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師琉璃光七佛本願功德經

약사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藥師琉璃光七佛本願功德經) 하권

碧雲 2014. 2. 6. 18:19

藥師琉璃光七佛本願功德經 卷下     약사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 하권
          大唐三藏法師 義淨           당나라 삼장법사 의정 
                       於佛光內寺 譯                       불광내사에서 역
爾時에 佛告曼殊室利하사대  그 때에 부처님께서 
이시  불고만수실리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彼藥師琉璃光如來가 行菩薩道時에  "저 약사유리광여래께서 
피약사유리광여래  행보살도시 보살도를 행하실 때 
所發大願과 及彼佛土의 功德莊嚴은 세우신 큰 서원과 
소발대원  급피불토  공덕장엄  그 불국토의 공덕의 장엄함은  
我於一劫이나 若過一劫이라도  내가 1겁이나 
아어일겁   약과일겁 1겁 남짓을 말한다 해도
說不能盡이며  능히 다할 수 없으며 
설불능진
然彼佛土는 純一淨하야 無諸欲染하고  그 불국토는 한결같이 청정하여
연피불토  순일청정   무제욕염 탐욕에 물들어 있지 않고
亦無女人及三惡趣苦惱之聲하며  여인도 없고 
역무여인급삼악취고뇌지성 삼악도의 괴로운 음성도 없으며,
以淨琉璃로 而其地하고 땅은 맑은 유리로 되어 있고
이정유리  이위기지 
城闕宮殿及諸廊宇軒窓羅網이  성, 궁전, 누각, 집, 창문, 발 등이
성궐궁전급제랑우헌창라망
皆七寶成하야 모두 칠보로 이루어져 있어서,   
개칠보성
亦如西方極樂世界功德莊嚴하나니라  이 또한 마치 서방극락세계의 
역여서방극락세계공덕장엄 공덕을 장엄한 듯하니라.
於彼國中에 有二菩薩하니 그 불국토에는 
어피국중  유이보살  두 보살이 있는데
一名日光遍照요 二名月光遍照니  한 분은 일광변조(日光遍照)요
일명일광변조  이명월광변조 또 한 분은 월광변조(月光遍照)니
於彼無量菩薩眾中에 而上首며  이들은 한량없는 보살대중의
어피무량보살중중  이위상수 우두머리이며
能持彼佛正法寶藏일새 是故로  능히 저 부처님 정법의 보고(寶庫)를 
능지피불정법보장   시고   지녔기 때문에
曼殊室利야 若有淨信男子女人은  문수사리여,
만수실리  약유정심남자여인 청정한 믿음의 남자나 여인은
應當願生彼佛世界니라  마땅히 저 부처님의 세계에 
응당원생피불세계 태어나기를 발원해야 하느니라.
復次曼殊室利야 若有眾生이  또 문수사리여, 
부차만수실리  약유중생 어떤 중생은 
不識善惡하고 惟懷貪惜하며  선악도 모르고 
불식선악   유회탐석 오로지 탐욕스럽고 인색하며
不知惠施及施果報하고 愚癡少智하며 보시와 보시의 과보도 모르고
부지혜시급시과보   우치소지 어리석고 무지하며
無有信心하고 多畜珍財하야 勤勞守護하며  믿음은 없고 
무유신심   다축진재   근로수호 재물만 많이 모아서 애써 지키며
見乞者來하면 心生不喜하고  구걸하는 이가 오면 싫어하고
견걸구자   심생불희
設不獲已에 行惠施時에도  설사 부득이 하여 
설불획이  행혜시시 보시를 행할 때에도
如割身肉하야 深生悋惜하며  살점을 떼어내는 것처럼 
여할신육   심생린석 몹시 아깝게 여기며
復有無量慳貪有情은 積集資財나  또 어떤 한량없이 탐욕스러운 중생은
부유무량간탐유정  적집자재 재물이 쌓아 두고서
然於自身에도 不能用어니와  그 자신을 위해서도 쓰지 않는데
연어자신   상불능용
況當供給父母妻子奴婢僕使及來乞者리요 하물며 어찌 부모, 처자, 노비, 하인이나
황당공급부모처자모비복사급래걸자 구걸하는 이에게 주겠는가?
彼諸有情은 從此命終하야  그러한 모든 중생들은 
피제유정  종차명종 그 목숨이 다하면
生餓鬼中커나 或傍生趣언만  아귀세계에 태어나거나 
생아귀중   혹방생취 축생으로 태어나게 될 것이지만 
由昔人間 曾聞藥師琉璃光如來名故로  과거 인간세상에서 약사유리광여래의 
유석인간 증문약사유리광여래명고 명호를 들었던 까닭에  
雖在惡趣하야 還得憶念彼如來名하면  악도 속에서 그 여래의 명호를 
수재악취   환득억념피여래명 잠시라도 기억하고 생각한다면
即於彼沒하야 生在人中하고  곧 그 곳을 떠나 
즉어피몰   생재인중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서
得宿命智하며 念畏惡趣苦하야 숙명을 아는 지혜를 얻게 되고    
득숙명지   념외악취고 악도의 고통이 두려움을 생각하여 
不樂欲樂하고 好行惠施하며  쾌락을 싫어하고 
불요욕락   호행혜시 베풀기를 좋아하며
讚歎施者하고 所有財物을 無慳悋心하야  베푸는 이를 찬탄하고 
찬탄시자   소유재물  무간린심 가진 재물을 아까워 하지 아니하여 
漸次能以頭目手足血肉身分이라도  점차 머리, 눈, 손발, 피와 살점까지라도
점차상능이두목수족혈육신분
施來求者어니와 況餘財物가 구걸하는 이에게 베풀게 될 터인데
시래구자    황여재물  하물며 다른 재물이겠느냐?
復次曼殊室利야 若復有人이  또 문수사리여, 
부차만수실리  약부유인 만약 어떤 사람은
歸依世尊하야 受諸學處나  세존께 귀의하여 
귀의세존   수제학처 여러 가르침을 받았으나
而破壞戒威儀하고 及壞正見하며  계율과 위의와 
이파괴계위의   급괴정견 바른 견해를 무너뜨리고 
諸有는 持戒正見이나 不求多聞하야  어떤 이는 계율과 바른 견해는 지키지만 
제유  지계정견   불구다문 많이 들으려 하지 않아
於佛所說契經深義에 不能解了하며  부처님께서 설하신 경전의 깊은 뜻을
어불소설계경심의  불능해료 이해할 수 없으며
雖有는 多聞이나 而懷憍慢하야 어떤 이는 비록 많이 들었다 하나 
수유  다문   이회교만 교만하여
由慢心故로 自是非他하고  그 교만함 때문에 
유만심고  자시비타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 하며
嫌謗正法하야 魔伴黨하나니  정법을 혐오하고 비방하여 
염방정법   위마반당 마구니의 친구가 되나니
如是愚人은 自行邪見하고  이러한 어리석은 이들은  
여시우인  자행사견 스스로 삿된 견해를 행하고
復令無量百千俱有情으로  다시 한없이 많은 중생들을 
부령무량백천구지유정
墮大險坑하나니  험한 큰 구렁텅이에 빠뜨릴 것이니라.
타대험갱
此諸有情은 墮於地獄傍生鬼趣언만  이런 모든 유정들은 지옥, 축생, 
차제유정  타어지옥방생귀취 아귀의 갈래에 떨어질 것이지만
若曾聞此藥師琉璃光如來名號면  만약 일찍이 이 약사유리광여래의 
약증문차약사유리광여래명호 명호를 들었다면
由彼如來本願威力하야  그 여래의 본원의 위력으로 말미암아
유피여래본원위력
於地獄中에 憶佛名號하고  지옥 속에서 
어지옥중  억불명호 그 부처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從彼命盡하야 還生人間하야  그 곳에서 죽어
종피명진   환생인간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서 
正見精進意樂調善하고  바른 견해를 얻어 정진하고
정견정진의요조선 의요(意樂)를 잘 다스리며
捨俗出家하야 於佛法中에  세속을 버리고 출가하여 
사속출가   어불법중 불법 가운데서
受持學處하야 無有犯하고  가르침을 받들어서
수지학처   무유훼범 훼범하는 일이 없게 되고,
正見多聞하야 解甚深義하며  바른 견해로 다문하여 
정견다문   해심심의 깊고 깊은 뜻을 이해하며
離於憍慢하야 不謗正法하고 不魔伴하며  교만심을 버려서 정법을 비방치 않고 
이어교만   불방정법   불위마반 마구니의 친구가 되지 않으며
漸次修行諸菩薩行하야  점차 여러 보살행을 닦아서
점차수행제보살행
乃至菩提하나니라 마침내 보리에 이르게 되느니라.
내지보리
復次曼殊室利야 若諸有情이  또 문수사리여, 
부차만수실리  약제유정 만약 어느 유정이
慳貪嫉妒하야 造諸惡業하며 自讚他하면  간탐 질투하여 온갖 악업을 짓고
간탐질투   조제악업   자찬훼타 자신을 높이고 남을 헐뜯는다면
命終에 當墮三惡趣中하야  목숨이 다하면
명종  당타삼악취중 마땅히 삼악도에 떨어져서
無量千歲히 受諸劇苦라가  한량없는 세월동안 
무량천세  수제극고 온갖 극심한 고통을 받다가
從彼終已하야 來生人間에  죽게 되면 다음 인간세상에 
종피종이   내생인간
或作牛馬駝驢之屬하야  소나 말이나
혹작우마타려지속 낙타, 당나귀로 태어나서
恒被鞭撻하고 飢渴纏心하며  항상 채찍질 당하고
항피편달   기갈전심 굼주림과 갈증에 시달리면서
身常負重하야 困苦疲極하며  늘 무거운 짐을 지고 
상신부중   곤고피극 곤고하여 피로가 극심할 것이며
若得人生이라도 居下賤奴婢僕使하야  혹 사람으로 태어난다 해도 
약득위인생    거하천노비복사 낮고 천하게 살면서 노비가 되어 
被他驅役하며 恒不自在언만  남에게 부림을 받으면서 
피타구역   항불자재 항상 자유롭지 못할 것이지만
由昔人中에 曾聞藥師琉璃光如來名號하야  과거 세상에서 일찍이
유석인중  증문약사유리광여래명호 약사유리광여래의 명호를 들었고
彼善根力으로 今復憶念하고 至心歸依하면 그 선근의 힘으로 이제 다시 
피선근력   금부억념    지심귀의 기억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한다면
以佛神力으로 眾苦解脫하며  부처님의 신력으로 
이불신력   중고해탈 온갖 고통에서 벗어나 
諸根聰利하고 智慧多聞하야  모든 근기가 총명하고 예리하게 되며
제근총리   지혜다문 지혜와 다문으로  
恒求勝法하고 常遇善友하며  언제나 수승한 법을 추구하고
항구승법   상우선우 늘 선지식을 만나며  
永斷魔羂하고 破無明㲉하며  영원히 마구니의 올가미를 끊고 
영단마견   파무명각 무명의 껍질을 깨뜨리며 
竭煩惱河하야 번뇌의 강이 말라서 
갈번뇌하 
解脫一切生老病死와 憂悲苦惱하나니라  일체의 생노병사와 근심과 슬픔과
해탈일체생노병사  우비고뇌 고뇌에서 벗어나게 되느니라.
復次曼殊室利야 若諸有情이  또 문수사리여, 
부차만수실리  약제유정 만약 어느 유정이
好憙乖離하야 更相鬪訟하고 惱亂自他하며  갈라서게 하기를 좋아하여 
호희괴리   갱상투송   뇌란자타 서로 다투게 하고 자신과 남을 괴롭히며  
以身語意로 造諸惡業하고  몸과 뜻과 말로 
이신어의  조제악업 온갖 악업을 짓고
展轉常爲不饒益事하며 互相謀害하고  늘 유익하지 않은 일을 벌리며
전전상위불요익사   호상모해 서로를 해치도록 꾀하고
告召山林樹塚等神하야  산신, 나무신, 묘지신 등을 불러 
고소산림수총등신
殺諸衆生하고 取其血肉하야  여러 중생을 죽이고
살제중생   취기혈육 그 피와 살을 취하여
祭祀藥叉羅神等하며  야차나 나찰 등에게 제를 올리며
제사야차라찰신등
書怨人名하고 或作形像하야  원한있는 사람의 이름을 써놓고 
서원인명   혹작형상 혹은 그 형상을 만들어서
以惡呪術로 而呪詛之하야 厭魅蠱道하고  악한 주술로 저주하여
이악주술  이주저지   염매고도    정신을 흐리게 하고
呪起死屍하야 令斷彼命及壞其身이라도   주술로 시체를 일으켜서 목숨을 잃게 
주기사시   영단피명급괴기신 하거나 그 몸을 상하게 하였더라도
是諸有情이  그러한 모든 유정이 
시제중생  
若得聞此藥師琉璃光如來名號하면  만약 이 약사유리광여래의 
약득문차약사유리광여래명호 명호를 들으면
彼諸惡緣이 悉不能害하고  그 모든 악한 것들이 
피제악연  실불능해 해칠 수 없게 되고
一切展轉皆起慈心하야 利益安樂하며  모든 것이 다 자비심을 일으키도록
일체전전개기자심   이익안락 바뀌어서 유익하고 안락하게 되며
無損惱意及嫌恨心하야  해치고 괴롭히려는 생각과 
무손뇌의급염한심    한을 품는 마음이 없어져서 
於自所有에 常生喜足하나니라  자기가 가진 것들에 
어자소유  상생희족 항상 기뻐 만족하게 되느니라.
復次曼殊室利야 若有四衆인  또 문수사리여, 
부차만수실리  약유사중 만약 어느 사부대중인 
苾芻苾芻尼近事男近事女와  비구, 비구니, 우바이, 우바새나
필추필추니근사남근사녀
及餘淨信男子女人이 다른 청정한 믿음의 남자나 여인이
급여정신남자여인 
若能受持를 八支齋戒하야 8분재계(八分齋戒)를 받아지녀
약능수지  팔지재계 
或經一年이나 或復三月을 受持學處하면  1년을 지내거나 다시 더 3개월을 
혹경일년   혹부삼월  수지학처 받아지녀 배운다면
以此善根으로 願生西方極樂世界하야 이러한 선근으로 
이차선근   원생서방극락세계 서방극락세계에 태어나 
見無量壽佛하며  아미타부처님을 뵙게 되고
견무량수불   
若聞藥師琉璃光如來名號하면 臨命終時에  약사유리광여래의 명호를 들었다면
약문약사유리광여래명호   임명종시   임종시에 
有八菩薩이 乘神通來하야 示其去處하야  여덟 보살이 신통력으로 찾아와서
유팔보살  승신통래   시기거처 극락세계로 가는 길을 가리켜 주어
卽於彼界種種雜色衆寶花中에 곧 그 세계의 갖가지 여러 색갈의 
즉어피계종종잡색중보화중  많은 보배꽃 가운데에
自然化生하며  자연스럽게 태어나게 되며,
자연화생
或有因此하야 生於天上어니와  혹 어떤 이는 그로 인해
혹유인차   생어천상 천상에 태어나기도 하는데
雖生天中에 而昔善根도 亦不窮盡하야  비록 천상에 태어나도 
수생천중  이석선근    역불궁진 본래의 선근 또한 끝내 다하지 않아서
不復更生諸餘惡趣하고  다시는 다른 악도에 
불부갱생제여악취 떨어지지 않게 되고
天上壽盡하면 還生人閒호대  천상에서 목숨이 다하면 
천상수진   환생인간    인간으로 환생하되 
或爲輪王하야 統攝四洲하며 威德自在하야  혹자는 전륜왕이 되어 사대주를 통치하며 
혹위윤왕   통섭사주   위덕자재 그 위덕이 자재하여
勸化無量百千有情하야 한량없는 유정들을 권하고 교화하여
권화무량백천유정 
於十善道에 令其修習하며 10선도(十善道)를 닦게 할 것이며,
어십선도  영기수습
或生帝利婆羅門居士貴族하야  혹자는 찰제리나 바라문이나 
혹생찰제리바라문거사귀족 거사의 귀족으로 태어나
多饒財寶하고 倉庫盈溢하며 재물과 보화가 많고 
다요재보   창고영일  창고가 가득차 넘쳐나며 
形相端嚴하고 眷屬隆盛하며 겉모습은 단엄하고 
형상단엄   권속융성  권속들이 융성하며
聰明智慧하고 勇健威猛하야   총명하고 지혜롭고
총명지혜   용건위맹 용건하고 위맹하여  
有大身力하나니라  몸에 큰 힘을 지니게 되느니라.
유대신력
若是女人하야 得聞藥師琉璃光如來名號하고  만약 그가 여인으로서  
약시여인   득문약사유리광여래명호 약사유리광여래의 명호를 듣고
至心受持하면 於後에 不復更受女身하나니라  지극한 마음으로 받아 지닌다면 
지심수지   어후  불부갱수여신 다시는 여인의 몸을 받지 않게 되느니라.
復次曼殊室利야 彼藥師琉璃光如來가  또 문수사리여, 
부차만수실리  피약사유리광여래 저 약사유리광 여래께서  
得菩提時에 由本願力하야   보리를 증득하실 때에
득보리시  유본원력    본래 세우신 원력으로 말미암아 
觀諸有情이 遇眾病苦瘦瘧乾消黃熱等病커나  모든 중생이 허약증, 학질, 소갈병, 
관제유정  우중병고수학건소황열등병 황달, 열병 등의 여러 질병을 만나거나
或被厭魅蠱道所中커나  혹은 정신이 혼미하거나 
혹피염매도소중
或復短命커나 或時橫死하시고  혹은 단명하거나 혹은 횡사하는 것을
혹부단명   혹시횡사 관찰하시고
欲令是等病苦消除하고 所求願滿하사  이러한 병고를 없애고 
욕령시등병고소제   소구원만 원하는 바를 만족하게 하시고자 
時에 彼世尊이 入三摩地하시니  즉시에 저 세존께서 삼매에 드시는데
  피세존  입삼마지
名曰滅除一切眾生苦惱라  그 삼매의 이름은 
명왈멸제일체중생고뇌  '멸제일체중생고뇌' 삼매이며
入定已에 於肉髻中에 出大光明하시며  선정에 드시어 정수리 속에서 
기입정이  어육계중  출대광명 큰 광명을 놓으시며
光中演說을 大陀羅尼呪曰 광명 속에 대다라니주를 
광중연설  대다라니주왈 설하시느니라.
南謨薄伽伐帝 殺社寠嚕   

나모 바가바떼 바이스자예 구루 

琉璃鉢喇婆 曷囉闍也 

바이듀리아 쁘라바 라자야 

他揭多也 阿囉喝帝 三藐三勃  따타가다야 아라하떼 삼먁삼붇타야 
姪他 唵 殺逝殺逝  떼야타 옴 베카졔 베카졔 
殺社三沒揭帝 莎訶 

마하 베카졔 베카졔 라자야 싸문가떼 사바하

爾時光中에 說此呪已하시매  그 때 광명 속에서 
이시광중  설차주이 이렇게 주문을 설하시자
大地震動하고 放大光明하며  대지가 진동하고 
대지진동   방대광명 큰 광명이 비추며
一切眾生病苦가 皆除하야  모든 중생의 병고가 모두 사라져서
일체중생병고  개제
受安隱樂하나니라  안은한 낙을 누리게 되었느니라.
수안은락
曼殊室利야 若見男子女人이 有病苦者면  문수사리여, 
만수실리  약견남자여인  유병고자 병고가 있는 남자나 여인을 보면
應當一心으로 彼病人하야  응당 일심으로 그 병자를 위해
응당일심   위피병인
淨澡漱하고 或食或藥或無蟲水로  깨끗히 목욕하고 
청정조수   혹식혹약혹무충수   음식이나 약이나 깨끗한 물을 놓고
呪一百八遍하며 與彼服食하면  이 주문을 108번 외운 다음
주일백팔편   여피복식 그에게 먹게 하면
所有病苦가 悉皆消滅하며  모든 병고가 다 소멸할 것이며, 
소유병고  실개소멸
若有所求하야 至心念誦하면  또 어느 누가 구하는 바가 있어서  
약유소구   지심념송 지극한 마음으로 염송한다면
皆得如意하고 無病延年하며  모두를 뜻 대로 얻게 되고
개득여의   무병연년 무병하여 수명이 연장되며
命終之後에 生彼世界하고  목숨이 다하면 
명종지후  생피세계 저 약사유리광여래의 세계에 태어나고
得不退轉하야 乃至菩提하나니  물러남이 없게 되며 
득불퇴전   내지보리 마침내 보리에 이르게 될 것이니,
是故로 曼殊室利야 그러므로 문수사리여,
시고  만수실리 
若有男子女人이 於彼藥師琉璃光如來에  어느 남자나 여인이 
약유남자여인  어피약사유리광여래 저 약사유리광여래를
至心慇重恭敬供養者면  지극한 마음으로 
지심은중공경공양자   은중하고 공경히 공양하겠다면
常持此呪하야 勿令廢忘이니라  항상 이 주문을 지녀서
상지차주   물령폐망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니라.
復次曼殊室利야 若有淨信男子女人이  또 문수사리여, 
부차만수실리  약유정신남자여인 어떤 청정한 믿음의 남자나 여인이
得聞如上七佛如來應正等覺所有名號하고  위와 같은 칠불여래 응정등각의
득문여상칠불여래응정등각소유명호 명호를 듣고
聞已誦持하며 晨嚼齒木澡漱淨하고  외우고 지니며 
문이송지   신작치목조수청정 이른 새벽 양치하고 목욕한 다음
以諸香花末香燒香塗香으로   온갖 향기로운 꽃과 
이제향화말향소향도향    가루향, 사르는 향, 바르는 향과
作眾伎樂하야 供養形像하고  여러 기악으로 
작중기악   공양형상 그 부처님 상에 공양 올리고
於此經典에 若自書若人書하야  이 경전을 스스로 쓰거나
어차경전  약자서약교인서 남에게 쓰게 하여
一心受持하고 聽聞其義하며  일심으로 받아 지니고
일심수지   청문기의 그 뜻을 새기며 
於彼法師에 應修供養하면  또 법사(法師)를 
어피법사  응수공양 마땅히 공양한다면
一切所有資身之具를 悉皆施與라도  모든 재물과 장신구를
일체소유자신지구  실개시여 다 보시하더라도
勿令乏少하리니   모자라는 일이 없게 되리니
물령핍소
如是便蒙諸佛護念하야  이와 같이 문득 모든 부처님의
여시변몽제불호념 보살핌을 입어서
所求願滿하고 乃至菩提하나니라  구하는 것들을 다 채우고
소구원만   내지보리 마침내 보리에 이르게 될 것이니라."
爾時에 曼殊室利童子가 白佛言호대  그 때에 문수사리동자가 
이시  만수실리동자  백불언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하 我於末法之時에  "세존이시여, 제가 말법시대에 
세존  어아말법지시
誓以種種方便으로 令諸淨信男子女人이 여러가지 방편으로 
서이종종방편   영제정신남자여인 모든 청정한 믿음의 남자나 여인이
得聞七佛如來名號하고  칠불여래의 명호를 듣게 하고
득문칠불여래명호
乃至睡中에도 亦以佛名으로  잠이 든 중에도 
내지수중   역이불명 그 부처님 명호를
令其覺悟하오리다  깨달아 알게 하겠나이다.
世尊하 若於此經에 受持讀誦커나  세존이시여, 
세존  약어차경  수지독송 이 경전을 받아 지녀 독송하고 
或復爲他하야 演說開示커나  혹은 다른 사람을 위해 
혹부위타   연설개시 연설하여 펼쳐 보이며,
若自書若人書하야 恭敬尊重하고  스스로 쓰거나  남에게 쓰게 하여
약자서약교인서   공경존중 공경히 받들게 하고 
以種種華香塗香末香燒香과 갖가지 꽃과 향과 
이종종화향도향말향소향 바르는 향, 가루향, 사르는 향과
華鬘瓔珞幡蓋伎樂으로 而供養하며 화만, 영락, 깃발, 일산, 
화만영락번개기악   이위공양 기악 등으로 공양하며,
以五色繒綵로 而裹之하야 오색 비단으로 된 주머니에 넣어
이오색증채  작낭성지
灑掃淨處에 置高座上하고 말끔히 소제된 청정한 곳의  
쇄소정처  치고좌상 높은 자리에 모시게 하며,
是時에 四大天王與其眷屬과 바로 그 자리는
이시  사대천왕 여기권속 사대천왕과 그 권속들과
及餘無量百千天衆으로  다른 한량없이 많은 천신들이
급여무량백천천중
皆詣其所하야 供養守護하오리다  모두 그 곳에 나아가 
개예기소   공양수호 공양하며 수호하게 하겠나이다.
世尊하 若此經寶流行之處나 及受持者면  세존이시여, 만약 이 보배로운 경이
세존  약차경보유행지처  급수지자 유포된 곳이나 누가 지니고 있다면,
以彼七佛如來本願功德과 저 칠불여래의 
이피칠불여래본원공덕 본래서원의 공덕과
及聞名號威神之力으로  그 명호를 들은 위신력으로
급문명호위신지력
當知니 是處는 無復死하고  그 곳에는 
당지  시처  무부횡사 다시는 횡사하는 일이 없고
亦復不爲諸惡鬼神이 奪其精氣하며  또 다시는 여러 악귀신들이
역부불위제악귀신  탈기정기 그 정기를 빼앗는 일이 없을 것이며
設已奪者라도 還得如故하야  설사 이미 빼앗겼더라도 
설이탈자   환득여고    예전처럼 다시 돌아와 
身心安樂하오리다  심신이 안락해질 것임을 
신심안락 마땅히 알겠나이다."
佛告曼殊室利하사대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불고만수실리
如是如是하야 如汝所說하나니라   "그렇도다. 
여시여시   여여소설 그대의 말과 같도다.
曼殊室利야 若有淨信男子女人이  문수사리여, 
만수실리  약유정신남자여인 만약 어느 청정한 믿음의 남자나 여인이
欲供養彼七如來者면  저 칠불여래께
욕공양피칠여래자 공양하고자 한다면
應先敬造七佛形像하고  응당 먼저 공경히 
응선경조칠불형상 칠불의 형상을 만들고
安在淨上妙之座하야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리에  
안재청정상묘지좌 편히 모시어
散花燒香하고 以諸幢幡으로 莊嚴其處하고  꽃을 뿌리고 향을 사르며
산종소향   이제당번   장엄기처 깃발과 휘장으로 그 곳을 꾸미고 
七日七夜를 受八戒齋하며 7일 밤낮 동안 
칠일칠야  수팔계재 8계재(八戒齋)를 받아 지니면서
淨食하고 澡浴身體하야 著新淨衣하며 청정한 음식을 먹고 목욕을 한 다음
식청정식   조욕신체   착신정의 깨끗한 새 옷을 입으며 
心無垢濁하고 亦無恚害하며  마음에 번뇌가 없고 
심무구탁   역무에해 성내고 해치려는 생각도 없으며,
於諸有情에 常起利樂하고  모든 중생을 항상 유익하고 
어제유정  상기이락 안락케 하려는 마음으로
慈悲喜捨의 平等之心하며  자비희사의 평등한 마음을 가지며,
자비희사  평등지심
鼓樂絃歌로 稱讚功德하며 右繞佛像하고 북과 현악과 노래로 공덕을 예찬하며 
고악현가  칭찬공덕   우요불상  불상을 우로 돌고,
念彼如來所有本願하며  저 여래의 본래서원을 기억하면서 
염피여래소유본원
讀誦此經하고 思惟其義하야 演說開示하면  이 경을 독송하고 그 뜻을 깊이 생각하여
독송차경   사유기의   연설개시 연설하여 펼친다면
隨其所願호되   바라는 바 대로 모든 것을 이루되
수기소원  
求長壽하면 得長壽하고  장수를 구하면 장수하게 되고
구장수   득장수
求富饒하면 得富饒하며  부유하기를 구하면 부유하게 되며
구부요   득부요
求官位하면 得官位하고  관직을 구하면 관직을 얻게 되고
구관위   득관위
求男女하면 得男女하야 一切皆遂하나니라 남녀를 구하면 남녀를 얻어서 
구남녀   득남녀   일체개수 모두를 다 이루게 되느니라.
若復有人이 忽得惡夢하야 見諸惡相커나  만약 또 어떤 사람이 홀연히 악몽 속에서 
약부유인  홀득악몽   견제악상 온갖 악한 형상을 보거나
或怪鳥來集커나  혹은 괴상한 새들이 몰려 오거나
혹괴조래집
或於其家에 百怪出現하면  혹은 그 집에 
혹어기가  백괴출현 수없는 괴물들이 나타날 때
此人이 若以上妙資具로  이 사람이 아름다운 재물로
차인  약이상묘자구  
恭敬供養을 彼諸佛者면  저 모든 부처님께 공경 공양한다면
공경공양  피제불자
惡夢惡相諸不吉祥이 悉皆隱沒하야  악몽과 악한 형상과 
악몽악상제불길상  실개은몰    모든 불길한 것들이 다 사라져서
不能爲患하며  우환이 없게 되며,
불능위환
或有水火刀毒이나 懸崖險道나  혹 어떤 이가 수재나 화재, 칼의 독이나 
혹유수화도독 현애험도 험한 벼랑에 매달리거나 
惡象師子虎狼 熊羆蛇蠍蜈蚣의 사나운 코끼리, 사자, 호랑이, 
악상사자호랑 웅비사갈오공 곰, 독사, 전갈과 지네, 그리마
如是等怖라도  이런 것들로 
여시등포 두려움에 처하게 되었더라도
若能至心憶念彼佛하고 恭敬供養하면  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약능지심억념피불   공경공양 저 부처님을 기억하고 공경공양한다면
一切怖畏를 皆得解脫하며  모든 두려움에서 다 벗어나게 되며,
일체포외  개득해탈
若他國侵擾하고 盜賊反亂이라도  만약 다른 나라가 침략하고 
약타국침요   도적반란 도적이 난을 일으켜도
憶念恭敬을 彼如來者면  저 여래를 기억하고 공경한다면
억념공경  피여래자  
所有怨敵이 悉皆退散하나니라  모든 원수도적이 
소유원적  실개퇴산 다 물러나게 되느니라.
復次曼殊室利야 若有淨信男子女人等이  또 문수사리여, 
부차만수실리  약유정신남자여인등 만약 어느 청정한 믿음의 남자 여인 등이
乃至盡形히 不事餘天하고  죽을 때까지 
내지진형  불사여천 다른 하늘을 섬기지 아니하고
惟當一心歸佛法僧하야  오로지 일심으로 
유당일심귀불법승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여
受持禁戒를 若五戒十戒菩薩二十四戒나 금하는 계율인
수지금계  약오계십계보살사백계 5계나 10계나 보살 24계나
苾芻二百五十戒 苾芻尼五百戒언만   비구 250계나 비구니 500계를
필추이백오십계 필추니오백계 받아 지녔으나
於諸戒中에  或有犯하야 怖墮惡趣라도  여러 계율 가운데 혹 어느 것을 범하여
어제계중  혹유훼범   포타악취 두렵게도 악도에 떨어지게 되었더라도
若能專念彼佛名號하고 恭敬供養者면  만약 온 마음을 다해 저 부처님의 
약능전념피불명호   공경공양자 명호를 기억하고 공경히 공양한다면
必定不生三惡趣中하며  결코 삼악도에 
필정불생삼악취중 태어나지 않을 것이며,
或有女人이 臨當時에 受於極苦라도  혹 어떤 여인이 출산을 당하여
혹유여인  임당산시  수어극고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더라도
若能至心稱名禮讚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약능지심칭명예찬 명호를 부르며 예찬하고
恭敬供養七佛如來하면 衆苦皆除하고  칠불여래를 공경히 공양한다면 
공경공양찰불여래  중고개제 온갖 고통이 다 사라지고
所生之子가 貌端正하야 見者歡喜하며 태어난 아기는 용모가 단정하여
소생지자  안모단정    견자환희 보는 이들을 기쁘게 하며
利根聰明하고 少病安樂하며  근기가 예리하고 총명하며
이근총명   소병안락 병이 적어서 안락하고 
無有非人이 奪其精氣하나니라  사람 아닌 것들이 그 정기를 빼앗는 일이
무유비인  탈기정기 없게 되느니라."
爾時에 世尊이 告阿難言하사대 그 때에 세존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시  세존  고아난언 
如我稱揚하야 彼七如來의 名號功德은  "내가 칭양한 것처럼 
여아칭양   피칠여래  명호공덕 저 일곱 부처님의 명호와 공덕은
此是諸佛甚深境界하야  바로 모든 부처님이 행하시는 
차시제불심심경계 매우 깊은 경계라서 
難可了知니 汝勿生疑어다  깨닫기 어려운 것이니 
난가료지  여물생의 그대는 의심하지 말지니라."
阿難이 白言호대 아난이 아뢰었다.
아난  백언 
世尊하 我於如來所說契經深義에  "세존이시여, 
세존  아어여래소설계경심의 저는 여래께서 설하신 경전을  
不生疑惑하오니 所以者何오  의심하지 않사옵니다.
불생의혹    소이자하  왜냐하면,
一切如來는 身語意業이  모든 여래께서는 
일체여래  신어의업 몸과 말과 뜻의 업이
皆無虛妄하나이다 모두 허망하지 않기 때문이옵니다.
개무허망
世尊하 此日月輪은 可令墮落하고  세존이시여, 
세존  차일월륜  가령타락 저 해와 달을 떨어지게 하고 
妙高山王도 可使傾動이언정  수미산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지언정
묘고산왕  가사경동
諸佛所言은 終無有異니다  모든 부처님의 말씀에는 
제불소언  종무유이 결코 다름이 없나이다.
世尊하 然有衆生이 信根不具하야  세존이시여, 
세존  연유중생  신근불구 그러나 어느 중생이 믿음이 부족하여
聞說諸佛甚深境界하고 作是思惟호대  모든 부처님이 행하시는 
문설제불심심경계   작시사유 깊고 깊은 경계를 듣고 생각하기를
云何但念七佛名號하야   '어떻게 단지 일곱 부처님의
운하단념칠불명호 명호를 외우는 것만으로
便獲爾所功德勝利가하며  문득 그 공덕의 수승한 이익을 
사획이소공덕승리 얻는단 말인가?' 하며,
由此不信하야 便生誹謗하야  그로 인해 믿지 못하고 
유차불신   변생비방 오히려 비방을 하여
彼於長夜에 失大利樂하고  오랫동안 큰 이익과 
피어장야  실대이락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墮諸惡趣하나이다  여러 악도에 떨어지나이다."
타제악취   
佛告阿難하사대 彼諸有情이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불고아난    피제유정 "그 모든 유정이 
若得耳聞諸佛名號면   만약 귀로 칠불의 명호를 들었다면
약득이문제불명호
墮惡趣者는 無有是處어니와   악도에 떨어진다는 것은 
타악취자는 무유시처 옳지 않으려니와 
唯除定業不可轉者하나니라 그러나 이미 업보가 정해져서
유제정업불가전자 바꿀 수 없는 이들은 예외이니라.
阿難아 此是諸佛의 甚深境界라   아난아, 그것은 모든 부처님께서 
아난  차시제불  심심소행 행하시는 깊은 경계라서
難可信解나 汝能信受로다  믿어 이해하기가 어려운 일이나 
난가신해  여능신수 너는 능히 이해하였도다.
當知니 皆是如來威力이니라  이 모든 것이 여래의 위력 때문임을
당지  개시여래위력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阿難아 一切聲聞及獨覺等은 아난아, 
아난  일체성문급독각등 일체의 성문과 독각 등은  
皆不能知하고 모두 알 수 없고
개불능지
唯除一生補處菩薩하나니라 다만 한 생만 남은 보처보살(補處菩薩)만 
유제일생보처보살 제외하느니라.
阿難아 人身難得하고  아난아, 
아난  인신난득 사람의 몸을 얻기는 어렵고
於三寶中에 信敬尊重도 亦難可得이나  삼보 안에 믿고 공경존중하는 것도
어삼보중  신경존중  역난가득 어렵지만
得聞七佛如來名號는  일곱 부처님의 명호를 듣는 것은
득문칠불여래명호
復難於是니라  그 보다 더 어려우니라.
부난어시
阿難아 彼諸如來는 無量菩薩行이요 아난아, 저 일곱 부처님께서는 
아난  피제여래  무량보살행 한량없는 보살행이요 
無量巧方便이며 無量廣大願이시니  한량없는 교묘한 방편이시며
무량교방편   무량광대원 한량없고 광대한 서원이시니 
如是行願善巧方便은 我若一劫이나 그와 같은 행원과 선교한 방편은
여시행원선교방편  아약일겁 내가 1겁이나 
若過一劫이라도 說不能盡이니라 1겁 남짓 동안에도 
야과일겁    설불능진 다 말할 수 없느니라."
爾時衆中에 有一菩薩摩訶薩하니  그 때 대중 가운데 
이시중중  유일보살마하살   한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名曰救脫이라 卽從座起하야  이름이 구탈(救脫)이었다.
명왈구탈   즉종좌기 자리에서 일어나 
偏袒右肩하고 右膝著地하며  오른 어께를 벗겨 내리고 
편단우견   우슬착지 오른 무릎을 땅에 꿇으며
合掌向佛하야 白言호대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해 아뢰었다.
합장향불   백언
世尊하 於後末世像法起時에  "세존이시여,
세존  어후말세상법기시 훗날 말세의 상법시대에 
若有眾生이 諸病苦之所逼惱하야 어느 중생이 여러 병고에 시달려서
약유중생  위제병고지소핍뇌
身形羸瘦하며 몸이 창백하게 마르며
신형이수
不能飮食하고 喉脣乾燥하며 음식은 먹을 수 없고 
불능음식    후순건조  목과 입술이 마르며
目視皆暗하야 死相現前하니 눈 앞은 온통 깜깜하고 
목시개암   사상현전 죽는 모습이 나타나니
父母親屬朋友知識이 啼泣圍遶언만  부모와 친족과 친구와 지인들이
부모친속붕우지식  제읍위요 에워싸고 슬피 울지만 
身臥本處하야 見彼琰魔法王之使가  그 자신은 그 자리에 누워
신와본처   견피염마법왕지사 염라대왕의 사자가 
引其神識하야 將至王所하나이다  그의 신식(神識)을 염라대왕 앞에 
인기신식   장지왕소 끌고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옵니다.
然諸有情은 有俱生神이라  그러나 모든 유정들은 
연제유정  유구생신 생명과 신식을 함께 가지고 있어서
隨其所作善惡之業하야  그가 지은 선하고 악한 업을
수기소작선악지업   
悉皆記錄하고 授與彼王하면  낱낱이 기록하여
실개기록   수여피왕 저 염라대왕께 바치면 
王即依法하야 問其所作하고  왕은 바로 법에 따라 
왕즉의법   문기소작 그들의 소행을 묻고 
隨彼罪福하야 而處斷之하나이다  저들의 죄와 복에 따라 
수피죄복   이처단지 처단할 것이옵니다. 
是時에 病人親屬知識이  그러할 때에 
시시  병인친속지식 병자의 친척이나 선지식이 
若能彼歸依諸佛하야  그를 위해 
약능위피귀의제불 일곱 부처님께 귀의하여 
種種莊嚴하야 如法供養하면  갖가지로 장엄하고 
종종장엄   여법공양 여법하게 공양한다면  
而彼神識이 或經七日或二七日이나 그의 신식(神識)이 
이피신식  혹경칠일혹이칠일 七일이나 혹은 十四일 
乃至七七日에 如從夢覺하야  또는 四十九일을 지나서 
내지칠칠일  여종몽견    마치 꿈 속에서 깨어난 것처럼 
復本精神하고 다시 제 정신이 돌아오게 되고  
부본정신
皆自憶知를 善不善業의 所得果報하며  저절로 착하고 선업과 악업의 
개자억지  선불선업  소득과보 과보를 다 알게 되며
由自證見을 業報不虛하야  그 업과 과보가 헛되지 않다는 것을
유자증견  업보불허 스스로 깨닫게 됨으로 말미암아
乃至命難토록 亦不造惡일새  목숨이 다할 때까지 
내지명난   역부조악 악업을 짓지 않게 되기 때문에
是故로 淨信男子女人은  그러므로 청정한 믿음의 남자 여인은
시고  정신남자여인
皆應受持를 七佛名號하고  마땅히 일곱 부처님의 
개응수지  칠불명호 명호를 받아 지니고, 
隨力所能하야 恭敬供養이라사하리다 힘껏 공경하며 
수력소능   공경공양 공양해야 할 것이옵니다."
爾時에 具壽阿難이 問救脫菩薩曰  그 때에 장로 아난이 
이시  구수아난  문구탈보살왈 구탈보살에게 물었다.
善男子야 恭敬供養彼七如來면  선남자여, 
선남자  공경공양피칠여래 저 일곱 부처님을 공경히 공양하려면
其法云何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법운하
救脫菩薩言호대 大德아  구탈보살이 말했다.
구탈보살언   대덕 "덕 높은 이여, 
若有病人及餘災厄을 欲令脫者면  만약 어느 병자나 다른 액난에서 
약유병인급여재액  욕령탈자 벗어나고자 한다면
其人하야 七日七夜에 持八戒齋하며  마땅히 그 사람을 위해 
당위기인   칠일칠야  지팔계재 7일 밤낮 동안 팔계재를 받아 지니면서
應以食及餘資具로  음식과 다른 재물로써 
응이음식급여자구
隨其所有하야 供佛及僧하고  힘자라는 대로
수기소유   공불급승 부처님과 스님들께 공양하고,
晝夜六時에 恭敬禮拜七佛如來하며  밤낮으로 여섯 때에 
주야육시  공경예배칠불여래 저 일곱 부처님께 공경히 예배드리며
讀誦此經을 四十九遍하고  이 경을 49번 독송하고
독송차경  사십구편
然四十九燈하며 造彼如來形像七軀하야  49개의 등을 켜며, 
연사십구등   조피여래형상칠구 저 여래의 일곱 불상을 만들어서
一一像前에 各置七燈하고  한 불상 앞에마다
일일상전  각치칠등 각각 일곱 개의 등을 켜고
其七燈狀圓若車輪하야  그 일곱 등의 모양을 둥글고  
기칠등상원약차륜 수레바퀴처럼 크게 하여
乃至四十九夜토록 光明不하며  49일 동안 그 빛이 끊이지 않게 하며,
내지사십구야   광명부절
造雜綵幡을 四十九首하고  여러 색깔 비단휘장 49개를 
조잡채번  사십구수
一長幡은 四十九尺하며  길이가 49자가 되도록 만들고
병일장번  사십구척
放四十九生하면  49수의 생명을 방생하면
방사십구생
如是하야 即能離災厄難하고  곧 재난과 액난에서 벗어나고
여시   즉능리재액난
諸橫惡鬼所持하리다  온갖 횡액과 악귀에 
불위제횡악귀소지 잡히지 않게 될 것입니다.
大德阿難아 是供養如來法式이니  덕 높은 아난이여, 
대덕아난  시위공양여래법식 이것이 저 부처님을 공양하는 법식이니
若有於此七佛之中에  만약 어느 누가 이 일곱 부처님 가운데
약유어차칠불지중
隨其一佛하야 稱名供養者라도  한 부처님 만을 택하여 
수기일불   칭명공양자 명호를 부르고 공양하더라도 
皆得如是無量功德하고 所求願滿어니와  그러한 한없는 공덕을 모두 얻고
개득여시무량공덕   소구원만 구하는 바를 만족할 수 있으려니와
何況盡能具足供養이리요  하물며 그 일곱 부처님 모두에게
하황진능구족공양 공양 드리는 것이겠습니까?
復次大德阿難아  또 덕 높은 아난이여, 
부차대덕아난   
帝利灌頂王等이 災難起時에  만약 찰제리 관정왕 등이
약찰제리관정왕등  재난기시 재난이 일어났을 때
所謂人衆疾疫難이나 他國侵逼難이나  말하자면, 백성들이 전염병에 걸리는 재난,
소위인중질역난  타국침핍난 타국이 침범하는 재난,
自界叛逆難이나 星宿變怪難이나  나라 안에서 반역이 일어나는 재난,
자계반역난  성숙변괴난 별들에 변괴가 일어나는 재난,
日月薄蝕難이나 非時風雨難이나  해와 달이 가리워지는 재난,
일월박식난  비시풍우난 때 아닌 비바람의 재난,
過時不雨難이니  오랜 가뭄의 재난이니
과시불우난
帝利灌頂王等이 爾時에  저 찰제리 관정왕 등이 그 때에
피찰제리관정왕등  이시
當於一切有情에 起慈悲心하야  마땅히 모든 유정에게 
당어일체유정  기자비심 자비심을 일으켜서
放大恩赦하고 脫諸幽厄苦惱眾生하며  널리 사면을 베풀어 
방대은사   탈제유액고뇌중생 모든 액난에 시달리는 백성을 해방시키고
如前法式하야 供養諸佛하면  앞서 말한 공양법식에 따라
여시법식   공양제불 저 일곱 부처님께 공양 드리면 
由此善根及彼如來本願力故로  이러한 선근과 
유차선근급피여래본원력고 저 여래의 본원력으로 말미암아
令其國界로 卽得安隱하고 그 나라가 안은함을 얻게 되고
영기국계  즉득안은 
風雨順時하야 穀稼成熟하며  비바람이 순조로워서
풍우순시   곡가성숙 곡식이 무르익으며
國內眾生이 無病安樂하고  나라 안 백성들이 무병하여 안락하고
국내중생  무병안락
又無暴惡藥叉等神이 共相惱亂하며  또 포악한 야차 등의 신들이
우무포악야차등신  공상뇌란 서로 괴롭히지 아니하며
一切惡相이 皆卽隱沒하야 모든 악한 모습들이 
일체악상  개즉은몰  다 사라져서
帝利灌頂王等이 皆得增益壽命하고  찰제리 관정왕 등이 
이찰제리관정왕등  개득증익수명 모두 수명이 늘어나고
色力無病自在하리다  힘이 넘쳐 무병하고 
색력무병자재 자재하게 될 것입니다.
大德阿難이여 若帝后妃主 儲君 王子  덕 높은 아난이여, 
대덕아난   약제후비주 저군 왕자 만약 황제, 황후비, 황태자, 왕자,
大臣 輔相 宮中 女 百官 黎庶가  대신, 재상, 왕후, 시녀, 관료, 백성이
대신 보상 궁중 채녀 백관 여서
爲病所苦及餘厄難이라도 괴로운 병이나 다른 액난에
위병소고급여액난  처했더라도
亦應敬造七佛形像하고 讀誦此經하며  또한 일곱 부처님의 형상을 모시고
역응경조칠불형상   독송차경 이 경을 독송하며
然燈造幡하고 放諸生命하며  등을 켜고 휘장을 만들며 
연등조번   방제생명 여러 생명을 놓아주고 
至誠供養하고 燒香散花하면  지성으로 공양하며 
지성공양   소향산화 향을 사르며 꽃을 뿌린다면
即得病苦銷除하야 解脫眾難하리다  곧 병고가 사라지고 
즉득병고소제   해탈중난 온갖 재난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爾時에 具壽阿難이 問救脫菩薩言호대  그 때에 장로 아난이 
이시  구수아난  문구탈보살언 구탈보살에게 물었다.
善男子여 云何已盡之命을 而可增益잇가  "선남자여, 어떻게 이미 죽은 목숨을 
선남자  운하이진지명  이가증일 늘릴 수 있단 말입니까?"
救脫菩薩言호대 大德아  구탈보살이 말했다. 
구탈보살언   대덕 "대덕이여, 
仁豈不聞을 如來說有九橫死耶아  그대는 여래께서 말씀하신 
인기불문  여래설유구횡사야 9횡사(九橫死)를 듣지 못했습니까?
由是世尊이 說呪藥하야  그것 때문에 세존께서 
유시세존  위설주약    주문의 약을 설하여 
隨事救療하고  형편에 따라 치료하고
수사구료
然燈造幡하야 修諸福業이라하시니  등을 켜고 휘장을 만들어 
연등조번   수제복업 여러 복업을 닦으라 하신 것이니
以修福故로 得延壽命이리다  복을 닦아야 
이수복고  득연수명 수명이 연장되는 것입니다."
阿難이 問言호대  아난이 물었다.
아난  문언
九橫은 云何오  "아홉 가지 횡사란 무엇입니까?"
구횡  운하
救脫菩薩言호대  구탈보살이 말했다.
구탈보살언   
一者는 有諸有情이 得病雖輕한데  "첫 번째는 어떤 유정이 
일자는 유제유정  득병수경    비록 가벼운 병을 얻었다 하나  
然無醫藥及看病者거나   그러나 의사도 약도 없고
연무의약급간병자 돌보아 줄 사람도 없다거나 
設復遇醫라도 不授其藥하야 설사 의사를 만났다 해도 
설부우의   불수기약  그 약을 얻지 못해서
實不應死나 而便死커나  죽을 병이 아닌데도 돌연 죽게 되거나
실불응사  이변횡사
又信世閒邪魔外道妖之師의  또 세간의 사악한 마구니나 외도나
우신세간마귀외도요얼지사 요사한 스승들이 
妄說禍福하야 便生恐動하며  망령되게 말하는 화복설을 믿고서
망설화복   변생공동    문득 공포에 떨면서  
心不自正하야 卜問吉凶하고  마음을 가누지 못해
심부자정   복문길흉 점쟁이에게 길흉을 묻고 
殺諸衆生하야 求神解奏하며 여러 중생을 죽여서 
살제중생   구신해주 신명께 풀어주기를 구하며
呼召魍魎하야 請福祈恩하니 온갖 도깨비들을 불러다가 
호소망량   청복기은 복을 청하고 은혜를 기구하니
欲冀延年이라도 終不能得이라  아무리 오래 해보아도 
욕기연년    종불능득 결코 얻을 수 없을 것이라
愚迷倒見하면 遂令橫死하고  소견이 어리석고 미혹하고 전도되면 
우치도견   수령횡사    횡사를 당하여 
入於地獄하야 無有出期함이요 지옥에 떨어져서
입어지옥   무유출기 헤어날 기약이 없게 되는 것이요,
二者는 橫王法之所誅戮함이요  두 번째는 돌연히 
이자  횡위왕법지소주륙 국법에 의해 처형을 당하는 것이요,
三者는 畋獵嬉戲하고 耽嗜酒하며  세 번째는 사냥을 즐기고
삼자  전렵희희   탐음기주 음란한 행동과 술을 탐하며 
放逸無度하야  방일함이 도에 지나쳐서
방일무도 
橫爲非人奪其精氣함이요  돌연히 사람 아닌 것들에게 
횡위비인탈기정기 그 정기를 빼앗겨 죽는 것이요,
四者는 橫爲火焚함이요  네 번째는 돌연히 불에 타 죽는 것이요,
사자  횡위화분
五者는 橫爲水溺함이요  다섯 번째는 
오자  횡위수익 돌연이 물에 빠져 죽는 것이요,
六者는 橫爲種種惡獸所噉함이요  여섯 번째는 돌연히 
육자  횡위종종악수소담 갖가지 맹수에게 잡혀 먹히는 것이요,
七者는 橫墮山崖함이요 일곱 번째는 
칠자  횡타산애  돌연히 산언덕에서 떨어져 죽는 것이요,
八者는 橫爲毒藥厭禱呪詛나  여덟 번째는 
팔자  횡위독약염도주저 독약이나 미워하는 기도나 저주나
起屍鬼等之所中害함이요  시체귀신을 일으키는 등에 빠져
기시귀등지소중해 해를 당하는 것이요,
九者는 飢渴所困이나 不得飮食하야  아홉 번째는 굶주림과 갈증에 허덕여도
구자  기갈소곤   부득음식 음식을 얻을 수 없어
而便橫死함이니  갑자기 횡사하는 것이니
이변횡사
是爲如來略說橫死며  이것이 여래께서 약설하신 횡사이며
시위여래약설횡사
有此九種하고 其餘復有無量諸橫하야  이 아홉 가지가 있고 
유차구종   기여부유무량제횡 그 밖에 또 한량없는 횡사가 있어서
難可具說이니다  다 말하기 어렵습니다.
난가구설
復次阿難이여 彼琰魔王이  또 아난이여, 
부차아난   피염마왕   염라왕이 세간사를 기록한 
簿錄世間하야 所有名籍라  명부를 가지고 있는지라
부록세간   소유명적
若諸有情이 不孝五逆하고 辱三寶하며 만약 중생이 불효하고 오역죄를 저지르며 
약제유정  불효오역   훼욕삼보  삼보를 헐뜯고 능욕하며 
壞君臣法하고 破於禁戒하면  임금과 신하의 법도를 무너뜨리고 
괴군신법   파어금계  계율을 무너뜨린다면
琰魔法王이 隨罪輕重하야 考而罰之일새  염라왕이 죄의 경중에 따라 
염마법왕  수죄경중   고이벌지 이를 고문하여 형벌을 내리기에
是故로 我今勸諸有情하야   그러므로 내가 지금 
시고  아금권제유정 여러 중생에게 권하여 
然燈造幡하고 放生修福하야  등을 켜고 휘장을 만들고
연등조번   방생수복 방생하는 복을 닦어서
令度苦厄하고 不遭衆難케함이니다  고통과 횡액에서 벗어나고 여러 재난을 
영도고액   부조중난 당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爾時衆中에 有十二藥叉大將이  그 때 대중가운데 
이시중중  유십이야차대장 12 야차대장이 
俱在會坐러니 其名曰 함께 앉아 있었는데
구재회좌   기명왈 그들의 이름은
宮毘羅大將 跋折羅大將  궁비라대장, 발절라 대장,
궁비라대장 발절라 대장
迷企羅大將 頞羅大將  미기라대장, 알이라대장, 
미기라대장 알이라대장 
羅大將 娑羅大將 말이라대장, 사이라대장,
말이라대장 사이라대장
因陀羅大將 波夷羅大將  인다라대장 바이라대장
인다라대장 바이라대장
薄呼羅大將 達羅大將 朱杜羅大將  박호라대장, 진달라대장, 주두라대장,
박호라대장 진달라대장 주두라대장
毘羯羅大將이러라  비갈라대장이었다.
비갈라대장
此十二藥叉大將은  12 야차대장은
차십이야차대장
一一各有七千藥叉하야 以爲眷屬한대  저마다 7000의 야차를 
일일각유칠십야차   이위권속 거느리고 있었는데
同時擧聲으로 白佛言호대  그들이 동시에 큰 소리로
동시거성   백불언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하 我等은 今者에 蒙佛威力하야  "세존이시여, 
세존  아등  금자  몽불위력 저희는 이제 부처님의 위력을 입어
得聞七佛如來名號어늘 일곱 부처님의 명호를
득문칠불여래명호 듣게 되었으니
不復更有惡趣之怖하나이다  다시는 악도에 떨어진다는
불부갱유악취지포 두려움이 없겠나이다.
我等相率하고 皆同一心하야  저희는 서로 솔선하여
아등상솔   개동일심 모두 온 마음을 다해 
乃至盡形히 歸佛法僧하며  죽을 때까지 
내지진형  귀불법승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옵고
誓當荷負一切有情하야  마땅히 모든 유정들을 책임져서
서당하부일체유정
作義利 饒益安樂어니와  유익하고 안락하게 할 것이거니와 
위작의리 요익안락
隨於何處城邑聚落空閑林中하야   어떠한 성읍이나 마을이나 
수어하처성읍취락공한림중 텅빈 숲속일지라도 
若有此經流布讀誦커나  만약 누가 이 경을 
약유차경유포독송 유포하고 독송하거나 
或復受持七佛名號하야 恭敬供養者면  혹은 일곱 부처님의 명호를 
혹부수지칠불명호   공경공양자 받아 지녀서 공경공양한다면
我等眷屬이 衛護是人하야 令脫眾難하고 저희 권속들이 그 사람을 보호하여
아등권속  위호시인   영탈중난 모든 고난에서 벗어나게 하고
所有願求를 悉令滿足케하며  구하는 모든 것을 다 만족하게 하며
소유원구  실령만족
或有疾厄하야 求度脫者도  혹 병들거나 액운을 당하여
혹유질액   구도탈자 헤어나기를 원하는 이들도
亦應讀誦此經케하며  마땅히 이 경을 독송하게 하며
역응독송차경
以五色縷로 結我名字하고 오색실로 저의 이름을 맺게 하고
이오색루  결아명자 
得如願已하면 然後解結케하오리다  소원을 이루게 되면
득여원이   연후해결 그 후에 풀게 하겠나이다."
爾時에 世尊이 讚諸藥叉大將言하사대  그 때 세존께서
이시  세존  찬제야차대장언 야차대장을 칭찬하며 말씀하셨다.
善哉善哉라 大藥叉將아  "장하도다, 야차대장이여!
선재선재  대야차장
汝等이 念報七佛如來恩德者하야  그대들이 일곱 부처님의
여등  염보칠불여래은덕자 은덕에 보답하여 
常應如是利益安樂一切有情이니라 언제나 그와 같이 모든 유정들을
상응여시이익안락일체유정 유익하고 안락하게 할지니라."
爾時會中에 有多天眾이  그 때 회중에 있던 
이시회중  유다천중 많은 천신 무리들이
智慧尠少하야 作如是念호대  지혜가 부족하여 
지혜선소   작여시념 아렇게 생각하였다.
云何過是殑伽河沙諸佛世界하야  "어떻게 그 갠지스강 모래 수만큼의 
운하과시긍가하사제불세계 세계를 지나서 
現在如來를 暫聞名者면  지금 계시는 부처님의 이름을
현재여래  잠문득자 잠깐 들었다 하여
便獲無邊殊勝功德가  문득 끝이 없고 수승한 공덕을
변획무변수승공덕 얻을 수 있단 말인가?"
爾時에 釋迦牟尼如來께서  그러자 석가모니 여래께서
이시  석가모니여래
知諸天眾心之所念하사  그 천신 무리의 마음을 아시고
지제천중심지소념
即入警召一切如來甚深妙定하시고  곧 모든 부처님을 불러 모으시는
즉입경소일체여래심심묘정 깊고 오묘한 선정에 드시고
纔入定已에  막 선정에 드시자
재입정이
一切三千大千世界가 六種震動하며  일체의 삼천대천세계가 
일체삼천대천세계  육종진동 여섯 가지로 진동하며
雨天妙花及天香末하니  천상의 아름다운 꽃과 
우천묘화급천향말 천상의 향이 어지러히 내리니
彼七如來께서 見是相已에  저 일곱 부처님께서
피칠여래   견시상이 이러한 모습을 보시고
各從其國하야 來至索訶世界하사  각각 계시는 나라로부터 
각종기국   래지삭하세계 이 사바세계로 오시어
與釋迦如來하야 共相問訊이시러라  석가여래와 더불어 
여석가여래   공상문신 서로 문안인사를 나누시었다.
時佛世尊이 由其先世本願力故로  그 때에 부처님 세존들께서  
시불세존  유기선세본원력고 과거 세상의 본원력으로 말미암아
各各自於天寶莊嚴師子座上에  스스로 각각 
각각자어천보장엄사자좌상 천상의 보배로 장엄된 사자좌에 
隨處安坐하사  편히 앉으시어
수처안좌
諸菩薩眾과 天龍八部人非人等과  모든 보살대중들과 
제보살중  천룡팔부인비인등 천룡팔부, 인간 비인간 등과
國王王子中宮妃主와  국왕, 왕자, 황후, 왕비, 공주와
국왕왕자중궁비주
諸大臣婆羅門長者居士로  여러 대신, 바라문, 장자, 거사들에게
병제대신바라문장자거사
前後圍遶하야 而說法이시러라  앞뒤로 에워싸이신 채
전후위요   이위설법 법을 설하시었다.
時諸天眾이 見彼如來皆已雲集하고   그 때 모든 천신대중들이 
시제천중  견피여래개이운집    저 부처님들이 다 모이신 것을 보고
生大希有러니 疑惑便除러라  참으로 희유한 일이라 여겼는데,
생대희유   의혹변제 의혹이 문득 사라졌다.
時諸大眾이 歎未曾有하야  그러자 모든 대중들이 
시제대중  탄미증유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찬탄하면서
同聲讚言호대 한 소리로 말했다.
동성찬언 
善哉善哉라 釋迦如來께서  "참으로 놀라운 일이로다.
선재선재  석가여래 석가여래께서 
饒益我等하사 除疑念하야  우리를 유익하게 하시고
요익아등   위제의념 의심을 버리게 하시고자
令彼如來로 皆至於此하시도다  저 부처님들을 
영피여래  개지어차 모두 이곳에 오시게 하셨도다."
時諸大眾이 各隨自力하야  그리고 또 모든 대중들이 
시제대중  각수자력 각자 힘자라는 대로
以妙香華及眾瓔珞諸天伎樂으로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과
이묘향화급중영락제천기악 영락과 온갖 천상의 기악으로
供養如來하며 右遶七하고  여래께 공양하며 
공양여래   우요칠잡 우로 일곱 바퀴를 돌고
合掌禮敬하며 讚言호대  합장하여 공경하며 
합장공경   찬언 찬탄하여 말했다.
希有希有로다 諸佛如來의 甚深境界는  "참으로 희유하도다. 
희유희유   제불여래  심심경계 모든 부처님 여래의 깊고 깊은 경계는
不可思議며 由先願力과 善巧方便하야  불가사의하며, 선세에 세우신 원력과 
불가사의  유선원력  선교방편 훌륭하고 교묘한 방편으로 말미암아
共現如是奇異之相이로다  이렇듯 기이한 모습을 
공현여시기이지상 함께 나타내시도다."
爾時大眾이 各各發願호대  그 때에 대중들이 
이시대중  각가발원 저마다 발원하기를, 
願諸眾生이  "모든 중생들이 
원제중생  
皆得如是如來勝定하야지이다 이와 같은 여래의 수승한 선정을 
개득여시여래승정 다 얻게 하여지기 원하나이다." 하였다. 
爾時에 曼殊室利가 即從座起하야  그 때에 문수사리가 
이시  만수실리  즉종좌기 자리에서 일어나
合掌恭敬하고 遶佛七하며  공경히 합장하며 
합장공경   요불칠잡 부처님을 일곱 바퀴 돌고
禮雙足已에 白言世尊호대  두 발에 예배드린 다음
예쌍족이  백언세존 부처님께 이뢰었다.
善哉善哉니다 如來定力은 不可思議하사  "참으로 거룩하십니다.
선재선재   여래정력  불가사의 부처님의 선정의 힘은 불가사의하여
由本願力과 方便善巧하야  본래의 원력과 
유본원력  방편선교 교묘한 방편으로 
成就眾生하시니  중생들을 성취시키시니,
성취중생
惟願說大力神呪하사  바라옵건대, 
유원위설대력신주 위대한 힘의 신묘한 주문을 설하시어
能令來世의 薄福眾生이 病惱所纏을   오는 세상의 박복한 중생들이
능령래세  박복중생  병뇌소전
日月星辰의 所有厄難이나 疫病怨惡하고  일월성신의 액난이나 역병이나 
일월성신  소유액난  역병원악    악한 원수에 얽매여 병들고 괴롭거나
及行險道하야 遭諸恐怖라도  험한 길을 다니며 
급행험도   조제공포 온갖 두렵고 무서운 일을 당했을 때 
作歸依하야 令得安隱케하시고  그 주문에 의지하여 
위작귀의   영득안은 안은함을 얻게 하시고,
彼諸眾生이 於此神呪에  저 모든 중생들이 
피제중생  어차신주 이 신묘한 주문을 
若自書人書하야  스스로 쓰거나 남에게 쓰게 하여
약자서교인서
受持讀誦하고 廣他說하면  받아 지니고 독송하며 
수지독송   광위타설 남에게 널리 설하여 준다면
常蒙諸佛之所護念하고  항상 모든 부처님의 보살핌을 입고
상몽제불지소호념
佛自現身하사 令願滿足하고  부처님이 저절로 몸을 나투시어
불자현신   영원만족 소원을 만족하게 하고
不墮惡趣하며 亦無橫死케하소서 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하며
불타악취   역무횡사 또한 횡사하는 일도 없게 하소서."
時에 諸如來께서 讚曼殊室利言하사대  그러자 모든 부처님께서 
  제여래   친만수실리언 문수사리를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善哉善哉라 此是我等威神之力이며  "참으로 장하도다. 
선재선재  치시아등위신지력 이것은 바로 우리들의 위신력이며,
令汝로 勸請哀愍眾生 離諸苦難하야  그대로 하여금 중생을 불쌍히 여기어
영여  권청애민중생 이제고난 모든 고난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說神呪하니  신묘한 주문을 설하여 주기를 
위설신주 청하게 하였으니
汝應諦聽하고 善思念之호라  그대는 마땅히 잘 듣고 
여응제청   선사념지 잘 생각하라.
我當說호리라  내가 마땅히 설하리라.
아당위설
曼殊室利야 有大神呪하니  문수사리여, 
만수실리  유대신주 한 크고 신묘한 주문이 있는데
名曰 如來定力琉璃光이니라  여래정력유리광(如來定力琉璃光)이라 
명왈 여래정력유리광 이름하느니라.
若有男子女人이 書寫讀誦하고  만약 남자나 여인이 쓰고 독송하며
약유남자여인  서사독송
恭敬供養하며 於諸含識에 起大悲心하면  공경히 공양하고 
공경공양   어제함식  기대비심 모든 함식(含識)에서 자비심을 낸다면
所有願求를 皆得滿足하고  구하는 것을 다 만족히 얻고
소유원구  개득만족
諸佛現身하사 而護念하시며  모든 부처님께서 현신하시어
제불현신   이위호념 보살피실 것이며
離眾障惱하고 當生佛國하나니라  온갖 장애나 괴로움을 여의고
이중장뇌   당생불국 마땅히 불국토에 태어나게 될 것이니라."
時七如來께서 以一音聲으로 即說呪曰 그 때 일곱 부처님께서 한 음성으로
시칠여래   이일음성   즉설주왈 주문을 설하셨다.
但姪他 具謎具謎尼謎膩    다냐타 구몌구몌경니몌니혜
末底末底 䫂怛他揭多三摩地    마디마디 사운다타아다삼마디
頞提瑟恥帝 頞帝末帝波例    알뎨스티뎨 알뎨마뎨바례 
波跛輸但 薩婆波跛那世也    바바슈다니 살바바바나셰야
勃睇勃 唱答謎謎矩謎    못뎨못도 참답몌도몌구몌
佛鐸器怛羅 鉢里輸但曇謎昵曇謎     못탁기다라 바리슈다니 담몌닐담몌
尸朅薩婆哥羅     몌로몌로 몌로시갈리사바가라
蜜栗睹丁庾 尼婆䠭 勃提蘇勃睇     미리도 니바래니 못디소못뎨
陁陁 頞提瑟侘泥娜曷叉睹謎     몯타타 알디스타니나아락사도몌  
薩婆提婆 三謎頞三謎三曼奴和   살바뎨바 삼몌알삼몌삼만뇌 
漢㘓睹謎薩婆佛菩提薩 苫謎苫謎     한란도몌살바못타모디살타 고몌고몌 
鉢喇苦謎 曼睹謎 薩婆伊底    바라고몌 만도몌 살바윤뎨 
波達婆薩婆毘何大也 薩婆薩難者     도바달바살바비하대야 살바살타난자
晡㘓泥晡㘓泥去晡㘓也謎 薩婆阿舍     포란니포란니 보란야몌 살바아사
琉璃也 鉢唎底婆細 薩婆波跛     벽유리야 바리뎨바셰 살바바바
著楊羯 莎訶   닥양갈리 사바하
爾時七佛께서 說此呪時에  그 때에 일곱 부처님께서 
이시칠불   설차주시 이 주문을 설하시자
光明普照하고 大地震動하며  광명이 널리 비추고 
광명보조   대지진동 대지가 진동하며
種種神變이 一時俱現이러라  여러가지 신통한 변화가 
종종신변  일시구현 한꺼번에 나타났다.
時諸大眾이 見此事已에 各各隨力하야  그러자 모든 대중들이 
시제대중  견차시이  각각수력 이러한 현상을 보고 각자 힘자라는 대로
以天香花塗香末香으로 奉上彼佛하고  천상의 향기로운 꽃과 바르는 향, 
이천향화도향말향   봉상피불 가루향을 저 부처님께 바치고
咸唱善哉하며 右遶七하니  함께 놀라와 하며 
함창선재   우요칠잡 오른 쪽으로 일곱 바퀴를 도니
彼佛世尊께서 同聲唱言하사대  저 부처님께서 한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피불세존   동성창언
汝等一切人天大眾은 應如是知라  "너희 모든 인간과 천상의 대중들은
여등일체인천대중  응여시지 마땅히 이렇게 알라,
若有善男子善女人이나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나
약유선남자선여인
若王王子妃后大臣寮庶之類가  왕, 왕자, 황후, 왕비나
약왕왕자비후대신료서지류 대신, 관료, 백성이 
若於此呪에 受持讀誦하고 聽聞演說하며  이 주문을 받아 지녀 독송하고
약어차주  수지독송   청문연설 듣고 펼쳐 설하며 
以妙香花로 供養經卷하며  아름다운 향과 꽃으로 
이묘향화  공양경권 이 경에 공양하면서 
著新淨衣하야 在淨處하며 持八戒齋하고  새 옷을 입고 청정한 곳에서 
착신정의   재청정처   지찰계재 팔계재를 지키고
於諸含識에 常生慈愍하며 如是供養하면  모든 함식에서 늘 자비롭고 연민하는 
러제함식  상생자민   여시공양 마음을 내면서 그렇듯 공양한다면
得無量福하며  얻는 복이 한량없을 것이며,
득무량복
若復有人이 有所祈願이면  또 어떤 사람이 기구하여
약부유인  유소기원 바라는 것이 있다면
應當造此七佛形像하고 可於靜處하야  마땅히 그 일곱 부처님의 형상을 만들고
응당조차칠불형상   가어청처   청정한 곳에 모시어
以諸香華懸繒幡蓋上妙食과 온갖 향과 꽃, 비단 휘장과 일산,
이제향화현증번개상묘음식 맛있는 음식과
及諸伎樂으로 而供養호되  여러 기악으로 공양 올리되 
급제기악   이위공양
復供養菩薩諸天하고  보살과 여러 천신들에게도 하고
병부공양보살제천
在佛像前端坐하야 誦呪호되 불상 앞에 단정히 앉아서
재불상전단좌   송주 주문을 외우되
於七日中에 持八戒齋하며  7일 동안 팔계재를 지키면서 
어칠일중  지팔계재
誦滿一千八遍하면 1008번을 채운다면
송만일천팔편 
彼諸如來及諸菩薩이 悉皆護念하고  저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피제여래급제보살  실개호념 모두 보살피실 것이며
執金剛菩薩諸釋梵四天王等도  집금강보살과 
집금강보살병제석범사천왕등 모든 제석, 범천, 사천왕 등도
亦來擁衛此人하야  또한 와서 그 사람을 옹위하여
역래옹위차인
所有五無間罪와 一切業障이 悉皆消滅하며  지녔던 오무간죄와 모든 업장이
소유오무간죄  일체업장  실개소멸 다 소멸하게 되며,
無病延年하고 亦無橫死及諸疾疫하며  무병하여 수명이 길어지고 
무병연년   역무횡사급제질역 횡사하는 일이나 병에 걸리는 일도 없으며
他方賊盜가 欲來侵境커나  다른 지방의 도적이 경계를 침범하거나
타방적도  욕래침경
鬪諍戰陣言訟讐隙飢儉旱  다투고 전쟁을 일으키고 송사하며
투쟁전진언송수극기검한로 원수가 되거나 굶주림, 흉작, 가뭄, 장마
如是等怖가 一切皆除하며  등의 두려움이 모두 다 사라지며
여시등포  일체개제
共起慈心猶如父母하야  다 함께 마치 부모처럼 자비심을 일으켜서
공기자심유여부모
有所願求가 無不遂意하나니라  바라는 것들을 
유소원구  무불수의 다 이루게 될 것이니라."
爾時에 執金剛菩薩과 釋梵四天王이  그 때에 집금강보살과
이시  집금강보살  석범사천왕 제석, 범천, 사천왕이 
從座而起하야 合掌恭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공경히 합장하고 
종좌이기   합장공경 
禮釋迦牟尼佛足하며 白言호대  석가모니 부처님의 발에 예배드리면서
예석가모니불족   백언 아뢰었다.
世尊하 我等大眾은  "세존이시여, 
세존  아등대중 저희 대중들은
皆已得聞을 諸佛本願殊勝功德하옵고  모두가 저 부처님들의 
개이득문  제불본원수승공덕 본래서원의 수승한 공덕을 들었사옵고
及見諸佛慈悲至此하오며  또 저 부처님들의 자비하심이 
급견제불자비지차 여기에 이르렀음을 보았사오며
令我眾生으로 親承供養케하시니  저희 중생들로 하여금
영아중생   친승공양 친히 공양할 수 있게 하시니
世尊하 若於其處에 세존이시여,
세존  약어기처   만약 어느 곳에
有此經典 及七佛名陀羅尼法하야  이 경전이나 칠불여래의 명호나 
유차경전 급칠불명다라니법 다라니법이 있어서 
流通供養乃至書寫하면  널리 유통시키거나 공양하거나
유통공양내지서사 베껴 쓰거나 한다면
我等이 悉皆承佛威力하고 即往其處하고  저희들 모두가 부처님의 위력을 받들고
아등  실개승불위력   즉왕기처    곧 그 곳에 가서
擁護於彼國王大臣城邑聚落男子女人하야    그 국왕 대신이나 성읍 마을이나
옹호어피국왕대신성읍취락남자여인 남자 여인을 옹호하여
勿令眾苦及諸疾病之所惱亂케하고  모든 고통과 질병에 
물령중고급제질병지소뇌란 시달림이 없게 하고
常得安隱하며 財食足케하야  항상 안은함을 얻으며
상득안은   재식풍족 재물과 음식이 풍족하게 함으로써
我等即是에 報諸佛恩하오리다 저희가 여러 부처님의 은혜에
아등즉시  보제불은  즉시 보답하겠나이다.
世尊하 我等은 親於佛前에  세존이시여, 
세존  아등  친어불전 저희들은 친히 부처님 전에서
自立要誓하옵나니   스스로 요긴한 서원을 세우옵나니
자립요서
若有淨信男子女人이 憶念我者면  만약 청정한 믿음의 남자나 여인이 
약유정신남자여인  억념아자 저희를 억념(憶念)한다면
應誦此呪하오리니 即說呪曰 마땅히 이 주문을 읊어 주겠나이다."
응송차주     즉설주왈
但姪他 惡 麽麽  다냐타 아루모루 다라루 마마루
具曬 訶呼末囉末囉末囉  구쇄 하호 합 마라마라마라
緊樹曬布曬 莎訶   긴수쇄포쇄 사바하
若有淨信男子女人이나  "만약 청정한 믿음의 남자 여인이나
약유정신남자여인
國王王子大臣輔相中宮女가  국왕, 왕자, 대신, 재상, 왕후, 시녀가
국왕왕자대신보상중궁채녀
誦七佛名及此神呪하고  칠불명호와 이 신주를 외우고
송칠불명급차신주
讀誦書寫하야 恭敬供養하면  독송하고 쓰면서 공경히 공양하면
독송서사   공경공양
現世에 皆得無病長壽하고  이 세상에서 
현세  개득무병장수 모두 무병장수하고
離眾苦惱하야 不墮三途하며  모든 고뇌를 다 여의어서
이중고뇌   불타삼도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得不退轉하고 乃至菩提하야  물러남이 없게 되며 
득불퇴전   내지보리 마침내 보리에 이르러서
彼諸佛土에 隨意受生하야  저 어러 부처님의 나라에 
피제불토  수의수생 마음대로 태어나
常見諸佛하고 得宿命智하야  항상 모든 부처님을 뵙게 되고 
상견제불   득숙명지 숙명을 아는 지혜를 얻어서 
念定總持가 無不具足하고 염정과 총지를 
염정총지  무불구족 모두 구족하게 될 것이오며,
若患鬼瘧等病하야 當書此呪하고  또 만약 우환, 귀신잡이, 학질 등의
약환귀학등병   당서차주 병에 걸렸을 때 이 주문을 써서
繫之肘後하면 病若差已에 팔꿈치 뒤에 붙인다면 
계지주후   병고차이 병이 차도가 있어서
淨處하나이다 곧 청정하게 될 것이옵니다."
爾時에 執金剛菩薩이 詣七佛所하야  그 때에 집금강보살이 
이시  집금강보살  예칠불소 일곱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右遶三하고 各申禮敬하며 白言호대  우로 일곱 바퀴 돌고 
우요삼잡   각신예경   백언 거듭 공경히 예배드리며 아뢰었다.
世尊하 惟願慈悲護念於我하소서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대, 
세존  유원자비호념어아 자비로 저를 살펴 주시옵소서.
我今欲饒益未來男子女人의 제가 지금 오는 세상에서  
아금위욕요익미래남자여인  이 경을 지닌 남자나 여인을 
持是經者하야 我更說陀羅尼呪하오리다  유익하게 하고자 
지시경자   아변위설다라니주 제가 다시 다리니주를 설하겠나이다."
時彼七佛께서 讚執金剛言하사대  그러자 저 일곱 부처님께서
시피칠불   찬집금강보살언 집금강보살을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善哉善哉라 執金剛아  "참으로 장하도다. 
선재선재  집금강 집금강이여,
我加護汝하야 可說神呪하노니   내가 그대를 가호하여 
아가호여   가설신주 신주를 설하게 하리니 
護未來持經之人하야 오는 세상에서 
위호미래지경지인  이 경을 지닌 사람을 보살펴서
令無眾惱하고 所求滿足이니라 온갖 괴로움이 없게 하고
영무중뇌   소구만족 구하는 바를 만족하게 할지니라."
時에 執金剛菩薩이 即說呪曰  그러자 집금강보살이 
  집금강보살  즉설주왈 곧 주문을 설했다.
南麽多喃 三藐三佛  나마사다남 삼먁삼못다남
  
南麽薩婆 跋折囉 達囉喃 姪他 나마살바 바아라 다라남 다냐타 
   
唵 跋折曬 跋折曬 莫訶跋折曬 옴 바아라 바아라 마하바아라 
   
跋折囉波捨 三麽三麽   바아라바샤 타래니삼마삼마 
 
三曼䫂 阿鉢뢰底喝多 跋折曬  삼만다 아바래디아다 바아라 
  
苫麽苫麽 鉢囉苫曼睹謎  고마고마 바라고만도몌 
  
薩婆毘阿大也 矩 薩婆羯麽  살바비아대야 구로구로 살바갈마 
阿伐䠭拏叉也 三麽也末奴三末囉  아대래노사야 삼마야마노삼매라
薄伽畔跋折囉 波薩婆    바가반바아라 바니살바
舍謎鉢哩 脯䠭也 莎訶    샤몌바리 포래야 사바하
世尊하 若復有人이 持七佛名하고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사람이 
세존  약부유인  지칠불명 일곱 부처님의 명호를 지니고
憶念彼佛本願功德하며  그 부처님의 본래서원과 
억념피불본원공덕 공덕을 기억하며
持此呪하야 讀誦演說하면  아울러 이 주문을 지녀 
병지차주   독송연설 독송하고 펼쳐 설한다면
我令彼人으로 所願滿足하야  제가 그 사람의 소원을 
아령피인   소원만족 만족하게 하여 
無所乏少케하옵고   부족함이 없게 하고,
무소핍소
若欲見我하고 問善惡者면  또 만약 저에게 
약욕아견   문선악자 선악에 대해 묻는다면
應當書寫此經하고  마땅히 이 경을 쓰게 하고,
응당서사차경
造七佛像과 執金剛菩薩像하야 일곱 부처님과 
조칠불상  병집금강보살상 집금강보살의 형상을 만들어
皆於像身에 安佛舍利하고 於此像前에  모든 상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개어신상  안불사리   어차상전 그 상 앞에
如上所說 種種供養禮拜旋繞하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상소설 종종공양예배선요 갖가지로 공양하고 예배하고 우로 돌며 
於眾生處에 起慈悲心하고 受八戒齋하며  중생들에게 자비심을 내고
어중생처  기자비심   수팔계재 팔계재를 지키면서 
日別三時에 澡浴淨하고 三時衣別하며  날마다 세 때에 깨끗이 목욕하고
일별삼시  조욕청정   삼시의별 세 때에 옷을 갈아 입고서 
從白月八日하야 至十五日히  달 밝은 8일부터 15일까지
종백월팔일   지십오일
每日誦呪를 一百八遍하야 心無散亂이면  매일 108번 이 주문을 외워
매일송주  일백팔편   심무산란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되면
我於夢中에 即自現身하고 共言說하야  제가 꿈 속에 그에게 현신하여
아어몽중  즉자현신   공위언설 함께 의논하여
隨所求者하야 皆令滿足케하오리다  구하는 것들을 다 만족하게 하겠나이다."
수소구자   개령만족
時大會中에 有諸菩薩이 皆悉唱言호대  그 때 회중에 있던 모든 보살들이
시대회중  유제보살  개실창언 함께 말하였다.
善哉善哉라 執金剛 陀羅尼는 "놀라운 일이로다. 
선재선재  집금강 다라니  집금강보살의 다라니는
不可思議며 實善說이로다  불가사의하며 
불가사의  실위선설 실로 좋은 말씀이로다."
時에 七如來께서 作如是語하사대  그 때 일곱 부처님께서 
  칠여래   작여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我等이 護汝所說神呪하고   "우리가 그대의 신주를 가호하고
아등  호여소설신주
欲饒益 一切眾生하야  모든 중생을 유익하고 
위욕요익 일체중생
皆得安樂하고 所求願滿케하며  안락하게 하며 
개득안락   소구만족 구하는 바를 만족하게 할 수 있도록
不令此呪로 隱沒於世하리라  이 주문이 세상에서 
불령차주  은몰어세 사라지지 않게 하겠노라."
爾時七佛께서 告諸菩薩 釋梵四天王曰  그 때에 일곱 부처님께서 모든 보살들과 
이시칠불   고제보살 석범사천왕왈 제석범천과 사천왕에게 말씀하셨다.
我今以此神呪로  "내가 이제 이 신주를  
아금이차신주  
付屬汝等을 此經卷하노니  이 경과 함께 
부촉여등  병차경권    그대들에게 부촉하노니, 
於未來世後五百歲의 法欲滅時에  미래세상 후오백세의 
어미래세후오백세  법욕멸시 법이 사라지려 할 때
汝等은 皆應護持是經하고  그대들은 마땅히 
여등  개응호지시경 이 경을 수호하여 지키고,
此經威力利益甚多하야 이 경의 위력과 이익은 매우 커서
차경위력이익심다 
能除眾罪하고 善願皆遂니   능히 모든 죄를 없애고
능제중죄   선원개수 바람직한 소원을 다 이루게 하는 것이니 
勿於薄福眾生 誹謗正法 賢聖者에   정법을 비방하고 성현을 헐뜯는 
물어박복중생 비방정법 훼현성자 박복한 중생들에게
授與斯經하야 令法速滅어다  이 경을 주어서 
수여사경   영법속멸 법이 빨리 멸하는 일이 없게 할지니라."
爾時에 東方七佛世尊께서  그 때에 동쪽의 일곱 부처님 세존께서
이시  동방칠불세존
見此大眾 所作已辦하시고 대중들이 이미 
견차대중 소작이판 잘 알아 들은 것을 보시고
機緣滿足하시며 無復疑心하사 이러한 인연을 만족해 하시며 
기연만족    무부의심  더 이상 의심하지 않으시고
各還本土하시니  각각 본래의 나라로 되돌아 가시니
각환본토
於其座上에 忽然不現이러라  그 계시던 자리에서
어기좌상  홀연불현 홀연히 사라지셨다.
爾時에 具壽阿難陀가 即從座起하야  그 때에 장로 아난타가 
이시  구수아난타  즉종좌기 자리에서 일어나
禮佛雙足하고 右膝著地하며 부처님의 두 발에 예배하고 
예불쌍족   우슬착지  오른 무릎을 꿇고서
合掌恭敬하야 而白佛言호대  공경히 합장하며
합장공경   이백불언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하 當何名此經이며  "세존이시여, 
세존  당하명차경 이 경의 이름은 무엇이라 하오며
我等은 云何受持릿가  저희는 어떻게 받들어 지녀야 하리까?"
아등  운하수지
佛告阿難陀하사대 此經名은 부처님께서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불고아난타    차경명  "이 경의 이름은
七佛如來應正等覺  '칠불여래 응정등각 
위칠불여래응정등각 (七佛如來應正等覺
 本願功德殊勝莊嚴이요   본원공덕 수승장엄'이요,
 본원공덕수승장엄 本願功德殊勝莊嚴)
亦名曼殊室利所問이요  또한 '문수사리소문(曼殊室利所問)'이요,
역명만수실리소문
亦名藥師瑠璃光如來本願功德이요  또한 '약사유리광여래 본원공덕
역명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 (藥師瑠璃光如來本願功德)'이요,
亦名執金剛菩薩發願要期요 또한 '집금강보살발원요기
역명집금강보살발원요기  (執金剛菩薩發願要期)'요,
亦名淨除一切業障이요 또한 '정제일체업장
역명정제일체업장  (淨除一切業障)'이요,
亦名所有願求皆得圓滿이요  또한 '소유원구 개득원만
역명소유원구개득원만 (所有願求皆得圓滿)'이요,
亦名十二大將發願護持이니  또한 '12 대장 발원호지
역명십이대장발원호지 (十二大將發願護持)'이니
如是名字로 汝當奉持어다  이러한 이름으로 
여시명자  여당봉지 그대는 마땅히 받들어 지닐지니라."
時에 薄伽梵께서 說是語已에  그 때 부처님께서 
  박가범  설시어이 이러한 말씀을 마치시자
諸大菩薩 及聲聞眾 天龍藥叉 모든 대보살과 
제대보살 급대성문 국왕 대신 성문대중, 천룡, 야차
健闥婆 阿蘇羅 揭路茶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건달바 아소라 갈로다
緊那羅 莫呼洛伽 人非人等의 긴나라, 마후라가,
긴나라 마호라가 인비인등 인간, 비인간 등의 
一切大衆이 聞佛所說하고  모든 대중들이
일체대중  문불소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皆大歡喜하며 信受奉行이러라  모두가 기뻐하며 
개대환희   신수봉행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藥師琉璃光七佛本願經卷下    약사유리광칠불본원경 하권 끝
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