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法蓮華經

妙法蓮華經 卷第六 隨喜功德品 第十八

碧雲 2013. 7. 10. 13:23

妙法蓮華經 卷第六 묘법연화경 제 6권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후진구자국 삼장법사 구마라집 역
隨喜功德品 第十八 제 18 수희공덕품
爾時에 彌勒菩薩摩訶薩이 白佛言호대 그 때에 미륵보살마하살이 
이시  미륵보살마하살  백불언 부처님께 아뢰기를 
世尊하 若有善男子善女人이  "세존이시여, 
세존  약유선남자선여인   만약 어느 선남자 선여인이 
聞是法華經 隨喜者면 得幾所福이닛가하고 이 법화경을 듣고 따라서 기뻐한다면 
문시법화경 수희자  득기소복 얻는 복이 얼마나 되나이까?" 하며 
而說偈言호대 게송으로 여쭈었다.
이설게언
世尊滅度後 其有聞是經  세존께서 열반하신 뒤에 
세존멸도후  기유문시경 어느 누가 이 경전을 듣고 
若能隨喜者 爲得幾所福  능히 따라서 기뻐한다면 
약능수희자  위득기소득 얻는 복이 얼마나 되나이까?
爾時에 佛告彌勒菩薩摩訶薩하사대 그러자 부처님께서 
이시  불고미륵보살마하살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阿逸多야 如來滅後에 若比丘比丘尼와  "아일다여, 여래가 열반한 뒤에 
아일다  여래멸후  약비구비구니   비구, 비구니,
優婆塞優婆夷와 及餘智者의 若長若幼가 우바새, 우바이, 그 밖의 지혜로운 이로서 
우바새우바이  급여지자  약장약유 어른이거나 어린이거나 
聞是經隨喜已에 從法會出하고 至於餘處하야  이 경전을 듣고 기쁜 나머지
문시경수희이  종법회출   지어여처    법회에서 나와 다른 곳에 가서 
若在僧坊커나 若空閑地나  승방이나 한적한 곳이나 
약재승방   약공한지
若城邑巷陌聚落田里나 如其所聞하야  성읍, 항구, 마을, 농촌이거나
약성읍항맥취락전리  여기소문    그가 들은 대로 
爲父母宗親과 善友知識하야 隨力演說하면  부모, 친척, 친구 등 아는 사람을 위해 
위부모종친  선우지식   수력연설 힘 자라는 대로 설명하여  
是諸人等이 聞已隨喜하며 復行轉敎하고   그들이 듣고 기쁜 나머지 
시제인등  문이수희   부행전교 다시 다른 이에게 가르쳐 주고, 
餘人이 聞已에 亦隨喜轉敎하야  그 다른 사람이 듣고 역시 기뻐서 
여인  문이  역수희전교    또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주고 
如是展轉하야 至第五十커든 이렇게 전전하여
여시전전   지제오십 오십 번째에 이르렀다 하자 
阿逸多야 其第五十 善男子善女人의  아일다여, 
아일다  기제오십  선남자선여인   그 오십 번째 선남자 선여인의  
隨喜功德을 我今說之리니 汝當善聽어다 따라서 기뻐한 공덕을 내가 이제 말하리니
수희공덕  아금설지    여당선청 그대는 자세히 들어라.
若四百萬億阿僧祇世界六趣四生衆生의  사백만억 아승지 세계의 육도[六趣]에 
약사백만억아승지세계육취사생중생   네 가지로 나는 중생인 
卵生胎生 濕生化生이나  난생, 태생, 습생, 화생이나
난생태생  습생화생   
若有形無形 有想無想과  형상 있는 것 형상 없는 것, 
약유형무형  유상무상    생각 있는 것 생각 없는 것, 
非有想非無想과  생각 있는 것도 아닌 것 
비유상비무상   생각 없는 것도 아닌 것, 
無足二足 四足多足이나  발 없는 것, 두 발 지닌 것, 네 발 지닌 것, 
무족이족  사족다족   여러 개의 발을 지닌 것이거나 
如是等在衆生數者에 有人求福하야  이와 같은 중생들에게
여시등재중생수자  유인  구복    어떤 이가 복을 찾아
隨其所欲娛樂之具를 皆給與之호대 그들이 바라는 좋은 것들을 
수기소욕오락지구   개급여지 모두에게 주기를 
一一衆生에 與滿閻浮提 金銀琉璃와  낱낱의 중생들에게 
일일중생  여만염부제  금은유리   남염부제를 가득 채운 금, 은, 유리와 
馬腦와 珊瑚虎珀의 諸妙珍寶와 자거, 마노, 산호, 호박 등의 
차거마노  산호호박  제묘진보 여러 진귀한 보물과 
及象馬車乘과 七寶所成 宮殿樓閣等커든 코끼리, 말, 수레와 칠보로 지은 
급상마거승  칠보소성  궁전누각등 궁전, 누각 등을 주었는데 
是大施主가 如是布施를 萬八十年已하고  이 대시주가 이렇게 
시대시주  여시보시  만팔십년이    팔십 년 동안 보시한 끝에 
而作是念호대
이작시념
我已施衆生娛樂之具를 隨意所欲이언만   '나는 이미 중생들이 바라는 대로 
아이시중생오락지구   수의소욕    좋은 것들을 보시하였으나 
然此衆生이 皆已衰老하야 年過八十이라 이 중생들은 이미 늙고  
연차중생  개이쇠노   연과팔십 나이가 팔십이 넘어서 
髮白面皺하고 將死不久하니  머리는 세고 얼굴은 쭈그러져  
발백면추   장사불구    죽을 때가 머지 않았으니
我當以佛法으로 而訓導之리라하고 나는 마땅히 부처님 법으로 
아당이불법   이훈도지 가르쳐 인도하리라' 생각하고 
卽集此衆生하야 宣布法化하고 示敎利喜하야  곧 그 중생들을 모아서 불법의 교화를 선포하고 
즉집차중생   선포법화   시교리희 유익하게 가르치고 기쁘게 하여 
一時에 皆得須洹道 斯含道와  일시에 모두가 수다원도와 
일시  개득수다원도  사다함도   사다함도와 
阿那含道 阿羅漢道하야 盡諸有漏하며  아나함도와 아라한도를 얻고서  
아나함도  아라한도   진제유루    모든 번뇌가 다하였으며 
於深禪定에 皆得自在하야 具八解脫하면 깊은 선정에서 자재함을 얻어 
어심선정  개득자재   구팔해탈 8해탈을 구족하게 되었다면, 
於汝意云何오 是大施主의 所得功德이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여의운하  시대시주  소득공덕   이 대시주가 얻는 공덕이 
寧爲多不아 어찌 많다 하지 않겠는가?"
영위다부
彌勒이 白佛言호대 미륵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미륵  백불언
世尊하 是人功德이 甚多하야  "세존이시여, 
세존  시인  공덕  심다    그 사람의 공덕이 심히 많아서 
無量無邊이니다  한량없고 끝이 없겠나이다. 
무량무변
若是施主가 但施衆生 一切樂具라도  이 시주가 단지 중생들에게 
약시시주  단시중생  일체낙구    일체의 좋은 것들을 보시한 것만으로도
功德無量이온  공덕이 한량이 없을 것이온데, 
공덕무량    
何況令得阿羅漢果릿가 하물며 아라한과를 
하황영득아라한과 얻게 한 것이겠나이까?"
佛告彌勒하사대 我今에 分明語汝하노니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불고미륵    아금  분명어여     "내가 이제 그대에게 분명히 말하노니  
是人이 以一切樂具로  이 사람이 온갖 좋은 것들로 
시인  이일체낙구  
施於四百萬億阿僧祇世界 六趣衆生하고  사백 만억 아승지 세계의 
시어사백만억아승지세계  육취중생    육도중생들에게 보시하고  
又令得阿羅漢果하야 所得功德은  또 아라한과를 얻게 한 공덕은 
우령득아라한과   소득공덕  
不如是第五十人의 聞法華經一偈하고  저 오십 번째 사람이 
불여시제오십인  문법화경일게    법화경의 한 게송을 듣고 
隨喜功德하야   좇아서 기뻐한 공덕만 못하여 
수희공덕
百分千分 百千萬億分에 不及其一이요  백 분의, 천 분의, 
백분천분  백천만억분  불급기일    백천만억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乃至算數譬喩로 所不能知니라 산수와 비유로는 
내지산수비유   소불능지 능히 알 수 있는 바가 아니니라.
阿逸多야 如是第五十人이  아일다여, 
아일다  여시제오십인   이와 같이 오십 번째 사람이 
展轉聞法華經하고 隨喜功德이  법화경을 굴러굴러 듣고서 
전전문법화경   수희공덕   따라 기뻐한 공덕이  
尙無量無邊阿僧祇거늘  이처럼 한량없고 끝없는 아승지인데 
상무량무변아승지
何況最初於會中에 聞而隨喜者리요 하물며 그 회중에서 최초로  
하황최초어회중  문이수희자 듣고서 따라 기뻐한 사람이겠는가? 
其福이 復勝無量無邊阿僧祇하야    그 복덕은 한없고 끝없는 아승지로 
기복  부승무량무변아승지   더욱 수승하여 
不可得比니라 비교할 수 없느니라.
불가득비
又阿逸多야 若人이 爲是經故로  또 아일다여, 
우아일다  약인  위시경고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위한 까닭에 
往詣僧坊하야 若坐若立에 須臾聽受라도  승방에 가서 앉거나 서서  
왕예승방   약좌약립  수유청수    잠깐 동안 듣기만 해도 
緣是功德하야 轉身所生에  이 공덕으로 연하여
연시공덕   전신소생   몸을 바꾸어 태어날 적에는 
得好上妙 象馬車乘과  아주 아름다운  
득호상묘  상마거승   코끼리나 말이 끄는 수레와 
珍寶輦輿 及乘天宮하며  보배로 꾸민 연여(輦輿:가마)를 얻어 
진보연여  급승천궁 천상의 궁전에 오를 것이며,
若復有人이 於講法處에 坐어든  또 어떤 사람이 
약부유인  어강법처      법을 강론하는 자리에 앉아 있는데 
更有人來하야 勸令坐聽하고  다른 사람이 오자 그 사람에게 
갱유인래  권령좌청    앉아 듣도록 권하고 
若分座令坐하면  자리를 나누어 앉게 하면 
약분좌령좌
是人功德은 轉身에  이 사람은 그 공덕으로 
시인공덕  전신   몸을 바꾸어 태어날 적에  
得帝釋坐處나 若梵王坐處나  제석천왕의 자리, 
득제석좌처  약범왕좌처   범천왕의 자리나
若轉輪聖王所坐之處하리라 전륜성왕의 자리를 
약전륜성왕소좌지처 얻게 될 것이니라.  
阿逸多야 若復有人이 於餘人言호대  아일다여,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아일다  약부유인  어여인언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有經하니 名法華라 可共往聽이라하야   '법화경이라는 경을 
유경   명법화  가공왕청       함께 가서 듣자' 고 하여 
卽受其敎하야 乃至須臾間聞하면  그 사람이 그 말을 받아들이고 
즉수기교   내지수유간문 잠깐만이라도 듣는다면 
是人功德은 轉身에  이 사람의 공덕은 
시인공덕  전신   몸을 바꾸어 태어날 적에 
得與羅尼菩薩하야 共生一處하며  다라니를 얻은 보살과 함께 
득여다라니보살  공생일처 한 곳에 태어나 
利根智慧하야 百千萬世에  근기가 예리하고 지혜롭고 
이근지혜   백천만세   백천만 세상토록 
終不하고 口氣不臭하며  결코 벙어리나 말더듬이가 되지 않고
종불음아   구기불취    입냄새가 없으며 
舌常無病하고 口亦無病하며 혀에도 병이 없고, 
설상무병   구역무병 입에도 병이 없으며 
齒不垢黑하고 不黃不疎하며  치아는 더럽지도 검지도 않고 
치불구흑   불황불소    누렇지도 성글지도 않으며 
亦不缺落하고 不差不曲하며  빠진 이도 없고
역불결락   불차불곡    들쑥날쑥하지도 않으며 
脣不下垂하고 亦不蹇縮하며  입술이 아래로 처지지도 않고 
순불하수   역불건축    위로 말려 올라가지도 않으며
不麤하고 不瘡하며 亦不缺壞하고  거칠지도 않고 부스럼도 없고, 
불추삽   불창진   역불결괴    언청이가 되지도 않으며   
亦不斜하며 不厚不大하고  비뚤어지지도 않고  
역불괘사   불후불대    두텁지도 크지도 않고  
亦不黑하야 無諸可惡하며  검푸르지도 않아서  
역불리흑   무제가오    가히 미운 것이 없으며, 
鼻不匾㔸하고 亦不曲戾하며 코가 납작하지도 않고 
비불변체   역불곡려 비뚤어지지도 않으며  
面色不黑하고 亦不狹長하며  얼굴이 검지 않고 
면색불흑   역불협장    좁거나 길지도 않으며 
亦不窊曲하야 無有一切不可喜相하며 오목하지도 않아서 
역불와곡   무유일체불가희상 우스운 모습이 하나도 없으리라.
脣舌牙齒가 悉皆嚴好하며 鼻脩高直하고  입술, 혀, 치아가 모두 잘 생기고 
순설아치  실개엄호   비수고직    코는 길고 높고 곧으며  
面貌圓滿하며 眉高而長하고  얼굴은 원만하고  
면모원만   미고이장    눈썹은 높고 길며  
額廣平正하야 人相具足하며 이마가 번듯하고 넓어서  
액광평정   인상구족 좋은 인상을 다 갖추고 
世世所生에 見佛聞法하고  태어나는 세상마다 
세세소생  견불문법    부처님을 친견하여 법문을 듣고 
信受敎誨하리라 가르침을 믿어 받아 들이리라.
신수교회
阿逸多야 汝且觀是勸於一人하야  아일다여, 그대가 보건대 
아일다  여차관시권어일인    이 한 사람을 권하여 
令往聽法이라도 功德이 如此어든  가서 듣게 한 공덕이 이러한데
영왕청법    공덕  여차
何況一心으로 聽說讀誦하고  하물며 일심으로 
하황일심   청설독송    말씀을 듣고 독송하고
而於大衆에 爲人分別하며 如說修行이리요 대중을 위해 분별하여 설하며 
이어대중  위인분별   여설수행 말씀과 같이 수행하는 것이겠는가."
爾時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고자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若人於法會 得聞是經典  만약 어떤 사람 법회에서 
약인어법회  득문시경전 이 경전을 한 게송이라도 
乃至於一偈 隨喜爲他說  듣고서 기뻐하며 
내지어일게  수희위타설 다른 이에게 말하여 주고 
如是展轉 至于第五十 이렇게 가르치기를 전전하여
여시전전교  지우제오십 오십 번째에 이르면 
最後人獲福 今當分別之  최후의 사람이 얻는 공덕을 
최후인획복  금당분별지 이제 마땅히 분별하리라. 
如有大施主 供給無量衆  마치 어느 큰 시주가 
여유대시주  공급무량중 한량없는 중생들에게 
具滿八十歲 隨意之所欲 팔십 년이 다 하도록 
구만팔십세  수의지소욕 바라는 대로 보시하다가 
見彼衰老相 髮白而面皺  저들의 노쇠한 모습을 보건대
견피쇠노상  발백이면추 머리는 세고 얼굴은 쭈그러지고 
齒疏形枯竭 念其死不久  이가 빠지고 몸이 야위어 
치소형고갈  염기사불구 머지않아 죽을 것을 생각하여 
我今應當 令得於道果  '내가 이제는 저들을 교화하여 
아금응당교  영득어도과 도의 결실을 얻게 하리라' 하고 
卽爲方便說 涅槃眞實法  곧 방편으로 열반이라는
즉위방편설  열반진실법 진실한 법을 설하는데
世皆不牢固 如水沫泡焰   '이 세상은 견고하지 못해서 
세개불뢰고  여수말포염 물거품 같고 불꽃 같으니 
汝等咸應當 疾生厭離心 그대들 모두는 마땅히
여등함응당  질생염리심 염리심을 빨리 낼지어다' 하니
諸人聞是法 皆得阿羅漢  모든 사람 이 법문을 듣고 
제인문시법  개득아라한 모두가 아라한과 얻어서 
具足六神通 三明八解脫  육신통과 삼명과 
구족육신통  삼명팔해탈 8 해탈을 구족하듯이 
最後第五十 聞一偈隨喜 최후의 오십 번째 사람이 
최후제오십  문일게수희 한 게송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면 
是人福勝彼 不可爲譬喩  이 사람의 복 그보다 많아
시인복승피  불가위비유 비유할수 없느니라.
如是展轉聞 其福無量  이렇게 전전하여 들은 것도 
여시전전문  기복상무량 그 복이 한량없는데 
何況於法會 初聞隨喜者 하물며 법회에서 
하황어법회  초문수희자 맨 처음 듣고 기뻐한 이이겠는가. 
若有勸一人 將引聽法華  만일 누가 한 사람을 권하여 
약유권일인  장인청법화 법화경을 듣게 인도하고
言此經深妙 千萬劫難遇   '이 경이 깊고 오묘하여 
언차경심묘  천만겁난우 천만 겁에도 만나기 어렵다' 하여 
卽受往聽 乃至須臾聞 그 사람이 그 말을 듣고 
즉수교왕청  내지수유문 따라가 잠깐이라도 들으면 
斯人之福報 今當分別說  그 사람이 얻는 복을 
사인지복보  금당분별설 이제 분별하여 말하거니와  
世世無口患 齒不疏黃黑  세세생생 입병이 없고 
세세무구환  치불소황흑 이는 성글거나 검지 않으며 
脣不厚褰缺 無有可惡相 입술은 두텁거나 언청이도 아니어서 
순불후건결  무유가오상 미운 모습이 없으리라. 
舌不乾黑短 鼻高脩且直  혀는 마르거나 검지도 짧지도 않고 
설불건흑단  비고수차직 코는 높고 길고 곧으며 
額廣而平正 面目悉端嚴  이마는 넓고 번듯하여 
액광이평정  면목실단엄 얼굴과 눈이 모두 단엄하니 
爲人所喜見 口氣無臭穢 사람들이 기쁘게 대하리라. 
위인소희견  구기무취예 입에는 냄새도 나지 않고 
優鉢華之香 常從其口出  우담바라 꽃의 향기가 
우발화지향  상종기구출 그 입에서 늘 풍겨나리라.
若故詣僧坊 欲聽法華經  만약 법화경을 듣고자 
약고예승방  욕청법화경 자의로 승방을 찾아가서 
須臾聞歡喜 今當說其福 잠깐이라도 듣고 기뻐한
수유문환희  금당설기복 그 복덕을 이제 말하자면  
後生天人中 得妙象馬車  오는 세상 천인에 태어나  
후생천인중  득묘상마거 코끼리와 말이 끄는 수레 
珍寶之輦輿 及乘天宮殿  보배로 꾸민 가마를 얻어 
진보지연여  급승천궁전 하늘 궁전에 오르게 되리라. 
若於講法處 勸人坐聽經 법문을 설하는 곳에서 
약어강법처  권인좌청경 앉기를 권하여 이 경을 듣게만 해도 
是福因緣得 釋梵轉輪座  그 복덕으로 인연하여 
시복인연득  석범전륜좌 제석천 범천왕이나 전륜왕이 될 터인데
何況一心聽 解說其義趣  하물며 일심으로 듣고 
하황일심청  해설기의취 그 뜻을 해설해 주며 
如說而修行 其福不可量 말씀 대로 수행하는 것이랴. 
여설이수행  기복불가량 그 복덕이 한량없느니라.
妙法蓮華經 隨喜功德品 第十八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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