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 제 29권

碧雲 2015. 6. 12. 08:49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九      대방광불화엄경 제 29권
 
     國三藏實叉難陀奉 制譯         우전국 삼장 실차란타 역
十迴向品 第二十五之七 십회향품 제 25-7
佛子야 云何爲菩薩摩訶薩의  불자들이여,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불자   운하위보살마하살 
等隨順一切衆生迴向고  일체중생에 평등히 수순하는 
등수순일체중생회향  회향이라 하는가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은 
불자   차보살마하살 
隨所積集一切善根하나니  가는 곳마다 일체 선근을 
수소적집일체선근  쌓아 모으나니,
所謂小善根 大善根 廣善根 多善根과  소위 작은 선근, 큰 선근, 
소위 소선근 대선근 광선근 다선근  넓은 선근, 많은 선근, 
無量善根 種種善根 微塵數善根과  한량없는 선근, 갖가지 선근, 
무량선근 종종선근 미진수선근  티끌수의 선근, 
阿僧祇善根 無邊際善根과  아승지의 선근, 끝이 없는 선근, 
아승지선근 무변제선근 
不可思善根 不可量善根과  불가사의한 선근, 
불가사선근 불가량선근  헤아릴 수 없는 선근, 
佛境界善根 法境界善根 僧境界善根과  부처님 경계의 선근, 
불경계선근 법경계선근 승경계선근  법 경계의 선근, 승(僧)경계의 선근, 
善知識境界善根 一切衆生境界善根과 선지식 경계의 선근, 
선지식경계선근 일체중생경계선근  일체중생 경계의 선근, 
方便善巧境界善根 修諸善心境界善根과  방편이 선교한 경계의 선근, 
방편선교경계선근 수제선심경계선근  선한 마음을 닦는 경계의 선근, 
內境界善根과 外境界善根과  안[內] 경계의 선근, 
내경계선근 외경계선근  바깥 경계의 선근, 
無邊助道法境界善根 勤修一切捨善根과  가이없는 조도법(助道法) 경계의 선근,
무변조도법경계선근 근수일체사선근  일체를 버림[捨]를 힘써 닦는 선근, 
立勝志究竟持淨戒善根과  수승한 뜻을 세워 
입승지구경지정계선근  청정한 계를 구경하여 지키는 선근,
一切捨無不受堪忍善根과  일체의 버림을 모두 받아 
일체사무불수감인선근  참아내는 선근, 
常精進心無退善根과  항상 정진하는 마음이 
상정진심무퇴선근  퇴전치 않는 선근,
以大方便 入無量三昧善根과  큰 방편으로 
이대방편 입무량삼매선근  무량 삼매에 들어가는 선근, 
以智慧 善觀察善根과  지혜로 잘 관찰하는 선근,
이지혜 선관찰선근 
知一切衆生心行差別善根과  일체중생 심행(心行)의 
지일체중생심행차별선근  차별을 아는 선근, 
集無邊功德善根 勤修習菩薩業行善根과 가이없는 공덕을 모으는 선근,
집무변공덕선근 근수습보살업행선근  보살의 업행을 힘써 수습하는 선근, 
普覆育一切世間善根이니라  일체 세간을 감싸 기르는 선근입니다
보부육일체세간선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於此善根에 修行安住하야 趣入攝受하며  이러한 선근을 닦는 데에 안주하여
어차선근   수행안주    취입섭수 
積集辦具하며 悟解心淨하며  거두어 들이고 모아 갖추고  
적집변구    오해심정  깨달아 알아서 마음을 청정히 하며,
開示發起時에 得堪忍心하야 閉惡趣門하며  열어 보이고 일으킬 때 
개시발기시   득감인심    폐악취문  참아내는 마음을 얻어 
善攝諸根하야 威儀具足하며  악한 갈래의 문을 닫고
선섭제근    위의구족  제근을 잘 거두어 위의를 갖추며
遠離顚倒하야 正行圓滿하며  전도(顚倒)되지 않는 
원리전도    정행원만  바른 행을 원만히 하여  
堪爲一切 諸佛法器하야  일체제불의 법그릇을 감당하게 되니
감위일체 제불법기 
能作衆生 福德良田하며  능히 중생들에게 
능작중생 복덕양전  좋은 복덕의 밭이 되어주며,
爲佛所念하야 長佛善根하며  부처님의 호념을 입어  
위불소념    장불선근  부처의 선근이 커질 것이며 
住諸佛願하야 行諸佛業하며  부처님의 원력 안에서 
주제불원    행제불업  모든 부처님의 사업을 행하고
心得自在 等三世佛하야 趣佛道場하고  마음이 삼세의 부처님들과 같이 자재하여
심득자재 등삼세불    취불도량  부처님의 도량에 나아가며
入如來力하야 具佛色相하야 超諸世間하며  여래의 힘에 들어가 부처의 색상을 갖추니 
입여래력    구불색상    초제세간  모든 세간을 초월하며
不樂生天하고 不貪富樂하며  천상에 태어나기를 좋아하지 않고
불락생천    불탐부락  부귀의 낙을 탐하지 않으며
不著諸行하야 一切善根으로 悉以迴向하며  모든 행에 집착하지 않고 
불착제행    일체선근    실이회향  일체의 선근으로 회향하며
爲諸衆生功德之藏하야  중생들의 공덕창고가 되고
위제중생공덕지장 
住究竟道하야 普覆一切하며  구경의 도에 머물러 
주구경도    보부일체  일체를 두루 감싸며 
於虛妄道中에 拔出衆生하야  허망한 도 속에서 중생을 구출하여
어허망도중   발출중생 
令其安住一切善法하며  일체의 선한 법에 안주하게 하며
영기안주일체선법 
徧諸境界하야 無斷無盡하야  모든 경계에 두루
변제경계    무단무진  끊김도 다함도 없이   
開一切智菩提之門하며  일체지혜 보리의 문을 열고
개일체지보리지문 
建立智幢하야 嚴淨大道하며  지혜의 기치를 세워 
건립지당    엄정대도  대도(大道)를 엄정히 하며
普能示現一切世間하야 令除垢染하며  일체세간에 널리 나타내 보여서
보능시현일체세간    영제구염  더러운 때를 씻어 없애며
心善調伏하야 生如來家하고 淨佛種性하며  마음을 잘 조복하여 여래의 집에 태어나
심선조복    생여래가    정불종성  부처의 종성을 청정히 하며,  
功德具足하며 作大福田하야 爲世所依하며  공덕을 구족하여 큰 복밭을 짓고 
공덕구족    작대복전    위세소의  세간이 의지처가 되어 
安立衆生 咸令淸淨하며  중생을 바로 세우고 
안립중생 함령청정  모두를 청정히 하게 하므로써
常勤修習一切善根이니라  일체의 선근을 늘 힘써 수습합니다.
상근수습일체선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以淨志願菩提心力으로  청정한 지원(志願)의 보리심력으로 
이정지원보리심력 
修諸善根時에 作是念言호대  선근을 닦을 때 생각하기를 
수제선근시   작시념언 
此諸善根이 是菩提心之所積集이며   '이 모든 선근은 
차제선근   시보리심지소적집  바로 보리심으로 쌓아 모은 것이요 
是菩提心之所思惟며  보리심으로 사유한 것이며,
시보리심지소사유 
是菩提心之所發起며  보리심으로 일으킨 것이며, 
시보리심지소발기 
是菩提心之所志樂이며  보리심으로 지요(志樂)한 것이며, 
시보리심지소지요 
是菩提心之所增益이니  보리심으로 키워낸 것이며,
시보리심지소증익 
皆爲憐愍一切衆生이며  모두가 일체중생을 연민해서이며, 
개위연민일체중생 
皆爲趣求一切種智며  일체종지를 구하기 위해서이며, 
개위취구일체종지 
皆爲成就如來十力이라하고  여래의 십력을 
개위성취여래십력  성취하기 위한 것이다' 하고 
作是念時에 善根增進하야 永不退轉이니라  이렇게 생각할 때에 선근이 증진되어 
작시념시   선근증진    영불퇴전  영원히 퇴전치 않습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復作是念호대  불자들이여, 
불자  보살마하살   부작시념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願我以此善根果報로   '원컨대 나는 
원아이차선근과보  이 선근의 과보로 
盡未來劫히 修菩薩行하야  미래 겁이 다하도록 
진미래겁   수보살행  보살의 행을 닦아서
悉以惠施一切衆生하며  모두 일체중생에게 베풀고 
실이혜시일체중생 
悉以迴向一切衆生하야 普徧無餘호대  모두 일체중생에게 회향하여 
실이회향일체중생    보변무여  남김없이 두루 가득하되 
願令阿僧祇世界로 珍寶充滿하며  원컨대 아승지 세계가 
원령아승지세계   진보충만  진귀한 보배로 충만하고, 
阿僧祇世界로 衣服充滿하며  아승지 세계가 
아승지세계   의복충만  의복으로 충만하며, 
阿僧祇世界로 妙香充滿하며  아승지 세계가 
아승지세계   묘향충만  묘한 향으로 충만하고, 
阿僧祇世界로 莊嚴具充滿하며  아승지 세계가 
아승지세계   장엄구충만  장엄구로 충만하며,
阿僧祇世界로 無量摩尼寶充滿하며  아승지 세계가 
아승지세계   무량마니보충만  한량없는 마니보배로 충만하고, 
阿僧祇世界로 妙華充滿하며  아승지 세계가 
아승지세계   묘화충만  미묘한 꽃으로 충만하며, 
阿僧祇世界로 上味充滿하며  아승지 세계가 
아승지세계   상미충만  맛좋은 음식으로 충만하고, 
阿僧祇世界로 財貨充滿하며  아승지 세계가 
아승지세계   재화충만  재화로 충만하며,
阿僧祇世界로 牀座充滿하야  아승지 세계가 
아승지세계   상좌충만  상좌(牀座)로 충만하여 
蓋以寶帳하고 敷以妙衣하며  보배장막을 두르고 
개이보장    부이묘의  아름다운 옷을 입히며, 
阿僧祇世界로 種種莊嚴寶冠充滿하야  아승지 세계가 갖가지로 장엄한 
아승지세계   종종장엄보관충만  보배관으로 충만하여
假使一人이 盡未來劫히 常來求索이라도  가사 어떤 사람이 미래 겁이 다하도록 
가사일인   진미래겁   상래구색  항상 와서 구걸하더라도 
以此等物로 而惠施之호대  이러한 물건으로 보시하기를 
이차등물   이혜시지 
未曾厭倦하야 而有休息하고  싫어하거나 그만두지 않고
미증염권    이유휴식 
如於一人하야 於一切衆生에  한 사람에게 하듯이 
여어일인    어일체중생  일체중생에게도 
悉亦如是니라  다 그러하여지이다.' 합니다.  
실역여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施時에  불자들이여, 
불자   보살마하살   여시시시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보시할 때에 
無虛僞心하며 無希望心하며  거짓된 마음이 없고,
무허위심    무희망심  바라는 마음도 없고, 
無名譽心하며 無中悔心하며  명예를 위하는 마음도 없고, 
무명예심    무중회심  도중에 후회하는 마음도 없고,
無熱惱心하고  들끓는 번뇌도 없으며, 
무열뇌심 
但發專求一切智道心과  다만 전심하여 
단발전구일체지도심  일체지혜의 도를 구하는 마음과 
一切悉捨心 哀愍衆生心과  모든 것을 다 버리는 마음과 
일체실사심 애민중생심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敎化成熟心과  교화하고 성숙케 하려는 마음과 
교화성숙심 
皆令安住一切智智心이니  모두를 일체지혜 지혜에 
개령안주일체지지심  안주케 하려는 마음을 내나니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以諸善根으로 如是迴向하야  이러한 모든 선근으로 
이제선근    여시회향  이와 같이 회향하며
盡未來劫히 常行惠施하야  미래겁이 다하도록 
진미래겁   상행혜시  항상 보시를 행하므로써 
住一切智智心이니라  일체지혜 지혜의 마음에 머뭅니다.
주일체지지심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復作是念호대  불자들이여, 
불자   보살마하살   부작시념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我爲一衆生故로   '내가 한 중생을 위해 
아위일중생고  아승지 세계를 
欲令阿僧祇世界로 寶象充滿호대  코끼리로 충만하게 하되, 
욕령아승지세계   보상충만 
七支具足하고 性極調順하며  칠지(七支)가 구족하고 
칠지구족    성극조순  성질이 지극히 유순하며,
上立金幢하고 金網彌覆하며  황금깃대를 위에 세우고 
상립금당    금망미부  황금그물을 덮었으며, 
種種妙寶로 而爲莊嚴하야 以用布施하며  갖가지 미묘한 보배로 장엄하여
종종묘보   이위장엄    이용보시  그로써 보시하고자 하며,
願令阿僧祇世界로 寶馬充滿호대  아승지 세계를 
원령아승지세계   보마충만  말[馬]로 충만케 하되, 
如龍馬王 種種衆寶 莊嚴之具로  마치 용처럼 말을 갖가지 보배장엄구로 
여용마왕 종종중보 장엄지구  장엄하여 그로써 
而嚴飾之하야 持用布施하며  보시하기 원하며,
이엄식지    지용보시  아승지 세계를 
願令阿僧祇世界로 妓女充滿하고  기녀들로 충만케 하고 
원령아승지세계   기녀충만  모두가 갖가지 아름다운 음악을 
悉能敷奏種種妙音하야 持用布施하며  능히 연주하여 그로써 보시하기 원하며,
실능부주종종묘음    지용보시  아승지 세계를 
願令阿僧祇世界로 男女充滿하야  남자와 여인으로 충만케 하여 
원령아승지세계   남녀충만 
持用布施하며  그로써 보시하기 원하며,
지용보시 
願令阿僧祇世界로 己身充滿하고  아승지 세계를 
원령아승지세계   기신충만  내 몸으로 충만케 하고 
發菩提心하야 而用布施하며  보리심을 발하여 
발보리심    이용보시  그로써 보시하기 원하며,
願令阿僧祇世界로 己頭充滿하고  아승지 세계를 
원령아승지세계   기두충만  내 머리로 충만케 하고 
起不放逸心하야 而用布施하며  방일하지 않는 마음을 일으켜 
기불방일심    이용보시  그로써 보시하기 원하며,
願令阿僧祇世界로 己眼充滿하야  아승지 세계를 
원령아승지세계   기안충만  내 눈으로 충만케 하여 
而用布施하며  그로서 보시하기 원하며,
이용보시 
願令阿僧祇世界가 己身血肉 及以骨髓로  아승지 세계를 내 몸의 
원령아승지세계   기신혈육 급이골수  피와 살과 골수로 
充滿其中호대 心無顧戀하야 持用布施하며  그 속을 충만케 하되 
충만기중    심무고련    지용보시  아무런 미련없이 보시하기 원하며,
願令阿僧祇世界가 自在王位로  아승지 세계를 자재한 왕위로 
원령아승지세계   자재왕위 
充滿其中하야 持用布施하며  그 속을 충만케 하여 
충만기중    지용보시  보시하기 원하며,
願領阿僧祇世界가 奴僕作使로  아승지 세계를 노복으로 하인삼아 
원령아승지세계   노복작사 
充滿其中하야 持用布施라하니  그 속을 충만케 하여 
충만기중    지용보시  보시하기 원하나이다.' 하니
菩薩摩訶薩이 以如是等種種諸物로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   이여시등종종제물  이러한 갖가지 물건들로 
盡未來劫히 安住廣大一切施心하야  미래겁이 다하도록 
진미래겁   안주광대일체시심  광대한 일체를 베푸는 마음에 안주하여
施一切衆生하나니  일체중생에게 보시하는데
시일중생 
如一衆生하야 盡衆生界一切衆生도  한 중생에게와 같이 
여일중생    진중생계일체중생  온 중생계의 일체중생에게도 
皆如是施니라  다 이렇게 보시합니다.
개여시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於一世界에 盡未來劫히 修菩薩行하야  한 세계에서 미래겁이 다하도록 
어일세계   진미래겁   수보살행  보살행을 닦으면서 
以是等物로 施一衆生하며  이러한 물건들로 
이시등물   시일중생  한 중생에게 보시하고 
如是給施一切衆生하야 皆令滿足하나니  그렇게 일체중생에게 베풀어 주어 
여시급시일체중생    개령만족  모두를 만족케 하며, 
如於一世界하야  한 세계에서와 같이 
여어일세계 
於盡虛空徧法界一切世界中에  온 허공와 법계에 두루하는 
어진허공변법계일체세계중  모든 세계에서도 
悉亦如是하야 大悲普覆하며 終無間息하며  다 그와 같이 대자비로 
실역여시    대비보부    종무간식  널리 감싸기를 끝내 쉬지 아니하며,
普加哀愍하며 隨其所須하야 供給供養호대  모두를 불쌍히 여겨 
보가애민    수기소수    공급공양  그들의 필요에 따라 공급하고
不令施行으로 遇緣而息하며  보시행이 어떤 인연으로 
불령시행    우연이식  쉬는 일이 없게 하며 
乃至不於一彈指頃도 生疲倦心이니라  손가락 한 번 퉁길 동안이라도 
내지불어일탄지경   생피권심  피곤해 하는 마음을 내지 않습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如是施時에 生於此心하나니  이렇게 보시할 때에 
여시시시   생어차심  이러한 마음을 내는데 
所謂無著心 無縛心 解脫心  소위 집착없는 마음, 
소위무착심 무박심 해탈심  속박없는 마음, 해탈한 마음, 
大力心 甚深心  큰 힘이 있는 마음,
대력심 심심심  심히 깊은 마음, 
善攝心 無執心  잘 섭수하는 마음, 
선섭심 무집심  고집없는 마음, 
無壽者心 善調伏心  목숨이란 관념이 없는 마음, 
무수자심 선조복심  잘 조복한 마음, 
不散亂心 不妄計心  산란치 않은 마음, 
불산란심 불망계심  헛되이 계획하지 않는 마음, 
具種種寶性心 不求果報心  갖가지 보배로운 성품을 갖춘 마음, 
구종종보성심 불구과보심  과보를 구하지 않는 마음, 
了達一切法心 住大迴向心  일체법에 통달한 마음,
요달일체법심 주대회향심  큰 회향에 머무는 마음, 
善決諸義心  모든 뜻을 잘 결정짓는 마음,
선결제의심 
令一切衆生 住無上智心  일체중생을 위없는 지혜에 
영일체중생 주무상지심  머물게 하는 마음, 
生大法光明心 入一切智智心이니라  큰 법의 광명을 내는 마음,
생대법광명심 입일체지지심  일체지혜 지혜에 들어가는 마음입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所集善根으로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이소집선근  그렇게 모은 선근으로 
於念念中에 如是迴向하나니  매 순간마다 이렇게 회향하는데,
어념념중   여시회향 
所謂願一切衆生이 財寶豊足하야  말하자면, 일체중생이 
소위원일체중생   재보풍족  재물이 풍족하여 
無所乏少하며  모자람이 없기 원하며,
무소핍소 
願一切衆生이 成就無盡大功德藏하며  일체중생이 다함이 없는 
원일체중생   성취무진대공덕장  공덕장(功德藏)을 성취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具足一切安隱快樂하며  일체중생이 일체의 안은함과 
원일체중생   구족일체안은쾌락  쾌락을 구족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增長菩薩摩訶薩業하며  일체중생이 보살마하살의 업을 
원일체중생   증장보살마하살업  증장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成滿無量第一勝法하며  일체중생이 한량없고 제일 수승한 법을 
원일체중생   성만무량제일승법  원만히 이루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不退轉一切智乘하며  일체중생이 퇴전치 않는 
원일체중생   득불퇴전일체지승  일체지혜의 수레를 얻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普見十方一切諸佛하며  일체중생이 시방의 일체제불을 
원일체중생   보견시방일체제불  두루 보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永離世間諸惑塵垢하며  일체중생이 세간의 모든 미혹과 티끌을 
원일체중생   영리세간제혹진구  영원히 여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皆得淸淨平等之心하며  일체중생이 모두 청정하고 평등한 
원일체중생   개득청정평등지심  마음을 얻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離諸難處하고 得一切智니라  일체중생이 모든 험난한 곳을 떠나서 
원일체중생   이제난처    득일체지  일체지를 얻기 원합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如是迴向時에 發歡喜心하나니  이렇게 회향할 때 
여시회향시   발환희심  기쁜 마음을 일으키는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利益安樂故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득이익안락고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平等心故며  일체중생이 평등한 마음을 
위령일체중생    득평등심고  얻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能捨心故며  일체중생을 버릴 수 있는 마음에 
위령일체중생    주능사심고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一切施心故며  일체중생이 일체를 보시하는 마음에 
위령일체중생    주일체시심고  머물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歡喜施心故며  일체중생을 기쁘게 베푸는 마음에 
위령일체중생    주환희시심고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永離貧窮施心故며  일체중생을 영원히 빈궁을 떠나 
위령일체중생    주영리빈궁시심고  베푸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一切財寶施心故며  일체중생을 일체의 재물로 보시하는 
위령일체중생    주일체재보시심고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無數財寶施心故며  일체중생을 무수한 재물을 보시하는 
위령일체중생    주무수재보시심고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住普施無量施一切施心故며  보시(普施), 무량시, 일체시의 마음에 
주보시무량시일체시심고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住盡未來劫無斷施心故며  미래겁이 다하도록 끊임없이 보시하는 
주진미래겁 무단시심고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住一切悉捨無悔無惱施心故며  모든 것을 버려 후회도 번뇌도 없이 
주일체실사 무회무뇌시심고  베푸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住悉捨一切資生之物施心故며  모든 생활도구를 다 버려 보시하는 
주실사일체자생지물시심고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隨順施心故며  일체중생을 수순하여 보시하는 
위령일체중생    주수순시심고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攝取施心故며  일체중생을 섭취하여 베푸는 마음에 
위령일체중생    주섭취시심고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廣大施心故며  일체중생을 광대히 보시하는 마음에 
위령일체중생    주광대시심고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住捨無量莊嚴具供養施心故며  한량없는 장엄구로 공양하고 보시하는 
주사무량장엄구공양시심고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無著施心故며  일체중생을 집착없이 보시하는 
위령일체중생    주무착시심고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平等施心故며  일체중생을 평등하게 보시하는 
위령일체중생    주평등시심고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住如金剛極大力布施心故며  금강처럼 지극히 큰 힘으로 보시하는 
주여금강극대력시심고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如日光明施心故며  일체중생을 해의 광명같이 보시하는 
위령일체중생    주여일광명시심고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攝如來智施心故며  일체중생을 여래지혜를 섭수하여 베푸는 
위령일체중생    주섭여래지시심고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善根眷屬具足故며  일체중생이 선근의 부수적인 것들을 
위령일체중생    선근권속구족고  구족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善根智慧가 常現在前故며  선근의 지혜가 항상 
선근지혜   상현재전고  앞에 현재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得不可壞淨心圓滿故며  무너뜨릴 수 없는 청정한 마음이 
득불가괴정심원만고  원만해지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最勝淸淨善根故며  일체중생이 최승의 청정한 선근을 
위령일체중생    성취최승청정선근고  성취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於煩惱睡眠中에 得覺悟故며  번뇌의 깊은 잠에서 
어번뇌수면중   득각오고  깨달음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滅除一切諸疑惑故며  일체중생이 모든 의혹을 
위령일체중생    멸제일체제의혹고  멸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平等智慧淨功德故며  일체중생이 평등한 지혜와 청정한 공덕을 
위령일체중생    득평등지혜정공덕고  얻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功德圓滿하야 無能壞者故며  공덕이 원만하여 아무도 
공덕원만 무능괴자고  부술 수 없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具足淸淨不動三昧故며  일체중생이 청정하고 부동한 삼매를 
위령일체중생    구족청정부동삼매고  구족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住不可壞一切智智故며  무너뜨릴 수 없는 일체지지에 
주불가괴일체지지고  머물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成滿菩薩無量淸淨神通行故며  보살의 한량없이 청정한 신통행을 
성만보살무량청정신통행고  원만히 이루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修集無著善根故며  일체중생이 집착없는 선근을 
위령일체중생    수집무착선근고  닦아 모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念去來今一切諸佛心淸淨故며  삼세 일체제불의 마음이 청정함을 
염거래금일체제불심청정고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出生淸淨勝善根故며  일체중생이 청정하고 수승한 선근을 
위령일체중생    출생청정승선근고  츨생시킬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滅除一切魔所作業障道法故며  모든 마군이 짓는 업장도법(業障道法)을 
멸제일체마소작업장도법고  멸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具足無礙淸淨平等功德法故며  청정무애하고 평등한 공덕법을 
구족무애청정평등공덕법고  구족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廣大心으로  일체중생이 광대한 마음으로 
위령일체중생    이광대심 
常念諸佛하야 無懈廢故며  부처님을 늘 생각하여 
상념제불    무해폐고  게으름이 없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常近諸佛하야 勤供養故며  항상 부처님을 가까이 하며 
상근제불    근공양고  힘써 공양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廣開一切諸善根門하야  일체중생이 
위령일체중생    광개일체제선근문  모든 선근의 문을 활짝 열고 
普能圓滿白淨法故며  선하고 청정한 법을 
보능원만백정법고  두루 원만히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無量心廣大心最勝心이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무량심 광대심 최승심  무량심, 광대심, 최승심을 
悉淸淨故며  청정히 하게 하려는 것이며,
실청정고 
爲令一切衆生으로 成就淸淨等施心故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하고 평등하게 
위령일체중생    성취청정등시심고  베푸는 마음을 성취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奉持諸佛尸波羅蜜하야 等淸淨故며  부처님의 지계바라밀을 받들어 지녀 
봉지제불시바라밀    등청정고  똑 같이 청정히 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大堪忍波羅蜜故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득대감인바라밀고  인욕바라밀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住精進波羅蜜하야 常無懈故며  정진바라밀에 머물러 
주정진바라밀    상무해고  항상 게으름이 없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住無量定하야 能起種種神通智故며  무량정에 머물러 갖가지 신통지혜를 
주무량정    능기종종신통지고  일으킬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得知一切法無體性般若波羅蜜故며  일체법이 체성이 없는 줄 아는 
득지일체법무체성반야바라밀고  지혜바라밀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圓滿無邊淨法界故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가이없이 청정한 
위령일체중생    원만무변정법계고  법계를 원만히 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成滿一切神通淸淨善根故며  모든 신통과 청정한 선근을
성만일체신통청정선근고  원만히 이루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住平等行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주평등행  평등한 행에 머물러 
積集善法하야 悉圓滿故며  선법을 쌓아 모아서 
적집선법    실원만고  다 원만히 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善入一切諸佛境界하야  일체중생이 
위령일체중생    선입일체제불경계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 
悉周徧故며  두루하게 하려는 것이며,
실주변고 
爲令一切衆生으로 身口意業이 普淸淨故며  일체중생이 신구의 삼업을 두루
위령일체중생    신구의업   보청정고  청정히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善業果報가 普淸淨故며  일체중생이 선업의 과보를 두루 
위령일체중생    선업과보   보청정고  청정히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了達諸法하야 普淸淨故며  모든 법에 요달하여 
요달제법    보청정고  두루 청정해지도록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了達實義하야 普淸淨故며  진실한 이치에 요달하여 
요달실의    보청정고  두루 청정해지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修諸勝行하야 普淸淨故며  모든 수승한 행을 닦아 
수제승행    보청정고  두루 청정해지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成就一切菩薩大願하야 普淸淨故며  모든 보살의 대원을 성취하여 
성취일체보살대원    보청정고  두루 청정해지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證得一切功德智慧하야 普淸淨故며  일체의 공덕과 지혜를 증득하여 
증득일체공덕지혜    보청정고  두루 청정해지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成就一切同體善根迴向하고  모두가 같은 체성의 선근을 
성취일체동체선근회향  성취하고 그로써 회향하여 
出生一切智乘하야 普圓滿故며  일체지의 수레를 출생시키고 
출생일체지승    보원만고  두루 원만히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嚴淨一切諸佛國土하야 普圓滿故며  일체제불의 불국토를 장엄하여 
엄정일체제불국토    보원만고  두루 원만히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見一切佛호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견일체불  모든 부처님을 뵈어도  
而無所著하야 普圓滿故며  집착함이 없어서  
이무소착    보원만고  두루 원만히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具諸相好功德莊嚴하야 普圓滿故며  모든 상호와 공덕을 갖춰 장엄하여
구제상호 공덕장엄    보원만고  두루 원만히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六十種音聲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득육십종음성  60 가지의 음성을 얻고 
發言誠諦하야 皆可信受하고  진실한 이치를 말하여 
발언성체    개가신수  모두가 믿을 수 있게 하고 
百千種法으로 而以莊嚴하야  백천 가지의 법으로 장엄하여
백천종법    이이장엄 
如來無礙功德妙音이 悉圓滿故며  여래의 걸림없는 공덕의 묘음을
여래무애 공덕묘음   실원만고  원만히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成就十力莊嚴無礙平等心故며  여래의 십력을 장엄하고 걸림없는 
성취십력장엄무애평등심고  평등심을 성취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得一切佛無盡法明하야  모든 부처님의 다함없는 
득일체불무진법명  법의 광명을 얻어서 
一切辯才가 普圓滿故며  모든 변재를
일체변재   보원만고  두루 원만히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得無上無畏人中之雄師子吼故며  위없고 두려움 없는 사람 가운데 
득무상무외 인중지웅 사자후고  영웅의 사자후를 얻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一切智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득일체지  일체지를 얻어서
轉不退轉無盡法輪故며  퇴전치 않고 다함이 없는 
전불퇴전무진법륜고  법륜을 굴리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了一切法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요일체법  일체법을 분명히 알아서
開示演說하야 普圓滿故며  열어 보이고 연설하는 능력을 
개시연설    보원만고  두루 원만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以時修習淸淨善法하야 普圓滿故며  청정한 선법을 때때로 닦아 익혀서
이시수습청정선법    보원만고  두루 원만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成就導師無上法寶하야 等淸淨故며  부처님의 위없는 법보를 성취하여
성취도사 무상법보    등청정고  평등히 청정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於一莊嚴無量莊嚴大莊嚴諸佛莊嚴에  하나의 장엄, 무량한 장엄, 
어일장엄 무량장엄 대장엄 제불장엄  대장엄, 모든 부처님의 장엄을
普圓滿故며  두루 원만하게 하려는 것이며,
보원만고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等入三世所有境界하야 悉周徧故며  삼세의 어떠한 경계에도 
등입삼세소유경계    실주변고  평등히 들어가 두루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悉能往詣一切佛刹하야  모든 부처님 세계에 
실능왕예일체불찰  나아갈 수 있어서 
聽受正法하야 無不徧故며  바른 법을 청수하여
청수정법    무불변고  두루하지 못함이 없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智慧利益이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지혜이익  지혜와 이롭게 함이 
爲世所宗하야 與佛等故며  부처님과 똑같이 
위세소종    여불등고  세상의 숭배를 받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一切智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이일체지  일체지로 
知一切法하야 普圓滿故며  일체법을 알아서 
지일체법    보원만고  두루 원만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行不動業하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행부동업  부동의 업을 행하고
得無礙果하야 普圓滿故며  장애없는 과보를 얻어
득무애과    보원만고  두루 원만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所有諸根이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소유제근  지닌 모든 근(根)이  
咸得神通하야 能知一切衆生根故며  신통을 얻어 일체중생의 근을 
함득신통    능지일체중생근고  알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得無差別平等智慧하야  차별없고 평등한 지혜를 얻어서 
득무차별평등지혜 
於一相法에 普淸淨故며  한 모양의 법에서 
어일상법   보청정고  널리 청정히 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與理無違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여리무위  이치에 어긋남이 없어서
一切善根이 悉具足故며  일체의 선근을 
일체선근   실구족고  다 구족히 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於一切菩薩自在神通에 悉明達故며  일체 보살의 자재한 신통을 
어일체보살자재신통   실명달고  밝게 통달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得一切佛無盡功德하야  모든 부처님의 
득일체불 무진공덕  다함없는 공덕을 얻어서 
若福若智가 悉平等故며  복이나 지혜가 모두 
약복약지   실평등고  부처님과 평등해지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發菩提心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발보리심  보리심을 일으키고 
解一切法平等一相하야 無遺缺故며  일체법의 평등한 한 모양을 알아서
해일체법 평등일상    무유결고  모자람이 없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了達正法하야 爲世最上福德田故며  정법에 요달하여 세상에서 가장 높은 
요달정법    위세최상복덕전고  복덕의 밭이 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成就平等淸淨大悲하야  평등하고 청정한 대비를 성취하여
성취평등 청정대비 
爲諸施者의 大力田故며  모든 베푸는 이들을 위한
위제시자   대력전고  큰 힘의 밭이 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堅固第一이라 無能沮壞故며  견고하기 제일이라 
견고제일    무능저괴고  무너뜨링 수 없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見必蒙益하고 無能摧伏故며  보면 반드시 이익을 얻고
견필몽익    무능최복고  꺾어 굴복시킬 수 없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成滿最勝平等心故며  가장 수승한 평등심을 
성만최승평등심고  원만히 이루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善能了達一切諸法하야 得大無畏故며  일체법에 능히 잘 요달하여 
선능요달일체제법    득대무외고  두려움이 없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放一光明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방일광명  하나의 광명을 놓아
普照十方一切世界故며  시방 일체세계를 
보조시방일체세계고  두루 비추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普修一切菩薩精進行하야 無懈退故며  일체 보살의 정진행을 두루 닦기를
보수일체보살정진행    무해퇴고  게으르거나 퇴전함이 없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以一行願으로 普滿一切諸行願故며  하나의 행원으로 일체의 행원을 
이일행원    보만일체제행원고  두루 만족시키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一妙音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이일묘음  하나의 묘음으로 
普使聞者로 皆得解故니라  널리 듣는 이들이 
보사문자   개득해고  해탈을 얻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悉能具足一切菩薩淸淨心故며  일체 보살의 청정심을 
실능구족일체보살 청정심고  구족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普得値遇諸善知識하야 咸承事故며  널리 모든 선지식을 만나  
보득치우제선지식    함승사고  받들어 섬기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修菩薩行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수보살행  보살행을 닦아서
調伏衆生하야 不休息故며  중생을 조복시키기를 
조복중생    불휴식고  쉬지 않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妙辯才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이묘변재  교묘한 변재로 
具一切音하야 隨機廣演하야  모든 음성을 갖춰 근기에 따라 
구일체음    수기광연  널리 설하기를 
無斷盡故며  끊기거나 다함이 없게 하려는 것이며,
무단진고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能以一心으로 知一切心하야  한 마음으로 일체의 마음을 
능이일심    지일체심  알 수 있어서 
以一切善根으로 等迴向故며  그 모든 선근으로 
이일체선근    등회향고  평등히 회향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常樂積集一切善根하야  일체의 선근 쌓아 모으기를 즐겨
상락적집 일체선근 
安立衆生於淨智故며  중생들을 청정한 지혜에 
안립중생 어정지고  안립시키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得一切智福德智慧淸淨身故며  일체지의 복덕과 지혜가 청정한 몸을
득일체지 복덕지혜 청정신고  얻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善知一切衆生善根하야  일체중생의 선근을 잘 알아서
선지일체중생선근 
觀察迴向 普成就故니라  관찰하고 회향하기를 
관찰회향 보성취고  두루 성취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一切智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득일체지  일체지를 얻어서 
成等正覺 普圓滿故며  등정각을 두루 원만히 
성등정각 보원만고  이루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具足神通智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득구족신통지  구족한 신통과 지혜를 얻어서
於一處出興하야 一切諸處에 皆出興故며  한 곳에 출현하여 
어일처출흥    일체제처   개출흥고  일체처에 출현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得普莊嚴智하야 嚴淨一衆會하야  널리 장엄하는 지혜를 얻어
득보장엄지    엄정일중회  한 대중모임을 엄정히 하여
一切衆會가 皆嚴淨故며  일체의 대중모임을 
일체중회   개엄정고  다 엄정히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於一佛國土에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어일불국토  한 불국토에서
普見一切佛國土故며  일체의 불국토를 
보견일체불국토고  널리 보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一切莊嚴具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이일체장엄구  일체의 장엄구,
不可說莊嚴具 無量莊嚴具 無盡莊嚴具로  불가설 장엄구, 무량한 장엄구,
불가설장엄구 무량장엄구 무진장엄구  무진한 장엄구로
莊嚴一切諸佛國土하야 普周徧故며  일체의 불국토를 장엄하여
장엄일체제불국토    보주변고  두루 가득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於一切法에 悉能決了甚深義故며  일체법에 심오한 이치를 
어일체법   실능결료심심의고  결정코 다 알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得諸如來最上第一自在神通故며  여래의 최상이요 제일가는 
득제여래 최상제일자재신통고  자재한 신통을 얻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非一非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득비일비이  하나도 아니요 다른 것도 아닌
一切功德自在神通故며  일체의 공덕과 자재한 신통을
일체공덕 자재신통고  얻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具足一切平等善根하야  일체의 평등한 선근을 구족하여
구족일체평등선근 
普爲諸佛灌其頂故며  부처님들의 관정하심을 
보위제불 관기정고  받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悉得成滿淸淨智身하야  청정한 지혜의 몸을 
실득성만청정지신  만족히 이루어서
於諸有中에 最尊勝故니라 모든 존재 가운데 
어제유중   최존승고 가장 수승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如是悲愍利益安樂一切衆生하야  이와 같이 일체중생을 
여시비민 이익안락 일체중생  자비애민하고 이익안락케 하여
咸令淸淨하며 遠離慳嫉하며  모두를 청정케 하고 
함령청정    원리간질  간탐과 질투를 멀리 떠나게 하며,
受勝妙樂하며 具大威德하며  수승한 묘락을 누리게 하며,
수승묘락    구대위덕  큰 위덕을 갖추게 하며,
生大信解하며 永離瞋恚 及諸翳濁하며  큰 믿음과 이해를 내게 하며,
생대신해    영리진에 급제예탁  성냄과 온갖 더러움을 길이 여의게 하며,
其心淸淨하야 質直柔軟하고  그 마음은 청정하고, 
기심청정    질직유연  정직하고, 부드럽고, 
無有諂曲 迷惑愚癡하며  아첨, 왜곡이나 
무유첨곡 미혹우치  미혹, 어리석음이 없게 하며,
行出離行하야 堅固不壞하며  출리행(出離行)을 행함이 
행출리행    견고불괴  견고하여 무너뜨릴 수 없게 하며,
平等之心이 永無退轉하며  평등한 마음이 
평등지심   영무퇴전  영원히 퇴전치 않게 하며,
白淨法力을 具足成就하야  청정한 법력을 
백정법력   구족성취  구족히 성취하여
無惱無失하야 善巧迴向하며  고뇌도 그르침도 없이
무뇌무실    선교회향  훌륭히 회향하게 하며,
常修正行하야 調伏衆生하며  항상 바른 행을 닦아
상수정행    조복중생  중생을 조복시켜서
滅除一切諸不善業하며  일체의 불선업을 없애게 하며,
멸제일체제불선업 
修行苦行一切善根이니라  고행(苦行)의 모든 선근을 
수행고행일체선근  닦아 행하게 합니다.
又勸衆生하야 令其修習하고  또 중생을 권하여 
우권중생    영기수습  닦아 익히게 하고
普爲含識하야 具受衆苦하며  널리 함식(含識)들을 위해 
보위함식    구수중고  온갖 고초를 다 겪으면서
以大智眼으로 觀諸善根하야  큰 지혜의 안목으로 
이대지안    관제선근  모든 선근을 관찰하여
知其悉以智慧爲性하야  그것들이 모두 
지기실이지혜위성  지혜로 성품을 삼았음을 알고 
方便迴向一切衆生하나니  일체중생에게 
방편회향일체중생  방편회향하는 것은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悉得安住一切淸淨功德處故며  일체의 청정한 공덕처에 
실득안주일체청정 공덕처고  안주하게 하려는 것이요,
爲令一切衆生으로 悉能攝受一切善根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실능섭수일체선근  모든 선근을 섭수하여 
知諸功德의 性及義故며  공덕의 성품과 이치를 
지제공덕   성급의고  알 수 있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普淨一切諸善根故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선근을 
위령일체중생    보정일체 제선근고  두루 청정히 하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於福田境界中에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어복전경계중  복밭이란 경계 가운데 
種諸善法하야 心無悔故며  모든 선법을 후회없이 
종제선법    심무회고  심게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普能攝受一切衆生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보능섭수일체중생  모든 중생을 널리 섭수하여 
一一皆令趣一切智故며  낱낱을 모두 일체지에 나아가게 
일일개령취일체지고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普攝一切所有善根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보섭일체소유선근  지닌 바 모든 선근을 널리 섭수하여
一一皆與平等迴向으로 而相應故니라  낱낱을 모두 평등한 회향에
일일개여평등회향    이상응고  상응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又以諸善根으로 如是迴向하나니  또 그 모든 선근으로 
우이제선근    여시회향  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願一切衆生이 究竟安隱하며  소위 일체중생이 
소위원일체중생   구경안은  구경에 안은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究竟淸淨하며  일체중생이 구경에 청정하기 원하며,
원일체중생   구경청정 
願一切衆生이 究竟安樂하며  일체중생이 구경에 안락하기 원하며,
원일체중생   구경안락 
願一切衆生이 究竟解脫하며  일체중생이 구경에 해탈하기 원하며,
원일체중생   구경해탈 
願一切衆生이 究竟平等하며  일체중생이 구경에 평등하기 원하며,
원일체중생   구경평등 
願一切衆生이 究竟了達하며  일체중생이 구경에 요달하기 원하며,
원일체중생   구경요달 
願一切衆生이 究竟安住諸白淨法하며  일체중생이 구경에 모든 선하고
원일체중생   구경안주제백정법  청정한 법에 안주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礙眼하며  일체중생이 막힘없는 눈을
원일체중생   득무애안  얻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善調其心하며  일체중생이 그 마음을 
원일체중생   선조기심  잘 조복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具足十力하야  일체중생이 십력을 구족하여
원일체중생   구족십력 
調伏衆生이니라  중생을 조복시키기 원합니다.
조복중생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迴向時에  불자들이여, 
불자   보살마하살   여시회향시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회향할 때
不著業하고 不著報하며  업이나 과보에 집착하지 않고
불착업   불착보   
不著身하고 不著物하며  몸에도 사물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불착신   불착물 
不著刹하고 不著方하며  세계에도 방위에도 
불착리   불착방  집착하지 않으며,
不著衆生하고 不著無衆生하며  중생에도 중생없음에도
불착중생    불착무중생  집착하지 않으며,
不著一切法하고 不著無一切法이니라  일체법에도 일체법 없음에도
불착일체법    불착무일체법  집착하지 않습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迴向時에  불자들이여, 
불자   보살마하살   여시회향시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회향할 때
以此善根으로 普施世間하야  이러한 선근을 
이차선근    보시세간  널리 세간에 베풀어서 
願一切衆生이 成滿佛智하야 得淸淨心하며  일체중생이 부처님 지혜를 
원일체중생   성만불지    득청정심  만족히 이루고 청정심을 얻어서
智慧明了하며 內心寂靜하며 外緣不動하야  지혜는 명료하고 안팎으로 다 적정하며,
지혜명료    내심적정    외연부동  바깥 인연에 부동하여 
增長成就三世佛種이니라  성취한 삼세제불의 종성이 
증장성취삼세불종  증장되기를 원합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修行如是迴向之時에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수행여시회향지시  이러한 회향을 수행할 때
超出一切하야 無能過者하며  일체를 초월하여
초출일체    무능과자  능가할 자가 없으며
一切世間 所有言詞로 悉共稱讚하야도  일체세간의 언사로
일체세간 소유언사   실공칭찬  모두 함께 칭찬하더라도
亦不可盡이라  다 할 수 없으며,
역불가진 
普修一切菩薩諸行하고  널리 일체보살의 모든 행을 닦고
보수일체보살제행 
悉能往詣一切佛土하며  능히 일체의 불국토에 나아가며
실능왕예일체불토 
普見諸佛無所障礙하고  모듬 부처님을 보는 데에
보견제불 무소장애  아무런 장애가 없으며,
又能普見一切世界菩薩所行하며  또 일체세계 보살의 행하는 바를
우능보견일체세계 보살소행  두루 볼 수 있으며,
以善方便으로 爲諸衆生하야  좋은 방편으로 중생들을 위해
이선방편    위제중생 
分別諸法甚深句義하며  모든 법의 심오한 이치를 분별하고
분별제법 심심구의 
得陀羅尼하야 演說妙法호대  다라니를 얻어서 
득다라니    연설묘법  묘법을 연설하기를
盡未來劫히 無有斷絶하며  미래겁이 다하도록 끊임없이 하며,
진미래겁   무유단절 
爲衆生故로 念念於不可說不可說世界에  중생을 위하기 때문에
위중생고   염념어불가설불가설세계  순간순간마다 불가설 불가설의 세계에
猶如影像하야 普現其身하야 供養諸佛하며  영상처럼 널리 그 몸을 나타내서
유여영상    보현기신    공양제불  부처님들을 공양하며,
念念嚴淨不可說不可說諸佛國土하야  순간순간마다 불가설 불가설의 
염념엄정불가설불가설제불국토  모든 불국토를 엄정히 하여
悉令周徧하며 모두 두루하게 하며,
실령주변 
修行嚴淨佛刹智慧호대 而無厭足하며  부처님 세계를 엄정히 하는
수행엄정불찰지혜    이무염족  지혜를 만족함이 없이 수행하며,
念念令不可說不可說 순간순간마다 
염념영불가설불가설 불가설 불가설의
百千億那由他衆生으로  백천억 나유타 중생들이 
백천억나유타중생 
淸淨成就 平等滿足하며  평등한 만족을 청정히 성취하게 하며,
청정성취 평등만족 
於彼一切諸國土中에  저 모든 국토 가운데서
어피일체제국토중 
勤修一切諸波羅蜜하야  일체의 모든 바라밀을 힘써 닦고
근수일체제바라밀 
攝取衆生하야 成就淨業하며  중생들을 거두어 
섭취중생    성취정업  청정한 업을 성취케 하며,
得無礙耳하야 於不可說不可說諸佛世界에  막힘없는 귀를 얻어 
득무애이    어불가설불가설 제불세계  불가설 불가설의 부처님 세계에서
一一如來의 所轉法輪을 聽聞受持하고  낱낱 여래가 굴리시는 법륜을
일일여래   소전법륜   청문수지  청문하여 수지하고
精勤修習하야 不生一念捨離之心하며  정근수습하여 한 순간도 
정근수습    불생일념사리지심  떨치려는 마음 내지 않게 하며,
住無所得無依止無作無著菩薩神通하야  얻을 것도 의지할 것도 없고
주무소득 무의지 무작무착 보살신통  지음도 집착도 없는 보살 신통에 머물러
於一刹那一彈指頃에  한 찰나 손가락 한 번 퉁길 사이에
어일찰나 일탄지경 
分身普詣不可說諸佛世界하니  분신으로 불가설의 
분신보예불가설 제불세계  부처님 세계에 두루 나아가니
與諸菩薩로 等同一見이니라  모든 보살들이 
여제보살   등동일견  한 견해로 평등하여 같습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如是修習菩薩行時에  이와 같이 보살행을 닦아 익힐 때
여시수습보살행시 
尙能成滿無量不可說不可說淸淨功德하야  한량없는 불가설 불가설의 
상능성만무량불가설불가설 청정공덕  청정한 공덕을 원만히 이룰 수 있음은
憶念稱讚으로 所不能盡이어든  기억하고 칭찬하기를 
억념칭찬    소불능진  오히려 다 할 수 없을 터인데
況復得成無上菩提아  하물며 다시 무상보리를 
황부득성무상보리  이룬 것이겠는가?
一切佛刹이 平等淸淨하며  일체의 부처님 세계가 
일체불찰   평등청정  평등히 청정하며,
一切衆生이 平等淸淨하며  일체중생이
일체중생   평등청정  평등히 청정하며,
一切身이 平等淸淨하며  일체의 몸이
일체신   평등청정  평등히 청정하며,
一切根이 平等淸淨하며  일체의 근(根)이
일체근   평등청정  평등히 청정하며,
一切業果가 平等淸淨하며  일체의 업과(業果)가
일체업과   평등청정  평등히 청정하며,
一切衆會道場이 平等淸淨하며  일체의 중회도량이
일체중회도량   평등청정  평등히 청정하며,
一切圓滿行이 平等淸淨하며  일체의 원만한 행이
일체원만행   평등청정  평등히 청정하며,
一切法方便智가 平等淸淨하며  일체법의 방편지혜가
일체법방편지   평등청정  평등히 청정하며,
一切如來諸願迴向이 平等淸淨하며  일체여래의 모든 서원과 회향이
일체여래 제원회향   평등청정  평등히 청정하며,
一切諸佛神通境界가 平等淸淨이니라  일체제불의 신통경계가
일체제불 신통경계   평등청정  평등히 청정합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迴向時에  불자들이여, 
불자   보살마하살   여시회향시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회향할 때
得一切功德淸淨 歡喜法門하야  일체의 공덕이 청정한 
득일체공덕청정 환희법문  환희의 법문을 얻어서
無量功德으로 圓滿莊嚴하나니  무량공덕으로 원만히 장엄합니다.
무량공덕    원만장엄 
如是迴向時에 衆生이 不違一切刹하고  이렇게 회향할 때 
여시회향시   중생   불위일체찰  중생은 일체세계를 거스르지 않고
刹不違一切衆生하며  세계는 일체중생을 거스르지 않으며,
찰불위일체중생 
刹衆生이 不違業하고 業不違刹衆生하며  세계와 중생은 업을 거스르지 않고
찰중생   불위업    업불위찰중생  업은 세계와 중생을 거스르지 않으며,
思不違心하고 心不違思하며  생각은 마음을 거스르지 않고
사불위심    심불위사  마음은 생각을 거스르지 않으며,
思心 不違境界하고 境界 不違思心하며  생각과 마음은 경계를 거스르지 않고
사심 불위경계    경계 불위사심  경계는 생각과 마음을 거스르지 않으며,
業不違報하고 報不違業하며  업은 과보에 거스르지 않고
업불위보    보불위법  과보는 업에 거스르지 않으며,
業不違業道하고 業道不違業하며  업은 업도에 거스르지 않고
업불위업도    업도불위법  업도는 업에 거스르지 않으며,
法性 不違相하고 法相 不違性하며  법의 성품은 상에 거스르지 않고
법성 불위상    법상 불위성  법의 상은 성품에 거스르지 않으며, 
法生 不違性하고 法性 不違生하며  법의 출생이 성품에 거스르지 않고
법생 불위성    법성 불위생  법성은 법의 출생에 거스르지 않으며,
刹平等이 不違衆生平等하고  세계의 평등이 
찰평등   불위중생평등  중생의 평등에 거스르지 않고
衆生平等이 不違刹平等하며  중생의 평등이 
중생평등   불위찰평등  세계의 평등에 거스르지 않으며, 
一切衆生平等이 不違一切法平等하고  일체중생의 평등이 
일체중생평등   불위일체법평등  일체법의 평등에 거스르지 않고
一切法平等이 不違一切衆生平等하며  일체법 평등이 
일체법평등   불위일체중생평등  일체중생 평등에 거스르지 않으며,
離欲際平等이  탐욕 떠난 경계의 평등이
이욕제평등 
不違一切衆生安住平等하고  일체중생이 안주하는 평등에 
불위일체중생안주평등  거스르지 않으며,
一切衆生安住平等이  일체중생이 안주하는 평등이 
일체중생안주평등 
不違離欲際平等하며  탐욕 떠난 경계의 평등에 
불위이욕제평등  거스르지 않으며,
過去 不違未來하고 未來 不違過去하며  과거는 미래에 거스르지 않고
과거 불위미래    미래 불위과거  미래는 과거에 거스르지 않으며,
過去未來가 不違現在하고  과거 미래가 현재에 거스르지 않고
과거미래   불위현재 
現在가 不違過去未來하며  현재는 과거 미래에 거스르지 않으며,
현재   불위과거미래 
世平等이 不違佛平等하고  세상의 평등이 
세평등   불위불평등  부처님의 평등에 거스르지 않고
佛平等이 不違世平等하며  부처님 평등이 
불평등   불위세평등  세상 평등에 거스르지 않으며,
菩薩行이 不違一切智하고  보살행은 일체지에 거스르지 않고
보살행   불위일체지 
一切智가 不違菩薩行이니라 일체지는 보살행에 
일체지   불위보살행 거스르지 않는 것입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迴向時에  불자들이여, 
불자   보살마하살   여시회향시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회향할 때
得業平等하며 得報平等하며  업의 평등을 얻고
득업평등    득보평등  과보의 평등을 얻으며,
得身平等하며 得方便平等하며  몸의 평등을 얻고 
득신평등    득방편평등  방편의 평등을 얻으며,
得願平等하며 得一切衆生平等하며  원의 평등을 얻고
득원평등    득일체중생평등  일체중생의 평등을 얻으며,
得一切刹平等하며 得一切行平等하며  일체세계의 평등을 얻고 
득일체찰평등    득일체행평등  일체 행의 평등을 얻으며,
得一切智平等하며 得三世諸佛平等하며  일체지의 평등을 얻고
득일체지평등    득삼세제불평등  삼세제불의 평등을 얻으며,
得承事一切諸佛하며 得供養一切菩薩하며  일체제불을 섬기는 것이 되고
득승사일체제불    득공양일체보살  일체보살을 공양하는 것이 되며,
得種一切善根하며 得滿一切大願하며  일체의 선근을 심는 것이요
득종일체선근    득만일체대원  일체의 대원을 만족하는 것이며,
得敎化一切衆生하며 得了知一切業하며  일체중생을 교화하는 것이요
득교화일체중생    득요지일체업  일체의 업을 분명히 아는 것이며,
得承事供養一切善知識하며  일체 선지식을 
득승사공양일체선지식  섬기며 공양하는 것이며,
得入一切淸淨衆會道場하며  일체의 청정한 대중의 도량에
득입일체청정중회도량  들어가는 것이며,
得通達一切正敎하며  일체의 바른 가르침에
득통달일체정교  통달한 것이며,
得成滿一切白法하나니  일체의 청정한 법을 
득성만일체백법  만족히 이루는 것이니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불자들이여, 
불자   시위보살마하살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第七等隨順一切衆生迴向이니라  제 7 일체중생에 평등수순하는 회향
제칠등수순일체중생회향  [等隨順一切衆生廻向]이라 합니다.
菩薩摩訶薩이 成就此迴向하면  보살마하살이 
보살마하살   성취차회향  이 회향을 성취하면 
則能摧滅一切魔怨하고 拔諸欲刺하야  일체의 마군 원수를 꺾어 멸하고
즉능최멸일체마원    발제욕자  탐욕의 가시를 뽑아내서
得出離樂하야 住無二性하며  출리의 낙을 얻고 
득출리락    주무이성  둘 없는 성품에 머물러 
具大威德하야 救護衆生하며  큰 위덕을 갖추고
구대위덕    구호중생  중생을 구호하는 
爲功德王하야 神足無礙하니  공덕의 왕이 되어 
위공덕왕    신족무애  신족이 걸림이 없으니
往一切刹하야 入寂滅處하며  일체세계에 나아가 
왕일체찰    입적멸처  적멸한 곳에 들어가며,
具一切身하야 成菩薩行호대  일체의 몸을 구족하여
구일체신    성보살행  보살행을 이루어
於諸行願에 心得自在하며  모든 행원에서 
어제행원   심득자재  마음이 자재하며,
分別了知一切諸法하야  일체법을 분별하여 요지하고
분별요지일체제법 
悉能徧生一切佛刹하며  일체의 부처님 세계에 
실능변생일체불찰  두루 태어나며,
得無礙耳하야 聞一切刹의 所有音聲하며  걸림없는 귀를 얻어 
득무애이    문일체찰   소유음성  일체세계의 음성을 들으며,
得淨慧眼하야 見一切佛호대 未嘗暫捨하며  청정혜안을 얻어 모든 부처님 뵙기를
득정혜안    견일체불   미상잠사  잠시도 노친 적 없으며,
於一切境界에 成就善根하야 心無高下하고  일체의 경계에서 선근을 성취하되
어일체경계   성취선근    심무고하  마음에 높고 낮음을 두지 않으며,
於一切法에 得無所得하나니  일체법에 얻을 것 없음을 얻습니다.
어일체법   득무소득 
菩薩摩訶薩이 以一切善根으로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   이일체선근  그 모든 선근으로 
等隨順一切衆生하야 如是迴向이니라  일체중생에 평등히 수순하여
등수순일체중생    여시회향  이와 같이 회향하는 것입니다.
爾時에 金剛幢菩薩이 承佛神力하야  그 때 금강당보살이 
이시   금강당보살   승불신력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普觀十方하고 而說頌言호대 시방을 두루 살피고
보관시방    이설송언 게송으로 말했다.
菩薩所作諸功德 微妙廣大甚深遠    보살이 짓는 모든 공덕은
보살소작제공덕  미묘광대시심원  미묘 광대하고 심원한데
乃至一念而修行 悉能迴向無邊際 한 순간까지도 수행하여
내지일념이수행  실능회향무변제 그 모두로 끝없이 회향하나니
菩薩所有資生具 種種盈無限億    보살이 지닌 살림살이는
보살소유자생구  종종풍영무한억  갖가지로 풍성하기 한이 없어서
香象寶馬以駕車 衣服珍財悉殊妙 향상(香象)과 보배 말 수레에 매고
향상보마이가거  의복진재실수묘 의복과 진귀한 재물이 다 미묘하며
或以頭目幷手足 或持身肉及骨髓    머리나 눈 또는수족이나
혹이두목병수족  혹지신육급골수  혹은 몸의 살점, 뼈, 골수로
悉徧十方無量剎 普施一切令充徧 시방의 무량세계에 가득히 하여
실변시방무량찰  보시일체영충변 일체에 널리 베풀어 충만케 하네
無量劫中所修習 一切功德盡迴向    한량없는 겁 동안 닦아 익힌
무량겁중소수습  일체공덕진회향  일체의 공덕을 다 회향해
爲欲救度諸群生 其心畢竟不退轉 모든 중생 제도하고자 하는
위욕구도제군생  기심필경불퇴전 그 마음 결코 퇴전치 않네.
菩薩爲度衆生故 常修最勝迴向業    보살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보살위도중생고  상수최승회향업  최승의 회향업을 늘 닦아서
普令三界得安樂 悉使當成無上果 널리 삼계를 안락하게 하고
보령삼계득안락  실사당성무상과 위없는 과(果)를 이루게 하네.
菩薩普興平等願 隨其所集淸淨業    보살은 평등한 원을 널리 일으켜
보살보흥평등원  수기소집청정업  그가 모은 바 청정한 업을
悉以迴施諸群生 如是大誓終無捨 모두로써 중생에게 회향하는
실이회시제군생  여시대서종무사 이러한 큰 서원 끝내 버리지 않네.
菩薩願力無限礙 一切世閒咸攝受    보살은 원력이 한이 없어서
보살원력무한애  일체세간함섭수  일체세간을 모두 섭수하고
如是迴向諸群生 未曾暫起分別心 그러한 것을 중생에게 회향하되
여시회향제군생  미증잠기분별심 잠깐도 분별심을 낸 적이 없으며
普願衆生智明了 布施持戒悉淸淨    널리 중생들이 지혜가 밝아지고
보원중생지명료  보시지계실청정  보시 지계가 다 청정하며
精進修行不懈廢 如是大誓無休息  정진 수행에 게으르지 않기 원하는
정진수행불해폐  여시대서무휴식 이러한 큰 서원에서 쉼이 없네.
菩薩迴向到彼岸 普開淸淨妙法門    보살은 회향으로 피안에 이르고
보살회향도피안  보개청정묘법문  청정한 묘법의 문을 활짝 열어
智慧同於兩足尊 分別實義得究竟 지혜는 양족존과 같아서
지혜동어양족존  분별실의득구경 진실한 뜻 분별하여 구경을 얻으며
菩薩言辭已通達 種種智慧亦如是    보살은 언사에 통달하고
보살언사이통달  종종지혜역여시  갖가지 지혜도 그러하여
說法如理無障礙 而於其中心不著 이치대로 장애없이 법을 설하되 
설법여리무장애  이어기중심불착 그 안에 마음 집착하지 않네.
常於諸法不作二 亦復不作於不二    항상 모든 법에 둘을 짓지 않고
상어제법부작이  역부부작어불이  둘 아닌 것도 짓지 않으며
於二不二竝皆離 知其悉是語言道 둘과 둘 아닌 것을 다 떠난
어이불이병개리  지기실시어언도 그것이 바로 언어의 길임을 아네.
知諸世閒悉平等 莫非心語一切業    모든 세간이 다 똑 같이
지제세간실평등  막비심어일체업  마음과 말의 업이 아닌 것 없고
衆生幻化無有實 所有果報從茲起 중생이란 허깨비라 실체가 없는데 
중생환화무유실  소유과보종자기 지닌 과보가 거기서 일어남을 아네
一切世閒之所有 種種果報各不同    일체세간에 있는 
일체세간지소유  종종과보각부동  갖가지 과보가 각각 다르지만 
莫不皆由業力成 若滅於業彼皆盡  모두가 업력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이라
막불개유업력성  약멸어업피개진 업이 멸하면 그것도 다 없어지네.
菩薩觀察諸世閒 身口意業悉平等    보살은 세간의 신구의 업이
보살관찰제세간  신구의업실평등  다 평등함을 관찰하고
亦令衆生住平等 猶如無等大聖尊 중생들도 무등(無等)의 대성존 처럼
역령중생주평등  유여무등대성존 평등에 머물게 하며,
菩薩善業悉迴向 普令衆生色淸淨    보살은 선업을 다 회향하여
보살선업실회향  보령중생색청정  중생들이 색(色)을 청정히 하고
福德方便皆具足 同於無上調御士 복덕과 방편을 구족하게 하여
복덕방편개구족  동어무상조어사 위없는 조어사(調御士)와 같게 하며,
菩薩利益諸群生 功德大海盡迴向    보살은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보살이익제군생  공덕대해진회향  바다같은 공덕을 다 회향하여
願使威光特超世 得成雄猛大力身 그들로 하여금 위광이 세간을 초출하고
원사위광특초세  득성용맹대력신 웅맹한 대력신 이루기를 원하며,
凡所修習諸功德 願使世閒普淸淨    무릇 닦아 익힌 모든 공덕이
범소수습제공덕  원사세간보청정  세간을 두루 청정히 하여
諸佛淸淨無倫匹 衆生淸淨亦如是 부처님들 청정하기 짝이 없으시 듯
제불청정무륜필  중생청정역여시 중생도 그렇게 청정하기 원하며,
菩薩於義得善巧 能知諸佛最勝法    보살은 이치에 선교함을 얻어서
보살어의득선교  능지제불최승법   부처님들의 최승법을 알고
以衆善業等迴向 願令庶品同如來 여러 선업 등으로 회향하여
이중선업등회향  원령서품동여래 중생들이 여래와 같아지기 원하네.
菩薩了知諸法空 一切世閒無所有    보살은 모든 법이 공하고 
보살요지제법공  일체세간무소유  일체세간이 있지 않아서
無有造作及作者 衆生業報亦不失 지음도 짓는 이도 없으나
무유조작급작자  중생업보역부실 중생의 업보도 사라지지 않음을 아네.
諸法寂滅非寂滅 遠離此二分別心    모든 법이 적멸이다 아니다 하는
제법적멸비적멸  원리차이분별심  이 두 분별심을 멀리 여의고
知諸分別是世見 入於正位分別盡  모든 분별이 바로 세간의 견해인 줄 알아
지제분별시세견  입어정위분별진 정위(正位)에 들어 분별을 없애나니
如是眞實諸佛子 從於如來法化生    이와 같은 진실한 불자들은
여시진실제불자  종어여래법화생  여래의 법에서 화생한 것이라
彼能如是善迴向 世閒疑惑悉除滅 저들이 이렇게 잘 회향한다면
피능여시선회향  세간의혹실제멸 세간의 의혹을 다 없앨 수 있으리라.
大方廣佛華嚴經卷第二十九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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