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般涅槃經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제 7권

碧雲 2019. 12. 28. 11:17
大般涅槃經卷第七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제 7권
北涼天竺三藏曇無讖譯북량(北涼) 천축삼장 담무참(曇無讖) 역
如來性品第四之四4-4. 여래성품(如來性品) 
爾時迦葉白佛言:「世尊!가섭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如上所說四種人等,應當依耶?」앞에서 말씀하신 4종인에게 의지해야 하나이까?”
佛言: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如是,如是。善男子!“그러하니라. 선남자야, 
如我所說應當依止。내가 말한 대로 의지해야 하나니,   
何以故?有四魔故。왜냐하면 4마(四魔)*가 있기 때문이니라. 
何等為四?무엇이 4마인가 하면, 
如魔所說諸餘經律能受持者。」마(魔)가 설한 경률 대로 수지하는 것이니라.”
四魔 ;
1)蘊魔(skandha-māra). 陰魔, 五陰魔, 五蘊魔, 五眾魔, 身魔라고도 한다.
色, 受, 想, 行, 識의 五蘊이 積聚되어 生死苦의 果가 생성되므로 마라 한다.
2)煩惱魔(kleśa-māra). 欲魔라고도 한다. 몸 안의 108번뇌가 마음을 어지럽혀 혜명(慧命)을 빼앗고
보리(菩提)를 성취할 수 없게 하므로 마라 한다.
3)死魔(mrtyu-māra). 중생의 四大를 흩어 없애고, 수행을 계속하지 못하게 하므로 마라 한다.
4)天子魔(deva-putra-māra). 他化自在天子魔, 天魔라고도 한다.
欲界 제6천의 魔王은 사람의 선한 일을 해치고 성인의 법을 시기하여 수행인으로 하여금
출세간의 선근을 성취하지 못하게 하므로 마라 한다. 
迦葉菩薩白佛言:「世尊!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如佛所說有四種魔,부처님께서 네가지 마가 있다 하셨는데,  
若魔所說及佛所說,마가 설한 것인지 부처님 설하신 것인지 
我當云何而得分別?저희가 어떻게 분별하겠나이까? 
有諸眾生隨逐魔行,어느 중생이 마의 행을 따르고 
復有隨順佛所教者,또 누가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지, 
如是等輩復云何知?」또 이러한 무리를 어떻게 알겠나이까?”
佛告迦葉:부처님이 가섭에게 고하셨다. 
「我般涅槃七百歲後,“내가 열반하고서 7백 년 뒤에 
是魔波旬,漸當沮壞我之正法。마왕 파순이 나의 정법을 차츰 무너뜨릴 것이니, 
譬如獵師身服法衣,마치 사냥꾼이 몸에 가사를 입은 것처럼 
魔王波旬亦復如是,마왕 파순도 그렇게 
作比丘像、比丘尼像、비구 모습이나 비구니 모습, 
優婆塞像、優婆夷像,우바새나 우바이의 모습을 짓기도 하고, 
亦復化作須陀洹身,또 수다원(須陀洹)의 몸으로부터 
乃至化作阿羅漢身及佛色身。아라한의 몸이나 부처님 몸까지도 화작하리니, 
魔王以此有漏之形,마왕의 유루의 형상으로 
作無漏身,壞我正法。무루의 몸을 지어 나의 정법을 파괴할 것이니라. 
是魔波旬壞正法時,이 마왕 파순이 정법을 파괴할 때 
當作是言:말하기를, 
『菩薩昔於兜率天上沒, ‘보살이 지난날 도솔천 상을 떠나  
來在此迦毘羅城白淨王宮,이 가비라성의 정반왕궁에 온 것은  
依因父母愛欲和合,부모의 애욕이 화합함에 의해 
生育是身。』그 몸이 생기고 길러진 것이다.' 하려니와  
若言有人生於人中,만일 누가 인간 중에 태어나 
為諸世間天人、大眾所恭敬者,세간의 천인과 대중의 공경을 받는다는 것은 
無有是處。말이 안 되느니라. 
又復說言:『往昔苦行,또 말하기를, ‘옛날에 고행하면서 
種種布施頭目、髓腦、國城、妻子,머리와 눈, 골수와 뇌, 나라와 처자를 
갖가지로 보시하였기에  
是故今者得成佛道。그 때문에 지금 불도를 이루었고,  
以是因緣,為諸人天、그 인연으로 모든 인천(人天)과 
乾闥婆、阿修羅、迦樓羅、緊那羅、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와 
摩睺羅伽之所恭敬。』마후라가의 공경을 받는 것이다.’ 하려니와 
若有經律作是說者,만일 어느 경률에 이런 말이 쓰여있다면 
當知悉是魔之所說。마땅히 알라. 모두 마가 말한 것이니라. 
「善男子!若有經律作如是言:선남자야, 만일 경률에 말하기를,
『如來正覺久已成佛, ‘여래 정각께서는 오래 전에 이미 성불하셨으나  
今方示現成佛道者,지금에야 불도를 이루어 보이신 것은 
為欲度脫諸眾生故,중생들을 제도하시고자 
示有父母依因愛欲和合而生,부모의 애욕이 화합한 인연에 의한 출생을 보여 
隨順世間作是示現。』세간에 수순하시려 그렇게 하신 것이다’ 하였거든 
如是經律,이러한 경률은 
當知真是如來所說。마땅히 알라. 진실로 여래가 말한 것이니라. 
若有隨順魔所說者,是魔眷屬;만일 마가 말한 것을 따르면 마의 권속이며, 
若能隨順佛說經律,即是菩薩。부처님 설하신 경률을 따르면 보살이니라. 
「若有說言:『如來生時,누가 말하기를, ‘여래가 태어났을 때 
於十方面各行七步,열 방면으로 각 7보씩을 걸었다는데   
不可信。』者,是魔所說。믿을 수 없다.’고 하면 이것은 마의 말이며,  
「若復有說:또 누가 말하기를, 
『如來出世於十方面, ‘여래가 세상에 나서 시방으로 
各行七步,각 7보씩 걸었는데,  
此是如來方便示現。』이는 여래의 방편시현(方便示現)이다’고 하면 
是名如來所說經律。이는 여래가 설하신 경률이라 할 것이니, 
若有隨順魔所說者,是魔眷屬;만일 마가 말한 바를 따르면 마의 권속이요, 
若能隨順佛所說者,即是菩薩。부처님 설하신 경률을 따르면 보살이니라. 
「若有說言:『菩薩生已,누가 만일 말하기를, ‘보살이 태어나자   
父王使人將詣天祠,부왕이 사당[天祠]에 데려가게 하였더니, 
諸天見已悉下禮敬,천신들이 보고 다 내려와서 예경하였기에 
是故名佛。』그레서 부처[佛]라 한다.’ 하거든, 
復有難言:다른 누가 나무라기를, 
『天者先出,佛在於後, ‘천신이 먼저 나고 부처는 나중에 났는데 
云何諸天禮敬於佛?』어찌 천신들이 부처님께 예경했겠는가?’ 하고  
作是難者,이렇게 나무란다면  
當知即是波旬所說。마땅히 알라. 이는 파순의 말이며,  
若有經言:어느 경에 말하기를, 
『佛到天祠,是諸天等、 ‘부처님이 사당에 가시자 모든 천신들과 
摩醯首羅、大梵天王、釋提桓因,마혜수라, 대범천왕, 석제환인이 
皆悉合掌敬禮其足。』다 합장하고 부처님 발에 예경하였다'고 했거든 
如是經律是佛所說。이런 경률은 부처님 말씀이거니와, 
若有隨順魔所說者,是魔眷屬;만일 마의 말을 따르면 마의 권속이요, 
若能隨順佛所說者,即是菩薩。부처님 말씀을 따를 수 있다면 보살이니라. 
「若有經律說言:만일 어느 경률에 말하기를, 
『菩薩為太子時,以貪心故, ‘보살이 태자였을 때 탐심 때문에
四方娉妻,處在深宮,사방에서 아내를 맞아 궁 안에 두고 
五欲自娛,歡悅受樂。』5욕으로 즐기며 환락을 누렸다’고 하였으면, 
如是經律波旬所說。이러한 경률은 파순의 말이며, 
「若有說言:어느 경률에, 
『菩薩久已捨離貪心、妻息之屬, ‘보살은 오래전에 이미 탐심과 처자를 떠났고, 
乃至不受三十三天上妙五欲,33천의 오묘한 5욕까지도 누리지 않기를 
如棄涕唾,침을 뱉듯이 하였거늘 
何況人欲?하물며 어찌 인간의 욕락이었겠는가?  
剃除鬚髮,出家修道。』머리 깎고 출가하여 수도하였다’고 하였으면 
如是經律是佛所說。이러한 경률은 부처님 말씀이거니와  
若有隨順魔經律者,是魔眷屬;만일 마의 경률을 따르면 마의 권속이요, 
若有隨順佛經律者,即是菩薩。부처님의 경률을 따르면 보살이니라. 
「若有說言:만일 누가 말하기를, 
『佛在舍衛祇陀精舍, ‘부처님이 사위성 기타정사에 계실 때 
聽諸比丘受畜奴婢、僕使、비구들에게 노비나 하인과  
牛羊象馬驢騾、소, 양, 코끼리, 말, 나귀, 노새, 
鷄猪猫狗、닭, 돼지, 고양이, 개와 
金銀琉璃、真珠頗梨、車璩馬瑙、금은, 유리, 진주, 파리, 자거, 마노, 
珊瑚虎珀、珂貝璧玉、銅鐵釜鍑、산호, 호박, 가패, 벽옥, 동철(銅鐵)가마솥과 
大小銅盤所須之物,크고 작은 구리소반[銅盤] 등의 필요한 물건을   
받아 모으기를 허락하셨으며, 
耕田種植、販賣市易、밭 갈고 나무 심거나 시장에 내다 팔고 
儲積穀米如是眾事,곡식을 쌓아 두는 이러한 일들을 
佛大慈故,부처님은 대자하시므로 
憐愍眾生皆聽畜之。』중생을 연민하시어 다 허락하셨다’고 하였거든 
如是經律,悉是魔說。이러한 경률은 다 마의 말이며, 
若有說言:또 어느 경률에,  
『佛在舍衛祇陀精舍 ‘부처님은 사위성 기타정사의 
那梨樓鬼所住之處,나리루귀(那梨樓鬼) 처소에 계셨는데  
爾時如來因婆羅門字羖羝德,그때 여래가 바라문 자고저덕(字羖羝德)에 이어 
及波斯匿王說言,바사닉왕(波斯匿王)에게도 말씀하시기를,  
比丘不應受畜金銀琉璃、頗梨真珠、비구는 금은과 유리, 파리와 진주, 
車璩瑪瑙、珊瑚虎珀、珂具璧玉、자거, 마노, 산호, 호박, 가패, 벽옥이나 
奴婢僕使、童男童女、노비와 하인, 동남과 동녀나  
牛羊象馬、驢騾鷄猪、소, 양, 코끼리, 말, 나귀, 노새, 닭, 돼지, 
猫狗等獸、고양이, 개 따위의 짐승과 
銅鐵釜鍑、大小銅槃、동철가마솥, 크고 작은 구리쟁반[銅槃]과  
種種雜色床敷臥具、資生所須,여러 빛깔의 침상 침구와 필요한 살림을 
받아 모아서는 안 된다고 하셨으니, 
所謂屋宅、耕田種殖、소위 집을 갖고 밭 갈고 나무 심고 
販賣市易、自手作食、시장거래하거나, 제 손으로 음식을 만들고 
自磨自舂、자기가 방아 찧고 맷돌 갈거나, 
治身呪術、調鷹方法、몸 다스리는 주술과 매 길들이는 법이나, 
仰觀星宿、推步盈虛、별을 관측하여 천체의 차고 기움을 추적하거나,  
占相男女、解夢吉凶、남녀의 상을 점치고 길흉을 해몽을 하여 
是男是女、非男非女、남자다 여자다, 남자 아니다 여자 아니다 하는 
六十四能、64능(六十四能)* 
復有十八惑人呪術、또 18 혹인주술(惑人呪術)의 
種種工巧,갖가지 교묘한 기술을 이르거나, 
或說世間無量俗事、혹은 세간의 한량없는 속된 일인  
散香末香、塗香薰香、향을 뿌리고 바르거나  
種種花鬘、治髮方術、갖가지 화만으로 머리 가꾸는 기술, 
姦偽諂曲,간사한 속임수로 아첨하고, 
貪利無厭,서슴없이 이익을 탐하고, 
愛樂憒閙、戲笑談說、요란하게 낄낄대며 애기하기 좋아하고, 
貪嗜魚肉和合毒藥、治押香油、생선과 고기를 탐하여 즐기고, 
독약을 만들고,  향유를 짜고,  
捉持寶蓋及以革屣、일산을 받치고 가죽신을 신고 
造扇箱篋、種種畫像,부채와 상자 만들고 갖가지로 형상을 그리며, 
積聚穀米、大小麥豆及諸果蓏。쌀이나 크고 작은 보리와 콩, 
그리고 열매들을 쌓아 두는 것들이다.  
親近國王王子大臣及諸女人,국왕이나 왕자, 대신과 여인들을 가까이 하며  
高聲大笑或復默然,소리 높여 크게 웃거나 묵묵히 있기도 하고, 
於諸法中多生疑惑,모든 법에 의심을 많이 내고, 
多語妄說,허망한 말이 많으며, 
長短好醜或善不善,장단호추(長短好醜)하고 혹은 선하고 불선한 
好著好衣,좋은 옷 입기 좋아하면서 
如是種種不淨之物。그와 같은 부정한 것들을  
於施主前躬自讚歎、시주들의 앞에서 스스로 찬탄한다거나, 
出入遊行不淨之處,술집, 기생집, 놀음판 등의 
所謂沽酒、婬女、博弈,부정한 곳을 출입하니,   
如是之人我今不聽在比丘中,이러한 사람은 내가 이제 
비구들 속에 있지 못하도록   
應當休道,還俗役使。마땅히 수도를 멈추고 환속케 하리니, 
譬如稗莠,悉滅無餘。』마치 피와 가라지를 남김없이 
뽑아냄과 같으리라.’ 하였다면 
當知是等經律所制,마땅히 알라. 이러한 것은 경률에 제정된 것이니 
悉是如來之所說也。모두 여래가 설한 것이니라. 
若有隨順魔所說者,是魔眷屬;만일 마가 말한 바를 따르면 마의 권속이요, 
若有隨順佛所說者,即是菩薩。부처님의 말씀을 따르면 보살이니라. 
*六十四能 ; 六論(外道六種之論)
「若有說言:누가 만일 말하기를, 
『菩薩為欲供養天神,故入天祠, ‘보살이 천신을 공양하고자 사당에 들어갔으니 
所謂梵天、大自在天、소위 범천과 대자재천, 
違陀天、迦旃延天。위타천, 가전연천이었는데  
所以入者,為欲調伏諸天人故。그 이유는 천인들을 조복코자 함이었다. 
若言不爾,無有是處。그렇지 않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若言菩薩不能入於外道邪論,만일 보살이 외도의 사론에 들어가도   
知其威儀、文章伎藝、그 위의와 문장과 기예(技藝)를 알지 못하고, 
僕使鬪諍不能和合、종복들의 다툼을 화합시키지도 못하고,    
不為男女國王大臣之所恭敬、남녀와 국왕 대신의 공경을 받지도 못하며,  
又亦不知和合諸藥,또 여러 약을 조합할 줄을 몰랐으니, 
以不知故乃名如來,몰랐기 때문에 여래라 하거니와 
如其知者是邪見輩。알았다면 사견의 무리인 것이다. 
又復如來於怨親中其心平等,또 여래는 원수와 친구 가운데 마음이 평등하여 
如以刀割及香塗身,몸을 칼로 베는 자나 몸에 향 발라주는 자나   
於此二人不生增益、損減之心,이 두 사람에 대해 이익과 손해의 마음을 갖지 않고 
唯能處中,故名如來。』다만 가운데에 처할 수 있으니 
그래서 여래라 한다.’ 하였다면 
如是經律,當知是魔之所說也。이런 경률은 마의 말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若有說言:또 누가 말하기를, 
『菩薩如是示入天祠, ‘보살은 그렇게 사당에 들어가 보이고, 
外學法中出家修道,외도를 공부하는 속에 출가하고 수도하여  
示現知其威儀禮節、그 위의와 예절을 알고 
能解一切文章伎藝、모든 문장과 기예를 해득해 보였으며, 
示入書堂伎巧之處、서당과 기교 배우는 곳에 들어가 보이고,  
能善和合僕使鬪諍,종복들의 다툼을 능히 잘 화합시키며, 
於諸大眾、童男童女、後宮妃后、모든 대중들과 동남동녀, 후궁후비(後宮妃后), 
人民長者、婆羅門等、王及大臣、백성과 장자, 바라문, 왕과 대신, 
貧窮等中最尊最上,빈궁한 자들 가운데 최존최상(最尊最上)이었고, 
復為是等之所恭敬,또 그들의 공경 대상이 되었으며,  
亦能示現如是等事。그러한 일들 또한 시현할 수 있었다. 
雖處諸見,不生愛心,여러 견해에 처하더라도 
애착하는 마음을 내지 않기를  
猶如蓮花不受塵垢,연꽃에 때 묻지 않듯이 하였으니, 
為度一切諸眾生故,일체중생을 제도하고자 
善行如是種種方便,이와 같은 갖가지 방편을 행하여  
隨順世法。』세간 법에 수순하였다' 하였다면, 
如是經律當知即是如來所說。이러한 경률은 여래의 말씀임을 알아야 한다.  
若有隨順魔所說者,是魔眷屬;마의 말을 따르면 마의 권속이요, 
若能隨順佛所說者,是大菩薩。부처님 말씀을 따르면 대보살이니라.
「若有說言:어느 경률에 만일, 
『如來為我解說經律, ‘여래는 우리에게 경률을 해설하시기를, 
若惡法中輕重之罪及偷蘭遮,악법 중의 가볍고 무거운 죄와 투란차(偸蘭遮)* 
其性皆重,그 성질이 모두 중하므로  
我等律中終不為之,율법 안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하셨으니.    
我久忍受如是之法,우리는 오랫 동안 이런 법을 지켜왔지만   
汝等不信,너희들은 믿지 않는데,  
我當云何自捨己律,就汝律耶?어찌 우리 율을 버리고 너희의 율을 따르겠느냐? 
汝所有律是魔所說,너희가 가진 율은 마의 말이고 
我等經律是佛所制。우리의 경률은 부처님이 제정하신 것이다. 
如來先說九部法印,여래는 먼저 9부의 법인(法印)을 설하시고 
如是九印印我經律,그 아홉 인(印)으로 우리 경률을 인가하셨는지라  
初不聞有方等經典,여래가 설했다는 방등경전의  
一句一字如來所說,한 구 한 자도 애당초 듣지 못했거늘  
無量經律何處有說方等經耶?한량없는 경률의 어디에 방등경이 있더냐? 
如是等中,未曾聞有十部經名,그것들 중에 십부경의 이름을 들어본 적 없으나 
如其有者,만일 그것이 있다면 
當知必定調達所作,필시 조달(調達)*이 지은 것임을 알아야 한다.  
調達惡人以滅善法,제바달다[調達]라는 악인이 선법을 멸하고자 
造方等經,방등경을 지은 것이니 
我等不信。』우리는 믿지 않는다.'고 하였다면 
如是等經是魔所說。이와 같은 경은 마가 말한 것이니라. 
何以故?破壞佛法相是非故。왜냐하면 불법을 파괴하고 시비를 걸고자, 
『如是之言,汝經中有, '그런 말은 너희의 경에는 있지만  
我經中無。우리의 경에는 없다. 
我經律中如來說言,우리의 경률에 여래가 말씀하시기를, 
我涅槃後,惡世當有不正經律,내가 열반한 뒤 악세에는 옳지 못한 경률인  
所謂大乘方等經典,소위 대승 방등경전이 있어서   
未來之世當有如是諸惡比丘。미래세에는 그와 같은 악한 비구들이 있다 하셨다.
我又說言,내가 또 말하건대, 
過九部經有方等典,9부경보다 뛰어난 방등경전이 있으니 
若有人能了知其義,만일 누가 그 뜻을 요지할 수 있다면  
當知是人正了經律,이 사람이 경률을 바르게 안 것이요,  
遠離一切不淨之物,일체의 부정한 것을 멀리 떠나서  
微妙清淨猶如滿月。』미묘하고 청정하기 보름달과 같으리라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若有說言:또 누가 말하기를, 
『如來雖為一一經律 ‘여래가 비록 낱낱의 경률에 
說如恒河沙等義味,항하사 같은 의미를 설했다 하더라도  
我律中無,將知為無。우리의 율에 없으니 없는 것으로 알겠다. 
如其有者,만일 그것이 있는 것이라면 
如來何故於我律中而不解說?여래가 왜 우리 율에서는 해설하지 않으셨겠는가? 
是故我今不能信受。』그러니 나는 믿을 수 없다’고 한다면, 
當知是人則為得罪。이 사람은 마땅히 죄를 얻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
是人復言:이 사람이 또 말하기를, 
『如是經律我當受持。 ‘이러한 경률은 내가 수지해야 한다. 
何以故?當為我作知足少欲、왜냐하면 나에게 지족소욕(知足少欲)과  
斷除煩惱、智慧涅槃、번뇌를 끊는 일과 지혜의 열반과 
善法因故。』선법의 인을 지어주기 때문이다.’ 한다면, 
如是說者,非我弟子。이렇게 말하는 자는 나의 제자가 아니니라. 
*偷蘭遮 ' 梵Sthūlātyayas,巴Ohullaccaya, 作大障善道, 大罪, 麤惡麤過等. 六聚罪之一
*六聚罪 ; 1)波羅夷(pārājika), 2)僧伽婆尸沙(sajghāvaśesa), 3)偷蘭遮(sthūlātyaya),
4)波逸提(pāyattika), 5)波羅提提舍尼(pratideśanīya), 6)突吉羅(duskrta). 
*調達 " (調婆達多, 提婆達多). 阿難의 형, 佛의 從弟
「若有說言:또 누가 말하기를, 
『如來為欲度眾生故, ‘여래는 중생을 제도하시고자 
說方等經。』방등경을 설하셨다고 하면 
當知是人真我弟子。이 사람은 진정한 나의 제자인 것이요,   
若有不受方等經者,방등경을 수용하 않는다면 
當知是人非我弟子,이 사람은 나의 제자도 아니고 
不為佛法而出家也,불법을 위해 출가한 것도 아닌  
即是邪見外道弟子。사견을 가진 외도의 제자임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면  
『如是經律是佛所說,이러한 경률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이며, 
若不如是是魔所說。』그렇지 않다면 마가 말한 것이니, 
若有隨順魔所說者,是魔眷屬;마의 말을 따르면 이는 마의 권속이며, 
若有隨順佛所說者,即是菩薩。부처님의 말씀을 따르면 곧 보살이니라.
「復次善男子!若有說言:또 선남자야, 누가 말하기를, 
『如來不為無量功德之所成就, ‘여래는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지 못하여 
無常變異。무상하고 변이하는 것이다. 
以得空法,宣說無我,공법(空法)을 얻고서 무아(無我)라고 말하니 
不順世間。』세간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한다면 
如是經律名魔所說。이러한 경률은 마가 말한 것이니라. 
「若有人言:누가 만일 말하기를, 
『如來正覺不可思議, '여래의 정각은 불가사의하고 
亦為無量阿僧祇等功德所成,또 무량 아승지의 공덕으로 이룬 것이라 
是故常住、無有變異。』상주히고 변이함이 없다'고 한다면 
如是經律是佛所說。이러한 경률은 부처님이 말한 것이다.  
若有隨順魔所說者,是魔眷屬;마의 말을 따르면 마의 권속이요, 
若有隨順佛所說者,即是菩薩。부처님의 말씀을 따르면 곧 보살이니라.
「復有人言:또 누가 말하기를, 
『或有比丘實不毀犯波羅夷罪, ‘혹 어떤 비구가 바라이 죄를 범하지 않았는데  
眾人皆謂犯波羅夷,사람들이 모두 바라이 죄를 범했으니 
如斷多羅樹。』다라수(多羅樹) 자르듯 해야 한다고 한다. 
而是比丘實無所犯。그러나 이 비구는 실로 범한 것이 없다. 
何以故?我常說言:왜냐하면 내가 항상 말하기를. 
『四波羅夷,若犯一者,4바라이(四波羅夷)*는 하나만 범해도 
猶如析石,不可還合。쪼갠 돌을 다시 붙일 수 없는 것과 같다. 
若有自說得過人法,만일 누가 과인법(過人法)*을 얻었노라고 
스스로 말한다면  
是則名為犯波羅夷。이것을 곧 바라이를 범하는 것이라 하나니,  
何以故?實無所得,그 이유는 실로 얻은 것이 없는데  
詐現得相故,거짓으로 얻은 척 나타내기 때문이며,  
如是之人退失人法,이런 사람은 사람의 법도[人法]를 잃은 것이라   
是名波羅夷。』이것을 바라이라 한다.」고 하였기 때문이니라.  
所謂若有比丘少欲知足,이른바 어떤 비구가 소욕지족(少欲知足)하고  
持戒清淨,住空閑處。청정히 지계(持戒)하며 공한처(空閑處)에 있는데  
若王大臣見是比丘,왕이나 대신이 이 비구를 보고  
生心念言謂得羅漢,마음으로 아라한을 얻은 이라 여겨  
即前讚歎恭敬禮拜,復作是言:그 앞에서 찬탄하고 공경히 예배하며 말하기를, 
『如是大師,捨是身已, ‘이와 같은 대사(大師)는 제 몸을 버렸으니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으리라.’ 하자, 
比丘聞已即答王言:비구가 듣고 왕께 대답하되, 
『我實未得沙門道果, ‘저는 사실 사문의 도과(道果)를 얻지 못했으니 
王莫稱我已得道果。왕께서는 저에게 도과를 얻었다 하지 마소서. 
唯願大王!원컨대 대왕이시여, 
勿為我說不知足法,저에게 만족할 줄 모르는 법을 말하지 마소서. 
不知足者,만족할 줄 모르는 자는  
乃至謂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해도   
皆默然受。말없이 받아들이려니와   
我今若當默然受者,제가 이제 말없이 받아들이면  
當為諸佛之所呵責。부처님들께 꾸중을 들을 것이며,  
知足之行,諸佛所讚,만족할 줄 아는 행은 부처님들이 칭찬하는 바라  
是故我欲終身歡樂,때문에 나는 몸이 다하도록 기꺼이  
奉修知足。지족(知足)을 받들어 닦으려 하옵니다. 
又知足者,또 지족이란  
我定自知未得道果。저 스스로 도과를 얻지 못했음을 아는 것이니, 
王稱我得,왕께서 저더러 얻었다고 하셔도  
我今不受,제가 받아들이지 않아야 
故名知足。』지족이라 할 것이옵니다.’ 하니, 
時王答言:『大師實得阿羅漢果,이에 왕이 '대사는 진실로 아라한과를 얻어서 
如佛無異。』부처님과 다름이 없습니다.’ 하고서 
爾時其王普皆宣告內外人民,즉시 그 왕은 안팎의 백성들과 
中宮妃后,궁중의 후비들에게 널리 알려서 
悉令皆知得沙門果,모두 그가 사문과를 얻었음을 알게 하니,   
是故咸令一切聞者,心生敬信,들은 모든 사람들이 다 공경히 믿는 마음으로 
供養尊重。공양하고 존중하였다고 한다면, 
如是比丘真是梵行清淨之人,이런 비구는 참으로 범행이 청정한 사람인 것이요,    
以是因緣,普令諸人得大福德。그 인연으로 사람들에게 큰 복덕을 얻게 하였으니,  
而是比丘實不毀犯波羅夷罪。이러한 비구는 실로 바라이 죄를 범한 것이 아니다. 
何以故?前人自生歡喜之心,왜냐하면 사람들이 스스로 환희심을 내서  
讚歎供養故,찬탄하고 공경했기 때문이니 
如是比丘當有何罪?이러한 비구가 무슨 죄가 있겠느냐? 
若有說言是人得罪,이 사람이 죄가 있다고 말한다면 
當知是經是魔所說。그 경은 마가 말한 것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四波羅夷 ; 1)婬戒(非梵行Abrahmacarya), 2)盜戒(不與取Adattādāna),
  3)殺人戒(Vadha), 4)大妄語戒(妄說上人法Uttaramanuṣyadharma)
*過人法 ; 보통사람을 초월하는 해탈이나 신통. 
「復有比丘說:또 어떤 비구가 말하기를, 
『佛祕藏甚深經典, '부처님이 비장하신 심오한 경전에 
一切眾生皆有佛性,일체중생은 다 불성이 있어서 
以是性故,그 성품이 있음으로써 
斷無量億諸煩惱結,무량 억의 번뇌의 매듭을 끊고 
即得成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지만 
除一闡提。』일천제(一闡提)는 제외한다 하셨다.' 했을 때,   
若王大臣作如是言:왕과 대신들이 묻기를, 
『比丘汝當作佛、不作佛耶? ‘스님은 부처님이 되겠습니까, 
有佛性不?』못 되겠습니까? 불성은 있습니까?’ 하니, 
比丘答言:비구가 대답하되, 
『我今身中定有佛性, ‘제 몸 안에 정히 불성이 있으나  
成以不成未能審之。』부처가 되고 못 되는 것은 알 수 없습니다.’ 하자, 
王言:『大德!왕이 말하기를, ‘대덕(大德)이여! 
如其不作一闡提者,만일 일천제가 짓는 것이 아니라면 
必成無疑。』의심없이 꼭 부처가 될 것입니다.’ 하니, 
比丘言:비구가 말하기를, 
『爾,實如王言。』‘예, 실로 왕의 말씀과 같습니다.’ 하였다면, 
是人雖言定有佛性,이 사람이 정히 불성이 있다고 말했더라도  
亦復不犯波羅夷也。역시 바라이 죄를 범한 것이 아니며, 
復有比丘,即出家時作是思惟:또 어떤 비구가 출가할 때 생각하기를, 
『我今必定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 ‘나는 꼭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고 말리라.’ 하였다면, 
如是之人,雖未得成無上道果,이런 사람은 위없는 도과는 이루지 못하더라도 
已為得福無量無邊不可稱計。얻은 복이 무량무변하여 헤아릴 수 없느니라. 
假使有人當言是人犯波羅夷,가사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이 사람은 바라이 죄를 범했다'고 했다면    
一切比丘無不犯者。모든 비구들이 범하지 않은 자가 없으리니, 
何以故?我於往昔八十億劫,왜냐하면 내가 옛날 80억 겁 전에 
常離一切不淨之物,항상 일체의 부정한 물건을 떠나 
少欲知足,威儀成就,소욕지족하고 위의가 성취되어   
善修如來無上法藏,여래의 위없는 법장을 잘 닦을 때에도 
亦自定知身有佛性,스스로 몸에 불성이 있음을 정히 알았으며, 
是故我今得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그 때문에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어 
得名為佛,有大慈悲。대자비한 부처라는 이름을 얻었기 때문이니라. 
如是經律是佛所說。이와 같은 경률은 부처님의 말씀이니, 
若有不能隨順是者,是魔眷屬;이에 수순하지 못하면 마의 권속이요, 
若能隨順,是大菩薩。수순할 수 있다면 대보살이니라.
「復有說言:또 누가 말하기를, 
『無四波羅夷、十三僧殘、 ‘4바라이(波羅夷)와 13승잔(僧殘), 
二不定法、三十捨墮、2부정법(不定法), 30사타(捨墮), 
九十一墮、四懺悔法、91타(墮), 4참회법(懺悔法), 
眾多學法、七滅諍等,중다학법(衆多學法), 7멸쟁(滅諍) 등도 없고, 
無偷蘭遮、五逆等罪、투란차(偷蘭遮), 오역죄(五逆罪)나 
及一闡提。일천제(一闡提)도 없다. 
若有比丘犯如是等墮地獄者,만일 어느 비구가 이러한 것들을 범하여 
지옥에 떨어진다면 
外道之人悉應生天。외도들은 다 천상에 태여나야 할 것이다. 
何以故?諸外道等無戒可犯,왜냐하면 외도들은 범할 계율이 없으니  
是故如來示現怖人,여래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보여주고자   
故說斯戒。』이런 계율을 설하셨기 때문이다.'고 하거나,  
若言佛說:또 부처님 말씀이라 하면서    
『我諸比丘若欲行婬, '나의 모든 비구들은 음욕을 행하려거든  
應捨法服著俗衣裳,법복을 벗고 세속 옷을 입고서 
然後行婬。그런 뒤에 음욕을 행하라고 하셨다.   
復應生念,婬欲因緣,非我過咎;또 음욕의 인연은 내 허물이 아니다고 여겨야 하며. 
如來在世,亦有比丘,여래가 세상에 계실 때에도 비구가 
習行婬欲得正解脫,음욕을 행하여 바른 해탈을 얻거나 
或命終後生於天上,혹은 죽은 뒤에 천상에 나기도 하였는지라  
古今有之,非獨我作;고금에 있는 일이요, 나만 하는 일이 아니며,  
或犯四重、或犯五戒、혹시 4중(四重)을 범하고 5계(五戒)를 범하거나, 
或行一切不淨律儀,혹은 온갖 부정한 율의(律儀)를 행하고서도 
猶故而得真正解脫。오히려 그 때문에 진정한 해탈을 얻기도 하였다. 
如來雖說犯突吉羅,여래가 비록 돌길라(突吉羅)를 범하면 
如忉利天、日月歲數、八百萬歲,도리천의 세월로 8백만 년 동안 
墮在地獄,지옥에 떨어진다고 하셨으나 
亦是如來示現怖人。역시 여래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가르친 것이다. 
言波羅夷至突吉羅輕重無差,바라이에서 돌길라까지의 죄는 
경중(輕重)에 차별이 없다는 말도  
是諸律師,妄作此言,율사들이 쓸데없이 이런 말을 지어내서 
言是佛制,부처님이 제정하셨다고 말하는 것이라  
畢定當知非佛所說。』필경에는 부처님 말씀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고 말 것이다.’고 하거든  
如是言說是魔經律。이러한 말은 마의 경률이니라. 
「若復說言:또 말하기를,  
『於諸戒中若犯小戒,乃至微細, ‘모든 계율 중에서 작은 계나 미세한 것을 범하면 
當受苦報,無有齊限。괴로운 과보를 한없이 받게 된다. 
如是知已,防護自身,이렇게 알고 내 몸 방호(防護)하기를  
如龜藏六。』거북이 여섯 군데 감추듯 하라.’고 하거나,   
若有律師復作是言:어떤 율사가 말하기를. 
『凡所犯戒都無罪報, ‘계를 범해도 죄보(罪報)란 없다고 하거든  
如是之人不應親近。이런 사람은 가까이 해서는 안되리니,   
如佛所說: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    
「『若過一法, 是名妄語,   「한 법만 지나쳐도 이를 망어(妄語)라 하나니, 
不見後世,  뒷세상 생각하지 않고서야 
無惡不造。』짓지 못할 죄악이 없으리라.」와 같다. 
「是故不應親近是人。그러므로 그런 사람을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 
我佛法中清淨如是,나는 불법 가운데 청정하기가 이와 같거늘   
況復有犯偷蘭遮罪、하물며 어찌 투란차 죄를 범하거나 
或犯僧殘及波羅夷,而非罪耶?승잔과 바라이를 범한 것이 죄가 아니겠는가? 
是故應當深自防護如是等法;따라서 스스로 이런 법들을 깊이 방호해야 하리니, 
若不守護,만일 수호하지 않는다면 
更以何法名為禁戒?다시 무슨 법으로 금계를 삼았다 하겠는가? 
我於經中亦說,경전 중에도 말하기를 
有犯四波羅夷乃至微細突吉羅等,4바라이에서 미세한 돌길라라도 범하면  
應當苦治。마땅히 고통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하였다. 
眾生若不護持禁戒,중생이 금계를 호지(護持)하지 않는다면 
云何當得見於佛性?어떻게 불성(佛性)을 보겠는가?   
『一切眾生雖有佛性,또 '일체중생은 비록 불성이 있다지만 
要因持戒然後乃見,지계(持戒)를 요인으로 한 연후라야 보는 것이요, 
因見佛性得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불성을 봄으로 인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는 것이다. 
九部經中無方等經,9부경에는 방등경이 없으므로  
是故不說有佛性也。그래서 불성이 있다고 말하지 않은 것이니,   
經雖不說,비록 경에 말하지 않았더라도 
當知實有。』실제로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若作是說,이런 말을 한다면 
當知是人真我弟子。」이 사람은 참된 나의 제자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迦葉菩薩白佛言: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世尊!如上所說, “세존이시여, 위에서 말씀하신 바  
一切眾生有佛性者,일체중생은 불성이 있다는 것은 
九部經中所未曾聞,9부경 안에서 들어본 적이 없사온데 
如其說有,그것이 있었다면 
云何不犯波羅夷耶?」어째서 바라이를 범하지 않은 것이옵니까?”
佛言: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善男子!如汝所說, “선남자야, 너의 말 대로 
實不毀犯波羅夷也。실로 바라이를 범하지 않았느니라.  
善男子!譬如有人,선남자야,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說言大海,대해(大海)에는 
唯有七寶無八種者,7보(七寶)만 있을 뿐 여덟 가지는 없다고 말하면 
是人無罪。이 사람은 죄가 없겠지만, 
若有說言九部經中無佛性者,9부경 안에 불성이 없다 한 것도 
亦復無罪。何以故?죄가 없느니라. 왜냐하면 
我於大乘大智海中說有佛性,나는 대승 대지(大智)의 바다에 
불성이 있다고 말한 것이니,  
二乘之人所不知見,2승의 사람들은 지견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是故說無,不得罪也。없다고 말했다 해서 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니라.  
如是境界,諸佛所知,이러한 경계는 부처님들이 알 바요, 
非是聲聞緣覺所及。성문 연각이 미칠 바가 아니니라. 
善男子!선남자야, 
若人不聞如來甚深祕密藏者,어떤 사람이 여래의 심오하고 비밀한 법장을 
듣지 못했다면  
云何當知有佛性耶?어찌 불성이 있는 줄 알겠느냐? 
何等名為祕密之藏?무엇을 비밀한 법장이라 하는가 하면,  
所謂方等大乘經典。소위 방등 대승경전이니라.
善男子!有諸外道,선남자야, 외도들은 
或說我常,或說我斷。내가 항상하다 말하거나 혹은 단멸이라고 하지만 
如來不爾,여래는 그렇지 않아서   
亦說有我,亦說無我,유아(有我)라 하기도 하고 무아(無我)라 하기도 하니,  
是名中道。이것을 중도(中道)라 하느니라. 
若有說言:『佛說中道,누가 말하기를 ‘부처님이 중도를 설하시면서  
一切眾生悉有佛性,일체중생이 다 불성이 있건만 
煩惱覆故,不知不見,번뇌에 가려서 알지도 보지도 못하니,  
是故應當勤修方便,그 때문에 방편을 힘써 닦아  
斷壞煩惱。』번뇌를 끊어야 한다 하셨다’고 한다면 
若有能作如是說者,이렇게 말할 수 있는 자는 
當知是人不犯四重。마땅히 알라. 4중(四重)을 범하지 않을 것이요, 
若不能作如是說者,이랗게 말할 수 없다면   
是則名為犯波羅夷。이것이 바라이를 범했다 할 것이니라. 
若有說言:또 누가 말하기를, 
『我已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 ‘나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했다. 
何以故?以有佛性故。왜냐하면 불성이 있기 때문이다. 
有佛性者불성이 있으면 
必定當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반드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는 것이니, 
以是因緣,我今已得成就菩提。』그 인연으로 나는 보리를 성취했다.’고 한다면,  
當知是人則名為犯波羅夷罪。이 사람은 바라이를 범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何以故?雖有佛性,왜냐하면 비록 불성이 있더라도 
以未修習諸善方便,좋은 방편을 닦지 못함으로써 
是故未見,以未見故그 때문에 보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까닭에 
不能得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男子!以是義故,선남자야, 이런 의미에서 
佛法甚深不可思議。」불법은 심오하여 불가사의한 것이니라.”
迦葉菩薩白佛言: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世尊!有王問言, “세존이시여, 어떤 왕이 묻기를
云何比丘墮過人法?」 ‘어찌하면 비구가 
과인법(過人法)에 떨어집니까?’하고 물었나이다.”
佛告迦葉:부처님이 가섭에게 고하셨다.
「若有比丘,為利養故、為飲食故, “어떤 비구가 이양을 위하고 음식을 위해 
作諸諛諂、姦偽欺詐:온갖 아첨을 떨고, 간사한 거짓으로 속이며  
『云何當令諸世間人, ‘어찌하면 세간 사람들로 하여금 
定實知我是乞士也?내가 진짜 비구인 줄로 알게 하여  
以是因緣,그 인연으로 
令我大得利養名譽。』내가 큰 이양과 명예를 얻게 하지?' 한다면 
如是比丘,多愚癡故,이러한 비구는 몹씨 어리석기 때문에 
長夜常念:밤새도록 생각하기를, 
『我實未得四沙門果, ‘나는 실로 4사문과(四沙門果)를 얻지 못했으나 
云何當令諸世間人謂我已得?어찌하면 세간 사람들이  
내가 이미 얻었다고 하게 하지? 
復當云何令諸優婆塞優婆夷等,또 어찌하면 우바새 우바이들이  
咸共指我作如是言:「是人福德,나를 가리켜 「이 사람의 복덕이 
真是聖人。」』진실로 성인이다」라고 하게 하지?’ 하리니, 
如是思惟,正為求利,이와 같은 사유(思惟)는 이를 추구하는 것이요, 
非為求法。법을 구하는 것이 아니니라. 
行來出入、進止安詳,가고 오는 출입에 진지(進止)를 안상(安詳)히 하며  
執持衣鉢,不失威儀,의발(衣鉢)을 갖춰서 위의를 잃지 않고서  
獨坐空處如阿羅漢,홀로 공한처에 아라한처럼 앉아서  
令世間人咸作是言:세간 사람들로 하여금 
『如是比丘善好第一, '이런 비구가 선호(善好)하기 제일이라 
精勤苦行修寂滅法。고행에 정근하여 적멸법(寂滅法)을 닦았으리니,  
以是因緣,我當大得門徒弟子。그 인연으로 제자들을 거느린 큰 문호를 얻으리라. 
諸人亦當大致供養、사람들도 의복과 음식, 침구, 의약품을 
衣服飲食、臥具醫藥,크게 차려 공양하게 될 것이며, 
令多女人敬念愛重。』많은 여인들이 존경하고 
사랑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게 하는데,  
若有比丘及比丘尼作如是事,만일 어느 비구 비구니가 이런 일을 한다면  
墮過人法。과인법(過人法)에 떨어지느니라.
復有比丘為欲建立無上正法,또 어떤 비구는 무상정법(無上正法)을 세우고자 
住空寂處,非阿羅漢,공적처(空寂處)에 머물며 아라한은 아니되  
而欲令人謂是羅漢、是好比丘,사람들로 하여금 '아라한이요, 좋은 비구요, 
是善比丘、寂靜比丘,착한 비구이며, 고요한 비구다' 부르고 싶게 하고, 
令無量人生於信心。무량한 사람들로 하여금 신심을 내게 하면서, 
『以此因緣, '이 인연으로 
我得無量諸比丘等以為眷屬,무량한 비구들을 권속으로 삼고, 
因是得教破戒比丘及優婆塞悉令持戒,그로 인해 파계한 비구와 우바새들을 가르쳐서 
모두 계율을 지키게 하며, 
以是因緣建立正法,그 인연으로 정법을 건립하여  
光揚如來無上大事,여래의 더없이 높고 큰 사업을 빛내고, 
開顯方等大乘法化,방등 대승법의 교화를 펼쳐서 
度脫一切無量眾生。무량한 일체중생을 건져 해탈케 하며, 
善解如來所說經律輕重之義。』여래가 설하신 경률에 가볍고 무거운 뜻을 
잘 해득하게 하리라.' 하고, 
復言:『我今亦有佛性,또 말하기를, ‘나 또한 불성이 있기에  
有經名曰如來祕藏,여래비장(如來秘藏)이라는 경에  
於是經中,我當必定得成佛道,나는 반드시 불도를 이루어 
能盡無量億煩惱結;무량한 번뇌의 매듭을 끊을 수 있다 하였다.' 하고,  
廣為無量諸優婆塞,널리 무량한 우바새들에게 말하기를,  
說言汝等盡有佛性, '너희도 모두 불성이 있으니 
我之與汝俱當安住如來道地,나와 너희가 함께 여래의 도의 경지에 안주하여 
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고 
盡無量億諸煩惱結。』作是說者,한량없는 번뇌의 매듭을 끊어버리자.’고 한다면  
是人不名墮過人法,이 사람은 과인법에 떨어진다 하지 않고 
名為菩薩。보살이라고 하느니라. 
「若言:『有犯突吉羅者,만약 ‘돌길라를 범하면 
忉利天上日月歲數八百萬歲,도리천 상의 세월로 8백만 년 동안 
墮地獄中受諸罪報,지옥에 떨어져 온갖 죄보를 받으려니와  
何況故犯偷蘭遮罪?하물며 고의로 투란차를 범한 것이겠는가? 
此大乘中若有比丘犯偷蘭遮,이 대승 가운데 어느 비구가 투란차를 범하거든 
不應親近。』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고 했을 때,  
何等名為大乘經中偷蘭遮罪?무엇을 대승경 중의 투란차 죄라 하겠느냐? 
若有長者造立佛寺,어떤 장자가 절을 짓고 
以諸花鬘用供養佛,온갖 화만으로 부처님을 공양하는데  
有比丘見花貫中縷,어떤 비구가 꽃을 꿴 실을 보고 
不問輒取,犯偷蘭遮,묻지 않고 불쑥 가져가면 
若知不知亦如是犯。알았거나 몰랐거나 투란차를 범한 것이니라. 
若以貪心破壞佛塔,만일 탐심으로 불탑을 파괴하면 
犯偷蘭遮,투란차 죄를 범하는 것이니 
如是之人不應親近。이런 사람을 가까이 해서는 안 될 것이며,  
若王大臣見塔朽故,국왕이나 대신이 탑이 낡은 것을 보고 
為欲修補供養舍利,보수하여 사리에 공양하려다가  
於是塔中或得珍寶,혹 탑 속에서 진보(珍寶)를 얻게 되자  
即寄比丘,곧 비구에게 맡겼는데 
比丘得已自在而用,비구가 받아서 마음대로 사용하면 
如是比丘名為不淨,이런 비구는 부정(不淨)하다 하려니와 
多起鬪諍,많은 투쟁을 일으키게 될 것이니, 
善優婆塞不應親近,供養恭敬。선한 우바새들은 친근하거나 
공경하여 공양해서는 안 되느니라.  
如是比丘名為無根、이러한 비구는 '무근(無根)',  
名為二根、名不定根,또는 2근(二根), 또는 부정근(不定根)이라 하거니와 
不定根者欲貪女時身即為女,부정근이란 여인을 탐하려 할 때는 몸이 여인이 되고, 
欲貪男時身即為男,남자를 탐하려 할 때는 몸이 남자가 되니,  
如是比丘名為惡根,이러한 비구는 악근(惡根)이라 하여 
不名為男,不名為女,남자라 할 수도 여자라 할 수도 없을 것이요, 
不名出家,不名在家。출가했다 할 수도 재가(在家)라 할 수도 없으리니,  
如是比丘不應親近供養恭敬。이런 비구는 친근하여 공경공양해서는 안 되느니라.  
於佛法中,沙門法者,불법 가운데 사문법(沙門法)이란  
應生悲心,覆育眾生,마땅히 비심(悲心)을 내서 중생을   
乃至蟻子應施無畏,是沙門法。개미에 이르기까지도 보살펴 
마땅하게 무외(無畏)를 베푸는 것이 사문법이요,  
遠離飲酒乃至嗅香,是沙門法。음주나 후향(嗅香)까지도 멀리하는 것이 사문법이며, 
不得妄語乃至夢中不念妄語,꿈에라도 망어를 생각치 않는 것이 
是沙門法。사문법이며, 
不生欲心乃至夢中亦復如是,꿈에라도 애욕의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 
是沙門法。」사문법이니라.”
迦葉菩薩白佛言: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世尊!若有比丘夢行婬欲,“세존이시여, 비구가 꿈에 음욕을 행했다면 
是犯戒不?」계를 범한 것이옵니까?”
佛言:「不也。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다. 
應於婬欲生臭穢想,마땅히 음욕은 냄새나고 더러운 것이다고 생각하여  
乃至不生一念淨想,한 생각이라도 깨끗하다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니,   
遠離女人煩惱愛想。여인에 대한 번뇌의 애상(愛想)을 멀리해야 한다. 
若夢行婬,寤應生悔。만일 꿈에 음욕을 행했거든 깨어서 뉘우쳐야 하고,  
比丘乞食受供養時,비구가 걸식하다가 공양을 받을 때에는 
應如飢世食子肉想,흉년에 자식의 살을 먹는 것처럼 생각해야 하며 
若生婬欲應疾捨離。만일 음욕이 생기거든 빨리 버려야 한다. 
如是法門,이러한 법문은 
當知是佛所說經律。마땅히 알라. 부처님이 말씀하신 경률이니, 
若有隨順魔所說者,是魔眷屬;마의 말을 따르면 마의 권속이요, 
若能隨順佛所說者,是名菩薩。부처님의 말씀을 따르면 보살이라 하느니라.
「若有說言:만일 누가 말하기를, 
『佛聽比丘常翹一脚、 ‘부처님은 비구에게 한 다리를 늘 꼬거나   
寂默不言、投淵赴火、묵묵히 말하지 않기, 연못이나 불속에 쮜어들기,  
自墜高巖不避險難、높은 바위에서 뛰어내리거나 험난한 곳을 피하지 않기,  
服毒斷食、臥灰土上、독약을 먹거나 단식하기, 재나 흙 위에 눕기, 
自縛手足、殺害眾生、스스로 손발을 묶기, 중생을 살해하는 일, 
方道呪術,비방이나 주술을 허락하셨으며,    
旃陀羅子、無根、二根及不定根、전타라의 자식이나 무근, 이근, 부정근이나 
身根不具如是等輩,신근이 불구인 자들에게도 
如來悉聽出家為道。』여래는 수도를 위해 출가하기를 허락하셨다.’ 하면,  
是名魔說。이는 마의 말이라 할 것이며, 
『佛先聽食五種牛味及以油蜜、 '부처님은 5종우미(五種牛味)*와 유밀(油蜜), 
憍奢耶衣、革屣等物,비단 옷과 가죽신 등의 물건을 허락하시고 
除是之外,그 외에는 제하셨다거나,   
若有說言聽著摩訶楞伽,마하릉가(摩訶楞伽)*를 착용하는 일과    
一切種子悉聽貯畜,모든 종자를 다 저축하는 일을 허락하셨고, 
草木之屬皆有壽命,초목의 권속도 다 수명이 있다   
佛說是已,便入涅槃。』이렇게 말씀 하시고 문득 열반에 드셨다’ 
若有經律作是說者,만일 어떤 경률이 이렇게 말하고 있다면 
當知即是魔之所說。이는 마의 말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我亦不聽常翹一脚,나는 한 다리 꼬기를 허락한 것이 아니라  
若為法故聽行住坐臥。법을 위한 행주좌와를 허락했으며, 
又亦不聽服毒斷食、또 독을 먹거나 단식 하고, 
五熱炙身、繫縛手足、오열적신(五熱炙身)*하고, 손발을 묶고, 
殺害眾生、方道呪術、중생을 살해하고, 비방과 주술을 행하고,  
珂貝象牙以為革屣,가패(珂貝)나 상아로 가죽신을 꾸미고,  
儲畜種子、草木有命、종자를 저축하고, 초목도 목숨이 있고, 
著摩訶楞伽。마하릉가를 착용하기를 허락하지 않았거니와  
若言世尊作如是說,만일 세존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먄 
當知是為外道眷屬,이는 외도의 권속이요, 
非我弟子。나의 제자가 아닌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我唯聽食五種牛味及油蜜等, '나는 5종유미와 유밀 같은 것을 먹고, 
聽著革屣憍奢耶衣,가죽신과 비단 옷 입는 것만을 허락했고,  
我說四大無有壽命。』나는 4대는 수명이 없다고 말했다.' 
若有經律作是說者,만일 어느 경률이 이렇게 말하고 있다면 
是名佛說。이는 부처님 말씀이니,  
若有隨順佛所說者,부처님 말씀을 따르면 
當知是等真我弟子。마땅히 알라. 이들은 참된 나의 제자요, 
若有不隨佛所說者,부처님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면 
是魔眷屬。이는 마의 권속인 것이라  
若有隨順佛經律者,만일 누가 부처님의 경률을 따르면 
當知是人是大菩薩。이 사람은 대보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五種牛味 ; 乳, 酪, 生酥, 熟酥, 醍醐.
*摩訶楞伽 ; 摩訶는 大, 楞伽는 寶名이니 큰 보석을 말한다.
*五熱炙身 ; 貪, 瞋, 癡, 慢, 疑의 五毒에 의한 열기를 없애고자 뜨거운 태양아래서 몸을 태우는 수도법. 
「善男子!魔說佛說差別之相,선남자야, 마설(魔說)과 불설(佛說)이 다른 점을 
今已為汝廣宣分別。」지금 너에게 자세히 분별하여 설했느니라.”
迦葉白佛言:가섭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我今始知魔說、“세존이시여, 제가 이제야 비로소 마설과 
佛說差別之相,불설의 차별한 모양을 알고서  
因是得入佛法深義。」이로 인해 불법의 깊은 뜻에 들어가게 되었나이다.”
佛讚迦葉:부처님이 가섭을 칭찬하셨다.
「善哉,善哉!善男子! “참으로 장하도다. 선남자야, 
汝能如是曉了分別,네가 그렇게 분별하여 확연히 알 수 있다니, 
是名黠慧。이를 힐혜(黠慧)라 하느니라. 
「善男子!所言苦者不名聖諦。 “선남자야, 고(苦)는 성제(聖諦)라 하지 않나니,  
何以故?若言苦是苦聖諦者,왜냐하면, 만일 고를 고성제라고 한다면 
一切牛羊、驢馬及地獄眾生,모든 소, 양, 당나귀, 말 따위나 지옥 중생도 
應有聖諦。성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니라. 
善男子!선남자야,  
若復有人不知如來甚深境界,또 어떤 사람이 여래의 심오한 경계를 알지 못하고   
常住不變微密法身,상주불변하고 미밀(微密)한 법신을  
謂是食身、非是法身,식신(食身)이지 법신이 아니다고 한다면  
不知如來道德威力,여래 도덕(道德)의 위력을 모르는 것이니, . 
是名為苦。이를 고(苦)라 할 것이니라.  
何以故?以不知故,왜냐하면 알지 못하니   
法見非法,非法見法,법을 비법으로 보고, 비법을 법으로 보는 까닭에    
當知是人必墮惡趣,이 사람은 반드시 악취(惡趣)에 떨어지고 
輪轉生死,增長諸結,생사에 윤전(輪轉)하며 번뇌가 늘어나   
多受苦惱。많은 고뇌(苦惱)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니라. 
若有能知如來常住、만일 여래는 상주하여 
無有變易,변역함이 없는 줄을 알거나 
或聞常住二字音聲,혹 상주라는 두 글자의 음성을 들어 
若一經耳即生天上,귀에 한 번 스치기만 해도 천상에 태어나서  
後解脫時乃能證知,훗날 해탈하는 때에는 
如來常住無有變易。여래는 상주하여 불변역함을 증지할 것이며, 
既證知已而作是言:기왕 증지하고 나서 말하기를,  
『我於往昔曾聞是義, ‘나는 지난 날에 이 이치를 들은 적이 있어서   
今得解脫方乃證知。이제 해탈의 방편을 얻고 마침내 증지 했다. 
我於本際以不知故,나는 본래 몰랐던 까닭에  
輪轉生死周遍無窮。생사를 윤전하며 끝없이 맴돌다가  
始於今日乃得真智。』오늘에야 비로소 참 지혜를 얻었다.’ 하리니, 
若如是知,真是修苦,이렇게 안다면 이것이 참된 고(苦)의 수행이라 
多所利益,이익된 바가 많으려니와, 
若不知者,雖復勤修無所利益,알지 못한다면 힘써 닦아봐도 이익됨이 없으리니, 
是名知苦,名苦聖諦。이것이 고를 아는 것[知苦]이라  
고성제(苦聖諦)라 하려니와 
若人不能如是修習,만일 사람이 이렇게 닦지 못하면  
是名為苦,非苦聖諦。이는 고(苦)인 것이요, 고성제가 아니니라. 
*苦諦 ; '三界의 生死果報는 필경 苦患이요, 안락이라고는 없다'는 진실불허한 이치. 
「苦集諦者,고집제(苦集諦)* 
於真法中不生真智,참된 법 가운데서 참된 지혜를 내지 못해  
受不淨物,所謂奴婢。이른바 노비 같은 부정한 것을 받고,   
能以非法,言是正法,법 아닌 것[非法]을 정법이라 하면서  
斷滅正法,不令久住。정법을 단멸시켜 오래 머물지 못하게 하니,  
以是因緣,不知法性,이런 인연으로 법의 성품을 알지도 못하고, 
以不知故,알지 못하므로 
輪轉生死多受苦惱,생사를 윤전하며 많은 고뇌를 받으면서  
不得生天及正解脫。생천(生天)도 바른 해탈도 얻지 못하거니와,  
若有深智不壞正法,깊은 지혜가 있어 정법을 파괴하지 않는다면 
以是因緣得生天上及正解脫。그 인연으로 생천과 바른 해탈을 얻느니라. 
若有不知苦集諦處,만일 고집제를 알지 못하여 
而言正法無有常住,정법은 상주하는 것이 없고 
悉是滅法;모두 소멸하는 법이라고 한다면, 
以是因緣,於無量劫,그 인연으로 무량겁 동안  
流轉生死受諸苦惱。생사를 윤전하며 온갖 고뇌를 받는 것이라 
若能知法常住不異,만일 법이 상주불변함을 안다면  
是名知集,名集聖諦。이는 집을 아는 것[知集]이요,  
집성제(集聖諦)라 하려니와,  
若人不能如是修習,만일 이렇게 닦지 못하면 
是名為集,非集聖諦。이는 집(集)인 것이요, 집성제가 아니니라. 
*苦集諦 ; 集은 불러 모은다(招聚)는 뜻이요, 諦는 審實不虛의 뜻이다. 
 '煩惱惑業은 心과 상응하여 반드시 미래의 生死苦를 불러온다'는 진실불허한 이치를 말하며,
이 이치를 알면 聖諦라 하고. 그렇지 못하면 集이라 한다.
聖諦는 聖者가 본 진실불허한 이치를 말한다. 
「苦滅諦者,고멸제(苦滅諦)란 
若有多修習學空法,공법(空法)을 아무리 많이 배우고 닦아 익히더라도 
是為不善。좋은 것이 못 된다. 
何以故?滅一切法故,왜냐하면 일체법을 멸해버리고, 
壞於如來真法藏故。여래의 진실한 법장도 무너뜨려버리려는     
作是修學,是名修空。이런 수학(修學)을 해야 
이를 공을 닦는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修苦滅者,逆於一切諸外道等。고멸(苦滅)을 닦는 것은 외도들과 다르다.   
若言修空是滅諦者,공 닦는 것을 멸제라고 한다면 
一切外道亦修空法,모든 외도들도 공법을 닦으므로  
應有滅諦。멸제가 있어야 하리라.  
若有說言:만약에 누가 말하기를, 
『有如來藏,雖不可見, ‘여래장(如來藏)은 비록 보지 못하더라도 
若能滅除一切煩惱,爾乃得入,일체번뇌를 없애 버리면 들어갈 수 있으리니, 
若發此心一念因緣,이런 마음을 오롯히 하는 인연이라면 
於諸法中而得自在。』모든 법에 자재하게 되리라.'고 하면서 
若有修習如來密藏,여래의 비밀한 법장이  
無我、空寂,무아(無我)와 공적(空寂)이라고 닦아 익힌다면 
如是之人於無量世,이러한 사람은 한량없는 세월 동안  
在生死中流轉受苦。생사 속에 유전하며 고통을 받을 것이요, 
若有不作如是修者,그렇게 닦지 않는다면 
雖有煩惱,疾能滅除。번뇌가 있더라도 빨리 멸제할 수 있느니라. 
何以故?因知如來祕密藏故。왜냐하면 여래의 비밀장을 알고 있기 때문이니, 
是名苦滅聖諦。이것을 고멸성제(苦滅聖諦)라 하거니와 
若能如是修習滅者,이와 같이 멸을 수습할 수 있다면 
是我弟子。이는 나의 제자인 것이요, 
若有不能作如是修,그렇게 닦지 못하는 것은  
是名修空,非滅聖諦。공을 닦는 것이지 멸성제(滅聖諦)가 아니니라. 
*滅諦 ; 滅로 滅無를 삼는다는 뜻으로 '結業이 滅盡하면 生死苦도 멸한다'는 이치를 말한다. 
「道聖諦者,도성제(道聖諦)* 
所謂佛、法、僧寶及正解脫。소위 불, 법, 승 3보와 정해탈(正解脫)이다. 
有諸眾生顛倒心言:어떤 중생들은 전도된 마음으로  
『無佛、法、僧及正解脫, '불, 법, 승과 정해탈은 없고, 
生死流轉猶如幻化。』생사유전은 환화(幻化)*와 같다'고 하여  
修習是見,以此因緣,이런 소견을 수습하면 그 인연으로 
輪轉三有,久受大苦。삼계[三有]를 유전하며 오래 큰 고통을 받거니와, 
若能發心見於如來常住無變,만일 발심하여 여래가 상주무변하고, 
法、僧解脫亦復如是。법과 승과 해탈도 그와 같음을 볼 수 있다면 
乘此一念,於無量世,그 한 순간을 타고 한량없는 세월 동안 
自在果報隨意而得。자재한 과보를 뜻대로 얻을 것이니라. 
何以故?我於往昔,왜냐하면 나는 지난 옛적에 
以四倒故,非法計法,4도(四倒)*로 인해 비법을 법이라 여긴 까닭에   
受於無量惡業果報,한량없는 악업의 과보를 받았거니와  
我今已滅如是見故,지금은 이미 그런 소견을 멸했기 때문에   
成佛正覺。是名道聖諦。부처의 정각을 이룬 것이니, 
이것을 도성제(道聖諦)라 한다.
若有人言三寶無常,어떤 사람이 삼보가 무상하다고 하는  
修習是見,是虛妄修,이런 소견을 닦으면 이는 허망하게 닦는 것이라 
非道聖諦。도성제가 아니고, 
若修是法,為常住者,삼보는 상주하는 것으로 여기고 닦으면    
是我弟子。나의 제자인 것이니, 
真見修習四聖諦法,4성제법(四聖諦法)을 참되게 보고 닦아 익혀야  
是名四聖諦。」이를 4성제라 할 것이니라.”
*道聖諦 ; 道聖諦(mārgārya-satya), 趣苦滅道聖諦, 苦滅道聖諦, 苦出要諦러고도 한다.
 '苦滅의 境地[涅槃]에 도달하고자 하거든 正見, 正志, 正語, 正業, 正命, 正方便,
正念, 正定, 즉 八正道를 修行해야 한다'는 진실불허한 이치를 말한다.
*幻化 ; 1)幻術師의 變化로 나타나는 실체없는 사물, 
2)幻(幻術師의 變化)과 化(佛菩薩 神通力의 變化)를 아울러서 이르기도 한다. 
*四倒(四顛倒) ; (1)凡夫의 四倒 : 1)常顛倒(無常을 有常이라 하고),
2)樂顛倒(苦로 樂을 삼고), 3)淨顛倒(不淨을 淨이라 하며), 4)我顛倒(無我를 有我라 한다)
(2)二乘의 四倒 ' 1)無常顛倒(涅槃의 常을 無常이라 하고), 2)無樂顛倒(涅槃樂을 無樂이라 하고),
3)無我顛倒(涅槃의 我를 無我라 하며), 4)無淨顛倒(涅槃의 淨을 無淨이라 한다). 
迦葉菩薩復白佛言: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我今始知,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에야 비로소 
修習甚深四聖諦法。」심오한 4성제 닦는 법을 알았나이다.”
佛告迦葉:부처님이 가섭에게 고하셨다.
「善男子!謂四倒者, “선남자야, 소위 4도(四倒)란 
於非苦中生於苦想,고 아닌[非苦] 가운데 것을 고(苦)라고 생각하니, 
名曰顛倒。전도[顚倒]라 하거니와, 
非苦者名為如來,비고(非苦)란 여래를 이르고, 
生苦想者,고라고 생각하는 것은 
謂於如來無常變異。여래를 무상변이(無常變異)라고 하는 것이니,  
若說如來是無常者,여래가 무상하다고 말하는 것은 
名大罪苦。큰 죄의 고통[大罪苦]라 할 것이며, 
若言如來捨此苦身,入於涅槃,여래가 이 고통의 몸을 버리고 열반에 드는 것이 
如薪盡火滅,마치 땔감이 다해 불이 꺼지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是名非苦而生苦想,이는 고 아닌 것을 고라 생각하는 것이요, 
是名顛倒。이것을 전도라 하느니라.  
『我若說言如來常者即是我見, '내가 여래가 항상하다고 말하면 
이는 곧 아견(我見)인 것이요, 
以我見故有無量罪,아견 때문에 무량한 죄가 있는 것이므로  
是故應說如來無常,여래는 응당 무상하다고  
如是說者我則受樂。』이렇게 말해야 내가 낙을 받는 것이다'고 말하면, 
如來無常即為是苦,여래의 무상은 곧 고(苦)가 될 터인데       
若是苦者,云何生樂?만일 이것이 고라면 어찌 낙이 생기겠느냐? 
以於苦中生樂想故,名為顛倒。고 가운데서 낙이라 생각하기에 전도라 하고,  
樂生苦想,名為顛倒。낙에서 고라 생각하니 전도라 하는 것이며, 
樂者即是如來,苦者如來無常。낙이란 곧 여래요, 고란 여래의 무상이니,  
若說如來是無常者,만일 여래가 무상하다고 말하면 
是名樂中生於苦想。이는 낙 가운데서 고라 생각하는 것이요, 
如來常住,是名為樂。여래는 상주하니 이것이 낙이라는 것이니라.
「若我說言:『如來是常,만일 내가 '여래가 항상함[常]이라면 
云何復得入於涅槃?어째서 열반에 드시는가?  
若言如來非是苦者,만일 여래가 고(苦)가 아니라면 
云何捨身而取滅度?』왜 몸을 버리고 멸도(滅度)를 택하시는가?' 한다면,  
以於樂中生苦想故。名為顛倒,낙 가운데서 고라 생각하므로 전도인 것이요, 
是名初倒。이를 첫 번째 전도[初倒]라 하느니라.
「無常、常想,常、無常想,무상(無常)을 상(常)이라 생각하고, 
상을 무상이라 생각을 하는 
是名顛倒。이것을 전도라 하거니와,  
無常者名不修空,무상이란 공을 닦지 않는 것이니, 
不修空故,壽命短促。공을 닦지 않는 까닭에 수명이 짧은 것이라   
若有說言不修空寂得長壽者,만일 공적을 닦지 않고 긴 수명을 얻었다 한다면  
是名顛倒,이는 전도인 것이요,  
是名第二顛倒。이것을 두 번째 전도라 하느니라. 
「無我、我想,我、無我想,무아(無我)를 아(我)라고 생각하고, 
아(我)를 무아(無我)라고 생각하는  
是名顛倒。이것을 전도라 하거니와 
世間之人,亦說有我;세간 사람도 유아(有我)라 하고,  
佛法之中,亦說有我;불법 가운데서도 유아라 했으나 
世間之人雖說有我,세간 사람은 유아라 말하더라도  
無有佛性;불성(佛性)이 없으니,  
是則名為於無我中而生我想,이는 무아 중에서 아라고 생각하는 것이니,   
是名顛倒。이것이 전도라 하는 것이다.   
佛法有我,即是佛性;불법의 유아는 곧 불성을 말하거늘 
世間之人說佛法無我,세간 사람들은 불법은 무아라고 말하니, 
是名我中生無我想。이는 아(我) 가운데서 무아라 생각하는 것이다. 
若言佛法必定無我,만일 말하기를 불법은 결정코 무아이기에 
是故如來勅諸弟子,그 때문에 여래가 제자들에게 명하여 
修習無我,名為顛倒,무아를 닦으라 하셨다고 한다면 전도인 것이요,  
是名第三顛倒。이것을 세 번째 전도라 하느니라.  
「淨不淨想,不淨淨想,정(淨)을 부정(不淨)이라 생각하고, 
부정을 정이라 생각하는 
是名顛倒。이것을 전도라 하거니와, 
淨者即是如來常住,정(淨)이란 곧 여래의 상주(常住)함이니,  
非雜食身、非煩惱身、잡식하는 몸도 번뇌의 몸도 아니고 
非是肉身、육신(肉身)도 아니며, 
非是筋骨繫縛之身。근골(筋骨)로 엮인 몸이 아니거늘, 
若有說言:『如來無常,만일 말하기를 '여래는 무상함이라  
是雜食身、乃至筋骨繫縛之身。잡식에서 근골로 엮이기까지의 몸이며, 
法、僧、解脫是滅盡者。』법(法)과 승(僧), 해탈도 멸진하는 것이다'고 한다면 
是名顛倒。이것이 전도라 하는 것이다.  
不淨淨想名顛倒者,부정을 정이라 생각함을 전도라고 하는 것은 
若有說言:만일 누가 말하기를, 
『我此身中無有一法是不淨者, ‘내 몸에는 부정한 것이 아무 것도 없으니 
以無不淨,부정이 없음으로써 
定當得入清淨之處。당연히 청정한 곳에 들어갈 것이다. 
如來所說修不淨觀,여래는 부정관(不淨觀)을 닦으라 하셨으나  
如是之言是虛妄說。』그러한 말은 허망한 말이다’고 한다면 
是名顛倒,이는 전도인 것이요, 
是則名為第四顛倒。」이것을 네 번째 전도라 하느니라.”
迦葉菩薩白佛言:「世尊!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我從今日始得正見。저는 오늘 비로소 정견(正見)을 얻었나이다. 
世尊!自是之前,세존이시여, 예전에는 
我等悉名邪見之人。우리 모두가 사견(邪見)의 무리였다 하겠나이다.
世尊!二十五有,有我不耶?」세존이시여, 25유는 아(我)가 있나이까?”
佛言:「善男子!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我者即是如來藏義。아(我)란 곧 여래장을 뜻하니,  
一切眾生悉有佛性,일체중생에게 다 불성이 있다는 것이 
即是我義。곧 아(我)의 의미이거니와  
如是我義,從本已來,이와 같은 아의 의미가 본래부터 
常為無量煩惱所覆,무량한 번뇌에 항상 덮여 있으니  
是故眾生不能得見。그 때문에 중생들이 보지 못하는 것이다. 
善男子!如貧女人舍內,선남자야, 마치 어떤 가난한 여인의 집안에 
多有真金之藏,많은 순금 궤가 있지만  
家人大小無有知者。그 집 식구들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時有異人,善知方便,그 때 방편에 밝은 한 기인이 
語貧女人:가난한 여인에게 말하기를, 
『我今雇汝, ‘내가 오늘 당신을 고용할 터이니  
汝可為我芸除草穢。』당신이 잡초를 김메어 없애주시오.’ 하자, 
女即答言:『我不能也,여인이 대답하하기를, ‘나는 해 줄 수 없으나  
汝若能示我子金藏,당신이 만일 내 아들에게 금궤를 보여준다면   
然後乃當速為汝作。』그 뒤에는 당신을 위해 빨리 해 주겠소.’ 하니, 
是人復言:그 사람이 다시 말했느니라.
『我知方便,能示汝子。』 ‘내가 방법을 아니, 당신 아들에게 보여 주겠소.’
女人答言:여인이 답하기를, 
『我家大小尚自不知, ‘우리 집 식구들이 아무도 모르는데  
況汝能知?』하물며 당신이 어찌 알겠소?’ 하자, 
是人復言:『我今審能。』그 사람이 ‘내가 알 수 있소.’ 하니, 
女人答言:여인이 말했느니라.
『我亦欲見,并可示我。』 ‘나도 보고 싶으니 내게도 보여 주시오.’
是人即於其家掘出真金之藏。그 사람이 곧 그 집에서 금궤를 파내자    
女人見已,心生歡喜,여인이 보고 기쁜 마음으로 
生奇特想,宗仰是人。기이하게 여기며 그를 우러러 보았느니라.
善男子!眾生佛性亦復如是,선남자야, 중생의 불성도 그와 같아서 
一切眾生不能得見,일체중생이 보지 못함이  
如彼寶藏貧人不知。저 금궤를 가난한 사람들이 모르는 것과 같고,  
善男子!我今普示,선남자야, 내가 지금 말한  
一切眾生所有佛性,일체중생에게 있는 불성이 
為諸煩惱之所覆蔽,번뇌에 가려져 있다는 것은  
如彼貧人有真金藏,저 가난한 사람들이 있는 금궤를 
不能得見。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如來今日普示眾生諸覺寶藏,여래가 오늘 중생의 칠각보(七覺寶)* 궤를 
널리 보였거니와    
所謂佛性,소위 불성(佛性)이리,    
而諸眾生見是事已,모든 중생들이 이 일 보고서  
心生歡喜,歸仰如來。기쁜 마음으로 여래를 귀앙(歸仰)하리니, 
善方便者即是如來,방편에 밝은 이란 곧 여래요,  
貧女人者即是一切無量眾生,가난한 여인이란 곧 무량한 일체중생이며, 
真金藏者即佛性也。금궤란 곧 불성이니라.
*七覺寶 ; sattaratana(七寶), 七覺分 또는 七覺支(擇法覺支, 精進覺支, 喜覺支, 輕安覺支, 念覺支, 定覺支, 捨覺支) 
「復次善男子!또 선남자야, 
譬如女人生育一子,嬰孩得病,비유컨대 여인이 아들을 낳아 기르다가  
아기가 병이 들면 
是女愁惱,求覓醫師。그 여인은 걱정하며 의사를 찾느니라. 
醫師既來,의사가 와서 
合三種藥,酥、乳、石蜜,세 가지 약에 연유와 젖, 석밀을 더해 
與之令服。因告女人:먹이도록 주면서 여인에게 말하기를, 
『兒服藥已,且莫與乳, ‘아기가 약 먹고서 바로 젖을 주지 말고 
須藥消已,爾乃與之。』약이 소화된 뒤에 젖을 주시오.’ 하니, 
是時女人,即以苦物用塗其乳,이에 여인은 젖꼭지에 쓴 것을 바르고서 
母語兒言:아기에게 말했느니라.
『我乳毒塗不可復觸。』 ‘내 젖은 독이 발라져서 먹을 수 없다.’
小兒渴乏,欲得母乳,아기는 허기져서 어미 젖을 빨려다가 
聞乳毒氣,便遠捨去。젖의 독한 냄새를 맡고 밀쳐냈느니라. 
遂至藥消,약이 소화되기에 이르자 
母人以水淨洗其乳,어미는 젖꼭지를 물로 깨끗이 씻고 
喚其子言:『來與汝乳。』 '오너라. 젖 주마.' 하고 불렀는데, 
是時小兒雖復飢渴,그러나 아기는 비록 배가 고팠지만 
先聞毒氣,是故不來。앞서 독한 냄새를 맡았기에 오지 않으니,  
母復語言:어미가 다시 말했느니라. 
『為汝服藥故以毒塗, ‘네가 약을 먹었기에 독을 발랐으나 
汝藥已消我已洗竟,약이 소화되어서 내가 씻은 지경이니 
汝便可來飲乳無苦。』와서 젖을 먹어도 쓰지 않다.’
是兒聞已,漸漸還飲。아기가 듣고 점차 다시 젖을 먹었느니라.
善男子!如來亦爾,선남자야, 여래도 그러하여 
度一切,모두를 제도하기 위해   
教諸眾生修無我法,중생들에게 무아법을 닦아서   
如是修已,永斷我心,닦은 다음에는 나라는 마음을 길이 끊어버리고  
入於涅槃,열반에 들어가도록 가르치는 것이며,  
除世間諸妄見故,세간의 허망한 견해들을 제거하고   
示現出過世間法故。세간을 출과(出過)한 법을 보여 주고자 하느니라. 
復示世間,計我虛妄,또 세간에 나를 꾀한다는 것[計我]이 허망하여 
實故,진실이 아님을 보여 주고, 
修無我法,清淨身故,무아법(無我法)으로 몸을 청정히 닦게 하며, 
喻如女人為其子故,비유에서 여인이 아들을 위해 
以苦味塗乳。젖에 쓴 맛을 바르듯이  
如來亦爾,為修空故,여래도 그러하여 공(空)을 닦게 하고자 
說言諸法悉無有我。제법(諸法)이 다 무아(無我)라고 말하는 것이니라. 
如彼女人淨洗乳已,마치 저 여인이 젖을 깨끗이 씻은 다음  
而喚其子,欲令還服。아들을 불러 다시 젖을 먹게 하듯이, 
我今亦爾,說如來藏,지금의 나도 그렇듯 여래장을 설하는 것이니, 
是故比丘不應生怖,그러므로 비구들은 두려워하지 말고 
如彼小兒,聞母喚已漸還飲乳。마치 저 아기가 어미의 부르는 소리를 듣고 
차츰 젖을 먹었듯이 
比丘亦爾,應自分別,비구들도그렇게 스스로 분별해야 하리니, 
如來祕藏不得不有。」여래의 비장(祕藏)은 얻어지지도 있지도 않느니라." 
迦葉菩薩白佛言: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實無有我。 “세존이시여, 실로 무아(無我)겠나이다. 
何以故?왜냐하면 
嬰兒生時無所知曉。아기가 태어났을 때는 아는 것이 없으려니와 
若有我者,即生之日,만일 내가 있는 것이라면 태어나던 날에도 
尋應有知;아는 것이 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오라    
以是義故,定知無我。이런 의미에서 정히 무아임을 알겠나이다. 
若定有我,정녕 내가 있다면 
受生已後,應無終歿。태어난 뒤에 죽음이 없어야 하고, 
若使一切皆有佛性,모든 것이 다 불성이 있고 
是常住者應無壞相,상주하게 되어 있다면 
무너지는 현상이 없어야 할 것이오며, 
若無壞相,만약 무너짐이 없다면 
云何而有剎利、婆羅門、毘舍、어째서 찰리, 바라문, 비사, 
首陀及旃陀羅、畜生差別?수타, 전타라나 축생의 차별함이 있겠나이까? 
今見業緣種種不同,지금 보건대 업연(業緣)도 갖가지로 다르고 
諸趣各異,나아가는 길[諸趣]도 각각 다르거니와  
若定有我,만일 정히 내가 있다면 
一切眾生應無勝負;일체중생이 낫고 못함이 없어야 할 것이오라 
以是義故,이런 의미에서 
定知佛性非是常法。불성은 분명 항상한 법이 아님을 알겠나이다. 
若言佛性定是常者,만일 불성이 정녕 항상한 것이라면 
何緣復說有殺盜婬、어떤 인연으로 살생, 투도, 사음과  
兩舌惡口、妄言綺語、양설, 악구, 망언, 기어나  
貪恚邪見?탐애와 사견이 있다 하겠나이까? 
若我性常,만일 나의 성품[我性]이 항상하다면 
何故酒後迷荒醉亂?왜 술 마시면 혼미하고 취해 어지럽나이까?  
若我性常,盲應見色,아성[我性]이 항상하다면 맹인도 빛을 보고 
聾應聞聲,應能語,귀머거리도 듣고 벙어리도 말하고 
拘躄能行。절름발이도 걸어야 할 것이오며,   
若我性常,아성[我性]이 항상하다면
不應避於火坑大水、毒藥刀劍、불구덩이나 깊은 물, 독약, 칼과 검, 
惡人禽獸。악한 사람과 짐승을 피하지 말아야 할 것이옵니다.  
若我常者,나[我]가 만일 항상하다면
本所更事不應忘失,겪었던 일은 잊지 않아야 할 터인데, 
若不忘失,잊지 않는다면 어째서  
何緣復言我曾何處見是人耶? '내가 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지?’ 하겠나이까? 
若我常者,만일 나[我]가 항상하다면 
則不應有少、壯、老等衰盛力勢,소년, 장년, 노년 같은 기력의 변화나 
憶念往事。지난 일을 기억하는 것도 없어야 할 것이옵니다.   
若我常者,止住何處?만일 나[我]가 항상하다면 어디에 머무나이까? 
在涕唾、黃赤白諸色中耶?눈물이나 침, 청황적백의 색들 속에 있겠나이까? 
若我常者,만일 나[我]가 항상하다면 
應遍身中如胡麻油,間無空處。참기름 빈 틈 없듯이 몸에 두루해야 할 것이오라  
若斷身時,我亦應斷。」몸이 끊어지면 나도 또한 끊어질 것이옵니다.”
佛告迦葉:「善男子!부처님이 가섭에게 고하셨다. “선남자야, 
譬如王家有大力士,비유컨대 어느 왕가(王家)의 힘 센 장사가    
其人眉間有金剛珠,미간에 금강구슬[金剛珠]이 있었는데,  
與餘力士較力相撲,다른 장사와 서로 힘 겨루기를 하다가 
而彼力士以頭抵觸其額上,그 장사가 머리로 이마를 받는 바람에  
珠尋沒膚中,都不自知是珠所在。구슬이 살 속으로 깊이 박혀 
구슬의 소재를 알 수 없었고,   
其處有瘡,即命良醫欲自療治。그 곳에 부스럼이 생겨서 
의사에게 명하여 치료하게 하니, 
時有明醫善知方藥,그 때 처방에 밝은 의사가  
即知是瘡因珠入體,이 부스럼은 구슬이 몸으로 들어가 
是珠入皮,即便停住。박혀 있음으로 인한 것임을 알고 
是時良醫尋問力士:장사에게 물었느니라. 
『卿額上珠為何所在?』 ‘당신 이마의 구슬은 어디에 있습니까?’
力士驚答:『大師醫王,장사가 놀라 답하기를, ‘의사 선생님, 
我額上珠乃無去耶?내 이마의 구슬이 없어졌습니까? 
是珠今者為何所在?구슬이 어디 갔을까요? 
將非幻化?』그렇지 않으면 환화(幻化)한 것 아닙니까?’ 하고  
憂愁啼哭。걱정하며 슬피 우니, 
是時良醫慰力士:이에 의사가 장사를 위로하여  
『汝今不應生大愁苦, ‘그대는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汝因鬪時,寶珠入體,그대가 싸울 때에 구슬이 몸으로 들어가 
今在皮裏,影現於外。지금 피부 속에서 그림자만 밖으로 보이는데,  
汝曹鬪時,瞋恚毒盛,그대가 분노의 독이 올라 싸울 때   
珠陷入體,故不自知。』구슬이 몸 안으로 들어갔기에 
그 때문에 알지 못한 것입니다.’ 하니, 
是時力士不信醫言:그러자 장사는 의사의 말을 믿지 않고, 
『若在皮裏,膿血不淨, ‘만일 피부 속에 있다면 
피고름으로 더러웠을 터인데 
何緣不出?어째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若在筋裏,不應可見。만일 근육 속에 있다면 볼 수도 없을 터인데, 
汝今云何欺誑於我?』당신은 왜 나를 속입니까?’ 하니, 
時醫執鏡,以照其面,이에 의사가 거울로 얼굴을 비쳐 주자  
珠在鏡中,明了顯現。구슬이 거울 속에 분명하게 보였는지라  
力士見已,心懷驚怪,生奇特想。장사가 보고 놀라면서 괴이하다 생각했느니라. 
善男子!一切眾生亦復如是,선남자야, 일체중생도 그와 같아서 
不能親近善知識故,선지식을 가까이 하지 않기 때문에 
雖有佛性皆不能見,불성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것이며,  
、瞋恚愚癡之所覆蔽故,탐음(貪婬)과 진에(瞋恚), 우치(愚癡)에 가려  
墮地獄、畜生、餓鬼、阿修羅,지옥이나 축생, 아귀, 아수라에 떨어지고, 
旃陀羅、剎利、婆羅門、毘舍、首陀,전타라, 찰제리, 바라문, 비사, 수타와 같은  
生如是等種種家中,갖가지 집안에 태어나거니와, 
因心所起種種業緣,마음이 일으킨 갖가지 업연으로 인해  
雖受人身,聾盲、비록 사람의 몸을 받더라도 귀머거리나 맹인,  
瘖瘂、拘躄癃跛,벙어리, 앉은뱅이, 곱추, 절름발이로  
於二十五有受諸果報,25유(二十五有)에서 온갖 과보를 받는 것이며,  
瞋恚愚癡覆心,탐음과 진에, 우치가 마음을 가려 
不知佛性。불성을 알지 못하는 것이니라.  
如彼力士,寶珠在體,謂呼失去。저 장사가 구슬이 몸에 있건만 잃어버렸다고 하듯이, 
眾生亦爾,중생들도 그러하여  
不知親近善知識故,선지식을 친근할 줄 모르기 때문에  
不識如來微密寶藏,여래의 비밀한 보물창고를 알지 못하는 것이며, 
修學無我,무아(無我)를 배우고 닦는 것은  
如非聖。雖說有我,비유컨대 성인이 아닌 자가 유아(有我)라 말하지만 
亦復不知我之性。이 또한 나[我]의 참 성품을 알지 못하는 것이듯이, 
我諸弟子亦復如是,나의 제자들도 그와 같아서 
不知親近善知識故,선지식을 친근하지 않기 때문에  
修學無我,亦復不知無我之處,무아를 닦지만 무아인 곳을 알지 못하니,  
尚自不知無我真性,스스로 무아의 참 성품을 알지 못하는데, 
況復能知有我真性?하물며 유아의 참 성품인들 어찌 알겠느냐? 
善男子!선남자야, 
如來如是說諸眾生皆有佛性,여래가 이렇게 
모든 중생은 다 불성이 있다 말한 것은 
喻如良醫,示彼力士金剛寶珠。마치 의사가 장사에게 
금강 보주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 
是諸眾生為諸無量億煩惱等之所覆蔽,이 모든 중생들이 무량 억의 번뇌에 가려서 
不識佛性,불성을 알지 못하다가, 
若盡煩惱,爾時乃得證知了了,번뇌가 다하면 그제서야 똑똑히 깨달아 알게 됨이  
如彼力士於明鏡中,見其寶珠。저 장사가 거울 속에서 보주를 본 것과 같거니와    
善男子!如來祕藏如是無量不可思議。선남자야, 여래의 비밀한 보물창고도 그렇듯  
한량없이 불가사의하느니라.
「復次善男子!또 선남자야, 
譬如雪山有一味藥,설산에는 일미(一味)의 약이 있어 
名曰樂味。이름을 낙미(樂味)라 하거니와,
其味極,在深叢下,맛이 지극히 달지만 깊은 숲 밑에 있어서  
人無能見。사람이 볼 수가 없는 것이었는데,   
有人聞香,어떤 사람이 냄새를 맡고 
即知其地當有是藥。그 땅에 이 약이 있다는 것을 알았느니라. 
過去往世有轉輪王,과거세의 어떤 전륜왕이 
於此雪山為此藥故,이 약을 받아내기 위해 설산에다  
在在處處造作木筒,以接是藥,나무통을 곳곳마다 만들어 두게 하자   
是藥熟時,그 약이 무르익었을 때면 
從地流出,集木筒中,땅에서 흘러 나와 통 안에 모여 
其味真正。그 맛이 진정하였는데,  
歿已,其後是藥,或醋、왕이 죽고 나서 그 후에 약이 시거나 
、或、或苦、或辛、或淡,혹은 짜거나 달고 쓰고 맵고 싱겁기도 하였으니,  
如是一味,그와 같은 일미(一味)가  
隨其流處有種種異,흘러간 곳에 따라 갖가지로 달라지거니와  
是藥真味停留在山,猶如滿月。이 약의 진정한 맛은 
보름달 처럼 산에 머물러 있느니라.  
凡人薄福,보통 사람은 박복하여 
雖以钁斸加功困苦,而不能得。아무리 힘들여 괭이질을 해도 얻을 수 없지만 
復有聖王,出現於世,어떤 전륜왕은 세상에 출현하여  
以福因緣,即得是藥真正之味。복의 인연으로 이 약의 진정한 맛을 얻거니와,   
善男子!如來祕藏,其味亦爾,선남자야, 여래 비장(祕藏)의 맛도 그러하여  
為諸煩惱叢林所覆,온갖 번뇌의 숲 속에 묻혀 있으니   
無明眾生不能得見。무명의 중생이 보지 못하는 것이니라.  
一味者如佛性,일미(一味)란 불성(佛性)에의 비유인 것이라  
以煩惱故出種種味,번뇌 때문에 갖가지 맛,  
所謂地獄、畜生、餓鬼、天人,소위 지옥, 축생, 아귀, 천인(天人)이나, 
男女、非男非女、남녀, 비남비녀(非男非女), 
剎利、婆羅門、毘舍、首陀。찰리, 바라문, 비사, 수타가 생기느니라.  
佛性雄猛難可沮壞,불성은 웅맹(雄猛)하여 무너뜨릴 수 없으니  
是故無有能殺害者,그 때문에 아무도 살해할 자가 없거니와, 
若有殺者則斷佛性,살해자가 있다면 불성이 끊기겠지만 
如是佛性終不可斷,그와 같은 불성은 결코 끊을 수 없는 것이라 
性若可斷,無有是處。불성이 끊어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느니라. 
如我性者,即是如來祕密之藏,나의 성품[我性]이란 곧 여래의 비밀한 법장인지라  
如是祕藏,그러한 비장은 
一切無能沮壞燒滅,어떤 것으로도 무너뜨리거나 태워버릴 수 없고, 
雖不可壞,然不可見,무너뜨리지 못하지만 보지도 못할지라도   
若得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한다면 
爾乃證知,마침내 증명해 알게 될 것이라 
以是因緣,無能殺者。」이런 인연으로 살해할 자가 없다는 것이니라.”
迦葉菩薩復白佛言: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若無殺者, “세존이시여, 살해할 자가 없다면 
應當無有不善之業。」마땅히 불선(不善)한 업이 없겠나이다.”
佛告迦葉:부처님이 가섭에게 고하셨다. 
「實有殺生。何以故? “실로 살생이 있느니라. 왜냐하면, 
善男子!眾生佛性住五陰中,선남자야, 중생의 불성은 5음(五陰) 속에 있으니 
若壞五陰,名曰殺生,5음을 깨뜨리면 살생이라 하거니와  
若有殺生,即墮惡趣,만일 살생을 하면 악도에 떨어지고,  
以業因緣,而有剎利、婆羅門等、업의 인연에 따라 찰리, 바라문, 
毘舍、首陀及旃陀羅,비사, 수타, 전다라나 
若男、若女、非男非女,남자나 여자, 남자도 여자도 아닌 자 등의  
二十五有差別之相,25유에 있는 차별한 모양으로 
流轉生死。생사를 유전(流轉)하기 때문이니라. 
非聖之人,橫計於我大小諸相,성인 아닌 사람이 나의 크고 작은 모양을 
猶如稗子、或如米豆,乃至母指,황당하게도 피[稗] 씨 같다거나, 
쌀, 콩이나 엄지손가락 같다고 여겨   
如是種種妄生憶想,갖가지로 허망하게 생각하지만 
妄想之想,無有真實。망상이라는 생각은 진실한 것이 없다.
出世我相名為佛性,세간을 초월한 나의 모양을 불성이라 하나니,  
如是計我,是名最善。이렇게 나를 헤아리는 것이 최선(最善)이니라.  
「復次善男子!또 선남자야, 
譬如有人善知伏藏,땅에 묻힌 궤를 잘 아는 어떤 사람이 
即取利钁斸地直下,이익을 취하고자 땅 밑을 괭이질 할 적에  
磐石沙礫直過無難,반석과 모래 자갈은 무난히 지나가지만  
唯至金剛不能穿徹。오직 금강(金剛)에 이르면 뚫지 못하니,   
夫金剛者,所有刀斧,不能沮壞。금강이란 칼 도끼로도 깨뜨릴 수 없는 것이니라. 
善男子!眾生佛性亦復如是,선남자야, 중생의 불성도 그러하여 
一切論者、天魔波旬及諸人天,모든 논자(論者)나 천마 파순이나 인천들이 
所不能壞。깨뜨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五陰之相,即是起作,5음의 모양은 만들어진 것이라  
起作之相,如石沙,만들어진 것은 돌이나 모래와 같아서 
可穿可壞。뚫을 수도 깨뜨릴 수도 있지만, 
佛性者如金剛,不可沮壞。불성이란 금강에 비유되는 것이라 깨뜨릴 수 없다.  
以是義故,이런 의미에서 
壞五陰者名為殺生。5음 깨뜨리는 것을 살생이라 하는 것이니라.   
善男子!선남자야, 
必定當知佛法如是不可思議。불법이 이렇게 불가사의함을 꼭 알아야 하느니라." 
大般涅槃經卷第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