 모든 세계바다의 장엄이 |
제세계해소유장엄 실어중현 | 모두 그 속에 나타나고, |
摩尼寶雲으로 以覆其上한대 | 마니보배 구름이 |
마니보운 이부기상 | 그 위를 덮었는데 |
其雲이 普現華藏世界毘盧遮那의 | 그 구름이 |
기운 보현화장세계비로자나 | 화장세계 비로자나여래의 |
十方化佛 及一切佛神通之事하며 | 시방의 화불과 모든 부처님의 |
시방화불 급일체불신통지사 | 신통한 일들을 널리 나타내며, |
復出妙音하야 偁揚三世佛菩薩名하고 | 또 오묘한 음성으로 |
부출묘음 칭양삼세불보살명 | 삼세의 불보살 명호를 칭양하고, |
其香水中에 常出一切寶焰光雲하야 | 그 향수 속에서는 |
기향수중 상출일체보염광운 | 일체의 보배불꽃 광명구름이 |
相續不絕하니 |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니 |
상속부절 | |
若廣說者인댄 一一河에 | 자세히 말하자면 |
약광설자 일일하 | 낱낱의 향수하에 |
各有世界海微塵數莊嚴하니라 | 각각 세계바다 미진수의 |
각유세계해미진수장엄 | 장엄이 있느니라." |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야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욕중선기의 | 그 뜻을 거듭 밝히고자 |
承佛神力하고 觀察十方하며 而說頌言호대 | 부처님 위신력을 받들어 |
승불신력 관찰시방 이설송언 | 시방을 관찰하며 게송으로 말했다. |
淸淨香流滿大河 金剛妙寶爲其岸 | 청정 향수가 큰 강 가득히 흐르고 |
청정향류만대하 금강묘보위기안 | 금강 묘보로 언덕을 삼았으며 |
寶末爲輪布其地 種種嚴飾皆珍好 | 보배가루를 바퀴 삼아 그 땅에 흩었으니 |
보말위륜포기지 종종엄식개진호 | 갖가지 장엄이 진기하고 아름답네 |
寶階行列妙莊嚴 欄楯周迴悉殊麗 | 보배층계 줄지어 오묘히 장엄되고 |
보계항렬묘장엄 난순주회실수려 | 난간은 주위를 돌아 모두 수려한데 |
眞珠爲藏衆華飾 種種纓鬘共垂下 | 진주 곳간에 온갖 꽃을 장식하여 |
진주위장중화식 종종영만공수하 | 갖가지 영락화만을 모두 드리웠네 |
香水寶光淸淨色 恒吐摩尼競疾流 | 향수가 보배광명 청정한 색깔로 |
향수보광청정색 항토마니경질류 | 항상 마니를 토하며 다투어 흐르고 |
衆華隨浪皆搖動 悉奏樂音宣妙法 | 온갖 꽃들이 물결따라 요동치며 |
중화수랑개요동 실주락음선묘법 | 모두가 음악을 연주하여 묘법을 펼치네 |
細末栴檀作泥垽 一切妙寶同洄澓 | 전단 고운가루가 진흙앙금을 이루고 |
세말전단작니은 일체묘보동회복 | 아름다운 보배들이 휘감아 도는데 |
香藏氛氳布在中 發焰流芬普周徧 | 향기 어린 기운이 그 가운데 있어 |
향장분온포재중 발염유분보주변 | 불꽃을 발하며 널리 향기를 흘리네 |
河中出生諸妙寶 悉放光明色熾然 | 강 속에서 아름다운 보배가 나와 |
하중출생제묘보 실방광명색치연 | 일제히 광명을 놓으니 빛이 치연하고 |
其光布影成臺座 華蓋珠瓔皆具足 | 그 빛이 그림자를 깔아 좌대를 이루며 |
기광포영성대좌 화개주영개구족 | 꽃 일산 진주 영락이 다 갖추어 있네 |
摩尼王中現佛身 光明普照十方剎 | 마니왕 속에서 부처님 몸 나타내사 |
마니왕중현불신 광명보조시방찰 | 광명을 시방세계에 널리 비추시니 |
以此爲輪嚴飾地 香水映徹常盈滿 | 그것이 원을 이루어 땅을 장엄하고 |
이차위륜엄식지 향수영철상영만 | 향수에 뚜렷히 비쳐져 언제나 가득하네 |
摩尼爲網金爲鐸 徧覆香河演佛音 | 마니 그물과 금방울이 |
마니위망금위탁 변부향하연불음 | 온 향수강 위에 부처님 음성 연출하여 |
克宣一切菩提道 及以普賢之妙行 | 능히 일체의 보리도(菩提道)와 |
극선일체보리도 급이보현지묘행 | 보현의 아름다운 행을 펼치네 |
寶岸摩尼極淸淨 恒出如來本願音 | 보배 강언덕의 마니는 지극히 청정한대 |
보안마니극청정 항출여래본원음 | 항상 여래 본원의 음성을 연출하되 |
一切諸佛曩所行 其音普演皆令見 | 부처님들이 전에 행하신 바를 |
일체제불낭소행 기음보연개영견 | 그 음성이 널리 연설해 모두가 알게 하네 |
其河所有漩流處 菩薩如雲常踊出 | 그 향수강의 구비 돌아 흐르는 곳에서 |
기하소유선류처 보살여운상용출 | 보살들이 구름처럼 항상 솟아나와 |
悉往廣大剎土中 乃至法界咸充滿 | 광대한 세상의 땅을 모두 다니며 |
실왕광대찰토중 내지법계함충만 | 법계에 이르기까지 가득 채우네 |
淸淨珠王布若雲 一切香河悉彌覆 | 청정한 진주왕을 구름처럼 펴서 |
청정주왕포약운 일체향하실미부 | 모든 향수강을 가득 덮으니 |
其珠等佛眉閒相 炳然顯現諸佛影 | 그 진주가 부처님 미간모습[白毫相] 같아서 |
기주등불미간상 병연현현제불영 | 부처님들의 영상을 뚜렷히 나타내네 |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호대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부고대중언 | 다시 대중에게 말했다. |
諸佛子야 此諸香水河兩閒之地가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차제향수하양간지지 | 이 모든 향수강 양 사이의 땅은 |
悉以妙寶로 種種莊嚴하니 | 아름다운 보배로 |
실이묘보 종종장엄 | 여러가지로 장엄되어 있으니 |
一一各有四天下微塵數衆寶로 莊嚴한 | 낱낱이 사천하 미진수의 |
일일각유사천하미진수중보 장엄 | 여러 보배로 장엄된 |
芬陀利華가 周帀徧滿하며 | 분다리 꽃이 주위에 가득하고 |
분다리화 주잡변만 | |
各有四天下微塵數衆寶樹林이 | 또 사천하 미진수의 |
각유사천하미진수중보수림 | 여러 보배 나무들이 |
次第行列이라 | 차례로 줄지어 있는데 |
차제행렬 | |
一一樹中에 恒出一切諸莊嚴雲하고 | 낱낱의 나무 속에서는 |
일일수중 항출일체제장엄운 | 항상 일체의 장엄구름들이 나오고 |
摩尼寶王이 照耀其閒하며 | 마니보배왕이 |
마니보왕 조요기간 | 그 사이를 밝게 비추며 |
種種華香이 處處盈滿하며 | 갖가지 꽃향기가 |
종종화향 처처영만 | 온통 가득하며 |
其樹가 復出微妙音聲하야 | 그 나무가 다시 미묘한 음성을 내 |
기수 부출미묘음성 | |
說諸如來一切劫中所修大願하며 | 모든 여래가 일체의 겁 동안 닦으신 |
설제여래일체겁중소수대원 | 대원을 설하고 |
復散種種摩尼寶王하야 充徧其地하니 | 또 갖가지 마니보배왕을 흩어 |
부산종종마니보왕 충변기지 | 그 땅을 가득 채웠는데 |
所謂 蓮華輪摩尼寶王과 | 소위 연꽃바퀴 마니보배왕과 |
소위 연화륜마니보왕 | |
香焰光雲摩尼寶王과 | 향기불꽃 광명구름의 마니보배왕과 |
향염광운마니보왕 | |
種種嚴飾摩尼寶王과 | 갖가지로 장엄된 마니보배왕과 |
종종엄식마니보왕 | |
現不可思議莊嚴色摩尼寶王과 | 불가사의토록 장엄한 빛을 나타내는 |
현불가사의장엄색마니보왕 | 마니보배왕과 |
日光明衣藏摩尼寶王과 | 태양광명의 옷을 입은 마니보배왕과 |
일광명의장마니보왕 | |
周徧十方普垂布光網雲摩尼寶王과 | 두루 시방에 광명망을 드리운 구름의 |
주변시방보수포광망운마니보왕 | 마니보배왕과 |
現一切諸佛神變摩尼寶王과 | 모든 부처님들의 신통변화를 나타내는 |
현일체제불신변마니보왕 | 마니보배왕과 |
現一切衆生業報海摩尼寶王이라 | 일체중생의 업보바다를 나타내는 |
현일체중생업보해마니보왕 | 마니보배왕이니 |
如是等이 有世界海微塵數하야 | 이러한 마니보배들이 |
여시등 유세계해미진수 | 세계바다 미진수가 있어 |
其香水河 兩閒之地一一이 | 그 향수강 양 사이 땅의 낱낱이 |
기향수하 양간지일일 | |
悉具如是莊嚴이니라 | 이러한 장엄을 다 갖추고 있느니라." |
실구여시장엄 | |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야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욕중선기의 | 그 뜻을 거듭 밝히고자 |
承佛神力하고 觀察十方하며 而說頌言호대 | 부처님 위신력을 받들어 |
승불신력 관찰시방 이설송언 | 시방을 관찰하며 게송으로 말했다. |
其地平坦極淸淨 眞金摩尼共嚴飾 | 그 땅은 평탄하고 지극히 청정하고 |
기지평탄극청정 진금마니공엄식 | 진금(眞金)과 마니로 장엄히 꾸며지며 |
諸樹行列蔭其中 聳幹垂條華若雲 | 나무들이 줄지어 그 안에 그늘 지우고 |
제수항렬음기중 용간수조화약운 | 솟은 줄기 드리운 가지와 꽃이 구름 같도다 |
枝條妙寶所莊嚴 華焰成輪光四照 | 가지들은 아름다운 보배로 장엄되고 |
지조묘보소장엄 화염성륜광사조 | 꽃들의 불꽃이 둥글게 사방을 비추며 |
摩尼爲果如雲布 普使十方常現睹 | 마니 열매가 구름처럼 펼쳐져 |
마니위과여운포 보사시방상현도 | 널리 시방이 항상 환히 보게 하네 |
摩尼布地皆充滿 衆華寶末共莊嚴 | 마니가 땅에 깔려 온통 가득하고 |
마니포지개충만 중화보말공장엄 | 꽃들과 보배가루로 장엄하였으며 |
復以摩尼作宮殿 悉現衆生諸影像 | 또 마니로 궁전을 지어 |
부이마니작궁전 실현중생제영상 | 중생들의 모든 영상을 다 나타내었네 |
諸佛影像摩尼王 普散其地靡不周 | 부처님들의 영상인 마니왕을 |
제불영상마니왕 보산기지미부주 | 그 땅 가득히 흩었으니 |
如是赫奕徧十方 一一塵中咸見佛 | 이렇듯 찬란함이 시방에 두루하여 |
여시혁혁변시방 일일진중함견불 | 낱낱 티끌 속에서 부처님을 보네 |
妙寶莊嚴善分布 眞珠燈網相閒錯 | 아름다운 보배장엄이 잘 분포되고 |
묘보장엄선분포 진주등망상간착 | 진주와 등불망이 사이사이 섞여 있으며 |
處處悉有摩尼輪 一一皆現佛神通 | 곳곳마다 마니바퀴가 있어 |
처처실유마니륜 일일개현불신통 | 낱낱이 다 부처님의 신통 나타내네 |
衆寶莊嚴放大光 光中普現諸化佛 | 온갖 보배장엄들이 큰 광명 놓고 |
중보장엄방대광 광중보현제화불 | 광명 속에 모든 화불(化佛)을 나타내니 |
一一周行靡不徧 悉以十力廣開演 | 낱낱이 두루하지 않는 곳 없이 다니시며 |
일일주행미불변 실이십력광개연 | 십력(十力)으로 활짝 열어 연설 하시네 |
摩尼妙寶芬陀利 一切水中咸徧滿 | 마니 묘보의 분다리꽃이 |
마니묘보분타리 일체수중함변만 | 모든 물 속에 온통 가득한대 |
其華種種各不同 悉現光明無盡歇 | 그 꽃들이 갖가지로 각각 다르지만 |
기화종종각부동 실현광명무진헐 | 모두가 광명을 끝없이 발산하네 |
三世所有諸莊嚴 摩尼果中皆顯現 | 삼세에 있는 바 모든 장엄이 |
삼세소유제장엄 마니과중개현현 | 마니 열매 속에서 다 나타났으되 |
體性無生不可取 此是如來自在力 | 체성(體性)이 남이 없어 취하지 못하니 |
체성무생불가취 차시여래자재력 | 이것이 여래의 자재한 힘이로다 |
此地一切莊嚴中 悉現如來廣大身 | 이 땅의 모든 장엄 가운데 |
차지일체장엄중 실현여래광대신 | 여래의 광대하신 몸 다 나타내시되 |
彼亦不來亦不去 佛昔願力皆令見 | 그 역시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으시니 |
피역불래역불거 불석원력개령견 | 부처님 옛적 원력으로 다 보게 하시네 |
此地一一微塵中 一切佛子修行道 | 이 땅의 낱낱 티끌 속에 |
차지일일미진중 일체불자수행도 | 모든 불자가 도(道)를 수행하여 |
各見所記當來剎 隨其意樂悉淸淨 | 각각 수기받은 닥쳐 올 세상이 |
각견소기당래찰 수기의요실청정 | 그 마음 바라는 대로 청정함을 보네 |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호대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부고대중언 | 다시 대중에게 말했다. |
諸佛子야 諸佛世尊의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제불세존 | 부처님 세존들의 |
世界海莊嚴이 不可思議니 | 세계바다 장엄이 불가사의한데 |
세계해장엄 불가사의 | |
何以故오 諸佛子야 | 왜냐하면 |
하이고 제불자 | 불자들이여, |
此華藏莊嚴世界海一切境界가 | 이 화장장엄세계바다의 |
차화장장엄세계해일체경계 | 모든 경계가 |
一一皆以世界海微塵數의 | 낱낱이 모두 세계바다 미진수의 |
일일개이세계해미진수 | |
淸淨功德之所莊嚴이니라 | 청정한 공덕으로 |
청정공덕지소장엄 | 장엄되었기 때문이니라." |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야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욕중선기의 | 그 뜻을 거듭 밝히고자 |
承佛神力하고 觀察十方하며 而說頌言호대 | 부처님 위신력을 받들어 |
승불신력 관찰시방 이설송언 | 시방을 관찰하며 게송으로 말했다. |
此剎海中一切處 悉以衆寶爲嚴飾 | 이 세계바다 안의 모든 곳이 |
차찰해중일체처 실이중보위엄식 | 온갖 보배로 장엄되고 |
發焰騰空布若雲 光明洞徹常彌覆 | 불꽃 공중에 뿜어내니 구름처럼 펼쳐져 |
발염등공포약운 광명통철상미부 | 광명 통철하게 항상 덮여 있네 |
摩尼吐雲無有盡 十方佛影於中現 | 마니가 구름을 끝없이 토해 내는데 |
마니토운무유진 시방불영어중현 | 시방의 부처님들의 영상 그 안에 나타나 |
神通變化靡暫停 一切菩薩咸來集 | 신통변화가 쉴 새 없으며 |
신통변화미잠정 일체보살함래집 | 일체의 보살들이 모두 와 모였네 |
一切摩尼演佛音 其音美妙不思議 | 모든 마니가 부처님 음성을 연출하니 |
일체마니연불음 기음미묘부사의 | 그 음성 아름답고 미묘하기 부사의하여 |
毘盧遮那昔所行 於此寶內恒聞見 | 비로자나께서 옛적에 행하신 바를 |
비로자나석소행 어차보내항문견 | 그 보배 속에서 항상 듣고 보네 |
淸淨光明徧照尊 莊嚴具中皆現影 | 청정한 광명이 두루 비치니 |
청정광명변조존 장엄구중개현영 | 세존이 장엄구 가운데 모습을 드러내시고 |
變化分身衆圍遶 一切剎海咸周徧 | 변화한 분신들로 에워 쌓이사 |
변화분신중위요 일체찰해함주변 | 온 세상바다에 두루하시네 |
所有化佛皆如幻 求其來處不可得 | 화신 부처님은 모두 환영 같아서 |
소유화불개여환 구기래처불가득 | 그 오신 곳을 알 수 없으니 |
以佛境界威神力 一切剎中如是現 | 부처님 경계와 위신력으로 |
이불경계위신력 일체찰중여시현 | 모든 세상에 이렇듯 나타나시네 |
如來自在神通事 悉徧十方諸國土 | 여래의 자재하신 신통의 일들이 |
여래자재신통사 실변시방제국토 | 모두 시방 온 국토에 두루하시어 |
以此剎海淨莊嚴 一切皆於寶中見 | 이 세상바다를 청정히 장엄하시니 |
이차찰해정장엄 일체개어보중현 | 보배 가운데서 그 모두를 다 보도다 |
十方所有諸變化 一切皆如鏡中像 | 시방의 모든 변화는 |
시방소유제변화 일체개여경중상 | 모두가 거울 속 상과 같고 |
但由如來昔所行 神通願力而出生 | 다만 여래의 옛적 수행으로 인해 |
단유여래석소행 신통원력이출생 | 신통과 원력이 생겨나네 |
若有能修普賢行 入於菩薩勝智海 | 어떤 이가 능히 보현행을 닦아서 |
약유능수보현행 입어보살승지해 | 보살의 수승한 지혜바다에 들어가면 |
能於一切微塵中 普現其身淨衆剎 | 모든 티끌 속에 능히 |
능어일체미진중 보현기신정중찰 | 그 몸을 나타내 온 세상을 청정히 하리라 |
不可思議億大劫 親近一切諸如來 | 불가사의한 억의 대겁 동안 |
불가사의억대겁 친근일체제여래 | 모든 여래를 친근한다면 |
如其一切之所行 一剎那中悉能現 | 그 여래들 행하신 바와 같이 |
여기일체지소행 일찰나중실능현 | 한 찰나에 다 나타낼 수 있으리 |
諸佛國土如虛空 無等無生無有相 | 모든 불국토는 허공 같아서 |
제불국토여허공 무등무생무유상 | 같은 것도 태어남도 모양도 없거늘 |
爲利衆生普嚴淨 本願力故住其中 | 중생이 이롭도록 엄정히 하시려는 |
위리중생보엄정 본원력고주기중 | 본원력 때문에 그 안에 계시네 |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호대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부고대중언 | 다시 대중에게 말했다. |
諸佛子야 此中에 有何等世界住오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차중 유하등세계주 | 그 안에 어떤 세계가 있는지 |
我今當說호리라 諸佛子야 | 내가 지금 말하리라. |
아금당설 제불자 | 불자들이여, |
此不可說佛剎微塵數香水海中에 | 그 불가설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
차불가설불찰미진수향수해중 | 향수해 안에는 |
有不可說佛剎微塵數世界種安住어든 | 불가설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
유십불가설불찰미진수세계종안주 | 세계들이 안주해 있는데 |
一一世界種에 | 그 낱낱의 세계마다 |
일일세계종 | |
復有不可說佛剎微塵數世界니라 | 다시 불가설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
부유불가설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이 있느니라. |
諸佛子야 彼諸世界種이 | 불자들이여, |
제불자 피제세계종 | 그 모든 세계들의 종류가 |
於世界海中에 各各依住며 | 세계바다 안에서 |
어세계해중 각각의주 | 각각의 머뭄, |
各各形狀이며 各各體性이며 | 각각의 형상, 각각의 체성, |
각각형상 각각체성 | |
各各方所며 各各趣入이며 | 각각의 방향, 각각의 나아가는 길, |
각각방소 각각취입 | |
各各莊嚴이며 各各分齊며 | 각각의 장엄, |
각각장엄 각각분제 | 각각의 차별한 범주(範疇), |
各各行列이며 各各無差別이며 | 각각의 혈통관계, |
각각행렬 각각무차별 | 각각의 무차별(無差別), |
各各力加持니라 | 각각의 역가지(力加持)이니라. |
각각력가지 | |
諸佛子야 此世界種이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차세계종 | 그 세계의 종류들이 |
或有依大蓮華海住하고 | 어느 세계는 |
혹유의대연화해주 | 커다란 연꽃바다에 머물기도 하고 |
或有依無邊色寶華海住하며 | 가이없는 빛깔의 보화바다에 |
혹유의무변색보화해주 | 머물기도 하며 |
或有依一切眞珠藏寶瓔珞海住하고 | 온갖 진주가 저장된 보배영락바다에 |
혹유의일체진주장보영락해주 | 머물기도 하고 |
或有依香水海住하며 | 혹 어느 것은 |
혹유의향수해주 | 향수바다에 머물거나 |
或有依一切華海住하고 | 온갖 꽃바다에 머물기도 하며 |
혹유의일체화해주 | |
或有依摩尼寶網海住하며 | 마니보배망 바다에 머물거나 |
혹유의마니보망해주 | |
或有依漩流光海住하고 | 소용돌이쳐 흐르는 광명바다에 |
혹유의선류광해주 | 머물기도 하고 |
或有依菩薩寶莊嚴冠海住하며 | 보살의 보배로 장엄한 관의 바다에 |
혹유의보살보장엄관해주 | 머물기도 하며 |
或有依種種衆生身海住하고 | 갖가지 중생의 몸바다에 머물거나 |
혹유의종종중생신해주 | |
或有依一切佛音聲摩尼王海住하나니 | 일체의 부처님 음성을 내는 |
혹유의일체불음성마니왕해주 | 마니왕 바다에 머물기도 하니 |
如是等이 若廣說者인댄 | 이러한 것들이 |
여시등 약광설자 | 자세히 말하자면 |
有世界海微塵數니라 | 세계바다 미진수가 있느니라. |
유세계해미진수 | |
諸佛子야 彼一切世界種이 | 불자들이여, |
제불자 피일체세계종 | 그 모든 세계들이 |
或有作須彌山形하고 或作江河形하며 | 어느 것은 수미산 모양이기도 하고 |
혹유작수미산형 혹작강하형 | 어느 것은 강이나 하천 모양이기도 하며 |
或作迴轉形하고 或作漩流形하며 | 혹 회전형이기도 하고 |
혹작회전형 혹작선류형 | 소용돌이 모양이기도 하며 |
或作輪輞形하고 或作壇墠形하며 | 바퀴테 모양이기도 하고 |
혹작륜망형 혹작단선형 | 제단 모양이기도 하며 |
或作樹林形하고 或作樓閣形하며 | 혹 나무 숲 모양이거나 |
혹작수림형 혹작누각형 | 누각 모양이기도 하고 |
或作山幢形하고 或作普方形하며 | 산의 깃대 모양이거나 |
혹작산당형 혹작보방형 | 넓은 사각형이기도 하며 |
或作胎藏形하고 或作蓮華形하며 | 탯속 모양이거나 |
혹작태장형 혹작연화형 | 연꽃 모양이기도 하고 |
或作佉勒迦形하고 或作衆生身形하며 | 혹은 거륵가(佉勒迦) 모양이거나 |
혹작거륵가형 혹작중생신형 | 중생 몸의 형상이거나 |
或作雲形하고 或作諸佛相好形하며 | 구름 모양이거나 |
혹작운형 혹작제불상호형 | 부처님들 상호의 모습이거나 |
或作圓滿光明形하고 或作種種珠網形하며 | 원만한 광명의 모습이거나 |
혹작원만광명형 혹작종종주망형 | 온갖 구슬망 모습이도 하며 |
或作一切門闥形하고 | 일체의 문호 모습이기도 하고 |
혹작일체문달형 | |
或作諸莊嚴具形하나니 | 모든 장엄구들의 모습이기도 하니 |
혹작제장엄구형 | |
如是等이 若廣說者인댄 | 이러한 세계들이 |
여시등 약광설자 | 자세히 말하자면 |
有世界海微塵數니라 | 세계바다 미진수가 있느니라. |
유세계해미진수 | |
諸佛子야 彼一切世界種이 | 불자들이여, |
제불자 피일체세계종 | 그 모든 세계들이 |
或有以十方摩尼雲爲體하고 | 어느 것은 |
혹유이시방마니운위체 | 시방의 마니구름으로 체를 삼았고 |
或有以衆色焰爲體하며 | 어느 것은 |
혹유이중색염위체 | 온갖 색깔의 불꽃으로 체를 삼았으며 |
或有以諸光明爲體하고 | 모든 광명으로 체를 삼았거나 |
혹유이제광명위체 | |
或有以寶香焰爲體하며 | 혹은 보배향 불꽃으로 체를 삼기도 하고 |
혹유이보향염위체 | |
或有以一切寶莊嚴多羅華爲體하고 | 일체의 보배를 장엄한 다라화로 |
혹유이일체보장엄다라화위체 | 체를 삼았거나 |
或有以菩薩影像爲體하며 | 혹은 보살의 영상으로 |
혹유이보살영상위체 | 체를 삼기도 하며 |
或有以諸佛光明爲體하고 | 어느 것은 |
혹유이제불광명위체 | 부처님들의 광명으로 체를 삼았고 |
或有以佛色相爲體하며 | 어느 것은 |
혹유이불색상위체 | 부처님 색상으로 체를 삼았으며 |
或有以一寶光爲體하고 | 하나의 보배 광명으로 체를 삼기도 하고 |
혹유이일보광위체 | |
或有以衆寶光爲體하며 | 여러 보배 광명으로 체를 삼기도 하며 |
혹유이중보광위체 | |
或有以一切衆生福德海音聲爲體하고 | 혹 어느 것은 일체중생의 |
혹유이일체중생복덕해음성위체 | 복덕바다 음성으로 체를 삼았거나 |
或有以一切衆生諸業海音聲爲體하며 | 일체중생의 업바다 음성으로 |
혹유이일체중생제업해음성위체 | 체를 삼기도 하고 |
或有以一切佛境界淸淨音聲爲體하고 | 혹은 모든 부처님 경계의 청정한 음성으로 |
혹유이일체불경계청정음성위체 | 체를 삼았거나 |
或有以一切菩薩大願海音聲爲體하며 | 일체의 보살 대원바다 음성으로 |
혹유이일체보살대원해음성위체 | 체를 삼았으며 |
或有以一切佛方便音聲爲體하고 | 일체의 부처님 방편 음성으로 |
혹유이일체불방편음성위체 | 체를 삼기도 하고 |
或有以一切剎莊嚴具成壞音聲爲體하며 | 온 세상의 장엄구의 |
혹유이일체찰장엄구성괴음성위체 | 이뤄지고 무너지는 음성으로 체를 삼았거나 |
或有以無邊佛音聲爲體하고 | 가이없는 부처님 음성으로 |
혹유이무변불음성위체 | 체를 삼기도 하고 |
或有以一切佛變化音聲爲體하며 | 모든 부처님의 변화 음성으로 |
혹유이일체불변화음성위체 | 체를 삼았거나 |
或有以一切衆生善音聲爲體하고 | 일체중생의 좋은 음성으로 |
혹유이일체중생선음성위체 | 체를 삼았거나 |
或有以一切佛功德海淸淨音聲爲體하나니 | 일체의 부처님 공덕바다 청정한 음성으로 |
혹유이일체불공덕해청정음성위체 | 체를 삼기도 하였으니 |
如是等이 若廣說者인댄 | 이러한 것들이 자세히 말하자면 |
여시등 약광설자 | |
有世界海微塵數니라 | 세계바다 미진수가 있느니라." |
유세계해미진수 | |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야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욕중선기의 | 그 뜻을 거듭 밝히고자 |
承佛神力하고 觀察十方하며 而說頌言호대 | 부처님 위신력을 받들어 |
승불신력 관찰시방 이설송언 | 시방을 관찰하며 게송으로 말했다. |
剎種堅固妙莊嚴 廣大淸淨光明藏 | 세계들은 견고하고 아름답게 장엄된 |
찰종견고묘장엄 광대청정광명장 | 광대하고 청정한 광명의 보고이며 |
依止蓮華寶海住 或有住於香海等 | 연꽃 보배바다를 의지해 머물거나 |
의지연화보해주 혹유주어향해등 | 혹은 향수바다에 머물기도 하네 |
須彌城樹壇墠形 一切剎種徧十方 | 수미산, 성, 나무, 제단 모습의 |
수미성수단선형 일체찰종변시방 | 모든 세계 종류가 시방에 두루하되 |
種種莊嚴形相別 各各布列而安住 | 갖가지로 장엄되어 서로 다른 모습으로 |
종종장엄형상별 각각포열이안주 | 각각 분포되어 안주하고 있도다 |
或有體是淨光明 或是華藏及寶雲 | 어느 것의 본체는 청정한 광명이고 |
혹유체시정광명 혹시화장급보운 | 혹 어떤 것은 꽃창고거나 보배구름이며 |
或有剎種焰所成 安住摩尼不壞藏 | 어떤 세계는 불꽃을 이루어 |
혹유찰종염소성 안주마니불괴장 | 마니의 손괴하지 않는 보고에 안주 하네 |
燈雲焰彩光明等 種種無邊淸淨色 | 등구름, 불꽃채색광명 등의 |
등운염채광명등 종종무변청정색 | 갖가지 가이없는 청정한 색이나 |
或有言音以爲體 是佛所演不思議 | 혹은 언음으로 체를 삼았으니 |
혹유언음이위체 시불소연부사의 | 이는 부처님의 부사의한 연출이네 |
或是願力所出音 神變音聲爲體性 | 혹은 원력에서 나온 음성이나 |
혹시원력소출음 신변음성위체성 | 신통변화의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으니 |
一切衆生大福業 佛功德音亦如是 | 일체중생의 큰 복업과 |
일체중생대복업 불공덕음역여시 | 부처님 공덕의 음성이 그와 같도다 |
剎種一一差別門 不可思議無有盡 | 세계들의 낱낱 차별한 문이 |
찰종일일차별문 불가사의무유진 | 불가사의하고 다함이 없어 |
如是十方皆徧滿 廣大莊嚴現神力 | 이러한 것들이 시방에 두루 가득하니 |
여시시방개변만 광대장엄현신력 | 광대한 장엄으로 신통력을 나타내네 |
十方所有廣大剎 悉來入此世界種 | 시방에 있는 광대한 세계가 |
시방소유광대찰 실래입차세계종 | 그 세계들에 다 들어오니 |
雖見十方普入中 而實無來無所入 | 시방이 그 안에 들어옴을 보았다 해도 |
수견시방보입중 이실무래무소입 | 실은 옴도 없고 들어감 바도 없네 |
以一剎種入一切 一切入一亦無餘 | 한 세계가 일체에 들어가고 |
이일찰종입일체 일체입일역무여 | 일체가 하나에 남김없이 들어가되 |
體相如本無差別 無等無量悉周徧 | 체상(體相)은 본래대로 무차별하여 |
체상여본무차별 무등무량실주변 | 비할 수 없고 한량없이 두루 하도다 |
一切國土微塵中 普見如來在其所 | 일체의 국토 티끌들 속에 |
일체국토미진중 보견여래재기소 | 널리 보건대 여래가 거기 계시고 |
願海言音若雷震 一切衆生悉調伏 | 원력바다 언음이 우뢰와 같으니 |
원해언음약뢰진 일체중생실조복 | 일체중생들이 다 조복하네 |
佛身周徧一切剎 無數菩薩亦充滿 | 부처님 몸 모든 세계에 두루 하시고 |
불신주변일체찰 무수보살역충만 | 무수한 보살들도 가득하여 |
如來自在無等倫 普化一切諸含識 | 여래의 자재하신 무등륜(無等倫)이 |
여래자재무등륜 보화일체제함식 | 일체의 모든 무리를 널리 교화하시네 |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호대 | 그때 보현보살이 |
이시 보현보살 부고대중언 | 다시 대중들에게 말했다. |
諸佛子야 此不可說佛剎微塵數香水海가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차불가설불찰미진수향수해 | 이 불가설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향수해가 |
在華藏莊嚴世界海中에 | 화장장엄세계바다 가운데 |
재화장장엄세계해중 | |
如天帝網하야 分布而住니라 | 천제의 그물처럼 분포되어 |
여천제망 분포이주 | 머물고 있느니라. |
諸佛子야 此最中央香水海는 | 불자들이여, |
제불자 차최중앙향수해 | 그 한 복판의 향수해는 |
名無邊妙華光이어니와 | 이름이 무변묘화광(無邊妙華光)인데 |
명무변묘화광 | |
以現一切菩薩形摩尼王幢으로 爲底하고 | 그 바닥은 모든 보살들 모습을 나타낸 |
이현일체보살형마니왕당 위저 | 마니왕 깃발로 되어 있고 |
出大蓮華하니 名一切香摩尼王莊嚴이요 | 큰 연꽃이 피어 있으니 |
출대연화 명일체향마니왕장엄 | 일체향마니왕장엄(一切香摩尼王莊嚴)이라 하며 |
有世界種이 而住其上하니 | 그 위에 세계들이 있어 |
유세계종 이주기상 | |
名普照十方熾然寶光明이라 | 이름을 보조시방치연보광염 |
명보조시방치연보광명 | (普照十方熾然寶光明)이라 하는데 |
以一切莊嚴具로 爲體하야 | 모든 장엄구들로 체를 삼아 |
이일체장엄구 위체 | |
有不可說佛剎微塵數世界가 | 불가설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세계가 |
유불가설불찰미진수세계 | |
於中布列하니라 | 그 안에 분포되어 있느니라. |
어중포열 | |
其最下方에 有世界하니 名最勝光徧照요 | 그 맨 아랫 쪽에 한 세계가 있어 |
기최하방 유세계 명최승광변조 | 이름을 최승광변조(最勝光徧照)라 하는데 |
以一切金剛莊嚴光耀輪으로 爲際하고 | 일체의 금강을 장엄한 빛나는 바퀴로 |
이일체금강장엄광요륜 위제 | 경계를 이루어 |
依衆寶摩尼華而住하니 | 온갖 보배 마니꽃에 머물고 있어서 |
의중보마니화이주 | |
其狀이 猶如摩尼寶形하야 | 그 모양이 마치 마니보배 형상인데 |
기상 유여마니보형 | |
一切寶華莊嚴雲으로 彌覆其上하고 | 일체의 보배꽃을 장엄한 구름이 |
일체보화장엄운 미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야 |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세계들이 |
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어서 |
種種安住하고 種種莊嚴하며 | 갖가지로 안주하고 |
종종안주 종종장엄 | 갖가지로 장엄했으며 |
佛號는 淨眼離垢燈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
불호 정안이구등 | 정안이구등(淨眼離垢燈)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種種香蓮華妙莊嚴이라 | 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
유세계 명종종향연화묘장엄 | 종종향연화묘장엄(種種香蓮華妙莊嚴)인데 |
以一切莊嚴具로 爲際하고 | 일체의 장엄구들로 경계를 삼아 |
이일체장엄구 위제 | |
依寶蓮華網而住하니 | 보배연꽃망에 의지해 머물고 있어서 |
의보연화망이주 | |
其狀이 猶如師子之座하야 | 그 모양이 마차 사자좌 같으며 |
기상 유여사자지좌 | |
一切寶色珠帳雲으로 彌覆其上하고 | 일체의 보배빛 진주휘장의 구름이 |
일체보색주장운 미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二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두 불찰 미진수의 세계들이 |
이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그 주위를 에워쌓고 있으며 |
佛號는 師子光勝照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
불호 사자광승조 | 사자광승조(師子光勝照)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一切寶莊嚴普照光이요 |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이 |
유세계 명일체보장엄보조광 | 일체보장엄보조광(一切寶莊嚴普照光)인데 |
以香風輪으로 爲際하고 | 향풍(香風)의 바퀴로 경계를 삼아 |
이향풍륜 위제 | |
依種種寶華瓔珞住하니 其形이 八隅라 | 갖가지 보화영락에 의지하여 머무니 |
의종종보화영락주 기형 팔우 | 그 모양이 팔각형이며 |
妙光摩尼日輪雲으로 而覆其上하고 | 아름다운 빛을 내는 마니의 태양륜 구름이 |
묘광마니일륜운 이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三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세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삼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으며 |
佛號는 淨光智勝幢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
불호 정광지승당 | 정광지승당(淨光智勝幢)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種種光明華莊嚴이요 |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이 |
유세계 명종종광명화장엄 | 종종광명화장엄(種種光明華莊嚴)인데 |
以一切寶王으로 爲際하고 | 모든 보배왕으로 경계를 삼아 |
이일체보왕 위제 | |
依衆色金剛尸羅幢海住하니 | 온갖 색깔 금강시라 깃발바다에 |
의중색금강시라당해주 | 의지하여 머무니 |
其狀이 猶如摩尼蓮華라 | 그 모양이 마치 마니연꽃 같으며 |
기상 유여마니연화 | |
以金剛摩尼寶光雲으로 而覆其上하고 | 금강 마니보배의 광명구름으로 |
이금강마니보광운 이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四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고 | 네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사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고 |
純一淸淨하며 佛號는 | 순수하고 청정하며 |
순일청정 불호 | 부처님 명호는 |
金剛光明無量精進力善出現이시니라 | 금강광명무량정진력선출현 |
금강광명무량정진력선출현 | (金剛光明無量精進力善出現)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普放妙華光이요 |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이 |
유세계 명보방묘화광 | 보방묘화광(普放妙華光)인데 |
以一切寶鈴莊嚴網으로 爲際하고 | 모든 보배방울을 장엄한 |
이일체보령장엄망 위제 | 그물로 경계를 삼아 |
依一切樹林莊嚴寶輪網海住하니 | 온갖 나무 숲으로 장엄된 |
의일체수림장엄보륜망해주 | 보배륜 그물바다에 의지하여 머무니 |
其形이 普方而多有隅角이라 | 그 모양이 넓고 |
기형 보방이다유우각 | 많은 모서리가 나 있으며 |
梵音摩尼王雲으로 以覆其上하고 | 범음(梵音)을 내는 마니왕 구름으로 |
범음마니왕운 이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五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다섯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오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으며 |
佛號는 香光喜力海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
불호 향광희력해 | 향광희력해(香光喜力海)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淨妙光明이요 |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이 |
유세계 명정묘광명 | 정묘광명(淨妙光明인데 |
以寶王莊嚴幢으로 爲際하고 | 모든 보배왕을 장엄한 |
이보왕장엄당 위제 | 깃발로 경계를 삼아 |
依金剛宮殿海住하니 其形이 四方이라 | 금강으로 된 궁전바다에 의지하여 머무니 |
의금강궁전해주 기형 사방 | 그 모양이 네모나고 |
摩尼輪髻帳雲으로 而覆其上하고 | 마니륜 상투의 장막구름으로 |
마니륜계장운 이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六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여섯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육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으며 |
佛號는 普光自在幢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
불호 보광자재당 | 보광자재당(普光自在幢)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사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衆華焰莊嚴이요 |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이 |
유세계 명중화염장엄 | 중화염장엄(衆華焰莊嚴)인데 |
以種種華莊嚴으로 爲際하고 | 갖가지 꽃의 장엄으로 |
이종종화장엄 위제 | 경계를 삼아 |
依一切寶色焰海住하니 | 일체의 보배빛 불꽃바다에 |
의일체보색염해주 | 의지하여 머무니 |
其狀이 猶如樓閣之形이라 | 그 모양이 마치 누각의 형상이며 |
기상 유여누각지형 | |
一切寶色衣眞珠欄楯雲으로 而覆其上하고 | 일체의 보배빛 옷을 입은 |
일체보색의진주난순운 이부기상 | 진주난간의 구름이 그 위를 덮었고 |
七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야 | 일곱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칠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어 |
純一淸淨하며 | 순수하고 청정하며 |
순일청정 | |
佛號는 歡喜海功德名稱自在光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환희해공덕명칭자재광 |
불호 환희해공덕명칭자재광 | (歡喜海功德名稱自在光)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出生威力地요 |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이 |
유세계 명출생위력지 | 출생위력지(出生威力地)인데 |
以出一切聲摩尼王莊嚴으로 爲際하고 | 온갖 소리를 내는 마니왕의 장엄으로 |
이출일체성마니왕장엄 위제 | 경계를 삼아 |
依種種寶色蓮華座虛空海住하니 | 갖가지 보배빛 연화좌가 있는 허공바다에 |
의종종보색연화좌허공해주 | 의지하여 머무니 |
其狀이 猶如因陀羅網이라 | 그 모양이 마치 |
기상 유여인다라망 | 인다라망(因陀羅網) 같으며 |
以無邊色華網雲으로 而覆其上하고 | 가이없는 색깔의 꽃그물 구름이 |
이무변색화망운 이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八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여덟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팔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으며 |
佛號는 廣大名稱智海幢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광대명칭지해당 |
불호 광대명칭지해당 | (廣大名稱智海幢)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出妙音聲이요 |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이 |
유세계 명출묘음성 | 출묘음성(出妙音聲)인데 |
以心王摩尼莊嚴輪으로 爲際하고 | 심왕(心王)마니를 장엄한 바퀴로 |
이심왕마니장엄륜 위제 | 경계를 삼아 |
依恒出一切妙音聲莊嚴雲摩尼王海住하니 | 일체의 미묘한 음성을 항상 내는 |
의항출일체묘음성장엄운마니왕해주 | 장엄구름의 마니왕바다에 의지하여 머무니 |
其狀이 猶如梵天身形이라 | 그 모양이 마치 |
기상 유여범천신형 | 범천왕 몸의 형상이며 |
無量寶莊嚴師子座雲으로 而覆其上하고 | 한량없는 보배를 장엄한 사자좌 구름이 |
무량보장엄사자좌운 이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九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아홉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구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으며 |
佛號는 淸淨月光明相無能摧伏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청정월광명상무능최복 |
불호 청정월광명상무능최복 | (淸淨月光明相無能摧伏)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金剛幢이요 |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이 |
유세계 명금강당 | 금강당(金剛幢)인데 |
以無邊莊嚴眞珠藏寶瓔珞으로 爲際하고 | 가이없이 장엄한 진주장 보배영락으로 |
이무변장엄진주장보영락 위제 | 경계를 삼아 |
依一切莊嚴寶師子座摩尼海住하니 | 일체를 장엄한 보배 사자좌 |
의일체장엄보사자좌마니해주 | 마니바다에 의지하여 머무니 |
其狀이 周圓이라 | 그 모양이 둥글며 |
기상 주원 | |
十須彌山微塵數一切香摩尼華須彌雲으로 | 열 수미산 미진수의 |
십수미산미진수일체향마니화수미운 | 모든 향마니꽃 수미구름이 |
彌覆其上하고 | 그 위를 덮었고 |
미부기상 | |
十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야 | 열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십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어 |
純一淸淨하며 | 순수하고 깨끗하며 |
순일청정 | |
佛號는 一切法海最勝王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일체법해최승왕 |
불호 일체법해최승왕 | (一切法海最勝王)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恒出現帝靑寶光明이요 |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이 |
유세계 명항출현제청보광명 | 항출현제청보광명(恒出現帝靑寶光明)인데 |
以極堅牢不可壞金剛,莊嚴으로 爲際하고 | 지극히 견고하여 파괴할 수 없는 |
이극견뢰불가괴금강장엄 위제 | 금강의 장엄으로 경계를 삼아 |
依種種殊異華海住하니 | 온갖 특이한 꽃들의 바다에 |
의종종수이화해주 | 의지하여 머무니 |
其狀이 猶如半月之形이라 | 그 모양이 |
기상 유여반월지형 | 마치 반달의 형상이며 |
諸天寶帳雲으로 而覆其上하고 | 모든 천상의 보배장막 구름이 |
제천보장운 이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十一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열 한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십일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으며 |
佛號는 無量功德法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
불호 무량공덕법 | 무량공덕법(無量功德法)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光明照耀요 |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이 |
유세계 명광명조요 | 광명조요(光明照耀)인데 |
以普光莊嚴으로 爲際하고 | 넓은 광명의 장엄으로 |
이보광장엄 위제 | 경계를 삼아 |
依華旋香水海住하니 狀如華旋이라 | 꽃 부채의 향수바다에 의지하여 머무니 |
의화선향수해주 상여화선 | 그 모양이 마치 꽃부채 같으며 |
種種衣雲으로 而覆其上하고 | 갖가지 옷구름이 |
종종의운 이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十二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열 두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십이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으며 |
佛號는 超釋梵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
불호 초석범 | 초석범(超釋梵)이시니라. |
此上이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면 |
至此世界하니 名娑婆요 | 이 세계에 이르게 되는데 |
지차세계 명사바 | 이름응 사바(娑婆)요 |
以金剛莊嚴으로 爲際하고 | 금강장엄으로 경계를 삼아 |
이금강장엄 위제 | |
依種種色風輪所持蓮華網住하니 | 갖가지 빛깔 풍륜을 지닌 |
의종종색풍륜소지연화망주 | 연화망에 의지하여 머무니 |
狀如虛空이라 | 그 모양이 허공과 같으며 |
상여허공 | |
以普圓滿天宮殿莊嚴虛空(雲)으로 | 두루 원만한 하늘 궁전을 장엄한 |
이보원만천궁전장엄허공운 | 허공구름이 |
而覆其上하고 | 그 위를 덮었고 |
이부기상 | |
十三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열 세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십삼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으며 |
其佛은 卽是毘盧遮那如來世尊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비로자나여래세존 |
기불 즉시비로자나여래세존 | (毘盧遮那如來世尊)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寂靜離塵光이요 | 한 세계가 있어 |
유세계 명적정이진광 | 이름이 적정이진광(寂靜離塵光)인데 |
以一切寶로 莊嚴하야 爲際하고 | 일체의 보배로 장엄하여 |
이일체보 장엄 위제 | 경계를 삼고 |
依種種寶衣海住하니 | 갖가지 보배옷 바다에 |
의종종보의해주 | 의지하여 머무니 |
其狀이 猶如執金剛形이라 | 그 모양이 마치 집금강의 형상이며 |
기상 유여집금강형 | |
無邊色金剛雲으로 而覆其上하고 | 가이없는 색 금강구름이 |
무변색금강운 이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十四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열 네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십사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으며 |
佛號는 徧法界勝音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
불호 변법계승음 | 변법계승음(徧法界勝音)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衆妙光明燈이요 | 한 세계가 있어 |
유세계 명중묘광명등 | 이름이 중묘광명등(衆妙光明燈)인데 |
以一切莊嚴帳으로 爲際하고 | 일체를 장엄한 장막으로 |
이일체장엄장 위제 | 경계를 삼고 |
依淨華網海住하니 | 청정한 꽃그물 바다에 |
의정화망해주 | 의지하여 머무니 |
其狀이 猶如卍字之形이라 | 그 모양이 마치 만(卍)자의 형상이며 |
기상 유여만자지형 | |
摩尼樹香水海雲으로 而覆其上하고 | 마니나무 향수바다 구름이 |
마니수향수해운 이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十五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야 | 열 다섯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십오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어 |
純一淸淨하며 | 순수하고 청정하며 |
순일청정 | |
佛號는 不可摧伏力普照幢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불가최복력보조당 |
불호 불가최복력보조당 | (不可摧伏力普照幢)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淸淨光徧照요 | 한 세계가 있어 |
유세계 명청정광변조 | 이름이 청정광변조(淸淨光徧照)인데 |
以無盡寶雲摩尼王으로 爲際하고 | 다함없는 보배구름 마니왕으로 |
이무진보운마니왕 위제 | 경계를 삼고 |
依種種香焰蓮華海住하니 | 갖가지 향염이 피어나는 연꽃바다에 |
의종종향염연화해주 | 의지하여 머무니 |
其狀이 猶如龜甲之形이라 | 그 모양이 마치 |
기상 유여귀갑지형 | 거북이 등 형상이며 |
圓光摩尼輪栴檀雲으로 而覆其上하고 | 원만한 광명의 마니바퀴 전단구름이 |
원광마니륜전단운 이부기상 | 그 위를 덮었고 |
十六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열 여섯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십육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어 |
佛號는 淸淨日功德眼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
불호 청정일공덕안 | 청정일공덕안(淸淨日功德眼)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寶莊嚴藏이요 | 한 세계가 있어 |
유세계 명보장엄장 | 이름이 보장엄장(寶莊嚴藏)인데 |
以一切衆生形摩尼王으로 爲際하고 | 일체중생의 형상인 마니왕으로 |
이일체중생형마니왕 위제 | 경계를 삼고 |
依光明藏摩尼王海住하니 | 광명장인 마니왕 바다에 |
의광명장마니왕해주 | 의지하여 머무니 |
其形이 八隅라 | 그 모양이 팔각형이며 |
기형 팔우 | |
以一切輪圍山寶莊嚴華樹網(雲)으로 | 일체의 윤위산 보배로 장엄한 |
이일체륜위산보장엄화수망 | 꽃나무 망 구름이 |
彌覆其上하고 | 그 위를 덮었고 |
미부기상 | |
十七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열 일곱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십칠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어 |
佛號는 無礙智光明徧照十方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무애지광명변조시방 |
불호 무애지광명변조시방 | (無礙智光明徧照十方)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離塵이요 | 한 세계가 있어 |
유세계 명이진 | 이름이 이진(離塵)인데 |
以一切殊妙相으로 莊嚴하야 爲際하고 | 일체의 유달리 아름다운 모습으로 장엄하여 |
이일체수묘상 장엄 위제 | 경계를 삼고 |
依衆妙華師子座海住하니 狀如珠瓔이라 | 온갖 아름다운 꽃의 사자좌 바다에 |
의중묘화사자좌해주 상여주영 | 의지하여 머무니 마치 주영(珠瓔) 같으며 |
以一切寶香摩尼王圓光雲으로 | 일체의 보배향 마니왕의 |
이일체보향마니왕원광운 | 원만한 광명구름이 |
而覆其上하고 | 그 위를 덮었고 |
이부기상 | |
十八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야 | 열 여덟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십팔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어 |
純一淸淨하며 | 순수하고 청정하며 |
순일청정 | |
佛號는 無量方便最勝幢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무량방편최승당 |
불호 무량방편최승당 | (無量方便最勝幢)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淸淨光普照요 | 한 세계가 있어 |
유세계 명청정광보조 | 이름이 청정광보조(淸淨光普照)인데 |
以出無盡寶雲摩尼王으로 爲際하고 | 다함없는 보배구름을 일으키는 |
이출무진보운마니왕 위제 | 마니왕으로 경계를 삼고 |
依無量色香焰須彌山海住하니 | 한량없는 빛깔의 향염을 내는 |
의무량색향염수미산해주 | 수미산 바다에 의지하여 머무니 |
其狀이 猶如寶華旋布라 | 그 모양이 마치 보배꽃 부채를 |
기상 유여보화선포 | 펼친 듯하며 |
以無邊色光明摩尼王帝靑雲으로 | 가이없는 색 광명을 내는 |
이무변색광명마니왕제청운 | 마니왕 제청구름이 |
而覆其上하고 | 그 위를 덮었고 |
이부기상 | |
十九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며 | 열 아홉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십구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으며 |
佛號는 普照法界虛空光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보조법계허공광 |
불호 보조법계허공광 | (普照法界虛空光)이시니라. |
此上에 過佛剎微塵數世界하야 | 그 위에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
차상 과불찰미진수세계 | 세계들을 지나 |
有世界하니 名妙寶焰이요 | 한 세계가 있어 |
유세계 명묘보염 | 이름이 묘보염(妙寶焰)인데 |
以普光明日月寶로 爲際하고 | 널리 광명한 일월의 보배로 |
이보광명일월보 위제 | 경계를 삼고 |
依一切諸天形摩尼王海住하니 | 일체의 모든 하늘 모습의 |
의일체제천형마니왕해주 | 마니왕 바다에 의지하여 머무니 |
其狀이 猶如寶莊嚴具라 | 그 모양이 마치 보배 장엄구 같으며 |
기상 유여보장엄구 | |
以一切寶衣幢雲及摩尼燈藏網(雲)으로 | 일체의 보배옷 깃발구름과 |
이일체보의당운급마니등장망 | 마니등불망 구름이 |
而覆其上하고 | 그 위를 덮었고 |
이부기상 | |
二十佛剎微塵數世界가 周帀圍遶하야 | 스무 부처님 세상 미진수의 세계가 |
이십불찰미진수세계 주잡위요 | 주위를 에워쌓고 있어 |
純一淸淨하며 | 순수하고 청정하며 |
순일청정 | |
佛號는 福德相光明이시니라 | 부처님 명호는 |
불호 복덕상광명 | 복덕상광명(福德相光明)이시니라. |
諸佛子야 | 불자들이여, |
제불자 | |
此徧照十方熾然寶光明世界種에 | 이 시방을 두루 비추는 |
차변조시방치연보광명세계종 | 치연한 보배광명의 세계들에 |
有如是等 不可說佛剎微塵數의 | 이러한 불가설 불찰 미진수의 |
유여시등 불가설불찰미진수 | |
廣大世界하고 | 광대한 세계들이 있고 |
광대세계 | |
各各所依住와 各各形狀과 | 각각의 머뭄, |
각각소의주 각각형상 | 각각의 형상, |
各各體性과 各各方面과 | 각각의 체성, |
각각체성 각각방면 | 각각의 방향, |
各各趣入과 各各莊嚴과 | 각각의 나아가는 길, |
각각취입 각각장엄 | 각각의 장엄, |
各各分齊와 各各行列과 | 각각의 차별한 범주(範疇), |
각각분제 각각항렬 | 각각의 혈통관계, |
各各無差別과 各各力加持가 | 각각의 무차별(無差別), |
각각무차별 각각력가지 | 각각의 역가지(力加持)가 |
周帀圍遶하니 | 주위를 에워쌓고 있으니 |
주잡위요 | |
所謂 十佛剎微塵數迴轉形世界와 | 소위 |
소위 십불찰미진수회전형세계 | 10 불찰 미진수의 회전형(迴轉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江河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강하형세계 | 강하형(江河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漩流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선류형세계 | 소용돌이형[漩流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輪輞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륜망형세계 | 바퀴그물형[輪輞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壇墠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단선형세계 | 제단형[壇墠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樹林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수림형세계 | 수림형(樹林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樓觀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누관형세계 | 전망대형[樓觀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尸羅幢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시라당형세계 | 시라깃발형[尸羅幢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普方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보방형세계 | 넓은 사각형[普方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胎藏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태장형세계 | 탯속형[胎藏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蓮華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연화형세계 | 연꽃형[蓮華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佉勒迦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거륵가형세계 | 거륵가형(佉勒迦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種種衆生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종종중생형세계 | 갖가지 중생형[種種衆生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佛相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불상형세계 | 부처님 모습형[佛相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圓光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원광형세계 | 원만한 광명형[圓光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雲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운형세계 | 구름형[雲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網形世界와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망형세계 | 그물형[網形] 세계, |
十佛剎微塵數門闥形世界라 | 10 불찰 미진수의 |
십불찰미진수문달형세계 | 문호형[門闥形] 세계들이니 |
如是等이 有不可說佛剎微塵數니라 | 이러한 세계들이 |
여시등 유불가설불찰미진수 | 불가설 불찰 미진수가 있느니라. |
此一一世界에 | 그 낱낱의 세계마다 |
차일일세계 | |
各有十佛剎微塵數廣大世界가 | 각각 10 불찰 미진수의 |
각유십불찰미진수광대세계 | 광대한 세계들이 |
周帀圍遶하고 此諸世界一一에 | 주위를 에워쌓고 있고 |
주잡위요 차제세계일일 | 그 모든 세계의 낱낱마다 |
復有如上所說微塵數世界하야 | 다시 앞서와 같이 |
부유여상소설미진수세계 | 미진수의 세계들이 있어 |
而爲眷屬이니 如是所說一切世界가 | 부속세계를 이루고 있으니 |
이위권속 여시소설일체세계 | 말한 바 모든 세계가 |
皆在此無邊妙華光香水海와 | 모두 다 이 가이없이 아름다운 |
개재차무변묘화광향수해 | 꽃 광명의 향수해와 |
及圍遶此海香水河中하니라 | 그 향수해를 에워쌓고 있는 |
급위요차해향수하중 | 강 가운데 있느니라." |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八 | |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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