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乘讚

대승찬(大乘讚) 10수

碧雲 2015. 4. 1. 16:31

梁寶誌和 大乘讚 十首 대승찬 10수
       지공(誌公)화상 (418~514) 
大道常在目前 雖在目前難睹  대도(大道)는 늘 눈앞에 있으나    
대도상재목전  수재목전난도  비록 눈앞에 있다 해도 보기는 어렵다.
若欲悟道體 莫除聲色言語  도의 참된 실체를 깨닫고자 한다면 
약욕오도진체  막제성색언어  소리, 색(色), 언어를 제외시키지 말라  
言語即是大道 不假斷除煩惱  언어가 곧 그 대도이다.  
언어즉시대도  불가단제번뇌  굳이 번뇌를 끊어 없애려 하지 말라.
煩惱本來空寂 妄情遞相纏繞  번뇌란 본래 공적한데 
번뇌본래공적  망정체상전요  망령된 마음이 서로 번갈아 얽어내는 것이다.  
一切如影如響 不知何惡何好  일체가 그림자 같고 메아리 같아서 
일체여영여향  부지하오하호  무엇이 나쁘고 무엇이 좋은지 알 수 없다.
有心取相實 定知見性不了  마음으로 상을 취해 진실로 여긴다면 
유심취상위실  정지견성불료  정녕코 견성을 마칠 수 없다는 것을 알라.
若欲作業求佛 業是生死大兆  업을 지어서 부처가 되려 한다면  
약욕작업구불  업시생사대조  그 업이 바로 생사윤회의 큰 징조다. 
生死業常隨身 黑闇獄中未曉  생사의 업이 늘 몸을 따르니 
생사업상수신  흑암옥중미효  깜깜한 옥 중에서 날이 밝아지지 않는 것이다.
悟理本來無異 覺後誰誰早  이치를 깨달으면 본래 다름이 없거늘 
오리본래무이  각후수만수조  깨친 뒤에야 누가 늦고 누가 빠르다 하겠는가?
法界量同太虛 眾生智心自小  법계의 양은 태허(太虛)와 같건만  
법계량동태허  중생지심자소  중생의 지혜와 마음은 스스로 작아지는도다.
但能不起吾我 涅槃法食常飽   '나','나'하는 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만 있다면 
단능불기오아  열반법식상포  열반의 법음식으로 늘 배부르리라.
妄身臨鏡照影 影與妄身不殊  허망한 몸이 거울에 영상으로 비쳐졌을 때 
망신임경조영  영여망신불수  그 영상과 허망한 몸이 다르지 않다. 
但欲去影留身 不知身本同虛  몸은 그대로 두고 그 영상만 없애려 한다면 
단욕거영류신  부지신본동허  몸의 근본이 허상과 같은 줄을 모르는 것이다. 
身本與影不異 不得一有一無  몸이 본래 그 영상과 다르지 않아서 
신본여영불이  부득일유일무  하나는 있고 하나는 없게 할 수가 없다. 
若欲存一捨一 永與理相疏  만일 하나는 두고 하나만 버리고자 한다면 
약욕존일사일  영여진리상소  영원히 진리와는 서로 멀어지리라. 
更若愛聖憎凡 生死海裏沈浮  또 성인을 좋아하고 범부를 미워한다면 
갱약애성증범  생사해리침부  생사의 바다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된다.
煩惱因心有故 無心煩惱何居  번뇌는 마음으로 인해 있기 때문에 
번뇌인심유고  무심번뇌하거  마음이 없다면 번뇌가 어디에 자리잡겠는가? 
不勞分別取相 自然得道須臾  분별하여 상을 취하려 애쓰지만 않는다면 
불로분별취상  자연득도수유  자연히 도를 얻게 됨이 잠깐 사이이리라. 
夢時夢中造作 覺時覺境都無  꿈을 꿀 때 꿈속에서 여러가지를 짓지만
몽시몽중조작  각시각경도무  깨었을 때는 그 깬 경계가 도무지 없다.
翻思覺時與夢 倒二見不殊  깨었을 때와 꿈에서를 뒤집어 생각해보면  
번사각시여몽  전도이경불수  뒤집어진 두 견(見)이 다르지 않다. 
改迷取覺求利 何異販賣商徒  미혹을 바꿔 깨달음을 취함으로써 이익을 구한다면 
개미취각구리  하이판매상도  장사꾼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 
動靜兩亡常寂 自然契合  동(動)과 정(靜)의 양변이 끊어져 늘 적정하면 
동정양망상적  자연계합진여  자연히 진여에 계합하리라. 
若言眾生異佛 迢迢與佛常疏  만일 중생과 부처가 다르다고 말하면 
약언중생이불  초초여불상소  까마득하여 부처와는 항상 멀리 있는 것이다.
佛與眾生不二 自然究竟無餘  부처와 중생은 둘이 아니어서 
불여중생불이  자연구경무여  자연히 구경에는 다른 것이 없느니라. 
法性本來常寂 蕩蕩無有邊畔  법의 성품이란 본래 상적(常寂)하고  
법성본래상적  탕탕무유변반  탕탕하여 끝이 없다. 
安心取捨之間 被他二境迴換  편안한 마음이 들고 나는 사이에 
안심취사지간  피타이경회환  다른 두 경계가 바뀌어 돌아오게 되나니
歛容入定坐禪 攝境安心覺觀  다소곳한 몸가짐으로 입정좌선(入定坐禪)하고  
염용입정좌선  섭경안심각관  경계와 편안한 마음을 섭수하여 각관(覺觀)할지니라.
機關木人修道 何時得達被岸  나무 틀 같은 사람이 수도한다 해서  
기관목인수도  하시득달피안  어느 세월에 피안에 이르겠는가?
諸法本空無著 境似浮雲會散  모든 법이 본래 공하여 집착함이 없고 
제법본공무착  경사부운회산  경계는 떠다니는 구름처럼 모였다 흩어지는 것이다.
忽悟本性元空 恰似熱病得汗  홀연히 본래의 성품이 애초에 공한 것임을 깨달으면
홀오본성원공  흡사열병득한  흡사 열병에 땀을 뺀 것 같으리라.
無智人前莫說 打爾色身星散  무지한 사람에게 도를 말하지 마라. 
무지인전막설  타이색신성산  맞아서 몸이 뿔뿔이 흩어지리라. 
報爾眾生直道 非有即是非無  중생에게 도를 곧 바로 보여 보답하노니 
보이중생직도  비유즉시비무  있지 않은 것이 곧 없지 않은 것이다. 
非有非無不二 何須對有論虛  있지 않음과 없지 않음이 둘이 아닌데   
비유비무불이  하수대유논허  어찌 있음에 맞서 없음을 논하겠는가? 
有無妄心立號 一破一箇不居  있고 없음은 망심이 세운 이름이라 
유무망심입호  일파일개불거  하나가 부서지면 다른 하나도 자리잡을 수 없다. 
兩名由爾情作 無情即本  양변의 이름은 그 마음으로 말미암아 지어진 것이요  
양명유이정작  무정즉본진여  마음이 없는 자리가 바로 본래의 진여인 것이니 
若欲存情覓佛 將網山上羅魚  마음을 두고서 부처를 찾으려 한다면 
약욕존정멱불  장망산상라어  산 위에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낚으려는 것과 같다. 
徒費功夫無益 幾許枉用工夫  헛되이 애써서 공부한들 아무 이익이 없으련만  
도비공부무익  기허왕용공부  공부를 바로하지 못하는 경우가 그 얼마이던가? 
不解即心即佛 似騎驢覓驢  마음이 곧 부처임을 알지 못하니 
불해즉심즉불  진사기려멱려  진실로 당나귀에 앉아 당나귀 찾는 것과 같다. 
一切不憎不愛 遮箇煩惱須除  모든 것에 미워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으면 
일체부증부애  차개번뇌수제  이러한 번뇌가 마침내 제거되리라. 
除之則須除身 除身無佛無因  번뇌를 제거하면 곧 몸도 없어지고 
제지즉수제신  제신무불무인  몸이 없어지면 부처도 없고 인(因)도 없다. 
無佛無因可得 自然無法無人  부처도 없고 사람도 없음을 얻을 수 있다면 
무불무인가득  자연무법무인  자연히 법도 없고 사람도 없느니라. 
大道不由行得 說行權凡愚  대도(大道)는 행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로되  
대도불유행득  설행권위범우  설하는 행은 범부를 위한 방편인 것이다. 
得理返觀於行 始知枉用工夫  이치를 알고 수행을 돌이켜 살핀다면 
득리반관어행  시지왕용공부  비로소 잘못된 공부를 알게 되리라.
未悟圓通大理 要須言行相扶  원통(圓通)의 큰 이치를 깨닫지 못한 경우에는
미오원통대리  요수언행상부  모름지기 언행을 서로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不得執他知解 迴光返本全無  다른 지해(知解)에 집착을 갖지 말라. 
부득집타지해  회광반본전무  근본을 돌이켜 비춰보면 온전히 없느니라. 
有誰解會此說 君向己推求  뉘라서 이러한 말을 알아들을 것인가?
유수해회차설  교군향기추구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자신을 향해 추구하라. 
自見昔時罪過 除卻五欲瘡疣  스스로 지난 날의 죄와 허물을 돌아보아 
자견석시죄과  제거오욕창우  오욕의 부스럼을 제거하라. 
解脫逍遙自在 隨方賤賣風流  해탈하면 자재히 소요(逍遙)하며  
해탈소요자재  수방천매풍류  어디서든 풍류를 헐값에 팔게 되리라.
誰是發心買者 亦得似我無憂  누가 이 풍류를 사겠노라 발심하겠는가? 
수시발심매자  역득사아무우  그 역시 나처럼 무우(無憂)를 얻으리라. 
內見外見總惡 佛道魔道俱錯  안팎을 보는 견이 다 나쁘다면 
내견외견총오  불도마도구착  불도거나 마도(魔道)거나 다 어긋나리라. 
被此二大波旬 便即厭苦求樂  이 두 커다란 마왕[波旬]에게 잡히면    
피차이대파순  변즉염고구락  문득 고통을 싫어하여 낙을 구하느니라.  
生死悟本體空 佛魔何處安著  생사의 근본 체성이 공함을 깨닫는다면 
생사오본체공  불마하처안착  부처나 마귀가 어디에 달라붙을 것인가? 
只由妄情分別 前身後身孤薄  다만 망녕된 마음의 분별로 말미암아 
지유망정분별  전신후신고박  전생의 몸도 내생의 몸도 외롭고 척박하며 
輪迴六道不停 結業不能除卻  육도에 윤회하기를 멈추지 않고 
윤회육도부정  결업불능제각  맺힌 업을 제거할 수 없기에 
所以流浪生死 皆由橫生經略  그로써 생사를 떠도는 것이니 
소이류랑생사  개유횡생경략  모두가 경략(經略)을 잘못 세우기 때문이다.
身本虛無不實 返本是誰斟酌  몸이 본래 허무하여 진실하지 못한데  
신본허무부실  반본시수짐작  근본으로 돌아가서 이것을 누가 짐작이나 하겠는가? 
有無我自能 不勞妄心卜度  있고 없고가 내 스스로 만든 것이니 
유무아자능위  불노망심복탁  망심으로 헤아리려 애쓸 것 없다.
眾生身同太虛 煩惱何處安著  중생의 몸은 태허(太虛)와 같거늘  
중생신동태허  번뇌하처안착  번뇌가 어디에 달라붙을 것인가? 
但無一切希求 煩惱自然消落  일체의 희구하는 것이 없기만 하면 
단무일체희구  번뇌자연소락  번뇌는 자연히 떨어져 없어지리라.  
可笑眾生蠢蠢 各執一般異見  우습구나. 중생들이 꿈틀대며 
가소중생준준  각집일반이견  저마다 한결같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으니. 
但欲傍鏊求 不解返本觀麵  단지 불판 곁에서 전병(煎餠)이나 먹으려 하고
단욕방오구병  불해반본관면  근본으로 돌아가 밀가루를 살펴 알려하지 않는다.
麵是正邪之本 由人造作百變  밀가루가 바로 정사(正邪)의 근본이며 
면시정사지본  유인조작백변  사람의 조작에 연유하여 백가지로 변하는 것이다. 
所須任意縱橫 不假偏耽愛戀  필요한 것이 자유자재히 뜻대로 된다 해서  
소수임의종횡  불가편탐애련  굳이 애련(愛戀)에 치우쳐 즐기지 말라.
無著即是解脫 有求又遭羅  무착(無着)이 곧 해탈이요 
무착즉시보리  유구우조라견  구하는 것이 있으면 또 그물을 만나게 된다. 
慈心一切平等 即菩提自現  자애로운 마음을 일체에 평등히 하여
자심일체평등  진즉보리자현  진실하면 곧 보리가 저절로 나타나리라.
若懷彼我二心 對面不見佛面  만일 너다 나다 하는 두 마음을 품으면 
약회피아이심  대면불견불면  얼굴을 맞대었다 한들 부처를 보지 못하리라.
世間幾許癡人 將道復欲求道  세상에는 어리석은 사람이 얼마나 많던가? 
세간기허치인  장도복욕구도  도를 가지고 다시 도를 구하려 하다니. 
廣尋諸義紛紜 自救己身不了  온갖 이치를 널리 찾아 어지러이 분주하지만
광심제의분운  자구기신불료  스스로 자기 몸도 구제하지 못하면서 
專尋他文亂說 自稱至理妙好  오로지 남의 글과 어지러운 말만 찾아 
전심타문난설  자칭지리묘호  스스로 지극한 이치가 묘하고 좋다 말하니 
徒勞一生虛過 永劫沈淪生老  부질없이 수고하여 일생을 헛되이 보내고
도로일생허과  영겁침륜생사  영겁토록 생사의 바다에 빠지리라.
濁愛纏心不捨 淨智心自惱  혼탁한 애욕에 얽힌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탁애전심불사  청정지심자뇌  청정한 지혜의 마음이 스스로 번뇌하고 
如法界叢林 返生荊棘荒草  진여법계(眞如法界)의 울창한 숲이 
진여법계총림  반생형극황초  가시와 거친 잡초로 바뀌게 된다.
但執黃葉金 不悟棄金求寶  오로지 누런 잎을 금이라 집착하여 
단집황엽위금  불오기금구보  그 금을 버려야 보화를 찾는 줄을 깨닫지 못하니 
所以失念狂走 力裝持相好  그로써 마음 자리를 잃고 미친듯 달리며 
소이실념광주  강력장지상호  온 힘을 기울여 모양새만 치장해 지니려 하고 
口內誦經誦論 心裏尋常枯槁  입 속으로는 경론을 외우지만 
구내송경송론  심리심상고고  마음 속은 늘 메말라 있다.
一朝覺本心空 具足如不少  어느 날 아침에 근본 깨달아 마음이 공해지면 
일조각본심공  구족진여불소  진여를 구족하여 모자라지 않으리라.
聲聞心心斷惑 能斷之心是賊  성문은 마음마음마다 미혹을 끊으려 하지만 
성문심심단혹  능단지심시적  끊으려는 그 마음이 바로 도적이다. 
賊賊遞相除遣 何時了本語默  도적과 도적이 서로 번갈아가며 바뀌니 
적적체상제견  하시료본어묵  언제 본래의 말 끊어진 자리를 알 것인가 ? 
口內誦經千卷 體上問經不識  입으로는 천권의 경전을 외우지만
구내송경천권  체상문경불식  근본 바탕에서 경전을 물어보면 알지 못한다.
不解佛法圓通 徒勞尋行數墨  불법의 원통함을 알지 못하고 
불해불법원통  도로심행수묵  부질없이 애쓰며 수행을 찾고 먹이나 센다.
頭陀阿練苦行 希望後身功德  걸식, 선정, 고행을 하면서 
두타아란고행  희망후신공덕  후신(後身)의 공덕이 되기를 희망한다면 
希望即是隔聖 大道何由可得  그 희망은 곧 성인과 거리가 먼 것일 터이니  
희망즉시격성  대도하유가득  대도는 무엇으로 말미암아 얻을 수 있겠는가? 
譬如夢裏度河 船師度過河北  비유컨대 마치 꿈속에서 강 건너는데 
비유몽리도하  선사도과하북  뱃사공은 강북으로 건네 주었건만 
忽覺床上安眠 失卻度船軌則  홀연히 침상의 편안한 잠에서 깨어보면  
홀각상상안면  실각도선궤칙  배가 건너간 본보기가 없고 
船師及彼度人 兩箇本不相識  뱃사공과 그 건너간 사람은  
선사급피도인  양개본불상식  둘 다 본래 서로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眾生迷倒羈絆 往來三界疲極  중생은 미혹에 전도되고 굴레에 묶여 
중생미도기반  왕래삼계피극  삼계를 왕래하니 피로가 극심한데  
覺悟生死如夢 一切求心自息  생사가 꿈 같은 줄을 깨닫게 되면  
각오생사여몽  일체구심자식  일체의 구하려는 마음이 저절로 없어지리라.
悟解即是菩提 了本無有階梯  깨닫게 되면 그것이 곧 보리요  
오해즉시보리  요본무유계제  근본을 깨닫고 나면 지위의 층계가 없다.
堪歎凡夫傴僂 八十不能跋蹄  범부의 등 구부러짐을 탄식하나니 
감탄범부구루  팔십불능발제  팔십이 되면 제대로 걸을 수도 없도다.
徒勞一生虛過 不覺日月遷移  부질없이 수고하며 일생을 헛되이 보내느라 
도로일생허과  불각일월천이  해와 달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向上看他師口 恰似失嬭孩兒  위를 향해 다른 스승의 입을 바라보는 것이 
향상간타사구  흡사실내해아  마치 유모 잃은 젖먹이 같다. 
道俗崢嶸集聚 終日聽他死語  도인과 속인 들이 빽빽이 모여서 
도속쟁영집취  종일청타사어  종일 남의 쓸데없는 말만 듣고 있다. 
不觀己身無常 心行貪如狼虎  자기 몸의 무상함은 살피지 못하고 
불관기신무상  심행탐여랑호  마음으로 탐을 행하는 것이 마치 이리나 호랑이 같다. 
堪嗟二乘狹劣 要須摧伏六府  이승(二乘)의 좁고 열등함을 탄식하나니 
감차이승협열  요수최복육부  모름지기 육부(六府)를 굴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不食酒肉五辛 邪眼看他  술과 고기와 오신채를 먹지 않는다 해서  
불식주육오신  사안간타음저  남이 먹고 마시는 것을 못 마땅하게 보고, 
更有邪行猖狂 修氣不食鹽醋  더욱이 요사한 행동으로 미쳐 날뛰면서 
갱유사행창광  수기불식염초  기 수행한답시고 소금 식초도 먹지 않는다. 
若悟上乘至 不假分別男女  만일 상승의 지극한 진리를 깨닫는다면 
약오상승지진  불가분별남여  구태여 남녀를 분별하지 않으리라. 
景德傳燈錄 卷第二十九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