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 제 33권

碧雲 2015. 7. 23. 07:26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三      대방광불화엄경 제 33권
 
    國三藏實叉難陀奉 制譯        우전국 삼장 실차란타 역
十迴向品 第二十五之十一 십회향품 제 25-11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復以法施 所修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또 법보시로 닦은 선근으로 
부이범시 소수선근    여시회향  이렇게 회향하는데,
願一切佛刹이 皆悉淸淨하며   '원컨대 일체의 부처님 세계가 다 청정히 
원일체불찰   개실청정 
以不可說不可說莊嚴具로 而莊嚴之하며  불가설 불가설의 장엄구로 장엄되고
이불가설불가설장엄구   이장엄지 
一一佛刹이 其量廣大하야 同於法界하며  낱낱 부처님 세계가 
일일불찰   기량광대    동어법계  광대하여 법계와 같으며, 
純善無礙하며 淸淨光明하며  순수히 선하고 장애가 없어서
순선무애    청정광명  청정히 빛나고 
諸佛이 於中에 現成正覺하며  부처님들이 그 안에서 
제불   어중   현성정각  정각을 이루어 보이시며,
一佛刹中에 淸淨境界가  한 부처님 세계의 청정한 경계가 
일불찰중   청정경계 
悉能顯現一切佛刹하며 如一佛刹하야  일체의 부처님 세계를 나타낼 수 있고
실능현현일체불찰    여일불찰  한 부처님 세계와 같이 
一切佛刹도 亦復如是니라 일체의 부처님 세계도 
일체불찰   역부여시  그러하여지이다' 합니다.
其一一刹을 悉以等法界無量無邊  그 낱낱 세계가 모두 법계와 같이 
기일일찰   실이등법계 무량무변  한량없고 가이없는 
淸淨妙寶莊嚴之具로 而爲嚴飾하니  청정미묘한 보배장엄구로 
청정묘보 장엄지구   이위엄식  장엄되어 있으니 
所謂阿僧祇淸淨寶座에 敷衆寶衣하며  말하자면, 아승지 청정한 보배좌석에는 
소위 아승지청정보좌   부중보의  온갖 보배옷을 깔았고,
阿僧祇寶帳에 寶網垂布하며  아승지 보배장막에는 
아승지보장   보망수포  보배그물로 드리웠고, 
阿僧祇寶蓋에 一切妙寶가 互相暎徹하며  아승지 보배일산(日傘)에는 
아승지보개   일체묘보   호상영철  일체의 미묘한 보배가 서로 반짝이며,
阿僧祇寶雲이 普雨衆寶하며  아승지 보배구름은 
아승지보운   보우중보  온갖 보배를 비 내리고, 
阿僧祇寶華가 周徧淸淨하며  아승지 보배꽃은 
아승지보화   주변청정  주위에 두루 청정하며,
阿僧祇衆寶所成欄楯軒檻이 淸淨莊嚴하며  아승지보배로 이루어진 난간이 
아승지중보소성란순헌함   청정장엄  청정히 장엄되어 있고,
阿僧祇寶鈴이 常演諸佛微妙音聲하야  아승지 보배 풍경은 
아승지보령   상연제불미묘음성  늘 부처님의 미묘한 음성을 펼쳐 
周流法界하며  법계에 두루 흘려내며,
주류법계 
阿僧祇寶蓮華는 種種寶色이 開敷榮曜하며  아승지 보배연꽃은 
아승지보련화   종종보색   개부영요  갖가지 보배빛으로 찬란히 피어있으며,
阿僧祇寶樹가 周行列하야  아승지 보배나무는 주변에 줄지어 
아승지보수   주잡항렬 
無量妙寶로 以爲華果하며  한량없이 아름다운 보배로 
무량묘보   이위화과  꽃과 열매를 삼았으며,
阿僧祇寶宮殿은 無量菩薩이 止住其中하며  아승지 보배궁전에는 
아승지보궁전   무량보살   지주기중  한량없는 보살이 그 안에 머물고
阿僧祇寶樓閣이 廣博崇麗 延遠近하며  아승지 보배누각은 넓고 화려하게 
아승지보루각   광박숭려 연무원근  동서로 멀고 가깝게 펼쳐있으며,
阿僧祇寶却敵이 大寶所成莊嚴妙好하며  아승지 망루는 큰 보배로 
아승지보각적   대보소성장엄묘호  이루어진 장엄이 미묘히 아름답고,
阿僧祇寶門闥은 妙寶瓔珞이 周垂布하며  아승지 보배의 문들은 
아승지보문달   묘보영락 주잡수포  묘보영락이 주변에 드리워져 있으며,
阿僧祇寶牖가 不思議寶로 淸淨莊嚴하며  아승지 보배의 창문들은 
아승지보창유   부사의보   청정장엄  부사의한 보배로 청정히 장엄되고, 
阿僧祇寶多羅가 形如半月 衆寶集成이라   아승지 보배다라(多羅)는 반달모양으로 
아승지보다라   형여반월 중보집성  여러 보배가 모여 이루어졌으니
如是一切가 悉以衆寶로 而爲嚴飾하야  이러한 모든 것이 여러가지 보배로 
여시일체   실이중보   이위엄식  장엄히 꾸며지고 
離垢淸淨하야 不可思議니  때 없이 청정함이 불가사의하여
이구청정    불가사의 
無非如來善根所起라  여래의 선근으로 
무비여래선근소기  생기지 않은 것이 없어서 
具足無數寶藏莊嚴하니라  무수한 보배의 장엄을 구족하였으며,
구족무수보장장엄 
復有阿僧祇寶河가 流出一切淸淨善法하며  또 아승지 보배강(江)은 
부유아승지보하   유출일체청정선법  일체의 청정한 선법을 흘려내고
阿僧祇寶海는 法水盈滿하며  아승지 보배바다는 
아승지보해   법수영만  법수(法水)로 가득하며,
阿僧祇寶芬陀利華가  아승지 분다리꽃은 
아승지보분다리화  
常出妙法芬陀利聲하며  항상 묘법의 분다리 소리를 내고,
상출묘법 분다리성 
阿僧祇寶須彌山에 智慧山王이  아승지 보배 수미산은 
아승지보수미산   지혜산왕  지혜의 산왕이 
秀出淸淨하며  우뚝솟아 청정하며,
수출청정 
阿僧祇八楞妙寶는 寶線貫穿하야  아승지의 여덟 모난 미묘한 보배가 
아승지팔능묘보   보선관천  보배실로 꿰어져 
嚴淨無比하며  엄정하기 비할 데 없으며,
엄정무비 
阿僧祇淨光寶가 常放無礙大智光明하야  아승지 청정광명 보배는 
아승지정광보   상방무애대지광명  장애없는 큰 지혜광명을 항상 놓아서 
普照法界하며  법계를 두루 비추며,
보조법계 
阿僧祇寶鈴鐸이 更相扣擊 出妙音聲하며  아승지 보배방울은 서로 부딪혀
아승지보령탁   갱상구격 출묘음성  미묘한 음성을 내며,
阿僧祇淸淨寶에 諸菩薩寶가 具足充滿하며  아승지 청정한 보배에는 
아승지청정보   제보살보 구족충만  온갖 보살보배가 구족히 충만하며,
阿僧祇寶繒綵가 處處垂下 色相光潔하며  아승지 보배 비단이 곳곳에 드리워져 
아승지보증채   처처수하 색상광결  그 빛깔이 찬란하며,
阿僧祇妙寶幢이 以寶半月로 而爲嚴飾하며  아승지 보배 당기는 
아승지묘보당   이보반월   이위엄식  보배 반달로 장엄히 꾸며지고, 
阿僧祇寶幡이 悉能普雨 無量寶幡하며  아승지 보배 번기(幡旗)는 
아승지보번   실능보우 무량보번  무량한 보배 번기를 두루 비 내리며,
阿僧祇寶帶가 垂布空中 莊嚴殊妙하며  아승지 보배 띠가 공중에 드리워져 
아승지보대   수포공중 장엄수묘  장엄이 유달리 미묘하였으며,
阿僧祇寶敷具가 能生種種微細樂觸하며  아승지 보배방석은 
아승지보부구   능생종종미세락촉  갖가지 부드럽고 좋은 촉감을 내고, 
阿僧祇妙寶旋이 示現菩薩一切智眼하며  아승지 묘한 보배로 된 구슬[旋]은 
아승지묘보선   시현보살일체지안  보살 일체지의 눈을 나타내보이며,
阿僧祇寶瓔珞이 一一瓔珞에  아승지 보배영락은 낱낱 영락마다 
아승지보영락   일일영락 
百千菩薩이 上妙莊嚴하며  백천의 보살로 
백천보살   상묘장엄  몹씨 미묘하게 장엄하였으며,
阿僧祇寶宮殿이 超過一切 妙絶無比하며  아승지 보배궁전은 모든 것을 뛰어넘어 
아승지보궁전   초과일체 묘절무비  절묘하기 비할 데 없으며,
阿僧祇寶莊嚴具가 金剛摩尼以爲嚴飾하며  아승지 보배장엄구는 
아승지보장엄구   금강마니 이위엄식  금강마니로 장엄히 꾸며져 있고,
阿僧祇種種妙寶莊嚴具가  아승지 갖가지 미묘한 보배장엄구는 
아승지종종묘보장엄구 
常現一切淸淨妙色하며  항상 일체의 청정미묘한 빛을 발하며,
상현일체청정묘색 
阿僧祇淸淨寶는 殊形異彩로  아승지 청정한 보배는 
아승지청정보 수형이채   유별난 형상의 기이한 색으로 
光鑒暎徹하며  빛이 반사되어 뚜렷히 비치고,
광감영철 
阿僧祇寶山이 以爲垣牆하야  아승지 보배 산은 담장이 되어 
아승지보산   이위원장 
圍遶하야 淸淨無礙하며  주위를 둘러 싼 채 청정무애하며,
주잡위요    청정무애 
阿僧祇寶香은 其香普熏 一切世界하며  아승지 보배 향은 그 향을 
아승지보향   기향보훈 일체세계  일체세계에 널리 뿜어내며,
阿僧祇寶化事는 一一化事 周徧法界하며  아승지 보배의 변화는 
아승지보화사   일일화사 주편법계  낱낱의 변화마다 법계에 두루하고,
阿僧祇寶光明은 一一光明 現一切光하며  아승지 보배광명은 
아승지보광명   일일광명 현일체광  낱낱의 광명이 모든 빛을 나타내며,
復有阿僧祇寶光明하야  또 어떤 아승지 보배광명은 
부유아승지보광명 
淸淨智光이 照了諸法하며  청정지혜의 광명으로 
청정지광   조료제법  보든 법을 비추어 알며,
復有阿僧祇無礙寶光明하야  또 어떤 아승지의 
부유아승지무애보광명  장애없는 보배광명은 
一一光明이  周徧法界하며  낱낱의 광명이 법계에 두루하며,
일일광명   주변법계 
有阿僧祇寶處는 一切諸寶 皆悉具足하며  어떤 아승지 보배처는 
유아승지보처   일체제보 개실구족  일체의 보배를 모두 구족하고,
阿僧祇寶藏이 開示一切 正法藏寶하며  아승지 보배장은 모든 정법장(正法藏)의 
아승지보장   개시일체 정법장보  보배를 열어 보여주며, 
阿僧祇寶幢은 如來幢相이 廻然高出하며  아승지 보배당기는 여래당 모양으로 
아승지보당   여래당상   회연고출  고루 우뚝 솟아 있으며, 
阿僧祇寶賢은 大智賢像이 具足淸淨하며  아승지 보배현(賢)은 대지혜의 현인상이 
아승지보현   대지현상   구족청정  구족히 청정하며,
阿僧祇寶園이 生諸菩薩三昧快樂하며  아승지 보배 정원은 
아승지보원   생제보살 삼매쾌락  모든 보살삼매의 쾌락이 생겨나고,
阿僧祇寶音은 如來妙音이 普示世間하며  아승지 보배음성은 여래의 묘음을 
아승지보음   여래묘음   보시세간  세간에 두루 보여주며,
阿僧祇寶形은 其一一形이  아승지 보배형상은 
아승지보형   기일일형  그 낱낱의 형상마다 
皆放無量妙法光明하며  한량없는 묘법의 광명을 발산하며,
개방무량묘법광명 
阿僧祇寶相은 其一一相이 悉超衆相하며  아승지 보배상(相)은 
아승지보상   기일일상   실초중상  낱낱의 모양이 모든 상을 초월하며,
阿僧祇寶威儀는 見者皆生菩薩喜樂하며  아승지 보배위의(威儀)는 보는 이라면 
아승지보위의   견자개생보살희락  모두 보살의 기쁜 낙이 생기게 하고,
阿僧祇寶聚는 見者皆生智慧寶聚하며  아승지 보배덩이는 보는 이라면 
아승지보취   견자개생지혜보취  지혜의 보배덩이가 생기고, 
阿僧祇寶安住는 見者皆生善住寶心하며  아승지 보배안주(安住)는 보는 이라면 
아승지보안주   견자개생선주보심  잘 머무는 보배로운 마음이 생기고,
阿僧祇寶衣服은 其有著者가  아승지 보배의복은 입는 이마다 
아승지보의복   기유착자 
生諸菩薩無比三昧하며  보살의 비할 데 없는 삼매가 생기고,
생제보살무비삼매 
阿僧祇寶袈裟는 其有著者가  아승지 보배가사는 그것을 입은 이가 
아승지보가사   기유착자 
纔始發心에 則得善見陀羅尼門하며  처음 발심을 결단하면 
재시발심   즉득선견다라니문  선견(善見)다라니를 얻으며,
阿僧祇寶修習은 其有見者가  아승지 보배수습(修習)은 
아승지보수습   기유견자  그것을 보는 이라면 
知一切寶가 皆是業果로 決定淸淨하며  일체 보배가 업의 과보임을 알아 
지일체보   개시업과   결정청정  결정코 청정해지고, 
阿僧祇寶無礙知見은 其有見者가  아승지 보배의 걸림없는 지견(知見)은 
아승지보무애지견   기유견자  보는 이가 
得了一切淸淨法眼하며  일체를 분명히 아는 
득료일체청정법안  청정한 법안(法眼)을 얻으며, 
阿僧祇寶光藏는 其有見者가  아승지 보배의 광명장(光明藏)은 
아승지보광장   기유견자  보는 이가 
則得成就 大智慧藏하며  대지혜장을 성취하며,
즉득성취 대지혜장 
阿僧祇寶座는 佛坐其上 大師子吼하시며  아승지 보배의 사자좌는 
아승지보좌   불좌기상 대사자후  부처님이 앉으시어 큰 사자후를 하시며,
阿僧祇寶燈이 常放淸淨智慧光明하며  아승지 보배등불은 
아승지보등   상방청정 지혜광명  항상 청정한 지혜의 광명을 발하며,
阿僧祇寶多羅樹가 次第行列호대  아승지 보배 다라수(多羅樹)는 
아승지보다라수   차제행렬  차례로 줄지어 
繚以寶繩하야 莊嚴淸淨이어든  보배줄로 엮어서 장엄이 청정한데
요이보승    장엄청정 
其樹에 復有阿僧祇寶幹이  그 나무에 
기수   부유아승지보간  다시 아승지 보배줄기가 
從身聳擢하야 端直圓潔하며  몸체에서 솟아나 
종신용탁    단직원결  곧고 둥글고 깨끗하며,
阿僧祇寶枝가 種種衆寶로 莊嚴稠密하고  아승지 보배 가지는 갖가지 보배로 
아승지보지   종종중보   장엄조밀  빽빽히 장엄되었는데
不思議鳥가 翔集其中하야  불가사의한 새들이 날아와서 
부사의조   상집기중 
常吐妙音하야 宣揚正法하며  미묘한 소리로 정법을 선양하며,
상토묘음    선양정법 
阿僧祇寶葉이 放大智光 徧一切處하며  아승지 보배 잎은 대지혜의 광명을 놓아 
아승지보엽   방대지광 변일체처  모든 곳에 가득하고,
阿僧祇寶華가 一一華上에  아승지 보배 꽃은 낱낱의 꽃마다 
아승지보화   일일화상 
無量菩薩이 結跏趺坐 徧遊法界하며  한량없는 보살들이 가부좌를 맺은 채 
무량보살   결가부좌 변유법계  법계를 두루 다니며,
阿僧祇寶果는 見者當得一切智智의  아승지 보배 열매는 
아승지보과   견자당득일체지지  보는 이라면 마땅히 일체지지에서 
不退轉果하며  퇴전치 않는 결실을 얻을 것이며,
불퇴전과 
阿僧祇寶聚落은 見者捨離世聚落法하며  아승지 보배 마을은 보는 이라면 
아승지보취락   견자사리세취락법  세속의 마을을 버릴 것이며,
阿僧祇寶都邑은 無礙衆生 於中盈滿하며  아승지 보배 도읍은 
아승지보도읍   무애중생 어중영만  장애없는 중생이 그 안에 가득하고, 
阿僧祇寶宮殿은 王處其中하야  아승지 보배 궁전은 왕이 그 안에서 
아승지보궁전   왕처기중 
具足菩薩那羅延身하고 勇猛堅固하야  보살의 나라연몸을 갖추고 
구족보살나라연신    용맹견고  용맹하고 견고하게  
被法甲하고 心無退轉하며  법의 갑옷을 입고 
피법갑주    심무퇴전  마음이 퇴전치 않으며,
阿僧祇寶舍는 入者能除戀舍宅心하며  아승지 보배 집은 들어간 이라면 
아승지보사   입자능제련사택심  집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없어지고,
阿僧祇寶衣는 著者能令解了無著하며  아승지 보배 옷은 입는 이라면 
아승지보의   착자능령해료무착  집착없음을 분명히 이해하게 하며, 
阿僧祇寶宮殿은 出家菩薩 充滿其中하며  아승지 보배궁전은 
아승지보궁전   출가보살 충만기중  출가한 보살로 그 안이 충만하며, 
阿僧祇寶珍玩은 見者咸生 無量歡喜하며  아승지 보배 노리개는 보는 이라면 
아승지보진완   견자함생 무량환희  한량없이 기쁜 마음을 내고,
阿僧祇寶輪이 放不思議 智慧光明하야  아승지 보배바퀴는 
아승지보륜   방부사의 지혜광명  부사의한 지혜광명을 놓아 
轉不退輪하며  불퇴전의 법륜을 굴리며,
전불퇴륜 
阿僧祇寶跋陀樹는 因陀羅網이  아승지 보배 발타수(跋陀樹)는 
아승지보발타수   인다라망  인다라 망으로 
莊嚴淸淨하며  청정히 장엄되었으며,
장엄청정 
阿僧祇寶地는 不思議寶로 間錯莊嚴하며  아승지 보배 땅은 부사의한 보배로 
아승지보지   부사의보   간착장엄  사이사이를 장엄하였으며, 
阿僧祇寶吹는 其音淸亮 充滿法界하며  아승지 보배 피리는 
아승지보취   기음청량 충만법계  그 소리가 청량하여 법계에 충만하고, 
阿僧祇寶鼓는 妙音克諧 窮劫不絶하며  아승지 보배 북은 묘음으로 잘 어울려 
아승지보고   묘음극해 궁겁부절  겁이 다하도록 끊기지 않으며,
阿僧祇寶衆生이 盡能攝持無上法寶하며  아승지 보배 중생은 모두 
아승지보중생   진능섭지무상법보  위없는 법보(法寶)를 섭수해 지니고,
阿僧祇寶身이 具足無量功德妙寶하며  아승지 보배 몸은 
아승지보신   구족무량공덕묘보  무량공덕의 미묘한 보배를 구족하며,
阿僧祇寶口가 常演一切妙法寶音하며  아승지 보배 입은 일체 묘법의 
아승지보구   상연일체묘법보음  보배음성을 항상 연설하며,
阿僧祇寶心이 具淸淨意大智願寶하며  아승지 보배 마음은 청정한 뜻과 
아승지보심   구청정의 대지원보  큰 지혜와 서원의 보배를 갖추고,
阿僧祇寶念이 斷諸愚惑하야  아승지 보배 생각은 
아승지보념   단제우혹  모든 어리석은 미혹을 끊어 
究竟堅固一切智寶하며  구경에 일체지의 보배를 견고히 하며,
구경견고일체지보   
阿僧祇寶明이 誦持一切諸佛法寶하며  아승지 보배 총명은 
아승지보명   송지일체제불법보  일체제불의 법보를 외워 간직하며, 
阿僧祇寶慧가 決了一切諸佛法藏하며  아승지 보배 슬기는 일체제불의 
아승지보혜   결료일체제불법장  법장(法藏)을 결정히 알며,
阿僧祇寶智가 得大圓滿一切智寶하며  아승지 보배 지혜는 크게 원만한 
아승지보지   득대원만 일체지보  일체지의 보배를 얻으며,
阿僧祇寶眼이 鑒十力寶 無所障礙하며  아승지 보배 눈은 십력(十力)의 
아승지보안   감십력보 무소장애  보배를 보는 데 장애가 없고,
阿僧祇寶耳가 聽聞無量盡法界聲하야  아승지 보배 귀는 온 법계의 
아승지보이   청문무량 진법계성  무량한 소리를 듣는 데에 
淸淨無礙하며  청정하여 아무런 걸림이 없으며, 
청정무애 
阿僧祇寶鼻가 常隨順淸淨寶香하며  아승지 보배 코는 
아승지보비   상후수순 청정보향  늘 청정한 보배향을 쫓아 맡으며,
阿僧祇寶舌이 能說無量諸語言法하며  아승지 보배 혀는 
아승지보설   능설무량제어언법  한량없는 모든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阿僧祇寶身이 徧遊十方 而無罣礙하며  아승지 보배 몸은 
아승지보신   변유시방 이무가애  시방에 두루 다녀도 아무런 걸림이 없고,
阿僧祇寶意가 常勤修習普賢行願하며  아승지 보배 뜻은 
아승지보의   상근수습보현행원  보현의 행원을 항상 힘써 닦으며,
阿僧祇寶音이 淨妙音聲 徧十方界하며  아승지 보배 음성은 청정미묘한 음성이 
아승지보음   정묘음성 변시방계  시방세계에 두루하고,
阿僧祇寶身業이 一切所作에 以智爲首하며  아승지 보배 신업(身業)은 
아승지보신업   일체소작 이지위수  짓는 것마다 지혜로 으뜸을 삼으며,
阿僧祇寶語業이 常說修行無礙智寶하며  아승지 보배 어업(語業)은
아승지보어업   상설수행무애지보  항상 걸림없는 지혜보배의 수행을 설하고,
阿僧祇寶意業이 得無障礙廣大智寶하야  아승지 보배 의업(意業)은 
아승지보의업   득무장애 광대지보  장애없고 광대한 지혜보배를 얻어서 
究竟圓滿이니라  구경에 원만히 합니다.
구경원만 
佛子야 菩薩摩訶薩은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於彼一切諸佛刹中에  저 일체의 부처님 세계 안에서 
어피일체제불찰중 
於一佛刹一方一處一毛端量에  한 부처님 세계, 한 방향, 
어일불찰 일방일처 일모단량  한 처소, 한 털 끝만한 곳에 
有無量無邊不可說數諸大菩薩이  무량무변하고 불가설한 수의 
유무량무변불가설수 제대보살  큰 보살이 있어 
皆悉成就淸淨智慧하야 充滿而住어든  모두 청정한 지혜를 성취하고 
개실성취청정지혜    충만이주  충만히 머무는데
如一佛刹一方一處一毛端量하야  한 부처님 세계, 한 방향, 한 처소, 
여일불찰 일방일처 일모단량  한 털 끝만한 곳에서와 같이 
如是盡虛空徧法界 온 허공과 법계의 
여시진허공변법계 
一一佛刹一一方一一處一一毛端量에도  낱낱 부처님 세계, 낱낱 방향, 
일일불찰 일일방 일일처 일일모단량  낱낱 처소, 낱낱 털 끝만한 곳에서도 
悉亦如是하나니  모두 그러하나니 
실역여시 
是爲菩薩摩訶薩이 以諸善根으로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시위보살마하살   이제선근  모든 선근으로 
而爲廻向하야 普願一切諸佛國土가  회향하므로써 
이위회향    보원일체제불국토  일체 부처님의 국토가 
悉具種種妙寶莊嚴하고   갖가지 미묘한 보배장엄을 
실구종종묘보장엄  구족하기 원하는 것이며,
如寶莊嚴을 如是廣說인달하야  보배장엄을 
여보장엄   여시광설  이렇게 자세히 설한 것처럼 
如是香莊嚴 華莊嚴 鬘莊嚴  그렇게 향(香)의 장엄,
여시향장엄 화장엄 만장엄  꽃의 장엄, 화만(華鬘)의 장엄, 
塗香莊嚴 燒香莊嚴 末香莊嚴  바르는 향의 장엄, 
도향장엄 소향장엄 말향장엄  사르는 향의 장엄, 가루향의 장엄, 
衣莊嚴 蓋莊嚴 幢莊嚴 幡莊嚴  옷의 장엄, 일산(日傘)의 장엄,
의장엄 개장엄 당장엄 번장엄  당기(幢旗)의 장엄, 번기의 장엄, 
摩尼寶莊嚴도 次第乃至過此百倍하야  마니보배의 장엄들도 
마니보장엄   차제내지과차백배  차례로 그 보다 백 배가 넘도록 
皆如寶莊嚴 如是廣說이니라  보배장엄과 같이 자세히 설합니다.
개여보장엄 여시광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以法施等所集善根으로  법보시 등에 의해 모아진 선근으로
이법시등 소집선근    
爲長養一切善根故로 廻向하며  일체 선근을 길러내기 위해 회향하며, 
위장양일체선근고   회향 
爲嚴淨一切佛刹故로 廻向하며  일체 부처님 세계를 
위엄정일체불찰고   회향  엄정히 하기 위해 회향하며,
爲成就一切衆生故로 廻向하며  일체중생을 
위성취일체중생고   회향  성취시키기 위해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 皆心淨不動故로 廻向하며  일체중생이 마음이 청정하여 
위령일체중생 개심정부동고   회향  흔들리지 않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 皆入甚深佛法故 廻向하며  일체중생이 심오한 불법에 
위령일체중생 개입심심불법고 회향  들어갈 수 있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皆得無能過淸淨功德故로 廻向하며  더할 수 없이 청정한 공덕을 
개득무능과청정공덕고   회향  얻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皆得不可壞淸淨福力故로 廻向하며  깨뜨릴 수 없는 청정한 
개득불가괴 청정복력고   회향  복력(福力)을 얻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無盡智力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개득무진지력  다함없는 지혜의 힘을 얻고 
度諸衆生하야 令入佛法故로 廻向하며  중생들을 불법에 들어가도록 
도제중생    영입불법고   회향  제도케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皆得平等無量淸淨言音故로 廻向하며  평등하고 한량없이 청정한 
개득평등 무량청정언음고   회향 음성을 얻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平等無礙眼하야  일체중생이 모두 
위령일체중생    개득평등무애안  평등하고 걸림없는 눈을 얻어 
成就盡虛空徧法界等智慧故로 廻向하며  온 허공과 법계와 같게 두루하는 지혜를 
성취진허공변법계등지혜고   회향  성취케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淸淨念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개득청정념  청정한 생각을 얻어서 
知前際劫一切世界故로 廻向하며  전생의 겁과 일체세계를 
지전제겁 일체세계고   회향  알 수 있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無礙大智慧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개득무애대지혜  장애없는 대지혜를 얻어서
悉能決了一切法藏故로 廻向하며  모두가 일체의 법장(法藏)을 
실능결료일체법장고   회향  결정코 알 수 있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無限量大菩提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개득무한량대보리  한량없는 대보리를 얻어 
周徧法界하야 無所障礙故로 廻向하며  법계에 두루하되 
주변법계    무소장애고   회향  장애가 없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皆得平等無分別同體善根故로 廻向하며  평등하고 분별이 없어 체성과 동일한 
개득평등무분별동체선근고   회향  선근을 얻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 皆得一切 功德具足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개득일체 공덕구족  일체의 공덕을 구족히 얻어서 
莊嚴淸淨 身語意業故로 廻向하며  장엄청정한 신구의(身口意)의 
장엄청정 신어의업고   회향  업을 얻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皆得同於普賢行故로 廻向하며  보현의 행과 같은 행을 
개득동어보현행고   회향  얻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皆得入一切同體淸淨佛刹故로 廻向하며  체성(體性)이 같고 청정한 
개득입일체동체청정불찰고   회향  부처님 세계에 들어가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悉觀察一切智하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실관찰일체지  일체지를 관찰하여 
皆趣入圓滿故로 廻向하며  원만함에 나아가게 하고자 회향하며,
개취입원만고   회향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皆得遠離不平等善根故로 廻向하며  불평등한 선근을 
개득원리불평등선근고   회향  멀리 여의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皆得平等無異相深心하야  평등하여 다른 모양이 없는 
개득평등무이상심심  깊은 마음을 얻고 
次第圓滿一切智故로 廻向하며  차례대로 일체지를 
차제원만일체지고   회향  원만히 하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皆得安住一切白法故로 廻向하며  일체의 선한 법에 
개득안주 일체백법고   회향  안주케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於一念中에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한순간에 
위령일체중생    개어일념중 
證一切智하야 得究竟故로 廻向하며  일체지를 증득하여 
증일체지    득구경고   회향  구경하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령일체중생 
皆得成滿淸淨一切智道故로 廻向이니라  모두 청정한 일체지의 도를 
개득성만청정일체지도고   회향  원만히 이루게 하고자 회향합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諸善根으로  불자들이여, 
불자   보살마하살   이제선근  보살마하살은 이 모든 선근으로 
普爲一切衆生하야 如是廻向已에   널리 일체중생을 위해 이렇게 회향하고 
보위일체중생    여시회향이 
復以此善根으로  다시 그 선근으로 
부이차선근 
欲普圓滿演說一切淸淨行法力故 廻向하며  일체의 청정행을 연설하는 법력을 
욕보원만 연설일체청정행법력고 회향  두루 원만히 하고자 회향하며,
欲成就淸淨行威力하야  청정행의 위력을 성취하여 
욕성취청정행위력 
得不可說不可說法海故로 廻向하며  불가설 불가설의 법바다를 
득불가설불가설 법해고   회향  얻고자 회향하며,
欲於一一法海에  낱낱의 법바다에 
욕어일일법해 
具足無量等法界 淸淨智光明故 廻向하며  법계와 같이 한량없고 청정한 
구족무량등법계 청정지광명고 회향  지혜광명을 구족하고자 회향하며,
欲開示演說一切法差別句義故 廻向하며  일체법의 차별한 구절의 의미를 
욕개시연설일체법 차별구의고 회향  연설하고자 회향하며,
欲成就無邊廣大一切法光明三昧故廻向하며  무변광대한 일체법의 
욕성취무변광대일체법광명삼매고회향  광명삼매(光明三昧)를 성취하고자 회향하며,
欲隨順三世諸佛辯才故로 廻向하며  삼세제불의 변재에 수순하고자 회향하며,
욕수순삼세제불변재고   회향   
欲成就去來現在一切佛自在身故 廻向하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욕성취거래현재일체불자재신고 회향  자재하신 몸을 성취하고자 회향하며, 
爲尊重一切佛可愛樂無障礙法故 廻向하며  모든 부처님의 사랑스럽고 장애없는 법을 
위존중일체불가애락무장애법고 회향  존중하고자 회향하며, 
爲滿足大悲心하고 救護一切衆生하야  대비심을 만족하고 
위만족대비심    구호일체중생  일체중생을 구호하여 
常無退轉故로 廻向하며  늘 퇴전하는 일이 없게 하고자 회향하며,
상무퇴전고   회향 
欲成就不思議差別法無障礙智하야  부사의토록 차별한 법에 
욕성취부사의차별법 무장애지  장애없는 지혜를 성취하여 
心無垢染하고 諸根淸淨하야  마음에 때가 없고 
심무구염    제근청정  제근(諸根)이 청정하여 
普入一切衆會道場故로 廻向하며  일체의 중회도량에 
보입일체중회도량고   회향  두루 들어가고자 회향하며, 
欲於一切若覆若仰 若麤若細와  일체의 아래로 향하거나 위로 향하고, 
욕어일체약부약앙 약추약세  거칠거나 고우며, 
若廣若狹 小大染淨의  넓거나 좁고, 작거나 크며, 
약광약협 소대염정  물들거나 청정한 
如是等諸佛國土에  이러한 모든 불국토에서 
여시등제불국토 
常轉平等不退法輪故로 廻向하며  평등하고 퇴전치 않는 법륜을 
상전평등불퇴법륜고   회향  항상 굴리고자 회향하며,
欲於念念中에  순간순간마다 
욕어념념중 
得無所畏無有窮盡種種辯才와   두려움이 없고 다함이 없는 
득무소외 무유궁진 종종변재  갖가지 변재와 
妙法光明하야 開示演說故로 廻向하며  묘법의 광명을 얻어서 
묘법광명    개시연설고   회향  열어 보이고 연설하고자 회향하며,
爲樂求衆善하고 發心修習하야  여러 선한 일을 즐겨 구하고 
위락구중선    발심수습  발심하여 닦아 익혀서
諸根轉勝하고 獲一切法大神通智하야  제근(諸根)이 수승해지고 
제근전승    획일체법 대신통지  일체법에 큰 신통지혜를 얻어 
盡能了知一切諸法故로 廻向하며  일체법을 모두 요지하고자 회향하며, 
진능료지일체제법고   회향 
欲於一切衆會道場에 親近供養하고  일체 중회도량에 친근공양하고 
욕어일체중회도량   친근공양 
爲一切衆生하야 演一切法하야  일체중생에게 일체법을 연설하여 
위일체중생    연일체법 
咸令歡喜故로 廻向이니라  모두 환희케 하고자 회향합니다.
함령환희고   회향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불자   보살마하살 
又以此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또 이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는데,
우이차선근    여시회향 
所謂以住法界無量住廻向하며  말하자면 법계에 머물러  
소위이주법계무량주회향  한량없는 머뭄으로 회향하고,
以住法界無量身業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이주법계무량신업회향  한량없는 신업(身業)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語業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이주법계무량어업회향  한량없는 어업(語業)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意業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이주법계무량의업회향  한량없는 의업(意業)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色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이주법계무량색평등회향  한량없는 색(色)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受想行識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수상행식평등회향  수상행식(受想行識)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蘊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온평등회향  오온(五蘊)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界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계평등회향  계(界)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處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처평등회향  처(處)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內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내평등회향  내면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外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외평등회향  외면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發起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발기평등회향  발기(發起)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深心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심심평등회향  깊은 마음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方便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방편평등회향  방편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信解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신해평등회향  신해(信解)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諸根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제근평등회향  근기(根)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初中後際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초(初),중(中)과 
이주법계무량초중후제평등회향  후(後) 경계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業報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업보평등회향  업보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染淨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염정평등회향  오염과 청정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衆生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중생평등회향  중생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佛刹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불찰평등회향  부처님 세계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法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법평등회향  법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世間光明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세간광명평등회향  세간광명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諸佛菩薩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제불보살평등회향  불보살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菩薩行願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보살행원평등회향  보살 행원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菩薩出離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보살출리평등회향  보살 출리(出離)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菩薩敎化調伏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보살교화조복평등회향  보살 교화와 조복의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法界無二平等廻向하며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법계무이평등회향  법계가 둘이 없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以住法界無量如來衆會道場平等廻向이니라  법계에 머물러 한량없는 
이주법계무량여래중회도량평등회향  여래의 중회도량의 평등함으로 회향합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廻向時에  불자들이여, 
불자   보살마하살   여시회향시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회향할 때 
安住法界無量平等淸淨身하며  법계에 한량없는 
안주법계무량평등청정신  평등하고 청정한 몸에 안주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淸淨語하며  법계에 한량없는 
안주법계무량평등청정어  평등하고 청정한 언어에 안주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淸淨心하며  법계에 한량없는 
안주법계무량평등청정심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에 안주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諸菩薩淸淨行願하며  법계에 한량없는 평등하고 청정한 
안주법계무량평등제보살청정행원  보살의 행원에 안주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淸淨衆會道場하며  법계에 한량없는 평등하고 청정한 
안주법계무량평등청정중회도량  중회도량에 안주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  법계에 한량없이 평등하게 
안주법계무량평등
爲一切菩薩廣說諸法淸淨智하며  일체보살에게 법을 자세히 설하는 
위일체보살광설제법청정지  청정한 지혜에 안주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  법계에 한량없이 평등하고 
안주법계무량평등
能入盡法界一切世界身하며  온 법계 일체세계에 
능입진법계일체세계신  능히 들어가는 몸에 안주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고 
안주법계무량평등
一切法光明淸淨無畏하야  일체의 법광명이 
일체법광명청정무외  청정하고 두려울 것 없어서
能以一音으로 盡斷一切衆生疑網하고  능히 한 음성으로 
능이일음    진단일체중생의망  일체중생의 의혹의 그물을 끊고 
隨其根欲하야 皆令歡喜하야  그들의 근본 욕망에 따라 
수기근욕    개령환희  모두를 기쁘게 하며,
住於無上一切種智의 力無所畏와  위없는 일체종지와 
주어무상일체종지   역무소외  십력과 무소외와 
自在神通의 廣大功德出離法中이니  자재한 신통과 광대한 공덕과 
자재신통   광대공덕 출리법중  출리법 안에 머무나니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불자들이여, 
불자   시위보살마하살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第十住等法界無量廻向이니라  제 10주 등법계무량회향
제십주 등법계무량회향  (等法界無量廻向)입니다.
菩薩摩訶薩이 以法施等 一切善根으로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   이법시등일체선근  법보시 등의 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時에  이렇게 회향할 때,
여시회향시 
成滿普賢無量無邊菩薩行願하야  보현의 무량무변한 보살의 행원을 
성만보현무량무변 보살행원  원만히 성취하고
悉能嚴淨盡虛空等法界一切佛刹하고  온 허공계의 법계와 같은 
실능엄정진허공등법계 일체불찰  모든 부처님 세계를 엄정히 하며,
令一切衆生으로 亦得如是하야  일체중생도 그렇게 되게 하므로써 
영일체중생    역득여시 
具足成就無邊智慧하야 了一切法하며  가이없는 지혜를 구족히 성취하여 
구족성취무변지혜    요일체법  일체법을 알게 하며,
於念念中에 見一切佛 出興於世하고  순간순간마다 모든 부처님이 
어념념중   견일체불 출흥어세  세상에 오심을 보고, 
於念念中에 見一切佛無量無邊自在力이니  순간순간마다 모든 부처님의 
어념념중   견일체불무량무변자재력  무량무변한 자재력을 보게 하나니,
所謂廣大自在力 無著自在力  소위 광대한 자재력, 
소위광대자재력 무착자재력  집착없는 자재력, 
無礙自在力 不思議自在力  걸림없는 자재력,
무애자재력 부사의자재력  부사의한 자재력, 
淨一切衆生自在力 立一切世界自在力  일체중생을 청정케 하는 자재력,
정일체중생자재력 입일체세계자재력  일체 세계를 건립하는 자재력, 
現不可說語言自在力 隨時應現自在力  불가설의 언어를 나타내는 자재력,
현불가설어언자재력 수시응현자재력  때에 맞춰 마땅하게 나타내는 자재력, 
住不退轉神通智自在力  퇴전치 않는 
주불퇴전신통지자재력  신통과 지혜에 머무는 자재력,
演說一切無邊法界 俾無有餘自在力  모든 가이없는 법계를  
연설일체무변법계 비무유여자재력  남김없이 연설하는 자재력,
出生普賢菩薩 無邊際眼自在力  보현보살의 한계가 없는 눈을 
출생보현보살 무변제안자재력  출생시키는 자재력, 
以無礙耳識 聞持無量諸佛正法自在力  걸림이 없는 귀로 한량없는 
이무애이식 문지무량제불정법자재력  부처님의 정법을 듣고 지니는 자재력,
一身結跏趺坐하야 周徧十方無量法界호대  한 몸이 가부좌를 맺어 
일신결가부좌    주변시방무량법계  시방의 한량없는 법계에 두루하되 
於諸衆生에 無所迫隘自在力  모든 중생을 비좁게 하지 않는 자재력, 
어제중생   무소박애자재력 
以圓滿智로 普入三世無量法自在力이며  원만한 지혜로 삼세의 한량없는 법에 
이원만지   보입삼세무량법자재력  널리 들어가는 자재력입니다.
又得無量淸淨하나니  또 한량없는 청정함을 얻는데,
우득무량청정 
所謂一切衆生淸淨 一切佛刹淸淨  소위 일체중생의 청정함과 
소위일체중생청정 일체불찰청정  일체 부처님 세계의 청정함과,
一切法淸淨 一切處徧知智淸淨  일체법의 청정함과, 
일체법청정 일체처변지지청정  일체 처소를 두루 아는 지혜의 청정함과, 
徧虛空界無邊智淸淨  허공계에 두루하는 
변허공계무변지청정  가이없는 지혜의 청정함과, 
得一切差別言音智하야  모든 차별한 언어를 아는 지혜를 얻어 
득일체차별언음지 
以種種言音으로 普應衆生淸淨  갖가지 언어로 
이종종언음    보응중생청정  널리 중생에게 응하는 청정함과, 
放無量圓滿光하야  한량없이 원만한 광명을 놓아 
방무량원만광 
普照一切無邊世界淸淨  일체의 가이없는 세계를 
보조일체무변세계청정  두루 비추는 청정함과,
出生一切三世菩薩行智淸淨  일체 삼세의 보살행을 
출생일체삼세보살행지청정  출생시키는 지혜의 청정함과, 
一念中에  한 순간에 
일념중 
普入三世一切諸佛衆會道場智淸淨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중회도량에 
보입삼세일체제불중회도량지청정  두루 들어가는 지혜의 청정함과,  
入無邊一切世間하야 令一切衆生으로  가이없는 일체세간에 들어가 
입무변일체세간    영일체중생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皆作所應作淸淨이라  모두 마땅한 바를 
개작소응작청정  하게 하는 청정함이니
如是等이 皆得具足하며 皆得成就하며  이러한 것들을 모두 구족하고 
여시등   개득구족    개득성취  모두 성취하고 
皆已修治하며 皆得平等하며 皆悉現前하며  모두 닦고 모두 평등하고
개이수치    개득평등    개실현전  모두 앞에 나타나고 
皆悉知見하며 皆悉悟入하며 皆已觀察하며  모두 알고 보고 
개실지견    개실오입    개이관찰  모두 깨달아 들어가고 모두 관찰하고 
皆得淸淨하야 到於彼岸이니라  모두 청정히 하여 
개득청정    도어피안  피안에 이르는 것입니다."
爾時에 佛神力故로  그때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이시   불신력고 
十方各一萬佛微塵數世界가  시방으로 각각 
시방각백만불찰미진수세계  일만 불찰미진수의 세계가 
六種震動하니  여섯 가지로 진동하니 
육종진동 
所謂動 徧動 等徧動과  소위 움직이거나 두루 움직이거나
소위동 변동 등변동  같이 두루 움직이고,
起 徧起 等徧起와  일어나거나 두루 일어나거나 
기 변기 등변기  같이 두루 일어나며,
涌 徧涌 等徧涌과  솟아 오르거나 두루 솟아 오르거나 
용 변용 등변용  같이 두루 솟아 오르고,
震 徧震 等徧震과  흔들리거나 두루 흔들리거나 
진 변진 등변진  같이 두루 흔들리며,
吼 徧吼 等徧吼와  부르짓거나 두루 부르짓거나 
후 변후 등변후  같이 두루 부르짓고,
擊 徧擊 等徧擊이러라  부딪치거나 두루 부딪치거나 
격 변격 등변격  같이 두루 부딪쳤다. 
佛神力故며 法如是故로  부처님의 위신력 때문에 
불신력고   법여시고  법이 으레 그러하기 때문에 
雨衆天華 天鬘 天末香 天諸雜香  여러 하늘 꽃, 하늘 만(鬘),
우중천화 천만 천말향 천제잡향  하늘 가루향, 하늘 여러 가지 향, 
天衣服 天珍寶 天莊嚴具  하늘 옷, 하늘 진귀한 보배, 
천의복 천진보 천장엄구  하늘 장엄구, 
天摩尼寶 天沈水香 天栴檀香  하늘 마니보배, 하늘 침수향, 
천마니보 천침수향 천전단향  하늘 전단향, 
天上妙蓋 天種種幢 天雜色幡하며  하늘 미묘한 일산, 하늘 갖가지 당기(幢旗), 
천상묘개 천종종당 천잡색번  하늘 여러 빛깔 번기를 비내리고, 
阿僧祇諸天身과  아승지 하늘의 몸, 
아승지제천신 
無量百千億不可說天妙法音과  한량없는 백천억 불가설의 
무량백천억불가설천묘법음  하늘 묘법의 음성,
不可思議天讚佛音과  부사의한 하늘의 
불가사의천찬불음  부처님 찬탄하는 음성, 
阿僧祇天歡喜音으로 咸稱善哉라하며  아승지 하늘의 환희음으로 
아승지천환희음    함칭선재  함께 장하다고 칭찬하며,
無量阿僧祇百千那由他諸天 恭敬禮拜하며  한량없는 아승지 백천 나유타의 
무량아승지백천나유타제천 공경예배  모든 하늘이 공경히 예배하고 
無數天子가 常念諸佛하야  무수한 천자들이 
무수천자 상념제불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며, 
希求如來無量功德하야 心不捨離하며  여래의 무량한 공덕을 희구하는 데에 
희구여래 무량공덕    심불사리  마음에 떠나는 일이 없으며, 
無數天子가 作衆伎樂하야  무수한 천자들이 온갖 기예와 음악으로 
무수천자   작중기악 
歌詠讚歎하야 供養如來하며  노래하고 찬탄하여 여래께 공양하고
가영찬탄    공양여래 
百千阿僧祇諸天이 放大光明하야  백천 아승지 하늘들은 
백천아승지제천   방대광명  큰 광명을 놓아 
普照盡虛空徧法界一切佛刹하야  온 허공과 법계의 일체 부처님 세계를 
보조진허공변법계 일체불찰  두루 비추어, 
現無量阿僧祇諸佛境界에  한량없는 아승지의 부처님 경계와 
현무량아승지 제불경계 
如來化身이 出過諸天이러라  여래의 화신을 
여래화신   출과제천  모든 하늘보다 많게 나타냈다.
如於此世界兜率陀天宮에 說如是法하야  이 세계의 도솔타천궁에서 
여어차세계도솔타천궁   설여시법  이러한 법을 설하듯이 
周徧十方一切世界兜率天宮에도  모든 시방 일체세계의 
주변시방 일체세계 도솔천궁  도솔천궁에서도 
悉亦如是러라  다 그와 같았다. 
실역여시 
爾時에 復以佛神力故로  그때 또 부처님의 신력으로 
이시   부이불신력고 
十方各過百萬佛刹微塵數世界外하야  시방으로 각각 백만 불찰미진수의 
시방각과백만불찰 미진수세계외  세계 밖을 지나  
各有百萬佛刹微塵數諸菩薩이  각각에 있는 
각유백만불찰 미진수제보살  백만 불찰미진수의 보살들이 
而來集會 周徧十方하야 咸作是言호대  시방 가득히 모여 와서 함께 말했다.
이래집회 주변시방    함작시언 
善哉善哉라 佛子야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불자여, 
선재선재   불자 
乃能說此諸大廻向이로다  이러한 모든 대회향을 
내능설차제대회향  말씀하실 수 있으시다니, 
佛子야 我等이 皆同一號 名金剛幢이라  불자여, 우리는 모두 한 이름으로
불자   아등   개동일호 명금강당   '금강당'이라 하며, 
悉從金剛光世界金剛幢佛所하야  모두가 금강광 세계의 
실종금강광세계 금강당불소  금강당 부처님 처소에서 
來詣此土어니와   이 땅에 왔는데
내예차토 
彼諸世界도 悉以佛神力故 而說是法하며  그 모든 세계에서도 
피제세계   실이불신력고 이설시법  부처님 신력으로 이 법을 설하고, 
衆會眷屬 文詞句義도  모인 대중 권속과 
중회권속 문사구의  문장도 구절과 이치도 
皆亦如是하야 不增不減이라  다 여기와 같아서 더하지도 않고 
개역여시    부증불감  덜하지도 않습니다.
我等이 皆乘佛神力하고  우리는 모두 부처님 신력을 타고 
아등   개승불신력 
從彼土來하야 爲汝作證하노니  저 세계에서 와서 
종피토래    위여작증  그대를 위해 증명하노니
如我來此衆會 爲汝作證인달하야  우리가 이 회상에 와서 
여아래차중회 위여작증  증명하는 것처럼, 
十方所有一切世界兜率天宮寶莊嚴殿에  시방에 있는 일체세계 도솔타천궁의 
시방소유일체세계 도솔천궁보장엄전  보장엄전(寶莊嚴殿)에도 
諸菩薩衆이 來爲作證도 亦復如是니라 보살들이 와서 증명하는 것도 
제보살중   내위작증   역부여시 또한 이와 같습니다." 
爾時에 金剛幢菩薩이 承佛神力하야  그때 금강당(金剛幢)보살이 
이시   금강당보살   승불신력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觀察十方一切衆會 曁于法界已에  시방의 일체대중과 
관찰시방 일체중회 기우법계이  법계를 살펴본 다음
善知文義하고 增廣大心하야  문장의 의미를 잘 알고  
선지문의    증광대심  광대한 마음을 증장시켜 
大悲普覆 一切衆生하고  대비(大悲)로 널리 
대비보부 일체중생  일체중생을 감싸며,
繫心安住 三世佛種하며  삼세 부처님의 종성에 
계심안주 삼세불종  안주하는 데에 마음을 두고 
善入一切 佛功德法하며  일체의 부처님 공덕법에 
선입일체 불공덕법  잘 들어가서
成就諸佛 自在之身하며  부처님의 자재하신 몸을 성취하며, 
성취제불 자재지신 
觀諸衆生 心之所樂  중생들이 마음으로 바라는 것과 
관제중생 심지소락 
及其所種 一切善根하야 悉分別知하며  그들이 심은 일체 선근을 관찰하여 
급기소종 일체선근    실분별지  다 분별하여 알며, 
隨順法身하야 爲現淸淨妙色之身하고  법신을 따라 
수순법신    위현청정묘색지신  청정묘색의 몸을 나타내 
卽於是時에 而說頌曰 곧 게송으로 말했다.
즉어시시   이설송왈
菩薩成就法智慧 悟解無邊正法門    보살은 법지혜를 성취하고 
보살성취법지혜 오해무변정법문  끝없는 정법의 문을 깨달아 
爲法光明調御師 了知無礙眞實法    법광명의 조어사(調御師)가 되어
위법광명조어사 요지무애진실법  걸림없는 진실한 법 분명히 아네
菩薩爲法大導師 開示甚深難得法    보살은 법의 대도사(大導師)가 되어
보살위법대도사 개시심심난득법  얻기 어려운 심오한 법 열어보이고
引導十方無量衆 悉令安住正法中    시방의 한량없는 중생 인도하여
인도시방무량중 실령안주정법중 정법 안에 편안히 머물게 하네
菩薩已飮佛法海 法雲普雨十方界    보살은 불법의 바다 이미 마시고
보살이음불법해 법운보우시방계  법구름으로 널리 시방에 비 내리며
法日出現於世閒 闡揚妙法利群生    법의 태양으로 세간에 출현하여 
법일출현어세간 천양묘법이군생 묘법을 드날려 중생을 이익케 하네
常爲難遇法施主 了知入法巧方便    만나기 어려운 법 시주가 되어
상위난우법시주 요지입법교방편  법문에 들어가는 방편을 알고
法光淸淨照其心 於世說法恒無畏    법광명 청정함으로 그 마음 비추니
법광청정조기심 어세설법항무외 세상에서 설법하기 두려움 없네
善修於法自在心 悉能悟入諸法門    법에 자재한 마음 잘 닦아 
선수어법자재심 실능오입제법문  모든 법의 문 깨달아 들어가며
成就甚深妙法海 普爲衆生擊法鼓    심오한 묘법의 바다 성취하여 
성취심심묘법해 보위중생격법고 널리 중생 위해 법고 두드리네
宣說甚深希有法 以法長養諸功德    심오하고 희유한 법 연설하고 
선설심심희유법 이법장양제공덕  법으로 모든 공덕 길러내며 
具足淸淨法喜心 示現世閒佛法藏    청정한 법에 기쁜 마음 구족하여
구족청정법희심 시현세간불법장 세간에 불법장(佛法藏)을 보여주네
諸佛法王所灌頂 成就法性智藏身    법왕(法王)으로부터 관정받고 
제불법왕소관정 성취법성지장신  법성의 지혜장 몸을 성취하며 
悉能解了法實相 安住一切衆善法    법의 실상을 능히 깨달아
실능해료법실상 안주일체중선법 일체의 모든 선법에 안주하네 
菩薩修行第一施 一切如來所讚喜    보살은 제일의 보시를 수행하고
보살수행제일시 일체여래소찬희  일체 여래의 기뻐 칭찬하심을 받으며
所作皆蒙佛忍可 以此成就人中尊    짓는 일마다 부처님이 인가하시니
소작개몽불인가 이차성취인중존 그로써 인중존(人中尊)을 성취하네
菩薩成就妙法身 親從諸佛法化生    보살은 미묘한 법신(法身) 성취하고
보살성취묘법신 친종제불법화생  몸소 불법에서 화생하여
爲利衆生作法燈 演說無量最勝法    중생 이익케 하려 법등이 되어
위리중생작법등 연설무량최승법 한량없는 최승법을 연설하네 
隨所修行妙法施 則亦觀察彼善根    수행한 대로 묘법을 베풀고 
수소수행묘법시 즉역관찰피선근  또 그 선근도 관찰하며
所作衆善爲衆生 悉以智慧而迴向    지은 모든 선근을 중생 위해 
소작중선위중생 실이지혜이회향 모두 다 지혜로 회향하네 
所有成佛功德法 悉以迴施諸群生    지닌 바 성불의 공덕법을 
소유성불공덕법 실이회시제군생  다 회향하여 중생에게 베풀고 
願令一切皆淸淨 到佛莊嚴之彼岸     모두로 하여금 청정해져서 
원령일체개청정 도불장엄지피안 부처님의 장엄한 피안 이르기 원하네
十方佛無有量 悉具無量大莊嚴    시방의 부처님 세계 한량없거늘  
시방불찰무유량 실구무량대장엄  모두를 무량한 대장엄 구족히 하고 
如是莊嚴不可思 盡以莊嚴一國土    그러한 장엄이 부사의한데 
여시장엄불가사 진이장엄일국토 그 모두로써 한 국토를 장엄하네 
如來所有淸淨智 願令衆生皆具足    여래가 지니신 청정한 지혜를
여래소유청정지 원령중생개구족  중생들이 다 구족하여
猶如普賢眞佛子 一切功德自莊嚴    마치 보현보살 참불자처럼 
유여보현진불자 일체공덕자장엄 일체의 공덕으로 장엄키 원하네
成就廣大神通力 往詣世界悉周徧    광대한 신통력을 성취하고 
성취광대신통력 왕예세계실주변  세계에 나아가 온통 두루하여 
一切衆生無有餘 皆使修行菩薩道    일체중생이 빠짐없이 다 
일체중생무유여 개사수행보살도 보살도를 수행할 수 있게 하네 
諸佛如來所開悟 十方無量諸衆生    제불여래가 깨달으신 것 
제불여래소개오 시방무량제중생  시방의 한량없는 모든 중생들
一切皆令如普賢 具足修行最上行    모두가 다 보현보살처럼 
일체개령여보현 구족수행최상행 최상의 행 구족히 수행하게 하네
諸佛菩薩所成就 種種差別諸功德    제불보살 성취하신 바
제불보살소성취 종종차별제공덕  갖가지로 차별한 모든 공덕 
如是功德無有邊 願使衆生悉圓滿    그러한 공덕이 가이없건만 
여시공덕무유변 원사중생실원만 중생들이 다 원만해지기 원하네
菩薩具足自在力 所應學處皆往學    보살은 자재한 힘 구족하고 
보살구족자재력 소응학처개왕학  배워야 할 것 다 배워서
示現一切大神通 普詣十方無量土    일체의 대신통 나타내 보이며
시현일체대신통 보예시방무량토 시방의 무량한 국토 두루 나아가네
菩薩能於一念頃 覲等衆生無數佛    보살은 한 순간에 중생 수만큼의 
보살능어일념경 근등중생무수불  무수한 부처님을 만나고 
又復於一毛端中 盡攝諸法皆明見    또 다시 한 털끝에서도 
우부어일모단중 진섭제법개명견 모든 법을 섭수해 밝게 보네
世閒衆生無有量 菩薩悉能分別知    세간의 중생들 한량없지만  
세간중생무유량 보살실능분별지  보살은 다 분별해 알 수 있고 
諸佛無量等衆生 大心供養咸令盡    부처님 한량없기 중생 수같지만 
제불무량등중생 대심공양함령진 큰 마음으로 모두 끝까지 공양하네
     
種種名香上妙華 衆寶衣裳及幡蓋    갖가지 이름난 향기로운 꽃과
종종명향상묘화 중보의상급번개  보배 의복, 번(幡)과 일산을
分布法界咸充滿 發心普供十方佛    법계에 깔아 충만히 하고  
분포법계함충만 발심보공시방불 발심하여 널리 시방 부처님 공양하네
一毛孔中悉明見 不思議數無量佛    한 모공 안에서 부사의한 수의 
일모공중실명견 부사의수무량불  무량한 부처님을 다 뵙고  
一切毛孔皆如是 普禮一切世閒燈    모든 모공에서도 다 그렇게 하여 
일체모공개여시 보례일체세간등 널리 일체의 세간등께 예배하네
   
擧身次第恭敬禮 如是無邊諸最勝    몸을 들어 차례로 공경히 예배하고 
거신차제공경례 여시무변제최승  그렇게 가이없는 최승(最勝)께도
亦以言辭普偁讚 窮盡未來一切劫    고운 언사로 두루 칭찬하기를
역이언사보칭찬 궁진미래일체겁 미래겁이 다하도록 끝없이 하네
一如來所供養具 其數無量等衆生    한 여래께 공양올린 것들 
일여래소공양구 기수무량등중생  그 수가 한량없어 중생 수 같은데 
如是供養一如來 一切如來亦復然     이렇게 한 여래께 공양하고 
여시공양일여래 일체여래역부연 일체의 여래께도 그렇게 하네 
     
供養讚歎諸如來 盡彼世閒一切劫    부처님을 공양하고 찬탄하기를
공양찬탄제여래 진피세간일체겁  세간의 일체 겁동안 다 하니  
世閒劫數可終盡 菩薩供養無休懈    세간의 겁은 끝내 다할지언정
세간겁수가종진 보살공양무휴해 보살의 공양은 쉬는 일이 없네 
一切世閒種種劫 於爾所劫修諸行    일체세간의 갖가지 겁 
일체세간종종겁 어이소겁수제행  그 겁 동안 모든 행 닦고 
恭敬供養一如來 盡一切劫無厭足    한 여래 공경히 공양하기를
공경공양일여래 진일체겁무염족 일체 겁이 다하도록 마다하지 않네 
如無量劫供一佛 供一切佛皆如是    무량 겁에 한 부처님 공양하듯이
여무량겁공일불 공일체불개여시  모든 부처님 공양도 그렇게 하며  
亦不分別是劫數 於所供養生疲厭    그 겁의 수 분별하지도 않고 
역부분별시겁수 어소공양생피염 공양한 일을 싫어하지 않네
     
法界廣大無邊際 菩薩觀察悉明了    법계가 광대하여 끝이 없지만 
법계광대무변제 보살관찰실명료  보살은 관찰하여 분명히 알고
以大蓮華徧布中 施等衆生無量佛    그 속에 큰 연꽃을 두루 깔아서
이대련화변포중 시등중생무량불 중생 수 같은 무량불 공양하네
寶華香色皆圓滿 淸淨莊嚴甚微妙    보배꽃 향기 다 원만하고
보화향색개원만 청정장엄심미묘  청정한 장엄도 몹씨 미묘하여 
一切世閒無可諭 持以供養人中尊    일체세간에 비할 것이 없거늘
일체세간무가유 지이공양인중존 그로써 인중존께 공양하네 
衆生數等無量 諸妙寶蓋滿其中    중생 수만큼 한량없이 많은 세계에
중생수등무량찰 제묘보개만기중  미묘한 보배일산 그 속에 가득히 하여
悉以供養一如來 供一切佛皆如是    그로써 한 여래께 공양하고 
실이공양일여래 공일체불개여시 모든 부처님 공양도 그렇게 하네 
塗香無比最殊勝 一切世閒未曾有    바르는 향 비할 데 없이 수승하고 
도향무비최수승 일체세간미증유  일체세간에 일찍이 없었던 것
以此供養天人師 窮盡衆生數等劫    그로써 천인사(天人師)께 공양하기를
이차공양천인사 궁진중생수등겁 중생 수 같은 겁 다하도록 끝없이 하네
末香燒香上妙華 衆寶衣服莊嚴具    가루향과 사르는 향 미묘한 꽃 
말향소향상묘화 중보의복장엄구  많은 보배 의복과 장엄구로
如是供養諸最勝 歡喜奉事無厭足    이와 같이 최승존께 공양하고 
여시공양제최승 환희봉사무염족 기쁘게 섬기며 싫어함이 없네
等衆生數照世燈 念念成就大菩提    중생 수와 같은 조세등(照世燈)이
등중생수조세등 염념성취대보리  순간순간마다 대보리를 성취하고
亦以無邊偈稱述 供養人中調御者    가이없는 게송으로 칭탄하여 말하며
역이무변게칭술 공양인중조어자 인중조어자(人中調御者)께 공양하네
如衆生數佛世尊 皆修無上妙供養    중생 수와 같은 부처님 세존 
여중생수불세존 개수무상묘공양  위없이 미묘한 공양을 닦으며  
如衆生數無量劫 如是讚歎無窮盡    중생 수와 같은 한량없는 겁 동안
여중생수무량겁 여시찬탄무궁진 이렇게 찬탄하기를 끝없이 하네 
     
如是供養諸佛時 以佛神力皆周徧    이와 같이 부처님께 공양할 때에 
여시공양제불시 이불신력개주편  부처님의 신력으로 온통 두루하여 
悉見十方無量佛 安住普賢菩薩行    시방의 한량없는 부처님 뵙고
실견시방무량불 안주보현보살행 보현의 보살행에 편히 머무네 
過去未來及現在 所有一切諸善根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과거미래급현재 소유일체제선근  쌓은 일체의 모든 선근이  
令我常修普賢行 速得安住普賢地     나로 하여금 보현행을 늘 닦게 하고
영아상수보현행 속득안주보현지 보현의 지위에 속히 안주하게 하네
一切如來所知見 世閒無量諸衆生    일체 여래께서 지견하시는 것을 
일체여래소지견 세간무량제중생  세간에 한량없이 많은 중생들도
悉願具足如普賢 爲聰慧者所偁讚    보현처럼 모두 구족하여
실원구족여보현 위총혜자소칭찬 총혜자(聰慧者)의 칭찬받기 원하네 
  
此是十方諸大士 共所修治迴向行    이것이 시방세계 모든 보살이
차시시방제대사 공소수치회향행  다 같이 닦는 회향행이며 
諸佛如來爲我說 此迴向行最無上    부처님 여래 내게 말씀 하시기를
제불여래위아설 차회향행최무상 이 회향행이 가장 높다 하시네
十方世界無有餘 其中一切諸衆生    시방에 남김없이 
시방세계무유여 기중일체제중생  그 안의 모든 중생들
莫不咸令得開覺 悉使常如普賢行    모두 깨닫지 못한 이 없게 하여 
막불함령득개각 실사상여보현행 항상 보현행과 같아지게 하네
如其迴向行布施 亦復堅持於禁戒    그 회향행처럼 보시하고
여기회향행보시 역부견지어금계  금하는 계행(戒行)도 굳게 지키며
精進長時無退怯 忍辱柔和心不動    오랫동안 정진하는 데 물러섬이 없이 
정진장시무퇴겁 인욕유화심부동 참고 화목하며 마음 흔들리지 않네 
禪定持心常一緣 智慧了境同三昧    선정 지니는 마음 언제나 한 인연이요 
선정지심상일연 지혜요경동삼매  지혜로 아는 경계는 삼매와 같아서
去來現在皆通達 世閒無有得其邊    과거. 미래. 현재에 다 통달하니
거래현재개통달 세간무유득기변 세간이 그 끝을 알 수 없네 
菩薩身心及語業 如是所作皆淸淨    보살의 몸과 마음. 말로 짓는 업 
보살신심급어업 여시소작개청정  이러한 짓는 일이 다 청정하고 
一切修行無有餘 悉與普賢菩薩等    일체를 남김없이 수행하니 
일체수행무유여 실여보현보살등 모든 것이 보현보살과 동등하네 
譬如法界無分別 戲論染著皆永盡    비유컨대 마치 법계가 분별없듯이
비여법계무분별 희론염착개영진  희론과 염착 모두 영원히 다하고 
亦如涅槃無障礙 心常如是離諸取    마치 열반이 장애가 없듯이 
역여열반무장애 심상여시이제취 마음도 늘 이와 같이 취함이 없네 
智者所有迴向法 諸佛如來已開示    지혜로운 이가 지닌 회향법 
지자소유회향법 제불여래이개시  부처님 여래 이미 열어보이시고 
種種善根悉迴向 是故能成菩薩道    갖가지 선근으로 다 회향하니
종종선근실회향 시고능성보살도 그 때문에 보살도를 이룰 수 있네
佛子善學此迴向 無量行願悉成滿    불자들이 이 회향을 잘 배우고 
불자선학차회향 무량행원실성만  한량없는 행원 만족히 이루어 
攝取法界盡無餘 是故能成善逝力    법계를 다 남김없이 섭취하면  
섭취법계진무여 시고능성선서력 그 때문에 선서의 힘 이룰 수 있네 
若欲成就佛所說 菩薩廣大殊勝行    부처님 말씀하신 보살의 광대하고 
약욕성취불소설 보살광대수승행  수승한 행 성취하려면
宜應善住此迴向 是諸佛子號普賢    마땅히 이 회향에 머무를지니
의응선주차회향 시제불자호보현 이런 불자를 보현이라 부르네 
   
一切衆生猶可數 三世心量亦可知    일체중생은 오히려 셀 수 있고 
일체중생유가수 삼세심량역가지  삼세의 마음도 알 수 있으나
如是普賢諸佛子 功德邊際無能測    이러한 보현보살 모든 불자의
여시보현제불자 공덕변제무능측 공덕의 끝은 헤아릴 수 없네 
一毛度空可得邊 衆爲塵可知數    한 털로 허공 재어 끝을 알 수 있고 
일모도공가득변 중찰위진가지수  온 세계로 티끌 삼아도 셀 수 있지만
如是大仙諸佛子 所住行願無能量     이렇듯 큰 신선인 모든 불자의
여시대선제불자 소주행원무능량 머무는 행원은 측량할 수 없네   
       
大方廣佛華嚴經卷第三十三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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