菩提煩惱不二
보리와 번뇌가 둘이 아니다
眾生不解修道。便欲斷除煩惱。
중생들은 잘 못 알고 수도하여 번뇌를 끊으려 하는데
煩惱本來空寂。將道更欲覓道。
번뇌란 본시 공적하기에 도를 가지고 도를 찾는 격이다.
一念之心即是。何須別處尋討。
한 순간의 마음이 바로 그 것이거늘 어디서 찾으려는가?
大道曉在目前。迷倒愚人不了。
대도가 목전에 환히 있건만 미혹하여 어리석은 자는 알지 못한다.
佛性天真自然。亦無因緣修造。
불성은 천진하고 자연하며 또한 닦아 이룰 인연이 없다.
不識三毒虛假。妄執浮沈生老。
삼독의 허망하고 거짓됨을 모르고 부질없이 집착하여 생사를 헤매니,
昔時迷日(一作未)為晚。
옛날에 미혹했던 날들(시작 못함)이 늦은 것이요
今日始覺非早。
오늘에야 비로소 알았음은 빠른 것이 아니다.
<誌公和尚十四科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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