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用語及要言

일곱 가지 교만(驕慢) [七慢]

碧雲 2019. 2. 17. 05:55

칠만(七慢)

 마음을 고거(高舉)하게 하는 것을 통털어 만(慢)이라 하며,
행하는 바에 따라 일곱 가지로 구분한다.
1) 만(慢) ;
  자기보다 못한 상대에게 자기가 낫다 하고,
  대등한 처지에서는 같다고 하는 것이니,
  이는 비록 경계(境界)를 칭한 것이지만
  고거(高舉)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 만(慢)이라 한다.
2) 과만(過慢) ;
  자기와 대등한 상대에게 자기가 낫다 하고,
  더 나은 상대에게 같다고 하는 것이니,
  고거한 마음 탓에 경계를 지나친 것이라 과만(過慢)이라 한다.
3) 만과만(慢過慢) ;
  자기보다 나은 상대에게 자기가 더 낫다 하는 것.
4) 아만(我慢) ;
  아(我)와 아소(我所)에 집착하여 마음을 고거하게 하는 것.
5) 증상만(增上慢) ;
  성도(聖道)를 증득하지 못하고서 증득했다 하는 것.
6) 비만(卑慢) ;
  많은 부분이 나은 상대에게서 자기 것의 적음을 열등하게 여기는 것.
7) 사만(邪慢) ;
  성도(聖道) 안에 있지 않으면서 성도 안에 있는 체 하거나,
  또는 악행을 저지르면서 악(惡)이 숭고하다고 믿는 것.


論曰。且慢隨眠差別有七。
一慢二過慢三慢過慢四我慢五增上慢六卑慢七邪慢。
令心高舉總立慢名。行轉不同故分七種。
於劣於等如其次第謂己為勝謂己為等令心高舉總說為慢。
於等於勝如其次第謂勝謂等總名過慢。於勝謂勝名慢過慢。
於五取蘊執我我所令心高舉名為我慢。
於未證得殊勝德中謂已證得名增上慢。
於多分勝謂己少劣名為卑慢。
於無德中謂己有德名為邪慢。
<阿毘達磨俱舍論卷第十九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