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法蓮華經

授學無學人記品 第九

碧雲 2013. 6. 11. 13:51

授學無學人記品 第九 제 9 수학무학인기품
爾時에 阿難羅羅가 而作是念호대 그 때에 아난과 라후라가 
이시  아난라후라  이작시념 생각하기를, 
我等이 每自思惟를 設得授記면 不亦快乎아하고  '우리는 수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었지.' 
아등  매자사유  설득수기  불역쾌호 하고서
卽從座記하야 到於佛前하야  곧 자리에서 일어나 
즉종좌기   도어불전  부처님 앞에 이르러 
頭面禮足하고 俱白佛言호대  머리숙여 발 아래 예배하고 
두면예족   구백불언 함께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하 我等도 於此에 亦應有分은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이 일에 
세존  아등  어차  역응유문  마땅히 배분이 있어야 할 것은
唯有如來가 我等所歸요 오직 여래만이 저희들이 귀의할 곳이요 
유유여래  아등소귀
又我等은 爲一切世間天人阿修羅의 所見知識이며  또 저희들은 모든 세간의 천인 아수라들이 
우아등  위일체세간천인아수라  소견지식 선지식으로 보고 있으며
阿難은 常爲侍者하야 護持法藏하고  아난은 항상 시자가 되어 
아난  상위시자   호지법장  법장을 수호하여왔고 
羅는 是佛之子이니다 라후라는 바로 부처님의 아들이옵니다. 
라후라  시불지자
若佛이 見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者인댄  만일 부처님께서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약불  견수아뇩다라사먁삼보리기자  수기를 주신다면 
我願旣滿하고 衆望亦足이니다 저희들의 소원이 기왕 원만할 것이며, 
아원기만   중망역족 대중들의 소망도 또한 만족할 것이옵니다."
爾時에 學無學聲聞弟子二千人이  이 때 배우는 이와 다 배운 이들인 
이시  학무학성문제자이천인  성문 제자 이천 명이 
皆從座起하야 偏袒右肩하고 到於佛前하야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며 
개종좌기   편단우견   도어불전  부처님 앞에 나아가 
一心合掌하고 瞻仰世尊하며  일심으로 합장하고  
일심합장   첨앙세존 세존을 우러러보면서 
如阿難 羅羅의 所願이라하고 住立一面이러니 자신들도 아난과 라후라의 소원과 같다 하며  
여아난 라후라  소원     주립일면 한 곁에 머물러 있었다.
爾時에 佛告阿難하사대  이 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시  고불아난    
汝於來世에 當得作佛하야  "그대는 오는 세상에 마땅히 성불하여 
여어래세  당득작불 
號는 山海慧自在通王如來 應供 正遍知 이름을 산해혜자재통왕(山海慧自在通王)여래 
  산해혜자재통왕여래 응공 정변지  응공 정변지 
明行足 善逝 世閒解 無上士 調御丈夫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天人師 佛 世尊이요  천인사 불 세존이라 할 것이며,
천인사 불 세존
當供養六十二億諸佛하야 護持法藏然後에  육십이 억 부처님께 마땅하게 공양하고 
당공양육십이억제불   호지법장연후  법장을 수호하고 난 후에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고 최상의 깨달음을 얻고서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敎化二十千萬億恒河沙諸菩薩等하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보살들을 교화하여 
교화이십천만억 항하사제보살등 
令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리라 최상의 깨달음을 이루게 하리라.
영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
國名은 常立勝幡이요 其土淸淨하야  나라의 이름은 상립승번(常立勝幡)이요 
국명  상립승번   기토청정  그 국토는 청정하고 
琉璃爲地하며 劫名은 妙音遍滿이요 유리로 되어 있으며,  
유리위지   겁명  묘음변만 겁명은 묘음변만(妙音遍滿)이요, 
其佛壽命은 無量千萬億阿僧祇劫이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기불수명  무량천만억아승지겁 한량없는 천만 억 아승지겁이라  
若人이 於千萬億無量阿僧祇劫中에  만일 어떤 사람이 
약인  어천만억무량아승지겁중  천만 억 무량 아승지겁 동안 
算數校計로 不能得知며 산수로 계산하여도 
산수교계  불능득지 알 수 없을 것이며 
正法住世는 倍於壽命하고  정법은 그 수명의 곱절 동안이나 
정법주세  배어수명  세상에 머무를 것이요
像法住世는 復倍正法이니라 상법은 그 정법의 곱절 동안 머물 것이니라. 
상법주세  부배정법
阿難아 是山海慧自在通王佛이  아난아, 
아난  시산해혜자재통왕불  이 산해혜자재통왕불은 
爲十方無量千萬億恒河沙等諸佛如來의  시방의 한량없는 
위시방무량천만억항하사등제불여래  천만 억 항하사 부처님 여래들이 
所共讚歎이며 稱其功德이니라 함께 찬탄하며 
소공찬탄   칭기공덕 그 공덕을 칭찬할 것이니라."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고자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我今僧中說 阿難持法者  내가 이제 대중에게 말하노니 
아금승중설  아난지법자 법장을 수호하는 아난은 
當供養諸佛 然後成正覺  모든 부처님께 마땅히 공양하고 
당공양제불  연후성정각 그런 뒤에 정각을 이루어 
號曰山海慧 自在通王佛 그 이름을 산해혜
호왈산해혜  자재통왕불 자재통왕불이라 하리라.
其國土淸淨 名常立勝幡  그 국토는 청정하며 
기국토청정  명상립승법 이름이 상립승번이리라. 
化諸菩薩 其數如恒沙  교화한 보살의 수효는 
교화제보살  기수여항사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으리라.
佛有大威德 名聞滿十方 부처님의 크신 위덕과 
불유대위덕  명문만시방 명성이 시방에 떨치리라. 
壽命無有量 以愍衆生故  수명은 한량이 없으며 
수명무유량  이민중생고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는 까닭에 
正法倍壽命 像法復倍是  정법이 세상에 머무는 것은 수명의 곱절이 되고 
정법배수명  상법부배시 상법은 또 정법의 곱절이 되리라. 
如恒河沙等 無數諸衆生 항하강의 모래와 같이 
여항하사등  무수제중생 무수한 중생들이 
於此佛法中 種佛道因緣 이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어차불법중  종불도인연 불도의 인연을 심으리라.
爾時會中에 新發意菩薩八千人이 咸作是念호대  이 때에 법회 중에 있던 새로 발심한 팔천 보살들이 
이시회중  신발의보살팔천인  함작시념 다 같이 이런 생각을 하였다. 
我等이 不聞諸大菩薩도 得如是記어늘   '우리는 대보살들이 이러한 수기를 받는다는 것도 
아등  상불문제대보살  득여시기  오히려 들어보지 못했는데, 
有何因緣으로 而諸聲聞이 得如是決인고하더니 무슨 인연으로 모든 성문들이 
유하인연   이제성문  득여시결 이렇게 통쾌한 수기를 받는단 말인가.'
爾時世尊이 知諸菩薩의 心之所念하시고 而告之曰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보살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시세존  지제보살  심지소념    이고지왈 이렇게 말씀하셨다. 
諸善男子야 我與阿難等으로 於空王佛所에  "여러 선남자들이여, 
제선남자  아여아난등   어공왕불소  내가 아난과 함께 공왕불이 계신 데서 
同時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언만 동시에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마음을 내었지만 
동시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阿難은 常樂多聞하고 我는 常勤精進일새  아난은 항상 많이 듣기를 좋아하였고, 
아난  상락다문     상근정진  나는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였기에 
是故로 我已得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니라   나는 이미 최상의 깨달음을 이루었느니라. 
시고  아이득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
而阿難이 護持我法하고 亦護將來諸佛法藏하야  그러나 아난은 나의 법장을 수호해 지니고 
이아난  호지아법   역호장래제불법장  또 장차 오실 여러 부처님의 법장도 수호하여 
敎化成就諸菩薩衆하리니 많은 보살들을 교화하여 성취케 할 것이니 
교화성취제보살중
其本願이 如是故로 獲斯記니라 그의 본래의 서원이 그러하므로 
기본원  여시고  획사기 이러한 수기를 받게 된 것이니라."
阿難이 面於佛前에 自聞授記及國土莊嚴하고   아난이 부처님 전에서 
아난  면어불전  자문수기 급국토장엄    수기하심과 그 국토의 장엄에 대해 듣고 
所願具足하야 心大歡喜하며 得未曾有라 소원을 다 이루자  
소원구족   심대환희   득미증유 크게 기뻐하며 미증유를 얻고서 
卽時에 憶念過去無量千萬億諸佛法藏하니   즉시에 과거의 한량없는 천만 억 부처님의 
즉시  억념과거무량천만억제불법장  법장을 기억해 보니 
通達無礙호미 如今所聞하며  통달하여 막힘이 없는 것이 
통달무애   여금소문  마치 지금 막 들은 듯하였으며
亦識本願이라 또 본래의 서원도 알게 되었다. 
역식본원
爾時阿難이 而說偈言호대  그러자 아난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이시아난  이설게언
世尊甚希有 令我念過去  세존께서는 몹시 희유하시게도 
세존심희유  영아념과거 저로 하여금 지난 세상의 
無量諸佛法 如今日所聞  한량없는 부처님 법을 
무량제불법  여금일소문 지금 들은 것 처럼 기억하게 하시니 
我今無復疑 安住於佛道  저는 이제 더 이상의 의심 없이 
아금무부의  안주어불도 부처님의 도에 안주하였사오나 
方便爲侍者 護持諸佛法 방편으로 부처님의 시자가 되어 
방편위시자  호지제불법 여러 부처님의 법을 수호하겠나이다.
爾時에 佛告羅羅하사대 그 때 부처님께서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이시  불고라후라
汝於來世에 當得作佛하야  "그대는 오는 세상에 
여어래세  당득작불  마땅히 부처가 되어 
號를 蹈七寶華如來 應供 正遍知  이름을 도칠보화여래(蹈七寶華如來), 
  도칠보화 여래 응공 정변지  응공, 정변지,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調御丈夫 天人師 佛 世尊하리라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라 하리라.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
當供養十世界微塵等數諸佛如來하고  시방세계의 무수히 많은 부처님 여래를 
당공양십세계미진등수제불여래  마땅히 공양하고 
常爲諸佛하야 而作長子하야 猶如今夜리라 항상 여러 부처님을 위해 장자가 되어 
상위제불   이작장자   유여금야 오늘 밤 처럼 하리라. 
是蹈七寶華佛의 國土莊嚴과  이 도칠보화 부처님의 
시도칠보와불  국토장엄   국토의 장엄과 
壽命劫數와 所化弟子와 正法像法은  수명의 겁 수와 교화하는 제자와 
수명겁수  소화제자  정법상법  정법 및 상법은 
亦如山海慧自在通王如來無異하고 산해혜자재통왕여래와 같아서 
역여산해혜자재통왕여래무이 다르지 않고,
亦爲此佛하야 而作長子하며  역시 그 부처님을 위해 장자가 될 것이며, 
역위차불  이작장자 
過是以後에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라 그런 뒤에는 최상의 깨달음을 얻을 것이니라."
과시이후  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고자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我爲太子時 羅爲長子  내가 태자로 있을 적에 
아위태자시  라후위장자 라후라가 장자가 되더니 
我今成佛道 受法爲法子  내가 이제 불도를 이루니 
아금성불도  수법위법자 가르침을 받은 법의 아들이 되었네. 
於未來世中 見無量億佛 닥쳐올 세상에서도 
어미래세중  견무량억불 무량 억 부처님을 뵙고 
皆爲其長子 一心求佛道  그 부처님 모두의 장자가 되어 
개위기장자  일심구불도 일심으로 불도를 구하리라.
羅密行 唯我能知之  라후라의 은밀한 행을 
라후라밀행  유아능지지 오직 나만이 알 뿐이라서 
現爲我長子 以示諸衆生 나의 장자가 된 것을 드러내 
현위아장자  이시제중생 모든 중생들에게 보인 까닭에 
無量億千萬 功德不可數  한량없는 천만 억 공덕 
무량억천만  공덕불가수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으리니  
安住於佛法 以求無上道 부처님 법에 안주하여 
안주어불법  이구무상도 위없는 도를 구하리라.
爾時에 世尊이 見學無學二千人이  이 때 세존께서 다 배운 이들과 
이시  세존  견학무학이천인  배우는 이들 이천 명의 사람들을 보니  
其意柔軟하고 寂然淸靜하며 一心觀佛이라  생각이 유연하고 고요하고 청정하며 
기의유연   적연청정   일심관불 일심으로 부처님을 바라보고 있자  
佛告阿難하사대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불고아난    
汝見是學無學二千人否아  "그대는 이 다 배운 이들과 
여견시학무학이천인부  배우는 이들 이천 명을 보았는가?" 
唯然已見이니다 "네, 보았나이다."
유연이견
阿難아 是諸人等이  "아난아, 
아난  시제인등  이 모든 사람들은  
當供養五十世界微塵數諸佛如來하고   다섯 시방세계의 무수한 부처님 여래를 
당공양오십세계미진수제불여래  마땅하게 공양하고 
恭敬尊重하며 護持法藏이라가  공경히 존중하며 법장을 수호하다가 
공경존중   호지법장
末後同時 於十方國에 各得成佛하야   그러한 끝에 시방세계에서 
말후동시 어시방국  각득성불  한꺼번에 성불하여  
皆同一號니 名曰 寶相如來 應供 正遍知  모두 한결같이 그 이름을 
개동일호  명왈 보상여래 응공 정변지  보상여래(寶相如來), 응공, 정변지,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千人師 佛 世尊하리라 천인사, 불, 세존이라 하리라.
천인사 불 세존
壽命은 一劫이요 國土莊嚴과 聲聞菩薩과  수명은 일 겁이요, 
수명  일겁   국토장엄  성문보살  국토의 장엄과 성문보살과 
正法像法이 皆悉同等이니라 정법 및 상법도 모두 같으리라."
정법상법  개실동등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고자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是二千聲聞 今於我前住  지금 내 앞에 있는 
시이천성문  금어아전주 이 이천의 성문들에게 
悉皆與授記 未來當成佛  오는 세상에 마땅히 성불하리라 
실개여수기  미래당성불 모두 수기를 주노라. 
所供養諸佛 如上說塵數 위에서 말한 대로 티끌 수와 같은  
소공양제불  여상설진수 많은 부처님을 공양하고 
護持其法藏 後當成正覺  그 부처님의 법장을 수호하다가 
호지기법장  후당성정각 그 후에 마땅히 정각을 이루어  
各於十方國 悉同一名號  저마다 시방세계에서 
각어시방국  실동일명호 모두 다 같은 이름이리라. 
俱時坐道場 以證無上慧 같은 때에 도량에 앉아서 
구시좌도량  이증무상혜 최상의 지혜를 얻은 까닭에 
皆名爲寶相 國土及弟子  그 이름은 다 같이 보상이요, 
개명위보상  국토급제자 국토와 제자들과 
正法與像法 悉等無有異  정법과 더불어 상법도 
정법여상법  실등무유이 다 같아서 다르지 않으리라. 
咸以諸神通 度十方衆生 모두 다 여러 신통으로 
함이제신통  도시방중생 시방의 중생들을 제도 하리니 
名聞普周遍 漸入於涅槃 명성이 널리 두루 퍼지고 
명문보주변  점입어열반 점차 열반에 들 것이니라.
爾時에 學無學二千人이 聞佛授記하고  이 때 다 배운 이와 배우는 이들 이천 명이 
이시  학무학이천인  문불수기  부처님의 수기하시는 말씀을 듣고 
歡喜踊躍하며 而說偈言호대  뛸듯이 기뻐하며 게송으로 말했다.
환희용약   이설게언
世尊慧燈明 我聞授記音  세존께서 지혜의 등불 밝히사 
세존혜등명  아문수기음 수기하시는 음성 저희가 들으니 
心歡喜充滿 如甘露見灌 마음에 기쁨 충만하여 
심환희충만  여감로견관 감로수 마신 듯 하오이다.
妙法蓮華經 授學無學人記品 第九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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