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경게(開經偈) | 경전을 펼치는 게송 |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遇 | 더 없이 높고 끝없이 깊은 미묘한 법 |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 백천만 겁을 지내도 만나기 어려운데 |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眞實義 | 제가 지금 듣고 보고 얻고 받아 지녀 |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 진실한 여래의 뜻을 알기 원하나이다. |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 법장을 펼치는 진언 |
옴 아라남 아라다 (三說) | 옴 아라남 아라다 (3번) |
佛說阿彌陁經 | 불설아미타경 |
姚秦龜茲三藏鳩摩羅什譯 | 요진 구자삼장 구마라집 역 |
如是我聞이라 |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
여시아문 | |
一時에 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하사 | 한 때 부처님께서 |
일시 불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 |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서 |
與大比丘僧千二百五十人俱러시니 | 큰 비구승 1,250인과 함께 계시었는데, |
여대비구승천이백오십인구 | |
皆是大阿羅漢이며 衆所知識이니 | 모두가 위대한 아라한들이며 |
개시대아라한 중소지식 | 널리 알려진 선지식들이었으니 |
長老舍利弗 摩訶目乾連 摩訶迦葉 | 장로 사리불, 마하목건련, 마하가섭, |
장로사리불 마하목건련 마하가섭 | |
摩訶迦栴延 摩訶拘絺羅 離婆多 | 마하가전연, 마하구치라, 리바다, |
마하가전연 마하구치라 리바다 | |
周梨槃陁迦 難陁 阿難陁 羅睢羅 | 주리반타가, 난타, 아난타, 라후라, |
주리반타가 난타 아난타 라후라 | |
憍梵波提 賓頭盧頗羅墮 迦留陁夷 | 교범바제, 빈두로파라타, 가루타이, |
교범바제 빈두로파라타 가루타이 | |
摩訶劫賓那 薄俱羅 阿㝹樓馱 | 마하겁빈나, 박구라, 아누루타 등의 |
마하겁빈나 박구라 아누루타 | |
如是等 諸大弟子와 | 여러 제자들과 |
여시등 제대제자 | |
幷諸菩薩摩訶薩인 文殊師利法王子 | 그리고 위대한 보살인 |
병제보살마하살 문수사리법왕자 | 문수사리법왕자, |
阿逸多菩薩 乾陁訶提菩薩 常精進菩薩 | 아일다보살(미륵보살), 건타하제보살, |
아일다보살 건타하제보살 상정진보살 | 상정진보살 등의 |
與如是等 諸大菩薩及釋提桓因等 | 여러 보살들과 더불어 |
여여시등 제대보살급석제환인등 | 석제환인 등의 |
無量諸天大衆俱러라 | 한량없는 천상 대중들도 함께 하였다. |
무량제천대중구 | |
爾時에 佛告長老舍利弗하사대 | 그 때 부처님께서 |
이시 불고장로사리불 | 장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
從是西方으로 過十萬億佛土하야 | "여기서 서쪽으로 |
종시서방 과십만억불토 | 10만억의 불국토를 지나 |
有世界하니 名曰極樂이니라 | 한 세계가 있는데, |
유세계 명왈극락 | 이름을 극락이라 하느니라. |
其土에 有佛하니 號는 阿彌陁며 | 그 곳에 한 부처님이 계시는데 |
기토 유불 호 아미타 | 명호는 아미타(阿彌陁)이시며, |
今現在說法이니라 | 지금 현재도 설법하고 계시느니라. |
금현재설법 | |
舍利弗아 彼土는 何故로 名爲極樂고 | 사리불아, |
사리불 피토 하고 명위극락 | 그 땅을 왜 극락이라 부르는가 하면, |
其國衆生은 無有衆苦하고 | 그 나라의 중생은 아무런 괴로움이 없고 |
기국중생 무유중고 | |
但受諸樂일새 故名極樂하나니라 | 오직 온갖 즐거움만을 받으므로 |
단수제락 고명극락 | 극락이라 하느니라. |
又舍利弗아 極樂國土는 七重欄楯과 | 또 사리불아, |
우사리불 극락국토 칠중란간 | 극락의 국토는 일곱 겹의 난간과 |
七重羅網과 七重行樹가 | 일곱 겹의 그물과 일곱 겹의 가로수들이 |
칠중라망 칠중행수 | |
皆是四寶周帀圍繞일새 | 모두 네 가지 보배로 이루어져 |
개시사보주잡위요 | 온통 둘러싸고 있으므로 |
是故로 彼國을 名曰極樂하나니라 | 그 나라를 극락이라 하느니라. |
시고 피국 명왈극락 | |
又舍利弗아 極樂國土에 有七寶池하야 | 또 사리불아, |
우사리불 극락국토 유칠보지 | 극락세계에는 칠보로 된 연못이 있는데, |
八功德水가 充滿其中하고 | 여덟 가지 공덕의 물이 그 안에 가득하고 |
팔공덕수 충만기중 | |
池底는 純以金沙로 布地하며 | 그 못 바닥에는 |
지저 순이금사 포지 | 순수한 금모래가 깔려 있으며, |
四邊階道는 金銀琉璃頗梨合成하고 | 연못 사방의 주변에 있는 층계는 |
사변계도 금은유리파려합성 | 금·은·유리·파려로 이루어지고 |
上有樓閣도 亦以金銀琉璃頗梨 | 그 위에 있는 누각도 |
상유루각 역이금은유리파려 | 금·은·유리·파려· |
車璖赤珠馬瑙로 而嚴飾之하며 | 차거·진주·마노로 |
차거적주마노 이엄식지 | 장엄하게 꾸며져 있으며, |
池中에 蓮華는 大如車輪하야 | 연못 안의 연꽃은 |
지중 연화 대여차륜 | 큰 수레바퀴만큼 커서 |
靑色靑光하고 黃色黃光하며 | 파란 꽃에서는 파란 광채가, |
청색청광 황색황광 | 노란 꽃에서는 노란 광채가, |
赤色赤光하고 白色白光하야 | 붉은 꽃에서는 붉은 광채가, |
적색적광 백색백광 | 흰 꽃에서는 하얀 광채가 나는 것이 |
微妙香潔하나니 | 지극히 미묘하여 |
미묘향결 | 향기롭고 정결하나니, |
舍利弗아 極樂國土는 | 사리불아, |
사리불 극락국토 | 극락세계는 |
成就如是功德莊嚴하나니라 | 이와 같은 공덕으로 장엄되어 있느니라. |
성취여시공덕장엄 | |
又舍利弗아 彼佛國土는 | 또 사리불아, |
우사리불 피불국토 | 그 불국토에는 |
常作天樂하고 黃金爲地하며 | 항상 천상의 음악이 흐르고 |
상작천악 황금위지 | 황금으로 이루어진 땅에는 |
晝夜六時에 天雨曼陁羅華어니와 | 밤낮으로 끊임없이 |
주야육시 천우만다라화 | 천상의 만다라꽃비가 내리는데, |
其國衆生은 常以淸旦에 | 그 나라의 중생들은 |
기국중생 상이청단 | 언제나 새벽에 |
各以衣裓으로 盛衆妙華하야 | 저마다 옷자락에 |
각이의극 성중묘화 | 갖가지의 미묘한 꽃들을 담아서 |
供養他方十萬億佛하고 | 다른 불국토의 10만억 부처님들께 |
공양타방십만억불 | 공양을 올리고 |
卽以食時에 還到本國하야 | 곧 식사 때가 되면 |
즉이식시 환도본국 | 극락세계에 돌아와서 |
飯食經行하나니 | 식사를 마치고는 산책을 즐기나니 |
반식경행 | |
舍利弗아 極樂國土는 | 사리불아, |
사리불 극락국토 | 극락세계는 |
成就如是功德莊嚴하나니라 | 이와 같은 공덕으로 장엄되어 있느니라. |
성취여시공덕장엄 | |
復次 舍利弗아 彼國은 | 그리고 사리불아, |
부차 사리불 피국 | 그 나라에는 |
常有種種奇妙雜色之鳥하니 | 항상 여러 빛깔의 기묘한 새들이 있는데, |
상유종종기묘잡색지조 | |
白鵠孔雀鸚鵡舍利迦陵頻伽 | 백조, 공작, 앵무새, 사리새, 가릉빈가, |
백곡공작앵무사리가릉빈가 | |
共命之鳥 是諸衆鳥가 | 공명새 등 이러한 온갖 새들이 |
공명지조 시제중조 | |
晝夜六時에 出和雅音하야 | 밤낮이 없이 항상 |
주야육시 출화아음 | 평화롭고 청아한 노래를 하여 |
其音이 演暢五根五力七菩提分八聖道分의 | 그 소리가 五근(根), 五력(力), |
기음 연창오근오력칠보리분팔성도분 | 七보리(菩提), 八성도(聖道) 등의 |
如是等法하니 | 법을 활짝 펼치고 있으니, |
여시등법 | |
其土衆生은 聞是音已에 | 그 땅의 중생들은 |
기토중생 문시음이 | 이 소리를 듣고서 |
皆悉念佛念法念僧하나니라 | 모두가 불법승 삼보를 생각하느니라. |
개실념불념법념승 | |
舍利弗아 汝勿謂此鳥가 | 사리불아, |
사리불 여물위차조 | 너는 이 새들이 |
實是罪報所生이니 所以者何오 | 진실로 죄보(罪報)에 의해 생긴 것이라 |
실시죄보소생 소이자하 | 하지 말 것이니, 왜냐하면 |
彼佛國土는 無三惡趣니라 | 극락세계에는 |
피불국토 무삼악취 | 三악도가 없기 때문이니라. |
舍利弗아 其佛國土는 | 사리불아, |
사리불 기불국토 | 그 불국토에는 |
尚無三惡道之名어니와 何況有實가 | 三악도라는 이름마저도 없는데, |
상무삼악도지명 하황유실 | 하물며 어찌 실제로 있을 수 있겠느냐? |
是諸衆鳥는 皆是阿彌陁佛이 | 이러한 온갖 새들은 |
시제중조 개시아미타불 | 모두가 아미타불께서 |
欲令法音宣流하야 變化所作이니라 | 법문을 널리 베풀고자 하시는 |
욕령법음선류 변화소작 | 위신력의 변화로 만들어진 것이니라. |
舍利弗아 彼佛國土는 微風吹動하야 | 사리불아, |
사리불 피불국토 미풍취동 | 그 불국토에는 미풍이 불어 흔들어 |
諸寶行樹及寶羅網이 出微妙音호미 | 온갖 보배 가로수와 보배 그물들이 |
제보행수급보라망 출미묘음 | 미묘한 소리를 내는 것이 |
譬如百千種樂이 同時俱作인달하야 | 마치 백천 가지 음악이 |
비여백천종악 동시구작 | 동시에 울리는 것과 같아서 |
聞是音者는 皆自然生念佛念法念僧之心이니 | 이 소리를 들으면 누구나 불법승 삼보를 |
문시음자 개자연생념불념법념승지심 | 생각하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게 되나니 |
舍利弗아 其佛國土는 | 사리불아, |
사리불 기불국토 | 극락세계는 |
成就如是功德莊嚴하나니라 | 이와같은 공덕으로 장엄되어 있느니라. |
성취여시공덕장엄 | |
舍利弗아 於汝意云何오 | 사리불아, |
사리불 어여의운하 | 네 생각은 어떠하냐? |
彼佛은 何故로 號가 阿彌陁고 | 저 부처님은 왜 이름이 아미타이겠느냐? |
피불 하고 호 아미타 | |
舍利弗아 彼佛光明이 無量하야 | 사리불아, |
사리불 피불광명 무량 | 저 부처님의 광명은 한량이 없어서, |
照十方國호되 無所障㝵일새 | 시방의 모든 나라를 |
조시방국 무소장애 | 아무런 걸림이 없이 두루 비추시기 때문에 |
是故로 號爲阿彌陁며 | 아미타불[無量光佛]이시며, |
시고 호위아미타 | |
又舍利弗아 彼佛壽命及其人民이 | 또 사리불아, |
우사리불 피불수명급기인민 | 그 부처님과 그 나라 사람들의 수명이 |
無量無邊阿僧祇劫일새 故名阿彌陁니라 | 한량이 없고 끝이 없는 아승지겁이기 때문에 |
무량무변아승지겁 고명아미타 | 아미타불[無量壽佛]이라 하느니라. |
舍利弗아 阿彌陁佛은 成佛已來로 | 사리불아, |
사리불 아미타불 성불이래 | 아미타불께서 성불하신 지 |
於今十劫이며 | 10겁(十劫)의 세월이 지났으며 |
어금십겁 | |
又舍利弗아 彼佛은 | 또 사리불아, |
우사리불 피불 | 그 부처님께는 |
有無量無邊聲聞弟子하니 | 한없고 끝없는 |
유무량무변성문제자 | 성문(聲聞)제자들이 있는데 |
皆阿羅漢이며 非是筭數之所能知하고 | 모두가 아라한이며 |
개아라한 비시산수지소능지 | 그 수는 헤아릴 수 없고, |
諸菩薩도 亦復如是하나니 | 또 여러 보살들도 |
제보살 역부여시 | 그와 같이 많나니 |
舍利弗아 彼佛國土는 | 사리불아, |
사리불 피불국토 | 그 불국토는 |
成就如是功德莊嚴하나니라 | 이와같은 공덕으로 장엄되어 있느니라. |
성취여시공덕장엄 | |
又舍利弗아 極樂國土에 | 사리불아, |
우사리불 극락국토 | 극락세계에 |
衆生生者는 皆是阿鞞跋致하고 | 태어나는 중생들은 |
중생생자 개시아비발치 | 모두가 보리심에서 물러나지 않고 |
其中多有가 一生補處며 | 그 가운데 다수는 다음 생(生)에 |
기중다유 일생보처 | 부처가 되는 보처보살(補處菩薩)들이며 |
其數甚多하야 非是筭數所能知之요 | 그 수효가 매우 많아서 |
기수심다 비시산수소능지지 | 산수로는 능히 헤아릴 수 없으니 |
但可以無量無邊阿僧祇劫說이니라 | 단지 한없고 끝없는 아승지 겁이라 |
단가이무량무변아승지겁설 |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니라. |
舍利弗아 衆生聞者는 | 사리불아, |
사리불 중생문자 | 이러한 극락세계에 대해 들은 중생들은 |
應當發願을 願生彼國이니 所以者何오 | 마땅히 서원을 세우고 극락세계에 |
응당발원 원생피국 소이자하 | 태어나기를 발원해야 할 것이니, 왜냐하면, |
得與如是諸上善人하야 俱會一處니라 | 이렇듯 훌륭하고 선량한 이들과 |
득여여시제상선인 구회일처 | 한 데 모여 살 수 있기 때문이니라. |
舍利弗아 不可以少善根福德因緣으로 | 사리불아, |
사리불 불가이소선근복덕인연 | 적은 선근과 하찮은 복덕의 인연으로는 |
得生彼國이니 | 저 극락세계에 태어날 수 없는 것이니 |
득생피국 | |
舍利弗아 若有善男子善女人이 | 사리불아, |
사리불 약유선남자선여인 |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
聞說阿彌陁佛하고 執持名號하야 | 아미타불에 대한 말씀을 듣고 |
분설아미타불 집지명호 | 그 명호를 굳게 지니어, |
若一日若二日若三日若四日 | 하루나 이틀, 혹은 사흘, 나흘, |
약일일약이일약삼일약사일 | |
若五日若六日若七日을 一心不亂하면 | 닷새, 엿새나 이레동안을 |
약오일약육일약칠일 일심불란 | 한결같은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는다면 |
其人은 臨命終時에 | 그 사람은 목숨이 다할 때에 |
기인 임명종시 | |
阿彌陁佛이 與諸聖衆하야 現在其前하며 | 아미타불께서 여러 성인 대중들과 함께 |
아미타불 여제성중 현재기전 | 그 사람 앞에 나투실 것이며, |
是人終時에 心不顚倒하고 | 그 사람은 임종시에 |
시인종시 심부전도 | 마음이 뒤바뀜이 없이 |
卽得往生阿彌陁佛極樂國土하나니라 | 바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
즉득왕생아미타불극락국토 | 왕생하게 되느니라. |
舍利弗아 我見是利일새 故說此言이니 | 사리불아, 나는 이러한 이로움을 알기에 |
사리불 아견시리 고설차언 | 이렇게 말하는 것이니, |
若有衆生이 聞是說者면 | 만약 어느 중생이 |
약유중생 문시설자 | 이 말을 들었다면 |
應當發願을 生彼國土니라 | 마땅히 저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
응당발원 생피국토 | 발원해야 할 것이니라. |
舍利弗아 如我今者에 | 사리불아, |
사리불 여아금자 | 내가 지금 |
讚歎阿彌陁佛의 不可思議功德하야 | 아미타불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
찬탄아미타불 불가사의공덕 | 칭탄하는 것처럼 |
東方도 亦有阿閦鞞佛 須彌相佛 | 동방에도 |
동방 역유아촉비불 수미상불 | 아촉비불, 수미상불, |
大須彌佛 須彌光佛 妙音佛 | 대수미불, 수미광불, 묘음불, |
대수미불 수미광불 묘음불 | |
如是等 恒河沙數諸佛하야 | 이와 같은 항하 모래 수만큼 |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 많은 부처님들이 계시는데, |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하사 | 각각 그 불국토에서 |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 자세한 말씀을 펼치시어 |
遍覆三千大千世界히 說誠實言하사대 | 두루 삼천대천 세계에 미치도록 |
변복삼천대천세계 설성실언 | 성실한 설법을 하시기를, |
汝等衆生은 當信을 |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
여등중생 당신 | |
是稱讚不可思議功德하고 | 모든 부처님께서 그 불가사의한 |
시칭찬불가사의공덕 | 공덕을 칭찬하시고 |
一切諸佛의 所護念經이라하시며 | 또 보살피시는 이 경을 |
일체제불 소호념경 | 믿을지니라.'고 하시며, |
舍利弗아 南方世界에 有日月燈佛 | 사리불아, |
사리불 남방세계 유일월등불 | 남방세계에도 일월등불, |
名聞光佛 大焰肩佛 須彌燈佛 | 명문광불, 대염견불, 수미등불, |
명문광불 대염견불 수미등불 | |
無量精進佛如是等 恒河沙數諸佛하야 | 무량정진불 등의 항하 모래와 같이 |
무량정진불여시등 항하사수제불 | 많은 부처님이 계시는데, |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하사 | 각각 그 불국토에서 |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 자세한 말씀을 펼치시어 |
遍覆三千大千世界히 說誠實言하사대 | 두루 삼천대천 세계에 미치도록 |
변복삼천대천세계 설성실언 | 성실한 설법을 하시기를, |
汝等衆生은 當信을 |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
여등중생 당신 | |
是稱讚不可思議功德하고 | 모든 부처님께서 이 불가사의한 |
시칭찬불가사의공덕 | 공덕을 칭찬하시고 |
一切諸佛의 所護念經이라하시며 | 또 보살피시는 이 경을 |
일체제불 소호념경 | 믿을지니라.'고 하시며, |
舍利弗아 西方世界에 有無量壽佛 | 사리불아, |
사리불 서방세계 유무량수불 | 서방세계에도 무량수불, |
無量相佛 無量幢佛 大光佛 | 무량상불, 무량당불, 대광불, |
무량상불 무량당불 대광불 | |
大明佛 寶相佛 淨光佛 如是等 | 대명불, 보상불, 정광불 등의 |
대명불 보상불 정광불 여시등 | |
恒河沙數諸佛하야 | 항하 모래와 같이 많은 |
항하사수제불 | 부처님이 계시는데, |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하사 | 각각 그 불국토에서 |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 자세한 말씀을 펼치시어 |
遍覆三千大千世界히 說誠實言하사대 | 두루 삼천대천 세계에 미치도록 |
변복삼천대천세계 설성실언 | 성실한 설법을 하시기를, |
汝等衆生은 當信을 |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
여등중생 당신 | |
是稱讚不可思議功德하고 | 모든 부처님께서 이 불가사의한 |
시칭찬불가사의공덕 | 공덕을 칭찬하시고 |
一切諸佛의 所護念經이라하시며 | 또 보살피시는 이 경을 |
일체제불 소호념경 | 믿을지니라.'고 하시며, |
舍利弗아 北方世界에 有焰肩佛 | 사리불아, |
사리불 북방세계 유염견불 | 북방세계에도 염견불, |
最勝音佛 難沮佛 日生佛 網明佛 | 최승음불, 난저불, 일생불, 망명불, |
최승음불 난저불 일생불 망명불 | |
如是等 恒河沙數諸佛하야 | 이와 같은 항하 모래 수만큼 |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 많은 부처님이 계시는데, |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하사 | 각각 그 불국토에서 |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 자세한 말씀을 펼치시어 |
遍覆三千大千世界히 說誠實言하사대 | 두루 삼천대천 세계에 미치도록 |
변복삼천대천세계 설성실언 | 성실한 설법을 하시기를, |
汝等衆生은 當信을 |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
여등중생 당신 | |
是稱讚不可思議功德하고 | 모든 부처님께서 이 불가사의한 |
시칭찬불가사의공덕 | 공덕을 칭찬하시고 |
一切諸佛의 所護念經이라하시며 | 또 보살피시는 이 경을 |
일체제불 소호념경 | 믿을지니라.'고 하시며, |
舍利弗아 下方世界에 有師子佛 | 사리불아, |
사리불 하방세계 유사자불 | 하방세계에도 사자불, |
名聞佛 名光佛 達摩佛 法幢佛 | 명문불, 명광불, 달마불, 법당불, |
명문불 명광불 달마불 법당불 | |
持法佛 如是等 恒河沙數諸佛하야 | 지법불 등 항하 모래와 같이 많은 |
지법불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 부처님이 계시는데, |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하사 | 각각 그 불국토에서 |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 자세한 말씀을 펼치시어 |
遍覆三千大千世界히 說誠實言하사대 | 두루 삼천대천 세계에 미치도록 |
변복삼천대천세계 설성실언 | 성실한 설법을 하시기를, |
汝等衆生은 當信을 |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
여등중생 당신 | |
是稱讚不可思議功德하고 | 모든 부처님께서 이 불가사의한 |
시칭찬불가사의공덕 | 공덕을 칭찬하시고 |
一切諸佛의 所護念經이라하시며 | 또 보살피시는 이 경을 |
일체제불 소호념경 | 믿을지니라.'고 하시며, |
舍利弗아 上方世界에 有梵音佛 | 사리불아, |
사리불 상방세계 유범음불 | 상방세계에도 범음불, |
宿王佛 香上佛 香光佛 大焰肩佛 | 숙왕불, 향상불, 향광불, 대염견불, |
숙왕불 향상불 향광불 대염견불 | |
雜色寶華嚴身佛 娑羅樹王佛 | 잡색보화엄신불, 사라수왕불, |
잡색보화엄신불 사라수왕불 | |
寶華德佛 見一切義佛 如須彌山佛 | 보화덕불, 견일체의불, 여수미산불, |
보화덕불 견일체의불 여수미산불 | |
如是等 恒河沙數諸佛하야 | 이와 같은 항하 모래 수만큼 |
여시등 항하사수제불 | 많은 부처님이 계시는데, |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하사 | 각각 그 불국토에서 |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 자세한 말씀을 펼치시어 |
遍覆三千大千世界히 說誠實言하사대 | 두루 삼천대천 세계에 미치도록 |
변복삼천대천세계 설성실언 | 성실한 설법을 하시기를, |
汝等衆生은 當信을 |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
여등중생 당신 | |
是稱讚不可思議功德하고 | 모든 부처님께서 이 불가사의한 |
시칭찬불가사의공덕 | 공덕을 칭찬하시고 |
一切諸佛의 所護念經이라하시나니라 | 또 보살피시는 이 경을 |
일체제불 소호념경 | 믿을지니라.'고 하시느니라. |
舍利弗아 於汝意云何오 | 사리불아, |
사리불 어여의운하 | 네 생각은 어떠하냐? |
何故로 名爲一切諸佛의 所護念經고 | 왜 모든 부처님께서 보살피시는 |
하고 명위일체제불 소호념경 | 경이라 하겠느냐? |
舍利弗아 若有善男子善女人이 | 사리불아, |
사리불 약유선남자선여인 |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
聞是經하고 受持者及聞諸佛名者면 | 이 경을 듣고 받아 지니거나 |
문시경 수지자급문제불명자 | 여러 부처님 명호를 들었다면 |
是諸善男子善女人은 | 그 모든 선남자 선여인은 |
시제선남자선여인 | |
皆爲一切諸佛의 共所護念이며 | 모든 부처님들께서 |
개위일체제불 공소호념 | 다 함께 보살피실 것이며, |
皆得不退轉을 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일새 |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
개득불퇴전 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 물러남이 없게 될 것이기에 |
是故로 舍利弗아 汝等은 | 그러므로 사리불아, |
시고 사리불 여등 | 너희는 |
皆當信受를 我語及諸佛所說이니라 | 나의 말과 여러 부처님의 말씀을 |
개당신수 아어급제불소설 | 마땅히 믿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니라. |
舍利弗아 若有人이 | 사리불아, |
사리불 약유인 | 만약 어떤 사람이 |
已發願 今發願 當發願하야 | 이미 발원하였거나, 지금 발원하거나, |
이발원 금발원 당발원 | 장차 발원하여 |
欲生阿彌陁佛國者면 是諸人等은 |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왕생코자 한다면, |
욕생아미타불국자 시제인등 | 이 모든 사람들은 |
皆得不退轉을 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고 | 아뇩다라삼먁삼보리(無上正等覺)에서 |
개득불퇴전 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 물러남이 없게 되고 |
於彼國土에 若已生 若今生 若當生일새 | 저 극락세계에 이미 태어나거나 |
어피국토 약이생 약금생 약당생 | 지금 태어나거나 장차 태어날 것이기에 |
是故로 舍利弗아 諸善男子善女人이 | 그러므로 사리불아, |
시고 사리불 제선남자선여인 | 모든 선남자 선여인들이 |
若有信者면 應當發願을 生彼國土니라 | 믿음이 있다면 마땅히 극락세계에 |
약유신자 응당발원 생피국토 | 왕생하기를 발원해야 하느니라. |
舍利弗아 如我今者에 | 사리불아, |
사리불 여아금자 | 내가 지금 |
稱讚諸佛의 不可思議功德하야 | 여러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
칭찬제불 불가사의공덕 | 칭찬한 것처럼 |
彼諸佛等도 亦稱說我의 不可思議功德하야 | 저 여러 부처님들께서도 또한 |
피제불등 역칭설아 불가사의공덕 | 내가 말한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여 |
而作是言하사대 | 이렇게 말씀하시느니라. |
이작시언 | |
釋迦牟尼佛은 能爲甚難希有之事하사 | '석가모니불은 능히 |
석가모니불 능위심난희유지사 | 매우 어렵고 희유한 일을 위하사 |
能於娑婆國土五濁惡世의 | 사바세계 오탁악세의 |
능어사바국토오탁악세 | |
劫濁見濁煩惱濁衆生濁命濁中에 | 시절(時節)과 견해와 번뇌와 |
겁탁견탁번뇌탁중생탁명탁중 | 중생과 수명이 혼탁한 가운데서 |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고 爲諸衆生하야 |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시고 |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제중생 | 모든 중생을 위해 |
說是一切世閒難信之法이라하시니라 | 이렇듯 일체세간이 믿기 어려운 법을 |
설시일체세간난신지법 | 설하시느니라.' |
舍利弗아 當知니 | 사리불아, |
사리불 당지 | 마땅히 알아야 하리니, |
我於五濁惡世에 行此難事하야 | 내가 오탁악세에서 |
아어오탁악세 행차난사 | 이러한 어려운 일을 행하고 |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고 |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 |
爲一切世閒하야 說此難信之法은 | 일체세간을 위해 |
위일체세간 설차난신지법 | 이렇듯 믿기 어려운 법을 설하기는 |
是爲甚難이니라 | 참으로 어려우니라." |
시위심난 | |
佛說此經已에 舍利弗及諸比丘와 |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시자 |
불설차경이 사리불급제비구 | 사리불과 여러 비구와 |
一切世閒天人阿修羅等이 聞佛所說하고 | 일체세간의 천인 아수라 등이 |
일체세간천인아수라등 문불소설 | 부처님 말씀을 듣고 |
歡喜信受하고 作禮而去러라 | 크게 기뻐하며 믿어 받들고 |
환희신수 작례이거 | 예배드린 후 물러 갔다. |
佛說阿彌陁經 | 불설아미타경 |
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임인년 고려국 대장도감이 |
칙령을 받들어 새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