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十五 |
대방광불화엄경 제 15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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于闐國三藏實叉難陀奉 制譯 |
우전국 삼장법사 실차란타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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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首品 第十二之二 |
현수품 제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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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勝三昧名安樂 能普救度諸群生 |
수승한 삼매가 있어 이름은 안락(安樂)인데 |
유승삼매명안락 능보구도제군생 |
널리 모든 군생을 제도할 수 있으며 |
放大光明不思議 令其見者悉調伏 |
부사의한 대광명을 놓아 |
방대광명부사의 영기견자실조복 |
그것을 보는 자들을 다 조복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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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放光明名善現 若有衆生遇此光 |
그 광명의 이름은 선현(善現)인데 |
소방광명명선현 약유중생우차광 |
어느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난다면 |
必令獲益不唐捐 因是得成無上智 |
반드시 이익을 얻고 헛되지 않아서 |
필령획익불당연 인시득성무상지 |
이로 인해 위없는 지혜를 얻어 이루게 됩니다. |
彼光示現於諸佛 示法示僧示正道 |
이 광명은 모든 부처님과 |
피선시현어제불 시법시승시정도 |
법과 스님들과 바른 도를 일러주고 |
亦示佛塔及形像 是故得成此光明 |
또 불탑과 형상을 보여준다면 |
역시불탑급형상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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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照耀 映蔽一切諸天光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조요(照耀)인데 |
우방광명명조요 영폐일체제천광 |
모든 천상의 광명을 무색케 하는 것이라 |
所有闇障靡不除 普爲衆生作饒益 |
어두움과 장애를 없애지 못할 것이 없어서 |
소유암장미부제 보위중생작요익 |
널리 중생을 유익하게 하며, |
此光覺悟一切衆 令執燈明供養佛 |
이 광명은 일체중생을 깨우쳐서 |
차광각오일체중 영집등명공양불 |
등불을 밝혀 들고 부처님을 공양하게 하며 |
以燈供養諸佛故 得成世中無上燈 |
등불로 모든 부처님을 공양한 까닭에 |
이등공양제불고 득성세중무상등 |
세간에서 무상등(無上燈)을 얻어 이루게 합니다. |
然諸油燈及酥燈 亦然種種諸明炬 |
모든 유등(油燈)과 소등(酥燈)을 켜고 |
연제유등급소등 역연종종제명거 |
또 갖가지 모든 밝은 횃불과 |
衆香妙藥上寶燭 以是供佛獲此光 |
온갖 향과 묘약과 보배촛불을 지펴서 |
중향묘약상보촉 이시공불획차광 |
그로써 부처님을 공양하면 이 광명을 얻으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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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濟度 此光能覺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제도(濟度)인데 |
우방광명명제도 차광능각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其普發大誓心 度脫欲海諸群生 |
그들이 큰 서원의 마음을 내서 |
영기보발대서심 도탈욕해제군생 |
애욕바다의 모든 군생들을 제도하게 합니다. |
若能普發大誓心 度脫欲海諸群生 |
만약 큰 서원의 마음을 내서 |
약능보발대서심 도탈욕해제군생 |
애욕바다의 모든 군생들을 제도할 수 있다면 |
則能越度四瀑流 示導無憂解脫城 |
곧 네 가지 폭류(爆流)를 뛰어 넘어서 |
즉능월도사폭류 시도무우해탈성 |
근심없는 해탈의 성으로 능히 인도할 것입니다. |
於諸行路大水處 造立橋梁及船筏 |
다니는 길의 큰 물 있는 곳에 |
어제행로대수처 조립교량급선벌 |
교량과 배나 뗏목을 만들어 주고 |
毀呰有爲讚寂靜 是故得成此光明 |
유위(有爲)를 비판하고 적정을 찬탄한다면 |
훼자유위찬적멸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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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滅愛 此光能覺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멸애(滅愛)인데 |
우방광명명멸애 차광능각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其捨離於五欲 專思解脫妙法味 |
그들이 오욕(五欲)을 버려 여의고 |
영기사리어오욕 전사해탈묘법미 |
오로지 해탈묘법의 맛을 생각하게 합니다. |
若能捨離於五欲 專思解脫妙法味 |
만약 오욕을 버려 여의고 |
약능사리어오욕 전사해탈묘법미 |
오로지 해탈묘법의 맛을 생각할 수 있다면 |
則能以佛甘露雨 普滅世閒諸渴愛 |
곧 부처님 감로의 비로 |
즉능이불감로우 보멸세간제갈애 |
세간의 모든 갈애(渴愛)를 능히 멸할 것입니다. |
惠施池井及泉流 專求無上菩提道 |
못, 우물이나 샘물을 보시하고 |
혜시지정급천류 전구무상보리도 |
오로지 위없는 보리도를 구하며 |
毀呰五欲讚禪定 是故得成此光明 |
오욕을 비판하고 선정을 찬탄한다면 |
훼자오욕찬선정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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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歡喜 此光能覺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환희(歡喜)인데 |
우방광명명환희 차광능각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其愛慕佛菩提 發心願證無師道 |
그들이 부처님의 보리를 애모하고 발심하여 |
영기애모불보리 발심원증무사도 |
무사도(無師道)를 증득키 서원하게 합니다. |
造立如來大悲像 衆相莊嚴坐華座 |
여래의 자비로우신 형상을 만들어 |
조립여래대비상 중상장엄좌화좌 |
32상으로 장엄하여 연화좌에 모시고 |
恒歎最勝諸功德 是故得成此光明 |
가장 수승한 공덕을 늘 찬탄하면 |
항탄최승제공덕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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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愛樂 此光能覺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애락(愛樂)인데 |
우방광명명애락 차광능각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其心樂於諸佛 及以樂法樂衆僧 |
그들이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과 |
영기심락어제불 급이락법락중승 |
법과 스님들을 좋아하게 합니다. |
若常心樂於諸佛 及以樂法樂衆僧 |
만약 항상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과 |
약상심락어제불 급이락법락중승 |
법과 스님들을 좋아하면 |
則在如來衆會中 逮成無上深法忍 |
곧 여래의 대중모임에서 |
즉재여래중회중 체성무상심법인 |
위없는 깊은 법인(法忍)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
開悟衆生無有量 普使念佛法僧寶 |
중생 깨우치기를 한량없이 하고 |
개오중생무유량 보사염불법승보 |
널리 불법승 삼보를 기억하게 하며, |
及示發心功德行 是故得成此光明 |
발심의 공덕행을 가르친다면 |
급시발심공덕행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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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福聚 此光能覺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복취(福聚)인데 |
우방광명명복취 차광능각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行種種無量施 以此願求無上道 |
갖가지 한량없는 보시를 행하고 |
영행종종무량시 이차원구무상도 |
그로써 위없는 도 구하기를 서원하게 합니다. |
設大施會無遮限 有來求者皆滿足 |
숨김도 제한도 없는 큰 시회(施會)를 마련해 |
설대시회무차한 유래구자개만족 |
구하려 온 누구든지 다 만족케 하여 |
不令其心有所乏 是故得成此光明 |
그들 마음에 부족함이 없게 하면 |
불령기심유소핍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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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具智 此光能覺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구지(具智)인데 |
우방광명명구지 차광능각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於一法一念中 悉解無量諸法門 |
한 법(法)에서 한 순간에 |
영어일법일념중 실해무량제법문 |
한량없는 모든 법문을 다 알게 합니다. |
爲諸衆生分別法 及以決了眞實義 |
모든 중생을 위해 법을 분별하고 |
위제중생분별법 급이결료진실의 |
그로써 진실한 뜻을 결정코 요지하여 |
善說法義無虧減 是故得成此光明 |
법의(法義)를 부족됨 없이 잘 설한다면 |
선설법의무휴감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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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慧燈 此光能覺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혜등(慧燈)인데 |
우방광명명혜등 차광능각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知衆生性空寂 一切諸法無所有 |
그들이 중생이란 성품이 공적하고 |
영지중생성공적 일체제법무소유 |
모든 법이 있을 바가 없음을 알게 합니다. |
演說諸法空無主 如幻如焰水中月 |
모든 법이 공(空)하여 주인이 없으며 |
연설제법공무주 여환여염수중월 |
환상이나 아지랑이나 물 속의 달과 같고 |
乃至猶如夢影像 是故得成此光明 |
차라리 꿈이나 그림자 같음을 설해 준다면 |
내지유여몽영상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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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法自在 此光能覺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법자재(法自在)인데 |
우방광명법자재 차광능각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得無盡陀羅尼 悉持一切諸佛法 |
그들이 다함없는 다라니를 얻고 |
영득무진다라니 실지일체제불법 |
일체의 모든 부처님 법을 다 지니게 합니다. |
恭敬供養持法者 給侍守護諸賢聖 |
법을 지닌 이들을 공경 공양하고 |
공경공양지법자 급시수호제현성 |
모든 성현[賢聖]을 모시고 수호하며 |
以種種法施衆生 是故得成此光明 |
갖가지 법으로 중생에게 보시한다면 |
이종종법시중생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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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能捨 此光覺悟慳衆生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능사(能捨)인데 |
우방광명명능사 차광각오간중생 |
이 빛은 간탐하는 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知財寶悉非常 恒樂惠施心無著 |
그들이 재물이란 모두 항상하지 않음을 알아서 |
영지재보실비상 항락혜시심무착 |
늘 마음에 집착이 없이 기꺼이 베풀게 합니다. |
慳心難調而能調 解財如夢如浮雲 |
억제하기 어려운 간탐심을 제어할 수 있고 |
간심난조이능조 해재여몽여부운 |
재물이란 꿈이나 뜬 구름 같음을 알아서 |
增長惠施淸淨心 是故得成此光明 |
보시하는 청정한 마음을 증장시킨다면 |
증장혜시청정심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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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除熱 此光能覺毀禁者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제열(除熱)인데 |
우방광명명제열 차광능각훼금자 |
이 빛은 금기를 어긴 이들을 깨우칠 수 있어서 |
普使受持淸淨戒 發心願證無師道 |
널리 그들이 청정한 계율을 받아 지니고 |
보사수지청정계 발심원증무사도 |
발심하여 무사도 증득하기를 서원하게 합니다. |
勸引衆生受持戒 十善業道悉淸淨 |
중생을 권하고 이끌어서 계를 받아 지니고 |
권인중생수지계 십선업도실청정 |
10 선업도(十善業道)를 다 청정히 하며 |
又令發向菩提心 是故得成此光明 |
또 보리로 향하는 마음을 내게 한다면 |
우령발향보리심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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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忍嚴 此光覺悟瞋恚者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인엄(忍嚴)인데 |
우방광명명인엄 차광각오진에자 |
이 빛은 성내는 이들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彼除瞋離我慢 常樂忍辱柔和法 |
그들이 성냄을 없애고 아만(我慢)을 버려서 |
영피제진이아만 상락인욕유화법 |
항상 인욕과 유화(柔和)의 법을 즐기게 합니다. |
衆生暴惡難可忍 爲菩提故心不動 |
중생은 포악(暴惡)하여 가히 참기 어렵지만 |
중생포악난가인 위보리고심부동 |
보리를 위한 마음에 흔들림 없이 |
常樂偁揚忍功德 是故得成此光明 |
항상 참는 공덕 칭찬하기를 즐겨한다면 |
상락칭양인공덕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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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勇猛 此光覺悟懶惰者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용맹(勇猛)인데 |
우방광명명용맹 차광각오나타자 |
이 빛은 나태한 이들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彼常於三寶中 恭敬供養無疲厭 |
그들이 항상 삼보(三寶) 안에서 |
영피상어삼보중 공경공양무피렴 |
피로나 싫증없이 공경 공양하게 합니다. |
若彼常於三寶中 恭敬供養無疲厭 |
만약 그들이 항상 삼보 안에서 |
약피상어삼보중 공경공양무피렴 |
아무런 피로나 싫증없이 공경 공양한다면 |
則能超出四魔境 速成無上佛菩提 |
곧 네 가지 마군의 경계에서 벗어나 |
즉능초출사마경 속성무상불보리 |
속히 위없는 불보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
勸化衆生令進策 常勤供養於三寶 |
중생을 권하고 교화하여 정진하게 하고 |
권화중생영진책 상근공양어삼보 |
늘 힘써 삼보를 공양하며 |
法欲滅時專守護 是故得成此光明 |
법이 멸하려 할 때 수호에 전념한다면 |
법욕멸시전수호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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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寂靜 此光能覺亂意者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적정(寂靜)인데 |
우방광명명적정 차광능각난의자 |
이 빛은 뜻이 혼란한 이들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其遠離貪恚癡 心不動搖而正定 |
그들이 탐진치[貪恚癡]를 멀리 여의고 |
영기원리탐에치 심부동요이정정 |
마음에 흔들림 없이 바로 안정되게 합니다. |
捨離一切惡知識 無義談說雜染行 |
모든 악지식(惡知識)과 |
사리일체악지식 무의담설잡염행 |
뜻 없는 대화와 여러가지로 물든 행을 멀리 떠나 |
讚歎禪定阿蘭若 是故得成此光明 |
선정과 아란야(阿蘭若)를 찬탄한다면 |
찬탄선정아란야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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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慧嚴 此光覺悟愚迷者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혜엄(慧嚴)인데 |
우방광명명혜엄 차광각오우미자 |
이 빛은 어리석고 미혹한 이들을 깨우쳐서 |
令其證諦解緣起 諸根智慧悉通達 |
그들이 진리를 증득하고 연기(緣起)를 이해하며 |
영기증제해연기 제근지혜실통달 |
모든 근기와 지혜에 다 통달하게 합니다. |
若能證諦解緣起 諸根智慧悉通達 |
만약 진리를 증득하고 연기를 이해하며 |
약능증제해연기 제근지혜실통달 |
근기와 지혜에 다 통달할 수 있다면 |
則得日燈三昧法 智慧光明成佛果 |
곧 일등(日燈)삼매법을 얻고서 |
즉득일등삼매법 지혜광명성불과 |
지혜 광명으로 불과(佛果)를 이룰 것입니다. |
國財及己皆能捨 爲菩提故求正法 |
국토나 재물, 자기 몸까지도 모두 버리고 |
국재급기개능사 위보리고구정법 |
보리를 위해 바른 법을 구하며 |
聞已專勤爲衆說 是故得成此光明 |
듣고 나서는 중생을 위해 오직 힘써 설한다면 |
문이전근위중설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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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佛慧 此光覺悟諸含識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불혜(佛慧)인데 |
우방광명명불혜 차광각오제함식 |
이 빛은 모든 함식(含識)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見無量無邊佛 各各坐寶蓮華上 |
그들이 한량없고 가이없는 부처님들이 |
영견무량무변불 각각좌보연화상 |
보배연꽃 위에 앉으신 것을 보게 합니다. |
讚佛威德及解脫 說佛自在無有量 |
부처님의 위덕과 해탈을 찬탄하고 |
찬불위덕급해탈 설불자재무유량 |
부처님은 한량없이 자재하심을 설하며 |
顯示佛力及神通 是故得成此光明 |
부처님의 힘과 신통을 드러내 보인다면 |
현시불력급신통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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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無畏 此光照觸恐怖者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무외(無畏)인데 |
우방광명명무외 차광조촉공포자 |
이 빛은 무서움에 떠는 이들을 비춰 |
非人所持諸毒害 一切皆令疾除滅 |
사람이 아닌 것들이 지닌 온갖 해독을 |
비인소지제독해 일체개령질제멸 |
모두 빨리 제거해 없애버립니다. |
能於衆生施無畏 遇有惱害皆勸止 |
중생들을 두려움 없게 도와주고 |
능어중생시무외 우유뇌해개권지 |
어떤 해로운 일을 보면 권하여 그치게 하며 |
拯濟戹難孤窮者 以是得成此光明 |
액난 당하고 외롭고 궁한 이들을 구제하면 |
증제액난고궁자 이시득성차광명 |
그로써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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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安隱 此光能照疾病者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안은(安隱)인데 |
우방광명명안온 차광능조질병자 |
이 빛은 병 든 이들을 비출 수 있어서 |
令除一切諸苦痛 悉得正定三昧樂 |
그들이 일체의 모든 고통을 없애고 |
영제일체제고통 실득정정삼매락 |
정정삼매(正定三昧)의 낙을 얻게 합니다. |
施以良藥救衆患 妙寶延命香塗體 |
양약을 베풀어 온갖 병을 구제하고 |
시이양약구중환 묘보연명향도체 |
묘한 보물인 연명향(延命香)을 몸에 바르고 |
酥油乳蜜充飮食 以是得成此光明 |
죽, 기름, 우유, 꿀로 음식에 충당하면 |
소유유밀충음식 이시득성차광명 |
그로써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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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見佛 此光覺悟將歿者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견불(見佛)인데 |
우방광명명견불 차광각오장몰자 |
이 빛은 장차 죽을 이들을 깨우쳐서 |
令隨憶念見如來 命終得生其淨國 |
그들이 떠올리는 대로 여래를 보고 |
영수억념견여래 명종득생기정국 |
목숨이 다하면 그 청정국토에 태어나게 합니다. |
見有臨終勸念佛 又示尊像令瞻敬 |
어느 임종(臨終)을 보거든 염불을 권하고 |
견유임종권념불 우시존상영첨경 |
또 불상을 보되 우러러 공경하게 하며 |
俾於佛所深歸仰 是故得成此光明 |
부처님 처소에 돌아가기를 깊이 앙모하게 하면 |
비어불소심귀앙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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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樂法 此光能覺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낙법(樂法)인데 |
우방광명명락법 차광능각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於正法常欣樂 聽聞演說及書寫 |
그들이 정법을 늘 흔쾌히 즐겨서 |
영어정법상흔락 청문연설급서사 |
청문하고 연설하고 서사(書寫)하게 합니다. |
法欲盡時能演說 令求法者意充滿 |
법이 다하려 할 때 연설하여 |
법욕진시능연설 영구법자의충만 |
구법자(求法者)들의 뜻이 충만하게 하고 |
於法愛樂勤修行 是故得成此光明 |
법을 사랑하며 힘써 수행하게 할 수 있다면 |
어법애락근수행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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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妙音 此光開悟諸菩薩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묘음(妙音)인데 |
우방광명명묘음 차광개오제보살 |
이 빛은 모든 보살을 깨우칠 수 있어서 |
能令三界所有聲 聞者皆是如來音 |
능히 삼계의 모든 소리를 |
능령삼계소유성 문자개시여래음 |
여래의 음성이 되어 들리게 합니다. |
以大音聲偁讚佛 及施鈴鐸諸音樂 |
큰 음성으로 부처님을 칭찬하며 |
이대음성칭찬불 급시영탁제음악 |
방울 울리는 음악들을 베풀어 |
普使世閒聞佛音 是故得成此光明 |
널리 세간이 부처님 음성을 듣게 한다면 |
보사세간문불음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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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施甘露 此光開悟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감로(甘露)인데 |
우방광명시감로 차광개오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捨一切放逸行 具足修習諸功德 |
그들이 모든 방일(放逸)한 행을 버리고 |
영사일체방일행 구족수습제공덕 |
모든 공덕을 구족히 닦아 익히게 합니다. |
說有爲法非安隱 無量苦惱悉充徧 |
유위법(有爲法)은 안은한 것이 아니라 |
설유위법비안은 무량고뇌실충변 |
한량없는 고뇌가 온통 가득한 것이다 설하며 |
恒樂偁揚寂滅樂 是故得成此光明 |
항상 기꺼이 적멸의 낙을 칭양한다면 |
항락칭양적멸락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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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最勝 此光開悟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최승(最勝)인데 |
우방광명명최승 차광개오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於佛所普聽聞 戒定智慧增上法 |
그들이 부처님 처소에서 |
영어불소보청문 계정지혜증상법 |
계.정.혜의 한층 높은 법을 청문하게 합니다. |
常樂偁揚一切佛 勝戒勝定殊勝慧 |
항상 기꺼이 모든 부처님과 |
상락칭양일체불 승계승정수승혜 |
수승한 계.정.혜를 칭양하면서 |
如是爲求無上道 是故得成此光明 |
이러한 위없는 도를 구하게 되면 |
여시위구무상도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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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寶嚴 此光能覺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보엄(寶嚴)인데 |
우방광명명보엄 차광능각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得寶藏無窮盡 以此供養諸如來 |
그들이 다하지 않는 보배창고를 얻고 |
영득보장무궁진 이차공양제여래 |
그로써 모든 여래를 공양하게 합니다. |
以諸種種上妙寶 奉施於佛及佛塔 |
온갖 아름다운 보배로 |
이제종종상묘보 봉시어불급불탑 |
부처님과 불탑에 받들어 올리며 |
亦以惠施諸貧乏 是故得成此光明 |
또 모든 궁핍한 이들에게 베푼다면 |
역이혜시제빈핍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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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香嚴 此光能覺一切衆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향엄(香嚴)인데 |
우방광명명향엄 차광능각일체중 |
이 빛은 일체중생을 깨우칠 수 있어서 |
令其聞者悅可意 決定當成佛功德 |
향을 맡은 이들이 기쁘게 뜻을 내서 |
영기문자열가의 결정당성불공덕 |
결정코 부처님 공덕을 마땅히 이루게 합니다. |
人天妙香以塗地 供養一切最勝主 |
인간과 천상의 미묘한 향을 땅에 발라서 |
인천묘향이도지 공양일체최승주 |
일체의 수승주(最勝主)를 공양하고 |
亦以造塔及佛像 是故得成此光明 |
또 탑과 불상을 조성한다면 |
역이조탑급불상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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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雜莊嚴 寶幢幡蓋無央數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잡장엄(雜莊嚴)인데 |
우방광명잡장엄 보당번개무앙수 |
끝없는 수의 보배당번(幢幡)과 일산과 |
焚香散華奏衆樂 城邑內外皆充滿 |
향 사르고 꽃 뿌리고 온갖 음악을 연주함으로 |
분향산화주중락 성읍내외개충만 |
성읍의 안팎이 온통 가득합니다. |
本以微妙妓樂音 衆香妙華幢蓋等 |
본시 미묘한 기악소리와 |
본이미묘기악음 중향묘화당개등 |
온갖 향, 아름다운 꽃, 깃발, 일산 등의 |
種種莊嚴供養佛 是故得成此光明 |
갖가지 장엄으로 부처님을 공양하면 |
종종장엄공양불 시고득성차광명 |
이런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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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嚴潔 令地平坦猶如掌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엄결(嚴潔)인데 |
우방광명명엄결 영지평탄유여장 |
땅을 손바닥처럼 평탄하게 합니다. |
莊嚴佛塔及其處 是故得成此光明 |
불탑과 그 곳을 장엄하면 |
장엄불탑급기처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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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大雲 能起香雲雨香水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대운(大雲)인데 |
우방광명명대운 능기향운우향수 |
능히 향구름을 일으키고 향수를 비 내립니다. |
以水灑塔及庭院 是故得成此光明 |
물로 탑과 정원을 씻으면 |
이수쇄탑급정원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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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嚴具 令裸形者得上服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엄구(嚴具)인데 |
우방광명명엄구 영나형자득상복 |
벌거벗은 이들이 좋은 옷을 얻게 합니다. |
嚴身妙物而爲施 是故得成此光明 |
몸을 장엄하는 아름다운 물건을 베풀면 |
엄신묘물이위시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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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上味 能令飢者獲美食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상미(上味)인데 |
우방광명명상미 능령기자획미식 |
능히 굶주린 이들이 좋은 음식을 얻게 합니다. |
種種珍饌而爲施 是故得成此光明 |
갖가지의 진수성찬을 베풀면 |
종종진찬이위시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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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明名大財 令貧乏者獲寶藏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대재(大財)인데 |
우방광명명대재 영빈핍자획보장 |
궁핍한 이들이 보물창고를 얻게 합니다. |
以無盡物施三寶 是故得成此光明 |
다하지 않는 물건을 삼보께 올리면 |
이무진물시삼보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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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眼淸淨 能令盲者見衆色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안청정(眼淸淨)인데 |
우방광명안청정 능령맹자견중색 |
맹인이 온갖 빛깔을 볼 수 있게 합니다. |
以燈施佛及佛塔 是故得成此光明 |
부처님과 불탑에 등을 올리면 |
이등시불급불탑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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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耳淸淨 能令聾者悉善聽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이청정(耳淸淨)인데 |
우방광명이청정 능령농자실선청 |
귀머거리가 다 잘 들을 수 있게 합니다. |
鼓樂娛佛及佛塔 是故得成此光明 |
부처님과 불탑을 기악으로 즐겁하면 |
고악오불급불탑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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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鼻淸淨 昔未聞香皆得聞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비청정(鼻淸淨)인데 |
우방광명비청정 석미문향개득문 |
과거에 맡지 못하던 냄새를 다 맡게 합니다. |
以香施佛及佛塔 是故得成此光明 |
향을 부처님과 불탑에 올리면 |
이향시불급불탑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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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舌淸淨 能以美音偁讚佛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설청정(舌淸淨)인데 |
우방광명설청정 능이미음칭찬불 |
능히 아름다운 음성으로 부처님을 칭찬합니다. |
永除麤惡不善語 是故得成此光明 |
추악하고 좋지 못한 말을 길이 없애면 |
영제추악불선어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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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身淸淨 諸根缺者令具足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신청정(身淸淨)인데 |
우방광명신청정 제근결자영구족 |
불구자를 구족하게 합니다. |
以身禮佛及佛塔 是故得成此光明 |
몸으로 부처님과 불탑에 예배하면 |
이신예불급불탑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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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意淸淨 令失心者得正念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의청정(意淸淨)인데 |
우방광명의청정 영실심자득정념 |
마음이 병든 이들이 바른 생각을 얻게 합니다. |
修行三昧悉自在 是故得成此光明 |
삼매를 수행하여 모두 자재하면 |
수행삼매실자재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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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色淸淨 令見難思諸佛色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색청정(色淸淨)인데 |
우방광명색청정 영견난사제불색 |
상상키 어려운 부처님의 빛깔을 보게 합니다. |
以衆妙色莊嚴塔 是故得成此光明 |
온갖 아름다운 빛깔로 탑을 장엄하면 |
이중묘색장엄탑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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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聲淸淨 令知聲性本空寂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성청정(聲淸淨)인데 |
우방광명성청정 영지성성본공적 |
소리의 성품이 본래 공적함을 알게 합니다. |
觀聲緣起如谷響 是故得成此光明 |
소리가 메아리와 같이 연기(緣起)함을 보면 |
관성연기여곡향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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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香淸淨 令諸臭穢悉香潔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향청정(香淸淨)인데 |
우방광명향청정 영제취예실향결 |
모든 악취를 향기롭고 맑게 합니다. |
香水洗塔菩提樹 是故得成此光明 |
향수로 탑과 보리수를 씻으면 |
향수세탑보리수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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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味淸淨 能除一切味中毒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미청정(味淸淨)인데 |
우방광명미청정 능제일체미중독 |
능히 모든 맛 속의 독을 제거합니다. |
恒供佛僧及父母 是故得成此光明 |
항상 부처님과 스님들과 부모를 공양하면 |
항공불승급부모 시고득성차광명 |
그 연고로 이 광명을 얻어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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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觸淸淨 能令惡觸皆柔軟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촉청정(觸淸淨)인데 |
우방광명촉청정 능령악촉개유연 |
능히 나쁜 감촉을 유연하게 합니다. |
戈鋋劍戟從空雨 皆令變作妙華鬘 |
창과 칼이 허공에서 비 내리듯 해도 |
과연검극종공우 개령변작묘화만 |
모두 변화시켜 아름다운 화만이 되게 합니다. |
以昔曾於道路中 塗香散華布衣服 |
일찍이 과거에 길에 |
이석증어도로중 도향산화포의복 |
향을 바르고 꽃을 뿌리고 의복을 펴서 |
迎送如來令蹈上 是故今獲光如是 |
여래를 맞고 보내드릴 때 그 위를 밟으시게 하면 |
영송여래영답상 시고금획광여시 |
그 연고로 지금 이러한 빛을 얻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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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放光名法淸淨 能令一切諸毛孔 |
또 광명을 놓으니 이름은 법청정(法淸淨)인데 |
우방광명법청정 능령일체제모공 |
능히 모든 모공이 |
悉演妙法不思議 衆生聽者咸欣悟 |
부사의한 묘법을 연설하여 |
실연묘법부사의 중생청자함흔오 |
중생이 들으면 모두 흔쾌히 깨닫게 합니다. |
因緣所生無有生 諸佛法身非是身 |
인연으로 난 것은 남[生]이 없고 |
인연소생무유생 제불법신비시신 |
부처님 법신도 몸이 아니며 |
法性常住如虛空 以說其義光如是 |
법의 성품은 항상 허공처럼 머무는 것이라 |
법성상주여허공 이설기의광여시 |
그러한 뜻을 설하면 빛이 이와 같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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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等比光明門 如恒河沙無限數 |
이와 같은 광명문(光明門)들이 |
여시등비광명문 여항하사무한수 |
항하 모래와 같이 한량없는데 |
悉從大仙毛孔出 一一作業各差別 |
모두가 대선(大仙)의 모공을 좇아 나와서 |
실종대선모공출 일일작업각차별 |
낱낱이 저마다 차별하게 업을 짓습니다. |
如一毛孔所放光 無量無數如恒沙 |
한 모공에서 놓은 광명이 |
여일모공소방광 무량무수여항사 |
항하 모래와 같이 무량 무수하고 |
一切毛孔悉亦然 此是大仙三昧力 |
모든 모공에서도 다 그러하니 |
일체모공실역연 차시대선삼매력 |
이것이 대선(大仙)의 삼매력이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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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其本行所得光 隨彼宿緣同行者 |
그 본래 행하신 대로 얻어진 광명이 |
여기본행소득광 수피숙연동행자 |
그 숙세의 인연으로 함께 행한 이들을 따라 |
今放光明故如是 此是大仙智自在 |
지금 광명을 놓은 연고가 이와 같으니 |
금방광명고여시 차시대선지자재 |
이것이 대선(大仙) 지혜의 자재함이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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往昔同修於福業 及有愛樂能隨喜 |
지난 옛적부터 복업을 똑 같이 닦고 |
왕석동수어복업 급유애락능수희 |
사랑과 즐거움이 있어서 따라 기뻐할 수 있으며 |
見其所作亦復然 彼於此光咸得見 |
보건대 그 지은 바도 다시 그러하다면 |
견기소작역부연 피어차광함득견 |
저가 이 광명들을 다 얻어 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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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自修衆福業 供養諸佛無央數 |
어떤 이가 스스로 온갖 복업을 닦고 |
약유자수중복업 공양제불무앙수 |
끝없이 많은 부처님을 공양하며 |
於佛功德常願求 是此光明所開覺 |
부처님 공덕을 늘 원하고 구한다면 |
어불공덕상원구 시차광명소개각 |
그것은 이 광명이 깨우친 것이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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譬如生盲不見日 非爲無日出世閒 |
비유컨대 맹인이 해를 보지 못함이 |
비여생맹불견일 비위무일출세간 |
세상에 해가 뜨지 않은 것이 아니라 |
諸有目者悉明見 各隨所務修其業 |
모든 눈 있는 이들이 다 밝게 보니 |
제유목자실명견 각수소무수기업 |
각자 업무 대로 업을 닦는 것이듯이 |
大士光明亦如是 有智慧者皆悉見 |
대사(大士)의 광명도 이와 같아서 |
대사광명역여시 유지혜자개실견 |
지혜가 있는 자는 모두 다 보지만 |
凡夫邪信劣解人 於此光明莫能睹 |
범부나 외도와 이해 못하는 이들은 |
범부사신열해인 어차광명막능도 |
이 광명에서 볼 수 없으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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摩尼宮殿及輦乘 妙寶靈香以塗瑩 |
마니궁전과 가마[輦乘]에 |
마니궁전급연승 묘보영향이도영 |
미묘한 보배와 신령한 향기로 밝게 칠함은 |
有福德者自然備 非無德者所能處 |
복덕이 있는 이에게 자연히 갖춰지는 것이요 |
유복덕자자연비 비무덕자소능처 |
복덕 없는 이는 능히 처(處)할 곳이 아니듯이 |
大士光明亦如是 有深智者咸照觸 |
대사의 광명도 이와 같아서 |
대사광명역여시 유심지자함조촉 |
깊은 지혜 있는 이에게는 닿아 비추지만 |
邪信劣解凡愚人 無有能見此光明 |
외도나 이해 못하는 범부나 어리석은 이라면 |
사신열해범우인 무유능견차광명 |
이 광명을 볼 수 있는 이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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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聞此光差別 能生淸淨深信解 |
만약 어떤 이가 이 광명의 차별함을 듣고서 |
약유문차광차별 능생청정심신해 |
청정하고 깊은 신해(信解)를 낼 수 있다면 |
永斷一切諸疑網 速成無上功德幢 |
일체의 모든 의망(疑網)을 영원히 끊고서 |
영단일체제의망 속성무상공덕당 |
속히 위없는 공덕의 기치를 세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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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勝三昧能出現 眷屬莊嚴皆自在 |
수승한 삼매가 있어 능출현(能出現)인데 |
유승삼매능출현 권속장엄개자재 |
권속과 장엄이 모두 자재하여 |
一切十方諸國土 佛子衆會無倫匹 |
일체의 시방 모든 국토의 |
일체시방제국토 불자중회무윤필 |
불자들 대중모임에 견줄 이가 없으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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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妙蓮華光莊嚴 量等三千大千界 |
아름다운 연꽃광명으로 장엄하고 |
유묘연화광장엄 양등삼천대천계 |
양을 삼천대천세계와 같게 하여 |
其身端坐悉充滿 是此三昧神通力 |
그 몸이 단정히 앉은 채 두루 충만하다면 |
기신단좌실충만 시차삼매신통력 |
그것은 이 삼매의 신통력일 것이며, |
復有十剎微塵數 妙好蓮華所圍遶 |
또 어떤 열 세계 미진수의 |
부유십찰미진수 묘호연화소위요 |
아름다운 연꽃에 둘러싸인 채 |
諸佛子衆於中坐 住此三昧威神力 |
모든 불자대중이 그 가운데 앉았다면 |
제불자중어중좌 주차삼매위신력 |
이 삼매의 위신력에 머문 것이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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宿世成就善因緣 具足修行佛功德 |
숙세에 성취한 좋은 인연으로 |
숙세성취선인연 구족수행불공덕 |
부처님 공덕을 구족히 수행한다면 |
此等衆生遶菩薩 悉共合掌觀無厭 |
그와 같이 중생들이 보살을 에워싸고 |
차등중생요보살 실공합장관무염 |
다 함께 합장하여 보기를 좋아하리니 |
譬如明月在星中 菩薩處衆亦復然 |
마치 밝은 달이 별들 속에 있듯이 |
비여명월재성중 보살처중역부연 |
보살이 대중 속에 처함도 그러하니 |
大士所行法如是 入此三昧威神力 |
대사의 행하시는 법이 이와 같음은 |
대사소행법여시 입차삼매위신력 |
이 삼매에 들어간 위신력일 것이며, |
如於一方所示現 諸佛子衆共圍遶 |
한 방향에서 모든 불자 대중들에 |
여어일방소시현 제불자중공위요 |
에워싸인 것을 나타내 보이듯이 |
一切方中悉如是 住此三昧威神力 |
모든 방향에서도 다 그와 같음은 |
일체방중실여시 주차삼매위신력 |
이 삼매에 머무른 위신력이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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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勝三昧名方網 菩薩住此廣開示 |
수승한 삼매가 있어 이름은 방망(方網)인데 |
유승삼매명방망 보살주차광개시 |
보살은 여기에 머물러 넓게 열어 보이고 |
一切方中普現身 或現入定或從出 |
모든 방향에 널리 몸을 나타내서 |
일체방중보현신 혹현입정혹종출 |
혹은 정에 들어가고 혹은 나와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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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於東方入正定 而於西方從定出 |
동쪽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혹어동방입정정 이어서방종정출 |
서쪽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기도 하고 |
或於西方入正定 而於東方從定出 |
혹은 서쪽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혹어서방입정정 이어동방종정출 |
동쪽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기도 하며, |
或於餘方入正定 而於餘方從定出 |
혹은 다른 방향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혹어여방입정정 이어여방종정출 |
또 다른 방향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니 |
如是入出徧十方 是名菩薩三昧力 |
이렇듯 들고 남이 시방을 두루하기에 |
여시입출변시방 시명보살삼매력 |
이것을 보살삼매력이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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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於東方諸國土 所有如來無數量 |
동쪽 끝까지의 모든 국토에 |
진어동방제국토 소유여래무수량 |
계시는 여래가 무수한데 |
悉現其前普親近 住於三昧寂不動 |
그 앞에 다 나타내서 친근하되 |
실현기전보친근 주어삼매적부동 |
삼매에 머물러 고요히 부동하며, |
而於西方諸世界 一切諸佛如來所 |
서방에 있는 모든 세계의 |
이어서방제세계 일체제불여래소 |
일체의 모든 부처님 여래의 처소에 |
皆現從於三昧起 廣修無量諸供養 |
삼매로부터 일어나 다 나타내서 |
개현종어삼매기 광수무량제공양 |
한량없는 온갖 공양을 널리 닦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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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於西方諸國土 所有如來無數量 |
서쪽 끝까지의 모든 국토에 |
진어서방제국토 소유여래무수량 |
계시는 여래는 무수한데 |
悉現其前普親近 住於三昧寂不動 |
그 앞에 다 나타내서 친근하지만 |
실현기전보친근 주어삼매적부동 |
삼매에 머물러 고요히 부동하며, |
而於東方諸世界 一切諸佛如來所 |
동방에 있는 모든 세계의 |
이어동방제세계 일체제불여래소 |
일체의 모든 부처님 여래의 처소에 |
皆現從於三昧起 廣修無量諸供養 |
삼매로부터 일어나 다 나타내서 |
개현종어삼매기 광수무량제공양 |
한량없는 온갖 공양을 널리 닦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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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十方諸世界 菩薩悉入無有餘 |
이와 같이 시방의 모든 세계에 |
여시시방제세계 보살실입무유여 |
보살은 빠짐없이 다 들어가 |
或現三昧寂不動 或現恭敬供養佛 |
삼매의 고요하고 부동함을 나타내거나 |
혹현삼매적부동 혹현공경공양불 |
혹은 부처님을 공경공양함을 나타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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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眼根中入正定 於色塵中從定出 |
안근(眼根)에서 바른 정(定)에 들어가 |
어안근중입정정 어색진중종정출 |
색진(色塵)에서 정으로부터 나와서 |
示現色性不思議 一切天人莫能知 |
부사의한 색의 성품을 나타내보되 |
시현색성부사의 일체천인막능지 |
모든 천상과 인간은 알 수 없으며, |
於色塵中入正定 於眼起定心不亂 |
색진(色塵)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색진중입정정 어안기정심불란 |
안근에서 정을 일으키되 마음이 산란하지 않아서 |
說眼無生無有起 性空寂滅無所作 |
눈은 남[生]도 없고 일어남도 없으며 |
설안무생무유기 성공적멸무소작 |
성품이 공하고 적멸하여 짓는 바가 없음을 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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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耳根中入正定 於聲塵中從定出 |
이근(耳根)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이근중입정정 어성진중종정출 |
성진(聲塵에서 정으로부터 나와서 |
分別一切語言音 諸天世人莫能知 |
일체의 말과 음성을 분별하되 |
분별일체어언음 제천세인막능지 |
모든 천상과 인간은 알 수 없으며, |
於聲塵中入正定 於耳起定心不亂 |
성진(聲塵)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성진중입정정 어이기정심불란 |
이근에서 정을 일으키되 마음이 산란하지 않아서 |
說耳無生無有起 性空寂滅無所作 |
귀는 남도 없고 일어남도 없으며 |
설이무생무유기 성공적멸무소작 |
성품이 공하고 적멸하여 짓는 바가 없음을 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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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鼻根中入正定 於香塵中從定出 |
비근(鼻根)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비근중입정정 어향진중종정출 |
향진(香塵)에서 정으로부터 나와서 |
普得一切上妙香 諸天世人莫能知 |
온갖 미묘한 향을 맡되 |
보득일체상묘향 제천세인막능지 |
모든 천상과 인간은 알 수 없으며, |
於香塵中入正定 於鼻起定心不亂 |
향진(香塵)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향진중입정정 어비기정심불란 |
비근에서 정을 일으키되 마음이 산란하지 않아서 |
說鼻無生無有起 性空寂滅無所作 |
코는 남도 없고 일어남도 없으며 |
설비무생무유기 성공적멸무소작 |
성품이 공하고 적멸하여 짓는 바가 없음을 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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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舌根中入正定 於味塵中從定出 |
설근(舌根)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설근중입정정 어미진중종정출 |
미진(味塵)에서 정으로부터 나와서 |
普得一切諸上味 諸天世人莫能知 |
온갖 좋은 맛을 맛보되 |
보득일체제상미 제천세인막능지 |
모든 천상과 인간은 알 수 없으며, |
於味塵中入正定 於舌起定心不亂 |
미진(味塵)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미진중입정정 어설기정심불란 |
설근에서 정을 일으키되 마음이 산란하지 않아서 |
說舌無生無有起 性空寂滅無所作 |
혀는 남도 없고 일어남도 없으며 |
설설무생무유기 성공적멸무소작 |
성품이 공하고 적멸하여 짓는 바가 없음을 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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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身根中入正定 於觸塵中從定出 |
신근(身根)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신근중입정정 어촉진중종정출 |
촉진(觸塵)에서 정으로부터 나와서 |
善能分別一切觸 諸天世人莫能知 |
모든 감촉을 잘 분별할 수 있으되 |
선능분별일체촉 제천세인막능지 |
모든 천상과 인간은 알 수 없으며, |
於觸塵中入正定 於身起定心不亂 |
촉진(觸塵)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촉진중입정정 어신기정심불란 |
신근에서 정을 일으키되 마음이 산란하지 않아서 |
說身無生無有起 性空寂滅無所作 |
몸은 남도 없고 일어남도 없으며 |
설신무생무유기 성공적멸무소작 |
성품이 공하고 적멸하여 짓는 바가 없음을 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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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意根中入正定 於法塵中從定出 |
의근(意根)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의근중입정정 어법진중종정출 |
법진(法塵)에서 정으로부터 나와서 |
分別一切諸法相 諸天世人莫能知 |
일체의 모든 법모양을 분별하되 |
분별일체제법상 제천세인막능지 |
모든 천상과 인간은 알 수 없으며, |
於法塵中入正定 從意起定心不亂 |
법진(法塵)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법진중입정정 어의기정심불란 |
의근에서 정을 일으키되 마음이 산란하지 않아서 |
說意無生無有起 性空寂滅無所作 |
뜻은 남도 없고 일어남도 없으며 |
설의무생무유기 성공적멸무소작 |
성품이 공하고 적멸하여 짓는 바가 없음을 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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童子身中入正定 壯年身中從定出 |
동자(童子)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동자신중입정정 장년신중종정출 |
장년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壯年身中入正定 老年身中從定出 |
장년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장년신중입정정 노년신중종정출 |
노년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며 |
老年身中入正定 善女身中從定出 |
노년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노년신중입정정 선녀신중종정출 |
선녀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善女身中入正定 善男身中從定出 |
선녀(善女)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선녀신중입정정 선남신중종정출 |
선남(善男)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며 |
善男身中入正定 比丘尼身從定出 |
선남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선남신중입정정 비구니신종정출 |
비구니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比丘尼身入正定 比丘身中從定出 |
비구니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비구니신입정정 비구신중종정출 |
비구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며 |
比丘身中入正定 學無學身從定出 |
비구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비구신중입정정 학무학신종정출 |
학무학(學無學)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學無學身入正定 辟支佛身從定出 |
학무학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학무학신입정정 벽지불신종정출 |
벽지불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며 |
辟支佛身入正定 現如來身從定出 |
벽지불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벽지불신입정정 현여래신종정출 |
나투신 여래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於如來身入正定 諸天身中從定出 |
여래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여래신입정정 제천신중종정출 |
모든 천상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며 |
諸天身中入正定 大龍身中從定出 |
모든 천상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제천신중입정정 대룡신중종정출 |
큰 용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大龍身中入正定 夜叉身中從定出 |
큰 용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대룡신중입정정 야차신중종정출 |
야차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며 |
夜叉身中入正定 鬼神身中從定出 |
야차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야차신중입정정 귀신신중종정출 |
귀신의 몸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鬼神身中入正定 一毛孔中從定出 |
귀신의 몸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귀신신중입정정 일모공중종정출 |
한 모공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며 |
一毛孔中入正定 一切毛孔從定出 |
한 모공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일모공중입정정 일체모공종정출 |
모든 모공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一切毛孔入正定 一毛端頭從定出 |
모든 모공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일체모공입정정 일모단두종정출 |
한 털 끝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며 |
一毛端頭入正定 一微塵中從定出 |
한 털 끝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일모단두입정정 일미진중종정출 |
한 티끌 속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一微塵中入正定 一切塵中從定出 |
한 티끌 속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일미진중입정정 일체진중종정출 |
모든 티끌 속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며 |
一切塵中入正定 金剛地中從定出 |
모든 티끌 속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일체진중입정정 금강지중종정출 |
금강의 땅 안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金剛地中入正定 摩尼樹上從定出 |
금강의 땅 안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금강지중입정정 마니수상종정출 |
마니나무 위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며 |
摩尼樹上入正定 佛光明中從定出 |
마니나무 위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마니수상입정정 불광명중종정출 |
부처님 광명 속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佛光明中入正定 於河海中從定出 |
부처님 광명 속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불광명중입정정 어하해중종정출 |
바닷물 속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며 |
於河海中入正定 於火大中從定出 |
바닷물 속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하해중입정정 어화대중종정출 |
화대(火大) 속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於火大中入正定 於風起定心不亂 |
화대 속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화대중입정정 어풍기정심불란 |
바람에서 정을 일으키되 마음이 산란하지 않으며 |
於風大中入正定 於地大中從定出 |
풍대(風大) 속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풍대중입정정 어지대중종정출 |
지대(地大) 속에서 정으로부터 나오고 |
於地大中入正定 於天宮殿從定出 |
지대 속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지대중입정정 어천궁전종정출 |
하늘궁전에서 정으로부터 나오며 |
於天宮殿入正定 於空起定心不亂 |
하늘궁전에서 바른 정에 들어가 |
어천궁전입정정 어공기정심불란 |
허공에서 정을 일으키되 마음이 산란하지 않으니 |
是名無量功德者 三昧自在難思議 |
이것을 무량 공덕자(功德者)라 할 것이요 |
시명무량공덕자 삼매자재난사의 |
삼매의 자재함이 상상키 어려움은 |
十方一切諸如來 於無量劫說不盡 |
시방 일체의 모든 여래가 |
시방일체제여래 어무량겁설부진 |
무량 겁 동안 설하시어도 다하지 못하시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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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如來咸共說 衆生業報難思議 |
모든 여래가 다 같이 설하시되 |
일체여래함공설 중생업보난사의 |
중생의 업보가 상상키 어렵고 |
諸龍變化佛自在 菩薩神力亦難思 |
용(龍)들의 변화와 부처님의 자재하심과 |
제룡변화불자재 보살신력역난사 |
보살의 신통력도 상상키 어려워서 |
欲以譬諭而顯示 終無有諭能諭此 |
비유로써 나타내 보이고자 해도 |
욕이비유이현시 종무유유능유차 |
끝내 이에 비유할 수 있는 비유가 없거니와 |
然諸智慧聰達人 因於譬故解其義 |
그러나 모든 지혜에 통달한 이라면 |
연제지혜총달인 인어비고해기의 |
이러한 비유로 인해 그 뜻을 이해하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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聲聞心住八解脫 所有變現皆自在 |
성문(聲聞)의 마음은 8 해탈에 머물러서 |
성문심주팔해탈 소유변현개자재 |
지닌 변현(變現)이 다 자재한지라 |
能以一身現多身 復以多身爲一身 |
한 몸으로 많은 몸을 나타내고 |
능이일신현다신 부이다신위일신 |
다시 많은 몸으로 한 몸이 되게 하며, |
於虛空中入火定 行住坐臥悉在空 |
허공 안에서 화정(火定)에 들고 |
어허공중입화정 행주좌와실재공 |
행주좌와(行住坐臥)를 허공에서 다 하며, |
身上出水身下火 身上出火身下水 |
몸 위로 물을 내고 몸 아래로 불을 뿜거나 |
신상출수신하화 신상출화신하수 |
몸 위로 불을 뿜고 몸 아래로 물을 낼 수 있어서 |
如是皆於一念中 種種自在無邊量 |
이러한 모든 것을 한 순간에 |
여시개어일념중 종종자재무변량 |
갖가지로 자재하기가 끝이 없습니다. |
彼不具足大慈悲 不爲衆生求佛道 |
저들은 대자비를 구족하지도 못하고 |
피불구족대자비 불위중생구불도 |
중생을 위해 불도를 구하지도 않는데도 |
尚能現此難思事 況大饒益自在力 |
오히려 그 상상키 어려운 일을 나타낼 수 있는데 |
상능현차난사사 황대요익자재력 |
하물며 대요익(大饒益)의 자재하신 힘이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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譬如日月遊虛空 影像普徧於十方 |
비유컨대 마치 해와 달이 허공에 뜨면 |
비여일월유허공 영상보변어시방 |
영상이 널리 시방에 두루하여 |
泉池陂澤器中水 衆寶河海靡不現 |
샘, 못, 호수나 그릇 속의 물이나 |
천지파택기중수 중보하해미불현 |
온갖 보배강과 바다가 모두 나타나듯이 |
菩薩色像亦復然 十方普現不思議 |
보살의 모습도 역시 그러하여 |
보살색상역부연 시방보현부사의 |
시방에 부사의하게 널리 나타내니 |
此皆三昧自在法 唯有如來能證了 |
이 모두가 삼매의 자재한 법이요 |
차개삼매자재법 유유여래능증료 |
오직 여래만이 능히 증득해 아시는 것이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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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淨水中四兵像 各各別異無交雜 |
마치 깨끗한 물 속에 비친 네 병사의 상이 |
여정수중사병상 각각별이무교잡 |
제각기 따로 다르게 섞이지 않아서 |
劍戟弧矢類甚多 鎧冑車輿非一種 |
칼, 창, 활, 화살들이 몹씨 많고 |
검극호시류심다 개주거여비일종 |
갑옷, 투구, 수레도 한 가지가 아닌데도 |
隨其所有相差別 莫不皆於水中現 |
그 지닌 차별한 모양 대로 |
수기소유상차별 막불개어수중현 |
물 속에 다 나타내지만 |
而水本自無分別 菩薩三昧亦如是 |
물은 본래 스스로 분별함이 없듯이 |
이수본자무분별 보살삼매역여시 |
보살의 삼매도 이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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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中有神名善音 其音普順海衆生 |
바다 안에 신(神)이 있어 이름은 선음(善音)인데 |
해중유신명선음 기음보순해중생 |
그의 음성은 바다의 중생들에 널리 수순하여 |
所有語言皆辯了 令彼一切悉歡悅 |
그 안의 언어들을 모두 할 줄 알아서 |
소유어언개변료 영피일체실환열 |
저들 모두를 다 기쁘게 합니다. |
彼神具有貪恚癡 猶能善解一切音 |
그 신(神)은 탐.진.치를 갖추어 지녔는데도 |
피신구유탐에치 유능선해일체음 |
오히려 온갖 소리를 잘 알 수 있는데 |
況復摠持自在力 而不能令衆歡喜 |
하물며 어찌 총지의 자재한 힘이 |
황부총지자재력 이불능령중환희 |
중생들을 기쁘게 할 수 없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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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一婦人名辯才 父母求天而得生 |
한 부인이 있어 이름은 변재(辯才)요 |
유일부인명변재 부모구천이득생 |
부모가 하늘에 구하여 낳았는데 |
若有離惡樂眞實 入彼身中生妙辯 |
만약 어떤 이가 악을 떠나 진실을 좋아하면 |
약유이악락진실 입피신중생묘변 |
저 부인의 몸 속에 들어가 묘한 변재를 일으킵니다. |
彼有貪欲瞋恚癡 猶能隨行與辯才 |
그 부인은 탐.진.치를 지녔는데도 |
피유탐욕진에치 유능수행여변재 |
오히려 행에 따라 변재를 줄 수 있는데 |
何況菩薩具智慧 而不能與衆生益 |
하물며 어찌 지혜를 갖춘 보살이 |
하황보살구지혜 이불능여중생익 |
중생들에게 이익을 줄 수 없으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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譬如幻師知幻法 能現種種無量事 |
비유컨대 마술사가 마술을 알아서 |
비여환사지환법 능현종종무량사 |
능히 갖가지 한량없는 일들을 나타내고 |
須臾示作日月歲 城邑豐饒大安樂 |
순식간에 한 달이나 일 년 동안의 |
수유시작일월세 성읍풍요대안락 |
성읍의 풍요와 안락을 지어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
幻師具有貪恚癡 猶能幻力悅世閒 |
그 마슬사는 탐.진.치가 갖추어 지녔는데도 |
환사구유탐에치 유능환력열세간 |
오히려 마술의 힘으로 능히 세간을 기쁘게 하는데 |
況復禪定解脫力 而不能令衆歡喜 |
하물며 어찌 선정과 해탈의 힘이 |
황부선정해탈력 이불능령중환희 |
중생들을 기쁘게 할 수 없으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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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阿脩羅鬪戰時 脩羅敗衄而退走 |
천상과 아수라가 전쟁할 때에 |
천아수라투전시 수라패육이퇴주 |
아수라가 패하여 도주해버리면 |
兵仗車輿及徒旅 一時竄匿莫得見 |
병장기나 전차나 군대가 |
병장거여급도려 일시찬익막득견 |
일시에 숨어버려 볼 수 없습니다. |
彼有貪欲瞋恚癡 尚能變化不思議 |
저들은 탐.진.치를 지녔는데도 |
부유탐욕진에치 상능변화부사의 |
오히려 부사의하게 변화할 수 있는데 |
況住神通無畏法 云何不能現自在 |
하물며 신통과 무외법에 머물러서야 |
황주신통무외법 운하불능현자재 |
어찌 자재함을 나타낼 수 없으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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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提桓因有象王 彼知天主欲行時 |
석제환인(釋提桓因)에게 코끼리가 있는데 |
석제환인유상왕 피지천주욕행시 |
그 코끼리는 주인이 가려는 때를 알아서 |
自化作頭三十三 一一六牙皆具足 |
스스로 머리를 서른 세 개로 화작하여 |
자화작두삼십이 일일육아개구족 |
낱낱 머리마다 여섯 상아(象牙)를 갖추고 |
一一牙上七池水 淸淨香潔湛然滿 |
낱낱의 상아 위에 일곱 연못의 물을 |
일일아상칠지수 청정향결담연만 |
깨끗하고 향기롭고 맑게 가득 채우며 |
一一淸淨池水中 各七蓮華妙嚴飾 |
낱낱의 청정한 연못물 속에 |
일일청정지수중 각칠연화묘엄식 |
각각 일곱 연꽃으로 미묘히 장엄하니 |
彼諸嚴飾蓮華上 各各有七天玉女 |
그 장엄히 꾸며진 연꽃들 위에 |
피제엄식연화상 각각유칠천옥녀 |
각각 일곱 천상의 옥녀들이 있어 |
悉善技藝奏衆樂 而與帝釋相娛樂 |
빼어난 기예(技藝)와 온갖 음악을 연주하여 |
실선기예주중악 이여제석상오락 |
제석(帝釋)과 더불어 서로 즐깁니다. |
彼象或復捨本形 自化其身同諸天 |
그 코끼리가 혹 다시 본래의 모습을 버리고 |
피상혹부사본형 자화기신동제천 |
스스로 그 몸을 온 하늘과 같게 변해도 |
威儀進止悉齊等 有此變現神通力 |
위의(威儀)나 진지(進止)는 전과 같으니 |
위의진지실제등 유차변현신통력 |
이렇듯 변현(變現)하는 신통력을 지녔습니다. |
彼有貪欲瞋恚癡 尚能現此諸神通 |
그 코끼리는 탐.진.치를 지녔는데도 |
피유탐욕진에치 상능현차제신통 |
오히려 이러한 신통들을 능히 나타내는데 |
何況具足方便智 而於諸定不自在 |
하물며 어찌 방편지혜가 구족한데도 |
하황구족방편지 이어제정부자재 |
모든 정에서 자재하지 못하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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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阿脩羅變作身 蹈金剛際海中立 |
아수라가 몸을 변신하여 |
여아수라변작신 도금강제해중립 |
대지의 바닥[金剛際]을 밟고 바다 가운데 서면 |
海水至深僅其半 首共須彌正齊等 |
바닷물 깊이가 겨우 그 반절이요 |
해수지심근기반 수공수미정제등 |
머리는 수미산과 나란히 같습니다. |
彼有貪欲瞋恚癡 尚能現此大神通 |
그 아수라는 탐.진.치를 지녔는데도 |
피유탐욕진에치 상능현차대신통 |
오히려 이러한 큰 신통을 능히 나타내는데 |
況伏魔怨照世燈 而無自在威神力 |
하물며 마군원수를 꺾으신 조세등(照世燈)께 |
황복마원조세등 이무자재위신력 |
어찌 자재하신 위신력이 없으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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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阿脩羅共戰時 帝釋神力難思議 |
천상과 아수라가 함께 전쟁을 할 때 |
천아수라공전시 제석신력난사의 |
재석천왕이 상상하기 어려운 신통력으로 |
隨阿脩羅軍衆數 現身等彼而與敵 |
아수라군의 수에 따라 |
수아수라군중수 현신등피이여적 |
저들과 같게 몸을 나투어 대적하자 |
諸阿脩羅發是念 釋提桓因來向我 |
아수라들이 생각하기를, |
제아수라발시념 석제환인래향아 |
'석재환인이 우리에게 처들어와서 |
必取我身五種縛 由是彼衆悉憂悴 |
필시 우리를 붙잡아 다섯 가지로 결박하리라.' 하고 |
필취아신오종박 유시피중실우췌 |
그로 말미암아 저들 모두가 걱정하는데 |
帝釋現身有千眼 手持金剛出火焰 |
재석이 천 개의 눈을 지닌 몸을 나투어 |
제석현신유천안 수지금강출화염 |
손에 든 금강으로 불을 뿜어내고 |
被甲持杖極威嚴 脩羅望見咸退伏 |
갑옷 입고 창을 잡아 위엄이 지극하면 |
피갑지장극위엄 수라망견함퇴복 |
아수라가 바라보고 모두 물러나 항복합니다. |
彼以微小福德力 猶能摧破大怨敵 |
그가 적은 복덕력으로도 |
피이미소복덕력 유능최파대원적 |
오히려 큰 적군을 꺾어 격파할 수 있는데 |
何況救度一切者 具足功德不自在 |
하물며 어찌 일체를 제도하는 이가 |
하황구도일체자 구족공덕부자재 |
공덕을 구족함이 자재하지 못하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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忉利天中有天鼓 從天業報而生得 |
도리천에 있는 하늘북[天鼓]은 |
도리천중유천고 종천업보이생득 |
하늘의 업보에 따라 생겨난 것인데 |
知諸天衆放逸時 空中自然出此音 |
모든 하늘대중들이 방일할 때를 알게 되면 |
지제천중방일시 공중자연출차음 |
공중에서 자연히 소리 내기를, |
一切五欲悉無常 如水聚沫性虛僞 |
'일체의 오욕은 다 무상하여 |
일체오욕실무상 여수취말성허위 |
물거품 같이 성품이 거짓된 것이라 |
諸有如夢如陽焰 亦如浮雲水中月 |
모두가 꿈 같고 아지랑이 같으며 |
제유여몽여양염 역여부운수중월 |
또한 뜬 구름이나 물 속의 달 같으니라. |
放逸爲怨爲苦惱 非甘露道生死徑 |
방일은 원수가 되고 고뇌가 되며 |
방일위원위고뇌 비감로도생사경 |
감로의 길이 아니라 생사의 길이니 |
若有作諸放逸行 入於死滅大魚口 |
만약 어느 누가 방일한 행동을 하면 |
약유작제방일행 입어사멸대어구 |
사멸(死滅)이라는 큰 고기의 입에 들어가리라 |
世閒所有衆苦本 一切聖人皆厭患 |
세간에 있는 모든 고뇌의 근본을 |
세간소유중고본 일체성인개염환 |
일체의 성인들이 다 싫어하며 |
五欲功德滅壞性 汝應愛樂眞實法 |
오욕은 공덕을 파멸시키는 성품이니 |
오욕공덕멸괴성 여응애락진실법 |
너희는 마땅히 진실한 법을 사랑할지어다.' 하면 |
三十三天聞此音 悉共來昇善法堂 |
33 천(天)이 이 소리를 들으면 |
삼십삼천문차음 실공래승선법당 |
다 함께 선법당(善法堂)으로 올라 오고 |
帝釋爲說微妙法 咸令順寂除貪愛 |
제석은 그들을 위해 미묘한 법을 설하여 |
제석위설미묘법 함령순적제탐애 |
모두 적멸을 따르고 탐애를 없애게 합니다. |
彼音無形不可見 猶能利益諸天衆 |
그 소리는 형체가 없어서 볼 수 없는데도 |
피음무형불가견 유능이익제천중 |
오히려 모든 하늘대중을 유익하게 할 수 있는데 |
況隨心樂現色身 而不濟度諸群生 |
하물며 마음에 바라는 대로 색신을 나투고서야 |
황수심락현색신 이불제도제군생 |
어찌 모든 군생을 제도하지 못하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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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阿脩羅共鬪時 諸天福德殊勝力 |
천상과 아수라가 함께 싸울 때에 |
천아수라공투시 제천복덕수승력 |
모든 하늘은 복덕의 수승한 힘으로 |
天鼓出音告其衆 汝等宜應勿憂怖 |
하늘북이 소리 내 그 대중에게 고하기를, |
천고출음고기중 여등응의물우포 |
'너희는 마땅히 근심이나 두려워 말라.' 하면 |
諸天聞此所告音 悉除憂畏增益力 |
모든 하늘이 그 고하는 소리를 듣고서 |
제천문차소고음 실제우외증익력 |
근심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더 힘을 내게 되는데 |
時阿脩羅心震懼 所將兵衆咸退走 |
그러면 아수라는 마음이 떨리고 두려워서 |
시아수라심진구 소장병중함퇴주 |
거느린 병사들이 다 달아납니다. |
甘露妙定如天鼓 恒出降魔寂靜音 |
감로의 미묘한 정(定)은 그 하늘북과 같아서 |
감로묘정여천고 항출항마적정음 |
항상 마군을 항복시키는 적정의 소리를 내서 |
大悲哀愍救一切 普使衆生滅煩惱 |
대자비와 애민으로 일체를 구하고 |
대비애민구일체 보사중생멸번뇌 |
중생들이 번뇌를 멸하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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帝釋普應諸天女 九十有二那由他 |
제석은 92 나유타의 |
제석보응제천녀 구십유이나유타 |
모든 천녀들을 널리 응대하되 |
令彼各各心自謂 天王獨與我娛樂 |
저들 각자가 마음으로 '천왕은 오직 |
영피각각심자위 천왕독여아오락 |
나하고만 즐긴다.'고 자위하게 합니다. |
如天女中身普應 善法堂內亦如是 |
천녀들 속에서 몸을 두루 응대하듯이 |
여천녀중신보응 선법당내역여시 |
선법당 안에서도 그와 같이 |
能於一念現神通 悉至其前爲說法 |
능히 한 순간에 신통을 나타내고 |
능어일념현신통 실지기전위설법 |
그 앞에 이르러 설법을 합니다. |
帝釋具有貪恚癡 能令眷屬悉歡喜 |
제석은 탐.진.치를 갖추어 지녔는데도 |
제석구유탐에치 능령권속실환희 |
권속들을 다 기쁘게 할 수 있는데 |
況大方便神通力 而不能令一切悅 |
하물며 큰 방편과 신통력이야 |
황대방편신통력 이불능령일체열 |
어찌 일체를 기쁘게 할 수 없으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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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化自在六天王 於欲界中得自在 |
타화자재천의 여섯 천왕은 |
타화자재육천왕 어욕계중득자재 |
욕계 안에서 자재함을 얻어서 |
以業惑苦爲羂網 繫縛一切諸凡夫 |
업(業), 혹(惑), 고(苦)의 올가미로 |
이업혹고위견망 계박일체제범부 |
일체의 모든 범부들을 얽어 맵니다. |
彼有貪欲瞋恚癡 猶於衆生得自在 |
저들은 탐.진.치를 지녔는데도 |
피유탐욕진에치 유어중생득자재 |
오히려 중생에게 자재한데 |
況具十種自在力 而不能令衆同行 |
하물며 열 가지 자재력을 갖추고서야 |
황구십종자재력 이불능령중동행 |
어찌 대중들을 같이 행하게 할 수 없으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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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千世界大梵王 一切梵天所住處 |
삼천세계의 대범왕(大梵王)은 |
삼천세계대범왕 일체범천소주처 |
모든 범천(梵天)들이 머무는 곳에 |
悉能現身於彼坐 演暢微妙梵音聲 |
능히 몸을 다 나투고 거기에 앉아서 |
실능현신어피좌 연창미묘범음성 |
미묘한 범음성(梵音聲)을 연설합니다. |
彼住世閒梵道中 禪定神通尚如意 |
그는 세간의 범도(梵道) 안에 머물러서도 |
피주세간범도중 선정신통상여의 |
선정과 신통을 뜻대로 하는데 |
況出世閒無有上 於禪解脫不自在 |
하물며 위없는 출세간(出世閒)이야 |
황출세간무유상 어선해탈부자재 |
어찌 선정과 해탈에서 자재하지 않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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摩醯首羅智自在 大海龍王降雨時 |
마혜수라(摩醯首羅)는 지혜가 자재하여 |
마혜수라지자재 대해룡왕강우시 |
큰 바다의 용왕이 비를 내릴 때에 |
悉能分別數其滴 於一念中皆辨了 |
그 빗방울의 수를 다 분별할 수 있어서 |
실능분별수기적 어일념중개변료 |
한 순간에 모두 알아냅니다. |
無量億劫勤修學 得是無上菩提智 |
한량없는 억 겁 동안 힘써 수학하여 |
무량억겁근수학 득시무상보리지 |
이러한 무상보리의 지혜를 얻었는데 |
云何不於一念中 普知一切衆生心 |
어찌 한 순간에 |
운하불어일념중 보지일체중생심 |
일체 중생의 마음을 널리 알지 못하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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衆生業報不思議 以大風力起世閒 |
중생의 업보는 부사의하여 |
중생업보부사의 이대풍력기세간 |
테풍의 힘으로 세간의 |
巨海諸山天宮殿 衆寶光明萬物種 |
거대한 바다, 모든 산, 천산의 궁전과 |
거해제산천궁전 중보광명만물종 |
온갖 보배광명과 만물을 일으키고, |
亦能興雲降大雨 亦能散滅諸雲氣 |
또한 구름을 일으켜 큰 비를 내리며 |
역능흥운강대우 역능산멸제운기 |
또 모든 구름의 기운을 흩어 멸하고 |
亦能成熟一切穀 亦能安樂諸群生 |
또 모든 곡식을 익게 하며 |
역능성숙일체곡 역능안락제군생 |
또 모든 군생을 안락하게도 할 수 있습니다. |
風不能學波羅蜜 亦不學佛諸功德 |
바람은 바라밀을 배울 수 없고 |
풍불능학바라밀 역불학불제공덕 |
부처님의 공덕을 배울 수도 없는데도 |
猶成不可思議事 何況具足諸願者 |
오히려 불가사의한 일을 이루는데 |
유성불가사의사 하황구족제원자 |
하물며 어찌 모든 원을 구족한 이이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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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子女人種種聲 一切鳥獸諸音聲 |
남자와 여인의 갖가지 음성과 |
남자여인종종성 일체조수제음성 |
모든 새와 짐승의 음성과 |
大海川流雷震聲 皆能稱悅衆生意 |
큰 바다와 하천이 흐르는 소리, 우뢰 소리도 |
대해천류뇌진성 개능칭열중생의 |
모두 중생의 뜻에 맞춰 기쁘게 할 수 있는데 |
況復知聲性如響 逮得無㝵妙辯才 |
하물며 소리의 성품이 메아리 같음을 알고 |
황부지성성여향 체득무애묘변재 |
걸림없는 미묘한 변재를 얻어서 |
普應衆生而說法 而不能令世閒喜 |
중생에 두루 응하여 법을 설하고서야 |
보응중생이설법 이불득령세간희 |
어찌 세간을 기쁘게 할 수 없으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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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有希奇殊特法 能爲一切平等印 |
바다에 있는 기이하고 특수한 법은 |
해유희기수특법 능위일체평등인 |
일체에 평등인(平等印)이 될 수 있어서 |
衆生寶物及川流 普悉包容無所拒 |
중생의 보물이거나 하천의 흐름이거나 |
중생보물급천류 보실포함무소거 |
막힘이 없이 널리 다 포용합니다. |
無盡禪定解脫者 爲平等印亦如是 |
끝없는 선정으로 해탈한 이가 |
무진선정해탈자 위평등인역여시 |
평등인이 되는 것도 그와 같아서 |
福德智慧諸妙行 一切普修無厭足 |
복덕 지혜와 모든 묘행 |
복덕지혜제묘행 일체보수무염족 |
그 모두를 싫어함이 없이 널리 닦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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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海龍王遊戲時 普於諸處得自在 |
큰 바다의 용왕이 놀 때에는 |
대해룡왕유희시 보어제처득자재 |
모든 곳에 두루 자재함을 얻었기에 |
興雲充徧四天下 其雲種種莊嚴色 |
구름을 일으켜 사천하를 두루 가득 채우면 |
흥운충변사천하 기운종종장엄색 |
그 구름이 갖가지 색으로 정엄하는데 |
第六他化自在天 於彼雲色如眞金 |
제 6 타화자재천에서는 |
제육타화자재천 어피운색여진금 |
그 구름의 색깔이 진금(眞金) 같고 |
化樂天上赤珠色 兜率陀天霜雪色 |
화락천 위에서는 붉은 구슬빛이요 |
화락천상적주색 도솔타천상설색 |
도솔타천에서는 서리나 눈 빛깔이며 |
夜摩天上瑠璃色 三十三天碼碯色 |
야마천 위에서는 유리(琉璃)색이요 |
야마천상유리색 삼십삼천마노색 |
33 천에서는 마노(瑪瑙)색이며 |
四王天上玻瓈色 大海水上金剛色 |
사왕천 위에서는 파려(坡瓈)색이요 |
사왕천상파려색 대해수중금강색 |
큰 바닷물 위에서는 금강색이며 |
緊那羅中妙香色 諸龍住處蓮華色 |
긴나라 속에서는 묘향(妙香)색이요 |
긴나라중묘향색 제룡주처연화색 |
용들이 머무는 곳에서는 연꽃색이며 |
夜叉住處白鵝色 阿脩羅中山石色 |
야차가 머무는 곳에서는 흰 거위 색이요 |
야차주처백아색 아수라중산석색 |
아수라 속에서는 산돌(山石)색이며 |
鬱單越處金焰色 閻浮提中靑寶色 |
울단월(鬱單越)에서는 금불꽃 색이요 |
울단월처금염색 염부제중청보색 |
염부제(閻浮提)에서는 푸른 보배빛이며 |
餘二天下雜莊嚴 隨衆所樂而應之 |
다른 두 천하에서는 여러 색으로 장엄하니 |
여이천하잡장엄 수중소락이응지 |
중생들이 즐기는 바에 따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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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復他化自在天 雲中電耀如日光 |
또 타화자재천에서는 |
우부타화자재천 운중전요여일광 |
구름 속에서 반짝 비치는 태양빛 같고 |
化樂天上如月光 兜率天上閻浮金 |
화락천 위에서는 달빛 같으며 |
화락천상여월광 도솔천상염부금 |
도솔천 위에서는 염부금(閻浮金) 같고 |
夜摩天上珂雪色 三十三天金焰色 |
야마천 위에는 흰 눈빛이요 |
야마천상가설색 삼십삼천금염색 |
33 천에서는 금불꽃색이며 |
四王天上衆寶色 大海之中赤珠色 |
사왕천 위에서는 온갖 보배빛이요 |
사왕천상중보색 대해지중적주색 |
큰 바다 속에서는 붉은 구슬빛이며 |
緊那羅界瑠璃色 龍王住處寶藏色 |
긴나라세계에서는 유리빛이요 |
긴나라계유리색 용왕주처보장색 |
용왕이 머무는 곳에서는 보배창고빛이며 |
夜叉所住玻瓈色 阿脩羅中碼碯色 |
야차가 머무는 곳에는 파려색이요 |
야차소주파려색 아수라중마노색 |
아수라 속에서는 마노색이며 |
鬱單越境火珠色 閻浮提中帝靑色 |
울단월 경계에서는 불구슬 빛이요 |
울단월경화주색 염부제중제청색 |
염부제 안에서는 제청색이며 |
餘二天下雜莊嚴 如雲色相電亦然 |
다른 두 천하에서는 여러 색으로 장엄하니 |
여이천하잡장색 여운색상전역연 |
구름의 색상처럼 반짝임도 그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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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化雷震如梵音 化樂天中大鼓音 |
타화천에서는 범음(梵音)같은 우뢰소리요 |
타화뇌진여범음 화락천중천고음 |
화락천에서는 큰 북소리며 |
兜率天上歌唱音 夜摩天上天女音 |
도솔천 위에서는 노래소리요 |
도솔천상가창음 야마천상천녀음 |
야마천 위에는 천녀의 음성이며 |
於彼三十三天上 如緊那羅種種音 |
저 33 천 위에서는 |
어피삼십삼천상 여긴나라종종음 |
긴나라의 갖가지 음성과 같고 |
護世四王諸天所 如乾闥婆所出音 |
호세사천왕의 모든 하늘에서는 |
호세사왕제천소 여건달바소출음 |
건달바가 내는 음성 같으며 |
海中兩山相擊聲 緊那羅中簫笛聲 |
바다에서는 두 산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요 |
해중량산상격성 긴나라중소적성 |
긴나라 속에서는 퉁소소리이며 |
諸龍城中頻伽聲 夜叉住處龍女聲 |
용들의 성에서는 빈가(瀕伽)의 소리요 |
제룡성중빈가성 야차주처용녀성 |
야차가 머무는 곳에서는 용녀의 음성이며 |
阿脩羅中天鼓聲 於人道中海潮聲 |
아수라 속에서는 하늘북의 소리요 |
아수라중천고성 어인도중해조성 |
사람의 길에서는 바다의 조류소리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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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化自在雨妙香 種種雜華爲莊嚴 |
타화자재천에서는 미묘한 향이 비내리고 |
타화자재우묘향 종종잡화위장엄 |
갖가지의 여러 꽃들이 장엄되었으며, |
化樂天雨多羅華 曼陀羅華及澤香 |
화락천은 다라(多羅)꽃과 |
화락천우다라화 만다라화급택향 |
만다라(曼陀羅)꽃과 택향(澤香)이 비내리며, |
兜率天上雨摩尼 具足種種寶莊嚴 |
도솔천 위에는 마니가 비내리고 |
도솔천상우마니 구족종종보장엄 |
갖가지 보배장엄을 다 갖추었으며 |
髻中寶珠如月光 上妙衣服眞金色 |
상투 속에 보배구슬은 달빛 같고 |
계중보주여월광 상묘의복진금색 |
몹씨 아름다운 의복은 진금색이며, |
夜摩中雨幢幡蓋 華鬘塗香妙嚴具 |
야마천에는 당번과 일산이 비내리고 |
야마중우당번개 화만도향묘엄구 |
화만, 바르는 향, 아름다운 장엄구와 |
赤眞珠色上好衣 及以種種衆妓樂 |
붉은 진주색의 몹씨 아름다운 옷과 |
적진주색상호의 급이종종중기악 |
갖가지 온갖 기악으로 장엄되었으며, |
三十三天如意珠 堅黑沈水栴檀香 |
33 천에는 여의주와 |
삼십삼천여의주 견흑침수전단향 |
견고하고 검은 침수향, 전단향과 |
鬱金雞羅多摩等 妙華香水相雜雨 |
울금(鬱金), 계라다마(雞羅多摩) 등의 |
울금계라다마등 묘화향수상잡우 |
아름다운 꽃과 향수가 서로 섞여 비내리며, |
護世城中雨美膳 色香味具增長力 |
호세성(護世城)에는 아름다운 선물이 비내려 |
호세성중우미선 색향미구증장력 |
색(色), 향(香), 미(味)를 갖추어 힘을 키우고 |
亦雨難思衆妙寶 悉是龍王之所作 |
또 생각키 어려운 아름다운 보배들이 비내리는데 |
역우난사중묘보 실시룡왕지소작 |
모두가 이 용왕이 만들어내는 것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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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復於彼大海中 注雨不斷如車軸 |
또 저 큰 바다에서는 |
우부어피대해중 주우부단여거축 |
별을 수레굴대처럼 끊임없이 비내리는데 |
復雨無盡大寶藏 亦雨種種莊嚴寶 |
다시 다하지 않는 큰 보배창고를 비내리고 |
부우무진대보장 역우종종장엄보 |
또 갖가지 장엄보배도 비내리며, |
緊那羅界雨瓔珞 衆色蓮華衣及寶 |
긴나라 세계에서는 영락을 비내리고 |
긴나라계우영락 중색연화의급보 |
온갖 빛깔 연꽃 옷과 보배와 |
婆利師迦末利香 種種樂音皆具足 |
파리사가(婆利師伽)와 말리향(末利香)과 |
파리사가말리향 종종락음개구족 |
갖가지 음악을 다 구족히 비내리며 |
諸龍城中雨赤珠 夜叉城內光摩尼 |
모든 용성(龍城)에서는 붉은 구슬을 비내리고 |
제룡성중우적주 야차성내광마니 |
야차성 안에는 빛나는 마니를 비내리며 |
阿脩羅中雨兵仗 摧伏一切諸怨敵 |
아수라 속에서는 무기[兵仗]를 비내려서 |
아수라중우병장 최복일체제원적 |
일체의 모든 원수와 적을 꺾어 항복시키며 |
鬱單越中妙瓔珞 亦雨無量上妙華 |
울단월에서는 아름다운 영락을 비내리고 |
울단월중묘영락 역우무량상묘화 |
또 한량없는 아름다운 꽃을 비내리며 |
弗婆瞿耶二天下 悉雨種種莊嚴具 |
불파(弗婆) 구야(瞿耶) 두 천하에서는 |
불바구야이천하 실우종종장엄구 |
모두 갖가지 장엄구를 비내리고 |
閻浮提雨淸淨水 微細悅澤常應時 |
염부제에서는 청정수를 비내리며 |
염부제우청정수 미세열택상응시 |
미세한 기쁨이 늘 때 맞춰 적셔서 |
長養衆華及果藥 成熟一切諸苗稼 |
온갖 꽃과 과일과 약초를 길러내고 |
장양중화급과약 성숙일체제묘가 |
모든 곡식을 익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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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無量妙莊嚴 種種雲電及雷雨 |
이렇듯 한량없는 미묘한 장엄과 |
여시무량묘장엄 종종운전급뇌우 |
갖가지 구름, 번개, 우뢰와 비를 |
龍王自在悉能作 而身不動無分別 |
용왕은 자재히 다 만들 수 있읍니다. |
용왕자재실능작 이신부동무분별 |
몸도 움직이지 못하고 분별도 없는 |
彼於世界海中住 尚能現此難思力 |
그가 세계바다에 머무르면서도 |
피어세계해중주 상능현차난사력 |
오히려 이 상상키 어려운 힘을 나타내는데 |
況入法海具功德 而不能爲大神變 |
하물며 법 바다에 들어가 공덕을 갖추고서야 |
황입법해구공덕 이불능위대신변 |
어찌 큰 신통변화를 할 수 없으리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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彼諸菩薩解脫門 一切譬諭無能顯 |
저 모든 보살의 해탈문은 |
피제보살해탈문 일체비유무능현 |
어떤 비유로도 표현할 수 없을 터인데 |
我今以此諸譬諭 略說於其自在力 |
제가 이제 이러한 모든 비유로 |
아금이차제비유 약설어기자재력 |
간략히 그 자재한 힘을 설명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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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智慧廣大慧 眞實智慧無邊慧 |
제일가는 지혜요 광대한 지혜이며 |
제일지혜광대혜 진실지혜무변혜 |
진실한 지혜이고 끝없는 지혜이며 |
勝慧及以殊勝慧 如是法門今已說 |
수승한 지혜이고 유달리 수승한 지혜인 |
승혜급이수승혜 여시법문금이설 |
이와 같은 법문을 이제 설했거니와 |
此法希有甚奇特 若人聞已能忍可 |
이 법은 희유하고 심히 기이하고 특별하여 |
차법희유심기특 약인문이능인가 |
만약 사람이 듣고서 참을 수 있다면 |
能信能受能讚說 如是所作甚爲難 |
믿고 받고 찬탄하여 설할 수 있겠지만 |
능신능수능찬설 여시소작심위난 |
이렇게 하기는 몹씨 어렵습니다. |
世閒一切諸凡夫 信是法者甚難得 |
세간의 모든 범부들이 |
세간일체제범부 신시법자심난득 |
이 법을 믿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도 |
若有勤修淸淨福 以昔因力乃能信 |
만약 어떤 이가 청정한 복을 힘써 닦는다면 |
약유근수청정복 이석인력내능신 |
숙세의 인력(因力)으로 이내 믿을 수 있으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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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世界諸群生 少有欲求聲聞乘 |
일체의 세계 모든 군생이 |
일체세간제군생 소유욕구성문승 |
성문승을 구하려는 이는 적고 |
求獨覺者轉復少 趣大乘者甚難遇 |
독각(獨覺)을 구하는 이는 더욱 적으며 |
구독각자전복소 취대승자심난우 |
대승에 나아가는 이는 심히 만나기 어렵습니다. |
趣大乘者猶爲易 能信此法倍更難 |
대승에 나아가는 이는 오히려 쉽거니와 |
취대승자유위이 능신차법배갱난 |
이 법을 믿을 수 있는 이는 배나 더 어려운데 |
況復持誦爲人說 如法修行眞實解 |
하물며 지니서 외우고 남을 위해 설하며 |
황부지송위인설 여법수행진실해 |
여법하게 수행하여 진실로 아는 사람이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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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以三千大千界 頂戴一劫身不動 |
어떤 이가 삼천대천세계를 머리에 이고 |
유이삼천대천계 정대일겁신부동 |
한 겁 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더라도 |
彼之所作未爲難 信是法者乃爲難 |
그것을 실행하기는 어렵지 않거니와 |
피지소작미위난 신시법자내위난 |
이 법을 믿는다는 것은 이내 어려우며, |
有以手擎十佛剎 盡於一劫空中住 |
손으로 열 부처님 세계를 받들어 |
유이수경십불찰 진어일겁공중주 |
한 겁이 다하도록 공중에 머물더라도 |
彼之所作未爲難 能信此法乃爲難 |
그것을 실행하기는 어렵지 않거니와 |
피지소작미위난 능신차법내위난 |
이 법을 믿는다는 것은 이내 어려우며, |
十剎塵數衆生所 悉施樂具經一劫 |
열 세계 티끌수의 중생처소에 |
십찰진수중생소 실시악구경일겁 |
모두 좋은 것을 보시하며 한 겁을 지내더라도 |
彼之福德未爲勝 信此法者爲最勝 |
그 복덕은 수승함이 되지 못하여 |
피지복덕미위승 신차법자위최승 |
이 법을 믿는 것이 가장 수승함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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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剎塵數如來所 悉皆承事盡一劫 |
열 세계 티끌수의 여래의 처소에서 |
십찰진수여래소 실개승사진일겁 |
다 받들어 섬기며 한 겁을 지내더라도 |
若於此品能誦持 其福最勝過於彼 |
만약 이 품을 외우고 지닐 수 있다면 |
약어차품능송지 기복최승과어피 |
그 복이 가장 수승하여 그것을 능가하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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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에 賢首菩薩이 說此偈已에 |
그때 현수보살이 |
시 현수보살 설차게이 |
이 게송을 설하자 |
十方世界가 六返震動하니 |
시방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니 |
시방세계 육반진동 |
마(魔)의 궁전은 숨어버리고 |
魔宮隱蔽하고 惡道休息하며 |
악도는 모두 멈춰버렸으며, |
마궁은폐 악도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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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方諸佛이 普現其前하사 |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
시방제불 보현기전 |
널리 그 앞에 나타나시어 |
各以右手로 而摩其頂하시며 |
각각 오른손으로 |
각이우수 이마기정 |
그 이마를 쓰다듬으시며 |
同聲讚言하사대 |
한 소리로 칭찬하셨다. |
동성찬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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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哉 善哉라 快說此法이니 |
"장하고 장하도다, |
선재 선재 쾌설차법 |
이러한 법을 통쾌히 설하다니 |
我等一切가 悉皆隨喜로다 |
우리 모두가 다 기쁘도다." |
아등일체 실개수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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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第十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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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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