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지혜[三智]
智度論에서는 一切智, 道種智, 一切種智의 세 가지를 三智라 하였다.
一切智는 聲聞緣覺의 지혜를 말하고, 道種智는 菩薩의 지혜,
즉 種種差別한 一切의 道法을 아는 지혜를 말하며,
一切種智는 佛智를 指稱하는데, 聲聞緣覺의 一切智와의 混同을
피하기 위해 一切種智 또는 一切智智라 表現한다.
佛智는 圓明하여 總相과 別相에 通達하고,
化道하여 一切法의 疑惑을 除斷하는 지혜이다.
이 三智는 사람에 따라 分別하여 위와 같이 구분하였으나
法의 勝劣에 따라 分別하자면, 높은 지혜가 낮은 지혜를
겸하고 있어서 一切種智 안에는 다른 두 지혜도 包容되어 있다.
止觀에서는 '佛智는 空을 觀照하기를
二乘이 보는 바와 같이 하니, 一切智라 하고,
佛智는 假를 觀照하기를
菩薩이 보는 바와 같이 하니, 道種智라 하며,
佛智는 空과 假를 觀照하여 그 實相을 다 보니, 一切種智라 한다.
그러므로 <三智는 一心에서 얻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였다.
이와 달리 楞伽經에서는 凡夫外道의 지혜인 世間智와
聲聞緣覺 二乘의 지혜인 出世間智,
그리고 佛菩薩의 지혜인 出世間上上智의 셋을 三智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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