洞山三斤 | 제18칙 동산삼근(洞山三斤) _동산선사의 마(麻) 세 근 |
洞山和尚。因僧問。 如何是佛。 山云。麻三斤。 |
동산(洞山)화상은 어떤 스님이 "무엇이 부처입니까?" 하고 묻자, "마(麻) 세 근(斤)이니라." 하였다. |
無門曰。 洞山老人參得些蚌蛤禪。 纔開兩片。露出肝膓。 然雖如是且道。 向甚處見洞山。 |
무문(無門)이 이르되, 동산(洞山)노인은 약간의 방합선(蚌蛤禪*)을 참득하였기에 잠깐 양 입술을 열기만 하면 간장(肝膓)이 노출된다. 그러나 비록 그러하더라도 말해보라. 어느 곳에서 동산(洞山)을 보겠는가? |
*蚌蛤禪; 조개선. 禪林用語로 방합(조개)는 입을 열어야 내장을 볼 수 있으니,
종사가(宗師家)의 진면목(真面目)을 드러내는 禪에 비유한 것이다.
頌曰。 | 게송으로, |
突出麻三斤 言親意更親 來說是非者 便是是非人 |
불쑥 나온 마삼근(麻三斤) 말도 친근하지만 뜻은 더 친근하여 시비를 걸어오는 자는 다름 아닌 시비하는 사람이로다. |
삼천대천세계 어느 곳이나 부처의 당체(當體)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禪宗無門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문관 제20칙 대력량인(大力量人) (0) | 2021.08.13 |
---|---|
무문관 제19칙 평상시도(平常是道) (0) | 2021.08.12 |
제17칙 국사삼환(國師三喚)_국사가 세 번 부르다 (0) | 2021.07.07 |
무문관 제16칙 종성칠조(鐘聲七條)_종소리의 일곱빛깔 (0) | 2021.07.06 |
무문관 제15칙 동산삼돈(洞山三頓)_동산선사의 삼돈방(三頓棒) (0) | 2021.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