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阿含 大品 |
중아함 대품(中阿含 大品) 중 |
福田經 第十一 (第三念誦) |
복전경(福田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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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聞如是: |
나는 이렇게 들었다. |
一時,佛遊舍衛國, |
한 때 부처님은 사위국(舍衛國)의 |
在勝林給孤獨園。 |
승림(勝林) 급고독원에 계셨는데, |
爾時,給孤獨居士往詣佛所, |
그때 급고독의 거사가 부처님께 와서 |
稽首佛足, |
부처님 발에 머리 숙여 절하고 |
卻坐一面,白曰: |
물러나 한 쪽에 서서 아뢰었다. |
「世尊!世中為有幾福田人?」 |
"세존이시여, 세상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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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밭인 사람[福田人]이 몇이나 되옵니까?" |
世尊告曰: |
세존이 말씀하셨다. |
「居士!世中凡有二種福田人。 |
"거사여, 세상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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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류의 복전인이 있나니, |
云何為二? |
무엇이 그 두 가지인가 하면, |
一者學人, |
하나는 배우는 사람[學人]이요, |
二者無學人。 |
둘은 배울 것이 없는 사람[無學人]이니라. |
學人有十八,無學人有九。 |
학인(學人)에는 열여덟 가지가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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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인(無學人)은 아홉 가지가 있거니와 |
居士!云何十八學人? |
거사여, 무엇이 열여덟 종류 학인이겠는가? |
信行、法行、信解脫、 |
신행(信行), 법행(法行), 신해탈(信解脫), |
見到、身證、家家、一種、 |
견도(見到), 신증(身證), 가가(家家), 일종(一種), |
向須陀洹、得須陀洹、 |
향수다원(向須陀洹), 득수다원(得須陀洹), |
向斯陀含、得斯陀含、 |
향사다함(向斯陀含), 득사다함(得斯陀含), |
向阿那含、得阿那含、 |
향아나함(向阿那含), 득아나함(得阿那含), |
中般涅槃、生般涅槃、 |
중반열반(中般涅槃), 생반열반(生般涅槃), |
行般涅槃、無行般涅槃、 |
행반열반(行般涅槃), 무행반열반(無行般涅槃), |
上流色究竟,是謂十八學人。 |
상류색구경(上流色究竟)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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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열여덟 종류 학인이라 하고, |
居士!云何九無學人? |
거사여, 무엇이 아홉 종류 무학인인가 하면 |
思法、昇進法、不動法、 |
사법(思法), 승진법(昇進法), 부동법(不動法), |
退法、不退法、 |
퇴법(退法), 불퇴법(不退法), |
護法護則不退不護則退、 |
호법 호즉불퇴 불호즉퇴(護法護則不退不護則退), |
實住法、慧解脫、 |
실주법(實住法), 혜해탈(慧解脫), |
俱解脫,是謂九無學人。」 |
구해탈(俱解脫)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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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아홉 종류 무학인이니라. |
於是,世尊說此頌曰: |
그때 세존께서 이 게송을 설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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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中學無學,可尊可奉敬, |
세상의 학인과 무학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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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할 만하고 받들어 공경할 만하다. |
彼能正其身,口意亦復然, |
그들은 몸을 바르게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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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생각도 그러하나니 |
居士是良田,施彼得大福。」 |
거사여, 그들이 좋은 밭인 것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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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에게 보시하면 큰 복을 얻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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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說如是。 |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
給孤獨居士及諸比丘, |
급고독의 거사와 비구들은 |
聞佛所說,歡喜奉行。 |
부처님 말씀을 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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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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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田經第十一竟(二百六十七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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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八學人: |
1) 信行: 팔리어로는
saddhanusarin 이라고 한다. |
근기가 둔한 이로서, 스스로 부처님 경전을 탐구하지
않고 |
다른 사람의 말에 의지해 깨달음의 도를 얻고자 하는 이를
말한다. |
2) 法行: 팔리어로는 dhamm
nus rin 이라고 한다. |
근기가 예리한 이로서, 스스로 부처님 경전을 읽고
탐구하여 |
법(法)을 따라 수행하는 이를 말한다. |
3) 信解脫: 팔리어로는 saddh
vimutta 라고 한다. |
즉 이 사람은 근기가 둔하나 신심(信心)이 있어서 |
그것으로 진해(眞解)를 일으켜 해탈로 나아간다. |
4) 見到: srotāpanna,
성문사과(聲聞四果) 중의 수다원과. |
입류(入流), 역류(逆流), 예류(豫流)라고도
한다. |
번뇌를 끊고 성인의 길에 들어서서 정진하는 이. |
5) 身證: 아나함과의 성자로서
멸진정(滅盡定)에 들어간 이. |
이 성자는 무심정(無心定)에 있으므로 몸으로 적정락을
증득한다. |
6) 家家: 팔리어로는
kolankola 라고 한다. |
사다함향(斯陀含向)의 성자 중에서 욕계(欲界)에서 닦아야
할 |
9품(品)의 의혹번뇌 가운데 전(前) 3품 혹은 전 4품을
끊는 자를 말한다. |
가가(家家)란 집에서 나와서 다시 돌아간다는 뜻으로 |
인계(人界)에서 천계(天界)에 태어나 다시 천계(天界)에서
인계(人界)로 |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9품 의혹번뇌 중 전 3품 혹은 전
4품을 끊으면 |
천계 중 두세 집에 태어나거나 혹은 인계 중 두세 집에
태어나서야 |
비로소 제2 사다함과를 증득하게 된다. |
7) 一種: 팔리어로는 ekab
jin 이라고 한다. 아나함향의 성자를 말한다. |
이미 7품 8품까지의 의혹번뇌를 끊었으나 제9품의 의혹번뇌가
남아 있으므로 |
다시 욕계의 인계(人界), 혹은 천계(天界)에서 1생을
받아야 하는 것을 |
일간(一間) 또는 일종자(一種子), 일종(一種)이라고 한다. |
8) 向須陀洹: 수다원과에 나아가는
성인. 수다원향(須陀洹向). |
9) 得須陀洹: 수다원과를 얻은
성인. |
10) 向斯陀含: |
11) 得斯陀含: |
12) 向阿那含: |
13) 得阿那含: |
14) 中般涅槃: 불환과의 성자가
욕계에서 색계로 태어나는 |
중유신으로서 나한과를 증득함으로써 반열반하는 것을 말한다. |
15) 生般涅槃: 성문 4과 중 제
3 의 불환과를 5종 열반으로 나눈 가운데 |
두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색계에 태어나 얼마 안 되어
반열반하는 것을 말한다. |
16) 行般涅槃: 성문 4과 중 제
3의 불환과를 5종 열반으로 나눈 가운데 |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색계에 태어나 거기에서 오랫동안
수행을 쌓고 |
반열반하는 것을 말한다. |
17) 無行般涅槃: 성문 4과 중 제
3의 불환과를 5종 열반으로 나눈 가운데 |
네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색계에 태어나 거기에서 수행하지
않아도 |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반열반하는 것을 말한다. |
18)上流色究竟: 성문 4과 중 제
3의 불환과를 5종 열반으로 나눈 가운데 |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색계에 태어나 다시 차례로 위
하늘에 올라가서 |
마침내 색계의 가장 위에 있는 하늘인 색구경천이나 |
또는 무색계의 최고 높은 하늘인 유정천에 태어나 거기에서
반열반하는 것을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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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無學人: |
1) 思法: 얻은 아라한과를 잃게
될까 두려워 자살하여 얻은 과를 지키려는 자이다. |
2) 昇進法: 수행을 능히 감내해
움직이지 않는 경지를 빨리 증득하는 자이다. |
3) 不動法: 어떤 역경계를
만나더라도 수행의 의지와 갖가지 삼매의 인연이 부서지지 않는 자이다. |
4) 退法: 질병 등의 특별한 인연이
닥치면 곧 얻었던 과(果)를 잃어버리는 자이니 |
아라한 중 가장 근기가 둔한 자이다. |
5) 不退法: 어떤 역경을 만나더라도
얻은 법의 공덕을 잃지 않는 자이다. |
6) 護法(護則不退不護則退): 얻은
법에서 물러나지 않도록 보호하고 지키지만 |
만일 조금만 나태해도 곧 물러나고 잃어버리게 되는
자이다. |
7) 實住法: 특별한 인연이 없으면
물러나지도 않고 |
또 특별한 인연이 없으면 앞으로 나아가지도 않는 자이다. |
8) 慧解脫: 지혜를 방해하는 번뇌를
끊어 지혜의 자유를 얻은 자이다. |
9) 俱解脫: 선정과 지혜를 방해하는
모든 번뇌를 끊어 |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모두 성취한 자를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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