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처조카 내외가 제주에 숙소를 잡아 두었으니
오시기만 하면 된다고 하여 급히 항공권을 예약하고 떠났다.
처조카가 이모부를 이토록 배려한다는게 좀처럼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 조카는 학업을 마치고 첫 발령을 서울로 받아 부산서 올라 온 뒤로
결혼하기까지 줄곧 우리집에서 동거했기에 서로 남다른 정이 있다.
성품이 좋아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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