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阿含經 卷第一 |
중아함경(中阿含經) 제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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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中阿含七法品 晝度樹經 第二 |
(1) 중아함 칠법품 |
(初一日誦) |
제 2. 주도수경(晝度樹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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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聞如是: |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
一時,佛遊舍衛國, |
한 때 부처님은 사위국(舍衛國)을 다니시다 |
在勝林給孤獨園。 |
승림(勝林) 급고독원(給孤獨園)에 계셨는데, |
爾時,世尊告諸比丘: |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
「若三十三天晝度樹葉萎黃, |
"만일 삼십 삼천의 주도수(晝度樹) 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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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시들면 |
是時,三十三天悅樂歡喜, |
그때 삼십 삼천의 대중들은 주도수 잎이 |
晝度樹葉不久當落。 |
머지 않아 떨어질 것을 기뻐하고, |
復次,三十三天晝度樹葉已落, |
또 삼십 삼천의 주도수 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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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떨어지고 나면 |
是時,三十三天悅樂歡喜, |
그때 삼십 삼천 대중들은 주도수 잎이 |
晝度樹葉不久當還生。 |
머지 않아 다시 나게 될 것을 기뻐한다. |
復次,三十三天晝度樹葉已還生, |
또 삼십 삼천의 주도수 잎이 다시 생기면 |
是時,三十三天悅樂歡喜, |
그때 삼십 삼천 대중들은 주도수에서 |
晝度樹不久當生網。 |
머지 않아 조직[網]이 생길 것을 기뻐하고, |
復次,三十三天晝度樹已生網, |
또 삼십 삼천의 주도수에서 조직이 생기면 |
是時,三十三天悅樂歡喜, |
그때 삼십 삼천 대중들은 |
晝度樹不久當生如鳥喙。 |
주도수에서 머지 않아 새부리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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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리가 생길 것을 기뻐한다. |
復次,三十三天晝度樹已生如鳥喙, |
또 삼십 삼천의 주도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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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부리 같은 봉오리가 생기면 |
是時,三十三天悅樂歡喜, |
그때 삼십 삼천 대중들은 |
晝度樹不久當開如缽。 |
주도수가 머지 않아 발우[絊]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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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질 것을 기뻐하고, |
復次,三十三天晝度樹已開如缽, |
또 삼십 삼천의 주도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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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우처럼 열어지면, |
是時,三十三天悅樂歡喜, |
그때 삼십 삼천 대중들은 |
晝度樹不久當盡敷開。 |
주도수가 머지 않아 활짝 필 것을 기뻐한다. |
若晝度樹已盡敷開, |
만일 주도수가 완전히 다 피어서 |
光所照、色所映、香所熏, |
그 광명이 비추는 곳, 그 빛이 비쳐지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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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향기가 풍기는 곳이 |
周百由延, |
두루 일백 유순(由旬)에 달하게 되면 |
是時,三十三天於中夏四月, |
그때는 삼십 삼천 대중들이 여름 4개월 동안 |
以天五欲功德具足而自娛樂, |
천상의 오욕(五欲)의 공덕을 구족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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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히 즐기게 될 것이니, |
是謂三十三天於晝度樹下集會娛樂也。 |
이것을 삼십 삼천 대중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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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수 아래 모여 즐긴다고 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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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義,聖弟子亦復爾, |
이와 같은 의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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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제자들도 그러하여 |
思念出家, |
출가를 생각하면 |
是時聖弟子名為葉黃, |
그때의 거룩한 제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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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황(葉黃)'이라 하나니, |
猶三十三天晝度樹葉萎黃也。 |
마치 삼십 삼천의 주도수 잎이 시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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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된 것과 같나니라. |
復次,聖弟子剃除鬚髮,著袈裟衣, |
또 거룩한 제자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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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
至信、捨家、無家、學道, |
지극한 믿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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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버리고 집 없이 도를 배우거든 |
是時聖弟子名為葉落, |
그때의 거룩한 제자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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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락(葉落)'이라 하나니, |
猶三十三天晝度樹葉落也。 |
마치 삼십 삼천의 주도수 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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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것과 같나니라. |
復次,聖弟子離欲、離惡不善之法, |
또 거룩한 제자들이 탐욕을 떠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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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하고 불선한 법을 여의어서 |
有覺、有觀,離生喜樂, |
어떤 깨달음[覺]이나 관(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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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희락(離生喜樂)하여 |
得初禪成就遊, |
초선(初禪)의 성취에 노닐게 되면 |
是時,聖弟子名葉還生, |
이때의 거룩한 제자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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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환생(葉還生)'이라 하나니, |
猶三十三天晝度樹葉還生也。 |
마치 삼십 삼천의 주도수 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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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기는 것과 같나니라. |
復次,聖弟子覺觀已息, |
또 거룩한 제자들이 각관(覺觀)이 쉬고 |
內靜、一心,無覺無觀, |
안으로 고요하여 한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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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 없고 관도 없이 |
定生喜樂,得第二禪成就遊, |
정생희락(定生喜樂)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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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선(第二禪)의 성취에 노닐게 되면 |
是時,聖弟子名為生網, |
이때의 거룩한 제자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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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망(生網)'이라 하나니, |
猶三十三天晝度樹生網也。 |
마치 삼십삼천의 주도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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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網]이 생기는 것과 같나니라. |
復次,聖弟子離於喜欲, |
또 거룩한 제자들이 기쁨의 욕구를 떠나 |
捨無求遊, |
구함이 없어진 경지에 노닐며 |
正念正智而身覺樂, |
정념(正念)과 바른 지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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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깨달음의 낙[覺樂]이 있다면 |
謂聖所說、聖所捨、念、樂住、空, |
소위 성인이 말씀하신 것, 성인이 버리신
것[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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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念), 낙주(樂住), 공(空)인 것이라 |
得第三禪成就遊, |
제 3선의 성취에 노닐게 되거니와 . |
是時,聖弟子名生如鳥喙, |
이때의 거룩한 제자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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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여조훼(生如鳥喙)'라 하나니, |
猶三十三天晝度樹如鳥喙也。 |
마치 삼십삼천의 주도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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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부리 같은 봉오리가 나는 것과 같나니라. |
復次,聖弟子樂滅、苦滅, |
또 거룩한 제자들의 낙이 멸하고 고(苦)가 멸하고, . |
喜憂本已滅, |
기쁨과 근심이 본래 이미 멸하면 |
不苦不樂、捨、念、清淨, |
불고불락(不苦不樂)하고 사(捨), 념(念), 청정하여 |
得第四禪成就遊, |
제 4선의 성취에 노닐게 되거니와 |
是時,聖弟子名生如缽, |
이때의 거룩한 제자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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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여발(生如缽)'이라 하나니, |
猶三十三天晝度樹如缽也。 |
마치 삼십삼천의 주도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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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우 같아지는 것과 같나니라. |
「復次,聖弟子諸漏已盡, |
또 거룩한 제자들의 번뇌가 이미 다했으니 |
心解脫、慧解脫, |
마음이 해탈하고 지혜가 해탈하여 |
於現法中自知自覺, |
현재하는 법 안에서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
自作證成就遊, |
스스로 증득하는 성취에 노닐면 |
生已盡,梵行已立, |
생(生)은 이미 다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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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梵行)은 이미 세워지고 |
所作已辦,不更受有, |
할 일은 이미 마쳐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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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태어남을 받지 않게 됨을 |
知如真, |
진실 그대로 알게 되거니와 |
是時,聖弟子名盡敷開, |
이때의 거룩한 제자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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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개(盡敷開)'라 하나니, |
猶三十三天晝度樹盡敷開也。 |
마치 삼십삼천의 주도수가 활짝 핀 것과 같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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彼為漏盡阿羅訶比丘, |
그가 번뇌가 다한 아라한이 되면 |
三十三天集在善法正殿, |
삼십삼천 대중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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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법정전(善法正殿)에 모여서 |
咨嗟稱歎: |
서로 감탄하며 칭탄하기를, |
『某尊弟子於某村邑 |
‘아무개라는 높은 제자는 어느
촌읍에서 |
剃除鬚髮,著袈裟衣, |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
至信、捨家、無家、學道, |
지극한 믿음으로 집을 버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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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없이 도를 배우더니, |
諸漏已盡,心解脫、慧解脫, |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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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해탈하고 지혜가 해탈하여 |
於現法中自知自覺, |
현재하는 법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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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
自作證成就遊, |
스스로 증득하는 성취에 노니니, |
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辦, |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세워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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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은 이미 마쳐져서 |
不更受有,知如真。』 |
더 이상 태어남을 받지 않게 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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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그대로 알았도다.’고 하느니라. |
是謂漏盡阿羅訶共集會也, |
이것을 번뇌가 다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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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의 모임이라 하나니, |
如三十三天晝度樹下共集會也。」 |
마치 삼십삼천 대중들이 주도수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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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모인 것과 같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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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說如是。 |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
彼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
저 모든 비구들이 부처님 말씀을 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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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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晝度樹經第二竟(七百五十二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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