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第十四 |
대방광불화엄경 제 14권 |
|
|
于闐國三藏實叉難陀奉 制譯 |
우전국 삼장법사 실차란타 역 |
|
|
淨行品 第十一 |
정행품 제 11 |
|
|
爾時에 智首菩薩이 問文殊師利菩薩言호대 |
이 때 지수보살이 |
이시 지수보살 문문수사리보살언 |
문수사리보살에게 물었다. |
佛子야 菩薩은 云何得無過失身語意業이며 |
"불자여, 보살은 어떻게 허물이 없는 |
불자 보살 운하득무가실신어의업 |
신(身)·구(口:語)·의(意)의 업을 얻으며, |
云何得不害身語意業이며 |
어떻게 해치지 않는 |
운하득불해신어의업 |
신·구·의 업을 얻으며, |
云何得不可毁身語意業이며 |
어떻게 헐뜯을 수 없는 |
운하득불가훼신어의업 |
신·구·의 업을 얻으며, |
云何得不可壞身語意業이며 |
어떻게 무너뜨릴 수 없는 |
운하득불가괴신어의업 |
신·구·의 업을 얻으며, |
云何得不退轉身語意業이며 |
어떻게 물러남이 없는 |
운하득불퇴전신어의업 |
신·구·의 업을 얻으며, |
云何得不可動身語意業이며 |
어떻게 흔들림 없는 |
운하득불가동신어의업 |
신·구·의 업을 얻으며, |
云何得殊勝身語意業이며 |
어떻게 수승한 |
운하득수승신어의업 |
신·구·의 업을 얻으며, |
云何得淸淨身語意業이며 |
어떻게 청정한 |
운하득청정신어의업 |
신·구·의 업을 얻으며, |
云何得無染身語意業이며 |
어떻게 물듦이 없는 |
운하득무염신어의업 |
신·구·의 업을 얻으며, |
云何得智爲先導身語意業이닛고 |
어떻게 선도(先導)를 위한 지혜로룬 |
운하득지위선도신어의업 |
신·구·의 업을 얻습니까? |
|
|
云何得生處具足 種族具足 家具足과 |
어떻게 태어나는 곳의 구족과 |
운하득생처구족 종족구족 가구족 |
종족의 구족, 가문의 구족, |
色具足 相具足 念具足 慧具足과 |
색의 구족, 상의 구족, 생각의 구족, |
색구족 상구족 념구족 혜구족 |
지혜의 구족, |
行具足 無畏具足 覺悟具足이닛고 |
행의 구족, 두려움 없음의 구족, |
행구족 무외구족 각오구족 |
깨달음의 구족을 얻습니까? |
|
|
云何得勝慧 第一慧 最上慧 最勝慧와 |
어떻게 수승한 지혜와, 제일의 지혜, |
운하득승혜 제일혜 최상혜 최승혜 |
최상의 지혜, 가장 수승한 지혜, |
無量慧 無數慧 不思議慧 無與等慧와 |
무량한 지혜, 무수한 지혜, |
무량혜 무수혜 부사의혜 무여등혜 |
부사의한 지혜, 같음이 없는 지혜, |
不可量慧 不可說慧이닛고 |
헤아릴 수 없는 지혜, |
불가량혜 불가설혜 |
말로 할 수 없는 지혜를 얻습니까? |
|
|
云何得因力 欲力 方便力 緣力 所緣力과 |
어떻게 인력(因力)과 욕력(欲力), |
운하득인력 욕력 방편력 연력 소연력 |
방편력, 연력(緣力), 소연력(所緣力), |
根力 觀察力 奢摩他力 毘鉢舍那力과 |
근력(根力), 관찰력, 사마타력(奢摩他力), |
근력 관찰력 사마타력 비바사나력 |
비바사나력(毘鉢舍那力), |
思惟力이닛고 |
사유력(思惟力)을 얻습니까? |
사유력 |
|
|
|
云何得薀善巧 界善巧 處善巧 |
어떻게 온(蘊)의 선교(善巧), |
운하득온선교 계선교 처선교 |
계(界)의 선교, 처(處)의 선교, |
緣起善巧 欲界善巧 色界善巧 |
연기(緣起)의 선교, |
연기선교 욕계선교 색계선교 |
욕계의 선교, 색계의 선교, |
無色界善巧 過去善巧 未來善巧 |
무색계의 선교, 과거의 선교, |
무색계선교 과거선교 미래선교 |
미래의 선교, |
現在善巧이닛고 |
현재의 선교를 얻습니까? |
현재선교 |
|
|
|
云何善修習 念覺分 擇法覺分 |
어떻게 염각분(念覺分), |
운하선수습 념각분 택법각분 |
택법각분(擇法覺分), |
精進覺分 喜覺分 猗覺分 定覺分 |
정진각분(精進覺分), 희각분(喜覺分), |
정진각분 희각분 의각분 정각분 |
의각분(猗覺分), 정각분(定覺分), |
捨覺分 空 無相 無願이닛고 |
사각분(捨覺分)의 7각분(七覺分)과 |
사각분 공 무상 무원 |
공(空), 무상(無相), 무원(無願)을 얻습니까? |
|
|
云何得圓滿 檀波羅蜜 尸波羅蜜 |
어떻게 단바라밀(檀波羅蜜), |
운하득원만 단바라밀 시바라밀 |
시(尸)바라밀, |
羼提波羅蜜 毘梨耶波羅蜜 |
찬제(羼提)바라밀, |
찬제바라밀 비리야바라밀 |
비리야(毘梨耶)바라밀, |
禪那波羅蜜 般若波羅蜜 |
선나(禪那)바라밀, 반야(般若)바라밀을 |
선나바라밀 반야바라밀 |
얻어 원만히 할 수 있으며 |
及以圓滿慈悲喜捨이닛고 |
또 자(慈), 비(悲), 희(喜), 사(捨)를 |
급이원만자비희사 |
원만히 할 수 있습니까? |
|
|
云何得處非處智力 過未現在業報智力 |
어떻게 곳과 곳 아님을 아는 지혜력, |
운하득처비처지력 과미현재업보지력 |
과거 미래 현재의 업보를 아는 지혜력, |
根勝劣智力 種種界智力 |
근기의 수승하고 하열함을 아는 지혜력, |
근승열지력 종종계지력 |
갖가지 경계를 아는 지혜력, |
種種解智力 一切至處道智力 |
갖가지 이해하는 지혜력, |
종종해지력 일체지처도지력 |
모든 곳에 이르는 길을 아는 지혜력, |
禪解脫三昧染淨智力 宿住念智力 |
선정해탈삼매의 물들고 깨끗함을 아는 지혜력, |
선해탈삼매염정지력 숙왕념지력 |
지난 세상에 머무름을 기억하는 지혜력, |
無障礙天眼智力 斷諸習智力이닛고 |
장애없는 천안(天眼)의 지혜력, |
무장애천안지력 단제습지력 |
모든 습기(習氣)를 끊는 지혜력을 얻습니까? |
|
|
云何常得天王 龍王 夜叉王 |
어떻게 하면 항상 천왕, 용왕, 야차왕, |
운하상득천왕 용왕 야차왕 |
|
乾闥婆王 阿脩羅王 迦樓羅王 |
건달바왕, 아수라왕, 가루라왕, |
건달바왕 아수라왕 가루라왕 |
|
緊那羅王 摩睺羅伽王 人王 |
긴나라왕, 마후라가왕, 인왕, |
긴나라왕 마후라가왕 인왕 |
|
梵王之所守護恭敬供養이닛고 |
범천왕들의 |
범왕지소수호공경공양 |
수호와 공경과 공양을 받게 됩니까? |
|
|
云何得與一切衆生 爲依爲救 |
어떻게 일체중생의 |
운하득여일체중생 위의위구 |
의지가 되고 구호가 되며 |
爲歸爲趣 爲炬爲明爲照 |
돌아갈 데가 되고 나아갈 데가 되며 |
위귀위취 위거위명위도 |
횃불이 되고 밝음이 되며 비춤이 되며 |
爲導爲勝導爲普導닛고 |
인도자가 되고 수승한 인도자가 되며 |
위도위승도위보도 |
두루 인도하는 자가 됩니까? |
|
|
云何於一切衆生中 爲第一爲大 |
어떻게 일체중생 가운데 |
운하어일체중생중 위제일위대 |
제일이 되고 큼이 되며 |
爲勝爲最勝 爲妙爲極妙 |
수승함이 되고 가장 수승함이 되며 |
위승위최승 위묘위극묘 |
묘함이 되고 극히 묘함이 되며 |
爲上爲無上 爲無等爲無等等이닛고 |
위가 되고 위없음이 되며 |
위상위무상 위무등위무등등 |
대등이 없음이 되고 대등이 없는 같음이 됩니까?" |
|
|
爾時에 文殊師利菩薩이 告智首菩薩言호대 |
이 때에 문수사리보살이 |
이시 문수사리보살 고지수보살언 |
지수보살에게 말했다. |
善哉라 佛子여 汝今爲欲多所饒益이며 |
"장하십니다. 불자여. |
선재 불자 여금위욕다소요익 |
그대는 지금 널리 이로움을 많게 하며 |
多所安隱으로 哀愍世間하며 利樂天人하야 |
보다 더 안은하게 하고 세간을 불쌍히 여기며 |
다소안은 애민세간 이락천인 |
천상과 인간을 유익하고 즐겁게 하고자 |
問如是義로다 |
이러한 뜻을 물은 것이리다. |
문여시의 |
|
|
|
佛子야 若諸菩薩이 善用其心하면 |
불자여, 만약 보든 보살들이 |
불자 약제보살 선용기심 |
그 마음을 선용(善用)하면 |
則獲一切勝妙功德하야 於諸佛法에 |
곧 일체의 승묘한 공덕을 얻고 |
즉획일체승묘공덕 어제불법 |
모든 불법에서 |
心無所礙하야 住去來今諸佛之道하고 |
마음에 걸림이 없이 |
심무소애 주거래금제불지도 |
삼세의 모든 부처님 도에 머물러 |
隨衆生住하야 恒不捨離하며 |
중생들이 머무는 곳을 |
수중생주 항불사리 |
버리거나 떠나지 않으며, |
如諸法相을 悉能通達하야 |
제법(諸法)의 실상을 |
여제법상 실능통달 |
다 통달할 수 있어서 |
斷一切惡하고 具足衆善하며 |
일체의 악을 끊고 |
단일체악 구족중선 |
온갖 선(善)을 구족하며, |
當如普賢의 色像第一하고 |
마땅히 보현보살 처럼 |
당여보현 색상제일 |
색상이 제일가고 |
一切行願이 皆得具足하며 |
일체의 행원(行願)이 모두 구족해지며, |
일체행원 개득구족 |
|
於一切法에 無不自在하며 |
일체법에 자재하지 못함이 없어서 |
어일체법 무부자재 |
|
而爲衆生의 第二導師하리라 |
중생의 제2 도사(導師)가 될 것입니다. |
이위중생 제이도사 |
|
|
|
佛子야 云何用心하야사 |
불자여, |
불자 운하용심 |
어떻게 마음을 써야 |
能獲一切勝妙功德고 |
일체의 수승하고 미묘한 공덕을 |
능획일체승묘공덕 |
얻을 수 있겠습니까? |
|
|
佛子야 |
불자여, |
불자 |
|
菩薩在家 當願衆生 |
보살은 집에서는 |
보살재가 당원중생 |
중생들이 |
知家性空 免其逼迫 |
집의 성품이 공함을 알고 |
지가성공 면기핍박 |
그로 인한 핍박에서 벗어나기를 발원하고 |
孝事父母 當願衆生 |
부모님께 효도함에는 |
효사부모 당원중생 |
중생이 |
善事於佛 護養一切 |
부처님을 잘 섬겨 |
선사어불 호양일체 |
수호공양 다 하기를 마땅히 발원하며, |
妻子集會 當願衆生 |
처자들의 모임에서는 |
처자집회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怨親平等 永離貪著 |
원수와 친구를 평등히 여기고 |
원친평등 영리탐착 |
탐착을 길이 여의기를 발원하며, |
若得五欲 當願衆生 |
오욕(五欲)을 얻음에는 |
약득오욕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拔除欲箭 究竟安隱 |
애욕의 화살을 뽑아내고 |
발제욕전 구경안은 |
구경에는 안은하기를 발원하며, |
妓樂聚會 當願衆生 |
즐겁게 노는 모임에서는 |
기락취회 당원중생 |
중생들이 |
以法自娛 了妓非實 |
법으로써 스스로 즐기고 |
이법자오 요기비실 |
놀이는 참이 아님을 알기를 발원하며, |
若在宮室 當願衆生 |
만약 궁실에 있다면 |
약재궁실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入於聖地 永除穢欲 |
성지(聖地)에 들어가 |
입어성지 영제예욕 |
더러운 욕심을 영원히 없애기를 발원하며, |
著瓔珞時 當願衆生 |
영락에 집착할 때에는 |
착영락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捨諸僞飾 到眞實處 |
온갖 가식을 버리고 |
사제위식 도진실처 |
진실한 곳에 이르기를 발원하며, |
上昇樓閣 當願衆生 |
누각에 오름에는 |
상승루각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昇正法樓 徹見一切 |
정법의 누각에 올라 |
승정법루 철견일체 |
모든 것을 명철히 보기를 발원하며, |
若有所施 當願衆生 |
누가 보시할 때는 |
약유소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一切能捨 心無愛著 |
일체를 버릴 수 있어서 |
일체능사 심무애착 |
마음에 애착이 없기를 마땅히 발원하며, |
衆會聚集 當願衆生 |
대중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
중회취집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捨衆聚法 成一切智 |
여러 갈래의 법을 버리고 |
사중취법 성일체지 |
일체지혜 이루기를 발원하며, |
若在戹難 當願衆生 |
액난이 있다면 |
약재액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隨意自在 所行無礙 |
뜻 대로 자재하여 |
수의자재 소행무애 |
행에 걸림 없기를 발원하며, |
|
|
捨居家時 當願衆生 |
살던 집을 버릴 때에는 |
사거가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出家無礙 心得解脫 |
출가에 걸림이 없어 |
출가무애 심득해탈 |
마음에 해탈을 얻기를 발원하며, |
入僧伽藍 當願衆生 |
승가람에 들어감에는 |
입승가람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演說種種 無乖諍法 |
갖가지 괴리나 다툼이 없는 법을 |
연설종종 무괴쟁법 |
연설하기를 발원하며, |
詣大小師 當願衆生 |
크고 작은 스승을 찾아감에는 |
예대소사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巧事師長 習行善法 |
스승을 잘 받들어 |
교사사장 습행선법 |
선법을 익히고 행하기를 발원하며, |
求請出家 當願衆生 |
출가를 구하여 청함에는 |
구청출가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得不退法 心無障礙 |
불퇴법을 얻어 |
득불퇴법 심무장애 |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발원하며, |
脫去俗服 當願衆生 |
속세의 옷을 벗음에는 |
탈거속복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勤修善根 捨諸罪軛 |
선근을 힘써 닦아 |
근수선근 사제죄액 |
모든 죄악의 멍애를 버리기를 발원하며, |
鬀除鬚髮 當願衆生 |
수염과 머리를 깎음에는 |
체제수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永離煩惱 究竟寂滅 |
번뇌를 영원히 여의어 |
영리번뇌 구경적멸 |
구경에 적멸하기를 발원하며, |
著袈裟衣 當願衆生 |
가사 옷을 입음에는 |
착가사의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心無所染 具大仙道 |
마음에 물듦없이 |
심무소염 구대선도 |
대선(大仙)의 도를 갖추기 발원하며, |
正出家時 當願衆生 |
올바른 출가시에는 |
정출가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同佛出家 救護一切 |
부처님 출가처럼 |
동불출가 구호일체 |
일체를 구호하기를 발원하며, |
自歸於佛 當願衆生 |
스스로 부처님께 귀의함에는 |
자귀어불 당원중생 |
중생들이 |
紹隆佛種 發無上意 |
부처님 종성을 융성히 계승하리라는 |
소륭불종 발무상의 |
위 없는 뜻 세우기를 발원하며, |
自歸於法 當願衆生 |
스스로 법에 귀의함에는 |
자귀어법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深入經藏 智慧如海 |
경전과 율장에 깊이 들어가 |
심입경장 지혜여해 |
지혜가 바다 같아지기를 발원하며, |
自歸於僧 當願衆生 |
스스로 승보에 귀의할 때는 |
자귀어승 당원중생 |
중생들이 |
統理大衆 一切無礙 |
대중을 이끄는 데에 |
통리대중 일체무애 |
아무런 걸림이 없기를 발원하며, |
受學戒時 當願衆生 |
계를 받아 배울 때에는 |
수학계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善學於戒 不作衆惡 |
계를 잘 배워서 |
선학어계 부작중악 |
여러 악을 짓지 않기를 발원하며, |
受闍梨教 當願衆生 |
아사리의 가르침을 받을 때는 |
수도리교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具足威儀 所行眞實 |
위의를 갖추고 |
구족위의 소행진실 |
행동이 진실되기를 발원하며, |
受和尚教 當願衆生 |
큰 스님 가르침을 받을 때는 |
수화상교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入無生智 到無依處 |
무생(無生)의 지혜에 들어가 |
입무생지 도무의처 |
무의처에 이르기를 발원하며, |
受具足戒 當願衆生 |
구족계를 받을 때는 |
수구족계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具諸方便 得最勝法 |
온갖 방편을 갖추어 |
구제방편 득최승법 |
최승법(最勝法)을 얻기를 발원하며, |
|
|
若入堂宇 當願衆生 |
승당에 들어 간다면 |
약입당우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昇無上堂 安住不動 |
위 없는 당에 올라 |
승무상당 안주부동 |
흔들림 없이 안주하기를 발원하며, |
若敷牀座 當願衆生 |
상좌(牀座)를 편다면 |
약부상좌 당원중생 |
중생들이 |
開敷善法 見眞實相 |
선법을 펼치고 |
개부선법 견진실상 |
참된 실상을 보기를 발원하며, |
正身端坐 當願衆生 |
바른 몸으로 단정히 앉음에는 |
정신단좌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坐菩提座 心無所著 |
보리좌에 앉아서 |
좌보리좌 심무소착 |
마음에 아무런 집착이 없기를 발원하며, |
結跏趺坐 當願衆生 |
가부좌를 맺고 앉음에는 |
결가부좌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善根堅固 得不動地 |
선근을 견고히 하여 |
선근견고 득부동지 |
부동지(不動地) 얻기를 발원하며, |
修行於定 當願衆生 |
선정에서 수행함에는 |
수행어정 당원중생 |
중생들이 |
以定伏心 究竟無餘 |
선정으로 마음을 조복하여 |
이정복심 구경무여 |
구경에 남음이 없기를 발원하며, |
若修於觀 當願衆生 |
관법(觀法)을 닦는다면 |
약수어관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見如實理 永無乖諍 |
참 이치를 보아 |
견여실리 영무괴쟁 |
괴리와 다툼이 영원히 없기를 발원하며, |
捨跏趺坐 當願衆生 |
가부좌를 풀 때에는 |
사가부좌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觀諸行法 悉歸散滅 |
모든 변천하는 법이 |
관제행법 실귀산멸 |
다 산멸(散滅)로 돌아감을 관하기 발원하며, |
|
|
下足住時 當願衆生 |
걸음을 쉬고 머물 때에는 |
하족주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心得解脫 安住不動 |
마음에 해탈을 얻어 |
심득해탈 안주부동 |
흔들림 없이 안주하기를 발원하며, |
若擧於足 當願衆生 |
걷고자 한다면 |
약거어족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出生死海 具衆善法 |
생사의 바다를 떠나 |
출생사해 구중선법 |
온갖 선법 갖추기를 발원하며, |
著下裙時 當願衆生 |
하의를 입을 때에는 |
착하군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服諸善根 具足慚愧 |
여러 선근을 입어서 |
복제선근 구족참괴 |
부끄러움을 알게 되기를 발원하며, |
整衣束帶 當願衆生 |
옷을 추스리고 띠를 맬 때에는 |
정의속대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檢束善根 不令散失 |
선근을 단속하여 |
검속선근 불령산실 |
흩어 없어지지 않게 하기를 발원하며, |
若著上衣 當願衆生 |
상의를 입는다면 |
약착상의 당원중생 |
중생들이 |
獲勝善根 至法彼岸 |
수승한 선근을 얻어 |
획승선근 지법피안 |
법의 피안에 이르기를 발원하며, |
著僧伽梨 當願衆生 |
승가리를 걸칠 때에는 |
착승가리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入第一位 得不動法 |
제1의 지위에 들어 |
입제일위 득부동법 |
흔들림 없는 법 얻기를 발원하며, |
|
|
手執楊枝 當願衆生 |
버들가지(칫솔)를 잡았을 때에는 |
수집양지 당원중생 |
중생들 모두가 |
皆得妙法 究竟淸淨 |
묘법을 얻어서 |
개득묘법 구경청정 |
구경에는 청정하기를 발원하며, |
嚼楊枝時 當願衆生 |
버들가지를 씹을 때는 |
작양지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其心調淨 噬諸煩惱 |
그 마음을 깨끗이 하여 |
기심조정 서제번뇌 |
모든 번뇌를 씹어 버리기를 발원하며, |
大小便時 當願衆生 |
대소변 볼 때에는 |
대소변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棄貪瞋癡 蠲除罪法 |
탐진치를 버려서 |
기탐진치 견제죄법 |
죄법(罪法)을 덜어 없애기 발원하며, |
事訖就水 當願衆生 |
일을 마치고 물로 씻을 때에는 |
사글취수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出世法中 速疾而往 |
출세간법 안으로 |
출세법중 속질이주 |
속히 가기를 발원하며, |
洗滌形穢 當願衆生 |
몸의 더러움을 씻음에는 |
세척형예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淸淨調柔 畢竟無垢 |
청정하고 유연히 조화하여 |
청정조유 필경무구 |
필경에는 때가 없기를 발원하며, |
以水盥掌 當願衆生 |
물로 손바닥을 씻음에는 |
이수관장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得淸淨手 受持佛法 |
청정한 손 얻어서 |
득청정수 수지불법 |
불법 받아 지니기를 발원하며, |
以水洗面 當願衆生 |
물로 얼굴을 씻음에는 |
이수세면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得淨法門 永無垢染 |
청정법문을 얻어서 |
득정법문 영무구염 |
때와 오염이 영원히 없기를 발원하며, |
|
|
手執錫杖 當願衆生 |
석장을 잡았을 때는 |
수집석장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設大施會 示如實道 |
큰 시회(施會)를 마련하여 |
설대시회 시여실도 |
여실한 도를 보여주기를 발원하며, |
執持應器 當願衆生 |
발우를 잡을 때는 |
집지응기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成就法器 受天人供 |
법그릇을 이루어 |
성취법기 수천인공 |
천인들의 공양 받기를 발원하며, |
發趾向道 當願衆生 |
발 내딛어 길을 나설 때는 |
발지향도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趣佛所行 入無依處 |
부처님 행하신 데로 나아가 |
취불소행 입무의처 |
무의처(無依處)에 들어가기 발원하며, |
若在於道 當願衆生 |
길에 있다면 중생들이 |
약재어도 당원중생 |
|
能行佛道 向無餘法 |
능히 불도를 행하여 |
능행불도 향무여법 |
무여법(無餘法)으로 향하기를 발원하며, |
涉路而去 當願衆生 |
길을 걸어 갈 때에는 |
섭로이거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履淨法界 心無障礙 |
청정법계를 밟는 데 |
이정법계 심무장애 |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발원하며, |
見昇高路 當願衆生 |
높이 오르는 길을 봄에는 |
견승고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永出三界 心無怯弱 |
삼계를 영원히 벗어나 |
영출삼계 심무겁약 |
마음에 겁이나 약함이 없기를 발원하며, |
見趣下路 當願衆生 |
아래를 향하는 길을 봄에는 |
견취하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其心謙下 長佛善根 |
그 마음을 겸손히 하여 |
기심겸하 장불선근 |
부처님 선근 늘리기를 발원하며, |
見斜曲路 當願衆生 |
비탈진 굽은 길을 봄에는 |
견사곡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捨不正道 永除惡見 |
바르지 못한 길을 버리고 |
사부정도 영제악견 |
악한 소견을 길이 없애기를 발원하며, |
若見直路 當願衆生 |
곧은 길을 본다면 |
약견직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其心正直 無諂無誑 |
그 마음이 정직하여 |
기심정직 무첨무광 |
아첨 없고 속임이 없기를 발원하며, |
見路多塵 當願衆生 |
먼지 많은 길을 봄에 |
견로다진 당원중생 |
중생들이 |
遠離塵坌 獲淸淨法 |
티끌 먼지를 멀리 떠나서 |
원리진분 획청정법 |
청정한 법 얻기를 발원하며, |
見路無塵 當願衆生 |
먼지 없는 길을 봄에는 |
견로무진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常行大悲 其心潤澤 |
항상 대비를 행하여 |
상행대비 기심윤택 |
그 마음이 윤택하기를 발원하며, |
若見險道 當願衆生 |
험한 길을 본다면 |
약견험도 당원중생 |
중생들이 |
住正法界 離諸罪難 |
정법의 경계에 머물러 |
주정법계 이제죄난 |
여러 죄난을 여의기를 발원하며, |
|
|
若見衆會 當願衆生 |
대중모임을 보면 |
약견중회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說甚深法 一切和合 |
심오한 법을 설하여 |
설심심법 일체화합 |
모두가 화합하기를 발원하며, |
若見大柱 當願衆生 |
큰 기둥을 보면 |
약견대주 당원중생 |
중생들이 |
離我諍心 無有忿恨 |
아쟁심(我諍心)에서 벗어나 |
이아쟁심 무유분한 |
분노와 한이 없기를 발원하며, |
若見叢林 當願衆生 |
우거진 숲을 보면 |
약견총림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諸天及人 所應敬禮 |
모든 천인들의 |
제천급인 소응경례 |
공경과 예배를 받기 발원하며, |
若見高山 當願衆生 |
높은 산을 보면 |
약견고산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善根超出 無能至頂 |
선근이 뛰어나서 누구도 그 꼭대기에 |
선근초출 무능지정 |
이를 수 없기를 발원하며, |
見棘剌樹 當願衆生 |
가시나무를 볼 때에는 |
견극자수 당원중생 |
중생들이 |
疾得翦除 三毒之剌 |
삼독의 가시를 |
질득전제 삼독지자 |
빨리 잘라 버리기를 발원하며, |
見樹葉茂 當願衆生 |
잎이 무성한 나무를 볼 때는 |
견수엽무 당원중생 |
중생들이 |
以定解脫 而爲蔭映 |
선정 해탈로써 |
이정해탈 이위음영 |
그늘 삼기를 발원하며, |
若見華開 當願衆生 |
꽃이 핀 것을 보면 |
약견화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神通等法 如華開敷 |
신통과 같은 법을 |
신통등법 여화개부 |
꽃처럼 활짝 피우기를 발원하며, |
若見樹華 當願衆生 |
나무와 꽃을 보면 |
약견수화 당원중생 |
중생들의 |
衆相如華 具三十二 |
여러 상호가 꽃처럼 |
중상여화 구삼십이 |
32 상을 구족하기 발원하며, |
若見果實 當願衆生 |
과일을 보면 |
약견과실 당원중생 |
중생들이 |
獲最勝法 證菩提道 |
최승법(最勝法)을 얻어 |
획최승법 증보리도 |
보리도(菩提道)를 증득하기 발원하며, |
若見大河 當願衆生 |
큰 강을 보면 |
약견대하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得預法流 入佛智海 |
법의 물줄기를 따라 |
득예법류 입불지해 |
부처님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기 발원하며, |
若見陂澤 當願衆生 |
늪을 보면 |
약견피택 당원중생 |
중생들이 |
疾悟諸佛 一味之法 |
부처님들의 한결같은 법을 |
질오제불 일미지법 |
빨리 깨우치기 발원하며, |
若見池沼 當願衆生 |
연못을 보면 |
약견지소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語業滿足 巧能演說 |
구업[語業]이 만족하여 |
어업만족 교능연설 |
능숙히 연설할 수 있기를 발원하며, |
若見汲井 當願衆生 |
물 긷는 우물을 보면 |
약견급정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具足辯才 演一切法 |
변재를 구족하여 |
구족변재 연일체법 |
일체법을 연설하기 발원하며, |
若見涌泉 當願衆生 |
솟구치는 샘을 보면 |
약견용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方便增長 善根無盡 |
방편을 증장시켜 |
방편증장 선근무진 |
선근이 다함 없기를 발원하며, |
若見橋道 當願衆生 |
다리 놓인 길을 보면 |
약견교도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廣度一切 猶如橋梁 |
널리 일체를 제도함이 |
광도일체 유여교량 |
오직 교량 같기를 발원하며, |
若見流水 當願衆生 |
흐르는 물을 보면 |
약견유수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得善意欲 洗除惑垢 |
선한 의욕을 얻어 |
득선의욕 세제혹구 |
의혹의 때를 씻어 없애기 발원하며, |
見修園圃 當願衆生 |
과수원 채소밭 가꾸는 것을 보면 |
견수원포 당원중생 |
중생들이 |
五欲圃中 耘除愛草 |
오욕의 밭에서 |
오욕포중 운제애초 |
애욕의 풀을 갈아 없애기 발원하며, |
見無憂林 當願衆生 |
근심없는 숲을 보면 |
견무우림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永離貪愛 不生憂怖 |
탐애를 길이 떠나 |
영리탐애 불생우포 |
근심과 공포가 생기지 않기 발원하며, |
若見園苑 當願衆生 |
과수원이나 정원을 보면 |
약견원원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勤修諸行 趣佛菩提 |
제행(諸行)을 힘써 닦아 |
근수제행 취불보리 |
불보리에 향하기를 발원하며, |
|
|
見嚴飾人 當願衆生 |
엄정히 꾸민 사람을 봄에 |
견엄식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三十二相 以爲嚴好 |
32 상으로 훌륭히 장엄되기를 발원하며, |
삼십이상 이위엄호 |
|
見無嚴飾 當願衆生 |
잘 꾸미지 못한 사람을 보면 |
견무엄식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捨諸飾好 具頭陀行 |
잘 꾸미기를 버리고 |
사제식호 구두타행 |
두타행 갖추기를 발원하며, |
見樂著人 當願衆生 |
즐거움에 집착하는 이를 보면 |
견락착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以法自娛 歡愛不捨 |
법으로 즐기며 기쁘게 사랑함을 |
이법자오 환애불사 |
버리지 않기 발원하며, |
見無樂著 當願衆生 |
즐거움에 집착없는 이를 보면 |
견무락착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有爲事中 心無所樂 |
하는 일 속에서 |
유위사중 심무소락 |
마음에 즐기는 바가 없기를 발원하며, |
見歡樂人 當願衆生 |
기쁘고 즐거운 이를 보면 |
견환락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常得安樂 樂供養佛 |
항상 안락하여 |
상득안락 낙공양불 |
즐거히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발원하며, |
見苦惱人 當願衆生 |
고뇌하는 이를 보면 |
견고뇌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獲根本智 滅除衆苦 |
근본지혜를 얻어 |
획근본지 멸제중고 |
온갖 고통을 없애버리기 발원하며, |
見無病人 當願衆生 |
병들지 않은 이를 보면 |
견무병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入眞實慧 永無病惱 |
진실된 지혜에 들어가 |
입진실혜 영무병뇌 |
영원히 병의 고뇌가 없기를 발원하며, |
見疾病人 當願衆生 |
병든 이를 보면 |
견질병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知身空寂 離乖諍法 |
몸의 공적함을 알아 |
지신공적 이괴쟁법 |
괴리와 다툼있는 법에서 벗어나기 발원하며, |
見端正人 當願衆生 |
단정한 이를 보면 |
견단정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於佛菩薩 常生淨信 |
불보살께 |
어불보살 상생정신 |
항상 깨끗한 믿음 내기를 발원하며, |
見醜陋人 當願衆生 |
누추한 이를 보면 |
견추루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於不善事 不生樂著 |
선하지 못한 일에 |
어불선사 불생락착 |
즐거이 집착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
見報恩人 當願衆生 |
은혜에 보답하는 이를 보면 |
견보은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於佛菩薩 能知恩德 |
불보살의 은덕을 |
어불보살 능지은덕 |
알 수 있기를 발원하며, |
見背恩人 當願衆生 |
은혜를 저버리는 이를 보면 |
견배은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於有惡人 不加其報 |
악인에게 그에 대한 보복을 |
어유악인 불가기보 |
하지 말기를 발원하며, |
若見沙門 當願衆生 |
사문을 보면 |
약견사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調柔寂靜 畢竟第一 |
적정을 유연히 조화하여 |
조유적정 필경제일 |
필경에는 제일가기를 발원하며, |
見婆羅門 當願衆生 |
바라문을 보면 |
견바라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永持梵行 離一切惡 |
범행을 길이 지니고 |
영지범행 이일체악 |
일체의 악을 여의기를 발원하며, |
見苦行人 當願衆生 |
고행하는 이를 보면 |
견고행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依於苦行 至究竟處 |
고행에서 의지하여 |
의어고행 지구경처 |
구경처(究竟處)에 이르기를 발원하며, |
見操行人 當願衆生 |
법 집행하는 이를 보면 |
견조행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堅持志行 不捨佛道 |
의지의 행을 굳게 지켜서 |
견지지행 불사불도 |
불도를 떠나지 않기 발원하며, |
見著甲冑 當願衆生 |
갑옷에 투구 쓴 이를 보면 |
견착갑주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常服善鎧 趣無師法 |
항상 선(善)의 갑옷을 입고 |
상복선개 취무사법 |
무사법(無師法)에 나아가기를 벌원하며, |
見無鎧仗 當願衆生 |
갑옷과 무기가 없는 이를 보면 |
견무개장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永離一切 不善之業 |
영원히 모든 선하지 못한 업을 |
영리일체 불선지업 |
여의기를 발원하며, |
見論議人 當願衆生 |
의논하는 이를 보면 |
견론의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於諸異論 悉能摧伏 |
모든 이론(異論)을 |
어제의론 실능최복 |
다 꺾어 굴복시킬 수 있기를 발원하며, |
見正命人 當願衆生 |
바르게 사는 이를 보면 |
견정명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得淸淨命 不矯威儀 |
청정한 삶으로 |
득청정명 불교위의 |
위의를 거스르지 않기를 발원하며, |
若見於王 當願衆生 |
왕을 보면 |
약견어왕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得爲法王 恒轉正法 |
법왕이 되어 |
득위법왕 항전정법 |
항상 정법을 굴리기를 발원하며, |
若見王子 當願衆生 |
왕자를 보면 |
약견왕자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從法化生 而爲佛子 |
법을 좇아 화생(化生)하여 |
종법화생 이위불자 |
불자가 되기를 발원하며, |
若見長者 當願衆生 |
장자를 보면 |
약견장자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善能明斷 不行惡法 |
능히 선(善)을 밝게 판단하여 |
선능명단 불행악법 |
악법을 행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
若見大臣 當願衆生 |
대신을 보면 |
약견대신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恒守正念 習行衆善 |
항상 바른 생각으로 |
항수정념 습행중선 |
많은 선을 익히고 행하기를 발원하며, |
|
|
若見城郭 當願衆生 |
성곽을 보면 |
약견성곽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得堅固身 心無所屈 |
견고한 몸을 얻어서 |
득견고신 심무소굴 |
마음에 굴하는 바가 없기를 발원하며, |
若見王都 當願衆生 |
왕도(王都)를 보면 |
약견왕도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功德共聚 心恒喜樂 |
공덕을 함께 모아 |
공덕공취 심항희락 |
마음이 항상 희락하기를 발원하며, |
見處林藪 當願衆生 |
숲이 울창한 곳을 보면 |
견처림수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應爲天人 之所歎仰 |
응당 천인의 우러러 찬탄하는 |
응위천인 지소탄앙 |
대상이 되기를 발원하며, |
入里乞食 當願衆生 |
마을에 들어가 걸식할 때에는 |
입리걸식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入深法界 心無障礙 |
법계에 깊이 들어가 |
입심법계 심무장애 |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발원하며, |
到人門戶 當願衆生 |
남의 집 문에 이르러서는 |
도인문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入於一切 佛法之門 |
모든 불법의 문에 |
입어일체 불법지문 |
들어가기를 발원하며, |
入其家已 當願衆生 |
그 집에 들어가서는 |
입기가이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得入佛乘 三世平等 |
불승(佛乘)에 들어가 |
득입불승 삼세평등 |
삼세에 평등하기를 발원하며, |
見不捨人 當願衆生 |
버리지 못하는 이를 보면 |
견불사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常不捨離 勝功德法 |
항상 수승한 공덕법을 버리고 |
상불사리 승공덕법 |
떠나지 않기 발원하며, |
見能捨人 當願衆生 |
버릴 수 있는 이를 보면 |
견능사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永得捨離 三惡道苦 |
영원히 삼악도의 고통을 버리고 |
영득사리 삼악도고 |
떠나기를 발원하며, |
若見空鉢 當願衆生 |
빈 발우를 보면 |
약견공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其心淸淨 空無煩惱 |
그 마음이 청정하여 |
기심청정 공무번뇌 |
번뇌가 텅비어 없기를 발원하며, |
若見滿鉢 當願衆生 |
가득 찬 발우를 보면 |
약견만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具足成滿 一切善法 |
모든 선법을 구족하여 |
구족성만 일체선법 |
가득 이루기를 발원하며, |
若得恭敬 當願衆生 |
공경을 받는다면 |
약득공경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恭敬修行 一切佛法 |
모든 불법을 |
공경수행 일체불법 |
공경하여 수행하기를 발원하며, |
不得恭敬 當願衆生 |
공경을 받지 못하면 |
부득공경 당원중생 |
중생들이 |
不行一切 不善之法 |
일체의 불선법을 |
불행일체 불선지법 |
행하지 않기 발원하며, |
見慚恥人 當願衆生 |
부끄러워하는 이를 보면 |
견참치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具慚恥行 藏護諸根 |
참치행을 갖추어 |
구참치행 장호제근 |
육근을 잘 간직해 보호하기 발원하며, |
見無慚恥 當願衆生 |
참치를 모르는 이를 보면 |
견무참치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捨離無慚 住大慈道 |
부끄러움 모르는 것을 버리고 |
사리무참 주대자도 |
큰 자비의 도에 머무르기를 발원하며, |
若得美食 當願衆生 |
좋은 음식을 얻으면 |
약득미식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滿足其願 心無羡欲 |
그 소원을 만족하여 |
만족기원 심무선욕 |
마음에 부러워하는 욕심이 없기를 발원하며, |
得不美食 當願衆生 |
좋은 음식을 얻지 못하면 |
득불미식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莫不獲得 諸三昧味 |
모든 삼매의 |
막불획득 제삼매미 |
맛을 얻기를 발원하며, |
得柔軟食 當願衆生 |
부드러운 음식을 얻으면 |
득유연식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大悲所熏 心意柔軟 |
훈훈한 대자비로 |
대비소훈 심의유연 |
마음과 뜻이 유연하기를 발원하며, |
得麤澀食 當願衆生 |
추하고 거친 음식을 얻으면 |
득추삽식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心無染著 絕世貪愛 |
마음에 염착이 없어서 |
심무염착 절세탐애 |
세간의 탐애를 끊기 발원하며, |
若飯食時 當願衆生 |
밥을 먹을 때에는 |
약반식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禪悅爲食 法喜充滿 |
선정의 기쁨으로 밥을 삼아 |
선열위식 법희충만 |
법의 희열이 충만하기를 발원하며, |
若受味時 當願衆生 |
맛을 느낄 때에는 |
약수미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得佛上味 甘露滿足 |
부처님의 높은 맛을 느껴 |
득불상미 감로만족 |
감로를 만족하기 발원하며, |
飯食已訖 當願衆生 |
밥을 먹고 나면 |
반식이흘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所作皆辨 具諸佛法 |
지은 모든 것을 판별하여 |
소작개판 구제불법 |
모든 부처님 법 갖추기를 발원하며, |
若說法時 當願衆生 |
설법할 때에는 |
약설법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得無盡辯 廣宣法要 |
다함 없는 변재를 얻어 |
득무진변 광선법요 |
법요(法要)를 널리 알리기 발원하며, |
|
|
從舍出時 當願衆生 |
집을 나설 때에는 |
종사출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深入佛智 永出三界 |
부처님 지혜에 깊이 들어가 |
심입불지 영출삼계 |
삼계를 길이 벗어나기 발원하며, |
若入水時 當願衆生 |
물에 들어 갈 때라면 |
약입수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入一切智 知三世等 |
일체지에 들어가서 |
입일체지 지삼세등 |
삼세가 평등함을 알기 발원하며, |
洗浴身體 當願衆生 |
몸을 씻을 때에는 |
세욕신체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身心無垢 內外光潔 |
몸과 마음에 때가 없어 |
신심무구 내외광결 |
안팎이 빛나도록 깨끗하기를 발원하며, |
盛暑炎毒 當願衆生 |
한여름 무더위에는 |
성서염독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捨離衆惱 一切皆盡 |
온갖 번뇌를 떠나 |
사리중뇌 일체개진 |
모두가 다 다해버리기 발원하며, |
暑退涼初 當願衆生 |
여름이 가고 서늘해지면 |
서퇴량초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證無上法 究竟淸涼 |
위없는 법을 증득하여 |
증무상법 구경청량 |
구경에 청량하기를 발원하며, |
|
|
諷誦經時 當願衆生 |
경전을 읽고 외울 때는 |
풍송경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順佛所說 摠持不忘 |
부처님 말씀에 순응하여 |
순불소설 총지불망 |
총지(總持)를 지녀 잊지 않기 발원하며, |
若得見佛 當願衆生 |
부처님을 보면 |
약득견불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得無礙眼 見一切佛 |
걸림없는 눈을 얻어 |
득무애안 견일체불 |
모든 부처님을 보기 발원하며, |
諦觀佛時 當願衆生 |
부처님을 자세히 볼 때에는 |
제관불시 당원중생 |
중생들 모두가 |
皆如普賢 端正嚴好 |
보현보살 처럼 단정하고 |
개여보현 단정엄호 |
엄호하기 발원하며, |
見佛塔時 當願衆生 |
불탑을 볼 때에는 |
견불탑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尊重如塔 受天人供 |
탑처럼 존중받고 |
존중여탑 수천인공 |
천인의 공양 받기를 발원하며, |
敬心觀塔 當願衆生 |
공경심으로 탑을 볼 때는 |
경심관탑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諸天及人 所共瞻仰 |
천인들이 다같이 |
제천급인 소공첨앙 |
우러러 보게 되기를 발원하며, |
頂禮於塔 當願衆生 |
탑에 정례(頂禮)할 때에는 |
정례어탑 당원중생 |
중생들이 |
一切天人 無能見頂 |
어떤 천인도 정수리를 |
일체천인 무능견정 |
볼 수 없기를 발원하며, |
右遶於塔 當願衆生 |
탑을 우로 돌 때에는 |
우요어탑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所行無逆 成一切智 |
행에 거슬림이 없어서 |
소행무역 성일체지 |
일체지를 이루기 발원하며, |
遶塔三帀 當願衆生 |
탑을 세 바퀴 돌 때는 |
요탑삼잡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勤求佛道 心無懈歇 |
불도를 힘써 구하여 |
근구불도 심무해헐 |
마음에 해태나 쉼이 없기를 발원하며, |
讚佛功德 當願衆生 |
부처님 공덕을 찬탄할 때는 |
찬불공덕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衆德悉具 偁歎無盡 |
온갖 덕을 다 갖추어 |
중덕실구 칭탄무진 |
칭탄이 다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
讚佛相好 當願衆生 |
부처님 상호를 찬탄함에는 |
찬불상호 당원중생 |
중생들이 |
成就佛身 證無相法 |
부처님 몸을 성취하여 |
성취불신 증무상법 |
위없는 법 증득하기를 발원하며, |
|
|
若洗足時 當願衆生 |
발을 씻을 때에는 |
약세족시 당원중생 |
중생들이 |
具神足力 所行無礙 |
신족력을 구족하여 |
구족신력 소행무애 |
행에 걸림이 없기를 발원하며, |
以時寢息 當願衆生 |
잠에 들 때에는 |
이시침식 당원중생 |
중생들이 |
身得安隱 心無動亂 |
몸에 안은함을 얻고 |
신득안은 심무동란 |
마음에 혼란함이 없기를 발원하며, |
睡眠始寤 當願衆生 |
잠에서 깨어날 때에는 |
수면시오 당원중생 |
중생들이 |
一切智覺 周顧十方 |
모든 지혜를 밝혀서 |
일체지각 주고시방 |
시방을 두루 살피기를 발원해야 합니다. |
|
|
佛子야 若諸菩薩이 如是用心하면 |
불자여, 만약 모든 보살들이 |
불자 약제보살 여시용심 |
이와 같이 마음을 쓴다면, |
則獲一切勝妙功德하야 |
곧 일체의 수승하고 미묘한 공덕을 얻어서 |
즉획일체승묘공덕 |
|
一切世間 諸天魔梵과 |
모든 세간과 여러 하늘, 마군, 범천과 |
일체세간 제천마범 |
|
沙門婆羅門 乾闥婆阿修羅等과 |
사문, 바라문과 건달바, 아수라 등과 |
사문바라문 건달바아수라등 |
|
及以一切聲聞緣覺의 所不能動이니라 |
일체의 성문연각들이 |
급이일체성문연각 소불능동 |
흔들 수 없는 대상이 될 것입니다." |
|
|
|
|
大方廣佛華嚴經 賢首品 第十二之一 |
현수품 제 12-1 |
|
|
爾時에 文殊師利菩薩이 |
그때 문수사리보살이 |
이시 문수사리보살 |
|
說無濁亂淸淨行大功德已에 |
탁하지 않고 혼란함 없는 청정한 행의 |
설무탁란청정행대공덕이 |
큰 공덕을 설하고 나서 |
欲顯示菩提心功德故로 |
보리심의 공덕을 밝혀 보이고자 |
욕현시보리심공덕고 |
|
以偈問賢首菩薩曰 |
게송으로 현수보살에게 물었다. |
이게문현수보살왈 |
|
|
|
我今已爲諸菩薩 說佛往修淸淨行 |
내가 이제 모든 보살을 위해 |
아금이위제보살 설불왕수청정행 |
부처님 옛적에 닦으신 청정행을 말했으니 |
仁亦當於此會中 演暢修行勝功德 |
인자(仁者)도 마땅히 이 모임 안에서 |
인역당어차회중 연창수행승공덕 |
수행의 수승한 공덕을 시원히 연설하소서 |
|
|
爾時에 賢首菩薩이 以偈荅曰 |
그러자 현수보살이 게송으로 답했다. |
이시 현수보살 이게답왈 |
|
|
|
善哉仁者應諦聽 彼諸功德不可量 |
장하십니다. 인자는 자세히 들으소서 |
선재인자응제청 피제공덕불가량 |
저 모든 공덕은 헤아릴 수 없어 |
我今隨力說少分 猶如大海一滴水 |
제가 이제 능력 대로 약간을 말하거니와 |
아금수력설소분 유여대해일적수 |
마치 큰 바다의 물 한 방울 같으리이다 |
|
|
若有菩薩初發心 誓求當證佛菩提 |
만약 어느 보살이 초발심하여 |
약유보살초발심 서구당증불보리 |
마땅히 불보리를 증득하리라 서원하면 |
彼之功德無邊際 不可稱量無與等 |
그 공덕 끝이 없고 |
|
헤아릴 수 없어서 대등할 이 없을 것인데 |
何況無量無邊劫 具修地度諸功德 |
어찌 하물며 무량 무변한 겁 동안 |
하황무량무변겁 구수지도제공덕 |
지위와 바라밀을 갖추어 닦은 공덕이리오 |
十方一切諸如來 悉共偁揚不能盡 |
시방의 모든 여래들께서 |
시방일체제여래 실공칭양불능진 |
다 함께 칭양(稱揚)해도 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
|
|
如是無邊大功德 我今於中說少分 |
이렇듯 가이없는 큰 공덕을 |
여시무변대공덕 아금어중설소분 |
제가 이제 그 중에 약간을 설하겠거니와 |
譬如鳥足所履空 亦如大地一微塵 |
마치 새의 발로 밟은 허공과 같고 |
비여조족소리공 역여대지일미진 |
또한 대지의 한 티끌 같으리이다 |
|
|
菩薩發意求菩提 非是無因無有緣 |
보살이 보리를 구할 뜻을 세운 것은 |
보살발의구보리 비시무인무유연 |
인(因)이 없고 연(緣)이 없는 것이 아니라 |
於佛法僧生淨信 以是而生廣大心 |
불법승 삼보에 청정한 믿음을 내었기에 |
어불법승생정신 이시이생광대심 |
그로써 광대한 마음이 생기는 것이며, |
不求五欲及王位 富饒自樂大名稱 |
오욕(五慾)과 왕위의 부유함과 |
불구오욕급왕위 부요자락대명칭 |
자신의 쾌락과 명예를 구하지 않고 |
但爲永滅衆生苦 利益世閒而發心 |
다만 영원히 중생의 고통을 멸하여 |
단위영멸중생고 이익세간이발심 |
세간을 이익되게 하고자 발심하는 것이며, |
常欲利樂諸衆生 莊嚴國土供養佛 |
항상 모든 중생을 이롭고 즐겁게 하고자 |
상욕이락제중생 장엄국토공양불 |
국토를 장엄하고 부처님을 공양하며 |
受持正法修諸智 證菩提故而發心 |
정법을 받아 지니고 모든 지혜를 닦아서 |
수지정법수제지 증보리고이발심 |
보리를 증득하려는 까닭에 발심하는 것이며, |
深心信解常淸淨 恭敬尊重一切佛 |
미음 깊이 신해(信解)하고 항상 청정히 하며 |
심심신해상청정 공경존중일체불 |
모든 부처님을 공경존중하고 |
於法及僧亦如是 至誠供養而發心 |
법과 스님들께도 그렇게 하여 |
어법급승역여시 지성공양이발심 |
지극한 정성으로 공양하고자 발심하는 것이며, |
深信於佛及佛法 亦信佛子所行道 |
부처님과 부처님 법을 깊이 믿고 |
심신어불급불법 역신불자소행도 |
불자들이 행하는 도(道)도 믿으며 |
及信無上大菩提 菩薩以是初發心 |
위없는 큰 보리를 믿기에 |
급신무상대보리 보살이시초발심 |
보살은 이로써 발심하는 것입니다 |
|
|
信爲道元功德母 長養一切諸善法 |
믿음은 도(道)의 근본 공덕의 어머니이기에 |
신위도원공덕모 장양일체제선법 |
모든 선법(善法)을 길러내고 |
斷除疑網出愛流 開示涅槃無上道 |
의망(疑網)을 끊고 애착의 물줄기를 벗어나 |
단제의망출애류 개시열반무상도 |
열반의 위없는 도(道)를 열어 보이며, |
信無垢濁心淸淨 滅除憍慢恭敬本 |
믿음은 혼탁함이 없어 마음을 깨끗이 하고 |
신무구탁심청정 멸제교만공경본 |
교만을 없애는 공경의 근본이요 |
亦爲法藏第一財 爲淸淨手受衆行 |
또한 법장(法藏)의 제일가는 재물이 되고 |
역위법장제일재 위청정수수중행 |
청정한 손이 되어 온갖 행을 받아들입니다 |
|
|
信能惠施心無吝 信能歡喜入佛法 |
믿음은 은혜를 베풀어 마음에 인색함이 없게 하고 |
신능혜시심무린 신능환희입불법 |
믿음은 기뻐하며 불법에 들어가게 하고 |
信能增長智功德 信能必到如來地 |
믿음은 지혜와 공덕이 증장되게 하며 |
신능증장지공덕 신능필도여래지 |
믿음은 반드시 여래의 지위에 이르게 합니다 |
|
|
信令諸根淨明利 信力堅固無能壞 |
믿음은 육근(六根)을 청정하고 예리하게 하며 |
신령제근정명리 신력견고무능괴 |
믿음의 힘은 견고하여 무너뜨릴 수 없고 |
信能永滅煩惱本 信能專向佛功德 |
믿음은 길이 번뇌의 근본을 멸하며 |
신능영멸번뇌본 신능전향불공덕 |
믿음은 오로지 부처님 공덕으로 향하게 합니다 |
|
|
信於境界無所著 遠離諸難得無難 |
믿음은 경계에 집착함이 없고 |
신어경계무소착 원리제난득무난 |
모든 액난을 멀리 여의어서 어려움이 없게 하며 |
信能超出衆魔路 示現無上解脫道 |
믿음은 온갖 마(魔)의 길에서 뛰쳐나오는 |
신능초출중마로 시현무상해탈도 |
위없는 해탈의 도를 나타내 보입니다 |
|
|
信爲功德不壞種 信能生長菩提樹 |
믿음은 공덕의 파괴되지 않는 종자요 |
신위공덕불괴종 신능생장보수 |
믿음은 보리수를 생장케 하며 |
信能增益最勝智 信能示現一切佛 |
믿음은 가장 수승한 지혜를 증익케 하며 |
신능증익최승지 신능시현일체불 |
믿음은 모든 부처님을 나타내 보이게 합니다 |
|
|
是故依行說次第 信樂最勝甚難得 |
따라서 행(行)에 의지해 차례 대로 말하자면 |
시고의행설차제 신락최승심난득 |
믿음의 가장 수승한 즐거움은 심히 얻기 어려워서 |
譬如一切世閒中 而有隨意妙寶珠 |
마치 일체의 세간에서 |
비여일체세간중 이유수의묘보주 |
뜻 대로 오묘한 보배구슬을 갖는 것과 같으리이다 |
|
|
若常信奉於諸佛 則能持戒修學處 |
항상 모든 부처님을 믿고 받든다면 |
약상신봉어제불 즉능지계수학처 |
곧 계(戒)를 지키며 수학하는 곳일 수 있고 |
若常持戒修學處 則能具足諸功德 |
만약 항상 계를 지키며 수학하는 곳이라면 |
약상지계수학처 즉능구족제공덕 |
곧 모든 공덕을 구족할 수 있을 것이며 |
戒能開發菩提本 學是勤修功德地 |
계율은 보리의 근본을 열어 낼 수 있고 |
계능개발보리본 학시근수공덕지 |
배움은 공덕의 자리를 힘써 닦는 것이라 |
於戒及學常順行 一切如來所偁美 |
계율과 배움을 항상 수순하여 행하면 |
어계급학상순행 일체여래소칭미 |
모든 여래가 아름답다 칭찬하실 것입니다 |
|
|
若常信奉於諸佛 則能興集大供養 |
항상 모든 부처님을 믿고 받든다면 |
약상신봉어제불 즉능흥집대공양 |
곧 능히 큰 공양을 일으켜 모은 것이요 |
若能興集大供養 彼人信佛不思議 |
큰 공양을 일으켜 모을 수 있다면 |
약능흥집대공양 피인신불부사의 |
그 사람은 부처님의 부사의를 믿은 것이며 |
若常信奉於尊法 則聞佛法無厭足 |
항상 존귀한 법을 믿고 받든다면 |
약상신봉어존법 즉문불법무염족 |
곧 부처님 법을 듣고 만족해 한 것이요 |
若聞佛法無厭足 彼人信法不思議 |
부처님 법을 듣고 만족해 한다면 |
약문불법무염족 피인신법부사의 |
그 사람은 법의 부사의를 믿은 것입니다 |
|
|
若常信奉淸淨僧 則得信心不退轉 |
항상 청정한 스님들을 믿고 받든다면 |
약상신봉청정승 즉득신심불퇴전 |
곧 신심이 물러나지 않게 될 것이요 |
若得信心不退轉 彼人信力無能動 |
신심이 물러나지 않게 되었다면 |
약득신심불퇴전 피인신력무능동 |
그 사람의 믿는 힘은 움직일 수 없을 것이며 |
若得信力無能動 則得諸根淨明利 |
믿는 힘이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면 |
약득신력무능동 즉득제근정명리 |
곧 육근이 청정하고 예리해질 것이요 |
若得諸根淨明利 則能遠離惡知識 |
육근이 청정하고 예리해진다면 |
약득제근정명리 즉능원리악지식 |
곧 악한 지식들을 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
若能遠離惡知識 則得親近善知識 |
악한 지식들을 멀리할 수 있게 되면 |
약능원리악지식 즉득친근선지식 |
곧 선지식을 친근하게 될 것이요 |
若得親近善知識 則能修集廣大善 |
선지식을 친근하게 되면 |
약득친근선지식 즉능수집광대선 |
곧 광대한 선(善)을 닦아 모으게 될 것이며 |
若能修集廣太善 彼人成就大因力 |
광대한 선을 닦아 모으게 되면 |
약능수집광대선 피인성취대인력 |
그 사람은 큰 인력(因力)을 성취할 것이요 |
若人成就大因力 則得殊勝決定解 |
큰 인력(因力)을 성취하면 |
약인성취대인력 즉득수승결정해 |
곧 수승한 결정적 이해를 얻을 것입니다 |
|
|
若得殊勝決定解 則爲諸佛所護念 |
수승한 결정적 이해를 얻게 되면 |
약득수승결정해 즉위제불소호념 |
곧 모든 부처님들이 호념하시게 될 것이요 |
若爲諸佛所護念 則能發起菩提心 |
모든 부처님들이 호념하시게 되면 |
약위제불소호념 즉능발기보리심 |
곧 보리심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며 |
若能發起菩提心 則能勤修佛功德 |
보리심을 일으킬 수 있다면 |
약능발기보리심 즉능근수불공덕 |
곧 부처님 공덕을 힘써 닦게 될 것이요 |
若能勤修佛功德 則得生在如來家 |
부처님 공덕을 힘써 닦게 되면 |
약능근수불공덕 즉득생재여래가 |
곧 여래의 집에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
|
|
若得生在如來家 則善修行巧方便 |
여래의 집에 태어나게 된다면 |
약득생재여래가 즉선수행교방편 |
곧 선교방편을 잘 닦아 행할 것이요 |
若善修行巧方便 則得信樂心淸淨 |
선교방편을 잘 닦아 행한다면 |
약선수행교방편 즉득신락심청정 |
곧 믿음의 즐거움을 얻어 마음이 청정해질 것이며 |
若得信樂心淸淨 則得增上最勝心 |
믿음의 즐거움을 얻어 마음이 청정해지면 |
약득신락심청정 즉득증상최승심 |
곧 가장 수승한 마음이 증장될 것이요 |
若得增上最勝心 則常修習波羅蜜 |
가장 수승한 마음이 증장되면 |
약득증상최승심 즉상수습바라밀 |
곧 바라밀을 항상 닦아 익히게 될 것입니다 |
|
|
若常修習波羅蜜 則能具足摩訶衍 |
바라밀을 항상 닦아 익히게 되면 |
약상수습바라밀 즉능구족마하연 |
곧 마하연(摩訶衍)을 구족하게 될 것이요 |
若能具足摩訶衍 則能如法供養佛 |
마하연(摩訶衍)을 구족하게 되면 |
약능구족마하연 즉능여법공양불 |
곧 여법하게 부처님을 공양할 수 있을 것이며 |
若能如法供養佛 則能念佛心不動 |
여법하게 부처님을 공양할 수 있다면 |
약능여법공양불 즉능념불심부동 |
곧 염불하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될 것이요 |
若能念佛心不動 則常睹見無量佛 |
염불하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되면 |
약능념불심부동 즉상도견무량불 |
곧 한량없는 부처님을 항상 뵙게 될 것입니다 |
|
|
若常睹見無量佛 則見如來體常住 |
한량없는 부처님을 항상 뵙게 되면 |
약상도견무량불 즉견여래체상주 |
곧 여래의 몸이 항상 머무심을 볼 것이요 |
若見如來體常住 則能知法永不滅 |
여래의 몸이 항상 머무심을 본다면 |
약견여래체상주 즉능지법영불멸 |
곧 법의 영원한 불멸을 알게 될 것이며 |
若能知法永不滅 則得辯才無障礙 |
법의 영원한 불멸을 알게 되면 |
약능지법영불멸 즉득변재무장애 |
곧 걸림없는 변재를 얻을 것이요 |
若得辯才無障礙 則能開演無邊法 |
걸림없는 변재를 얻으면 |
약득변재무장애 즉능개연무변법 |
곧 가이없는 법을 연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
若能開演無邊法 則能慈愍度衆生 |
가이없는 법을 연설할 수 있으면 |
약능개연무변법 즉능자민도중생 |
곧 자비와 애민으로 중생을 제도할 수 있을 것이요 |
若能慈愍度衆生 則得堅固大悲心 |
자비와 애민으로 중생을 제도할 수 있다면 |
약능자민도중생 즉득견고대비심 |
곧 견고한 대비심을 얻게 될 것이며 |
若得堅固大悲心 則能愛樂甚深法 |
견고한 대비심을 얻게 되면 |
약득견고대비심 즉능애락심심법 |
곧 심오한 법을 사랑하여 즐길 수 있을 것이요 |
若能愛樂甚深法 則能捨離有爲過 |
심오한 법을 사랑하여 즐길 수 있다면 |
약능애락심심법 즉능사리유위과 |
곧 유위(有爲)의 과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
|
|
若能捨離有爲過 則離憍慢及放逸 |
유위(有爲)의 과오에서 벗아날 수 있다면 |
약능사리유위과 즉리교만급방일 |
곧 교만과 방일(放逸)을 여의게 될 것이요 |
若離憍慢及放逸 則能兼利一切衆 |
교만과 방일을 여의게 되면 |
약리교만급방일 즉능겸리일체중 |
곧 겸하여 일체중생을 이롭게 할 수 있을 것이며 |
若能兼利一切衆 則處生死無疲厭 |
겸하여 일체중생을 이롭게 할 수 있다면 |
약능겸리일체중 즉처생사무피렴 |
곧 생사에 처해도 피로나 싫증이 없을 것이요 |
若處生死無疲厭 則能勇健無能勝 |
생사에 처해도 피로나 싫증이 없다면 |
약처생사무피렴 즉능용건무능승 |
곧 능히 용맹하고 강건하여 이길 자가 없을 것입니다 |
|
|
若能勇健無能勝 則能發起大神通 |
능히 용맹하고 강건하여 이길 자가 없다면 |
약능용건무능승 즉능발기대신통 |
곧 대신통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요 |
若能發起大神通 則知一切衆生行 |
대신통을 일으킬 수 있다면 |
약능발기대신통 즉지일체중생행 |
곧 일체중생의 행(行)을 알게 될 것이며 |
若知一切衆生行 則能成就諸群生 |
일체중생의 행을 알게 되면 |
약지일체중생행 즉능성취제군생 |
곧 모든 중생[群生]을 성취시킬 수 있을 것이요 |
若能成就諸群生 則得善攝衆生智 |
모든 중생을 성취시킬 수 있다면 |
약능성취제군생 즉득선섭중생지 |
곧 중생을 잘 거두는 지혜를 얻을 것입니다 |
|
|
若得善攝衆生智 則能成就四攝法 |
중생을 잘 거두는 지혜를 얻으면 |
약득선섭중생지 즉능성취사섭법 |
곧 사섭법(四攝法)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요 |
若能成就四攝法 則與衆生無限利 |
사섭법을 성취할 수 있다면 |
약능성취사섭법 즉여중생무한리 |
곧 중생들에게 무한한 이익을 주게 될 것이며 |
若與衆生無限利 則具最勝智方便 |
중생들에게 무한한 이익을 주게 되면 |
약여중생무한리 즉구최승지방편 |
곧 최승의 지혜와 방편을 구족할 것이요 |
若具最勝智方便 則住勇猛無上道 |
최승의 지혜와 방편을 구족하면 |
약구최승지방편 즉주용맹무상 |
곧 용맹히 위없는 도(道)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
|
|
若住勇猛無上道 則能摧殄諸魔力 |
용맹히 위없는 도에 머물게 되면 |
약주용맹무상 즉능최진제마력 |
곧 모든 마(魔)의 힘 꺾어버릴 것이요 |
若能摧殄諸魔力 則能超出四魔境 |
모든 마의 힘 꺾어버린다면 |
약능최진제마력 즉능초출사마경 |
곧 네 가지 마의 경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며 |
若能超出四魔境 則得至於不退地 |
네 가지 마의 경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
약능초출사마경 즉득지어불퇴지 |
곧 불퇴전의 지위에 이르게 될 것이요 |
若得至於不退地 則得無生深法忍 |
불퇴전의 지위에 이르게 되면 |
약득지어불퇴지 즉득무생심법인 |
곧 무생(無生)의 깊은 법인(法忍)을 얻게 될 것입니다 |
|
|
若得無生深法忍 則爲諸佛所授記 |
무생의 깊은 법인을 얻게 되면 |
약득무생심법인 즉위제불소수기 |
곧 모든 부처님의 수기를 받게 될 것이요 |
若爲諸佛所授記 則一切佛現其前 |
모든 부처님의 수기를 받게 되면 |
약위제불소수기 즉일체불현기전 |
곧 모든 부처님이 그 앞에 나타나실 것이며, |
若一切佛現其前 則了神通深密用 |
모든 부처님이 그 앞에 나타나시면 |
약일체불현기전 즉료신통심밀용 |
곧 신통의 깊고 은밀한 작용에 요달할 것이요 |
若了神通深密用 則爲諸佛所憶念 |
신통의 깊고 은밀한 작용에 요달하면 |
약료신통심밀용 즉위제불소억념 |
곧 모든 부처님이 기억하시게 될 것입니다 |
|
|
若爲諸佛所憶念 則以佛德自莊嚴 |
모든 부처님이 기억하시게 되면 |
약위제불소억념 즉이불덕자장엄 |
곧 부처님 공덕으로 자신을 장엄할 것이요 |
若以佛德自莊嚴 則獲妙福端嚴身 |
부처님 공덕으로 자신을 장엄하면 |
약이불덕자장엄 즉획묘복단엄신 |
곧 미묘한 복으로 단정히 장엄된 몸을 얻을 것이며 |
若獲妙福端嚴身 則身晃耀如金山 |
미묘한 복으로 단정히 장엄된 몸을 얻으면 |
약획묘복단엄신 즉신황요여금산 |
곧 몸이 금산(金山)처럼 찬란할 것이요 |
若身晃耀如金山 則相莊嚴三十二 |
몸이 금산처럼 찬란하면 |
약신황요여금산 즉상장엄삼십이 |
곧 32상으로 장엄하게 될 것입니다 |
|
|
若相莊嚴三十二 則具隨好爲嚴飾 |
33상이 장엄되면 |
약상장엄삼십이 즉구수호위엄식 |
곧 수호(隨好)를 갖추어 엄식될 것이요 |
若具隨好爲嚴飾 則身光明無限量 |
수호를 갖추어 엄식되면 |
약구수호위엄식 즉신광명무한량 |
곧 몸의 광명이 한량없을 것이며, |
若身光明無限量 則不思議光莊嚴 |
몸의 광명이 한량없으면 |
약신광명무한량 즉부사의광장엄 |
곧 부사의한 광명으로 장엄할 것이요 |
若不思議光莊嚴 其光則出諸蓮華 |
부사의한 광명으로 장엄하면 |
즉부사의광장엄 기광즉출제연화 |
그 광명이 곧 온갖 연꽃을 피울 것입니다 |
|
|
其光若出諸蓮華 則無量佛坐華上 |
그 광명이 온갖 연꽃을 피우면 |
기광약출제연화 즉무량불좌화상 |
곧 한량없는 부처님이 연꽃 위에 앉으사 |
示現十方靡不徧 悉能調伏諸衆生 |
시방에 미치지 않는 곳 없이 나타내 보이시어 |
시현시방미불변 실능조복제중생 |
모든 중생을 조복하시게 될 것이며, |
若能如是調衆生 則現無量神通力 |
그처럼 중생을 조복하시게 되면 |
약능여시조중생 즉현무량신통력 |
곧 한량없는 신통력을 나타내실 것이요 |
若現無量神通力 則住不可思議土 |
한량없는 신통력을 나타내시면 |
약현무량신통력 즉주불가사의토 |
곧 불가사의한 국토에 머물러서 |
演說不可思議法 令不思議衆歡喜 |
불가사의한 법을 연설하여 |
연설불가사의법 영부사의중환희 |
부사의한 중생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
|
|
若說不可思議法 令不思議衆歡喜 |
불가사의한 법을 설하여 |
약설불가사의법 영부사의중환희 |
부사의한 중생을 기쁘게 하면 |
則以智慧辯才力 隨衆生心而化誘 |
곧 지혜와 변재의 힘으로 |
즉이지혜변재력 수중생심이화유 |
중생의 마음에 따라 교화할 것이며 |
若以智慧辯才力 隨衆生心而化誘 |
지혜와 변재의 힘으로 |
약이지혜변재력 수중생심이화유 |
중생의 마음에 따라 교화한다면 |
則以智慧爲先導 身語意業恒無失 |
곧 지혜로써 앞장서 인도하는 것이라 |
즉이지혜위선도 신어의업항무실 |
신어의 삼업에 항상 손실이 없을 것입니다 |
|
|
若以智慧爲先導 身語意業恒無失 |
지혜로써 앞장서 인도하는 것이라 |
약이지혜위선도 신어의업항무실 |
신어의(身語意) 삼업에 항상 손실이 없다면 |
則其願力得自在 普隨諸趣而現身 |
곧 그 원력이 자재함을 얻어서 |
즉기원력득자재 보수제취이현신 |
널리 모든 갈래를 좇아 몸을 나타낼 것이며 |
若其願力得自在 普隨諸趣而現身 |
그 원력이 자재함을 얻어서 |
약기원력득자재 보수제취이현신 |
널리 모든 갈래를 좇아 몸을 나투면 |
則能爲衆說法時 音聲隨類難思議 |
곧 대중을 위해 설법할 때에 |
즉능위중설법시 음성수류난사의 |
음성이 품류에 따라 상상키 어렵게 될 것입니다 |
|
|
若能爲衆說法時 音聲隨類難思議 |
곧 대중을 위해 설법할 때에 |
약능위중설법시 음성수류난사의 |
음성이 품류에 따라 상상키 어렵게 되면 |
則於一切衆生心 一念悉知無有餘 |
곧 일체중생의 마음을 |
즉어일체중생심 일념실지무유여 |
한 순간에 남김없이 다 알게 될 것이며 |
若於一切衆生心 一念悉知無有餘 |
일체중생의 마음을 |
약어일체중생심 일념실지무유여 |
한 순간에 남김없이 다 알게 되면 |
則知煩惱無所起 永不沒溺於生死 |
곧 번뇌가 일어나는 곳이 없음을 알아 |
즉지번뇌무소기 영불몰익어생사 |
영원히 생사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
|
|
若知煩惱無所起 永不沒溺於生死 |
번뇌가 일어나는 곳이 없음을 알아 |
약지번뇌무소기 영불몰익어생사 |
영원히 생사에 빠지지 않게 되면 |
則獲功德法性身 以法威力現世閒 |
곧 공덕과 법성신(法性身)을 얻어 |
즉획공덕법성신 이법위력현세간 |
법의 위력을 세간에 나타낼 것이며 |
若獲功德法性身 以法威力現世閒 |
공덕과 법성신을 얻어 |
약획공덕법성신 이법위력현세간 |
법의 위력을 세간에 나타내면 |
則獲十地十自在 修行諸度勝解脫 |
곧 십지(十地)와 십자재(十自在)를 얻어서 |
즉획십지십자재 수행제도승해탈 |
모든 바라밀과 수승한 해탈을 수행할 것입니다 |
|
|
若獲十地十自在 修行諸度勝解脫 |
십지와 십자재를 얻어서 |
약획십지십자재 수행제도승해탈 |
모든 바라밀과 수승한 해탈을 수행하면 |
則獲灌頂大神通 住於最勝諸三昧 |
곧 관정(灌頂)받는 대신통을 얻어서 |
즉획관정대신통 주어최승제삼매 |
가장 수승한 삼매에 머물게 될 것이며 |
若獲灌頂大神通 住於最勝諸三昧 |
관정받는 대신통을 얻어서 |
약획관정대신통 주어최승제삼매 |
가장 수승한 삼매에 머물면 |
則於十方諸佛所 應受灌頂而昇位 |
곧 시방의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
즉어시방제불소 응수관정이승위 |
마땅히 관정을 받아 지위에 오를 것입니다 |
|
|
若於十方諸佛所 應受灌頂而昇位 |
시방의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
약어시방제불소 응수관정이승위 |
마땅히 관정을 받아 지위에 오르면 |
則蒙十方一切佛 手以甘露灌其頂 |
곧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
즉몽시방일체불 수이감로관기정 |
손수 감로(甘露)를 그 정수리에 뿌리실 것이며, |
若蒙十方一切佛 手以甘露灌其頂 |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
약몽시방일체불 수이감로관기정 |
손수 감로를 그 정수리에 뿌리시게 되면 |
則身充徧如虛空 安住不動滿十方 |
곧 몸이 허공처럼 두루 충만하여 |
즉신충변여허공 안주부동만시방 |
시방 가득히 움직이지 않고 안주할 것입니다 |
|
|
若身充徧如虛空 安住不動滿十方 |
몸이 허공처럼 두루 충만하여 |
약신충변여허공 안주부동만시방 |
시방 가득히 움직이지 않고 안주한다면 |
則彼所行無與等 諸天世人莫能知 |
곧 그 행하는 바가 대등할 자가 없어서 |
즉피소행무여등 제천세인막능지 |
모든 하늘과 세상 사람들은 알 수 없으리이다 |
|
|
菩薩勤修大悲行 願度一切無不果 |
보살이 대비행(大悲行)을 힘써 닦으면 |
보살근수대비행 원도일체무불과 |
일체중생 제도의 서원이 결실을 얻지 못함이 없고 |
見聞聽受若供養 靡不皆令獲安樂 |
보고 듣고 받아서 만약 공양한다면 |
견문청수약공양 미불개령획안락 |
모두를 안락하게 하지 못함이 없을 것입니다 |
|
|
彼諸大士威神力 法眼常全無缺減 |
저 모든 대사(大士)의 위신력으로 |
피제대사위신력 법안상전무결감 |
법안(法眼)이 항상 온전하고 흠결이 없어서 |
十善妙行等諸道 無上勝寶皆令現 |
십선(十善)과 묘행(妙行) 등 모든 도(道)에서 |
십선묘행등제도 무상승보개령현 |
더없이 수승한 보배를 모두 나타낼 것이니 |
譬如大海金剛聚 以彼威力生衆寶 |
비유컨대 큰 바다의 금강덩어리가 |
비여대해금강취 이피위력생중보 |
그 위력으로 온갖 보배를 만들어 내되 |
無減無增亦無盡 菩薩功德聚亦然 |
덜함도 더함도 다함도 없듯이 |
무감무증역무진 보살공덕취역연 |
보살의 공덕덩어리도 그러할 것입니다 |
|
|
或有剎土無有佛 於彼示現成正覺 |
혹 어느 세계에 부처님이 안 계시면 |
혹유찰토무유불 어피시현성정각 |
거기서 정각을 이루어 보이고 |
或有國土不知法 於彼爲說妙法藏 |
혹 어느 국토가 법을 알지 못하면 |
혹유국토부지법 어피위설묘법장 |
거기서 묘법을 설하게 될 것이며 |
無有分別無功用 於一念頃徧十方 |
분별도 없고 공용(功用)도 없이 |
무유분별무공용 어일념경변시방 |
한 순간에 시방에 두루하여 |
如月光影靡不周 無量方便化群生 |
달빛 그림자가 두루 하지 않는 곳 없듯이 |
여월광영미부주 무량방편화군생 |
한량없는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할 것이며 |
於彼十方世界中 念念示現成佛道 |
저 시방세계 안에서 |
어피시방세계중 념념시현성불도 |
순간순간 불도를 이루어 보이며 |
轉正法輪入寂滅 乃至舍利廣分布 |
바른 법륜(法輪) 굴리고 적멸에 들어가 |
전정법륜입적멸 내지사리광분포 |
사리(舍利)가 널리 퍼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
|
|
或現聲聞獨覺道 或現成佛普莊嚴 |
성문, 독각의 도(道)를 나타내거나 |
혹현성문독각도 혹현성불보장엄 |
혹은 성불을 보여 널리 장엄하며 |
如是開闡三乘教 廣度衆生無量劫 |
그렇듯 삼승의 가르침[三乘敎]을 열어 |
여시개천삼승교 광도중생무량겁 |
한량없는 겁 동안 중생을 제도하기도 하고 |
或現童男童女形 天龍及以阿脩羅 |
혹은 동남 동녀의 모습이나 |
혹현동남동녀형 천룡급이아수라 |
천룡과 아수라로부터 |
乃至摩睺羅伽等 隨其所樂悉令見 |
마후라가 등으로 나타나 |
내지마후라가등 수기소락실영견 |
그들이 바라는 대로 다 보게 할 것입니다 |
|
|
衆生形相各不同 行業音聲亦無量 |
중생의 모습이 각각 다르고 |
중생형상각부동 행업음성역무량 |
행업(行業)과 음성이 한량없는데도 |
如是一切皆能現 海印三昧威神力 |
그렇게 모든 것을 다 나타낼 수 있는 것은 |
여시일체개능현 해인삼매위신력 |
해인삼매의 위신력이리이다 |
|
|
嚴淨不可思議剎 供養一切諸如來 |
불가사의한 세계를 엄정히 하고 |
엄정불가사의찰 공양일체제여래 |
모든 여래를 공양하며 |
放大光明無有邊 度脫衆生亦無限 |
가이없는 대광명을 놓아 |
방대광명무유변 도탈중생역무한 |
중생을 도탈하는 것도 한이 없을 것이며 |
智慧自在不思議 說法言辭無有礙 |
지혜가 자재함이 부사의하고 |
지혜자재부사의 설법언사무유애 |
법을 설하는 언사는 걸림이 없어 |
施戒忍進及禪定 智慧方便神通等 |
보시, 지계, 인욕, 정진과 선정 |
시계인진급선정 지혜방편신통등 |
지혜, 방편, 신통 등 |
如是一切皆自在 以佛華嚴三昧力 |
이러한 모든 것들이 |
여시일체개자재 이불화엄삼매력 |
부처님 화엄삼매력으로 다 자재하리이다 |
|
|
一微塵中入三昧 成就一切微塵定 |
한 티끌 안에서 삼매에 들어가 |
일미진중입삼매 성취일체미진정 |
모든 티끌에서 정을 이루되 |
而彼微塵亦不增 於一普現難思剎 |
그 티끌에 또한 더함이 없이 |
이피미진역부증 어일보현난사찰 |
하나에 상상키 어려운 세계를 나타낼 것이며, |
彼一塵內衆多剎 或有有佛或無佛 |
그 한 티끌 속의 많고 많은 세계들은 |
피일진내중다찰 혹유유불혹무불 |
부처님이 계시거나 혹은 안 계시고 |
或有雜染或淸淨 或有廣大或狹小 |
여러가지로 물들거나 혹은 청정하며 |
혹유잡염혹청정 혹유광대혹협소 |
광대하거나 혹은 협소하고 |
或復有成或有壞 或有正住或傍住 |
또 이룩되거나 혹은 파괴되며 |
혹부유성혹유괴 혹유정주혹방주 |
바르게 머물거나 혹은 빗겨서 머물고 |
或如曠野熱時焰 或如天上因陀網 |
뜨거운 광야의 아지랑이 같거나 |
혹여광야열시염 혹여천상인다망 |
혹은 천상의 인다라망 같을 것입니다 |
|
|
如一塵中所示現 一切微塵悉亦然 |
한 티끌 속에 나타내 보인 것처럼 |
여일진중소시현 일체미진실역연 |
모든 티끌에서도 다 그러할 것이니 |
此大名稱諸聖人 三昧解脫神通力 |
이것이 이름 높으신 성인(聖人)들의 |
차대명칭제성인 삼매해탈신통력 |
삼매와 해탈과 신통의 힘이리이다 |
|
|
若欲供養一切佛 入于三昧起神變 |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자 한다면 |
약욕공양일체불 입우삼매기신변 |
삼매에 들어가 신통변화를 일으키고 |
能以一手徧三千 普供一切諸如來 |
한 손을 삼천세계에 두루 펴서 |
능이일수변삼천 보공일체제여래 |
모든 여래를 공양할 수 있어서 |
十方所有勝妙華 塗香末香無價寶 |
시방에 있는 빼어나게 아름다운 꽃들과 |
시방소유승묘화 도향말향무가보 |
바르는 향, 가루향,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들 |
如是皆從手中出 供養道樹諸最勝 |
이러한 모든 것들을 손에서 내어 |
여시개종수중출 공양도수제최승 |
보리수의 가장 수승함에 공양할 것이며, |
|
|
無價寶衣雜妙香 寶幢幡蓋皆嚴好 |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옷과 여러 미묘한 향과 |
무가보의잡묘향 보당번개개엄호 |
보배깃발과 일산과 다 엄정하고 예쁜 것들과 |
眞金爲華寶爲帳 莫不皆從掌中雨 |
진금으로 된 꽃과 보배로 된 장막들을 |
진금위화보위장 막불개종장중우 |
모두 손바닥으로 쏟아내지 못할 것이 없어서 |
十方所有諸妙物 應可奉獻無上尊 |
시방에 있는 모든 아름다운 물건을 |
시방소유제묘물 응가봉헌무상존 |
가히 봉헌해 마땅한 위없이 존귀한 분께 |
掌中悉雨無不備 菩提樹前持供佛 |
손바닥으로 빠짐없이 다 쏟아내서 |
장중실우무불비 보리수전지공불 |
보리수 앞에 가져다 부처님께 공양할 것이며 |
|
|
十方一切諸妓樂 鐘鼓琴瑟非一類 |
시방 일체의 모든 기악이 |
시방일체제기악 종고금슬비일류 |
종, 북, 거문고, 비파 등 여러가지 악기로 |
悉奏和雅妙音聲 靡不從於掌中出 |
온화하고 아름다운 음성을 연주하여 |
실주화아묘음성 미불종어장중출 |
손바닥으로 내지 못할 것이 없어서 |
十方所有諸讚頌 偁歎如來實功德 |
시방에 있는 모든 찬송과 |
시방소유제찬송 칭탄여래실공덕 |
여래의 진실한 공덕을 칭탄하는 |
如是種種妙言辭 皆從掌內而開演 |
이러한 갖가지 미묘한 언사들을 |
여시종종묘언사 개종장내이개연 |
손바닥 안에서 다 열어 연출할 것입니다 |
|
|
菩薩右手放淨光 光中香水從空雨 |
보살은 오른손으로 청정광명을 놓아 |
보살우수방정광 광중향수종공우 |
광명 속 허공에서 향수를 비내리고 |
普灑十方諸佛土 供養一切照世燈 |
널리 시방 모든 불국토에 뿌려서 |
보쇄시방제불토 공양일체조세등 |
모든 조세등(照世燈)께 공양할 것이며, |
又放光明妙莊嚴 出生無量寶蓮華 |
또 광명을 놓아 아름다움으로 장엄하되 |
우방광명묘장엄 출생무량보연화 |
한량없는 보배연꽃을 피워내면 |
其華色相皆殊妙 以此供養於諸佛 |
그 꽃의 색상이 유별히 아름다울 것이라 |
기화색상개수묘 이차공양어제불 |
그로써 모든 부처님께 공양할 것이며, |
又放光明華莊嚴 種種妙華集爲帳 |
또 광명을 놓아 꽃으로 장엄하되 |
우방광명화장엄 종종묘화집위장 |
온갖 아름다운 꽃을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
普散十方諸國土 供養一切大德尊 |
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
보산시방제국토 공양일체대덕존 |
모든 대덕존(大德尊)께 공양할 것이며, |
又放光明香莊嚴 種種妙香集爲帳 |
또 광명을 놓아 향으로 장엄하되 |
우방광명향장엄 종종묘향집위장 |
온갖 미묘한 향을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
普散十方諸國土 供養一切大德尊 |
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
보산시방제국토 공양일체대덕존 |
모든 대덕존께 공양할 것이며, |
又放光明末香嚴 種種末香聚爲帳 |
또 광명을 놓아 가루향으로 장엄하되 |
우방광명말향엄 종종맣향취위장 |
온갖 가루향을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
普散十方諸國土 供養一切大德尊 |
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
보산시방제국토 공양일체대덕존 |
모든 대덕존께 공양할 것이며, |
又放光明衣莊嚴 種種名衣集爲帳 |
또 광명을 놓아 옷으로 장엄하되 |
우방광명의장엄 종종명의집위장 |
온갖 이름 난 옷들을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
普散十方諸國土 供養一切大德尊 |
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
보산시방제국토 공양일체대덕존 |
모든 대덕존께 공양할 것이며, |
又放光明寶莊嚴 種種妙寶集爲帳 |
또 광명을 놓아 보배로 장엄하되 |
우방광명보장엄 종종묘보집위장 |
온갖 미묘한 보배를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
普散十方諸國土 供養一切大德尊 |
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
보산시방제국토 공양일체대덕존 |
모든 대덕존께 공양할 것이며, |
又放光明蓮莊嚴 種種蓮華集爲帳 |
또 광명을 놓아 연꽃으로 장엄하되 |
우방광명연장엄 종종연화집위장 |
온갖 연꽃을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
普散十方諸國土 供養一切大德尊 |
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
보산시방제국토 공양일체대덕존 |
모든 대덕존께 공양할 것이며, |
又放光明瓔莊嚴 種種妙瓔集爲帳 |
또 광명을 놓아 영락으로 장엄하되 |
우방광명영장엄 종종묘영집위장 |
온갖 미묘한 영락을 모아 장막을 이루게 하여 |
普散十方諸國土 供養一切大德尊 |
널리 시방 모든 국토에 뿌려서 |
보산시방제국토 공양일체대덕존 |
모든 대덕존께 공양할 것입니다 |
|
|
又放光明幢莊嚴 其幢絢煥備衆色 |
또 광명을 놓아 깃발로 장엄하되 |
우방광명당장엄 기당현환비중색 |
그 깃발이 현란히 빛나도록 온갖 색을 갖추면 |
種種無量皆殊好 以此莊嚴諸佛土 |
갖가지가 한량없이 유별히 예쁠 것이라 |
종종무량개수호 이차장엄제불토 |
그로써 모든 불국토를 장엄할 것이며, |
種種雜寶莊嚴蓋 衆妙繒幡共垂飾 |
갖가지 여러 보배로 장엄한 일산에 |
종종잡보장엄개 중묘증번공수식 |
온갖 미묘한 비단깃발을 함께 드리워 장식하고 |
摩尼寶鐸演佛音 執持供養諸如來 |
마니보배 방울이 부처님 음성 연출하게 하여 |
마니보탁연불음 집지공양제여래 |
그것을 가져가 모든 여래께 공양할 것입니다 |
|
|
手出供具難思議 如是供養一導師 |
손으로 쏟아내는 공양구들이 상상키 어려운데 |
수출공구난사의 여시공양일도사 |
그렇듯 한 도사(導師)를 공양하고 |
一切佛所皆如是 大士三昧神通力 |
모든 부처님 처소에도 다 그렇게 함은 |
일체불소개여시 대사삼매신통력 |
대사(大士) 삼매의 신통력이리이다 |
|
|
菩薩住在三昧中 種種自在攝衆生 |
보살은 삼매에 머물러 |
보살주재삼매중 종종자재섭중생 |
갖가지로 자재하게 중생을 거두고 |
悉以所行功德法 無量方便而開誘 |
수행한 공덕법(功德法)과 |
실이소행공덕법 무량방편이개유 |
한량없는 방편으로 열어 이끌되 |
|
|
或以供養如來門 或以難思布施門 |
여래를 공양하는 문으로, |
혹이공양여래문 혹이난사보시문 |
혹은 상상키 어려운 보시의 문으로, |
或以頭陀持戒門 或以不動堪忍門 |
두타(頭陀)의 지계문(持戒門)으로, |
혹이두타지계문 혹이부동감인문 |
혹은 움직이지 않는 감인(堪忍)의 문으로, |
或以苦行精進門 或以寂靜禪定門 |
고행(苦行) 정진(精進)의 문으로, |
혹이고행정진문 혹이적정선정문 |
혹은 적정(寂靜)한 선정의 문으로, |
或以決了智慧門 或以所行方便門 |
분별해 아는 지혜의 문으로, |
혹이결료지혜문 혹이소행방편문 |
혹은 수행한 방편의 문으로, |
或以梵住神通門 或以四攝利益門 |
4 범주의 신통문으로, |
혹이범주신통문 혹이사섭이익문 |
혹은 4 섭법의 이익의 문으로, |
或以福智莊嚴門 或以因緣解脫門 |
복덕과 지혜로 장엄하는 문으로, |
혹이복지장엄문 혹이인연해탈문 |
혹은 인연법의 해탈문으로, |
或以根力正道門 或以聲聞解脫門 |
5근(根), 5력(力), 8정도(八正道)의 문으로, |
혹이근력정도문 혹이성문해탈문 |
혹은 성문(聲聞)의 해탈문이나 |
或以獨覺淸淨門 或以大乘自在門 |
독각(獨覺)의 청정한 문, |
혹이독각청정문 혹이대승자재문 |
혹은 대승(大乘)의 자재한 문으로, |
或以無常衆苦門 或以無我壽者門 |
무상(無常)한 온갖 고통의 문으로, |
혹이무상중고문 혹이무아수자문 |
혹은 아(我)와 수자(壽者)가 없는 문으로, |
或以不淨離欲門 或以滅盡三昧門 |
청정치 못함에서 애욕을 여의는 문이나 |
혹이부정이욕문 혹이멸진삼매문 |
멸진삼매(滅盡三昧)의 문으로 이끕니다 |
|
|
隨諸衆生病不同 悉以法藥而對治 |
중생들에 따라 저마다 다른 병을 |
수제중생병부동 실이법약이대치 |
다 법약(法藥)으로 치료하고 |
隨諸衆生心所樂 悉以方便而滿足 |
중생들이 마음에 바라는 대로 |
수제중생심소락 실이방편이만족 |
다 방편으로 만족케 하며 |
隨諸衆生行差別 悉以善巧而成就 |
중생들의 차별한 행에 따라 |
수제중생행차별 실이선교이성취 |
모두를 선교방편으로 성취시키니 |
如是三昧神通相 一切天人莫能測 |
이러한 삼매의 신통한 모습을 |
여시삼매신통상 일체천인막능측 |
모든 천상과 인간은 측량할 수 없으리이다 |
|
|
有妙三昧名隨樂 菩薩住此普觀察 |
수락(隨樂)이라는 미묘한 삼매가 있는데 |
유묘삼매명수락 보살주차보관찰 |
보살은 여기에 머물러 널리 관찰하고 |
隨宜示現度衆生 悉使歡心從法化 |
마땅한 대로 시현하여 중생을 제도하며 |
수의시현도중생 실사환심종법화 |
모두가 기꺼이 법의 교화를 따르게 합니다 |
|
|
劫中饑饉災難時 悉與世閒諸樂具 |
기근이나 재난을 당했을 때는 |
겁중기근재난시 실여세간제락구 |
세간의 좋은 것들을 다 주어서 |
隨其所欲皆令滿 普爲衆生作饒益 |
그 바라는 대로 모두 만족케 하여 |
수기소욕개영만 보위중생작요익 |
널리 중생을 유익하게 하기도 하고 |
或以飮食上好味 寶衣嚴具衆妙物 |
혹은 맛있는 음식과 |
혹이음식상호미 보의엄구중묘물 |
보배옷, 장엄구, 여러 아름다운 물건과 |
乃至王位皆能捨 令好施者悉從化 |
왕위까지도 버리고 |
내지왕위개능사 영호시자실종화 |
보시하는 이들 모두 교화를 따르게 하며 |
或以相好莊嚴身 上妙衣服寶瓔珞 |
혹은 상호로 장엄한 몸과 |
혹이상호장엄신 상묘의복보영락 |
아름다운 의복과 보배영락과 |
華鬘爲飾香塗體 威儀具足度衆生 |
화만(華鬘)으로 장식하고 향을 몸에 바르고 |
화만위식향도체 위의구족도중생 |
위의(威儀)를 갖추어서 중생을 제도하며, |
一切世閒所好尚 色相顏容及衣服 |
일체세간이 좋아하는 |
일체세간소호상 색상안용급의복 |
모습과 얼굴과 의복으로 |
隨應普現愜其心 俾樂色者皆從道 |
그들의 마음에 만족히 나타내 |
수응보현협기심 비락색자개종도 |
모양새 가리는 이들이 도(道)를 따르게 하며, |
迦陵頻伽美妙音 俱枳羅等妙音聲 |
가릉빈가(迦陵頻伽)의 아름다운 소리와 |
가릉빈가미묘음 구질라등묘음성 |
구지라(俱枳羅)와 같은 미묘한 음성과 |
種種梵音皆具足 隨其心樂爲說法 |
갖가지 범음을 모두 갖추어 |
종종범음개구족 수기심락위설법 |
그들 마음에 바라는 대로 법을 설하며, |
八萬四千諸法門 諸佛以此度衆生 |
팔만 사천의 모든 법문 |
팔만사천제법문 제불이차도중생 |
모든 부처님이 그로써 중생을 제도하시되 |
彼亦如其差別法 隨世所宜而化度 |
저 역시 그와 같은 차별법이라 |
피역여기차별법 수세소의이화도 |
세간의 마땅한 대로 교화하고 제도하며, |
衆生苦樂利衰等 一切世閒所作法 |
중생들의 고락(苦樂)이나 이익, 손해 등 |
중생고락이쇠등 일체세간소작법 |
일체 세간이 짓는 법을 |
悉能應現同其事 以此普度諸衆生 |
모두 그 일과 같게 응하여 나타낼 수 있어서 |
실능응현동기사 이차보도제중생 |
그로써 중생들을 널리 제도하며, |
一切世閒衆苦患 深廣無涯如大海 |
일체 세간의 온갖 고통과 우환이 |
일체세간중고환 심광무애여대해 |
깊고 넓고 끝이 없어 큰 바다와 같기에 |
與彼同事悉能忍 令其利益得安樂 |
그들과 더불어 함께하며 능히 참아내서 |
여피동사실능인 영기리익득안락 |
그들을 유익하고 안락하게 합니다 |
|
|
若有不識出離法 不求解脫離諠憒 |
어떤 이가 출리법(出離法)을 알지 못하고 |
약유불식출리법 불구해탈이훤궤 |
심란(心亂)을 여의는 해탈을 구하지 않으면 |
菩薩爲現捨國財 常樂出家心寂靜 |
보살은 국토와 재물을 버려서 |
보살위현사국재 상락출가심적정 |
항상 출가를 즐기고 마음이 적정함을 보여주고 |
家是貪愛繫縛所 欲使衆生悉免離 |
집이란 이 탐애에 얽매이는 곳이라 |
가시탐애계박소 욕사중생실면리 |
중생들이 다 면하고 여의게 하고자 하여 |
故示出家得解脫 於諸欲樂無所受 |
그 때문에 출가하고 해탈을 얻어서 |
고시출가득해탈 어제욕락무소수 |
애욕락에서 받을 만한 것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
|
|
菩薩示行十種行 亦行一切大人法 |
보살은 열 가지 행(行)을 행해 보이고 |
보살시행십종행 역행일체대인법 |
또한 일체의 대인법(大人法)과 |
諸仙行等悉無餘 爲欲利益衆生故 |
모든 선인(仙人)의 행들을 남김없이 행함은 |
제선행등실무여 위욕이익중생고 |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자 한 때문입니다 |
|
|
若有衆生壽無量 煩惱微細樂具足 |
어느 중생이 수명은 한량없고 |
약유중생수무량 번뇌미세락구족 |
번뇌는 적으며 즐거움을 다 갖추었다면 |
菩薩於中得自在 示受老病死衆患 |
보살은 거기에 자유자재히 |
보살어중득자재 시수로병사중환 |
노병사(老病死)의 우환들을 받아 보여주고 |
或有貪欲瞋恚癡 煩惱猛火常熾然 |
혹 어떤 이가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어 |
혹유탐욕진에치 번뇌맹화상치연 |
번뇌의 맹렬한 불길이 항상 치연하면 |
菩薩爲現老病死 令彼衆生悉調伏 |
보살은 늙고 병들고 죽음을 나타내서 |
보살위현노병사 영피중생실조복 |
그 중생을 다 조복케 하며, |
如來十力無所畏 及以十八不共法 |
여래의 십력과 무소외와 |
여래십력무소외 급이십팔불공법 |
18불공법으로 |
所有無量諸功德 悉以示現度衆生 |
지닌 바 한량없는 모든 공덕을 |
소유무량제공덕 실이시현도중생 |
다 나타내보여 중생을 제도하며, |
記心教誡及神足 悉是如來自在用 |
기억하는 마음이나 가르침과 신족통이 |
기심교계급신족 실시여래자재용 |
다 여래의 자재한 작용인데 |
彼諸大士皆示現 能使衆生盡調伏 |
저 모든 대사(大士)들이 모두 나타내보여 |
피제대사개시현 능사중생진조복 |
능히 중생을 다 조복케 합니다 |
|
|
菩薩種種方便門 隨順世法度衆生 |
보살은 갖가지 방편문으로 |
보살종종방편문 수순세법도중생 |
세간법에 수순하여 중생을 제도하기에 |
譬如蓮華不著水 如是在世令深信 |
마치 연꽃에 물이 달라붙지 않는 것과 같아서 |
비여연화불착수 여시재세영심신 |
이와 같이 세간에서 깊이 믿게 합니다 |
|
|
雅思淵才文中王 歌舞談說衆所欣 |
맑은 생각과 깊은 재주는 글 가운데 왕이요 |
아사연재문중왕 가무담설중소흔 |
가무와 말솜씨는 대중의 기뻐하는 바라 |
一切世閒衆技術 譬如幻師無不現 |
일체세간의 온갖 기술을 |
일체세간중기술 비여환사무불현 |
마치 마술사처럼 나타내지 못함이 없어서 |
或爲長者邑中主 或爲賈客商人導 |
장자와 성읍의 주인이 되기도 하고 |
혹위장자읍중주 혹위가객상인도 |
혹은 매객(買客)과 상인의 인도자가 되며 |
或爲國王及大臣 或作良醫善衆論 |
국왕이나 대신이 되기도 하고 |
혹위국왕급대신 혹작양의선중론 |
좋은 의원이나 훌륭한 논객이 되기도 하며, |
或於曠野作大樹 或爲良藥衆寶藏 |
광야의 큰 나무가 되기도 하고 |
혹어광야작대수 혹위량약중보장 |
혹은 좋은 약이나 온갖 보배창고가 되며 |
或作寶珠隨所求 或以正道示衆生 |
구하는 바를 따라 보배구슬이 되기도 하고 |
혹작보주수소구 혹이정도시중생 |
바른 도(道)를 중생에게 보이기도 합니다 |
|
|
若見世界始成立 衆生未有資身具 |
만약 세계가 처음으로 이루어져 |
약견세계시성립 중생미유자신구 |
중생들이 아직 자신구(資身具)가 없다면 |
是時菩薩爲工匠 爲之示現種種業 |
그때 보살은 제조공[工匠]이 되어서 |
시시보살위공장 위지시현종종업 |
그를 위해 갖가지를 만들어 보입니다 |
不作逼惱衆生物 但說利益世閒事 |
중생을 핍박하고 괴롭히는 물건은 만들지 않고 |
부작핍뇌중생물 단설이익세간사 |
단지 세간에 유익한 일만 말하되 |
呪術藥草等衆論 如是所有皆能說 |
주술(呪術)이나 약초 등과 온갖 논리 |
주술약초등중론 여시소유개능설 |
이러한 지닌 바 모든 것으로 설명합니다 |
|
|
一切仙人殊勝行 人天等類同信仰 |
모든 선인(仙人)들의 수승한 행은 |
일체선인수승행 인천등류동신앙 |
인간이나 천상 등의 무리가 다같이 믿기에 |
如是難行苦行法 菩薩隨應悉能作 |
이와 같은 난행(難行)과 고행(苦行)의 법을 |
여시난행고행법 보살수응실능작 |
보살이 마땅한 대로 다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
|
|
或作外道出家人 或在山林自勤苦 |
외도(外道)의 출가인이 되거나 |
혹작외도출가인 혹재산림자근고 |
혹은 숲 속에서 스스로 힘써 고행하기도 하고 |
或露形體無衣服 而於彼衆作師長 |
옷을 입지 않은 벌거벗은 몸을 드러내 |
혹로형체무의복 이어피중작사장 |
저 대중들의 스승이 되기도 하며, |
或現邪命種種行 習行非法以爲勝 |
삿된 삶[邪命]의 갖가지 행을 나타내 |
혹현사명종종행 습행비법이위승 |
법 아닌 법을 익히고 행하여 수승함을 삼거나 |
或現梵志諸威儀 於彼衆中爲上首 |
혹은 범지(梵志)의 모든 위의(威儀)를 나타내 |
혹현범지제위의 어피중중위상수 |
그 대중 안에 상수(上首)가 되기도 합니다 |
|
|
或受五熱隨日轉 或持牛狗及鹿戒 |
외도의 고행[五熱]을 본 받아 해를 따라 돌거나 |
혹수오열수일전 혹지우구급려계 |
혹은 소나 개, 사슴 따위의 계율을 지니거나 |
或著壞衣奉事火 爲化是等作導師 |
헤진 옷을 입고 불을 받들어 섬기는 |
혹착괴의봉사화 위화시등작도사 |
그런 이들 교화를 위해 도사가 되기도 하며, |
或有示謁諸天廟 或復示入恒河水 |
혹 어느 때는 천묘(天廟)를 배알하거나 |
혹유시알제천묘 혹부시입항하수 |
또 항하수에 들어가 보이기도 하고 |
食根果等悉示行 於彼常思已勝法 |
근과(根果) 등을 먹어 보이기도 하되 |
식근과등실시행 어피상사이승법 |
거기서 항상 수승한 법을 생각하며, |
或現蹲踞或翹足 或臥草棘及灰上 |
쭈그려 앉거나 혹은 발을 들거나 |
혹현준거혹교족 혹와초극급회상 |
가시풀이나 재 위에 누워 보이고 |
或復臥杵求出離 而於彼衆作師首 |
혹은 또 절구공이 밑에 누워 벗어나려 하는 |
혹부와저구출리 이어피중작사수 |
그런 대중 속에 으뜸가는 스승이 되기도 합니다 |
|
|
如是等類諸外道 觀其意解與同事 |
이러한 부류의 모든 외도들과 |
여시등류제외도 관기의해여동사 |
더불어 같이 하며 그 의미를 살펴 이해하고 |
所示苦行世靡堪 令彼見已皆調伏 |
그러한 고행으로는 세상을 감당치 못함을 |
소시고행세미감 영피견이개조복 |
저들이 보게하여 모두 조복시킵니다 |
衆生迷惑稟邪教 住於惡見受衆苦 |
중생이 미혹하여 삿된 가르침을 좇아 |
중생미혹품사교 주어악견수중고 |
나쁜 견해에 머물러 온갖 고통을 받기에 |
爲其方便說妙法 悉令得解眞實諦 |
그들을 위해 방편으로 묘법을 설하여 |
위기방편설묘법 실령득해진실제 |
모두가 진실한 이치[眞實諦]를 알게 합니다 |
|
|
或邊呪語說四諦 或善密語說四諦 |
주술의 말[邊呪語]로 사제(四諦)를 설하거나 |
혹변주어설사제 혹선밀어설사제 |
좋은 은밀한 말로 사제를 설하기도 하고 |
或人直語說四諦 或天密語說四諦 |
사람들의 말로 사제를 설하거나 |
혹인직어설사제 혹천밀어설사제 |
혹은 천상의 은밀한 말로 사제를 설하며 |
分別文字說四諦 決定義理說四諦 |
분별하는 문자로 사제를 설하거나 |
분별문자설사제 결정의리설사제 |
결정적 의미와 이치로 사제를 설하기도 하고 |
善破於他說四諦 非外所動說四諦 |
남을 잘 깨뜨리는 말로 사제를 설하거나 |
선파어타설사제 비외소동설사제 |
내심을 움식이는 말로 사제를 설하기도 하고 |
或八部語說四諦 或一切語說四諦 |
8부(八部)들의 말로 사제를 설하거나 |
혹팔부어설사제 혹일체어설사제 |
혹은 일체의 말로 사제를 설하기도 하고 |
隨彼所解語言音 爲說四諦令解脫 |
저들이 알 수 있는 말과 소리로 |
수피소해어언음 위설사제영해탈 |
사제를 설하여 해탈케 합니다 |
|
|
所有一切諸佛法 皆如是說無不盡 |
지닌 일체의 모든 불법을 |
소유일체제불법 개여시설무부진 |
모두 이렇듯 설하기를 다하지 못함이 없고 |
知語境界不思議 是名說法三昧力 |
말의 부사의한 경계를 알기에 |
지어경계부사의 시명설법삼매력 |
이것을 설법삼매력(說法三昧力)이라 하리이다 |
|
|
|
|
大方廣佛華嚴經卷第十四 |
|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