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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암록(碧巖錄) 제80칙 조주(趙州)의 초생해자(初生孩子:嬰孩,嬰兒)

【八○】舉。 【제80칙】 조주(趙州)의 갓난아기[初生孩子*] 僧問趙州。 初生孩子。還具六識也無 (閃電之機。說什麼初生孩兒子) 趙州云。急水上打毬子 (過也。俊鷂趁不及。 也要驗過) 僧復問投子。 急水上打毬子。意旨如何 (也是作家同驗過。還會麼。 過也) 子云。念念不停流 (打葛藤漢)。 중(僧)이 조주(趙州)에게 물어 "갓난아기도 6식(六識*)을 갖추지 않았습니까?" 하니 (난데없이 무슨 갓난아기를 말하느냐) 趙州가 "급물살 위에 공을 보낸다" 하였다. (너무했다. 빼어난 새매[俊鷂]도 쫓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시험해봐야 한다.) 僧이 다시 투자(投子)에게 물어 "'급물살 위에 공을 보낸다' 함은 무슨 뜻입니까?" 하자 (作家들도 똑같이 경험..

보경삼매(寶鏡三昧)

寶鏡三昧보경삼매(寶鏡三昧)寶鏡이란 부처의 大圓鏡智에 비유하니 곧 真如本性을 비추어 보는 佛智佛慧이다.三昧는 定, 正受, 等持, 心一境性이니 이로써 外境에 動하지 않는 寂靜心을 이룰 수 있다.如是之法。佛祖密付。汝今得之。宜善保護。銀盌盛雪。明月藏鷺。髏[類]之弗齊。混則知處。이와 같은 법(法)을 불조(佛祖)께서 은밀히 부촉하시니 너희는 이제 받들어 마땅히 잘 보호해야 하거니와, 은쟁반에 담긴 눈[雪]과 밝은 달이 품은 백로는 동류(同類)이되 다른 것이니 섞여도 곧 분간해내리라. 佛祖께서 密付하신 法을 마땅히 잘 보호하되 無數한 「方便, 比喩, 言辭」와 「第一義」는 분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 意不在言。來機亦赴。動成窠臼。差落顧佇。背觸俱非。如大火聚。但形文彩。即屬染污。뜻은 말에 있지 않되 오는 기(機)에 또한 가기도..

벽암록(碧巖錄) 제79칙 투자(投子)의 「일체불성(一切佛聲)」 _모든 소리가 부처의 음성이다

垂示云。수시(垂示)大用現前。不存軌則。活捉生擒。不勞餘力。且道是什麼人。曾恁麼來。試舉看。大用이 現前하되 軌則을 두지 않아서 활착생금(活捉生擒*)에 별 힘을 들이지 않는다. 자 말해보라. 이 누가 일찍이 그래왔는가. 예를 들어 살펴보자. *活捉生擒; 산 채로 붙잡다. 생포(生捕)하다.  【七九】舉。 【제79칙】 투자(投子)선사의 모든 소리[一切聲] 僧問投子。 一切聲是佛聲是否 (也解捋虎鬚。 青天轟霹靂。 自屎不覺臭) 投子云。是 (賺殺一船人。 賣身與爾了也。 拈放一邊。是什麼心行) 僧云。和尚莫㞘沸碗鳴聲 (只見錐頭利。不見鑿頭方。 道什麼。果然納敗缺) 投子便打 (著。好打。放過則不可) 僧이 投子에게 물어 "'一切聲이 佛聲*'이라는데 그렇습니까" 하니 (호랑이 수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