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說大方廣菩薩十地經 |
불설대방광보살십지경 |
元魏西域三藏 吉迦夜 譯 |
원위국 서역삼장 길가야(吉迦夜)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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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我聞이라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
一時佛이 在王舍城耆闍崛山하사 |
한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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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굴산(耆闍崛山)에서 |
與大比丘眾千二百五十人으로 俱러시니 |
대비구 대중 1,250명과 함께 계셨는데, |
菩薩이 萬人하니 其名曰: |
보살이 만 명이었으니, 그들의 이름은 |
智幢菩薩、法幢菩薩、月幢菩薩、 |
지당(智幢)보살, 법당(法幢)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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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당(月幢)보살, |
日幢菩薩、無量幢菩薩、 |
일당(日幢)보살ㆍ무량당(無量幢)보살, |
跋陀波羅等 十六正士와 |
발타바라(跋陀波羅) 등의 16정사(正士)와 |
文殊師利等 六十同意와 |
문수사리(文殊師利)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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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인의 뜻을 같이하는 이[同意]들과 |
彌勒菩薩等 賢劫一切 菩提薩埵러라 |
미륵보살 등 현겁(賢劫)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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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보리살타(菩提薩埵)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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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에 無盡智菩提薩埵가 |
그때 무진지(無盡智)보리살타가 |
從座起하야 整衣服하고 |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추스리고 |
偏袒右肩 右膝著地하야 |
오른쪽 어깨를 벗겨 메고, 오른쪽 무릎을 꿇고, |
以種種寶華로 散於佛上하며 |
갖가지 보배의 꽃을 부처님 위에 뿌리면서 |
白佛言호대 |
부처님께 아뢰었다. |
「世尊하 欲有所問하오니 |
"세존이시여, 여쭙고 싶은 것이 있사오니 |
唯願世尊은 開示解說하소서」 |
바라옵건대 열어 보이사 해설해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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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世尊이 告無盡智菩薩하사대 |
그러자 세존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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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지보살에게 말씀하셨다. |
「善哉,善哉라 善男子야 |
"참으로 장하도다. 선남자여, |
若有疑難인댄 恣汝所問이어다 |
만약 의심나는 어려움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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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대로 묻도록 하라. |
如來가 當為隨問解說하야 |
여래가 마땅히 질문에 따라 해설하여 |
令汝歡喜케호리라」 |
너를 기쁘게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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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에 無盡智菩提薩埵가 |
그 때에 무진지보리살타가 |
白佛言호대 |
부처님께 아뢰었다. |
「世尊하 菩提心이 |
"세존이시여, 보리심(菩提心), |
世尊謂菩提心은 云何當知하야사 |
세존께서 말씀하신 보리심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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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어떻게 알아야 |
菩提薩埵가 成就菩提心이닛가 |
보리살타가 보리심을 성취하오리까? |
何等為菩提心이요 亦無菩提心이며 |
어떤 것이 보리심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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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리심이 없는 것이오며, |
薩埵亦不可得이요 亦不離菩提가 |
보리살타가 얻을 수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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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을 |
名曰菩提心이닛가 |
보리심이라고 하나이까? |
菩提者는 亦不可說不可見無有對하야 |
보리라는 것이 말로 할 수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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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도 없고 대상도 없어서 |
薩埵도 亦不可得인댄 |
보리살타가 얻을 수 없다면 |
云何於此諸法에 當得開解릿가」 |
어떻게 이 모든 법을 이해해야 하오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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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尊이 告曰:「善男子야 |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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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야, |
菩提者는 是皆言說俗數施設이라 |
보리라는 것은 이것이 말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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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된 수단이요, 만들어낸 것이지만 |
善男子야 菩提者는 |
선남자야, 실로 보리는 말이 아니요, |
非言說非俗數非施設이니라 |
속된 수단도 만들어낸 것도 아니니라. |
善男子야 如菩提가 非言說인달하야 |
선남자야, 보리가 말이 아니듯이 |
薩埵及心과 至一切法도 |
보리살타와 마음과 일체법까지도 |
亦復如是어니 當作是知니라 |
역시 그와 같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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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알아야 하느니라. |
若如是心인댄 是名菩提心이니라 |
만약 이와 같은 마음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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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보리심이라 하리라. |
菩提는 亦不過去當來今現在어니와 |
보리는 이미 지나갔거나 닥쳐 오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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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하지 않거니와 |
所謂薩埵及心도 |
소위 보리살타나 마음도 |
亦不過去當來今現在니라 |
지나갔거나 닥쳐 오거나 |
|
현재하지 않은 것이니라. |
若如是知者면 |
만약 이와 같이 안다면 |
菩提는 薩埵가 不可得이요 |
보리는 보리살타가 얻을 수 없고, |
彼處도 都無所得이며 |
그 처소도 도무지 얻을 것이 없으며, |
於一切法에 得無所得이라사 |
일체법에서 얻은 바가 없어야 |
是名得菩提心이니라 |
보리심을 얻었다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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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阿羅漢 阿羅漢果도 |
아라한이나 아라한과(果)도 |
亦不可得이요 彼都無所得이라 |
역시 얻을 수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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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처소도 얻을 것이 없으며, |
但是俗數言說有耳이니 |
단지 이것이 속된 수단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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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있을 뿐이니, |
於一切法에 無所得이라사 |
일체법에서 얻은 바가 없어야 |
是名得이니라 |
이것을 얻었다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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菩提心이 亦非初業이요 |
보리심이란 처음 있는 말이 아니고 |
菩提 薩埵를 度義하야 |
보리와 살타의 의미를 헤아려 |
義名為菩提薩埵이어니와 |
뜻이름으로 보리살타라 하거니와 |
亦非彼心 非施設心이며 |
마음도 아니고 만들어낸 마음도 아니며, |
非眾生 非施設眾生이며 |
중생도 아니고 만들어낸 중생도 아니며, |
非聲聞 非施設聲聞이며 |
성문도 아니고 만들어낸 성문도 아니며, |
非辟支佛 非施設辟支佛이며 |
벽지불도 아니고 만들어낸 벽지불도 아니며, |
非菩提薩埵 非施設菩提薩埵이며 |
보리살타도 아니고 만들어낸 보리살타도 아니며, |
非有為 非施設有為法이며 |
유위도 아니고 만들어낸 유위법도 아니며, |
非無為 非施設無為法이언만 |
무위도 아니고 만들어낸 무위법도 아니지만 |
可得 已得 當得일새 |
지금 얻고 이미 얻고 얻게 될 것이기에 |
但如說法隨順故로 |
다만 설하신 법 대로 수순하면 |
說一切善根等起라하나니라 |
일체선근이 같이 일어난다고 하는 것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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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知初發心은 |
마땅히 알라. 초발심은 |
彼因檀波羅蜜하야 |
보시[檀]바라밀에 기인하여 |
猶如大地所持하고 |
마치 대지가 품어 간직하듯이 하고, |
當知第二心起는 |
두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彼因尸波羅蜜하야 |
지계[尸]바라밀에 기인하여 |
猶如師子獸王勇猛하며 |
마치 사자왕이 용맹하듯이 하고, |
當知第三心起는 |
세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彼因羼提波羅蜜하야 |
인욕[羼提]바라밀에
기인하여 |
猶如那羅延勇猛大力便하며 |
나라연의 용맹한 큰 힘의 방편처럼 하고, |
當知第四心起는 |
네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摧伏一切諸結怨敵하니 |
원한 맺힌 모든 적을 꺾어 굴복시키니 |
彼因毘梨耶波羅蜜이라 |
정진[毘梨耶]바라밀로 인한 것이라 |
種種善根功德華開하며 |
온갖 선근공덕이 꽃을 피울 것이며, |
當知第五心起는 |
다섯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譬如天帝釋大會 拘毘陀羅樹하야 |
천제석 대회의 구비타라 나무와 같으니 |
彼因禪那波羅蜜이라 |
선정[禪那]바라밀로 인한 것이라 |
猶如日輪 無量光曜하며 |
마치 해가 한량없는 빛을 비추는 것과 같고, |
當知第六心起는 |
여섯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悉能除滅 一切闇冥이니 |
능히 모든 어둠을 제멸하니 |
彼因般若波羅蜜이라 |
반야바라밀로 인한 것이라 |
本願功德이 普現莊嚴하며 |
본원공덕이 장엄을 널리 나타낼 것이며, |
當知第七心起는 |
일곱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如商人主가 將諸商人하야 |
상단주인이 상인들을 데리고 |
能度曠野인달하야 |
광야를 지난 것 같으니 |
彼因方便波羅蜜이라 |
방편바라밀로 인한 것이라 |
淨除一切過惡하야 所欲如意하며 |
일체의 과오를 깨끗이 없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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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바를 뜻대로 이룰 것이며, |
當知第八心起는 |
여덟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滿足明淨하야 |
맑고 청정함을 만족하여 |
猶如秋月이 周滿所願인달하며 |
마치 가을 달이 소원을 채워주듯 하며, |
當知第九心起는 |
아홉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一切所作이 皆悉休息하니 |
짓는 모든 일이 다 그치니 |
譬如貧人이 得無盡寶藏인달하며 |
가난한 사람이 무진 보물을 얻은 것 같고, |
猶如虛空이 離垢明淨하며 |
허공처럼 때를 벗어 청정해질 것이며, |
當知第十心起는 |
열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究竟一切功德彼岸하니 |
일체공덕의 피안에 구경하니 |
智慧辯才無盡하야 |
지혜와 변재가 무진하여 |
一切法主 猶轉輪王하니라 |
일체법의 주인이라 마치 전륜왕과 같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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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善男子야 |
이와 같이 선남자여, |
其成就此十種心者가 |
이 열 가지 마음을 성취한 이를 |
是名為菩提薩埵、摩訶薩埵、 |
이름하여 보리살타, 마하살타(摩訶薩埵), |
第一薩埵、最上薩埵、 |
제일(第一)살타, 최상(最上)살타, |
離罪薩埵、最尊薩埵이로되 |
이죄(離罪)살타, 최존(最尊)살타라 하지만 |
然이나 善男子야 菩提薩埵及心은 |
그러나 선남자야, 보리살타나 마음은 |
於第一義에 都不可得이니라 |
제일의(第一義)에 비추어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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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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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善男子야 |
또 선남자여, |
菩提薩埵 初心起는 |
보리살타가 처음 일으킨 마음은 |
有法寶等이 起三摩提하고 |
어떤 법보(法寶)가 삼마제를 일으키고 |
攝取心而生하며 |
마음을 섭취하여 생기는 것이며, |
菩提薩埵 第二心起는 |
보리살타의 두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有不動三摩提가 攝取心而生하며 |
어떤 부동(不動)삼마제가 |
|
마음을 섭취하여 생기는 것이며, |
彼第三心起는 |
그 세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名善住三摩提가 攝取心而生하며 |
선주(善住)삼마제가 |
|
마음을 섭취하여 생기는 것이며, |
彼第四心起는 |
그 네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名不退轉三摩提가 攝取心而生하며 |
불퇴전(不退轉)삼마제가 |
|
마음을 섭취하여 생기는 것이며, |
彼第五心起는 |
그 다섯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名集華三摩提가 攝取心而生하며 |
집화(集華)삼마제가 |
|
마음을 섭취하여 생기는 것이며, |
彼第六心起는 |
그 여섯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名日光三摩提가 攝取心而生하며 |
일광(日光)삼마제가 |
|
마음을 섭취하여 생기는 것이며, |
彼第七心起는 |
그 일곱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名義滿足三摩提가 攝取心而生하며 |
의만족(義滿足)삼마제가 |
|
마음을 섭취하여 생기는 것이며, |
彼第八心起는 |
그 여덟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名慧炬三摩提가 攝取心而生하며 |
혜거(慧炬)삼마제가 |
|
마음을 섭취하여 생기는 것이며, |
彼第九心起는 |
그 아홉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名佛見在前三摩提가 攝取心而生하며 |
불견재전(佛見在前)삼마제가 |
|
마음을 섭취하여 생기는 것이며, |
彼第十心起는 |
그 열 번째 일으키는 마음은 |
名首楞嚴三摩提가 攝取心而生이니라 |
수능엄(首楞嚴)삼마제가 |
|
마음을 섭취하여 생기는 것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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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善男子야 初地菩提薩埵는 |
또 선남자여, 초지의 보리살타는 |
先睹嘉瑞하고 |
아름다운 상서로움을 본 뒤에 |
三千大千佛土에 |
삼천대천의 불국토에 |
億百千珍奇寶藏을 |
백천억의 진기한 보배들을 |
悉現境界이며 |
다 드러내는 경계이며, |
第二地는 先睹嘉瑞하고 |
제 2지는 아름다운 상서로움을 본 뒤에 |
三千大千佛土 平如水掌을 |
삼천대천의 불국토가 수면처럼 평탄함을 |
悉現境界이며 |
다 드러내는 경계이며, |
第三地는 先睹嘉瑞하고 |
제 3지는 아름다운 상서로움을 본 뒤에 |
勇健堅強 手執兵仗을 |
용맹하고 굳세게 손에 잡은 무기를 |
悉現境界이며 |
다 드러내는 경계이며, |
第四地는 先睹嘉瑞하고 |
제 4지는 아름다운 상서로움을 본 뒤에 |
曼陀羅風이 從四方來하야 |
만다라 향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와 |
吹種種華 普散大地를 |
갖가지 꽃을 대지에 널리 뿌리는 것을 |
悉現境界이며 |
다 드러내는 경계이며, |
第五地는 先睹嘉瑞하고 |
제 5지는 아름다운 상서로움을 본 뒤에 |
一切女人이 嚴具莊飾호대 |
모든 여인이 장신구로 장식하되 |
瞻匐華鬘、解脫華鬘、憂缽羅華鬘、 |
첨복화만(瞻蔔華鬘), 해탈화만, 우발라화만, |
婆利師華鬘으로 莊嚴其首를 |
파리사화만으로 그 머리를 장엄한 것을 |
悉現境界이며 |
다 드러내는 경계이며, |
第六地는 先睹嘉瑞하고 |
제 6지는 아름다운 상서로움을 본 뒤에 |
眾寶浴池가 八功德水로 充滿其中하며 |
여러 보배 연못이 여덟 공덕수로 가득한데 |
有四階道底布金沙하고 |
네 층계 길의 바닥에는 금모래가 깔려 있고 |
澄靖清徹하야 |
맑고 깨끗이 들여다 보여 |
自見己身 遊戲其中을 |
그 안에 노니는 자기 몸을 스스로 보고 있는 것을 |
悉現境界이며 |
다 드러내는 경계이며, |
第七地先睹嘉瑞하고 |
제 7지는 아름다운 상서로움을 본 뒤에 |
見左右面에 有大地獄楚毒峻嶮이언만 |
좌우를 보니 큰 지옥이 있어 고초가 극심하건만 |
自見己身 超出此難을 |
자기 몸은 그 고난에서 벗어나 있는 것을 |
悉現境界이며 |
다 드러내는 경계이며, |
第八地先睹嘉瑞, |
제 8지는 아름다운 상서로움을 본 뒤에 |
自見兩肩有師子獸王, |
자신을 보니 양 어깨에 사자왕이 있는데 |
首冠繒帛其身雄壯, |
머리에 비단의 관을 쓰고 몸집이 웅장하여 |
一切毒害諸惡獸等無不摧伏, |
표독한 모든 나쁜 짐승들을 다 물리치는 것을 |
悉現境界; |
다 드러내는 경계이며, |
第九地는 先睹嘉瑞하고 |
제 9지는 아름다운 상서로움을 본 뒤에 |
轉輪聖王과 大臣剎利百千眷屬이 |
전륜성왕과 대신, 찰제리, 백천의 권속들이 |
以法化導 一切眾生호대 |
법으로 일체중생을 교화하여 인도하되, |
手執繒蓋하고 |
손에 비단 일산을 들고 |
眾寶百千으로 莊嚴其首를 |
백천의 많은 보배로 그 머리를 장엄한 것을 |
悉現境界이며 |
다 나타내는 경계이며, |
第十地는 先睹嘉瑞하고 |
제 10지는 아름다운 상서로움을 본 뒤에 |
自見作佛하야 |
자신이 부처가 되어 |
身黃金色 圓光一尋하며 |
몸에서 한 길이나 되는 |
|
황금빛 둥근 광명을 발하며 |
億百千梵으로 圍遶說法이니라. |
백천억의 범천들에게 에워쌓여 |
|
설법하는 것을 보느니라. |
善男子야 |
선남자여, |
是為菩提薩埵十地前相이니 |
이것이 보리살타의 십지 이전의 모습이니 |
當作是知요 |
마땅히 이와 같이 알야야 하며, |
悉從十地三摩提之所出生이니라 |
모두 십지의 삼마제에서 생기는 것들이니라. |
|
|
「又善男子야 菩提薩埵는 |
또 선남자여, 보리살타는 |
初發意地에서 |
처음 뜻 세운 지위에서 |
得最勝處陀羅尼하고 |
최승처(最勝處) 다라니를 얻고, |
第二地에서 |
제 2지에서는 |
得難伏陀羅尼하며 |
난복(難伏) 다라니를 얻으며, |
第三地에서 |
제 3지에서는 |
得善住陀羅尼하며 |
선주(善住) 다라니를 얻으며, |
第四地에서 |
제 4지에서는 |
得難當陀羅尼하며 |
난당(難當) 다라니를 얻으며, |
第五地에서 |
제 5지에서는 |
得功德華普集莊嚴陀羅尼하며 |
공덕화보집장엄(功德華普集莊嚴)다라니를 얻고, |
第六地에서 |
제 6지에서는 |
得智光明陀羅尼하며 |
지광명(智光明) 다라니를 얻으며, |
第七地에서 |
제 7지에서는 |
得勝趣陀羅尼하며 |
승취(勝趣) 다라니를 얻으며, |
第八地에서 |
제 8지에서는 |
得八萬四千陀羅尼어니와 |
팔만사천 다라니를 얻는데 |
澄靖司陀羅尼為首하며 |
징정사(澄靖司) 다라니가 으뜸이 되며, |
第九地에서 |
제 9지에서는 |
得六十那由他陀羅尼어니와 |
60 나유타의 다라니를 얻는데 |
無盡陀羅尼為首하며 |
무진(無盡) 다라니가 으뜸이 되며, |
第十地에서 |
제 10지에서는 |
得恒河沙陀羅尼어니와 |
항하 모래 수의 다라니를 얻는데 |
出生無量陀羅尼為首하느니라 |
출생무량(出生無量) 다라니가 으뜸이 되느니라. |
是為菩提薩埵
十地陀羅尼이니 |
이것이 보리살타의 10지 다라니이니 |
當作是知니라 |
마땅히 이렇게 알지니라. |
|
|
「又善男子야 菩提薩埵는 |
또 선남자여, 보리살타는 |
初發意地에 |
처음 뜻 세운 지위에서 |
具足檀波羅蜜하고 |
보시[檀]바라밀을 구족하고, |
第二地에 |
제 2지에서 |
具足尸波羅蜜하며 |
지계[尸]바라밀을 구족하며, |
第三地에 |
제 3지에서 |
具足羼提波羅蜜하며 |
인욕[羼提]바라밀을
구족하며, |
第四地에 |
제 4지에서 |
具足毘梨耶波羅蜜하며 |
정진[毘梨耶]바라밀을 구족하며, |
第五地에 |
제 5지에서 |
具足禪那波羅蜜하며 |
선정[禪那]바라밀을 구족하며, |
第六地에 |
제 6지에서 |
具足般若波羅蜜하며 |
반야(般若)바라밀을 구족하며, |
第七地에 |
제 7지에서 |
具足方便波羅蜜하며 |
방편(方便)바라밀을 구족하며, |
第八地에 |
제 8지에서 |
具足願波羅蜜하며 |
원(願)바라밀을 구족하며, |
第九地에 |
제 9지에서 |
具足力波羅蜜하며 |
역(力)바라밀을 구족하며, |
第十地에 |
제 10지에서 |
具足智波羅蜜하나니 |
지(智)바라밀을 구족하나니 |
如是諸波羅蜜을 |
이러한 모든 바라밀을 |
於諸地中에 皆悉成就하나니라 |
모든 지위에서 다 성취하느니라. |
|
|
「又善男子야 |
또 선남자여, |
有十種檀波羅蜜하나니 |
열 가지 보시바라밀이 있나니, |
何等이 為十고 |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
信根為首 檀波羅蜜이요 |
신근(信根)을 으뜸 삼는 보시바라밀, |
三摩提為首 檀波羅蜜이요 |
삼마제(三摩提)를 으뜸 삼는 보시바라밀, |
大慈為首 檀波羅蜜이요 |
대자(大慈)를 으뜸 삼는 보시바라밀, |
大悲為首 檀波羅蜜이요 |
대비(大悲)를 으뜸 삼는 보시바라밀, |
深心希望為首 檀波羅蜜이요 |
마음 깊은 희망을 으뜸 삼는 보시바라밀, |
一切智為首 檀波羅蜜이요 |
일체지(一切智)를 으뜸 삼는 보시바라밀, |
安立眾生為首 檀波羅蜜이요 |
중생을 안립시키기를 으뜸 삼는 보시바라밀, |
四攝為首 檀波羅蜜이요 |
사섭(四攝)을 으뜸 삼는 보시바라밀, |
護持正法為首 檀波羅蜜이요 |
정법을 수호해 지니기를 으뜸 삼는 보시바라밀, |
樂求佛法為首 |
불법을 즐겨 구하는 것을 으뜸 삼는 |
檀波羅蜜이니라 |
보시바라밀이니라. |
|
|
「復有十種尸羅波羅蜜하니 |
또 열 가지 지계바라밀이 있으니 |
何等이 為十種고 |
무엇이 그 열 가지이겠는가? |
離八難為首 尸羅波羅蜜이요 |
팔난을 여의는 것을 으뜸 삼는 지계바라밀, |
建立佛法為首 尸羅波羅蜜이요 |
불법을 세우는 것을 으뜸 삼는 지계바라밀, |
超越聲聞辟支佛地為首 |
성문 벽지불의 지위를 초월하는 것으로 |
尸羅波羅蜜이요 |
으뜸을 삼는 지계바라밀, |
淨身業為首 尸羅波羅蜜이요 |
청정한 신업을 으뜸 삼는 지계바라밀, |
淨口業為首 尸羅波羅蜜이요 |
청정한 구업을 으뜸 삼는 지계바라밀, |
淨意業為首 尸波羅蜜이요 |
청정한 의업을 으뜸 삼는 지계바라밀, |
莊嚴心為首 尸波羅蜜이요 |
마음을 장엄하는 것을 |
人世界清淨為首
尸波羅蜜이요 |
인간세계의 청정함을 |
|
으뜸으로 삼는 지계바라밀, |
一切願求滿足為首 尸波羅蜜이요 |
일체의 원(願)으로 만족을 구하는 것을 |
|
으뜸으로 삼는 지계바라밀, |
不害為首 尸波羅蜜이니라 |
해치지 않는 것을 으뜸 삼는 지계바라밀이니라. |
|
|
「復有十種 羼提波羅蜜하니 |
또 열 가지 인욕바라밀이 있으니, |
何等이 為十고 |
무엇이 그 열 가지이겠는가? |
忍力為首 羼提波羅蜜, |
참는 힘을 으뜸 삼는 인욕바라밀, |
成熟眾生為首 羼提波羅蜜, |
중생 성숙시키는 것을 으뜸 삼는 인욕바라밀, |
意解為首 羼提波羅蜜, |
뜻을 이해하는 것으로 으뜸을 삼는 인욕바라밀, |
深法忍為首 羼提波羅蜜, |
깊은 법인(法忍)을 으뜸 삼는 인욕바라밀, |
斷煩惱為首 羼提波羅蜜, |
번뇌 끊기를 으뜸 삼는 인욕바라밀, |
離瞋恚為首 羼提波羅蜜, |
성냄을 여의기를 으뜸 삼는 인욕바라밀, |
不計身為首 羼提波羅蜜, |
몸을 돌보지 않는 것을 으뜸 삼는 인욕바라밀, |
不計命為首 羼提波羅蜜, |
목숨을 돌보지 않는 것을 으뜸 삼는 인욕바라밀, |
斷諸無智為首 羼提波羅蜜, |
무지(無智) 끊기를 으뜸 삼는 인욕바라밀, |
觀諸法平等為首 羼提波羅蜜이니라 |
모든 법이 평등함을 관찰하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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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을 삼는 인욕바라밀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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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有十種毘梨耶波羅蜜하니 |
또 열 가지 정진바라밀이 있으니, |
何等이 為十고 |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
精進根為首 毘梨耶波羅蜜, |
정진하는 근기를 으뜸 삼는 정진바라밀, |
精進力為首 毘梨耶波羅蜜, |
정진하는 힘을 으뜸 삼는 정진바라밀, |
等方便為首 毘梨耶波羅蜜, |
모든 방편을 으뜸 삼는 정진바라밀, |
念處為首 毘梨耶波羅蜜, |
염처(念處)를 으뜸 삼는 정진바라밀, |
代一切眾生身所作為首 |
일체중생 대신 몸으로 짓기를 으뜸 삼는 |
毘梨耶波羅蜜, |
정진바라밀, |
隨順一切眾生口意轉為首 |
일체중생의 말과 뜻에 따라주는 것을 으뜸 삼는 |
毘梨耶波羅蜜, |
정진바라밀, |
不退還為首 毘梨耶波羅蜜, |
돌이켜 물러서지 않기를 으뜸 삼는 정진바라밀, |
極精勤為首 毘梨耶波羅蜜, |
지극한 정근을 으뜸 삼는 정진바라밀, |
伏一切煩惱怨家為首 |
모든 번뇌 원수의 집을 굴복시키기를 으뜸 삼는 |
毘梨耶波羅蜜, |
정진바라밀, |
一切智智為首 毘梨耶波羅蜜이니라 |
일체지지를 으뜸 삼는 정진바라밀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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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有十種禪波羅蜜하니 |
또 열 가지 선정바라밀이 있으니, |
何等이 為十고 |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
定根為首 禪波羅蜜, |
선정의 근기를 으뜸 삼는 선정바라밀, |
定力為首 禪波羅蜜, |
선정 능력을 으뜸 삼는 선정바라밀, |
等定為首 禪波羅蜜, |
한결같은 정을 으뜸 삼는 선정바라밀, |
諸禪解脫為首 禪波羅蜜, |
모든 선정해탈을 으뜸 삼는 선정바라밀, |
善法為首 禪波羅蜜, |
선법을 으뜸 삼는 선정바라밀, |
是處為首 禪波羅蜜, |
옳은 곳을 으뜸 삼는 선정바라밀, |
不亂為首 禪波羅蜜, |
혼란치 않음을 으뜸 삼는 선정바라밀, |
非處為首 禪波羅蜜, |
그른 곳을 으뜸 삼는 선정바라밀, |
害一切結使為首 禪波羅蜜, |
모든 번뇌를 끊는 것을 으뜸 삼는 선정바라밀, |
定身滿足為首 禪波羅蜜이니라 |
몸을 만족히 안정시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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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으로 삼는 선정바라밀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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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有十種般若波羅蜜하니 |
또 열 가지 반야바라밀이 있으니, |
何等이 為十고 |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
慧根為首 般若波羅蜜, |
지혜의 근기를 으뜸 삼는 반야바라밀, |
慧力為首 般若波羅蜜, |
지혜력을 으뜸 삼는 반야바라밀, |
正見為首 般若波羅蜜, |
정견(正見)을 으뜸 삼는 반야바라밀, |
正念為首 般若波羅蜜, |
정념(正念)을 으뜸 삼는 반야바라밀, |
陰巧便為首 般若波羅蜜, |
오음(五陰)의 선교한 방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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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을 삼는 반야바라밀, |
觀界入為首 般若波羅蜜, |
18계(界)와 6입(入)을 관찰하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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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을 삼는 반야바라밀, |
聖諦為首 般若波羅蜜, |
4성제(聖諦)를 으뜸 삼는 반야바라밀, |
無障礙為首 般若波羅蜜, |
무장애(無障碍)로 으뜸을 삼는 반야바라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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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의 망견을 없애는 것으로 |
除一切妄見為首 般若波羅蜜, |
으뜸을 삼는 반야바라밀, |
無生法忍為首 般若波羅蜜이니라 |
무생법인을 으뜸 삼는 반야바라밀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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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有十種方便智波羅蜜하니 |
또 열 가지 방편지(方便智)의 바라밀이 있으니, |
何等이 為十고 |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
眾生希望方便行為首 |
중생이 희망하는 방편행을 으뜸 삼는 |
方便波羅蜜, |
방편바라밀, |
安立眾生為首 方便波羅蜜, |
중생을 안립시키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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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을 삼는 방편바라밀, |
大悲為首 方便波羅蜜, |
대비(大悲)를 으뜸 삼는 방편바라밀, |
化眾生不勞惓為首 方便波羅蜜, |
중생 교화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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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을 삼는 방편바라밀, |
超越聲聞辟支佛地為首 方便波羅蜜, |
성문 벽지불 지위를 초월하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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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을 삼는 방편바라밀, |
入諸波羅蜜為首 方便波羅蜜, |
모든 바라밀에 들어가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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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을 삼는 방편바라밀, |
如實觀諸法為首 方便波羅蜜, |
모든 법을 여실히 관찰하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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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을 삼는 방편바라밀, |
不思議力為首 方便波羅蜜, |
부사의한 힘으로 으뜸을 삼는 방편바라밀, |
不退轉為首 方便波羅蜜, |
불퇴전을 으뜸으로 삼는 방편바라밀, |
降伏眾魔為首 方便波羅蜜이니라 |
마군들을 항복시키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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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을 삼는 방편바라밀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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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等為波羅蜜義고 |
어떤 것이 바라밀의 의의인가? |
行增進滿足義가 |
수행을 증진시켜 만족히 하는 것이 |
是謂波羅蜜義요 |
바라밀의 의의이며, |
勝妙智滿足이 |
승묘(勝妙)한 지혜를 만족히 하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不著有為無為法義가 |
유위법이나 무위법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覺生死過義가 |
생사의 허물을 깨닫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미이며, |
覺悟不覺悟者義가 |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開示一切無盡法藏義가 |
일체의 무진한 법장을 열어 보이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無間礙解脫具足義가 |
간단없고 장애없는 해탈을 구족하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覺知布施平等義가 |
평등한 보시를 깨달아 아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覺知戒、忍、精進、一心、 |
지계, 인욕, 정진, 한 마음, |
智慧、平等義가 |
지혜, 평등을 깨달아 아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決定巧便義가 |
결정하고 선교한 방편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知一切眾生法性義가 |
일체중생의 법성(法性)을 아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無生法忍滿足義가 |
무생법인을 만족히 하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不退地滿足義가 |
퇴전치 않는 지위를 만족히 하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嚴淨佛土義가 |
불국토를 엄정히 하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成熟眾生義가 |
중생을 성숙시키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覺場具足義가 |
깨달음의 도량을 구족히 하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降伏眾魔義가 |
모든 마군을 항복시키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一切佛法滿足義가 |
일체불법을 만족히 하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十力、四無所畏、 |
십력, 4무소외, |
十八不共法滿足義가 |
18불공법을 만족히 하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攝取一切化生義가 |
일체의 화생(化生)을 거두는 것이 |
是波羅蜜義며 |
바라밀의 의의이며, |
三轉十二行法輪義가 |
십이행법륜을 세 번 굴리는 것이 |
是波羅蜜義니라」 |
바라밀의 의의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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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會中에 有天하니 |
그때 회중에 있던 |
名師子幢無礙光耀이라 |
사자동무애광요(師子幢無㝵光耀)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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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자가 |
白佛言호대 |
부처님께 아뢰었다. |
「世尊하 甚奇甚特하오이다 |
"세존이시여, 심히 기이하옵니다. |
是名一切具足이며 |
이것이 일체구족(一切具足)이며 |
是名究竟一切佛法功德이닛가」 |
일체 불법에 구경하는 공덕이나이까?" |
世尊答曰: |
세존께서 답하셨다. |
「如是如是니라 諸天아 |
"그러하니라. 천자들이여, |
其有善男子、善女人이 |
그 어느 선남자 선여인이 |
聞是法하고 正憶念者인댄 |
이 법을 듣고 바르게 기억한다면 |
當知是阿惟越致菩提薩埵이니 |
마땅히 알라. 이는 불퇴전 보살인 것이니 |
何以故오 |
왜냐하면, |
天子야 是善男子、善女人은 |
천자여, 이 선남자 선여인은 |
善根成熟故로 |
선근이 무르익은 까닭에 |
令耳根으로 得聞是經하고 |
귀가 이 경을 들은 것이요 |
一切善根成熟故로 |
모든 선근이 성숙하였기 때문에 |
得聞此經已에 |
이 경을 듣고서 |
終不離真實觀하고 |
끝내 진실관(眞實觀)을 여의지 않고, |
不離諸佛世尊、 |
제불세존을 여의지 않고, |
不離諸佛法、 |
모든 불법을 여의지 않고, |
不離轉法輪、 |
법륜 굴리기를 여의지 않고, |
不離海印陀羅尼、 |
해인(海印)다라니를 여의지 않고, |
不離無盡陀羅尼、 |
무진(無盡)다라니를 여의지 않고, |
不離遍入眾生行陀羅尼、 |
변입중생행(遍入眾生行)다라니를 여의지 않고, |
不離無盡光日幢陀羅尼、 |
무진광일당(無盡光日幢)다라니를 여의지 않고, |
不離月無垢相陀羅尼하며 |
월무구상(月無垢相)다라니를 여의지 않고, |
不離無垢等起相陀羅尼니라 |
무구등기상(無垢等起相)다라니를 |
|
여의지 않느니라. |
若菩薩이 得是陀羅尼者면 |
만일 보살이 이 다라니를 얻는다면 |
悉能一時變身為佛하고 |
모두 일시에 몸을 바꿔 부처가 되고 |
周滿十方하야 教化眾生하며 |
시방 가득히 중생을 교화하면서 |
然於諸法에 亦不死亦不去하야 |
모든 법에 죽지도 떠나가지도 않고 |
而度脫眾生호대 |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되 |
眾生亦不可得하고 |
중생도 얻을 수 없고, |
說法教化 諸文字等도 |
법을 설하고 교화하는 모든 문자들도 |
亦不可得이며 |
얻을 수가 없으며, |
示現死生도 亦不生하나니 |
생사를 나타내는 일도 생기지 않나니, |
知諸法 平等無去無來하고 |
모든 법이 평등하여 오고 감이 없으며 |
亦不作非不作故니라」 |
짓지도 않고 짓지 않는 것도 |
|
아닌 줄을 알기 때문이니라." |
|
|
說是法時에 |
이 법을 설하실 때 |
三千菩提薩埵가 得無生法忍이러라 |
3천의 보리살타가 무생법인을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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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次天子야 |
"또 천자여, |
若有讀誦持是法者인댄 |
만약 어떤 이가 이 법을 독송하며 지닌다면 |
終不離息一切纏陀羅尼하고 |
모든 번뇌를 그치게 하는 다라니를 |
|
끝내 여의지 않을 것이며, |
不離金剛堅強破散一切煩惱山陀羅尼, |
금강처럼 단단하고 강함으로 일체 번뇌를 |
|
부셔버리는 다라니를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며, |
終不離說無言普入諸波羅蜜陀羅尼, |
무언으로 설하여 모든 바라밀에 널리 들게 하는 |
|
다라니를 결코 여의지 않을 것이며, |
終不離能說異名句諸語陀羅尼、 |
다른 이름의 구절을 능히 설하는 |
|
모든 언어의 다라니를 결코 여의지 않을 것이며, |
不離虛空離垢出生無盡印陀羅尼하며 |
허공처럼 때 벗어 다함없는 인(印)을 |
|
출생시키는 다라니를 결코 여의지 않을 것이며, |
不離成就無量佛身一切生盡陀羅尼니라」 |
무량한 불신(佛身)을 성취하여 모든 생사가 |
|
다하는 다라니를 결코 여의지 않을 것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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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是法時에 無量眾生이 皆得法忍하고 |
이 법을 설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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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없는 중생들이 법인을 얻고, |
無量眾生이 |
한량없는 중생들이 |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하고 |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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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說是時에 |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때 |
無盡智菩薩、師子幢無礙光耀天子, |
무진지보살, 사자당무애광요천자, |
及諸大聲聞、天、人、阿修羅가 |
그리고 모든 큰 성문들, 천, 인, 아수라가 |
為佛作禮하며 皆大歡喜러라 |
부처님께 절하며 크게 기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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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說大方廣菩薩十地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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