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乘大集地藏十輪經

대승대집지장십륜경(大乘大集地藏十輪經) 제2권

碧雲 2013. 6. 4. 20:31

大乘大集地藏十輪經卷第二     대승대집 지장십륜경  제2권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삼장법사 현장 
十輪品 第二  십륜품(十輪品) 제2
爾時에 地藏菩薩摩訶薩이 從座而起하야  그 때에 지장보살마하살께서 
이시  지장보살마하살  종좌이기 자리에서 일어나 
整理衣服 頂禮佛足하고  옷을 추스리고 
정리의복 정례불족 부처님 발에 예배드린 다음 
偏袒一肩 右膝著地하며  한 쪽 어깨를 드러내고 
편단일견 우슬착지 오른 무릎을 꿇고서 
合掌恭敬하야 而白佛言하사대   합장하고 공경히 부처님께 아뢰었다.
합장공경   이백불언
我今問世尊 無量功德海하오니 "제가 이제 부처님께  
아금문세존 무량공덕해 한량없는 공덕바다에 대해 여쭙고자 하오니 
唯願賜開許하사 爲解釋除疑하소서  바라옵건대 허락하시고 
유원사개허   위해석제의  해설하셔서 저의 의문을 풀어주소서."
世尊告曰 汝眞善士가 於一切法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세존고왈 여진선사  어일체법 "그대, 진실로 선한 대사는 일체법에 
智見無碍언만 爲欲饒益他有情故로  지견(智見)이 걸림없으련만
지견무애   위욕요익타유정고 다만 중생들을 유익하게 하고자 하여
請問如來를 隨汝意問하니  여래께 그렇듯 질문을 하니,  
청문여래  수여의문
吾當爲汝하야 分別解說하야  내 마땅히 그대를 위해 
오당위여   분별해설    분별해설하여 
令汝心喜호리라  그대의 마음을 기쁘게 하리라."
영여심희 
於是에 地藏菩薩摩訶薩이 以頌問曰 그 때에 지장보살마하살이 
어시  지장보살마하살  이송문왈 게송으로 여쭈었다.
 
我曾十三劫  已勤修苦行  제가 일찍이 열세 겁 동안
아증십삼겁  이근수고행 이미 고행을 힘써 닦고
爲一切有情  除三災五濁 일체의 모든 중생을 위해
위일체유정  제삼재오탁 삼재와 오탁을 없애고
多俱佛所  已設無邊供 한량없는 부처님 처소에
다구지불소  이설무변공 가이없는 공양 올렸나이다.
曾見大集會  淸信衆和合 일찍이 보니 이 큰 법회에
증견대집회  청신중화합 청정한 믿음의 대중 화합하여
聰哲勤精進  皆來同會集 슬기롭게 힘써 정진하며
청철근정진  개래동회집 모두 와서 함께 모였으니
未曾見如是  無諸雜穢衆 이와 같이 청정한 대중들은 
미증견여시  무제잡예중 일찍이 본 적 없나이다.
云何此佛國  穢惡損淨善 어찌하여 이 불국토에는
운하차불국  예악손정선 추악함이 청정 선을 해치며
智者皆遠離  惡行者同居 지혜로운 이는 떠나가고
지자개원리  악행자동거 악한 자들만 모여 살며
多造無間罪  誹謗於正法 무간의 죄만 많이 짓고
다조무간죄  비방어정법 바른 법을 비방하며
聖起惡見  妄說斷常論 성인을 훼방하고 악한 소견 일으켜
훼성기악견  망설단상론 헛되이 단상론을 말하며
具造十惡業  不畏後世苦 열 가지 악업 모두 짓고
구조십악업  불외후세고 내세의 고통 두려워하지 않으며
多遠離三乘  臭穢向惡趣 삼승의 길 수없이 멀리하고
다원리삼승  취예향악취 냄새나고 더러운 악도를 향하며
無明蔽其目  貪嫉多奸矯 무명으로 그 눈이 가려
무명폐기목  탐질다간교 탐욕 질투 이간 속임이 많나이까
云何轉佛輪  度此衆生類 어찌하면 부처님 법륜을 굴려
운하전불륜  도차중생류 이 중생의 무리 건져내며
云何破相續  如金剛煩惱 계속되는 금강같은 저 번뇌를 
운하파상속  여금강번뇌 어찌하면 깨뜨리며
云何得摠持  果能如是忍 어찌하면 이를 참아내어
운하득총지  과능여시인 총지의 열매 얻으리까
今我見導師  大集甚希有 제가 지금 부처님 뵈옵건대
금아견도사  대집심희유 이 큰 법회가 심히 희유하여
未曾見餘處  具如是衆德 이런 많은 공덕 갖춘 것을
미증견여처  구여시중덕 일찍이 본 적 없나이다.
具杜多功德  勤修菩提道 온갖 공덕 다 갖추고 
구두다공덕  근수보리도 부지런히 보리도를 닦아서  
云何處愚衆  能開示佛輪 어찌해야 어리석은 중생에게 
운하처우중  능개시불륜 불륜 열어 보일 수 있으오리까
世尊告曰 善哉善哉라 善男子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세존고왈 선재선재  선남자 "장하고 장하도다. 선남자여, 
汝於過去 殑伽沙等諸佛世界 五濁惡時에  그대는 과거 갠지스강 모래 수와 같은
여어과거 긍가사등제불세계 오탁악시 모든 부처님 세계의 오탁악세에서 
已曾請問호대 殑伽沙等  이미 일찍이 
이증청문  긍가사등 갠지스강 모래 수와 같은
諸佛世尊에 如是法義하고 모든 부처님 세존들께
제불세존   여시법의 이러한 법의 뜻을 여쭈었고,
汝於如是所問法義에 已作劬勞하며  그 여쭈었던 법의 뜻에서 
여어여시소문법의  이작구로 이미 애써 수고하여 왔으며, 
已善通達하고 已到圓滿衆行彼岸하며 이미 잘 통달하였고, 이미 모든 행이 
이선통달   이도원만중행피안 원만하여 피안에 이르렀으며,
已得善巧 方便妙智언만  이미 훌륭한 방편과 
이득선교 방편묘지 묘지(妙智)를 얻었으련만 
今爲成熟 一切有情하야  모든 유정들을 성숙시켜 
영위성숙  일체유정   
令得利益安樂事故로 유익하고 안락한 일을 얻게 하고자, 
영득이익안락사고
爲令一切菩薩摩訶薩하야 善巧方便으로 또 모든 보살마하살로 하여금 
위령일체보살마하살  선교방편 훌륭한 방편으로
聖行伏藏施等 六種波羅蜜多하야  간직한 보시 등의 육바라밀을 
성행복장시등 육바라밀다 거룩히 행하여 
成熟一切有情하고 勝行一切智智하야 모든 유정들을 성숙시키게 하고  
성숙일체유정   승행일체지지 일체지의 지혜를 수승히 행하여
功德大海를 速圓滿故로  공덕의 큰 바다를 
공덕대해  속원만고 조속히 원만하게 하도록 하고자,
爲轉一切帝利王이 諸暴惡行하야  또 모든 찰제리왕들이  
위전일체찰제리왕  제포악행 온갖 포악한 행으로부터 마음을 돌려서 
使不墮落을 三惡趣故로 삼악도에 떨어지지 
사불타락  삼악취고 않도록 하고자,
爲令此土에 三寶種姓威德이  또 이 땅에서 
위령차토  삼보종성위덕 삼보의 종성(種姓)과 위덕(威德)이
熾盛久住世故로  치성하게 세상에 오래토록 
치성구주세고 머물게 하고자, 
復問如來를 如是法義로다 여래에게 다시 그러한 법의 뜻을
부문여래  여시법의 묻는 것이로다.
諦聽諦聽하고 善思念之하라  자세히 듣고 
제청제청   선사념지 잘 생각해 볼지어다.
吾當爲汝하야 分別解說호리라  내 마땅히 그대를 위해
오당위여   분별해설 분별하여 해설하리라."
唯然 世尊하 願樂欲聞하오이다  "그리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유연 세존  원요욕문 기꺼이 듣겠나이다."
爾時에 佛告地藏菩薩摩訶薩言하사대  그러자 부처님께서 
이시  불고지장보살마하살언 지장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善男子야 如來는 由本願力하야  "선남자여, 
선남자  여래  유본원력 여래는 본래의 원력으로 말미암아 
成就十種佛輪하고  열 가지 불륜(佛輪)을 성취하고
성취십종불륜   
居此佛土五濁惡世하나니라  이 불국토의 오탁악세에 
거차불토오탁악세 살고 계시느니라.
一切有情은 退沒一切 白淨善法하고 모든 유정들은 일체의 청정하고 
일체유정  퇴몰일체  백정선법 선한 법에서 멀어져 사라지고,
匱乏所有 七聖財寶하며  가지고 있던 일곱 가지 거룩한 보물은 
궤핍소유  칠성재보    바닥나버렸으며, 
遠離一切 聰敏智者하고 모든 총명하고 지혜로운 이를 
원리일체  총민지자 멀리 떠나 
斷常羅網之所覆蔽하며 옳고 그름[斷常]의 그물에 
단상라망지소복폐 씌워 갇혀 있으며,
常好乘馭 諸惡趣車하고  늘 온갖 악한 길로 가는 
상호승어  제악취차 차에 타기를 좋아하고
於後世苦에 不見怖畏하며 내세의 고통 두려운 줄 모르며,
어후세고  불견포외
常處遍重 無明黑闇하야  항상 온통 짓누르고 있는 
상처변중  무명흑암 무명의 깜깜한 어둠 속에 살면서 
具足十種 不善業道하야 造五無間하며 열 가지 악업의 길을 다 밟아
구족십종  불선업도   조오무간 오무간(五無間)의 죄를 지으며,
誹謗正法하고 呰賢聖하며 바른 법[正法]을 비방하고 
비방정법   훼자현성 성현[賢聖]을 헐뜯으면서 
離諸善法하고 具諸惡法하나니라 선한 법들을 떠나
이제선법   구제악법 온갖 악한 법만 갖추느니라.
我住如是雜惡土中하야 得安隱住하고  나는 이렇듯 여러가지로 악한 땅에 살면서 
아주여시잡악토중   득안은주 안은히 머무르고 
得無驚恐하며 得無所畏하니 놀람도 공포도 없으며
득무경공   득무소외 두려운 바도 없기에 
自稱호대 我處大仙尊位하야  스스로 말하기를, 
자칭   아처대선존위    「나는 큰 선인의 높은 자리에 올라  
轉於佛輪하야 降諸天魔外道邪論하고 불륜(佛輪)을 굴려서 모든 천상의 마군과
전어불륜   항제천마외도사론 외도와 삿된 논리를 항복시키고 
摧滅一切諸衆生類의  일체의 모든 중생 무리의  
최멸일체제중생류  
猶如金剛 堅固煩惱하며  금강처럼 단단한 번뇌를 
유여금강  견고번뇌 꺾어 없애며
隨其所樂하야 安置一切有力衆生하야 그 바라는 바에 따라
수기소락   안치일체유력중생 능력있는 모든 중생들을 인도하여 
令住三乘의 不退轉位하노라하나니라  삼승의 불퇴전 지위에 
영주삼승  불퇴전위 머물게 하노라.」 하느니라.
1. 여래의 제1 불륜(佛輪) 1. 여래의 제1 불륜(佛輪)
< 찰제리종 관정대왕의 제1 왕륜 > < 찰제리종 관정대왕의 제1 왕륜 >
善男子야 譬如有國하니  선남자여, 
선남자  비여유국    예를 들어서 어떤 나라에 
時에 虛君位하야 其中所有一切人民이  한 때 군주의 자리가 비어 있어서
  허군위   기중소유일체인민   그 나라의 모든 국민들이  
自軍他軍하야 更相侵害하면  아군이다 적군이다 하여
자군타군   갱상침해    서로 침해한다면 
憂愁擾亂하고 人衆不安하며 근심걱정과 요란함 속에
우수요란   인중불안 국민들이 불안에 떨며,  
有無量種 鬪訟違諍互相하고  온갖 일로 서로 싸우고 
유무량종 투송위쟁호상 소송하고 등지고 다투며,
諂言 妄語麤惡과  사기와 아첨하는 말, 
기릉첨언  망어추악   거짓말, 추악함과 
乖離誣矯亂 種種疾病과  괴리, 속임, 교란과 
괴리무망교란  종종질병   온갖 질병과 
盲瞖昏闇 寒熱瘧疾과 눈이 멀고 깜깜함과 
맹예혼암  한열학질 추웠다 더웠다 하는 학질과 
溫氣疫癘 癲乾枯 飮食不消하며  더운 기운의 역병, 창병과 
온기역려 전간건고 음식불소    간질, 허약증세와 소화불량이 있게 되고,
其心狂亂하고 諸根不具하며 支體缺減하며 그 마음은 광란하고 육근은 불구가 되고
기심광란   제근불구   지체결멸 지체(支體)가 온전치 못하거나 잘리며, 
乏少種種 衣食資具하야  갖가지 옷이나 음식과 
핍소종종  의식자구 자재도구가 부족하여
一切所有가 皆不可樂하며   있는 모든 것이
일체소유  개불가락  다 즐거울 수가 없으며
諸有情類가 歸依種種 外道邪神하고   모든 유정무리들이  
제유정류  귀의종종 외도사신   온갖 외도나 삿된 신에 귀의하고 
惡見惡心及惡意樂가 皆悉熾盛하야  악한 견해, 악한 마음과 
악견악심급악의요  개실치성 악한 의요(意樂)가 모두 치성하게 되어
迷失正道하고 臨墮惡趣하나니라  미혹 속에 바른 길을 잃고
미실정도   임타악취 악도에 떨어지게 될 것이니라.
時彼國中에  그 때에 그 나라 안에 있는 
  피국중
有諸耆舊 聰明多智博學과  모든 나이 많은 어른들과 
유제기구  총명다지박학 총명하고 지혜가 많고 박식하고
平恕威嚴整肅이 공평하고 용서할 줄 알고 
평서위엄정숙 위엄있고 정숙한 이들이 
相與謀議하고 運諸籌策하야  서로 더불어 의논하고
상여모의   운제주책    온갖 대책을 궁리하여 
卽便召集 國邑人民하고 곧 국민들을 소집하고
즉변소집  국읍인민
共所薦推하야 取一王子호대 다 함께 한 왕자를 선택하여 
공소천추   취일왕자 추천하면서, 
先具多種布施調伏寂靜尸羅精進 「우선 여러가지 보시, 
선구다종보시조복적정시라정진 조복, 적정, 지계, 정진과  
勇猛難行苦行하야 一切備滿하고 용맹, 난행, 고행 등 
용맹난행고행   일체비만 일체를 원만히 갖추셨고,
具諸殊勝福德之相하며  여러 수승한 복덕의 모습을 갖추셨으며,
구제수승복덕지상   
諸根圓滿하고 支體無缺하며  육근이 원만하시고 
제근원만   지체무결    지체에 결함이 없으시며, 
身形長大하고 相好端嚴하며 신형은 장대하시고,
신형장대   상호단엄 상호는 단엄하시며,
成就最勝 美妙容色하고 가장 수승히 아름답고 오묘한 
성취최승  미묘용색 얼굴 빛을 성취하셨고,
常爲一切 尊重恭敬하며 항상 모두에게 
상위일체  존중공경 존중과 공경을 받으시며,
率土人民을 無不親愛하며  온 나라 모든 국민들을 
솔토인민  무불친애  더 없이 친애하시며, 
稟性淳質하고 常懷慈悲하며  품성이 순박하시고 
품성순질   상회자비    늘 자비로운 마음을 품으시며, 
博學多才하고 備諸伎藝하며  박학다재하시고  
박학다재   비제기예    온갖 기예를 지니셨으며,
柔和忍辱으로 莊嚴其心이라하나니라 유화와 인욕으로
유화인욕   장엄기심 그 마음을 장엄하셨다」 할 것이니라.
是大后妃 所生嫡子요    그는 대비나 후비 소생의 적자이며,
시대후비  소생적자
以諸妙香熏淸淨水로 調和冷暖하야 온갖 묘한 향기로운 맑은 물로
이제묘향훈청정수  조화냉온 온도를 잘 맞추어
沐浴其身하고 著於種種 上妙香熏하며  목욕을 하고
목욕기신   착어종종 상묘향훈 그 몸에 갖가지 상묘한 향을 바르며, 
衆寶莊嚴 鮮淨衣服하고 여러 보물로 장식된 
중보장엄  선정의복 정결한 의복을 입고
末尼珠寶 置在髻中하며  마니 구슬을 상투에 꽂았으며 
마니주보  치재계중  
金寶花鬘으로 冠飾其首하고  금, 보배의 화만으로 장식된 
금보화만   관식기수 관을 머리에 쓰고
素練輕繒으로 束於髮際하며 소박하고 세련된 가벼운 비단으로
소련경증   속어발제 머리 단을 묶었으며,
又以種種 末尼眞珠 金銀等寶로  또 온갖 마니 진주와 
우이종종  마니진주  금은등보   금 은 등의 보물로
共所合成珥璫 瓔珞環玔印等의 합성된 귀걸이와
공소합성이당  영락환천인등 영락으로 된 반지와 팔찌 등
衆妙寶飾으로 莊嚴其身하고 아름다운 보배장식물로 
중묘보식   장엄기신 그 몸을 장엄하였고,
織成寶履로 下承其足하며 짜서 만든 보배 신을 
직성보리  하승기족 그 발에 신었으며,
衆寶傘蓋로 上覆其頂하고 많은 보배의 일산으로 
중보산개  상복기정 그 머리 위를 가리고,
安置古昔의 一切天仙 所護持座하야 오랜 예로부터 모든 천상의 신선들이 
안치고석  일체천선 소획지좌 수호하여 지켜주는 좌석에 편히 앉은 채 
趣入一切 天帝同許하고 共所護持하난  모든 천제들이 허락하고 
취입일체 천제동허   공소획지  다같이 지켜주는
善巧營搆의 殊妙大殿하야 잘 지어진 수승히 아름다운 
선교영구  수묘대전 대전으로 들어가서
登自先王 所昇尊座하야 紹王位已에  스스로 선왕이 앉았던 존귀한 자리에 올라 
등자선왕  소승존좌   소왕위이  왕위를 물려 받게 되면  
扣擊一切 天帝龍帝 藥叉神帝와  모든 천왕, 용왕, 야차신왕과 
구격일체  천제용제  야차신제 
阿素洛帝 鳩畔帝가 아수라왕, 구반다왕들이 
아수라제  구반다제
各所護持하난 廣大鍾鼓하나니   저마다 수호하여 지키는 
각소획지   광대종고 커다란 종과 북을 치고 두드리고
其聲이 振響周遍國界하면  그 소리가 온 나라에 
기성  진향주변국계 두루 울려 퍼지면 
帝利等 四大種姓의 無量人衆이  찰제리 등 사대종성(四大種姓)의 
찰제리등 사대종성  무량인중 한량없는 사람들이 
沐浴其身하고 著淨衣服하고 목욕을 하고 정결한 의복을 입고, 
목욕기신   착정의복
執持種種 妙寶繒綵 傘蓋幢幡과 온갖 아름다운 보배 비단과 
집지종종  묘보증채  산개당번 일산과 당번과 
末尼眞珠 金銀螺貝와  마니, 진주와 
마니진주  금은라패 금, 은, 소라, 조개와 
璧玉珊瑚 䒫琉璃等의   벽옥, 산호, 유리 등의 
벽옥산호  대유리등
生色可染 無量珍奇하야   한량없이 진기하게 물들이는   
생색가염  무량진기 빛을 발하는 것들을 
奉獻新王하야 以呈嘉瑞하며 새로운 왕에게 바쳐  
봉헌신왕   이증가서 경축의 뜻을 표하며, 
貴族淨行 博學多才 諸婆羅門이 귀족, 승려, 박학다재한 이들과 
귀족정행  박학다재  제바라문 여러 바라문들이 
以無量種 微妙讚頌歌로  한량없는 여러가지의 
이무량종  미묘찬송가   미묘한 찬송가로
詠帝德種種善事하며 왕의 덕과 
영제덕종종선사 갖가지 선한 일들을 칭송하며 
呪願於王을 以諸吉祥으로  모든 길하고 상서로움이 
주원어왕  이제길상   
散灑王頂하나니라  왕의 머리 위에 내려지기를 
산쇄왕정  축원할 것이니라.
先王所重의 宿望貴族과  선왕이 소중히 여긴  
선왕소중  숙망귀족  전통귀족들과 
博學多藝와 性直賢明에 박학하고 재주 많은 이들과  
박학다예  성직현명 성품이 곧고 현명한 이들에게
隨其所應하야 授以種種 職位官僚하고 그 마땅한 바에 따라 
수기소응   수이종종 직위관료 여러가지 관직을 내려 
理諸王事하면 모든 나랏 일을 다스리게 되면
이제왕사
先於國境에 自軍他軍하야 更相侵害가   앞에서의 국경에서 아군이다 타군이다 하여
선어국경  자군타군   갱상침해 서로 침해하는 일이  
今皆令息하고 亦令一切怨敵惡友의    이제는 다 멈추게 되고  
금개영식   역령일체원적악우 또한 모든 원수, 적, 나쁜 친구 같은
能爲害者가 皆悉殄滅하며 위해자들이  
능위해자  개실진멸  모두 다 소멸하게 되며, 
損除自國을 一切黑品하고  그 나라의 모든 
손제자국  일체흑품    검은 무리들이 사라지고
增益自國을 一切白品하나니라 모든 깨끗한 무리들이 
증익자국  일체백품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니라.
善男子야 帝利種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선남자  찰제리종  관정대왕 이 찰제리 관정대왕은
成就如是 第一王輪하고 由此輪故로  이러한 제1의 왕륜을 성취하고
성취여시 제일왕륜   유차륜고 그 왕륜으로 말미암아
於自國土에 得安樂住하며   자국의 영토에서 
어자국토  득안락주 안락하게 머물며 
能伏一切 怨敵惡友하고 능히 모든 원적과 악우를 항복시키고
믕복일체 원적악우
善守護身하야 令增壽命하나니라 그 몸을 수호하여 
선수호신   영증수명 수명이 늘게 하느니라.
< 여래의 제1 불륜(佛輪) > < 여래의 제1 불륜(佛輪) >
善男子야 如是雜染 五濁惡世의   선남자여, 이러한 비유와 같이
선남자  여시잡염 오탁악세  여러가지로 오염된 오탁악세의 
索訶佛土가 空無佛時에  사바세계 불국토가 부처님 아니 계시어  
삭하불토  공무불시 비어 있을 때에는  
其中所有一切衆生이 爲自心中에  그 안의 모든 중생들이 
기중소유일체중생  위자심중 자기만을 위하는 마음에 
隨眠纏垢하야 自軍他軍하야 어리석은 번뇌에 얽매여 
수면전구   자군타군 아군이다 적군이다 하여
惱害侵逼하니 愁憂擾亂하고  괴롭히고 침해하고 핍박하니  
뇌해침핍   수우요란    근심스럽고 요란하고 
愚冥不安하며 어둡고 불안하며,
우명불안
起無量種 執著斷常하야  한량없는 여러가지로 
기무량종  집착단상 옳고 그름[斷常]에 집착하여 
鬪訟違諍하고 互相輕蔑하며 싸우고 소송하고 등지고 다투고
투송위쟁   호상경멸 서로 경멸하며,  
起貪瞋癡와 諂誑言等하야  탐욕, 성냄, 어리석음과 
기탐진치  첨광언등    아첨, 속이는 말 등을 일으켜서  
具足十種의 不善業道하며 열 가지 악업의 길을 다 밟으며,
구족십종  불선업도
執著有情의 紛擾世界하야  중생들의 분분하고 
집착유정  분요세계    요란한 세계에 집착하여
成就種種의 煩惱疾病하며 온갖 번뇌의 질병을 만들고
성취종종  번뇌질명
闕正法眼하고 忿恨燒惱하고  바른 법 보는 안목은 팽개치고
궐정법안   분한소뇌 분노와 원한에 타올라 괴로워하고
常不思惟를 眞實正法하며 항상 진실하고 바른 법은 
상불사유  진실정법 생각하지 않으며, 
棄正法味하고 譏善行하며 바른 법 맛보기를 포기하고 
기정법미   기훼선행 선행을 헐뜯고 비방하며, 
乏少所受를 憙樂滋味하고 기쁨과 즐거움은 맛보지도 못하고 
핍소소수  희락자미
常爲種種 煩惱羅網之所覆蔽하며  늘 온갖 번뇌의 그물에 덮여 있으며
상위종종 번뇌라망지소복폐
歸依六種 外道邪師하야  여섯 외도의 삿된 스승에 빠져들어 
귀의육종  외도사사
迷失聖道하고 向三惡趣하나니라 미혹 속에 거룩한 길을 잃고
미실성도   향삼악취 삼악도를 향하느니라. 
於此土中에 有諸菩薩摩訶薩하야  이러한 불국토 안에는  
어차토중  유제보살마하살 많은 보살마하살들이  
已於過去에 親近供養을 無量諸佛하고  과거에 한량없는 부처님들께 
이어과거  친근공양  무량제불 친근공양하고
已入諸佛을 功德大海하야  이미 부처님들의 공덕바다에 들어가서
이입제불  공덕대해 
已住諸佛을 本所行道하나니   부처님들이 본래 행하신 길에 
이주제불  본소행도 머무르고 있는데 
皆共集會하야 來至我所하야  그들이 모두 나의 처소로 모여 와서
개공집회   래지아소   
同謂我言호대 다같이 내게 말하기를,
동위아언
汝於過去에 已修無量의  「세존께서는 
여어과거  이수무량 과거에 이미 한량없는
布施調伏 寂靜尸羅와 보시, 조복, 적정, 지계와 
보시조복  적정시라
精進勇猛 難行苦行하사  정진, 용맹, 난행, 고행을 닦으시어
정진용맹난행고행   
一切備滿하시니  모두 원만히 갖추셨으니  
일체비만
是諸微妙 福慧方便과 大慈悲等으로   바로 모든 미묘한 복덕, 지혜, 
시제미묘  복혜방편  대자비등 방편과 대자비 등이 
共所莊嚴의 大功德藏이시며 모두 장엄된 큰 공덕의 보고이시며,
공소장엄  대공덕장
是一切 定摠持安忍과  또한 일체의 선정, 총지, 안인(安忍)과
시일체  정총지안인  
諸地功德의 圓滿大海이시며   모든 지위와 공덕이 
제지공덕  원만대해 원만한 큰 바다이시며,
無諂無誑하고 身形長大하시며  아첨도 속이지도 아니하시고
무첨무광   신형장대    신형이 장대하시며 
相好圓滿하시고  상호가 원만하시고 
상호원만   
忍辱柔和하고 端正殊妙하시며  잘 참으시며 부드럽고 화목하시며 
인욕유화   단정수묘    단정하고 빼어나게 아름다우시며,
不復依他하야 修菩提道하사  또 타에 의지함이 없이 
불부의타   수보리도 보리의 도를 닦으시어
一切智海가 已得圓滿하시며  모든 지혜의 바다가 이미 원만하시며,
일체지해  이득원만
成就最勝의 美妙容色하시며 가장 빼어나고 아름답고 미묘한 
성취최승  미묘용색 얼굴 빛을 이루셨으며, 
能爲一切의 聲聞獨覺하사 作大導師하시며 능히 모든 성문과 독각의 
능위일체  성문독각   작대도사 위대한 스승이 되셨으며,
亦能安慰를 一切生死의 怖畏衆生하사  또한 모든 생사의 길에서 무섭고 두려운
역능안위  일체생사  포외중생 중생들을 안위하시사 
與作親友하시며 더불어 친한 벗이 되시며, 
여작친우
大慈悲等의 無量功德으로  대자비 등의 한량없는 공덕을 
대자비등  무량공덕   
共所莊嚴하시도다하나니라 모두 장엄하셨나이다.」 하느니라.
공소장엄 
是羯洛迦孫馱와 羯諾迦牟尼와 나는 또 가라구손타 부처님과 
시갈락가손타  갈낙가모니 가나가모니 부처님과 
迦葉波如來等의 父之眞子이며  가섭 여래 등을 
가섭파여래등  부지진자 아버지로 모시는 진정한 아들이며,
於此賢劫에 當得作佛하야  이 현겁(賢劫)에서 
어차현겁  당득작불 마땅히 부처가 되어
一切菩薩摩訶薩中에 最爲上首하며  모든 보살마하살의 
일체보살마하살중  최위상수 가장 높은 우두머리가 되었으며
以諸功德과 種種妙香熏의  모든 공덕과 
이제공덕  종종묘향훈 갖가지 묘한 향을 풍기는 
奢摩他와 毘鉢舍那의 淸淨之水로  삼매와 비바사나의 청정한 물로 
사마타  비발사나  청정지수  
而自沐浴하고 著慚愧衣하며  스스로 목욕하고
이자목욕   착참괴의 부끄러움의 옷을 입고
淸淨法界를 爲髻中珠冠飾하고 청정법계를 상투머리의 
청정법계  위계중주관식 구슬장식으로 삼고,
諸佛所行境界를 廣大花鬘하야  모든 부처님의 행하신 바 경계를 
제불소행경계  광대화만 광대한 화만을 삼아
束以解脫의 殊妙素練하고 해탈의 수승하고 묘하고 
속이해탈  수묘소련 소박하고 세련됨으로 묶고,
又以種種 一切智智와 無生忍等의  또 온갖 일체지의 지혜와 
우이종종 일체지지  무생인등   무생인(無生忍) 등 
功德珍寶로 而自莊嚴하며  공덕의 진귀한 보배로
공덕진보  이자장엄    스스로 장엄하며,
慈悲喜捨를 以爲寶履하며 자비희사를 보배신발로 삼고
자비희사  이위보리
能覆三界를 三種妙行의 圓滿聖因을  세 가지 묘행의 
능복삼계  삼종묘행  원만성인   원만하고 거룩한 인(因)을 
以爲傘蓋하며 일산으로 삼아 삼계를 능히 덮으며,
이위산개
安置古昔에 諸佛天仙이  옛날 모든 부처님과 
안치고석  제불천선   천상의 선인들이 
共所護持의 金剛定座하야 다함께 보호하는 금강의 굳은 
공소호지  금강정좌 선정의 자리에 편히 앉아 
趣入一切의 聲聞獨覺이 恭敬護持하난  모든 성문과 독각들이 
취입일체  성문독각  공경호지 공경히 수호하여 지키는  
四種念住하야  사념주[四念處]로 들어가서 
사종념주
坐先諸佛의 所敷之座하야  과거의 모든 부처님들이  
좌선제불  소부지좌  펼치신 자리에 앉아  
證得無上正等菩提의 一切智位하고 위 없는 정등보리의  
증득무상정등보리  일체지위 일체지 자리를 증득하고
爲令一切三寶種姓이 不斷故로 모든 삼보의 종성이 
위령일체  삼보종성  부단절고 단절되지 않게 하고자
轉於法輪하고 擊法鍾鼓하나니 법륜을 굴리고 
전어법륜   격법종고 법의 종과 북을 치나니
妙法音聲이 遍滿三界하야  그 묘법의 음성이 
묘법음성  변만삼계 삼계에 두루 충만하게 퍼져서
令諸天龍藥叉羅과 阿素洛揭路  모든 하늘, 용, 아차, 라찰과 
영제천룡 야차 라찰 아수라 게로다 아수라, 가루라, 
緊捺洛 莫呼洛伽와  긴나라, 마후라가와 
긴나라 마호락가 
鳩畔多 畢舍遮와  구반다, 미례다(아귀), 비사사,  
구반다 미려다 필사차 
布怛那 羯咤布怛那 人非人等으로  부단나, 갈타포달나와 
포달나 갈타포달나  인비인등 인간, 비인간 등이  
於四聖諦에 皆得明解케하나니라 사성제(四聖諦)를 
어사성제  개득명해 분명히 알게 하느니라.
三轉十二行相法輪은 삼전십이행상의 법륜
삼전십이행상법륜 (三轉十二行相法輪)은
一切世間의 所有沙門若婆羅門과 일체 세간의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일체세간  소유사문약바라문
諸天魔梵 人非人等은 所不能轉이라 천, 마, 범천과 인간, 비인간 등은
제천마범  인비인등  소불능전 능히 굴릴 수 없는 것이라서 
爲欲利益安樂을 世間無量天人으로 세간의 한량없는 천인들이  
위욕이익안락  세간무량천인
令得殊勝廣大義利케하야  수승하고 광대한 뜻의 이로움을 얻게 하여   
영득수승광대의리 유익하고 안락하게 하고자 
昔所未轉을 而今轉之하나니라 예전에는 굴리지 않았던 것을 
석소미전  이금전지 이제 굴리는 것이니라.
善男子야 我成如是의 第一佛輪하고 선남자여, 나는 이와 같이 
선남자  아성여시  제일불륜  제1의 불륜(佛輪)을 이루고 
由此輪故로 如實了知를  그 불륜으로 말미암아 
유차륜고  여실료지  
此世他世 是處非處하야  이승 저승과 옳고 그름을 
차세타세  시처비처 여실히 알기에 
得安隱住하고 得無驚恐하며 得無所畏하야  안은히 머물고 놀람도 무서움도 없으며 
득안은주   득무경공   득무소외    두려울 것도 없어서 
降諸天魔 外道邪論하며  모든 천마, 외도와 
항제천마 외도사론 삿된 논리를 항복시키고  
轉大梵輪하고 成大梵行하나니라  큰 범륜(梵輪)을 굴리며
전대범륜   성대범행 큰 범행(梵行)을 이루느니라.
我應住를 此雜染世界하며  나는 마땅히 이 여러가지로 오염된 
아응주  차잡염세계 세계에 머물며
五濁惡時에 處大衆中하야 正師子吼하야  오탁악세에 대중들 가운데서
오탁악시  처대중중   정사자후    바른 사자후를 하여 
滅諸有情의 五無間業과   모든 중생들의 오무간 죄업과 
멸제유정  오무간업
廣說乃至諸不善根하고  나아가 좋지 못한 근성까지도
광설내지제불선근 모두 없애고,
摧滅一切諸衆生類의  일체의 모든 중생무리의 
최멸일체제중생류  
堅如金剛相續煩惱하야 금강처럼 단단하고 끊임없이 계속되는 
견여금강상속번뇌 번뇌를 꺾어 없애서
建立一切 永盡諸漏한 解脫妙果하고  일체의 모든 번뇌가 길이 끊어진 
건립일체 영진제루  해탈묘과 해탈의 오묘한 결실을 맺게 하고
隨其所樂하야 安置一切 有力衆生을  그 좋아하는 바에 따라
수기소요   안치일체 유력중생 뜻있는 모든 중생을 인도하여 
令住三乘의 不退轉位케하나니라  삼승의 퇴전치 않는 자리에 
영주삼승  불퇴전위 머물게 하느니라.
2. 여래의 제2 불륜(佛輪) 2. 여래의 제2 불륜(佛輪)
< 찰제리종 관정대왕의 제2 왕륜 > < 찰제리종 관정대왕의 제2 왕륜 >
善男子야 如帝利 灌頂大王이  선남자여, 
선남자  여찰제리  관정대왕 그 찰제리 관정대왕이    
初登王位하야 受帝職已에  처음 왕위에 올라 
초등왕위   수제직이 제왕의 직위를 받고는 
觀察過去未來現在의 諸王法道하고   과거, 미래, 현재의 
관찰과거미래현재  제왕법도  여러 왕들의 법도를 관찰하고
於其種種 王業輪中에  그 갖가지 왕의 업륜(業輪) 가운데서
어기종종  왕업륜중  
以善觀察因果報智로 隨其所應하야  인과응보를 잘 관찰하는 지혜로써
이선관찰  인과보지  수기소응    그 마땅한 바에 따라 
建立一切의 輔臣僚佐普와 모든 대신, 관료들과 
건립일체  보신료좌보
及國邑愚智人民에 三種業輪하고  그 나라의 어리석거나 지혜로운 
급국읍우지인민  삼종업륜 국민에 대해 세 가지 업륜을 세우고 
由此業輪하야 率土衆生을  그 업륜에 따라서
유차업륜   솔토중생 그 나라 국민의 
長夜受用 所有種種適意하면  가지가지 적절한 뜻을 
장야수용  소유종종적의 오래토록 수용하여 다스린다면 
資具喜樂增長하고  자재도구와 기쁨과 
자구희락증장 즐거움이 늘어나고
能滅一切의 怨敵惡友하나니 모든 원적과 악우들을
능멸일체  원적악우 능히 멸할 수 있을 것인데
< 찰제리종 관정대왕의 세 업륜 >
何等이 名爲三種業輪고  무엇이 그 세 가지 업륜인가 하면, 
하등  명위삼종업륜
一者는 建立帝王業輪이니 첫째는 제왕의 기틀을 세우는 업륜이니
일자  건립제왕업륜
謂善習을 軍陣鬪戰하야 降他兵衆하고    이른바 군사를 잘 훈련시켜 
위선교습  군진투전   항타병중 적군을 항복시키고 
撫育人民함이요 국민들을 어루만져 육성하는 것이요,
무육인민
二者는 建立田宅業輪이니  둘째는 농토와 주택을 세우는 업륜이니
이자  건립전택업륜
謂善習을 造舍營農하야  이른바 집 짓기와 농사 짓기를
위선교습  조사영농 잘 훈련시켜서 
令得安隱하고 飮食充足케함이요 안은함을 얻고 
영득안은   음식충족 음식을 충족하게 하는 것이요,
三者는 建立財寶業輪이니  셋째는 재물과 보화를 이루는 업륜이니  
삼자  건립재보업륜
謂善習을 工商雜藝하야  이른바 상공업과 
위선교습  공상잡예 여러 기술을 훈련시켜
令得種種의 珍玩資財케하고  진귀하고 좋은 
영득종종  진완자재 여러가지 자재들를 얻고  
隨意受用하야 增諸快樂함이니라 마음대로 씀에 따라
수의수용   증제쾌락 온갖 쾌락이 늘어나게 하는 것이니라.
善男子야 帝利種의 灌頂大王이  선남자여, 
선남자  찰제리종  관정대왕 찰제리종의 관정받은 대왕은
成就如是 第二王輪하고 由此輪故로  이와 같은 제2의 왕륜을 성취하고
성취여시 제이왕륜   유차륜고 그 왕륜으로 말미암아
於自國土에 得安樂住하야  자국의 영토에서 안락하게 살면서
어자국토  득안락주 
能伏一切 怨敵惡友하고 善守護身하야 능히 모든 원적과 악우를 
능복일체 원적악우   선수호신 항복시키고 그 몸을 수호하여 
令增壽命하나니라 그 수명이 늘게 하느니라.
영증수명
< 여래의 세 업륜(業輪) > < 여래의 세 업륜(業輪) >
善男子야 如是如來도  선남자여, 
선남자  여시여래 그와 같이 여래도
初成佛果하고 得無上智하야  처음 불과를 이루고 
초성불과   득무상지 위없는 지혜를 얻어서
觀察過去未來現在의 諸佛法眼하고 과거, 미래, 현재의 
관찰과거미래현재  제불법안 모든 부처님 법안을 관찰하고,
以善觀察諸業法受因果報智로 모든 업법(業法)과 받는 인과응보를  
이선관찰제업법수인과보지 잘 관찰하는 지혜로써
建立一切所化有情에  일체의 교화할 중생들에 대해 
건립일체소화유정  
三種業輪하고 由此業輪하야  세 가지 업륜을 세우고,
삼종업륜   유차업륜 그 업륜으로 말미암아 
能令三寶의 種姓法眼이 長夜不滅하고  능히 삼보의 종성과 법안이 
능령삼보  종성법안  장야불멸 오래토록 멸하지 않고
無上正法이 熾盛流通케하며 위없는 정법이 
무상정법  치성유통 치성하게 펼쳐지게 하며,
令諸有情을 長受種種 生天涅槃하야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여러가지로 
영제유정  장수종종 생천열반  하늘에 태어나는 열반을 길이 누려서
安隱快樂케하며  안은하고 쾌락하게 하며,
안은쾌락
及令一切外道邪論으로  또 모든 외도와 삿된 논리가 
급령일체외도사론  
不能降伏을 我正法眼케하고  나의 바른 법의 안목을 
불능항복  아정법안 굴복시킬 수 없게 하고
而能如法摧彼邪論하나니 능히 저 삿된 논리들을  
이능여법최피사론 여법하게 꺾어버리는데. 
善男子야 何等이 名爲三種業輪고  선남자여, 
선남자  하등  명위삼종업륜 무엇이 그 세 가지 업륜인가 하면, 
一者는 建立修定業輪이요  첫째는 선정을 닦는 업륜[修定業輪]이요,
일자  건립수정업륜
二者는 建立習誦業輪이요  둘째는 외워 익히는 업륜[習誦業輪]이요,
이자  건립습송업륜
三者는 建立營福業輪이니라 셋째는 복을 가꾸는 업륜[營福業輪]이니라. 
삼자  건립영복업륜
 (가) 여래의 수정업륜(修定業輪)  (가) 여래의 선정을 닦는 업륜[修定業輪]
善男子야 云何如來의 修定業輪고  선남자여, 
선남자  운하여래  수정업륜 어떤 것이 여래의 선정을 닦는 업륜인가?
定有十種하니 何等이 爲十고 선정에는 열 가지가 있는데 
정유십종   하등  위십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1) 六境 觀察   1) 육경(六境)을 관찰함
謂正觀察을 諸有識身 六種境界호대  소위 
위정관찰  제유식신  육종경계 모든 의식과 몸의 여섯 경계[六境]는  
我我所執으로 以爲其因하고 業爲良田하며 「나와 내 것이라는 집착이 그 인(因)이 되고, 
아아소집  이위기인   업위양전 업(業)이 좋은 밭이 되며, 
無明覆蓋 愛爲滋潤하야  무명에 싸인 애욕으로 
무명복개   애위자윤 자양분을 삼아  
無有自在하고 依他而立하야  자재함이 없이 타에 의지하여 서서
무유자재   의타이립   
繫屬衆緣이라하나니  온갖 인연을 얽는 것이다」고 
계속중연 바르게 관찰하는 것인데 
爲欲斷滅 業煩惱苦의 三種流故로  업류·번뇌류·고류의 세 물줄기[三流]를
위욕단멸 업번뇌고  삼종류고 끊어 없애기 위해  
如是觀察하나니라  이와 같이 관찰하느니라.
여시관찰 ·
云何業流고  업류(業流)란 무엇인가?
운하업류
謂諸有情의 所行諸行이니라 소위 모든 유정들이 행하는
위제유정  소행제행 온갖 행을 말하느니라. 
若此諸行이 所由無明及愛로 爲因하면 만약 그 모든 행이 
약차제행  소유무명급애  위인 무명과 애욕으로 인(因)을 삼게 되면
能生諸有名煩惱流하고  능히 온갖 번뇌류(煩惱流)를 만들고
능생제유명번뇌류
若由煩惱하야 識爲其因하야  만약 번뇌로 말미암아 
약유번뇌   식위기인  식(識)이 그 인(因)이 되어
衆緣和合하면 名色生起하고  여러 연(緣)과 화합하면 
중연화합   명색생기 명색(名色)이 일어나고,
名色爲因하야 衆緣和合하면  명색이 인이 되어
명색위인   중연화합 여러 연과 화합하면 
六處生起하고 六處爲因하야 육처(六處)가 일어나며,
육처생기   육처위인 육처가 인이 되어
衆緣和合하면 觸受後有生老死等이  여러 연과 화합하면 느끼고[觸],
중연화합   촉수후유생노사등  받아들인[受] 다음 생, 노, 사 등이
次第生起하나니 是名苦流라하나니라  차례로 일어나는데 
차제생기    시명고류 이를 고류(苦流)라 하느니라. 
如是三流는 業爲良田하고 이와 같은 세 물줄기[三流]는 
여시삼류  업위양전 업으로 좋은 밭을 삼고 
無明爲因하며 愛爲滋潤하야   무명으로 인을 삼으며  
무명위인   애위자윤 애욕으로 자양분을 삼아서 
而得生長하나니라 생장하느니라.
이득생장   
   2) 五取蘊 觀察   2) 오온을 관찰함
爲欲枯涸을 業爲良田하고 無明爲因하며  이렇듯 업을 밭 삼고
위욕고학  업위양전   무명위인    무명으로 인 삼으며
愛爲滋潤의 三種流故로  애욕으로 자양분을 삼는 세 물줄기를
이위자윤   삼종류고 말려 없애기 위해서는 
於五取蘊에 觀爲無常及苦無我하며  오취온(五取蘊)을 
어오취온  관위무상급고무아 「무상(無常)이요, 고(苦)요, 무아(無我)이며,
愚鈍無動하고 如幻如焰하며  우둔하고 움직임이 없으며,
우둔무동   여환여염 환영 같고 불꽃 같으며, 
如水中月하고 如夢하며 물 속의 달 같고 꿈과 같으며, 
여수중월   여몽
所見空하야 無所有하며  보는 바가 공하여 있지 아니하고
소견공   무소유
無相無願하고 無所造作하며  모양도 소원도 짓는 바도 없으며, 
무상무원   무소조작
無生無起하고 無出無像하며 남도 일어남도 나감도 형상도 없고
무생무기   무출무상
寂靜遠離하고 無所出生이라하나니  고요하고 멀리 여의고 
적정원리   무소출생 태어남도 없다」고 관찰하는 것이니
於五取蘊에 如是觀察하면  오취온을 이와 같이 관찰하면 
어오취온  여시관찰
能順空忍하고 順無相忍하고  공인(空忍), 무상인(無相忍),  
능순공인   순무상인   
順無願忍하며  무원인(無願忍)에 수순할 수 있으며, 
순무원인
爲欲隨順하야 觀五取蘊하고  그렇게 수순하도록   
위욕수순   관오취원 오취온을 관찰하고 
復方便修를 入出息觀하면 다시 방편으로 
부방편수  입출식관 들숨 날숨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
卽是修習持來去念이니라 이것이 곧 오고 가는 망념을 
즉시수습지래거념 닦아 익혀 지니는 것이니라.
   3) 入出息 觀察   3) 들숨 날숨을 관찰함
云何由念하야 如實觀察을 入息出息고 어떻게 유념하여 
운하유념   여실관찰  입식출식 들숨 날숨을 여실히 관찰하는가?
謂正觀察이니 數故요 隨故요  소위 바른 관찰이니 
위정관찰   수고  수고 세고[數], 좇고[隨], 
止故요 觀故요 轉故요 淨故니라 멈추고[止], 관찰하고[觀], 
지고  관고  전고  정고  바꾸고[轉], 청정히 하기[淨] 때문이니라.
應知하라 此中에  마땅히 알라. 
응지   차중   그 중에 
數는 能造作을 二種事業하니  셈으로써  
  능조작  이종사업 두 가지를 할 수 있는데, 
一은 能爲依하야 伏諸尋伺함이요 하나는 셈에 의해 
  능위의   복제심사 모든 심구사찰(尋求伺察)을 조복할 수 있고,
二는 能取於入出息相함이니라  둘은 들숨 날숨의 모양을 
  능취어입출식상 취할 수 있다. 
隨는 能造作을 二種事業하니 좇음[隨]으로 
  능조작  이종사업 두 가지를 할 수 있는데, 
一은 依出離하야 捨諸尋伺함이요 하나는 좇아 떠남에 의해 
  의출리   사제심사 모든 심구사찰(尋求伺察)을 버리는 것이요,
二는 能善取入出息相함이니라 둘은 들숨 날숨의 모양을 
  능선취입출식상 능히 잘 취하는 것이다. 
止는 能造作을 二種事業하니 멈춤[止]도 
  능조작  이종사업 두 가지를 할 수 있는데 
一은 能示現을 入出息滅함이요 하나는 들숨 날숨이 없어짐을 
  능시현  입출식멸 능히 나타내 보이는 것이요,
二는 能安住를 勝三摩地함이니라 둘은 수승한 삼매에 
  능안주  승삼마지 안주할 수 있는 것이다.
觀은 能造作을 二種事業하니 관찰[觀]도 
  능조작  이종사업 두 가지를 하는데 
一은 能示現을 入出息盡함이요 하나는 능히 들숨 날숨이 다했음을  
  능시현  입출식진 나타내 보이는 것이요,
二는 能安住를 心及心法하야  둘은 마음과 마음 법에 안주하여
  능안주  심급심법   
別異觀察함이니라 별도로 달리 관찰할 수 있다.
별이관찰
轉은 能造作을 二種事業하니 바꿈[轉]도
  능조작  이종사업 두 가지를 하는데  
一은 能方便으로 捨諸取蘊함이요 하나는 방편으로 모든 취온(取蘊)을
  능방편   사제취온 버릴 수 있는 것이요,
二는 能方便으로 趣入聖地함이니라 둘은 방편으로 성인의 지위에
  능방편   취입성지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淨은 能造作을 二種事業하니 청정함[淨]도
  능조작  이종사업 두 가지를 하는데 
一은 能捨結함이요  하나는 능히 매듭을 풀어버리는 것이요,
  능사결    
二는 能淨見함이니라 둘은 견(見)을 깨끗이 하는 것이다.
  능정견
如是六種方便으로 修習入出息觀하면 이와 같이 여섯 가지 방편으로 
여시육종방편   수습입출식관 들숨 날숨의 관찰을 닦아 익히면
便能隨順하야 觀五取蘊하리니 문득 순조롭게 
변능수순   관오취온 오취온을 관찰할 수 있다. 
所以者何오  왜냐하면, 
소이자하
如是入息出息의 自性을 名色取蘊이요  이러한 들숨 날숨의 자성을 
여시입식출식  자성  명색취온 색취온(色取蘊)이라 하고,
如是入息出息의 領納을 名受取蘊이요 이러한 들숨 날숨의 받아들임을 
여시입식출식  영납  명수취온 수취온(受取蘊)이라 하며,
如是入息出息의 取相을 名想取蘊이요 이렇게 들숨 날숨의 모양을 취하는 것을 
여시입식출식  취상  명상취온 상취온(想取蘊)이라 하고,
如是入息出息의 造作을 名行取蘊이요 이렇게 들숨 날숨을 짓는 것을
여시입식출식  조작  명행취온 행취온(行取蘊)이라 하며,
如是入息出息의 了別을 名識取蘊이니 이렇게 들숨 날숨을 분별하는 것을
여시입식출식  요별  명식취온 식취온(識取蘊)이라 한다. 
如是所說의 五種取蘊이 各各別異하야  이와 같이 다섯 가지 취온이 
여시소설  오종취온  각각별이 각각 달라서
互不相似하고 新新非故로 서로 비슷하지도 않고 
호불상사   신신비고 새롭거나 새롭지도 않는 까닭에
無住無積하야 不可言說하나니라  머무르지도 않고 쌓이지도 않아서 
무주무적   불가언설 가히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如是觀察을 五種取蘊하면  이와 같이 오취온을 관찰하면  
여시관찰  오종취온   
能除三行하나니 능히 세 가지 행을 없앨 수 있는데,
능제삼행
若能如是의 究竟隨觀하야  만약 이와 같이 끝까지 관찰하여 
약능여시  구경수관   
三種行이 盡하고 그 세 가지 행이 없어지고,
삼종행 
便能於此諸有識身의 六種境界에 다시 그 의식과 몸의 여섯 경계에 대해
변는어차제유식신  육종경계
究竟隨觀하면  끝까지 관찰할 수 있다면, 
구경수관
我我所와 執於無明愛因田 나와 내 것이라는 개념과, 
아아소  집어무명애인 무명이니 애욕이니 인(因)이니 밭이니 
覆潤이 一切皆盡하리라 덮였느니 자양분이니 하는 것들에 대한 
복윤  일체개진 집착이 모두 다 없어지게 될 것이다.
  4) 修習四念住   4) 사념주를 닦아 익힘
如是修習을 四種念住하야 皆得圓滿하고 이와 같이 사념주를 닦아 익혀서
여시수습  사종념주   개득원만 모두를 원만히 하고,
  5) 修習八正道   5) 팔정도를 닦아 익힘
乃至修習을 八支聖道하야 皆得圓滿하고 나아가 팔정도를 닦아 익혀서 
내지수습  팔지성도   개득원만 모두를 원만히 하고, 
  6) 修習十八不共法   6) 18불공법을 닦아 익힘
如是乃至修習을 十八不共佛法하야  이렇게 나아가 십팔불공법을 닦아 익혀서
여시내지수습  십팔불공불법
皆得圓滿하고 모두를 원만히 하고, 
개득원만
  7) 修無生法忍·首楞嚴三昧   7) 무생법인과 수능엄삼매를 닦음
如是乃至修를 一切種의 無生法忍과  나아가 또 여러가지 무생법인과 
여시내지수  일체종  무생법인
首楞伽摩三摩地等하야 皆得圓滿하고 수능엄삼매 등을 닦아서 
수능가마삼마지등   개득원만 모두를 원만히 하고,
  8) 修習持來去念   8) 오가는 망념을 닦아 익혀서 지님
如是修習持를 來去念하야 入諸靜慮하면 또 이와 같이 오고 가는 망념을 닦아 익혀서 
여시수습지  내거념   입제정려 정려(靜慮)에 들게 되면
名住正法勝義有情이요  '정법의 수승한 뜻에 머무는 유정
명주정법승의유정 [住正法勝義有情]'이라 할 것이요 
名爲眞實修習靜慮요  '참되게 정려를 닦아 익혔다' 할 것이고 
명위진실수습정려
名爲眞實供養三世諸佛世尊이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 세존께 
명위진실공양삼세제불세존 참된 공양을 하였다' 할 것이며,
名一切佛心中之子從佛口生이리니  '부처님의 말씀을 좇아 태어난 
명일체불심중지자종불구생 모든 부처님 마음속의 아들'이라 할 것이니
是法所成이요 是法所化니라 이것이 법을 이룬 것이요,
시법소성   시법소화 이것이 법을 교화한 것이니라.
  9) 成阿羅漢   9) 아라한을 이룸
或有菩薩은 如是修習하야  혹 어떤 보살은 이와 같이 
혹유보살  여시수습 수행하고 익혀서
漸漸退轉乃至漏盡하면  점점 번뇌가 줄어들어 
점점퇴전내지루진 마침내 다하기에 이르면
成阿羅漢하야 具六神通하고 아라한이 되어
성아라한   구육신통 여섯 신통을 갖추게 되고,
或有菩薩은 如是修習하야  혹 어떤 보살이 이와 같이 
혹유보살  여시수습 수행하고 익혀서
漸漸增長하야 功德圓滿하면 成大菩薩하며  점점 공덕을 늘려 원만해지면
점점증장   공덕원만   성대보살    대보살이 되며
  10) 得無上正等菩提   10) 위없는 정등보리를 얻음
乃至十八不共佛法하야  또 십팔불공법에 이르기까지의
내지십팔불공불법 
一切種智를 修習圓滿하면 모든 지혜를 원만히 닦아 익히면
일체종지  수습원만
此人은 不久에 當得無上 正等菩提니라 이 사람은 머지 않아 
차인  불구  당득무상 정등보리 마땅히 위없는 정등보리를 얻게 되느니라.
善男子야 我以如是 諸業法受因果報智로 선남자여, 나는 이러한 모든 업법(業法)과
선남자  아이여시 제업법수인과보지 받는 인과응보를 아는 지혜로써
觀察三世諸佛法眼하야  삼세의 모든 부처님 법의 안목을 관찰하여
관찰삼세제불법안
安立有情을 於此十種의 修定業輪하고  유정들을 그 열 가지 선정닦는 
안립유정  어차십종  수정업륜 업륜에 편히 세워서 
令其修習하나니 그들로 하여금 닦아 익히게 하나니
영기수습
善男子야 是名如來修定業輪이니라 선남자여, 이를 일러 여래의 
선남자  시명여래수정업륜 선정닦는 업륜[修定業輪]이라 하느니라.
 (나) 여래의 습송업륜[習誦業輪]  (나) 여래의 습송업륜[習誦業輪]
善男子야 云何如來의 習誦業輪고  선남자여, 무엇이 여래의 외워 익히는 
선남자  운하여래  습송업륜 업륜[習誦業輪]이겠는가? 
謂諸苾芻 或苾芻尼나 이른바 모든 비구 비구니나
위제필추 혹필추니  
波索迦 波斯迦나  우바새 우바이나
오바삭가 오바시가
或復淨信이나 諸善男子 或善女人이  혹은 청정한 신도나
혹부정신   제선남자 혹선여인 모든 선남자 선여인이
善根微薄하야 依世俗諦하며   선근이 미약하여  
선근미박   의세속제    세속의 이치에 의지하고
根機未熟하니 근기가 성숙하지 못하니  
근기미숙
我當安置를 如是有情하야  내가 마땅히 이러한 유정들을 
아당안치  여시유정    편히 인도하여 
令其習誦 初夜後夜하야 精勤無怠케하며 그들이 초저녘부터 늦은 밤까지 
영기습송  초야후야  정근무태 익히고 외워 열심히 정근하게 하며,
若諸有情이 求無上智하면  만약 모든 유정들이 
약제유정  구무상지 위없는 지혜를 구한다면,
我當安置를 純淨大乘하야 나는 마땅히 
아당안치  순정대승 순수하고 청정한 대승에로 이끌어 
令其自讀커나 或他讀하고  그들이 스스로 읽게 하거나
영기자독   혹교타독 다른 사람에게 읽도록 가르치게 하고,
令其自誦커나 或他誦하며  또 스스로 외우게 하거나
영기자송   혹교타송 다른 사람에게 외우도록 가르치게 하며,
令其自說커나 或他說하고  또 스스로 설하게 하거나
영기자설   혹교타설 다른 사람에게 설하도록 가르치게 하고,
於大乘中에  대승 가운데서 
어대승중
令其自習하고 或他習하나니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익히게 하거나 
영기자습   혹교타습 다른 사람에게 익히도록 가르치게 하나니,
爲令自身 及他身中의  자기 몸과 다른 사람 몸 안의 
위령자신  급타신중
大煩惱衆을 皆除滅故요  큰 번뇌 덩어리를 
대번뇌중  개제멸고 모두 제멸하게 하기 위함이요,
爲令證得을 無上智故요  위없는 지혜를 증득하게 하기 위함이며,
위령증득  무상지고
爲除一切의 有情苦故요  모든 유정들의 괴로움을 
위제일체  유정고고 제거케 하기 위함아요,
爲令趣入을 無畏城故니라  두려움이 없는 성으로 
위령취입  무외성고 들어가게 하기 위함이니라.
若諸有情이 求緣覺乘하면  만약 유정들이 연각승을 구한다면
약제유정  구연각승
我當安置 諸緣起法하야 令其習誦케하고 나는 마땅히 연기법에로 이끌어 
아당안치 제연기법   영기습송 그들이 외워 익히게 하고,
若諸有情이 求聲聞乘하면  또 성문승을 구한다면
약제유정  구성문승 
我當安置 百千文頌의 四阿笈摩과 나는 마땅히 
아당안치 백천문송  사아급마 백천 문송(文頌)의 4 아함경과 
百千文頌의 毘奈耶藏과 백천 문송의 비니장(毘尼藏)과
백천문송  비내야장
百千文頌의 阿毘達磨 及毘婆沙하야  백천 문송의 아비달마[대법(對法)]와 
백천문송  아비달마  급비바사 비바사론(毘婆沙論)에로 이끌어 
令其習誦케하나니 그들이 익혀 외우게 하나니 
영기습송
善男子야 是名如來習誦業輪이니라  선남자여, 이를 여래의 
선남자  시명여래습송업륜 습송업륜(習誦業輪)이라 하느니라.
 (다) 여래의 영복업륜(營福業輪)  (다) 여래의 복 가꾸는 업륜[營福業輪]
善男子야 云何如來의 營福業輪고  선남자여, 
선남자  운하여래  영복업륜 여래의 복을 가꾸는 업륜이란 무엇인가?
謂諸有情이 根機愚鈍하고 未種善根하며  이른바 유정들이 근기가 우둔하고
위제유정  근기우둔   미종선근 선근이 아직 심어지지 않았으며
智慧微劣하고 懈怠失念하며  지혜는 적고 열등하며 
지혜미열   해태실념 게으르고 아무 생각없이
染著種種 受用資具하야 遠離善友하니  온갖 자재도구를 얻어 쓰기에만
염착종종 수용자구   원리선우 집착하여 좋은 벗을 멀리하기 때문에
我當安置를 如是有情하야  나는 마땅히 
아당안치  여시유정    그러한 유정들을 인도하여
使營福業케하나니  복업을 짓게 하나니
사영복업
謂令修作을 佛法僧事와  말하자면 불·법·승 삼보의 일과 
위령수작  불법승사 ·
及親敎師와 軌範師事하나니라  친교사(親敎師)와 궤범사(軌範師)의 일들을 
급친교사  궤범사사 닦아 짓게 하는 것이니라.
善男子야 是名如來營福業輪이니라  선남자여, 이를 여래의 
선남자  시명여래영복업륜 영복업륜(營福業輪)이라 하느니라.
善男子야 我成如是의 第二佛輪하고  선남자여, 
선남자  아성여시  제2 불륜 나는 이러한 제2의 불륜을 성취하고 
由此輪故로 以其無上三世業智로  그 불륜으로 말미암아 
유차륜고  이기무상삼세업지 삼세의 업을 보는 위없는 그 지혜로써
如實了知를 一切有情의  일체 유정들의 
여실료지  일체유정  
諸業法受因及果報하야  모든 업법과 받는 인과응보를  
제업법수인급과보 여실히 알아서
成熟一切 所化有情하며  모든 교화할 유정들을 성숙시키며 
성숙일체 소화유정   
得安隱住하고 得無驚恐하고 得無所畏하며 안은하게 머무르고 놀람도 무서움도 없고
득안은주   득무경공   득무소외 두려움도 없으며,
摧諸天魔 外道邪論하며  모든 천마 외도와 
최제천마  외도사론 삿된 논리를 꺽어버리며 
轉大梵輪하고 成大梵行하며  대범륜(大梵輪)을 굴리고 
전대범륜   성대범행 대범행(大梵行)을 이루며,
如實了知를 衆生因報하나니라  중생의 인과응보를 여실히 아느니라.
여실료지  중생인보
3. 여래의 제3 불륜(佛輪) 3. 여래의 제3 불륜(佛輪)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3 왕륜 >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3 왕륜 >
善男子야 如帝利의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찰제리 관정받은 대왕은
선남자  여찰제리  관정대왕
成善巧智하야 觀察一切 沙門婆羅門과 훌륭한 지혜를 이루어
성선교지   관찰일체 사문바라문 모든 사문과 바라문과 
帝利 戍達羅等의   찰제리와 바이사와 수드라 등의
찰제리 패사 술달라등
種種功德과 多聞勇健과 工巧伎藝하야  여러가지 공덕과 다문(多聞)과
종종공덕  다문용건  공교기예 용맹강건함과 공예기술 등을 관찰하여
若諸衆生이 富有功德하고 成巧便智하며  만약 모든 중생들이 공덕이 많고 
약제중생  부유공덕   성교편지 훌륭한 방편과 지혜를 성취하고
精進勇猛하고 堅固不退하며 용맹히 정진하고
정진용맹   견고불퇴 견고하여 물러남이 없으며
種種福德으로 而自莊嚴하면  갖가지 복덕을 스스로 갖추었다면
종종복덕   이자장엄
帝利 灌頂大王은 隨彼所應하야  이 찰제리 관정대왕은 
차찰제리 관정대왕  수피소응 저들의 마땅한 바에 따라
給施珍寶와 財穀田宅과 奴婢僕使하며  진귀한 보배와 재물과 곡식과 농토와 
급시진보  재곡전택  노비복사 가옥과 노비와 하인을 베풀 것이며,
於自國土에 若諸衆生이  자국의 영토에서 
어자국토  약제중생   만약 중생들이 
德藝輕微하고 功業尟薄하면 덕과 기예가 부족하고
덕예경미   공업선박 공덕의 업이 극히 적다면
帝利 灌頂大王은  이 찰제리 관정대왕은
차찰제리 관정대왕  
隨彼所應하야 微加賑恤하며  저들에게 마땅하도록 
수피소응   미가진휼   진휼을 적게 베풀 것이며,
於自國土에 若諸衆生이 功德薄劣少하고  자국의 영토에서 만약 중생들이 
어자국토  약제중생  공덕박열소 공덕이 얕고 열등히 적으며
於精進懈怠懶惰하고 忘失正念하며 정진을 게을리 하고 나태하며
어정진해태나타   망실정념 바른 생각을 잃어버리고
無慈悲心하고 不知恩報하며  자비심이 없으며 
무자비심   부지은보 은혜를 알지 못하고
於後世苦에 不見怖畏하고 내세의 고통 두려운 줄 모르며 
어후세고  불견포외
沒居家泥하며 積諸惡行하면 진흙탕 속에 빠져 살면서
몰거가니   적제악행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면
帝利 灌頂大王은 隨彼所應하야  이 찰제리 관정대왕은 
차찰제리 관정대왕  수피소응 저들의 마땅한 바에 따라
種種謫罰하나니  갖가지로 벌을 다스릴 것이니,
종종적벌
或以言로 苦切呵責커나 혹은 말로 가르쳐 
혹이언교  고절가책 고통이 절실하도록 꾸짖어 나무라거나 
或奪種種의 珍寶資財커나 혹은 여러가지 진귀한 보물과 
혹탈종종  진보자재 자재를 빼앗거나
或奪受用의 如意業커나 혹은 뜻대로 운영하는
혹탈수용  여의산업 산업을 빼앗거나
或罰鞭杖커나 或禁牢獄커나 혹은 채찍이나 몽둥이로 벌하거나
혹벌편장   혹금뢰옥 혹은 감옥에 가두거나 
或斷支節커나 或斬身首하리니   혹은 팔 다리를 자르거나
혹단지절   혹참신수 혹은 목을 벨 것이니
如是無量히 隨應謫罰하나니라 이와 같이 한량없는 여러가지로
여시무량  수응적벌 마땅하게 벌을 다스릴 것이니라.
善男子야 帝利種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선남자  찰제리종 관정대왕 찰제리종족의 관정대왕은 
成就如是 第三王輪하고 由此輪故로 이러한 제3의 왕륜을 성취하고, 
성취여시 제삼왕륜   유차륜고 그 왕륜으로 말미암아 
令自國土 增長安樂하야  자국의 영토를 더욱 안락하게 하여
영자국토 증장안락
能伏一切 怨敵惡友하고  능히 모든 원수와 적과 
능복일체 원적악우 악한 벗을 굴복시키고 
善守護身하야 令增壽命하나니라 그 몸을 잘 수호하여 
선수호신   영증수명 그 수명이 늘어나게 하느니라. 
< 여래의 제3 불륜(佛輪) > < 여래의 제3 불륜(佛輪) >
善男子야 如是如來도  선남자야, 여래도 그와 같이
선남자  여시여래  
成就善巧의 知根機智하야 근기를 명확히 아는 지혜를 성취하여
성취선교  지근기지
若諸弟子가 遠離福慧巧方便智과 만약 어떤 제자가
약제제자  원리복혜교방편지 복덕과 지혜와 교묘한 방편의 지혜와 
及以布施調伏寂靜하고 失念心亂하야 보시와 조복과 적정에서 멀어져서
급이보시조복적정   실념심란 생각을 잃고 마음이 산란하여 
來至我所하야 歸依於我하면 나의 처소로 와 내게 귀의 한다면,
내지아소   귀의어아
而我善知를 彼根意樂와 隨眠勝解하야 나는 그들의 근기와 취향과
이아선지  피근의요  수면승해 모르는 것과 잘 아는 것들을 잘 알아서
隨其所應하야 爲說治罰毘奈耶法하나니  그 마땅한 바에 따라
수기소응   위설치벌비내야법 벌 다스리는 율장법을 설하게 되나니,
若諸衆生이 其性很戾하야  만약 중생들이 그 성품이 
약제중생  기성흔려    뒤틀리고 포악하여
於諸學處에 不能奉持하면  모든 배워야 할 것들을 
어제학처  불능봉지  받들어 지니지 못하면 
爲令久住를 我之聖하야 多有所作케하야 나의 거룩한 가르침에 오래 머물러 
위령구주  아지성교   다유소작 짓는 바가 많게 하기 위하여
或爲制立을 憶念治罰커나 혹은 제도를 마련하여 
혹위제립  억념치벌 기억하고 유념하도록 벌을 내리거나
或以言로 恐怖呵責커나  혹은 가르침의 말로써 
혹이언교  공포가책 무섭도록 꾸짖어 나무라거나
或暫驅擯커나  혹은 잠시 내쫓아버리거나
혹잠구빈   
或令折伏하야 歸誠禮拜케하거나  혹은 정법을 좇아 귀의하여 
혹령절복   귀성예배 정성껏 예배하게 하거나
或不與語하고 不共同利커나  혹은 아무 말도 해주지 않고 
혹불여어   불공동리 이익을 함께 하지 않거나
或如草布커나 或復滅擯하나니라 혹은 잡초처럼 대하거나
혹여초포   혹부멸빈 혹은 다시 내쫓아 없애버리느니라.
我以妙智로 知諸有情 補特伽羅의  내가 오묘한 지혜로써 
아이묘지  지제유정 보특가라 모든 유정과 보특가라의
根機意樂와 隨眠勝解하야  근기와 취향과 모르는 것과 
근기의요  수면승해    잘 아는 것들을 알아서 
如應謫罰은  마땅하게 질책하고 벌을 내리는 것은
여응적벌 
爲令皆破를 廣大積聚의 無義黑闇과  널리 크게 쌓인 의롭지 못함과
위령개파  광대적취  무의흑암 어둡고 깜깜함과 
枯竭煩惱와 諸瀑流故요 메마름과 번뇌와 온갖 거친 물줄기를 
고갈번뇌  제폭류고 모두 타파하고자 하는 까닭이요,
令得生天의 涅槃樂故요  하늘에 태어나는 열반의 즐거움을
영득생천  열반락고 얻게 하려는 까닭이요,
爲行惡道하난 補特伽羅를 得調伏故일새 악한 길을 걷는 보특가라를
위행악도   보특가라  득조복고 조복하고자 하는 까닭이기에 
隨其所應하야 說治罰法하고 그에 마땅한 형벌의 법을 설하고
수기소응   설치벌법
觀察黑說大說差別하야 隨其所應하야  삿된 말과 바른 말을 차별하게 관찰하여
관찰흑설대설차별   수기소응    그 마땅한 바에 따라 
授與治罰의 行惡道法하나니라 악도의 법을 행한데 대한 
수여치벌  행악도법 벌을 내리느니라.
我以妙智로 知諸有情이 具足成就한 나는 오묘한 지혜로써 
아이묘지  지제유정  구족성취 모든 유정들이 갖추어 이룬 
增上信敬과 純淨意樂하야  더욱 깊은 믿음과 공경심과 
증상 신경  순정의요 순수하고 깨끗한 취향을 알아서
隨其所應하야 爲說種種의 善品差別하며 그 마땅한 바에 따라 
수기소응   위설종종  선품차별 갖가지 선한 무리의 차별함을 설하며
令其修學하고 乃至令彼一切善根을   그들로 하여금 배워서 닦게 하고
영기수학   내지영피일체선근 나아가 저들의 모든 선근이 
皆得圓滿하야 入無畏城케하나니라  다 원만해지게 하여
개득원만   입무외성 두려움이 없는 성에 들어가게 하느니라.
善男子야 我成如是의 第三佛輪하고  선남자여, 
선남자  아성여시  제삼불륜 나는 이러한 제3의 불륜을 성취하고 
由此輪故로 知諸有情 補特伽羅의 그 불륜으로 말미암아 
유차륜고  지제유정 보특가라 모든 유정과 보특가라들의 
種種根機와 意樂隨眠과 及與勝解와  갖가지 근기와 취향과 
종종근기  의요수면  급여승해   모르는 것과 잘 아는 것과 
諸業法受하야 隨其所應하야  모든 업법으로 받는 것들을 알아서
제업법수   수기소응    그 마땅한 바에 따라 
利益安樂하야 得安隱住하며 이익되고 안락케하여
이익안락   득안은주 편안함에 머물고
得無驚恐하고 得無所畏하니 놀람도 무서움도 없고 
득무경공   득무소외 두려움도 없게 하기 때문에
自稱我處 大仙尊位하야 轉於佛輪하고 스스로 「나는 큰 선인의 
자칭아처 대선존위   전어법륜 존귀한 자리에 올라 불륜을 굴리고 
摧諸天魔外道邪論하노라하며 모든 천마와 외도와 
최제천마외도사론 삿된 논리를 꺾어버리노라.」 하며
處大衆中하야 正師子吼하나니라  대중 가운데서 바른 사자후 하느니라. 
처대중중  정사자후
4. 여래의 제4 불륜(佛輪) 4. 여래의 제4 불륜(佛輪)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4 왕륜>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4 왕륜>
善男子야 如帝利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선남자  여찰제리 관정대왕 찰제리 관정대왕은
知自國土의 有無量有情 補特伽羅가 자국 땅의 한량없이 많은 
지자국토  유무량유정 보특가라 유정과 보특가라들이
歸依種種 邪神外道하야 起於邪信하고  갖가지 삿된 신과 외도에 빠져서
귀의종종 사신외도   기어사신 삿된 믿음을 내고 
及起邪見하며 學邪禁戒하고  삿된 견해를 일으키며
급기사견   학사금계 삿된 금계(禁戒)를 배우고 
執著修治를 邪吉凶相하며  삿된 길흉의 모양에 집착하여 
집착수치  사길흉상 닦고 행하면서 
具受種種의 無利益苦하나니 갖가지 무익한 고통을 
구수종종  무이익고 받고 있는 것을 아나니
大王知已하고 數數召集하야 대왕은 그것을 알고는 
대왕지이   수수소집 자주 불러 모아서
以其先王의 治國正法으로  그 선왕이 나라를 다스리던 바른 법으로
이기선왕  치국정법
開悟示現을 習誡勅하야  가르치고 훈계하고 꾸짖어서
개오시현  교습계칙 깨우치게 하여
令其捨除를 倒信倒見케하고  그들이 꺼꾸로 된 
영기사제  도신도견 믿음과 견해를 버리고서
修學先王의 正直舊法하야  선왕의 바르고 곧은 옛 법을 
수학선왕  정직구법 배우고 닦게 하여
令自國土의 一切有情으로 자국 땅의 모든 유정들로 하여금
영자국토  일체유정
一趣一歸一意一欲으로  한 갈래, 한 귀의처, 
일취일귀일의일욕 한 뜻, 한 욕구로
一切和合하야 同依先王正法하고  일체가 화합하여
일체화합   동의선왕정법 선왕의 바른 법에 함께 의지하고
而轉聽受詔命하야 隨順奉行하고  소명을 듣고 받아들여서 
이전청수소명   수순봉행 순조롭게 봉행하게 하고 
率土和同하야 作所應作케하나니  통솔하는 땅이 다 같이 화합하여 
솔토화동   작소응작 마땅히 할 바를 행하게 하나니,
時에 帝利 灌頂大王은 常與群臣하야  그러할 때에 찰제리 관정대왕은 
  찰제리 관정대왕  상여군신    항상 군신들과 더불어
數數集會하고 共味嘉餚하며  자주 회동하여
수수집회   공미가효    맛있는 음식을 함께 맛보며
受諸快樂하고 嬉戲遊行하며 온갖 쾌락 누리고 즐거히 노닐며
수제쾌락   희희유행
不相猜貳하고 咸共疇咨하야  서로 시기하지 않고 
불상시이   함공주자  함께 짝을 이루어 상의하여
理諸王務하나니라 모든 왕의 업무를 처리하게 될 것이니라.
이제왕무
善男子야 帝利種 灌頂大王이 선남자여, 
선남자  찰제리종 관정대왕 찰제리종의 관정대왕이
成就如是 第四王輪하고 由此輪故로  이러한 제4의 왕륜을 성취하고
성취여시 제사왕륜   유차륜고 그 왕륜으로 말미암아 
令自國土를 增長安樂케하고 자국의 영토를 더욱 안락하게 하고 
영자국토  증장안락
能伏一切 怨敵惡友하고  능히 일체의 원수와 적과 
능복일체 원적악우 악한 벗을 굴복시키고 
善守護身하야 令增壽命하나니라 그 몸을 잘 수호하여 
선수호신   영증수명 수명이 늘어나게 하느니라.
< 여래의 제4 불륜(佛輪) > < 여래의 제4 불륜(佛輪) >
善男子야 如是如來도  선남자여, 그와 같이 여래도
선남자  여시여래  
成就善巧知勝解智하야 명확히 아는 
성취선교지승해지 수승한 이해의 지혜를 성취하여
見諸世間의 種種邪歸를 邪見邪意하고   세간의 갖가지 삿된 견해와 
견제세간  종종사귀  사견사의 삿된 뜻에 귀의하고 
樂著邪法하야 行邪業行하며    즐겨 삿된 법에 집착하여 
착사법행 사업행 삿된 업행을 행하며,
由是因緣으로 受無量苦하나니 그러한 인연으로 말미암아 
유시인연   수무량고 받는 한량없는 고통을 모두 보시나니,
如來見已에 數數召集하야 於大衆前에  여래가 보시고는 자주 불러 모아
여래견이  수수소집  어대중전 대중들 앞에서
以其過去諸佛世尊의 三寶種姓 因果와 과거 모든 부처님 세존의 
이기과거제불세존  삼보종성 인과 삼보종성, 인과,
六種波羅蜜多 瑜伽 依因 三律儀等으로 육바라밀, 유가(瑜伽), 의인(依因),
육종바라밀다 유가 의인 삼률의등 삼율의(三律儀) 등으로
諸因果法을 開悟示現하며  모든 인과법을 
제인과법  개오시현    깨우치도록 가리켜 보이며,
慶慰誡勅하야  축하하고 위로하고 훈계하고 꾸짖어서
경위계칙
一切衆會가 令其解脫을 諸顚倒見하고  모든 대중들이 스스로 
일체중회  영기해탈  제전도견 온갖 전도된 견해에서 벗어나
建立正見하며  바른 견해를 세우게 하고 
건립정견
安置十善의 正直舊道하야 십선(十善)의 바르고 곧은 
안치십선  정직구도 옛 도리에 편히 인도하여
共諸有情이 數數同修를 法隨法行하며 모든 유정들이 자주 같이 
공제유정  수수동수  법수법행    법을 좇아 법을 행함을 수행하게 하며,
方便引攝을 因果等流하나니라  방편으로 인연과 과보 등의 흐름에
방편인섭  인과등류 이끌어 섭수하느니라.
爲諸有情과 四衆和合하여  모든 유정들과 사부대중이 화합하여
위제유정  사중화합
同修一切의 殊勝善行하면 일체의 수승한 선행을 함께 수행하면
동수일체  수승선행
便共遊戲를 四種念住하며  문득 사념주(四念住)에 함께 노닐면서
변공유희  사종념주
於三摩地와 解脫智見의 諸道品中에  삼매와 해탈지견의 여러 도품 가운데
어삼마지  해탈지견  제도품중
歡娛受樂하리니  환희하며 즐거히 낙을 누리게 될 것이니
환오수락
爲令聖로 久住世故요  거룩한 가르침이 세상에 오래토록 
위령성교  구주세고 머물게 하기 위함이요,
紹三寶種하야 不斷故니라 또 삼보의 종성을 이어
소삼보종   부단절고 끊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니라.
便共遊戲를 四正勤 四神足 五根 五力과 또 함께 사정근과 사신족과
변공유희  사정근 사신족 오근 오력 오근과 오력과
七等覺支 八聖道支하며  칠등각지와 팔정도에 노닐면서
칠등각지 팔성도지
於其種種의 勝三摩地와 解脫智見의 그 갖가지 수승한 삼매와 해탈지견의 
어기종종  승삼마지  해탈지견
諸道品中에 歡娛受樂하나니라  여러 도품 가운데
제도품중  환오수락 환희하며 즐거히 낙을 누리게 될 것이니라.
善男子야 我成如是의 第四佛輪하고  선남자여, 나는 이러한 
선남자  아성여시  제사불륜 제4의 불륜을 성취하고
由此輪故로 知諸有情 補特伽羅의  그 불륜으로 말미암아 
유차륜고  지제유정 보특가라 모든 유정과 보특가라들의
種種勝解와 歸趣意樂과 諸業法受하야 갖가지 잘 아는 것과 추구하는 취향과
종종승해  귀취의요  제업수법 업법으로 받는 것들을 알아서
隨其所應하야 利益安樂하고 得安隱住하며 마땅히 이익되고 안락하며
수기소응   이익안락   득안은주 안은함에 머무르며
得無驚恐하고 得無所畏하니 놀람이나 무서움도 없고 
득무경공   득무소외 두려움도 없게 하기에 
自稱我處 大仙尊位하야 轉於佛輪하고 스스로 '나는 큰 선인의 존귀한 자리에 올라
자칭아처 대선존위   전어법륜 법륜을 굴리고
摧諸天魔와 外道邪論하노라하며  모든 천마와 외도와 삿된 논리를
최제천마  외도사론 꺾어버리노라' 하며,
處大衆中하야 正師子吼하나니라  대중 가운데서 바른 사자후를 하느니라.
처대중중   정사자후
5. 여래의 제5 불륜(佛輪) 5. 여래의 제5 불륜(佛輪)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5 왕륜 >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5 왕륜 >
善男子야 如帝利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선남자  여찰제리 관정대왕 찰제리 관정대왕은
知自國土나 或他國土의  자국 땅 혹은 타국 땅에 있는  
지자국토  혹타국토  
有無量有情 補特伽羅가  한량없는 유정과 보특가라들이
유무량유정 보특가라  
於自財色에 耽染無厭하고 자기의 재물에 
어자재색  탐염무염 기꺼이 물들어 싫어함이 없고
於他財色에 貪求追愛일새   다른 사람의 재물은 탐내  
어타재색  탐구추애 애욕을 좇아 구하는 것을 알기에 
卽便安置를 堅固城郭村坊과  곧바로 견고한 성곽이나 
즉변안치 견고성곽 촌방  시골마을이나
戍邏國邑王宮과 수라국 도읍의 왕궁,
수라국읍 왕궁
廣說乃至를 舍羅鸚鵡 防守衆具하야  말하자면 사라앵무새가 지키는 것까지
광설내지  사라앵무 방수중구 여러가지가 갖춰진 곳에 안치하여
令無損失케하나니  손실이 없게 지켜주나니
영무손실
善男子야 帝利種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선남자  찰제리종 관정대왕 찰제리종의 관정대왕은
成就如是의 第五王輪하고 由此輪故로  이러한 제5의 왕륜을 성취하고
성취여시  제5왕륜   유차륜고 그 왕륜으로 말미암아 
令自國土를 增長安樂하야  자국의 영토를
영자국토  증장안락 더욱 안락하게 하여
能伏一切 怨敵惡友하고 능히 모든 원수와 적과 
능복일체 원적악우 악한 벗을 굴복시키고
善守護身하야 令增壽命하나니라  그 몸을 잘 수호하여 
선수호신   영증수명 수명이 늘어나게 하느니라.
< 여래의 제5 불륜(佛輪) > < 여래의 제5 불륜(佛輪) >
善男子야 如是如來도  선남자여, 여래도 그와 같이
선남자  여시여래
成就善巧知諸性智하고  모든 성품을 명확히 아는 
성취선교지제성지 지혜를 성취하고
知諸惡魔와 及九十五의 衆邪外道와 모든 악마와 아흔아홉 종류의
지제악마  급구십오  중사외도 여러 삿된 외도와
幷餘無量의 衆魔外道에 所惑有情이 아울러 다른 한량없이 많은
병여무량  중마외도  소혹유정 마군과 외도에 미혹된 유정들이 
於自財色에 耽染無厭하고  자기의 재물[財色]에 
어자재색  탐염무염 기꺼히 물들어 싫증이 없고
於他財色에 貪求追愛하며 다른 사람의 재물은 탐내어
어타재색  탐구추애 애욕을 좇아 구하며,
於我自身과 及我徒衆에 나 자신과 
어아자신  금아도중 나를 따르는 신도들에게
深生憎嫉하야 爲害我故로  깊은 증오와 질투를 하며 
심생증질   위해아고 나를 해치고자 
假設珍饌하고 雜以毒藥하야  맛있는 반찬을 마련하고 
가설진찬   잡이독약  독약을 섞어서 
闇置火하고 僞敷牀座커나  불구덩이에 몰래 숨기고
암치화갱   위부상좌 위장하여 상을 덮어 놓기도 하고 
或推山石커나 或放狂象하야 拔劍追逐커나 혹은 산의 바위를 밀어 떨어뜨리거나
혹추산석   혹방광상   발검추축 혹은 미친듯 칼을 뽑아 들고 쫓아 오거나
散坌塵穢하고 謗行하나니 티끌 먼지 더러운 것들을 뿌리고
산분진예   방행음욕훼 음란한 행동으로 헐뜯고 훼손하려 하나니
是不男或謂非人하나니라 이들은 남자답지 못하고
시불남혹위비인 사람이라 할 수도 없을 것이니라.
或言幻化커나 以是諸惡으로 而相誹하며 또 허황된 말을 하거나 
혹언환화   이시제악   이상비훼 온갖 악한 짓으로 서로 헐뜯으며
於佛法僧에 亦起無量의 種種誹謗과  불·법·승 삼보에도  
어불법승  역기무량  종종비방   여러가지로 비방하고 
詈毀辱하며  매도하고 모욕하며,
매리훼욕
於我近住에 聲聞弟子를  내 가까이 머무는 성문 제자들을
어아근주  성문제자 
嫉妒因緣으로 起諸謗하니  질투하여 
질투인연   기제훼방 온갖 훼방을 하므로
如來知已하고 善守六根하고  여래가 그것을 알기에 
여래지이   선수육근   육근(六根)을 잘 지키고 
依四梵住하며 具四辯才하야  사범주(四梵住)에 의지하며
의사범주   구사변재 사변재(四辯才)를 갖추어 
爲諸聲聞하야 宣說法要하야 모든 성문들을 위해 
위제성문   선설법요 법요(法要)를 설하여 
安立淸淨의 三解脫門하나니  청정한 삼해탈문에 편히 세우는 것이니,
안립청정  삼해탈문
我以如是의 世出世間 知諸性智로 나는 이러한 세간 출세간의 
아이여시  세출세간 지제성지 모든 성품을 아는 지혜로써
如實了知를 一切衆生의  일체중생의 
여실료지  일체중생  
種種無量諸性差別하야 성품이 한량없는 여러가지로  
종종무량제성차별 차별함을 여실히 알아서
隨其所應하야 爲作饒益하나니라 그 마땅한 바에 따라
수기소응   위작요익 유익하게 하느니라.
善男子야 我成如是 第五佛輪하고 선남자여, 
선남자  아성여시 제오불륜 나는 이와 같은 제5의 불륜을 성취하고
由此輪故로 以世出世의 知諸性智로   그 불륜으로 말미암아
유차륜고  이세출세  지제성지 세간 출세간의 모든 성품을 아는 지혜로써
知諸有情과 補特伽羅의  모든 유정과 보특가라들의
지제유정  보특가라
種種無量 諸性差別하야 隨其所應하야  갖가지 한량없는 성품이 
종종무량 제성차별   수기소응    모두 차별함을 알아서 그에 마땅하게 
利益安樂하고 得安隱住하며  유익하고 안락하게 하며,
이익안락   득안은주    안은함에 머무르고 
得無驚恐하고 得無所畏일새 놀람과 무서움도 없으며 
득무경공   득무소외 두려움도 없게 하기 때문에
自稱我處를 大仙尊位하야 轉於佛輪하고 스스로 '나는 큰 선인(仙人)의 
자칭아처  대선존위   전어불륜 존귀한 자리에 올라 불륜을 굴리고
摧諸天魔와 外道邪論하노라하며 모든 천마와 외도와 삿된 논리를
최제천마  외도사론 꺾어버리노라' 하며
處大衆中하야 正師子吼하나니라  대중 가운데서 바른 사자후를 하느니라.
처대중중   정사자후
6. 여래의 제6 불륜(佛輪) 6. 여래의 제6 불륜(佛輪)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5 왕륜 >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5 왕륜 >
善男子야 如帝利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선남자  여찰제리 관정대왕 찰제리 관정대왕은
安置一切를 堅固城郭 村坊 戍邏國邑王宮과 모든 것을 견고한 성곽이나 
안치일체  견고성곽 촌방 수라국읍왕궁 시골마을이나 수라국 도읍의 왕궁,
廣說乃至를 舍羅鸚鵡 防守具已하고 나아가 사라앵무새가 지키는 것까지
광설내지  사라앵무 방수구이 다 갖춰진 곳으로 편히 인도한 후에는 
處自宮中하야 與諸眷屬과 后妃女하야  자신의 궁전 안에서 
처자궁중   여제권속  후비채녀 모든 권속들과 왕비와 시녀에
而自圍遶하야 遊戲五欲하고 種種樂具하고 둘러싸여 오욕(五欲)의 
이자위요   유희오욕   종종락구 온갖 낙을 즐기면서
放恣六根하며 受諸喜樂하나니  육근을 방자히 하고
방자육근   수제희락 온갖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니,
善男子야 帝利種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선남자  찰제리종 관정대왕 찰제리종의 관정대왕은
成就如是 第六王輪하고 由此輪故로  이러한 제6의 왕륜을 성취하고
성취여시 제6왕륜   유차륜고 그 왕륜으로 말미암아
令自國土를 增長安樂케하야  자국의 영토를 더욱 안락하게 하여
영자국토  증장안락
能伏一切 怨敵惡友하고  능히 모든 원수와 적과 
능복일체 원적악우 악한 벗들을 굴복시키고
善守護身하야 令增壽命하나니라  그 몸을 잘 수호하여
선수호신   영증수명 수명을 더욱 길게 하느니라.
< 여래의 제6 불륜(佛輪) > < 여래의 제6 불륜(佛輪) >
善男子야 如是如來도  선남자여, 여래도 이와 같이
선남자  여시여래
與諸菩薩摩訶薩衆과 及大聲聞하야  모든 보살마하살들과 
여제보살마하살중  급대성문 큰 성문들과 더불어
安置一切를 堅固聖하야  모두를 견고하고 거룩한 
안치일체  견고성교 가르침에 편히 인도하여
防守之事하나니 방비하고 지키시나니
방수지사
卽便現入을 最初靜慮하야 곧 바로 최초의 정려에 들어가서
즉변현입  최초정려
乃至現入을 第四靜慮하고  제4의 정려에 이르기까지 들어가고
내지현입  제4정려
現入無邊의 虛空處定하며 끝없는 허공처의 선정에 들어가며, 
현입무변  허공처정
廣說乃至現入을 非想 非非想定하며 자세히는 비상 비비상의 선정에 
고아설내지현입  비상 비비상정 이르기까지 들어가며,
如是乃至現入을 一切佛所行定하나니라 이와 같이 모든 부처님들이 행하신
여시내지현입  일체불소행정 선정에 이르기까지 들어가느니라. 
入此定已에 無量百千俱那庾多의  이렇게 선정에 들어가게 되면,
입차정이  무량백천구지나유다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天龍 藥叉 羅 健達縛 阿素洛 천룡과 야차와 라찰과 
천룡 야차 라찰 건달바 아수라 건달바와 아수라와
揭路 緊捺洛 莫呼洛伽 彌 가루라와 긴나라와 
갈로다 긴나라 마호라가 미려다 마후라가와 미례다(아귀)와 
畢舍遮 布怛那 羯咤布怛那等이 비사사와 부단나와 갈타포달나 등이 
필사차 포달나 갈타포달나등
於諸衆生에 常懷毒惡의 損害之心하고  모든 중생들에게 항상 악독하고 
어제중생  상회독악  손해지심 손해하려는 마음을 품고 
無慈無悲하며 於後世苦를 不見怖畏러니   자비가 없으며
무자무비   어후세고  불견포외 내세의 고통 두려운 줄 모르다가
而彼見我를 入於一切의 佛所行定하고  내가 모든 부처님 행하신 
이피견아  입어일체  불소행정 선정에 들어 있는 것을 보고
皆於我所에 生大歡喜하며 起淨信心하야  모두 나의 처소에서 
개어아소  생대환희   기정신심 크게 기뻐하며 청정한 믿음을 일으켜  
於三寶中에 皆生最勝의 歡喜淨信과  삼보 안에서 가장 수승한 기쁨과
어삼보중  개생최승  환희정신 청정한 믿음과
尊重恭敬하고 得未曾有하야 존중공경하는 마음을 내고
존중공경   득미증유 일찍이 없었던 일들을 겪고서
於一切惡에 慚愧發露하고  모든 악업에 대해 
어일체악  참괴발로 참담한 부끄러움을 느끼며 
深心悔過하며 誓願永斷하나니라 마음 속 깊이 과거를 뉘우치고
심심회과   서원영단 길이 끊을 것을 서원하느니라.
由是因緣하야 一那頃에 無量無數의  이러한 인연으로 말미암아
유시인연   일찰나경  무량무수 한 찰라의 순간에 무량무수한
諸煩惱障과 業障法障이 皆得銷滅하고 모든 번뇌장과 업장과 법장이
제번뇌장  업장법장  개득소멸 다 소멸하고
無量無數의 福慧資糧을 皆得成滿하며 무량무수한 복덕과 지혜와 자재와
무량무수  복혜자량  개득성만 양식을 충만히 얻으며
背離生死하고 趣向涅槃하야  생사를 등져 여의고 
배리생사   취향열반 열반으로 나아가 
護持如來의 無上正法하나니라 여래의 위없는 정법을 
호지여래  무상정법 수호하여 지니느니라.
善男子야 我成如是의 第六佛輪하고  선남자여, 나는 이와 같은
선남자  아성여시  제육불륜  제6의 불륜을 성취하고
由此輪故로 如來遊戲를 靜慮解脫等持等至로  그 불륜으로 말미암아
유차륜고  여래유희  정려해탈등지등지 여래는 정려해탈등지등지의 힘으로
無量百千의 微妙深定하며  한량없는 백천의 미묘하고 깊은 
무량백천  미묘심정 선정에 노닐면서
以淨智로 隨轉하야  청정한 지혜를 굴려서  
이정지  수전   
滅諸有情의 無量煩惱하고 隨其所應하야  모든 유정들의 한량없는 번뇌를 멸하고
멸제유정  무량번뇌   수기소응    그에 마땅하게 
利益安樂하고 得安隱住하고  유익하고 안락하게 하며
이익안락   득안은주    안은함에 머물고 
得無驚恐하며 得無所畏일새 놀람도 무서움도 없으며
득무경공   득무소외 두려움도 없게 하기 때문에
自稱我處를 大仙尊位하야 轉於佛輪하고 스스로 「나는 큰 선인의 
자칭아처  대선존위   전어불륜  존귀한 자리에 올라 불륜을 굴리고
摧諸天魔와 外道邪論하노라하며 모든 천마와 외도와 삿된 논리를
최제천마  외도사론 꺾어버리노라」 하며
處大衆中하야 正師子吼하나니라  대중들 가운데 바른 사자후를 하느니라.
처대중중   정사자후
7. 여래의 제7 불륜(佛輪) 7. 여래의 제7 불륜(佛輪)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7 왕륜 >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7 왕륜 >
善男子야 如帝利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선남자  여찰제리 관정대왕 찰제리 관정대왕은
與諸群臣하야 領四兵衆하고  군신들과 더불어 
여제군신   영사병중 사방의 병사들을 통솔하고
周巡觀察을 一切自國의 城邑聚落과 자국의 모든 성읍취락과
주순관찰  일체자국  성읍취락
山川谿㵎과 園苑田澤과 陂河池沼와 산천계곡과 과수원, 농토, 늪지와 
산천계간  원원전택  피하지소 방죽, 강, 연못과
曠野叢林과 鎭邏等處하야  광야와 숲과 초소등을 순찰하여
광야총림  진라등처
隨彼所在하야 國界諸方이 嶮阻多難하야 그 곳에 따라 나라의 모든 경계가
수피소재   국계제방  험조다난 험준하고 가로막혀 어려움이 많아서
不任營理하고 有疑有怖하며 관리를 맡길 수 없고 
불임영리   유의유포  의혹과 두려움이 상존하며 
堪容外境을 怨敵惡友가 投竄藏伏하면  원수와 적과 악한 벗들이 
감용외경  원적악우  투찬장복 침투할 수 있게 국경이 허용되어 있다면,
帝利 灌頂大王은  이 찰제리 관정대왕은
차찰제리 관정대왕
隨其力能하야 方便安置하고  그 능력에 따라 방편을 세우고
수기력능   방편안치
種種修理를 堅固防守하야 견고히 지킬 수 있도록 
종종수리  견고방수 갖가지로 수리하여 
令彼諸方을 平坦無難케하며 그 변방을 평탄하고 
영피제방  평탄무난 혼란이 없게 
堪任營理하야 無疑無怖하며 감당하여 관리하여 
감임영리   무의무포 의문과 두려움을 없애며,
遮其外境을 怨敵惡友가 投竄藏伏하고  그 변방에 원수와 적과 악한 벗들이 
차기외경  원적악우  투찬장복 숨어드는 것을 차단하고
安撫自國을 一切人民하면  나라의 모든 국민을 편히 무마하면
안무자국  일체인민
皆離衆苦하야 受諸快樂하나니라  모두가 여러 고통에서 벗어나
개리중고   수제쾌락 온갖 쾌락을 누리게 될 것이니라.
善男子야 帝利種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선남자  찰제리종 관정대왕 찰제리종 관정대왕은
成就如是의 第七王輪하고 由此輪故로 이러한 제7의 왕륜을 성취하고
성취여시  제7왕륜   유차륜고 그 왕륜으로 말미암아
令自國土를 增長安樂케하고  자국의 영토를 더욱 안락하게 하고
영자국토  증장안락
能伏一切 怨敵惡友하며  능히 모든 원수와 적과 악한 벗들을
능복일체 원적악우 굴복시키고 
善守護身하야 令增壽命하나니라 그 몸을 잘 수호하여
선수호신   영증수명 수명이 늘어나게 하느니라.
< 여래의 제7 불륜 > < 여래의 제7 불륜 >
善男子야 如是如來도 以其佛眼으로 선남자여, 이와 같이 여래도
선남자  여시여래  이기불안 그 불안(佛眼)으로
如實了知를 一切有情 補特伽羅의 일체의 유정과 보특가라들의
여실료지  일체유정 보특가라
有貪有瞋과 有癡心等하고 탐욕스럽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 등을
유탐유진  유치심등 여실히 알고,
如實了知를 是諸有情의  또 모든 유정들의 
여실료지  시제유정  
種種煩惱病行差別하나니라 온갖 번뇌병이 걸린 행동의 
종종번뇌병행차별 차별함을 여실히 아느니라.
如來知已에 便起無量의 精進勇猛과  여래가 그것을 알고는
여래지이  변기무량  정진용맹 문득 한량없는 용맹한 정진과
方便勢力하야 방편의 힘을 일으켜서
방편세력
隨其所宜하야 授以種種 修定妙藥하고 그들의 마땅한 바에 따라
수기소의   수이종종 수정묘약 갖가지 선정을 닦는 묘약을 주고
令諸有情으로 精勤修學하야  모든 유정들로 하여금 
영제유정   정근수학    정근수학하게 하여
除煩惱病케하나니 번뇌병을 없애게 하나니
제번뇌병
若諸有情이 宜修不淨하야 除煩惱病하면 만약 모든 유정이 부정함을 닦아서 
약제유정  의수부정   제번뇌병 번뇌병을 없애야 마땅하다면
卽便授以修不淨藥하고  곧 부정을 닦는 약을 주고,
즉변수이수부정약
若諸有情이 宜修梵住하야 除煩惱病하면 만약 모든 유정이 범주(梵住)를 닦아서
약제유정  의수범주   제번뇌병 번뇌병을 없애야 마땅하다면
卽便授以修梵住藥하며 곧 범주를 닦는 약을 주며,
즉변수이수범주약
若諸有情이 宜修緣起하야 除煩惱病하면 만약 모든 유정이 연기(緣起)를 닦아서
약제유정  의수연기   제번뇌병 번뇌병을 없애야 마땅하다면
卽便授以修緣起藥하며 곧 연기를 닦는 약을 주며,
즉변수이수연기약
若諸有情이 宜修息念하야 除煩惱病하면 만약 모든 유정이 식념(息念)을 닦아서
약제유정  의수식념   제번뇌병 번뇌병을 없애야 마땅하다면
卽便授以修息念藥하며 식념을 닦는 약을 주며,
즉변수이수식념약
若諸有情이 宜可修於三解脫門하야 만약 모든 유정이 
약제유정  의가수어삼해탈문 가히 세 해탈문을 닦아서
除煩惱病하면  번뇌병을 없애야 마땅하다면
제번뇌병
卽便授以修於三種解脫門藥하며 곧 바로 세 가지 해탈문을 닦는 약을 주며,
즉변수이수어삼종해탈문약
若諸有情이 宜修靜慮하야 除煩惱病하면 만약 모든 유정이 정려(靜慮)를 닦아서
약제유정  의수정려   제번뇌병 번뇌병을 없애야 마땅하다면
卽便授以修靜慮藥하며  정려를 닦는 약을 주며,
즉변수이수정려약
若諸有情이 宜修無色하야 除煩惱病하면 만약 모든 유정이 무색(無色)을 닦아서
약제유정  의수무색   제번뇌병 번뇌병을 없애야 마땅하다면
卽便授以修無色藥하며  곧 바로 무색을 닦는 약을 주며,
즉변수이수무색약
若諸有情이 乃至宜修首楞伽摩 만약 모든 유정이 수능엄의 
약제유정  내지의수수능가마
諸三摩地하야 除煩惱病하면 모든 삼매까지를 닦아서
제삼마지   제번뇌병 번뇌병을 없애야 마땅하다면
卽便授以首楞伽摩三摩地藥하나니라 곧 바로 수능엄삼매를 닦는 
즉변수이수능가마삼마지약 약을 주느니라.
所以로 如來授諸有情을 如是法藥하야  그리하여 여래가 모든 유정들에게
소이  여래수제유정  여시묘약 이와 같은 약을 주어서
不令一切 所化有情이  일체의 교화할 유정들이
불령일체 소화유정  
爲四魔怨之所繫攝케하고 네 마군과 원수에 이끌려 
위사마원지소계섭 속박되지 않게 하고,
不令一切所化有情이  일체의 교화할 유정들이 
불령일체소화유정  
背人天乘하고 向諸惡趣케하며 인간과 천상에 오르기를 마다하고 
배인천승   향제악취 모든 악도를 향하지 않게 하며, 
不令如來의 無上法眼과 三寶種姓이  여래의 더 없이 높은 법안과 
불령여래  무상법안  삼보종성 삼보의 종성이
速疾壞滅케하나니 빨리 무너져 없어지지 않게 하나니
속질괴멸
由是如來가 授諸有情을  그로 말미암아 여래가 
유시여래  수제유정   모든 유정들에게
如是法藥하나니라  이와 같은 법약(法藥)을 주느니라.
여시법약
善男子야 我成如是의 第七佛輪하고  선남자여, 나는 이와 같은 
선남자  아성여시  제칠불륜 제7의 불륜을 성취하고
由此輪故로 以其無上의 遍行行智로 그 불륜으로 말미암아
유차륜고  이기무상  변행행지  그 위없는 변행(遍行)을 행하는 지혜로
授諸衆生을 種種法藥하야  모든 중생들에게 
수제중생  종종법약 갖가지 법약(法藥)을 주어
令勤修學하고 除煩惱病하야 得安隱住하고  부지런히 배우고 닦아 번뇌병을 없애서
영근수학   제번뇌병   득안은주 안은함에 머물게 하고 
得無驚恐하며 得無所畏일새 놀람도 무서움도 없고
득무경공   득무소외 두려움도 없게 하기 때문에
自稱我處를 大仙尊位하야 轉於佛輪하고 스스로 「나는 큰 선인의 
자칭아처  대선존위   전어불륜 존귀한 자리에 올라 불륜을 굴리고
摧諸天魔와 外道邪論하노라하며 모든 천마와 외도와 삿된 논리를
최제천마  외도사론 꺾어버리노라」 하며
處大衆中하야 正師子吼하나니라  대중들 가운데 바른 사자후를 하느니라.
처대중중   정사자후
8. 여래의 제8 불륜(佛輪) 8. 여래의 제8 불륜(佛輪)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8 왕륜 >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8 왕륜 >
善男子야 如帝利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찰제리 관정대왕은
선남자  여찰제리 관정대왕
憶念自他 本昔種姓 初生童子의  자신과 타인의 본래 같은 종성(種姓)인 
억념자타 본석종성 초생동자 첫 아들에 대한 
嬉戲等事하나니 즐거웠던 일들을 기억하나니
희희등사
謂憶自他가 於如是處에 初生沐浴하고 이른바 자신과 타인이 어떤 곳에서
위억자타  어여시처  초생목욕 처음 태어나 목욕을 하고
懷抱乳哺하고 按摩支節하며 품에 안겨 젖을 먹고
회포유포   안마지절 팔다리를 주물리던 일들과
乃至戲笑커나 或弄灰土커나 나아가 기뻐 웃거나 잿빛 땅에서 놀거나
내지희소   혹농회토
或與侍從하야 種種遨遊나 或習伎藝나  시종들과 여러가지로 즐겁게 놀거나
혹여시종   종종오유  혹습기예 기예를 익히거나
或復修營을 種種事業커나  혹은 또 여러가지 사업을 
혹부수영  종종사업 닦고 경영하거나
或遊他國하야 夙夜泊커나  타국에 나가 이른 밤에 
혹유타국   숙야천박    숙소에서 쫓겨나거나
或奉事王이나 或理王務나 或爲太子나  혹은 왕을 받들어 모시거나
혹봉사왕   혹리왕무  혹위태자  왕무를 관리하거나 혹 태자가 되거나
或登王位하야 得大自在하고  혹 왕위에 올라 큰 자재함을 얻고
혹등왕위   득대자재   
受諸快樂하며 廣大名稱遍諸方하나니라 온갖 쾌락을 누리며 이름을 크게 떨치던 
수재쾌락   광대명칭변제방 일들까지 기억하느니라.
維念是事已에  安立先王所遵正法하야 그러한 일들을 기억하고는
유념시사이   안립선왕소준정법 선왕이 좇던 바른 법을 굳게 세워서
撫育一切의 國土人民하고  나라의 모든 국민들을 
무육일체  국토인민 어루만져 양육하고
守護自國을 不侵他境케하느니라 자국의 영토를 수호하여 
수호자국  불침타경 남이 경계를 침범치 못하게 하느니라.
善男子야  帝利種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찰제리종의 관정대왕은
선남자  찰제리종 관정대왕
成就如是 第八王輪하고 由此輪故로  이러한 제8의 왕륜을 성취하고
성취여시 제팔왕륜   유차륜고 그 왕륜으로 말미암아
令自國土를 增長安樂하며  자국의 영토를 더욱 안락하게 하며
영자국토  증장안락
能伏一切 怨敵惡友하고  능히 모든 원수와 적과 
능복일체 원적악우 악한 벗들을 굴복시키고
善守護身하야 令增壽命하나니라 그 몸을 잘 수호하여 
선수호신   영증수명 수명이 더욱 늘게 하느니라.
< 여래의 제8 불륜(佛輪 > < 여래의 제8 불륜(佛輪 >
善男子야 如是如來도 處大衆會하야 선남자여, 
선남자  여시여래  처대중회 여래도 그와 같이 대중법회에서
憶念自他를 宿世所經의 無量種事하나니 자신과 타인의 지내온 과거
억념자타  숙세소경  무량종사 한량없는 많은 일들을 기억하나니
謂憶一生或二或三커나  이른바 한 생, 혹은 두 생, 삼 생이나
위억일생혹이혹삼
乃至無量百千生事하며  나아가 한량없는 
내지무량백천생사 백천 생의 일들까지 기억하며,
或憶成劫커나 或憶壞劫커나  혹은 성겁(成劫)을 기억하거나
혹억성겁   혹억괴겁 혹은 괴겁(壞劫)을 기억하거나
或憶無量의 成劫壞劫하며 혹은 한량없는 성겁과 괴겁을 기억하며,
혹억무량  성겁괴겁
曾於過去에 住如是處에 如是名字와 일찍이 과거에 어느 곳에서 
증어과거  주여시처  여시명자 어떤 이름으로
如是種姓과 如是種類와 如是飮食하고 어떤 종성으로 어떤 종류로  
여시종성  여시종류  여시음식 어떤 음식을 먹으며 살았고,
如是領納한 苦受樂受와 如是壽量과 어떤 고통을 받고 즐거움을 누리며 
여시영납  고수락수  여시수량 어떠한 수명 동안 
如是久住타가 如是極하야 그렇듯 오래 살다가 
여시구주   여시극 결국에 가서는
於壽量邊際에 從彼處沒하야 來生此間하고 수명의 끝에서 그 곳으로부터 떠나
어수량변제  종피처몰   내생차간 이 세간에 와서 태어나고
復從此沒하야 往生彼處하난  다시 여기서 떠나 
부종차몰   왕생피처 저 세상으로 왕생하는
憶念宿世의 如是等事를 無量無邊히하야 숙세의 이와 같은 일들을 
억념숙세  여시등사  무량무변 한량없고 끝없이 기억하여 
隨諸衆生의 根性差別하야  모든 중생의 근기와 성품의 
수제중생  근성차별 차별함에 따라 
建立正法하야 爲作饒益하나니라 바른 법을 세워서
건립정법   위작요익 큰 이익을 만드느니라.
善男子야 我成如是의 第八佛輪하고  선남자여, 나는 이와 같은 
선남자  아성여시  제팔불륜 제8의 불륜을 성취하고
由此輪故로 利益安樂을 無量有情하야   그 불륜으로 말미암아 한량없는 유정들을 
유차륜고  이익안락  무량유정 유익하고 안락하게 하며
得安隱住하고 得無驚恐하며  안은함에 머물고 
득안은주   득무경공    놀람도 무서움도 없으며
得無所畏일새 두려움도 없게 하기 때문에
득무소외
自稱我處를 大仙尊位하야 轉於佛輪하고 스스로 「나는 큰 선인의 
자칭아처  대선존위   전어불륜 존귀한 자리에 올라 불륜을 굴리고
摧諸天魔와 外道邪論하노라하며  모든 천마와 외도와 삿된 논리를
최제천마  외도사론 꺾어버리노라」 하며
處大衆中하야 正師子吼하나니라  대중들 가운데 바른 사자후를 하느니라.
처대중중   정사자후
9. 여래의 제9 불륜(佛輪) 9. 여래의 제9 불륜(佛輪)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9 왕륜 >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9 왕륜 >
善男子야 如帝利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찰제리 관정대왕은
선남자  여찰제리 관정대왕
隨念觀察을 自國有情의 種姓伎藝와 자국 땅 유정들의 종성(種姓)과 기예와
수념관찰  자국유정  종성기예
及諸事業과 死此生彼因果가  모든 사업과 
급제사업  사차생피인과 여기서 죽고 저기에 태어나는 인과가
勝劣差別不同하고  우열하고 차별하여 같지 아니함을
승열차별부동 유념하여 관찰하고,
知彼有情의 生如是家하며 其身勇健하며  그 유정들이 어느 가문에서 태어나고
지피유정  생여시가 기신용건 그 몸이 용맹하고 강건한 지
或復怯弱하며  혹은 또 겁이 많고 약한 지,
혹부겁약
於諸伎藝에 已學未學하며 모든 기예를 이미 배웠는지 
어제기예  이학미학 아직 못 배웠는지,
所有事業이 善作惡作하며  하고 있는 사업은 잘 되는지
소유사업  선작악작 잘 안 되는지,
富貴貧賤하며 端正醜陋하며  부귀한지 빈천한지,
부귀빈천   단정 단정한지 더럽고 지저분한지,
如是等類 乃至命終하며 이러한 것들과 
여시등류 내지명종 나아가 언제 죽을 것인지까지 
或有自業未盡而死커나  또 혹 자기의 업을 
혹유자업미진이사    다 마치지 못하고 죽거나
或有自業已盡而死커나 자기의 업을 이미 마치고 죽거나
혹유자업이진이사
或犯王法刑戮而死커나  왕의 법을 범하여 
혹범왕법형륙이사    육시의 형을 받아 죽거나
或有遞相殘害而死커나 갈기갈기 찟긴 잔인한 모습으로 죽거나
혹유체상잔해이사
或因鞭杖楚而死커나  채찍이나 몽둥이나 회초리를 맞아 죽거나
혹인편장추초이사   
或因囹圄幽而死커나 깜깜한 감옥에 갇혀 죽거나 
혹인영어유집이사
或因習學伎藝而死커나  기예를 배우고 익히다가 죽거나
혹인습학기예이사   
或因戰陣傷殺而死커나 전쟁으로 인해 살상 당하여 죽거나 
혹인전진상살이사
或因鬪諍毆擊而死커나  싸우고 다투다 구타당해 죽거나
혹인투쟁구격이사   
或因財寶貪悋而死커나 재물을 탐내고 아끼다 죽거나
혹인재보탐린이사
或因色欲耽湎而死커나  색욕에 빠져 즐기다가 죽거나
혹인색욕탐면이사   
或因忿恨結憤而死커나 원한이 맺혀 분해서 죽거나
혹인분한결분이사
或因勞倦頓弊而死커나  노동일을 게을리 하다 넘어져 죽거나
혹인노권둔폐이사   
或因飢渴乏而死커나 굶주림과 갈증으로 핍박 당해 죽거나
혹인기갈핍절이사
或有過死나 或無過死나  혹은 과실로 죽거나
혹유과사  혹무과사 과실없이 죽거나
或耆年死나 或壯年死나 或幼年死나  혹은 늙어서 죽거나 장년에 죽거나
혹기년사  혹장년사  혹유년사 유년에 죽거나
或作種種 善業而死커나 혹은 갖가지 선업을 짓다 죽거나
혹작종종 선업이사
或作種種 惡業而死하며 혹은 갖가지 악업을 짓다가 죽거나를
혹작종종 악업이사 다 알며,
知諸有情의 行善行者가  모든 유정들이 선행을 행하는 자가
지제유정  행선행자
身壞命終하면 當往善趣하고 육신이 무너져 목숨이 다하면
신괴명종   당왕선취 마땅히 선한 갈래로 나아감을 알고
知諸有情의 行惡行者가  모든 유정들이 악행을 행하는 자가
지제유정  행악행자 육신이 무너져 목숨이 다하면
身壞命終하면 當往惡趣하나니라  마땅히 악한 갈래로 나아감을 아느니라.
신괴명종   당왕악취
知是事已에 復自思惟를  이러한 일들을 안 후에는
지시사이  부자사유 다시 스스로
我當正勤하야 修身善行하고 「나는 마땅히 정근하여
아당정근   수신선행 몸을 선하게 행하여 닦고
修語善行하고 修意善行하며  말을 선하게 행하여 닦고
수어선행   수의선행 뜻을 선하게 행하여 닦으며,
我當施設을 種種方便하야  나는 마땅히 갖가지 방편을 마련하여
아당시설  종종방편
修行布施 調伏寂靜하야 身壞命終하면 보시와 조복과 적정을 수행하여
수행보시 조복적정   신괴명종 육신이 무너져 목숨이 다하면
當往善趣하고 勿墮惡趣호리라하나니라  마땅히 선한 갈래로 가서
당왕선취   물타악취 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느니라.
帝利 灌頂大王은 思惟是已에 이 찰제리 관정대왕은 
차찰제리 관정대왕  사유시이 그렇게 생각하고는
勇猛精進하야 修身語意三種善行하고 용맹히 정진하여
용맹정진   신구의삼종선행 몸과 말과 뜻을 선하게 행하여 닦고,
常行布施호대 一切所有의 飮食衣服과  항상 보시를 행하되 
상행보시   일체소유  음식의복 가진 바 모든 음식과 의복과
象馬騎乘과 臥具醫藥과  코끼리·말 등의 탈것과
상마기승  와구의약   침구와 의약품과 
房舍燈明과 及餘資具와 집과 등기구와 기타 자재도구와
방사등명  급여자구
奴婢僮僕과 種種珍財와 頭目手足과  노비와 하인과 갖가지 진귀한 재물과
노비동복  종종진보  두목수족  머리· 눈· 손· 발과 
乃至身命을 無所悋惜하고 나아가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베풀고,
내지신명  무소린석
及離殺生하고 離不與取하며  또 살생을 멀리하고 
급이살생   이불여취    도둑질하지 않으며
離欲邪行하고 離虛誑語하며  사행하려 하지 않고
이욕사행   이허광어    헛된 거짓말 하지 않으며
離麤惡語하고 離離間語하며  추악한 말이나 
이추악어   이이간어 이간하는 말 하지 않고
離雜穢語하고 離諸貪欲하며  추잡한 말 하지 않으며
이잡예어   이제탐욕 모든 탐욕 버리고
離諸瞋恚하고 離諸邪見하야 모든 일에 성내지 않으며
이제진에   이제사견 모든 삿된 견해를 여의어서
由是因緣으로 此帝利 灌頂大王은  그러한 인연으로 
유시인연   차찰제리 관정대왕 그 찰제리 관정대왕은
當獲十種의 功德勝利하나니  마땅히 열 가지의 공덕을 
당획십종  공덕승리 수승하고 유익하게 얻게 될 것이니,
何等이 爲十고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등  위십
一者는 具大名稱함이요 첫째는 크게 이름을 떨치는 것이요,
일자  구대명칭
二者는 具大財寶함이요  둘째는 큰 재보를 갖추는 것이요,
이자  구대재보
三者는 具妙色相함이요  셋째는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는 것이요,
삼자  구묘색상
四者는 具多眷屬함이요  넷째는 많은 권속을 거느리는 것이요,
사자  구자권속
五者는 少病少惱함이요  다섯째는 질병과 괴로움이 적은 것이요,
오자  소병소뇌
六者는 朋友眷屬이 聰慧多聞함이요  여섯째는 친구와 권속들이 
육자  붕우권속  총혜다문 총명하고 지혜롭고 유식한 것이요,
七者는 正至正行으로 親近供養함이요 일곱째는 정지(正至)와 정행(正行)으로
칠자  정지정행   친근공양 친근하여 공양하는 것이요
八者는 廣美聲譽가 流振十方함이요  여덟째는 아름다운 명성과 칭예가
팔자  광미성예  유진시방 시방세계에 널리 울려 퍼지는 것이요,
九者는 大威德天神이 常隨衛護함이요  아홉째는 큰 위덕의 천신이 
구자  대위덕천신  상수위호 항상 보살피시는 것이요,
十者는 身壞命終하면 當生天上하야 열째는 육신이 무너져 목숨이 다하면
십자  신괴명종   당생천상 마땅히 천상에 태어나서
常居善趣安樂國土함이니라 항상 선한 갈래에서 
상거선취안락국토 안락한 국토에 살게 되는 것이니라.
善男子야 帝利種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찰제리종 관정대왕은 
선남자  찰제리종 관정대왕
成就如是 第九王輪하고 由此輪故로  이러한 제9의 왕륜을 성취하고
성취여시 제구왕륜   유차륜고 그 왕륜으로 말미암아
令自國土를 增長安樂하고  자국의 영토를 더욱 안락하게 하고
영자국토  증장안락
能伏一切 怨敵惡友하며  능히 모든 원수와 적과
능복일체 원적악우 악한 벗들을 굴복시키며
善守護身하야 令增壽命하나니라  그 몸을 잘 수호하여 
선수호신   영증수명 수명이 더욱 늘게 하느니라.
< 여래의 제9 불륜(佛輪) > < 여래의 제9 불륜(佛輪) >
善男子야 如是如來도 如實了知를   선남자여, 여래도 그와 같이
선남자  여시여래  여실료지
一切有情의 死生等事하나니  모든 유정들의 생과 사 등의 일을 
일체유정  사생등사 여실하게 아나니,
謂如實知를 若諸有情이 成身惡行하고  말하자면, 만약 모든 유정들이 
위여실지  약제유정  성신악행 몸으로 악을 행하고 
成語惡行하며 成意惡行하며 誹謗賢聖하고 말로 악을 행하며 뜻으로 악을 행하면서
성어악행   성의악행   비방성현 성현을 비방하고
具足邪見하면 邪見業因하야  삿된 견해를 갖추면,
구족사견   사견업인 그 삿된 견해의 업으로 인해
身壞命終하면 墮諸惡趣하야 육신이 무너져 목숨이 다하면 
신괴명종   타제악취 여러 악도에 떨어져서
或生地獄이나 或生傍生이나 或生餓鬼하며  혹 지옥에 나거나 축생으로 나거나
혹생지옥   혹생방생   혹생아귀 혹은 아귀로 태어나며,
若諸有情이 成身善行하고 成語善行하며  만약 모든 유정들이 몸으로 선을 행하고
약제유정  성신선행   성어선행 말로 선을 행하며
成意善行하며 不謗賢聖하고  뜻으로 선을 행하면서
성의선행   불방성현 성현을 비방하지 아니하고
具足正見하면 正見業因하야  바른 견해를 갖추면,
구족정견   정견업인 그 바른 견해의 업으로 인하여
身壞命終하면 昇諸善趣하야  육신이 무너져 목숨이 다하면 
신괴명종   승제선취 온갖 선한 갈래에 올라가
或生天上커나 或生人中하며   혹은 천상에 나거나 인간 가운데 나며,
혹생천상   혹생인중
或盡諸漏하나니라  혹은 모든 번뇌가 다하게 된다는 것을
혹진제루 여실히 아느니라.
如來如是如實知已에  여래는 이와 같이 여실히 알고서
여래여시여실지이
於彼衆生에 起大慈悲하사  저 중생들에게 큰 자비심을 일으켜
어피중생  기대자비
勇猛精進하야 現三神變하야  용맹히 정진하여
용맹정진   현삼신변 세 가지 신통의 변화를 나타내서
令彼衆生으로 歸趣佛法하고  저 중생들이 부처님 법에 
영피중생   귀취불법 나아가 귀의하게 하고
誡安置를 成立世閒出世間信하나니 가르치고 훈계하여 세간 출세간에 
교계안치  성립세간출세간신 믿음이 세워지도록 인도하는 것이니,
何等이 爲三고  무엇이 그 세 가지인가?
하등  위삼
一者는 神通變現함이요  첫째는 신통으로 
일자  신통변현 변화하여 나타내는 것이요,
二者는 記說變現함이요  둘은 기록과 말씀으로 
이자  기설변현 변화하여 나타내는 것이요,
三者는 誡變現함이니라  셋째는 가르침과 훈계로 
삼자  교계변현 변화하여 나타내는 것이니라.
由是三種의 變現威力으로 勸發有情하야  이 세 가지의 변화로 나타내는 위력으로
유시삼종  변현위력   권발유정 유정들을 권하여
誡安置를 成立世間出世間信하고 세간 출세간에 믿음을 세우도록
교계안치  성립세간출세간신 가르치고 훈계하여 인도하고
令於一切有趣死生에 皆得解脫케하나니라  모든 갈래의 생사에서 
영어일체유취생사  개득해탈 다 해탈을 얻게 하느니라.
善男子야 我成如是의  선남자여, 나는 이와 같은 
선남자  아성여시
第九佛輪하고 由此輪故로  제8의 불륜을 성취하고
제구불륜   유차륜고 그 불륜으로 말미암아
利益安樂을 無量有情하야 得安隱住하고  한량없는 유정들을 유익하고 안락하게 하여
이익안락  무량유정   득안은주 안은함에 머물고 
得無驚恐하며 得無所畏일새 놀람도 무서움도 없고
득무경공   득무소외 두려움도 없게 하기 때문에
自稱我處를 大仙尊位하고 轉於佛輪하야 스스로 「나는 큰 선인의 
자칭아처  대선존위   전어불륜 존귀한 자리에 올라 불륜을 굴리고
摧諸天魔와 外道邪論하노라하며  모든 천마와 외도와 삿된 논리를
최제천마  외도사론 꺾어버리노라」 하며
處大衆中하야 正師子吼하나니라  대중들 가운데 바른 사자후를 하느니라.
처대중중   정사자후
10. 여래의 제10 불륜(佛輪) 10. 여래의 제10 불륜(佛輪)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10 왕륜 > < 찰제리 관정대왕의 제10 왕륜 >
善男子야 如帝利 灌頂大王이  선남자여, 찰제리 관정대왕이
선남자  여찰제리 관정대왕
爲除四洲 無量有情의 種種身病하야  사대부주(四大部洲)의 한량없는 유정들의
위제사주 무량유정  종종신병 온갖 질병을 없애기 위해
棄捨王位하고 以諸香湯으로 沐浴身首하고  왕위를 버리고, 온갖 향을 섞은 물로   
기사왕위   이제향탕   목욕신수 그 몸과 머리를 씻고
著鮮淨衣하며 端坐思惟호대  정결한 옷을 입고서 
착선정의   단좌사유 단정히 앉아 생각하기를,
於諸衆生에 其心平等하고 慈悲護念하야  「모든 중생들을 평등한 마음과
어제중생  기심평등   자비호념 자비로 보살펴
爲令解脫을 一切病故로  온갖 질병에서 
위령해탈  일체병고 벗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以其種種의 香花伎樂과 及餘供具로  갖가지의 향과 꽃과 기악과 
이기종종  향화기악  급여공구 기타 여러 공양물로
供養一切의 大威德天神호리라하나니  위덕이 큰 모든 천신들에게
공양일체  대위덕천신 공양하리라」 하나니,
爾時에 一切天帝龍帝와  그 때에 모든 천제와 용왕과
이시  일체천제용제
乃至莫呼洛伽神帝가 知是事已에   나아가 마후라가신제까지도 
내지마호라가신제  지시사이 이러한 일을 알고서
各相謂言호대  각자 서로 말하기를,
각상위언  
帝利 灌頂大王은 「이 찰제리 관정대왕은
차찰제리 관정대왕
具諸功德하고 有大威神할새 온갖 공덕을 갖추고
구제공덕   유대위신 위신력도 크기 때문에
應作輪王하야 統四洲渚하리니  전륜왕으로 세워 사대부주를 
응작륜왕   통사주저 다스리게 함이 마땅하리니
我等宜應共往하야  우리가 마땅히 함께 가서
아등의응공왕
建立令復王位하고 統四洲渚케하야  왕에 복위시키고  
건립영부왕위   통사주저 사대부주를 다스리게 하여
令諸衆生으로 無病安樂케호리라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병들지 않고 
영제중생   무병안락 안락하게 하리라」 하나니라.
時에 諸天帝와 乃至莫呼洛伽神帝가  그리하여 모든 천제와 
  제천제  내지마호락가신제 마후라가신제까지 
卽便共往하야  곧 함께가서 
즉변공왕
帝利 灌頂大王을 轉輪王位하고  찰제리 관정대왕을
입찰제리 관정대왕  전륜왕위 전륜왕의 자리에 세우고
令具七寶하고 統四大洲하며  일곱 가지 보물을 갖추고 
영구칠보   통사대주 사대부주를 다스리며 
皆得自在하고 千子具足하며  모든 것에 자재함을 얻고 
개득자재   천자구족 천 명의 아들을 얻으며 
勇健端正하야 能摧怨敵하야  용맹강건하고 단정하여
용건단정   능최원적    능히 원수와 적을 꺽어서 
跨王大地가 亘窮海際하며 왕의 영토가 
과왕대지  금궁해제 바다 끝까지 뻗쳐나가게 하며
謫罰皆停하고 刀杖不擧하며  질책과 처벌이 멈추고
적벌개정   도장불거 칼과 몽둥이를 들지 않으며
咸修正法하야 普受安樂케하나니라 함께 바른 법을 닦아 
함수정법   보수안락 널리 안락을 누리게 하느니라.
善男子야 帝利種 灌頂大王은 선남자여, 찰제리종 관정대왕은
선남자  찰제리종 관정대왕
成就如是 第十王輪하고 由此輪故로  이러한 제10의 왕륜을 성취하고
성취여시 제십왕륜   유차륜고 그 왕륜으로 말미암아
於四大洲에 爰及八萬四千小渚하야 사대부주와 
어사대주  원급팔만사천소저 팔만사천의 작은 섬에 이르기까지
安立其中의 諸有情類를 十善業道하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유정무리를 
안립기중  제유정류  십선업도 열 가지 선업의 길로 편히 인도하고
善守護身하야 令增壽命하며  그 몸을 잘 수호하여
선수호신   영증수명 수명이 더욱 늘어나게 하며
身壞命終하면 當生天中하야  육신이 무너져 목숨이 다하게 되면
신괴명종   당생천중 마땅히 천상에 태어나
受諸妙樂하나니라  온갖 묘락을 누리느니라.
수제묘락
< 여래의 제10 불륜(佛輪 > < 여래의 제10 불륜(佛輪 >
善男子야 如是如來도 昔菩薩位에  선남자여, 여래도 이와 같이 
선남자  여시여래  석보살위 옛날 보살지위에 있을 적에
知自他身에 有無量種의 諸煩惱病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한량없이 많은
지자타신  유무량종  제번뇌병 여러가지의 번뇌병이 있는 것을 알고
以定香水로 洗浴其身하고  선정의 향기로운 물로써 
이정향수  세욕기신 몸을 씻어내고
及以諦法인 大慈大悲로 灌沐其首하고  진리의 법인 대자대비를 뿌려
급이제법  대자대비  관목기수 머리를 씻어내고
著慚愧衣러니 부끄러움의 옷을 입었었는데,
착참괴의
十方一切의 諸佛世尊이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시방일체  제불세존
以諸靜慮와 等持精進과 方便智意와  온갖 정려와 등지와 정진과
이제정려  등지정진  방편지의 방편과 지혜로운 뜻과
慈悲護念으로 咸作是言하사대 자비의 보살핌으로써
자비호념   함작시언 함께 말씀하시기를,
如是大士는 是大福慧의 莊嚴寶器이며  「이 대사는 큰 복덕과 
여시대사  시대복혜  장엄보기 지혜로 장엄된 보배그릇이며
堪容一切 三種不護 四無所畏 세 가지 버려야 할 것[三種不護]과 
감용일체  삼종불호  사무소외 네 가지 두려움 없음[四無所畏]과
如來十力 及與十八不共佛法 여래의 열 가지 힘[十力]과
여래십력  급여십팔불공불법 더불어 십팔불공법을 견디어 받아냈으며,
堪得無上 一切智智 大慈大悲 더없이 높은 일체지의 지혜와
감득무상  일체지지  대자대비 대자대비를 견디어 얻어냈으며,
無不具足 常欣利樂 一切衆生  일체를 구족하여 항상 흔쾌히
무불구족   상흔이락  일체중생 모든 중생을 이롭고 즐겁게 하니
是求佛寶하는 商人導首요  이는 바로 불보(佛寶)를 구하는 
시구불보   상인도수 상인의 우두머리요,
能救有情을 生死衆苦하며  능히 유정들을 
능구유정  생사중고 생사의 여러 고통에서 구함이요,
能施有情을 涅槃大樂일새  능히 유정들에게 열반의 큰 즐거움을 
능시유정  열반대락 베푸는 것이기에
我等一切의 諸佛世尊이  우리 모든 부처님 세존들이
아등일체  제불세존
應以誠言으로 與其所願하야  정성으로 말하여 
응이성언   여기소원 그 소원과 더불어
令成如來하고 應正等覺하야  여래를 이루고
영성여래  응정등각 정등각(正等覺)에 들어가 
得無上法하고 爲大法王호리라하시니라  위없는 법을 얻고
득무상법   위대법왕 큰 법왕이 되게 하리라」 하시니라.
我於爾時에 依福慧力하야 勇猛精進하야 나는 그 때에 복덕과 지혜의 힘으로
아어이시  의복혜력   용맹정진  용맹히 정진하여
於四聖諦에 如實知已하고  사성제(四聖諦)를 여실히 알고서
어사성제  여실지이
證得無上正等菩提하나니라  더없이 높은 정등보리를 증득하였느니라.
증득무상정등보리
善男子야 如轉輪王이 統四大洲를   선남자여, 마치 전륜왕이 
선남자  여전륜왕  통사대주 사대부주를 다스리는데  
皆得自在하야  자재함을 얻었듯이
개득자재    여래도 그와 같이 
如是如來도 於四靜慮와 四無色定과 네 가지 정려[四靜慮]와 
여시여래  어사정려  사무색정 네 가지 무색정[四無色定]과
四種梵住와 四無㝵解와 네 가지 범주[四梵住]와
사종범주  사무애해 네 가지 무애해[四無㝵解]와
四聖諦觀과 四無所畏와  사성제관(四聖諦觀)과 
사성제관  사무소외 네 가지 무소외[四無所畏]와
如來十力과 及與十八不共佛法의 여래의 십력[如來十力]과
여래십력  급여십팔불공불법 더불어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의
一切種智에 皆得自在하나니라  모든 지혜에 다 자재함을 얻었느니라.
일체종지  개득자재
如轉輪王이 具足七寶하야  마치 전륜왕이 일곱 가지 보물을 
여전륜왕  구족칠보 갖추었듯이
如是如來도 成就七種의 菩提分寶하며 여래도 그와 같이 
여시여래  성취칠종  보리분보 일곱 가지 보리의 보배를 성취하였으며,
如轉輪王이 千子具足하야  전륜왕이 천 명의 아들을 두어 
여전륜왕  천자구족
勇健端正하며 能伏怨敵하야  용맹하고 강건하며 단정하여 
용건단정   능복원적 능히 원수와 적을 굴복시키는 것과 같이
如是如來도 有阿若多憍陳那하야 여래도 아야교진여가 있어
여시여래  유아야다교진나
爲最初의 蘇跋羅蘇剌多하고  최초의 소발타라소랄다가 되고
위최초  소발타라소랄다
爲最後의 諸大聲聞하며  최후의  큰 성문이 되었으며,
위최후  제대성문
從佛心生하고 從佛口生하며  부처님의 마음으로부터 태어나고
종불심생   종불구생  부처님의 말씀을 좇아 태어나며
從法化生하야 得佛法分하고  법의 교화로 태어나서
종법화생   득불법분 부처님 법의 배분을 얻고
諸漏永盡할새 名爲勇健하고  모든 번뇌가 영원히 다하였기에 
제루영진   명위용건 용맹하고 강건하다 이르고
具四梵住할새 名爲端正하며  네 가지 범주(梵住)를 갖추었기에 
구사범주   명위단정 단정하다 이르며,
能伏一切의 天魔外道와 異論怨敵하나니라 능히 모든 천마와 외도와
능복일체  천마외도  이론원적 삿된 논리와 원수와 적을 굴복시키느니라.
如轉輪王이 化及八萬四千小渚하야   전륜왕의 교화가 팔만사천의
여전륜왕  화급팔만사천소저 작은 섬까지 미치듯이
如是如來도 於百俱의 南贍部洲에  여래도 그와 같이 
여시여래  어백구지  남섬부주 백 구지의 남섬부주에
於百俱의 西瞿尼洲에  백 구지의 서구타니주에
어백구지  서구타니주
於百俱의 東毘提訶洲에  백 구지의 동비제가주에
어백구지  동비제가주
於百俱의 北俱盧洲에  백 구지의 북구로주에
어백구지  북구로주
於百俱의 諸大溟海에  백 구지의 모든 대명해(大溟海)에
어백구지  제대명주
於百俱의 諸妙高山에  백 구지의 모든 수미산에
어백구지  제묘고산
於百俱의 四大王天에  백 구지의 사대왕천에
어백구지  사대왕천
於百俱의 乃至非想非非想天에  백 구지의 비상 비비상천에 이르기까지
어백구지  내지비상비비상천
於百俱의 大輪圍山에  백 구지의 대륜위산에
어백구지  대륜위산
於此高廣一佛土中에  이 높고 넓은 하나의 불국토 가운데에
어차고광일불토중
言音施化에 皆得自在하나니라  말씀으로 베푸는 교화에
언음시화  개득자재 모두 자재함을 얻었느니라.
善男子야 我成如是의  선남자여, 
선남자  아성여시 나는 이와 같은 
第十佛輪하고 由此輪故로  제10의 불륜을 성취하고
제십불륜   유차륜고 그 불륜으로 말미암아
如實了知를 自身他身의 諸漏永盡하고  자신과 타인의 모든 번뇌가
여실료지  자신타신  제루영진 영원히 다하였음을 여실히 알고
利益安樂을 無量有情하야 得安隱住하고  한량없는 유정들을 유익하고 안락하게 하여
이익안락  무량유정   득안은주 안은함에 머물게 하고
得無驚恐하며 得無所畏케할새  놀람도 무서움도 없고 
득무경공   득무소외 두려움도 없게 하기에
自稱我處를 大仙尊位하야 轉於佛輪하고  스스로 「나는 큰 선인의 
자칭아처  대선존위   전어불륜 존귀한 자리에 올라 불륜을 굴리고
摧諸天魔와 外道邪論하노라하며 모든 천마와 외도와 삿된 논리를
최제천마  외도사론 꺾어버리노라」 하며
處大衆中하야 正師子吼하나니라  대중들 가운데 바른 사자후를 하느니라.
처대중중   정사자후
善男子야 我成如是의 十種佛輪하고  선남자여, 나는 이러한 열 가지의 
선남자  아성여시  십종불륜 불륜을 성취하고
本願力故로 居此佛土 五濁惡世하나니  본래의 원력에 따라 이 불국토의 
본원력고  거차불토 오탁악세 오탁악세에 살고 있는 것인데,
一切有情은 損減一切 白淨善法하고  모든 유정들은 온갖 깨끗하고 선한 법은
일체유정  손멸일체 백정선법 훼손하여 없애버리고
匱乏所有의 七聖財寶하며  가진 일곱 가지 거룩한 재물과 보배는
궤핍소유  칠성재보 바닥나버렸으며,
遠離一切의 聰智者하야  모든 총명하고 지혜로운 자는
원리일체  총민지자 멀리하고
斷常羅網之所覆蔽하고  옳고 그름의 그물에 씌워져서
단상라망지소복폐
常好乘馭를 諸惡趣車하며  항상 온갖 악한 길로 가는 
상호승어  제악취차 차에 타기를 좋아하며,
於後世苦에 不見怖畏하며  내생에 받을 고통이 
어후세고  불견포외 두려운 줄 알지 못하고
常處遍重을 無明黑闇하며  항상 온통 짓누르고 있는 
상처변중  무명흑암 무명의 깜깜한 어둠 속에 살면서 
具十惡業하고 造五無間하며  열 가지 악업으로 
구십악업   조오무간 다섯 무간지옥의 죄를 지으며,
誹謗正法하고 呰賢聖하며 바른 법을 비방하고 
비방정법   훼자현성 성현을 헐뜯으면서 
離諸善法하고 具諸惡法하나니라 모든 선한 법을 떠나 
이제선법   구제악법 온갖 악한 법만 추구하느니라.
我於其中에 成就如是 佛十輪故로  나는 그 가운데서 
아어기중  성취여시 불십륜고 이러한 부처님의 십륜을 성취한 까닭에
得安隱住하고 得無驚恐하며  안은함에 머물고 
득안은주   득무경공    놀람도 무서움도 없고
得無所畏일새  두려움도 없기 때문에 
득무소외
自稱我處를 大仙尊位하야 轉於佛輪하고 스스로 「나는 큰 선인의 
자칭아처  대선존위   전어불륜 존귀한 자리에 올라 불륜을 굴리고
降諸天魔와 外道邪論하며  모든 천마와 외도와 삿된 논리를
항제천마  외도사론 항복시키며,  
摧滅一切諸有情類의  일체의 모든 유정무리들의 
최멸일체제유정류
猶如金剛한 堅固煩惱하고  금강같이 단단한 번뇌를 꺽어 없애서
유여금강  견고번뇌
隨其所樂하야 安立一切有力衆生하야  그 좋아하는 바에 따라
수기소요   안립일체유력중생 힘있는 모든 중생들을 인도하여 
令住三乘의 不退轉位케하노라하나니라  삼승의 물러남이 없는 자리에 
영주삼승  불퇴전위 머물게 하노라.」 말하느니라."
爾時에 會中의 一切菩薩摩訶薩衆과  그 때에 회중의 모든 보살마하살들과
이시  회중  일체보살마하살중
一切聲聞과 一切天龍과 廣說乃至 모든 성문들과 모든 천룡들과
일체성문  일체천룡  광설내지 나아가 모든
一切의 羯咤布怛那衆과 人非人等이  갈타포달나 무리와 
일체  갈타포달나중  인비인등 사람, 사람아닌 것들까지도
皆大歡喜하야 同唱호대  모두가 크게 환희하여 
개대환희   동창 다 같이 노래하였다.
善哉라  「참으로 훌륭하도다. 
선재
雨大香雨하고 雨大花雨하며  큰 향의 비가 내리고 
우대향우   우대화우 큰 꽃비가 내리며
雨衆寶雨하고 雨大衣雨하니  많은 보배 비가 내리고
우증보우   우대의우 큰 옷의 비가 내리니
一切大地가 皆悉震動이로다  온 대지가 다 진동하도다.」
일체대지  개실진동
聞說如是의 十種佛輪하고 於衆會中에  이러한 열 가지의 불륜(佛輪)을 
문설여시  십종불륜   어중회중 설하심을 듣고 그 법회에 있던
有八十四百千 那庾多의 菩薩摩訶薩이  팔만사천 나유타의 보살마하살들이
유팔십사백천 나유다  보살마하살
得無生法忍하고  무생법인을 얻었고
득무생법인
復有無量의 菩薩摩訶薩이  또 한량없는 보살마하살들이
부유무량  보살마하살
獲得種種의 諸羅尼와 三摩地忍하며 온갖 여러가지의 다라니와 
획득종종  제다라니  삼마지인 삼매인(三昧忍)을 얻었으며,
復有無量無數의 有情이  또 한량없이 많은 유정들이
부유무량무수  유정  
初發無上正等覺心하고 得不退轉하며  처음으로 위없는 정등각심을 발심하여
초발무상정등각심   득불퇴전 물러남이 없게 되고
復有無量無數의 有情이  또 한량없이 많은 유정들이
부유무량무수  유정  
逮得果證이러라 증득의 열매를 얻었다.
체득과증
 
大乘大集地藏十輪經卷第二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