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원각경_제 12장 현선수(賢善首)보살 편

碧雲 2015. 6. 11. 15:04

제 12 장 현선수(賢善首)보살
於是賢善首菩薩이 在大衆中이라가 이때에 현선수보살이 
어시현선수보살   재대중중 대중 속에 있다가 
卽從座起하야 頂禮佛足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즉종좌기    정례불족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右遶三하며 長跪叉手하야  우로 세 번 돈 다음 
우요삼잡    장궤차수 두 무릎을 꿇고 합장하여 
而白佛言호대 大悲世尊하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백불언     대비세존 "대비하신 세존이시여,
廣爲我等及末世衆生하사  저희들과 말세의 중생들을 위해
광위아등급말세중생
開悟如是不思議事하시나이다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일을 
개오여시부사의사 깨우쳐 주셨나이다.
世尊하 此大乘는 名字何等이오며 세존이시여, 
세존   차대승교   명자하등 이 대승의 가르침은 이름이 무엇이오며,
云何奉持하고 衆生修習하야 得何功德이며 어떻게 받들어 지니고,
운하봉지    중생수습    득하공덕 중생이 닦아 익히면 무슨 공덕을 얻으며,
云何使我 護持經人하며 저희가 경을 지니는 이들을 
운하사아 호지경인 어떻게 보호하고, 
流布此 至於何地하시나잇가 이 가르침을 어떻게 어느 곳으로 
유포차교 지어하지 유포해야 하나이까?
作是語已에 五體投地하야  이렇게 아뢰고서 
작시어이   오체투지 오체투지하여
如是三請을 終而復始러라   똑 같이 세 번을 거듭하여 청했다.
여시삼청   종이부시
爾時世尊이 告賢善首菩薩言하사대 그러자 세존께서 
이시세존   고현선수보살언 현선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善哉 善哉라 善男子야  "참으로 장하도다. 선남자여,
선재 선재   선남자
汝等乃能爲諸菩薩及末世衆生하야 그대가 모든 보살과 
여등내능위제보살급말세중생 말세의 중생들을 위해
問於如來에 如是經의 功德名字로다 여래에게 이와 같은 경전 가르침의
문어여래   여시경교   공덕명자 공덕과 이름을 물을 수 있다니.
汝今諦聽하라 當爲汝說하리라  그대는 잘 들으라.
여금제청    당위여설 마땅히 그대를 위해 설하리라."
時에 賢善首菩薩이 奉歡喜하고  때에 현선수보살이 가르침을
   현선수보살   봉교환희 받게 되어 크게 기뻐하며
及諸大衆하야 默然而聽이러라 대중들과 함께하여 조용히 들었다.
급제대중    묵연이청
善男子야 是經은  "선남자여, 이 경은
선남자   시경
百千萬億恒河沙諸佛所說이요 백천만억 항하 모래알 수 만큼 많은
백천만억항하사제불소설 부처님들께서 설하신 것이요
三世如來之所守護며  삼세의 여래들께서 
삼세여래지소수호 수호하시는 것이며,
十方菩薩之所歸依며  시방세계의 보살들이
시방보살지소귀의 귀의하는 것이며,
十二部經의 淸淨眼目이니 12부경전의 청정한 안목이니
십이부경   청정안목
是經은 名大方廣圓覺羅尼하고 이 경은 이름을 대방광원각다라니
시경   명대방광원각다라니 (大方廣圓覺羅尼)라고 하고,
亦名修多羅了義하며  또 수다라요의(修多羅了義)라 
역명수다라요의 하기도 하며,
亦名秘密王三昧하며  또 비밀왕삼매(秘密王三昧)라
역명비밀왕삼매  하기도 하며,
亦名如來決定境界하며  또 여래결정경계(如來決定境界)라 
역명여래결정경계 하기도 하며,
亦名如來藏自性差別하나니  또 여래장자성차별(如來藏自性差別)이라
역명여래장자성차별 하기도 하나니
汝當奉持어다 그대는 마땅하게 받들어 지닐지어다.
여당봉지
善男子야 是經은 唯顯如來境界라 선남자여, 이 경은 
선남자   시경   유현여래경계 오직 여래의 경계를 드러낸 것이라
唯佛如來가 能盡宣說이니라 부처님 여래만이 
유불여래   능진선설 다 설하실 수 있느니라.
若諸菩薩及末世衆生이 依此修行하면 만약 보살들과 말세의 중생이 
약제보살급말세중생   의차수행 이 경에 의지하여 수행하면 
漸次增進하야 至於佛地니라  점차 증진하여 
점차증진    지어불지 불지(佛地)에 이를 것이니라.
善男子야 是經名爲頓大乘이라 선남자여, 이 경은 
선남자   시경명위돈교대승 이름이 돈교대승(頓大乘)이라 
頓機衆生은 從此開悟하고 돈오의 근기를 지닌 중생은 
돈기중생   종차개오 이 경에서 깨우칠 수 있고,
亦攝漸修一切群品하나니 또 점수의 근기를 지닌 
역섭점수일체군품 모든 중생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니
譬如大海가 不讓小流하야  비유하자면 큰 바다가 
비여대해   불양소류 작은 물줄기도 마다하지 않아서
乃至蚊及阿修羅히  모기나 아수라까지도
내지문맹 급아수라
飮其水者면 皆得充滿인달하니라 그 물을 마시면 
음기수자   개득충만 모두 충만함을 얻는 것과 같으니라.
善男子야 假使有人이 純以七寶로  선남자여, 가령 어떤 사람이 
선남자   가사유인   순이칠보 순전히 칠보로 
積滿三千大千世界하야 以用布施라도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히 쌓아서 
적만삼천대천세계    이용보시 그로써 보시하더라도
不如有人이 聞此經名 及一句義하며  어떤 사람이 이 경의 이름이나 
불여유인   문차경명 급일구의 한 구절의 의미를 듣는 것만 못하며,
善男子야 假使有人이   선남자여, 가령 어떤 사람이 
선남자   가사유인   
百千恒河沙衆生하야 得阿羅漢果라도 백천 항하 모래 수 만큼의 중생을 가르쳐
교백천항하사중생    득아라한과 아라한과를 얻게 했다 하더라도
不如有人이 宣說此經 分別半偈하니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설하거나 
불여유인   선설차경 분별반게 반 구절의 게송을 분별해 주는 것만 못하며,
善男子야 若復有人이  선남자여, 만약 또 어떤 사람이
선남자   약부유인 
聞此經名하고 信心不惑이면  이 경의 이름을 듣고 
문차경명    신심불혹 신심을 내 의혹을 품지 않는다면
當知是人은 非於一佛二佛에 種諸福慧요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한 두 부처님께 
당지시인   비어일불이불   종제복혜 복덕과 지혜를 심은 것이 아니라
如是乃至盡恒河沙一切佛所에  그렇게 항하 모래 수 만큼의 
여시내지진항하사일체불소 모든 부처님 처소에 이르도록
種諸善根하야 聞此經  온갖 선근을 심어서 
종제선근    문차경교 이 경의 가르침을 듣게 된 것이니
汝善男子는 當護末世 是修行者하야  그대 선남자는 말세의 이런 수행자를
여선남자   당호발세 시수행자 마땅히 보호하여 
無令惡魔及諸外道로 惱其身心하야  악마나 모든 외도들이 
무령악마급제외도   뇌기신심 그의 몸과 마음을 어지럽혀서 
令生退屈이어다 뜻을 꺾고 그만두게 하는 일이
영생퇴굴 없게 할지어다."
爾時會中에 有火首金剛 摧碎金剛、 이때 법회에 있던 화수(火首)금강과
이시회중   유화수금강 최쇄금강 최쇄(摧碎)금강, 
尼藍婆金剛等 八萬金剛과 幷其眷屬이  니람바(尼藍婆)금강 등  
니람바금강등 팔만금강   병기권속 8만의 금강과 그 권속들이 
卽從座起하야 頂禮佛足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즉종좌기    정례불족 부처님 발에 머리숙여 예배하고
而白佛言호대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백불언
世尊하 若後末世一切衆生이 "세존이시여, 
세존   약후말세일체중생  만약 훗날 말세의 일체중생이 
有能持此決定大乘인댄  이 결정적 대승을 
유능지차결정대승 지닐 수 있는 자가 있다면
我當守護 如護眼目하고  저희가 마땅히 
아당수호 여호안목 제 눈을 보호하듯 수호하고
乃至道場 所修行處히  도량의 수행처까지도 
내지도량 소수행처
我等金剛이 自領徒衆하야   저희 금강들이 
아등금강   자령도중 스스로 무리를 이끌고 가서 
晨夕守護하야 令不退轉케하며  아침저녁으로 수호하여 
신석수호    영불퇴전 퇴전치 않게 하며,
其家가 乃至永無災障하고  그 집에 영원히 재앙이나 장애가 없고
기가   내지영무재장
疫病銷滅하며 財寶足하야  질병이 소멸하며 재보가 풍족하여
역병소멸    재보풍족
常不乏少케호리이다 늘 부족함이 없게 하겠나이다."
상불핍소
爾時에 大梵天王 二十八天王  그러자 대범천왕과 28천왕,
이시   대범천왕 이십팔왕 
幷須彌山王 護國天王等이  그리고 수미산왕과 호국천왕 등이
병수미산왕 호국천왕등
卽從座起하야 頂禮佛足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즉종좌기    정례불족 부처님 발에 머리숙여 예배하고 
右遶三하야 而白佛言호대  부처님을 우로 세 바퀴 돈 다음 
우요삼잡    이백불언 이렇게 이뢰었다.
世尊하 我亦守護是持經者하야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세존   아역수호시지경자 이 경을 지니는 자들을 수호하여
常令安隱 心不退轉케호리이다 항상 안은하게 하고 
상령안은 심불퇴전 마음이 퇴전치 않게 하겠나이다."
爾時에 有大力鬼王 名吉槃茶가 그러자 길반다(吉槃茶)라는 
이시   유대력귀왕 명길반다 대력귀왕이 
與十萬鬼王 卽從座起하야 頂禮佛足하고 10만의 귀왕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여십만귀왕 즉종좌기    정례불족 부처님 발에 머리숙여 예배하고
右遶三하야 而白佛言호대  우로 세 바퀴 돈 다음 
우요삼잡    이백불언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하 我亦守護是持經人하야  "세존이시여, 저희도 역시 
세존   아역수호시지경자 이 경을 지니는 자들을 수호하여
朝夕侍衛하야 令不退屈케하며 아침저녁으로 시중들고 지켜서
조석시위    영불퇴굴 뜻을 꺾는 일이 없게 하고
其人所居一由旬內에  그 사람이 사는 곳의 1유순 내에서 
기인소거일유순내
若有鬼神이 侵其境界하면  만약 어떤 귀신이 
약유귀신   침기경계 그 사람의 경계를 침해하는 일이 있으면 
我當使其 碎如微塵호리이다 저희가 마땅히 그들을 
아당사기 쇄여미진 먼지처럼 부숴버리겠나이다."
佛說此經已에 一切菩薩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시자 
불설차경이   일체보살 모든 보살들과 
天龍鬼神 八部眷屬과  천룡, 귀신, 팔부 권속들과 
천룡귀신 팔부권속
及諸天王梵王等 一切大衆이 모든 천왕, 범왕 등 일체의 대중들이
급제천왕범왕등 일체대중
聞佛所說하고 皆大歡喜하야  부처님 말씀을 듣고 
문불소설    개대환희 모두가 크게 기뻐하며 
信受奉行이러라    신수봉행하였다.
신수봉행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辛丑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