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원각경_제 8장 변음(辯音)보살 편

碧雲 2015. 6. 5. 13:36

<辯音菩薩> 제 8 장 변음(辯音)보살
於是辯音菩薩이 在大衆中이라가 이때에 변음보살이 
어시변음보살   재대중중 대중 속에 있다가 
卽從座起하야 頂禮佛足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즉종좌기    정례불족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右遶三하며 長跪叉手하야  우로 세 번 돈 다음 
우요삼잡    장궤차수 두 무릎을 꿇고 합장하여 
而白佛言호대 大悲世尊하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백불언     대비세존 "대비하신 세존이시여,
如是法門은 甚爲希有하오이다 이러한 법문은 심히 희유하옵니다.
여시법문   심위희유
世尊하 此諸方便은 一切菩薩이  세존이시여, 
세존   차제방편   일체보살 이 모든 방편은 일체의 보살들이
於圓覺門에 有幾修習이닛가 원각의 문에 들어가려면
어원각문   유기수습 닦아 익히는 법이 몇 가지나 있나이까?
願爲大衆及末世衆生 方便開示하사  원하옵건대  보살대중들과 
원위대중급말세중생  방편개시 말세의 중생들을 위해 방편을 열어 보이시어
令悟實相케하소서 그 실상을 깨닫게 하소서."
영오실상
作是語已에 五體投地하야  이렇게 아뢰고서 
작시어이   오체투지 오체투지하여
如是三請을 終而復始러라   똑 같이 세 번을 거듭하여 청했다.
여시삼청   종이부시
爾時世尊이 告辯音菩薩言하사대 그러자 세존께서 
이시세존   고변음보살언 변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善哉 善哉라 善男子야  "참으로 장하도다. 선남자여,
선재 선재   선남자
汝等이 乃能爲諸菩薩及末世衆生하야 그대가 보살들과 
여등   내능위제보살급말세중생 말세의 중생들을 위해
問於如來如是修習이로다 여래에게 이와 같은 
문어여래여시수습 수습(修習)에 대해 묻다니.
汝今諦聽하라 當爲汝說하리라  그대는 잘 들으라.
여금제청    당위여설 마땅히 그대를 위해 설하리라."
時에 辯音菩薩이 奉歡喜하고  때에 변음보살이 가르침을
   변음보살   봉교환희 받게 되어 크게 기뻐하며
及諸大衆하야 默然而聽이러라 대중들과 함께하여 조용히 들었다.
급제대중    묵연이청
善男子야 一切如來圓覺淸淨하야 "선남자여, 
선남자   일체여래원각청정 일체 여래의 원각은 청정하여
本無修習及修習者로되 본래 닦아 익힐 것도 
본무수습급수습자 닦아 익힐자도 없으나 
一切菩薩及末世衆生은 일체 보살과 말세의 중생은
일체보살급말세중생   
依於未覺하야 幻力修習하나니 아직 깨닫지 못함에 의해  
의어미각    환력수습 환력으로 닦아 익히는데
爾時에 便有二十五種 淸淨定輪이니라 이때에 25종의 
이시   변유이십오종 청정정륜 청정한 선정의 업륜이 있느니라.
<單修三觀 3輪>
若諸菩薩이 唯取極靜하고  만약 보살이 
약제보살   유취극정     오로지 지극한 적정 만을 취하고
由靜力故로 永斷煩惱하고 究竟成就하야  그 적정의 힘으로 말미암아 
유정력고   영단번뇌    구경성취 영원히 번뇌를 끊고 구경에 성취하여
不起于座하고 便入涅槃인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불기우좌    변입열반  문득 열반에 든다면
此菩薩者를 名單修奢摩他하고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단수사마타  '사마타 만 닦는다[單修奢摩他]' 하고,
若諸菩薩이 唯觀如幻하야  만약 보살이 
약제보살   유관여환 오로지 허깨비 같음 만을 관하여
以佛力故로 變化世界하고 種種作用하야  부처님의 능력을 얻음으로써
이불력고   변화세계    종종작용 세계를 변화시키고 갖가지 작용을 일으켜
備行菩薩 淸淨妙行하며  보살의 청정미묘한 행을 
비행보살 청정묘행 구비하여 행하고
羅尼에 不失寂念及諸靜慧하면  다라니에서 고요한 심념과 
어다라니   불실적념급제정려 모든 적정의 지혜를 잃지 않는다면
此菩薩者를 名單修三摩鉢提하며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단수삼마발제  '삼마발제 만 닦는다[單修三摩鉢提]' 하며,
若諸菩薩이 唯滅諸幻호대  만약 보살이 
약제보살   유멸제환 오로지 온갖 허깨비들을 멸하되
不取作用하고 獨斷煩惱하야  작용을 취하지 않고 
불취작용    독단번뇌 스스로 번뇌를 끊어서 
煩惱斷盡하고 便證實相하면  번뇌가 다 끊어지고 
번뇌단진    변증실상 문득 실상을 증득한다면
此菩薩者를 名單修禪那하며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단수선나  '선나 만 닦는다[單修禪那]' 하며,
    <復修三觀 21輪>
*復修靜觀 7種 觀法(輪)
若諸菩薩이 先取至靜하고  만약 보살이 
약제보살   선취지정 먼저 지극한 고요함을 취하고
以靜慧心으로 照諸幻者하야  그 고요함의 지혜로 
이정혜심    조제환자 모든 허깨비를 비추어 
便於是中에 起菩薩行하면 此菩薩者를  그 가운데서 보살행을 일으킨다면
변어시중   기보살행    차보살자 이런 보살을 
先修奢摩他 後修三摩鉢提하며   '먼저 사마타를 닦은 후에 
명선수사마타 후수삼마발제 삼마발제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靜慧故로 證至靜性하고 만약 보살이 고요함의 지혜로 
약제보살   이정려고   증지정성 지극한 고요함의 성품을 증득하고
便斷煩惱하야 永出生死하면 此菩薩者를  번뇌를 끊어서 영원히 생사를 벗어난다면
변단번뇌    영출생사    차보살자 이런 보살을 
先修奢摩他 後修禪那하며   '먼저 사마타를 닦은 후에 
명선수사마타 후수선나 선나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寂靜慧로 復現幻力하며 만약 보살이 적정의 지혜로 
약제보살   이적정혜   부현환력 다시 환력(幻力)을 나타내며
種種變化하야 度諸衆生하고  여러가지로 변화하여 
종종변화    도제중생 중생들을 제도하고
後斷煩惱하야 而入寂滅하면     그 후에 번뇌를 끊어서 
후단번뇌    이입적멸 적멸에 들어간다면
此菩薩者를 名先修奢摩他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단수사마타  '먼저 사마타를 닦고 
中修三摩鉢提 後修禪那하며  중간에 삼마발제를 닦은 후에
중수삼마발제 후수선나 선나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至靜力으로 斷煩惱已에 만약 보살이 지극한 고요함의 힘으로
약제보살   이지정력    단번뇌이 번뇌를 끊고서 
後起菩薩淸淨妙行하야 度諸衆生하면 그 후에 보살의 청정미묘한 행을 일으켜
후기보살청정묘행    도제중생 중생들을 제도한다면
此菩薩者를 名先修奢摩他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선수사마타  '먼저 사마타를 닦고
中修禪那 後修三摩鉢提하며  중간에 선나를 닦은 후에
중수선나 후수삼마발제  삼마발제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至靜力으로 心斷煩惱하고 만약 보살이 지극한 고요함의 힘으로
약제보살   이지정력    심단번뇌 마음에서 번뇌를 끊고
後度衆生하야 建立世界하면 그 후에 중생을 제도하여 
후도중생    건립세계 세계를 건립한다면
此菩薩者를 名先修奢摩他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선수사마타  '먼저 사마타를 닦고
齊修三摩鉢提及修禪那하며  삼마발제와 선나를 나란히 닦는다' 하며,
제수삼마발제급수선나
   
若諸菩薩이 以至靜力으로  만약 보살이 
약제보살   이지정력     지극한 고요함의 힘[至靜力]으로
資發變化하고 後斷煩惱하면  변화를 일으키도록 돕고   
자발변화    후단번뇌 그 후에 번뇌를 끊는다면
此菩薩者를 名齊修奢摩他三摩鉢提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제수사마타삼마발제  '사마타와 삼마발제를 나란히 닦고
後修禪那하며  그 후에 선나를 닦는다' 하며,
후수선나
   
若諸菩薩이 以至靜力으로 用資寂滅하고  만약 보살이 지정력(至靜力)으로
약제보살   이지정력    용자적멸 적멸을 돕고 
後起作用하야 變化境界하면  그 후에 작용을 일으켜 
후기작용    변화경계 경계를 변화시킨다면
此菩薩者를 名齊修奢摩他禪那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제수사마타선나  '사마타와 선나를 나란히 닦고
後修三摩鉢提하며  그 후에 삼마발제를 닦는다' 하며,
후수삼마발제
    *復修幻觀 7種 觀法(輪)
若諸菩薩이 以變化力으로  만약 보살이 변화의 힘으로 
약제보살   이변화력    
種種隨順하야 而取至靜하면 此菩薩者를  갖가지로 수순하여 
종종수순    이취지정    차보살자    지극한 고요함을 취한다면, 이런 보살을 
先修三摩鉢提 後修奢摩他하며   '먼저 삼마발제를 닦고 
명선수삼마발제 후수사마타 그 후에 사마타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變化力으로  만약 보살이 변화의 힘으로
약제보살   이변화력    
種種境界에서 而取寂滅하면 此菩薩者를  갖가지 경계에서 적멸을 취한다면
종종경계    이취적멸    차보살자    이런 보살을 
先修三摩鉢提 後修禪那하며   '먼저 삼마발제를 닦고
명선수삼마발제 후수선나 그 후에 선나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變化力으로 而作佛事하고  만약 보살이 변화의 힘으로 
약제보살   이변화력    이작불사 불사(佛事)를 짓고 
安在寂靜하야 而斷煩惱하면  적정에 안주하여 번뇌를 끊는다면 
안재적정    이단번뇌
此菩薩者를 名先修三摩鉢提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선수삼마발제  '먼저 삼마발제를 닦고
中修奢摩他 後修禪那하며  중간에 사마타를 닦은 다음
중수사마타 후수선나 그 후에 선나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變化力으로 無㝵作用하야 만약 보살이 변화력으로 
약제보살   이변화력    무애작용 장애없이 작용을 하여 
斷煩惱故로 安住至靜하면  번뇌를 끊음으로써  
단번뇌고   안재지정 지극한 적정에 안주한다면
此菩薩者를 名先修三摩鉢提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선수삼마발제  '먼저 삼마발제를 닦고
中修禪那 後修奢摩他하며  중간에 선나를 닦은 다음
중수선나 후수사마타 그 후에 사마타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變化力으로 方便作用하고  만약 보살이 변화력으로   
약제보살   이변화력    방편작용 방편작용하여 
至靜寂滅하야 二俱隨順하면 此菩薩者를  지극한 적정과 적멸의  
지정적멸    이구수순    차보살자    둘 모두에 수순한다면, 이런 보살을 
先修三摩鉢提 齊修奢摩他禪那하며   '먼저 삼마발제를 닦은 다음
명선수삼마발제 제수사마타선나 사마타와 선나를 나란히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變化力으로 種種起用하야 만약 보살이 변화력으로
약제보살   이변화력    종종기용 갖가지 작용을 일으켜
資於至靜하고 後斷煩惱하면 此菩薩者를  지극한 적정을 돕고 
자어지정    후단번뇌    차보살자   그 후에 번뇌를 끊는다면, 이런 보살을 
齊修三摩鉢提奢摩他 後修禪那하며   '삼마발제와 사마타를 나란히 닦고
 명제수삼마발제사마타 후수선나 그 후에 선나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變化力으로 資於寂滅하고 만약 보살이 변화력으로 
약제보살   이변화력    자어적멸 적멸을 돕고 
後住淸淨無作靜慮하면 此菩薩者를  그 후에 청정하여 지음이 없는 
후주청정무작정려    차보살자    정려(靜慮)에 머문다면, 이런 보살을 
齊修三摩鉢提禪那 後修奢摩他하며   '삼마발제와 선나를 나란히 닦고
명제수삼마발제선나 후수사마타 그 후에 삼마발제를 닦는다' 하며,
*復修寂觀 7種 觀法(輪)
若諸菩薩이 以寂滅力으로  만약 보살이 적멸의 힘으로
약제보살   이적멸력    
而起至靜하야 住於淸淨하면  지극한 적정을 일으켜
이기지정    주어청정 청정함에 머문다면
此菩薩者를 名先修禪那 後修奢摩他하며  이런 보살을  '먼저 선나를 닦고
차보살자   명선수선나 후수사마타 그 후에 사마타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寂滅力으로 而起作用하야 만약 보살이 적멸의 힘으로 
약제보살   이적멸력    이기작용 작용을 일으켜
於一切境에 寂用隨順하면 일체의 경계에서
어일체경   적용수순 적멸을 활용하여 수순한다면
此菩薩者를 名先修禪那 後修三摩鉢提하며  이런 보살을  '먼저 선나를 닦고
차보살자   명선수선나 후수삼마발제 그 후에 삼마발제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寂滅力으로  만약 보살이 적멸의 힘으로
약제보살   이적멸력    
種種自性 安於靜慮하야 而起變化하면  갖가지 법의 자성에서
종종자성 안어정려    이기변화 정려에 안주하여 변화를 일으킨다면
此菩薩者를 名先修禪那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선수선나  '먼저 선나를 닦고
中修奢摩他 後修三摩鉢提하며  중간에 사마타를 닦은 다음
중수사마타 후수삼마발제 그 후에 삼마발제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寂滅力으로  만약 보살이 적멸의 힘으로
약제보살   이적멸력    
無作自性에서 起於作用하고  조작없는 청정한 자성에서 
무작자성    기어작용 작용을 일으키고 
淸淨境界에서 歸於靜慮하면  청정한 경계에서 
청정경계    귀어정려 정려로 돌아간다면
此菩薩者를 名先修禪那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선수선나  '먼저 선나를 닦고
中修三摩鉢提 後修奢摩他하며  중간에 삼마발제를 닦은 다음
중수삼마발제 후수사마타 그 후에 사마타를 닦는다' 하며,
   
若諸菩薩이 以寂滅力으로  만약 보살이 적멸의 힘으로
약제보살   이적멸력    
種種淸淨 而住靜慮하야 起於變化하면 갖가지로 청정함에서 
종종청정 이주정려    기어변화 정려에 머물러 변화를 일으킨다면
此菩薩者를 名先修禪那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선수선나  '먼저 선나를 닦고
齊修奢摩他三摩鉢提하며  사마타와 삼마발제를 나란히 닦는다' 하며,
제수사마타삼마발제
   
若諸菩薩이 以寂滅力으로  만약 보살이 적멸의 힘으로
약제보살   이적멸력    
資於至靜하고 而起變化하면  지극한 고요함을 돕고 
자어지정    이기변화 변화를 일으킨다면
此菩薩者를 名齊修禪那奢摩他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제수선나사마타  '선나와 사마타를 나란히 닦고
後修三摩鉢提하며  그 후에 삼마발제를 닦는다' 하며,
후수삼마발제
   
若諸菩薩이 以寂滅力으로 資於變化하고 만약 보살이 
약제보살   이적멸력    자어변화 적멸의 힘으로 변화를 돕고
而起至靜 淸明境慧하면  지극히 고요하고 청명한 경계의 
이기지정 청명경혜 지혜를 일으킨다면
此菩薩者를 名齊修禪那三摩鉢提  이런 보살을 
차보살자   명제수선나삼마발제  '선나와 삼마발제를 나란히 닦고
後修奢摩他하며     그 후에 사마타를 닦는다' 하며,
후수사마타
若諸菩薩이 以圓覺慧로 圓合一切하야 만약 보살이 원각의 지혜로
약제보살   이원각혜   원합일체 일체에 원만히 융합하여
於諸性相에 無離覺性하면 此菩薩者를  모든 성품과 모양에서 
어제성상   무리각성    차보살자    각성을 여의는 일이 없다면, 이런 보살을
名爲圓修三種自性淸淨隨順하나니라   '그 세 가지를 원만히 닦아서
명위원수삼종자성청정수순 자성의 청정함에 수순한다' 하느니라.
善男子야 是名菩薩二十五輪이니 선남자여, 이러한 것들을
선남자   시명보살이십오륜 보살의 25륜(輪)이라 하니
一切菩薩은 修行如是니라 모든 보살들은 
일체보살   수행여시 이와 같이 수행할지니라.
若諸菩薩及末世衆生이 依此輪者인댄 만약 모든 보살과 말세의 중생들이
약제보살급말세중생   의차륜자 이 수행업륜에 의지하려 한다면
當持梵行하고 寂靜思惟하며  마땅히 범행을 지키고 
당지범행    적정사유 적정하게 사유하며 
求哀懺悔하야 經三七日이어다 슬피 참회를 구하면서  
구애참회    경삼칠일 21일을 지낼지어다.
於二十五輪에 各安摽記하야  그런 후에
어이십오륜   각안표기 이 25륜을 각각 표에 기록하여 
至心求哀하며 隨手結取하야 지극한 마음으로 슬피 구하며 
지심구애    수수결취 손에 잡힌 대로 취해서
依結開示하야 便知頓漸하리니 그 표의 기록이 보여줌에 의해
의결개시    변지돈점 돈수할지 점수할지를 알게 되리니 
一念疑悔하면 卽不成就니라  한 생각이라도 의심하면 
일념의회    즉불성취 성취하지 못할 것이니라."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이때 세존께서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러한 뜻을 거듭 밝히시고자
而說偈言하사대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이설게언
辯音汝當知 一切諸菩薩  변음이여, 그대는 마땅히 알라.
변음여당지  일체제보살 밀체의 모든 보살들의
無㝵淸淨慧 皆依禪定生  막힘없고 청정한 지혜는 
무애청정혜  개의선정생 모두가 선정에 의해 생기는 것이니
所謂奢摩他 三摩提禪那    말하자면 사마타와
소위사마타  삼마제선나 삼마발제와 선나니라.
三法頓漸修 有二十五種  이 세 가지 법을 돈점수 하는 데에
삼법돈점수  유이십오종 스물 다섯 가지가 있어서
十方諸如來 三世修行者  시방의 모든 여래나
시방제여래  삼세수행자 삼세의 수행자들이
無不因此法 而得成菩提    이 방법에 기인하지 않고서
무불인차법  이득성보리 보리를 이룬 이가 없으되 
唯除頓覺人 幷法不隨順  오직 돈각한 사람과 
유제돈각인  병법불수순 이 법을 수순하지 않은 이는 제외하느니라.
一切諸菩薩 及末世衆生  일체의 모든 보살과 
일체제보살  급말세중생 말세의 중생들은
常當持此輪 隨順勤修習    마땅히 항상 이 업륜을 지녀서
상당지차륜  수순근수습 수순하여 힘써 닦아 익히고
依佛大悲力 不久證涅槃 부처님의 대비의 힘을 의지한다면 
의불대비력  불구증열반 오래지 않아서 열반을 증득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