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法蓮華經 卷第六 | 묘법연화경 제 6권 |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 후진구자국 삼장법사 구마라집 역 |
隨喜功德品 第十八 | 제 18 수희공덕품 |
爾時에 彌勒菩薩摩訶薩이 白佛言호대 | 그 때에 미륵보살마하살이 |
이시 미륵보살마하살 백불언 | 부처님께 아뢰기를 |
世尊하 若有善男子善女人이 | "세존이시여, |
세존 약유선남자선여인 | 만약 어느 선남자 선여인이 |
聞是法華經 隨喜者면 得幾所福이닛가하고 | 이 법화경을 듣고 따라서 기뻐한다면 |
문시법화경 수희자 득기소복 | 얻는 복이 얼마나 되나이까?" 하며 |
而說偈言호대 | 게송으로 여쭈었다. |
이설게언 | |
世尊滅度後 其有聞是經 | 세존께서 열반하신 뒤에 |
세존멸도후 기유문시경 | 어느 누가 이 경전을 듣고 |
若能隨喜者 爲得幾所福 | 능히 따라서 기뻐한다면 |
약능수희자 위득기소득 | 얻는 복이 얼마나 되나이까? |
爾時에 佛告彌勒菩薩摩訶薩하사대 | 그러자 부처님께서 |
이시 불고미륵보살마하살 |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
阿逸多야 如來滅後에 若比丘比丘尼와 | "아일다여, 여래가 열반한 뒤에 |
아일다 여래멸후 약비구비구니 | 비구, 비구니, |
優婆塞優婆夷와 及餘智者의 若長若幼가 | 우바새, 우바이, 그 밖의 지혜로운 이로서 |
우바새우바이 급여지자 약장약유 | 어른이거나 어린이거나 |
聞是經隨喜已에 從法會出하고 至於餘處하야 | 이 경전을 듣고 기쁜 나머지 |
문시경수희이 종법회출 지어여처 | 법회에서 나와 다른 곳에 가서 |
若在僧坊커나 若空閑地나 | 승방이나 한적한 곳이나 |
약재승방 약공한지 | |
若城邑巷陌聚落田里나 如其所聞하야 | 성읍, 항구, 마을, 농촌이거나 |
약성읍항맥취락전리 여기소문 | 그가 들은 대로 |
爲父母宗親과 善友知識하야 隨力演說하면 | 부모, 친척, 친구 등 아는 사람을 위해 |
위부모종친 선우지식 수력연설 | 힘 자라는 대로 설명하여 |
是諸人等이 聞已隨喜하며 復行轉敎하고 | 그들이 듣고 기쁜 나머지 |
시제인등 문이수희 부행전교 | 다시 다른 이에게 가르쳐 주고, |
餘人이 聞已에 亦隨喜轉敎하야 | 그 다른 사람이 듣고 역시 기뻐서 |
여인 문이 역수희전교 | 또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주고 |
如是展轉하야 至第五十커든 | 이렇게 전전하여 |
여시전전 지제오십 | 오십 번째에 이르렀다 하자 |
阿逸多야 其第五十 善男子善女人의 | 아일다여, |
아일다 기제오십 선남자선여인 | 그 오십 번째 선남자 선여인의 |
隨喜功德을 我今說之리니 汝當善聽어다 | 따라서 기뻐한 공덕을 내가 이제 말하리니 |
수희공덕 아금설지 여당선청 | 그대는 자세히 들어라. |
若四百萬億阿僧祇世界六趣四生衆生의 | 사백만억 아승지 세계의 육도[六趣]에 |
약사백만억아승지세계육취사생중생 | 네 가지로 나는 중생인 |
卵生胎生 濕生化生이나 | 난생, 태생, 습생, 화생이나 |
난생태생 습생화생 | |
若有形無形 有想無想과 | 형상 있는 것 형상 없는 것, |
약유형무형 유상무상 | 생각 있는 것 생각 없는 것, |
非有想非無想과 | 생각 있는 것도 아닌 것 |
비유상비무상 | 생각 없는 것도 아닌 것, |
無足二足 四足多足이나 | 발 없는 것, 두 발 지닌 것, 네 발 지닌 것, |
무족이족 사족다족 | 여러 개의 발을 지닌 것이거나 |
如是等在衆生數者에 有人求福하야 | 이와 같은 중생들에게 |
여시등재중생수자 유인 구복 | 어떤 이가 복을 찾아 |
隨其所欲娛樂之具를 皆給與之호대 | 그들이 바라는 좋은 것들을 |
수기소욕오락지구 개급여지 | 모두에게 주기를 |
一一衆生에 與滿閻浮提 金銀琉璃와 | 낱낱의 중생들에게 |
일일중생 여만염부제 금은유리 | 남염부제를 가득 채운 금, 은, 유리와 |
車璖馬腦와 珊瑚虎珀의 諸妙珍寶와 | 자거, 마노, 산호, 호박 등의 |
차거마노 산호호박 제묘진보 | 여러 진귀한 보물과 |
及象馬車乘과 七寶所成 宮殿樓閣等커든 | 코끼리, 말, 수레와 칠보로 지은 |
급상마거승 칠보소성 궁전누각등 | 궁전, 누각 등을 주었는데 |
是大施主가 如是布施를 萬八十年已하고 | 이 대시주가 이렇게 |
시대시주 여시보시 만팔십년이 | 팔십 년 동안 보시한 끝에 |
而作是念호대 | |
이작시념 | |
我已施衆生娛樂之具를 隨意所欲이언만 | '나는 이미 중생들이 바라는 대로 |
아이시중생오락지구 수의소욕 | 좋은 것들을 보시하였으나 |
然此衆生이 皆已衰老하야 年過八十이라 | 이 중생들은 이미 늙고 |
연차중생 개이쇠노 연과팔십 | 나이가 팔십이 넘어서 |
髮白面皺하고 將死不久하니 | 머리는 세고 얼굴은 쭈그러져 |
발백면추 장사불구 | 죽을 때가 머지 않았으니 |
我當以佛法으로 而訓導之리라하고 | 나는 마땅히 부처님 법으로 |
아당이불법 이훈도지 | 가르쳐 인도하리라' 생각하고 |
卽集此衆生하야 宣布法化하고 示敎利喜하야 | 곧 그 중생들을 모아서 불법의 교화를 선포하고 |
즉집차중생 선포법화 시교리희 | 유익하게 가르치고 기쁘게 하여 |
一時에 皆得須陁洹道 斯陁含道와 | 일시에 모두가 수다원도와 |
일시 개득수다원도 사다함도 | 사다함도와 |
阿那含道 阿羅漢道하야 盡諸有漏하며 | 아나함도와 아라한도를 얻고서 |
아나함도 아라한도 진제유루 | 모든 번뇌가 다하였으며 |
於深禪定에 皆得自在하야 具八解脫하면 | 깊은 선정에서 자재함을 얻어 |
어심선정 개득자재 구팔해탈 | 8해탈을 구족하게 되었다면, |
於汝意云何오 是大施主의 所得功德이 |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어여의운하 시대시주 소득공덕 | 이 대시주가 얻는 공덕이 |
寧爲多不아 | 어찌 많다 하지 않겠는가?" |
영위다부 | |
彌勒이 白佛言호대 | 미륵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
미륵 백불언 | |
世尊하 是人功德이 甚多하야 | "세존이시여, |
세존 시인 공덕 심다 | 그 사람의 공덕이 심히 많아서 |
無量無邊이니다 | 한량없고 끝이 없겠나이다. |
무량무변 | |
若是施主가 但施衆生 一切樂具라도 | 이 시주가 단지 중생들에게 |
약시시주 단시중생 일체낙구 | 일체의 좋은 것들을 보시한 것만으로도 |
功德無量이온 | 공덕이 한량이 없을 것이온데, |
공덕무량 | |
何況令得阿羅漢果릿가 | 하물며 아라한과를 |
하황영득아라한과 | 얻게 한 것이겠나이까?" |
佛告彌勒하사대 我今에 分明語汝하노니 |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
불고미륵 아금 분명어여 | "내가 이제 그대에게 분명히 말하노니 |
是人이 以一切樂具로 | 이 사람이 온갖 좋은 것들로 |
시인 이일체낙구 | |
施於四百萬億阿僧祇世界 六趣衆生하고 | 사백 만억 아승지 세계의 |
시어사백만억아승지세계 육취중생 | 육도중생들에게 보시하고 |
又令得阿羅漢果하야 所得功德은 | 또 아라한과를 얻게 한 공덕은 |
우령득아라한과 소득공덕 | |
不如是第五十人의 聞法華經一偈하고 | 저 오십 번째 사람이 |
불여시제오십인 문법화경일게 | 법화경의 한 게송을 듣고 |
隨喜功德하야 | 좇아서 기뻐한 공덕만 못하여 |
수희공덕 | |
百分千分 百千萬億分에 不及其一이요 | 백 분의, 천 분의, |
백분천분 백천만억분 불급기일 | 백천만억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
乃至算數譬喩로 所不能知니라 | 산수와 비유로는 |
내지산수비유 소불능지 | 능히 알 수 있는 바가 아니니라. |
阿逸多야 如是第五十人이 | 아일다여, |
아일다 여시제오십인 | 이와 같이 오십 번째 사람이 |
展轉聞法華經하고 隨喜功德이 | 법화경을 굴러굴러 듣고서 |
전전문법화경 수희공덕 | 따라 기뻐한 공덕이 |
尙無量無邊阿僧祇거늘 | 이처럼 한량없고 끝없는 아승지인데 |
상무량무변아승지 | |
何況最初於會中에 聞而隨喜者리요 | 하물며 그 회중에서 최초로 |
하황최초어회중 문이수희자 | 듣고서 따라 기뻐한 사람이겠는가? |
其福이 復勝無量無邊阿僧祇하야 | 그 복덕은 한없고 끝없는 아승지로 |
기복 부승무량무변아승지 | 더욱 수승하여 |
不可得比니라 | 비교할 수 없느니라. |
불가득비 | |
又阿逸多야 若人이 爲是經故로 | 또 아일다여, |
우아일다 약인 위시경고 |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위한 까닭에 |
往詣僧坊하야 若坐若立에 須臾聽受라도 | 승방에 가서 앉거나 서서 |
왕예승방 약좌약립 수유청수 | 잠깐 동안 듣기만 해도 |
緣是功德하야 轉身所生에 | 이 공덕으로 연하여 |
연시공덕 전신소생 | 몸을 바꾸어 태어날 적에는 |
得好上妙 象馬車乘과 | 아주 아름다운 |
득호상묘 상마거승 | 코끼리나 말이 끄는 수레와 |
珍寶輦輿 及乘天宮하며 | 보배로 꾸민 연여(輦輿:가마)를 얻어 |
진보연여 급승천궁 | 천상의 궁전에 오를 것이며, |
若復有人이 於講法處에 坐어든 | 또 어떤 사람이 |
약부유인 어강법처 좌 | 법을 강론하는 자리에 앉아 있는데 |
更有人來하야 勸令坐聽하고 | 다른 사람이 오자 그 사람에게 |
갱유인래 권령좌청 | 앉아 듣도록 권하고 |
若分座令坐하면 | 자리를 나누어 앉게 하면 |
약분좌령좌 | |
是人功德은 轉身에 | 이 사람은 그 공덕으로 |
시인공덕 전신 | 몸을 바꾸어 태어날 적에 |
得帝釋坐處나 若梵王坐處나 | 제석천왕의 자리, |
득제석좌처 약범왕좌처 | 범천왕의 자리나 |
若轉輪聖王所坐之處하리라 | 전륜성왕의 자리를 |
약전륜성왕소좌지처 | 얻게 될 것이니라. |
阿逸多야 若復有人이 於餘人言호대 | 아일다여, 만약 또 어떤 사람이 |
아일다 약부유인 어여인언 |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
有經하니 名法華라 可共往聽이라하야 | '법화경이라는 경을 |
유경 명법화 가공왕청 | 함께 가서 듣자' 고 하여 |
卽受其敎하야 乃至須臾間聞하면 | 그 사람이 그 말을 받아들이고 |
즉수기교 내지수유간문 | 잠깐만이라도 듣는다면 |
是人功德은 轉身에 | 이 사람의 공덕은 |
시인공덕 전신 | 몸을 바꾸어 태어날 적에 |
得與陁羅尼菩薩하야 共生一處하며 | 다라니를 얻은 보살과 함께 |
득여다라니보살 공생일처 | 한 곳에 태어나 |
利根智慧하야 百千萬世에 | 근기가 예리하고 지혜롭고 |
이근지혜 백천만세 | 백천만 세상토록 |
終不瘖瘂하고 口氣不臭하며 | 결코 벙어리나 말더듬이가 되지 않고 |
종불음아 구기불취 | 입냄새가 없으며 |
舌常無病하고 口亦無病하며 | 혀에도 병이 없고, |
설상무병 구역무병 | 입에도 병이 없으며 |
齒不垢黑하고 不黃不疎하며 | 치아는 더럽지도 검지도 않고 |
치불구흑 불황불소 | 누렇지도 성글지도 않으며 |
亦不缺落하고 不差不曲하며 | 빠진 이도 없고 |
역불결락 불차불곡 | 들쑥날쑥하지도 않으며 |
脣不下垂하고 亦不蹇縮하며 | 입술이 아래로 처지지도 않고 |
순불하수 역불건축 | 위로 말려 올라가지도 않으며 |
不麤澀하고 不瘡胗하며 亦不缺壞하고 | 거칠지도 않고 부스럼도 없고, |
불추삽 불창진 역불결괴 | 언청이가 되지도 않으며 |
亦不喎斜하며 不厚不大하고 | 비뚤어지지도 않고 |
역불괘사 불후불대 | 두텁지도 크지도 않고 |
亦不黧黑하야 無諸可惡하며 | 검푸르지도 않아서 |
역불리흑 무제가오 | 가히 미운 것이 없으며, |
鼻不匾㔸하고 亦不曲戾하며 | 코가 납작하지도 않고 |
비불변체 역불곡려 | 비뚤어지지도 않으며 |
面色不黑하고 亦不狹長하며 | 얼굴이 검지 않고 |
면색불흑 역불협장 | 좁거나 길지도 않으며 |
亦不窊曲하야 無有一切不可喜相하며 | 오목하지도 않아서 |
역불와곡 무유일체불가희상 | 우스운 모습이 하나도 없으리라. |
脣舌牙齒가 悉皆嚴好하며 鼻脩高直하고 | 입술, 혀, 치아가 모두 잘 생기고 |
순설아치 실개엄호 비수고직 | 코는 길고 높고 곧으며 |
面貌圓滿하며 眉高而長하고 | 얼굴은 원만하고 |
면모원만 미고이장 | 눈썹은 높고 길며 |
額廣平正하야 人相具足하며 | 이마가 번듯하고 넓어서 |
액광평정 인상구족 | 좋은 인상을 다 갖추고 |
世世所生에 見佛聞法하고 | 태어나는 세상마다 |
세세소생 견불문법 | 부처님을 친견하여 법문을 듣고 |
信受敎誨하리라 | 가르침을 믿어 받아 들이리라. |
신수교회 | |
阿逸多야 汝且觀是勸於一人하야 | 아일다여, 그대가 보건대 |
아일다 여차관시권어일인 | 이 한 사람을 권하여 |
令往聽法이라도 功德이 如此어든 | 가서 듣게 한 공덕이 이러한데 |
영왕청법 공덕 여차 | |
何況一心으로 聽說讀誦하고 | 하물며 일심으로 |
하황일심 청설독송 | 말씀을 듣고 독송하고 |
而於大衆에 爲人分別하며 如說修行이리요 | 대중을 위해 분별하여 설하며 |
이어대중 위인분별 여설수행 | 말씀과 같이 수행하는 것이겠는가." |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 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고자 |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
若人於法會 得聞是經典 | 만약 어떤 사람 법회에서 |
약인어법회 득문시경전 | 이 경전을 한 게송이라도 |
乃至於一偈 隨喜爲他說 | 듣고서 기뻐하며 |
내지어일게 수희위타설 | 다른 이에게 말하여 주고 |
如是展轉教 至于第五十 | 이렇게 가르치기를 전전하여 |
여시전전교 지우제오십 | 오십 번째에 이르면 |
最後人獲福 今當分別之 | 최후의 사람이 얻는 공덕을 |
최후인획복 금당분별지 | 이제 마땅히 분별하리라. |
如有大施主 供給無量衆 | 마치 어느 큰 시주가 |
여유대시주 공급무량중 | 한량없는 중생들에게 |
具滿八十歲 隨意之所欲 | 팔십 년이 다 하도록 |
구만팔십세 수의지소욕 | 바라는 대로 보시하다가 |
見彼衰老相 髮白而面皺 | 저들의 노쇠한 모습을 보건대 |
견피쇠노상 발백이면추 | 머리는 세고 얼굴은 쭈그러지고 |
齒疏形枯竭 念其死不久 | 이가 빠지고 몸이 야위어 |
치소형고갈 염기사불구 | 머지않아 죽을 것을 생각하여 |
我今應當教 令得於道果 | '내가 이제는 저들을 교화하여 |
아금응당교 영득어도과 | 도의 결실을 얻게 하리라' 하고 |
卽爲方便說 涅槃眞實法 | 곧 방편으로 열반이라는 |
즉위방편설 열반진실법 | 진실한 법을 설하는데 |
世皆不牢固 如水沫泡焰 | '이 세상은 견고하지 못해서 |
세개불뢰고 여수말포염 | 물거품 같고 불꽃 같으니 |
汝等咸應當 疾生厭離心 | 그대들 모두는 마땅히 |
여등함응당 질생염리심 | 염리심을 빨리 낼지어다' 하니 |
諸人聞是法 皆得阿羅漢 | 모든 사람 이 법문을 듣고 |
제인문시법 개득아라한 | 모두가 아라한과 얻어서 |
具足六神通 三明八解脫 | 육신통과 삼명과 |
구족육신통 삼명팔해탈 | 8 해탈을 구족하듯이 |
最後第五十 聞一偈隨喜 | 최후의 오십 번째 사람이 |
최후제오십 문일게수희 | 한 게송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면 |
是人福勝彼 不可爲譬喩 | 이 사람의 복 그보다 많아 |
시인복승피 불가위비유 | 비유할수 없느니라. |
如是展轉聞 其福尚無量 | 이렇게 전전하여 들은 것도 |
여시전전문 기복상무량 | 그 복이 한량없는데 |
何況於法會 初聞隨喜者 | 하물며 법회에서 |
하황어법회 초문수희자 | 맨 처음 듣고 기뻐한 이이겠는가. |
若有勸一人 將引聽法華 | 만일 누가 한 사람을 권하여 |
약유권일인 장인청법화 | 법화경을 듣게 인도하고 |
言此經深妙 千萬劫難遇 | '이 경이 깊고 오묘하여 |
언차경심묘 천만겁난우 | 천만 겁에도 만나기 어렵다' 하여 |
卽受教往聽 乃至須臾聞 | 그 사람이 그 말을 듣고 |
즉수교왕청 내지수유문 | 따라가 잠깐이라도 들으면 |
斯人之福報 今當分別說 | 그 사람이 얻는 복을 |
사인지복보 금당분별설 | 이제 분별하여 말하거니와 |
世世無口患 齒不疏黃黑 | 세세생생 입병이 없고 |
세세무구환 치불소황흑 | 이는 성글거나 검지 않으며 |
脣不厚褰缺 無有可惡相 | 입술은 두텁거나 언청이도 아니어서 |
순불후건결 무유가오상 | 미운 모습이 없으리라. |
舌不乾黑短 鼻高脩且直 | 혀는 마르거나 검지도 짧지도 않고 |
설불건흑단 비고수차직 | 코는 높고 길고 곧으며 |
額廣而平正 面目悉端嚴 | 이마는 넓고 번듯하여 |
액광이평정 면목실단엄 | 얼굴과 눈이 모두 단엄하니 |
爲人所喜見 口氣無臭穢 | 사람들이 기쁘게 대하리라. |
위인소희견 구기무취예 | 입에는 냄새도 나지 않고 |
優鉢華之香 常從其口出 | 우담바라 꽃의 향기가 |
우발화지향 상종기구출 | 그 입에서 늘 풍겨나리라. |
若故詣僧坊 欲聽法華經 | 만약 법화경을 듣고자 |
약고예승방 욕청법화경 | 자의로 승방을 찾아가서 |
須臾聞歡喜 今當說其福 | 잠깐이라도 듣고 기뻐한 |
수유문환희 금당설기복 | 그 복덕을 이제 말하자면 |
後生天人中 得妙象馬車 | 오는 세상 천인에 태어나 |
후생천인중 득묘상마거 | 코끼리와 말이 끄는 수레 |
珍寶之輦輿 及乘天宮殿 | 보배로 꾸민 가마를 얻어 |
진보지연여 급승천궁전 | 하늘 궁전에 오르게 되리라. |
若於講法處 勸人坐聽經 | 법문을 설하는 곳에서 |
약어강법처 권인좌청경 | 앉기를 권하여 이 경을 듣게만 해도 |
是福因緣得 釋梵轉輪座 | 그 복덕으로 인연하여 |
시복인연득 석범전륜좌 | 제석천 범천왕이나 전륜왕이 될 터인데 |
何況一心聽 解說其義趣 | 하물며 일심으로 듣고 |
하황일심청 해설기의취 | 그 뜻을 해설해 주며 |
如說而修行 其福不可量 | 말씀 대로 수행하는 것이랴. |
여설이수행 기복불가량 | 그 복덕이 한량없느니라. |
妙法蓮華經 隨喜功德品 第十八終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