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州百丈山大智禪師語錄

백장록(百丈錄) : 3. 天化

碧雲 2013. 6. 5. 11:49

3. 천화
師 凡作務執勞 必先於衆  스님께서는 언제나 수고로운 일을 하게 되면 
사 범작무집로 필선어중 반드시 대중들보다 솔선하였다.
衆皆不忍 蚤收作具 而請息之 師云  대중들이 모두가 민망하여 도구를 일찍 감추고 
중개불인 조수작구 이청식지 사운 그만두시라고 청하면 이렇게 말씀하셨다.
吾無德 爭合勞於人  "내게 덕이 없어서 그러니 
오무덕 쟁합로어인 다른 사람을 수고롭게 해서야 되겠느냐."
師旣遍求作具不獲 而亦忘食  스님께서는 이리저리 연장을 찾으시다가 
사기편구작구불획 이역망식 찾으시지 못하면 밥을 굶으셨다.
故有一日不作一日不食之言 流播寰宇矣  이런 연유로 "하루 일하지 않으면 
고유일일부작일일불식지언 유파환우의 하루 밥 먹지 않는다."는 말씀이 세상에 퍼지게 된 것이다.
師於唐元和九年正月十七日示寂  스님께서 당나라 원하(元和) 9년(814) 정월 17일에 
사어당원화구년정월십칠일시적 시적(示寂)하시니
春秋九十五  춘추는 95세였다.
춘추구십오
長慶元年 敕諡大智禪師  장경(長慶) 원년(821)에 칙명으로 
장경원년 칙시대지선사 시호를 대지선사(大智禪師)라고 하였으며, 
塔曰大勝寶輪   탑은 대승보륜(大勝寶輪)이라 이름하였다.
탑왈대승보륜
[ 洪州百丈山大智禪師語錄  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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