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說阿彌陁經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陁經)

碧雲 2013. 3. 26. 15:27

개경게(開經偈) 경전을 펼치는 게송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遇  더 없이 높고 끝없이 깊은 미묘한 법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백천만 겁을 지내도 만나기 어려운데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眞實義 제가 지금 듣고 보고 얻고 받아 지녀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진실한 여래의 뜻을 알기 원하나이다.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법장을 펼치는 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三說) 옴 아라남 아라다 (3번)
佛說阿彌  불설아미타경
                 姚秦龜茲三藏鳩摩羅什譯                   요진 구자삼장 구마라집 역
如是我聞이라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여시아문
一時에 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하사  한 때 부처님께서 
일시  불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서 
與大比丘僧千二百五十人俱러시니  큰 비구승 1,250인과 함께 계시었는데, 
여대비구승천이백오십인구
皆是大阿羅漢이며 衆所知識이니  모두가 위대한 아라한들이며 
개시대아라한   중소지식 널리 알려진 선지식들이었으니 
長老舍利弗 摩訶目乾連 摩訶迦葉  장로 사리불, 마하목건련, 마하가섭, 
장로사리불 마하목건련 마하가섭
摩訶迦栴延 摩訶拘絺羅 離婆多  마하가전연, 마하구치라, 리바다, 
마하가전연 마하구치라 리바다
周梨槃迦 難 阿難 羅睢羅  주리반타가, 난타, 아난타, 라후라, 
주리반타가 난타 아난타 라후라
憍梵波提 賓頭盧頗羅墮 迦留  교범바제, 빈두로파라타, 가루타이, 
교범바제 빈두로파라타 가루타이
摩訶劫賓那 薄俱羅 阿㝹樓馱  마하겁빈나, 박구라, 아누루타 등의 
마하겁빈나 박구라 아누루타
如是等 諸大弟子와  여러 제자들과 
여시등 제대제자
幷諸菩薩摩訶薩인 文殊師利法王子  그리고 위대한 보살인 
병제보살마하살  문수사리법왕자 문수사리법왕자, 
阿逸多菩薩 乾訶提菩薩 常精進菩薩  아일다보살(미륵보살), 건타하제보살, 
아일다보살 건타하제보살 상정진보살 상정진보살 등의 
與如是等 諸大菩薩及釋提桓因等  여러 보살들과 더불어
여여시등 제대보살급석제환인등 석제환인 등의  
無量諸天大衆俱러라  한량없는 천상 대중들도 함께 하였다.
무량제천대중구
爾時에 佛告長老舍利弗하사대 그 때 부처님께서 
이시  불고장로사리불  장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從是西方으로 過十萬億佛土하야  "여기서 서쪽으로 
종시서방   과십만억불토 10만억의 불국토를 지나 
有世界하니 名曰極樂이니라  한 세계가 있는데, 
유세계   명왈극락 이름을 극락이라 하느니라. 
其土에 有佛하니 號는 阿彌  그 곳에 한 부처님이 계시는데 
기토  유불     아미타 명호는 아미타(阿彌)이시며, 
今現在說法이니라  지금 현재도 설법하고 계시느니라.
금현재설법
舍利弗아 彼土는 何故로 名爲極樂고  사리불아, 
사리불  피토  하고  명위극락 그 땅을 왜 극락이라 부르는가 하면, 
其國衆生은 無有衆苦하고  그 나라의 중생은 아무런 괴로움이 없고 
기국중생  무유중고
但受諸樂일새 故名極樂하나니라  오직 온갖 즐거움만을 받으므로 
단수제락   고명극락 극락이라 하느니라. 
又舍利弗아 極樂國土는 七重欄楯과  또 사리불아, 
우사리불  극락국토  칠중란간 극락의 국토는 일곱 겹의 난간과 
七重羅網과 七重行樹가  일곱 겹의 그물과 일곱 겹의 가로수들이 
칠중라망  칠중행수
皆是四寶周圍繞일새  모두 네 가지 보배로 이루어져 
개시사보주잡위요 온통 둘러싸고 있으므로 
是故로 彼國을 名曰極樂하나니라 그 나라를 극락이라 하느니라.
시고  피국  명왈극락
又舍利弗아 極樂國土에 有七寶池하야  또 사리불아, 
우사리불  극락국토  유칠보지 극락세계에는 칠보로 된 연못이 있는데, 
八功德水가 充滿其中하고 여덟 가지 공덕의 물이 그 안에 가득하고 
팔공덕수  충만기중
池底는 純以金沙로 布地하며  그 못 바닥에는 
지저  순이금사  포지 순수한 금모래가 깔려 있으며, 
四邊階道는 金銀琉璃頗梨合成하고  연못 사방의 주변에 있는 층계는 
사변계도  금은유리파려합성 금·은·유리·파려로 이루어지고 
上有樓閣도 亦以金銀琉璃頗梨 그 위에 있는 누각도 
상유루각  역이금은유리파려 금·은·유리·파려·
赤珠馬瑙로 而嚴飾之하며 차거·진주·마노로 
차거적주마노  이엄식지 장엄하게 꾸며져 있으며, 
池中에 蓮華는 大如車輪하야  연못 안의 연꽃은 
지중  연화  대여차륜 큰 수레바퀴만큼 커서 
靑色靑光하고 黃色黃光하며  파란 꽃에서는 파란 광채가, 
청색청광   황색황광 노란 꽃에서는 노란 광채가, 
赤色赤光하고 白色白光하야  붉은 꽃에서는 붉은 광채가, 
적색적광   백색백광 흰 꽃에서는 하얀 광채가 나는 것이 
微妙香潔하나니  지극히 미묘하여 
미묘향결 향기롭고 정결하나니, 
舍利弗아 極樂國土는  사리불아, 
사리불  극락국토 극락세계는 
成就如是功德莊嚴하나니라  이와 같은 공덕으로 장엄되어 있느니라.
성취여시공덕장엄
又舍利弗아 彼佛國土는  또 사리불아, 
우사리불  피불국토 그 불국토에는 
常作天樂하고 黃金爲地하며  항상 천상의 음악이 흐르고 
상작천악   황금위지 황금으로 이루어진 땅에는 
晝夜六時에 天雨曼羅華어니와  밤낮으로 끊임없이 
주야육시  천우만다라화 천상의 만다라꽃비가 내리는데,
其國衆生은 常以淸旦에 그 나라의 중생들은 
기국중생  상이청단  언제나 새벽에 
各以衣으로 盛衆妙華하야 저마다 옷자락에 
각이의극   성중묘화 갖가지의 미묘한 꽃들을 담아서 
供養他方十萬億佛하고  다른 불국토의 10만억 부처님들께 
공양타방십만억불 공양을 올리고 
卽以食時에 還到本國하야  곧 식사 때가 되면 
즉이식시  환도본국 극락세계에 돌아와서 
飯食經行하나니  식사를 마치고는 산책을 즐기나니
반식경행
舍利弗아 極樂國土는  사리불아, 
사리불  극락국토 극락세계는 
成就如是功德莊嚴하나니라  이와 같은 공덕으로 장엄되어 있느니라.
성취여시공덕장엄
復次 舍利弗아 彼國은  그리고 사리불아, 
부차 사리불  피국 그 나라에는
常有種種奇妙雜色之鳥하니  항상 여러 빛깔의 기묘한 새들이 있는데, 
상유종종기묘잡색지조
白鵠孔雀鸚鵡舍利迦陵頻伽 백조, 공작, 앵무새, 사리새, 가릉빈가, 
백곡공작앵무사리가릉빈가
共命之鳥 是諸衆鳥가  공명새 등 이러한 온갖 새들이 
공명지조 시제중조
晝夜六時에 出和雅音하야  밤낮이 없이 항상 
주야육시  출화아음 평화롭고 청아한 노래를 하여 
其音이 演暢五根五力七菩提分八聖道分의  그 소리가 五근(根), 五력(力), 
기음  연창오근오력칠보리분팔성도분   七보리(菩提), 八성도(聖道) 등의 
如是等法하니  법을 활짝 펼치고 있으니, 
여시등법
其土衆生은 聞是音已에  그 땅의 중생들은 
기토중생  문시음이 이 소리를 듣고서 
皆悉念佛念法念僧하나니라  모두가 불법승 삼보를 생각하느니라.
개실념불념법념승
舍利弗아 汝勿謂此鳥가  사리불아, 
사리불  여물위차조 너는 이 새들이 
實是罪報所生이니 所以者何오  진실로 죄보(罪報)에 의해 생긴 것이라 
실시죄보소생   소이자하 하지 말 것이니, 왜냐하면
彼佛國土는 無三惡趣니라  극락세계에는 
피불국토  무삼악취 三악도가 없기 때문이니라. 
舍利弗아 其佛國土는  사리불아, 
사리불  기불국토 그 불국토에는 
無三惡道之名어니와 何況有實가  三악도라는 이름마저도 없는데, 
상무삼악도지명    하황유실 하물며 어찌 실제로 있을 수 있겠느냐? 
是諸衆鳥는 皆是阿彌佛이 이러한 온갖 새들은 
시제중조  개시아미타불  모두가 아미타불께서 
欲令法音宣流하야 變化所作이니라  법문을 널리 베풀고자 하시는 
욕령법음선류   변화소작 위신력의 변화로 만들어진 것이니라.
舍利弗아 彼佛國土는 微風吹動하야  사리불아, 
사리불  피불국토  미풍취동 그 불국토에는 미풍이 불어 흔들어 
諸寶行樹及寶羅網이 出微妙音호미  온갖 보배 가로수와 보배 그물들이 
제보행수급보라망  출미묘음 미묘한 소리를 내는 것이
譬如百千種樂이 同時俱作인달하야  마치 백천 가지 음악이 
비여백천종악  동시구작 동시에 울리는 것과 같아서
聞是音者는 皆自然生念佛念法念僧之心이니 이 소리를 들으면 누구나 불법승 삼보를  
문시음자  개자연생념불념법념승지심 생각하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게 되나니
舍利弗아 其佛國土는  사리불아, 
사리불  기불국토 극락세계는 
成就如是功德莊嚴하나니라  이와같은 공덕으로 장엄되어 있느니라.
성취여시공덕장엄
舍利弗아 於汝意云何오  사리불아, 
사리불  어여의운하 네 생각은 어떠하냐? 
彼佛은 何故로 號가 阿彌  저 부처님은 왜 이름이 아미타이겠느냐? 
피불  하고    아미타
舍利弗아 彼佛光明이 無量하야  사리불아, 
사리불  피불광명  무량 저 부처님의 광명은 한량이 없어서, 
照十方國호되 無所障㝵일새  시방의 모든 나라를 
조시방국   무소장애 아무런 걸림이 없이 두루 비추시기 때문에
是故로 號爲阿彌   아미타불[無量光佛]이시며, 
시고  호위아미타
又舍利弗아 彼佛壽命及其人民이  또 사리불아, 
우사리불  피불수명급기인민 그 부처님과 그 나라 사람들의 수명이 
無量無邊阿僧祇劫일새 故名阿彌니라  한량이 없고 끝이 없는 아승지겁이기 때문에  
무량무변아승지겁   고명아미타 아미타불[無量壽佛]이라 하느니라.
舍利弗아 阿彌佛은 成佛已來로  사리불아, 
사리불  아미타불  성불이래   아미타불께서 성불하신 지 
於今十劫이며  10겁(十劫)의 세월이 지났으며
어금십겁
又舍利弗아 彼佛은  또 사리불아, 
우사리불  피불 그 부처님께는
有無量無邊聲聞弟子하니  한없고 끝없는 
유무량무변성문제자 성문(聲聞)제자들이 있는데
皆阿羅漢이며 非是數之所能知하고  모두가 아라한이며 
개아라한   비시산수지소능지 그 수는 헤아릴 수 없고, 
諸菩薩도 亦復如是하나니  또 여러 보살들도 
제보살  역부여시 그와 같이 많나니 
舍利弗아 彼佛國土는  사리불아, 
사리불  피불국토 그 불국토는 
成就如是功德莊嚴하나니라  이와같은 공덕으로 장엄되어 있느니라.
성취여시공덕장엄
又舍利弗아 極樂國土에  사리불아, 
우사리불  극락국토 극락세계에 
衆生生者는 皆是阿跋致하고  태어나는 중생들은
중생생자  개시아비발치 모두가 보리심에서 물러나지 않고 
其中多有가 一生補處며  그 가운데 다수는 다음 생(生)에 
기중다유  일생보처    부처가 되는 보처보살(補處菩薩)들이며 
其數甚多하야 非是數所能知之요  그 수효가 매우 많아서 
기수심다   비시산수소능지지 산수로는 능히 헤아릴 수 없으니 
但可以無量無邊阿僧祇劫說이니라 단지 한없고 끝없는 아승지 겁이라 
단가이무량무변아승지겁설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니라.
舍利弗아 衆生聞者는  사리불아, 
사리불  중생문자 이러한 극락세계에 대해 들은 중생들은 
應當發願을 願生彼國이니 所以者何오  마땅히 서원을 세우고 극락세계에 
응당발원  원생피국   소이자하 태어나기를 발원해야 할 것이니, 왜냐하면, 
得與如是諸上善人하야 俱會一處니라  이렇듯 훌륭하고 선량한 이들과 
득여여시제상선인   구회일처 한 데 모여 살 수 있기 때문이니라. 
舍利弗아 不可以少善根福德因緣으로  사리불아, 
사리불  불가이소선근복덕인연 적은 선근과 하찮은 복덕의 인연으로는 
得生彼國이니  저 극락세계에 태어날 수 없는 것이니
득생피국
舍利弗아 若有善男子善女人이  사리불아, 
사리불  약유선남자선여인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聞說阿彌佛하고 執持名號하야  아미타불에 대한 말씀을 듣고 
분설아미타불   집지명호 그 명호를 굳게 지니어, 
若一日若二日若三日若四日  하루나 이틀, 혹은 사흘, 나흘,
약일일약이일약삼일약사일
若五日若六日若七日을 一心不亂하면  닷새, 엿새나 이레동안을 
약오일약육일약칠일  일심불란 한결같은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는다면
其人은 臨命終時에  그 사람은 목숨이 다할 때에 
기인  임명종시
阿彌佛이 與諸聖衆하야 現在其前하며  아미타불께서 여러 성인 대중들과 함께 
아미타불  여제성중   현재기전 그 사람 앞에 나투실 것이며, 
是人終時에 心不顚倒하고  그 사람은 임종시에 
시인종시  심부전도 마음이 뒤바뀜이 없이  
卽得往生阿彌佛極樂國土하나니라 바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즉득왕생아미타불극락국토 왕생하게 되느니라.
舍利弗아 我見是利일새 故說此言이니  사리불아, 나는 이러한 이로움을 알기에
사리불  아견시리   고설차언 이렇게 말하는 것이니, 
若有衆生이 聞是說者면  만약 어느 중생이 
약유중생  문시설자 이 말을 들었다면
應當發願을 生彼國土니라 마땅히 저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응당발원  생피국토 발원해야 할 것이니라.
舍利弗아 如我今者에  사리불아, 
사리불  여아금자 내가 지금
讚歎阿彌佛의 不可思議功德하야  아미타불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아미타불  불가사의공덕 칭탄하는 것처럼
東方도 亦有阿佛 須彌相佛  동방에도 
동방  역유아촉비불 수미상불 아촉비불, 수미상불, 
大須彌佛 須彌光佛 妙音佛  대수미불, 수미광불, 묘음불,
대수미불 수미광불 묘음불 
如是等 恒河沙數諸佛하야  이와 같은 항하 모래 수만큼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많은 부처님들이 계시는데,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하사  각각 그 불국토에서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자세한 말씀을 펼치시어
遍覆三千大千世界히 說誠實言하사대  두루 삼천대천 세계에 미치도록
변복삼천대천세계  설성실언 성실한 설법을 하시기를,
汝等衆生은 當信을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여등중생  당신
是稱讚不可思議功德하고  모든 부처님께서 그 불가사의한
시칭찬불가사의공덕 공덕을 칭찬하시고 
一切諸佛의 所護念經이라하시며    또 보살피시는 이 경을 
일체제불  소호념경 믿을지니라.'고 하시며,
舍利弗아 南方世界에 有日月燈佛 사리불아, 
사리불  남방세계  유일월등불 남방세계에도 일월등불,
名聞光佛 大焰肩佛 須彌燈佛  명문광불, 대염견불, 수미등불,
명문광불 대염견불 수미등불
無量精進佛如是等 恒河沙數諸佛하야 무량정진불 등의 항하 모래와 같이 
무량정진불여시등 항하사수제불  많은 부처님이 계시는데,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하사  각각 그 불국토에서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자세한 말씀을 펼치시어
遍覆三千大千世界히 說誠實言하사대  두루 삼천대천 세계에 미치도록
변복삼천대천세계  설성실언 성실한 설법을 하시기를,
汝等衆生은 當信을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여등중생  당신
是稱讚不可思議功德하고  모든 부처님께서 이 불가사의한
시칭찬불가사의공덕 공덕을 칭찬하시고 
一切諸佛의 所護念經이라하시며    또 보살피시는 이 경을 
일체제불  소호념경  믿을지니라.'고 하시며,
舍利弗아 西方世界에 有無量壽佛  사리불아, 
사리불  서방세계  유무량수불 서방세계에도 무량수불,
無量相佛 無量幢佛 大光佛  무량상불, 무량당불, 대광불, 
무량상불 무량당불 대광불 
大明佛 寶相佛 淨光佛 如是等 대명불, 보상불, 정광불 등의
대명불 보상불 정광불 여시등
恒河沙數諸佛하야  항하 모래와 같이 많은
항하사수제불 부처님이 계시는데,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하사  각각 그 불국토에서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자세한 말씀을 펼치시어
遍覆三千大千世界히 說誠實言하사대  두루 삼천대천 세계에 미치도록
변복삼천대천세계  설성실언 성실한 설법을 하시기를,
汝等衆生은 當信을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여등중생  당신
是稱讚不可思議功德하고  모든 부처님께서 이 불가사의한
시칭찬불가사의공덕 공덕을 칭찬하시고 
一切諸佛의 所護念經이라하시며    또 보살피시는 이 경을 
일체제불  소호념경  믿을지니라.'고 하시며,
舍利弗아 北方世界에 有焰肩佛  사리불아, 
사리불  북방세계  유염견불 북방세계에도 염견불, 
最勝音佛 難沮佛 日生佛 網明佛  최승음불, 난저불, 일생불, 망명불,
최승음불 난저불 일생불 망명불
如是等 恒河沙數諸佛하야  이와 같은 항하 모래 수만큼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많은 부처님이 계시는데,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하사  각각 그 불국토에서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자세한 말씀을 펼치시어
遍覆三千大千世界히 說誠實言하사대  두루 삼천대천 세계에 미치도록
변복삼천대천세계  설성실언 성실한 설법을 하시기를,
汝等衆生은 當信을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여등중생  당신
是稱讚不可思議功德하고  모든 부처님께서 이 불가사의한
시칭찬불가사의공덕 공덕을 칭찬하시고 
一切諸佛의 所護念經이라하시며    또 보살피시는 이 경을 
일체제불  소호념경 믿을지니라.'고 하시며,
舍利弗아 下方世界에 有師子佛  사리불아, 
사리불  하방세계  유사자불 하방세계에도 사자불, 
名聞佛 名光佛 達摩佛 法幢佛  명문불, 명광불, 달마불, 법당불,
명문불 명광불 달마불 법당불
持法佛 如是等 恒河沙數諸佛하야  지법불 등 항하 모래와 같이 많은
지법불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부처님이 계시는데,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하사  각각 그 불국토에서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자세한 말씀을 펼치시어
遍覆三千大千世界히 說誠實言하사대  두루 삼천대천 세계에 미치도록
변복삼천대천세계  설성실언 성실한 설법을 하시기를,
汝等衆生은 當信을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여등중생  당신
是稱讚不可思議功德하고  모든 부처님께서 이 불가사의한
시칭찬불가사의공덕 공덕을 칭찬하시고 
一切諸佛의 所護念經이라하시며    또 보살피시는 이 경을 
일체제불  소호념경  믿을지니라.'고 하시며,
舍利弗아 上方世界에 有梵音佛  사리불아, 
사리불  상방세계  유범음불 상방세계에도 범음불,
宿王佛 香上佛 香光佛 大焰肩佛  숙왕불, 향상불, 향광불, 대염견불,
숙왕불 향상불 향광불 대염견불
雜色寶華嚴身佛 娑羅樹王佛  잡색보화엄신불, 사라수왕불,
잡색보화엄신불 사라수왕불
寶華德佛 見一切義佛 如須彌山佛  보화덕불, 견일체의불, 여수미산불,
보화덕불 견일체의불 여수미산불
如是等 恒河沙數諸佛하야  이와 같은 항하 모래 수만큼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많은 부처님이 계시는데,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하사  각각 그 불국토에서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자세한 말씀을 펼치시어
遍覆三千大千世界히 說誠實言하사대  두루 삼천대천 세계에 미치도록
변복삼천대천세계  설성실언 성실한 설법을 하시기를,
汝等衆生은 當信을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여등중생  당신
是稱讚不可思議功德하고  모든 부처님께서 이 불가사의한
시칭찬불가사의공덕 공덕을 칭찬하시고 
一切諸佛의 所護念經이라하시나니라    또 보살피시는 이 경을 
일체제불  소호념경  믿을지니라.'고 하시느니라.
舍利弗아 於汝意云何오  사리불아, 
사리불  어여의운하 네 생각은 어떠하냐?
何故로 名爲一切諸佛의 所護念經고  왜 모든 부처님께서 보살피시는
하고  명위일체제불  소호념경 경이라 하겠느냐?
舍利弗아 若有善男子善女人이  사리불아, 
사리불  약유선남자선여인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聞是經하고 受持者及聞諸佛名者면  이 경을 듣고 받아 지니거나
문시경   수지자급문제불명자 여러 부처님 명호를 들었다면
是諸善男子善女人은  그 모든 선남자 선여인은
시제선남자선여인
皆爲一切諸佛의 共所護念이며  모든 부처님들께서 
개위일체제불  공소호념 다 함께 보살피실 것이며,
皆得不退轉을 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일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개득불퇴전  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물러남이 없게 될 것이기에
是故로 舍利弗아 汝等은  그러므로 사리불아, 
시고  사리불  여등 너희는
皆當信受를 我語及諸佛所說이니라  나의 말과 여러 부처님의 말씀을
개당신수  아어급제불소설 마땅히 믿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니라.
舍利弗아 若有人이  사리불아, 
사리불  약유인 만약 어떤 사람이
已發願 今發願 當發願하야  이미 발원하였거나, 지금 발원하거나,
이발원 금발원 당발원 장차 발원하여
欲生阿彌佛國者면 是諸人等은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왕생코자 한다면, 
욕생아미타불국자  시제인등 이 모든 사람들은
皆得不退轉을 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無上正等覺)에서
개득불퇴전  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물러남이 없게 되고
於彼國土에 若已生 若今生 若當生일새 저 극락세계에 이미 태어나거나
어피국토  약이생 약금생 약당생 지금 태어나거나 장차 태어날 것이기에
是故로 舍利弗아 諸善男子善女人이  그러므로 사리불아, 
시고  사리불  제선남자선여인 모든 선남자 선여인들이
若有信者면 應當發願을 生彼國土니라  믿음이 있다면 마땅히 극락세계에 
약유신자  응당발원  생피국토 왕생하기를 발원해야 하느니라.
舍利弗아 如我今者에  사리불아, 
사리불  여아금자 내가 지금
稱讚諸佛의 不可思議功德하야  여러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제불  불가사의공덕 칭찬한 것처럼
彼諸佛等도 亦稱說我의 不可思議功德하야  저 여러 부처님들께서도 또한
피제불등  역칭설아  불가사의공덕 내가 말한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여
而作是言하사대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이작시언
釋迦牟尼佛은 能爲甚難希有之事하사   '석가모니불은 능히 
석가모니불  능위심난희유지사 매우 어렵고 희유한 일을 위하사
能於娑婆國土五濁惡世의  사바세계 오탁악세의 
능어사바국토오탁악세
劫濁見濁煩惱濁衆生濁命濁中에  시절(時節)과 견해와 번뇌와 
겁탁견탁번뇌탁중생탁명탁중 중생과 수명이 혼탁한 가운데서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고 爲諸衆生하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시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제중생 모든 중생을 위해
說是一切世閒難信之法이라하시니라 이렇듯 일체세간이 믿기 어려운 법을
설시일체세간난신지법 설하시느니라.'
舍利弗아 當知니 사리불아, 
사리불  당지  마땅히 알아야 하리니,
我於五濁惡世에 行此難事하야  내가 오탁악세에서 
아어오탁악세  행차난사 이러한 어려운 일을 행하고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爲一切世閒하야 說此難信之法은  일체세간을 위해 
위일체세간   설차난신지법 이렇듯 믿기 어려운 법을 설하기는 
是爲甚難이니라  참으로 어려우니라."
시위심난
佛說此經已에 舍利弗及諸比丘와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시자
불설차경이  사리불급제비구 사리불과 여러 비구와
一切世閒天人阿修羅等이 聞佛所說하고  일체세간의 천인 아수라 등이
일체세간천인아수라등  문불소설 부처님 말씀을 듣고
歡喜信受하고 作禮而去러라     크게 기뻐하며 믿어 받들고 
환희신수   작례이거 예배드린 후 물러 갔다.
佛說阿彌    불설아미타경
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임인년 고려국 대장도감이 
칙령을 받들어 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