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用語及要言

수정업륜(修定業輪)

碧雲 2014. 8. 2. 13:07

 여래의 수정업륜(修定業輪)  여래의 선정닦는 업륜[修定業輪]
善男子야 云何如來의 修定業輪고  선남자여, 
선남자  운하여래  수정업륜 어떤 것이 여래의 선정을 닦는 업륜인가?
定有十種하니 何等이 爲十고 선정에는 열 가지가 있는데 
정유십종   하등  위십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1) 六境 觀察   1) 육경(六境)을 관찰함
謂正觀察을 諸有識身 六種境界호대  소위 
위정관찰  제유식신  육종경계 모든 의식과 몸의 여섯 경계[六境]는  
我我所執으로 以爲其因하고 業爲良田하며 「나와 내 것이라는 집착이 그 인(因)이 되고, 
아아소집  이위기인   업위양전 업(業)이 좋은 밭이 되며, 
無明覆蓋 愛爲滋潤하야  무명에 싸인 애욕으로 
무명복개   애위자윤 자양분을 삼아  
無有自在하고 依他而立하야  자재함이 없이 타에 의지하여 서서
무유자재   의타이립   
繫屬衆緣이라하나니  온갖 인연을 얽는 것이다」고 
계속중연 바르게 관찰하는 것인데 
爲欲斷滅 業煩惱苦의 三種流故로  업류·번뇌류·고류의 세 물줄기[三流]를
위욕단멸 업번뇌고  삼종류고 끊어 없애기 위해  
如是觀察하나니라  이와 같이 관찰하느니라.
여시관찰 ·
云何業流고  업류(業流)란 무엇인가?
운하업류
謂諸有情의 所行諸行이니라 소위 모든 유정들이 행하는
위제유정  소행제행 온갖 행을 말하느니라. 
若此諸行이 所由無明及愛로 爲因하면 만약 그 모든 행이 
약차제행  소유무명급애  위인 무명과 애욕으로 인(因)을 삼게 되면
能生諸有名煩惱流하고  능히 온갖 번뇌류(煩惱流)를 만들고
능생제유명번뇌류
若由煩惱하야 識爲其因하야  만약 번뇌로 말미암아 
약유번뇌   식위기인  식(識)이 그 인(因)이 되어
衆緣和合하면 名色生起하고  여러 연(緣)과 화합하면 
중연화합   명색생기 명색(名色)이 일어나고,
名色爲因하야 衆緣和合하면  명색이 인이 되어
명색위인   중연화합 여러 연과 화합하면 
六處生起하고 六處爲因하야 육처(六處)가 일어나며,
육처생기   육처위인 육처가 인이 되어
衆緣和合하면 觸受後有生老死等이  여러 연과 화합하면 느끼고[觸],
중연화합   촉수후유생노사등  받아들인[受] 다음 생, 노, 사 등이
次第生起하나니 是名苦流라하나니라  차례로 일어나는데 
차제생기    시명고류 이를 고류(苦流)라 하느니라. 
如是三流는 業爲良田하고 이와 같은 세 물줄기[三流]는 
여시삼류  업위양전 업으로 좋은 밭을 삼고 
無明爲因하며 愛爲滋潤하야   무명으로 인을 삼으며  
무명위인   애위자윤 애욕으로 자양분을 삼아서 
而得生長하나니라 생장하느니라.
이득생장   
   2) 五取蘊 觀察   2) 오취온(五取蘊)을 관찰함
爲欲枯涸을 業爲良田하고 無明爲因하며  이렇듯 업을 밭 삼고
위욕고학  업위양전   무명위인    무명으로 인 삼으며
愛爲滋潤의 三種流故로  애욕으로 자양분을 삼는 세 물줄기를
이위자윤   삼종류고 말려 없애기 위해서는 
於五取蘊에 觀爲無常及苦無我하며  오취온(五取蘊)을 
어오취온  관위무상급고무아 「무상(無常)이요, 고(苦)요, 무아(無我)이며,
愚鈍無動하고 如幻如焰하며  우둔하고 움직임이 없으며,
우둔무동   여환여염 환영 같고 불꽃 같으며, 
如水中月하고 如夢하며 물 속의 달 같고 꿈과 같으며, 
여수중월   여몽
所見空하야 無所有하며  보는 바가 공하여 있지 아니하고
소견공   무소유
無相無願하고 無所造作하며  모양도 소원도 짓는 바도 없으며, 
무상무원   무소조작
無生無起하고 無出無像하며 남도 일어남도 나감도 형상도 없고
무생무기   무출무상
寂靜遠離하고 無所出生이라하나니  고요하고 멀리 여의고 
적정원리   무소출생 태어남도 없다」고 관찰하는 것이니
於五取蘊에 如是觀察하면  오취온을 이와 같이 관찰하면 
어오취온  여시관찰
能順空忍하고 順無相忍하고  공인(空忍), 무상인(無相忍),  
능순공인   순무상인   
順無願忍하며  무원인(無願忍)에 수순할 수 있으며, 
순무원인
爲欲隨順하야 觀五取蘊하고  그렇게 수순하도록   
위욕수순   관오취원 오취온을 관찰하고 
復方便修를 入出息觀하면 다시 방편으로 
부방편수  입출식관 들숨 날숨을 관찰하는 수행을 하면
卽是修習持來去念이니라 이것이 곧 오고 가는 망념을 
즉시수습지래거념 닦아 익혀 지니는 것이니라.
   3) 入出息 觀察   3) 들숨 날숨을 관찰함
云何由念하야 如實觀察을 入息出息고 어떻게 유념하여 
운하유념   여실관찰  입식출식 들숨 날숨을 여실히 관찰하는가?
謂正觀察이니 數故요 隨故요  소위 바른 관찰이니 
위정관찰   수고  수고 세고[數], 좇고[隨], 
止故요 觀故요 轉故요 淨故니라 멈추고[止], 관찰하고[觀], 
지고  관고  전고  정고  바꾸고[轉], 청정히 하기[淨] 때문이니라.
應知하라 此中에  마땅히 알라. 
응지   차중   그 중에 
數는 能造作을 二種事業하니  셈으로써  
  능조작  이종사업 두 가지를 할 수 있는데, 
一은 能爲依하야 伏諸尋伺함이요 하나는 셈에 의해 
  능위의   복제심사 모든 심구사찰(尋求伺察)을 조복할 수 있고,
二는 能取於入出息相함이니라  둘은 들숨 날숨의 모양을 
  능취어입출식상 취할 수 있다. 
隨는 能造作을 二種事業하니 좇음[隨]으로 
  능조작  이종사업 두 가지를 할 수 있는데, 
一은 依出離하야 捨諸尋伺함이요 하나는 좇아 떠남에 의해 
  의출리   사제심사 모든 심구사찰(尋求伺察)을 버리는 것이요,
二는 能善取入出息相함이니라 둘은 들숨 날숨의 모양을 
  능선취입출식상 능히 잘 취하는 것이다. 
止는 能造作을 二種事業하니 멈춤[止]도 
  능조작  이종사업 두 가지를 할 수 있는데 
一은 能示現을 入出息滅함이요 하나는 들숨 날숨이 없어짐을 
  능시현  입출식멸 능히 나타내 보이는 것이요,
二는 能安住를 勝三摩地함이니라 둘은 수승한 삼매에 
  능안주  승삼마지 안주할 수 있는 것이다.
觀은 能造作을 二種事業하니 관찰[觀]도 
  능조작  이종사업 두 가지를 하는데 
一은 能示現을 入出息盡함이요 하나는 능히 들숨 날숨이 다했음을  
  능시현  입출식진 나타내 보이는 것이요,
二는 能安住를 心及心法하야  둘은 마음과 마음 법에 안주하여
  능안주  심급심법   
別異觀察함이니라 별도로 달리 관찰할 수 있다.
별이관찰
轉은 能造作을 二種事業하니 바꿈[轉]도
  능조작  이종사업 두 가지를 하는데  
一은 能方便으로 捨諸取蘊함이요 하나는 방편으로 모든 취온(取蘊)을
  능방편   사제취온 버릴 수 있는 것이요,
二는 能方便으로 趣入聖地함이니라 둘은 방편으로 성인의 지위에
  능방편   취입성지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淨은 能造作을 二種事業하니 청정함[淨]도
  능조작  이종사업 두 가지를 하는데 
一은 能捨結함이요  하나는 능히 매듭을 풀어버리는 것이요,
  능사결    
二는 能淨見함이니라 둘은 견(見)을 깨끗이 하는 것이다.
  능정견
如是六種方便으로 修習入出息觀하면 이와 같이 여섯 가지 방편으로 
여시육종방편   수습입출식관 들숨 날숨의 관찰을 닦아 익히면
便能隨順하야 觀五取蘊하리니 문득 순조롭게 
변능수순   관오취온 오취온을 관찰할 수 있다. 
所以者何오  왜냐하면, 
소이자하
如是入息出息의 自性을 名色取蘊이요  이러한 들숨 날숨의 자성을 
여시입식출식  자성  명색취온 색취온(色取蘊)이라 하고,
如是入息出息의 領納을 名受取蘊이요 이러한 들숨 날숨의 받아들임을 
여시입식출식  영납  명수취온 수취온(受取蘊)이라 하며,
如是入息出息의 取相을 名想取蘊이요 이렇게 들숨 날숨의 모양을 취하는 것을 
여시입식출식  취상  명상취온 상취온(想取蘊)이라 하고,
如是入息出息의 造作을 名行取蘊이요 이렇게 들숨 날숨을 짓는 것을
여시입식출식  조작  명행취온 행취온(行取蘊)이라 하며,
如是入息出息의 了別을 名識取蘊이니 이렇게 들숨 날숨을 분별하는 것을
여시입식출식  요별  명식취온 식취온(識取蘊)이라 한다. 
如是所說의 五種取蘊이 各各別異하야  이와 같이 다섯 가지 취온이 
여시소설  오종취온  각각별이 각각 달라서
互不相似하고 新新非故로 서로 비슷하지도 않고 
호불상사   신신비고 새롭거나 새롭지도 않는 까닭에
無住無積하야 不可言說하나니라  머무르지도 않고 쌓이지도 않아서 
무주무적   불가언설 가히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如是觀察을 五種取蘊하면  이와 같이 오취온을 관찰하면  
여시관찰  오종취온   
能除三行하나니 능히 세 가지 행을 없앨 수 있는데,
능제삼행
若能如是의 究竟隨觀하야  만약 이와 같이 끝까지 관찰하여 
약능여시  구경수관   
三種行이 盡하고 그 세 가지 행이 없어지고,
삼종행 
便能於此諸有識身의 六種境界에 다시 그 의식과 몸의 여섯 경계에 대해
변는어차제유식신  육종경계
究竟隨觀하면  끝까지 관찰할 수 있다면, 
구경수관
我我所와 執於無明愛因田 나와 내 것이라는 개념과, 
아아소  집어무명애인 무명이니 애욕이니 인(因)이니 밭이니 
覆潤이 一切皆盡하리라 덮였느니 자양분이니 하는 것들에 대한 
복윤  일체개진 집착이 모두 다 없어지게 될 것이다.
  4) 修習四念住   4) 사념주(四念住)를 닦아 익힘
如是修習을 四種念住하야 皆得圓滿하고 이와 같이 사념주를 닦아 익혀서
여시수습  사종념주   개득원만 모두를 원만히 하고,
  5) 修習八正道   5) 팔정도(八正道)를 닦아 익힘
乃至修習을 八支聖道하야 皆得圓滿하고 나아가 팔정도를 닦아 익혀서 
내지수습  팔지성도   개득원만 모두를 원만히 하고, 
  6) 修習十八不共法   6) 18불공법(十八不共法)을 닦아 익힘
如是乃至修習을 十八不共佛法하야  이렇게 나아가 십팔불공법을 닦아 익혀서
여시내지수습  십팔불공불법
皆得圓滿하고 모두를 원만히 하고, 
개득원만
  7) 修無生法忍·首楞嚴三昧   7) 무생법인과 수능엄삼매를 닦음
如是乃至修를 一切種의 無生法忍과  나아가 또 여러가지 무생법인과 
여시내지수  일체종  무생법인
首楞伽摩三摩地等하야 皆得圓滿하고 수능엄삼매 등을 닦아서 
수능가마삼마지등   개득원만 모두를 원만히 하고,
  8) 修習持來去念   8) 오가는 망념을 닦아 익혀 지님
如是修習持를 來去念하야 入諸靜慮하면 또 이와 같이 오고 가는 망념을 닦아 익혀서 
여시수습지  내거념   입제정려 정려(靜慮)에 들게 되면
名住正法勝義有情이요  '정법의 수승한 뜻에 머무는 유정
명주정법승의유정 [住正法勝義有情]'이라 할 것이요 
名爲眞實修習靜慮요  '참되게 정려를 닦아 익혔다' 할 것이고 
명위진실수습정려
名爲眞實供養三世諸佛世尊이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 세존께 
명위진실공양삼세제불세존 참된 공양을 하였다' 할 것이며,
名一切佛心中之子從佛口生이리니  '부처님의 말씀을 좇아 태어난 
명일체불심중지자종불구생 모든 부처님 마음속의 아들'이라 할 것이니
是法所成이요 是法所化니라 이것이 법을 이룬 것이요,
시법소성   시법소화 이것이 법을 교화한 것이니라.
  9) 成阿羅漢   9) 아라한(阿羅漢)을 이룸
或有菩薩은 如是修習하야  혹 어떤 보살은 이와 같이 
혹유보살  여시수습 수행하고 익혀서
漸漸退轉乃至漏盡하면  점점 번뇌가 줄어들어 
점점퇴전내지루진 마침내 다하기에 이르면
成阿羅漢하야 具六神通하고 아라한이 되어
성아라한   구육신통 여섯 신통을 갖추게 되고,
或有菩薩은 如是修習하야  혹 어떤 보살이 이와 같이 
혹유보살  여시수습 수행하고 익혀서
漸漸增長하야 功德圓滿하면 成大菩薩하며  점점 공덕을 늘려 원만해지면
점점증장   공덕원만   성대보살    대보살이 되며
  10) 得無上正等菩提   10) 무상정등보리(無上正等菩提)를 얻음
乃至十八不共佛法하야  또 십팔불공법에 이르기까지의
내지십팔불공불법 
一切種智를 修習圓滿하면 모든 지혜를 원만히 닦아 익히면
일체종지  수습원만
此人은 不久에 當得無上 正等菩提니라 이 사람은 머지 않아 
차인  불구  당득무상 정등보리 마땅히 위없는 정등보리를 얻게 되느니라.
善男子야 我以如是 諸業法受因果報智로 선남자여, 나는 이러한 모든 업법(業法)과
선남자  아이여시 제업법수인과보지 받는 인과응보를 아는 지혜로써
觀察三世諸佛法眼하야  삼세의 모든 부처님 법의 안목을 관찰하여
관찰삼세제불법안
安立有情을 於此十種의 修定業輪하고  유정들을 그 열 가지 선정닦는 
안립유정  어차십종  수정업륜 업륜에 편히 세워서 
令其修習하나니 그들로 하여금 닦아 익히게 하나니
영기수습
善男子야 是名如來修定業輪이니라 선남자여, 이를 일러 여래의 
선남자  시명여래수정업륜 선정닦는 업륜[修定業輪]이라 하느니라.

 

 

大乘大集地藏十輪經 卷第二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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