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天眼目 25

삼현삼요(三玄三要)

師云。大凡演唱宗乘。 一語須具三玄門。 一玄門須具三要。 有權有實。有照有用。 汝等諸人作麼生會。 後來汾陽昭和尚。因舉前話乃云。 那箇是三玄三要底句。 선사는 "대체로 종승(宗乘)을 연창(演唱)하는데는 말 한마디에 모름지기 3현문(三玄門)을 갖춰야 하고, 1현문은 반드시 3요(三要)를 갖춰야 유권유실(有權有實)하고 유조유용(有照有用)하거니와, 너희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하였는데, 후에 와서 분양선소(汾陽善昭)화상은 이 말을 들춰 "이런 것이 3현3요(三玄三要)라는 그 구(句)로구나." 하였다. *那箇; ①「그」 대상을 특정하여 표시하는 指示詞. ②對象이 정해지지 않은 疑問詞. 「어떤 것」, 「누구」. 僧問。如何是第一玄。 汾陽云。親囑飲光前。 吾云。釋尊光射阿難肩。 어떤 스님이 "어떤 것이 제1현(第一玄)입니까?" 하고..

人天眼目 2022.10.05

삼구(三句)

師因僧問。 如何是真佛真法真道。 乞垂開示。 師云。佛者心清淨是。 法者心光明是。 道者處處無礙淨光是。 三即一皆空而無實有。 如真正道人。念念不間斷。 達磨大師。從西土來。 只是覓箇不受惑底人。 後遇二祖。一言便了。 始知從前虛用工夫。 山僧今日見處。與佛祖不別。 若第一句中薦得。堪與佛祖為師。 若第二句中薦得。堪與人天為師。 若第三句中薦得。自救不了。 어느 스님이 선사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진불(真佛), 진법(真法), 진도(真道)입니까? 개시(開示)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자, 선사는 "불(佛)이란 마음이 청정(清淨)한 것이요, 법(法)이란 마음이 광명(光明)한 것이며, 도(道)란 도처에 무애(無礙)하여 청정히 빛나는 것이니, 셋이 곧 한결같이 다 공(空)하여 실유(實有)가 없고, 진정한 도인(道人)이라면 순간순간 끊임이 없는 것이..

人天眼目 2022.10.04

사료간(四料揀,四料簡)

臨濟義玄 선사는 학인을 지도함에 있어서 人과 境의 奪, 不奪을 자유자재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으니, ①奪人不奪境, ②奪境不奪人, ③人境俱奪, ④人境俱不奪이다. 人이 主體이면 境은 客體요, 人이 師면 境은 學人이고, 人이 我면 境은 法이며, 人이 禪이면 境은 敎가 된다. 빼앗는다는 것[奪]은 不肯定이요, 빼앗지 않는다는 것[不奪]은 肯定이니, 學人의 根機에 따라 어느 때는 禪 어느 때는 敎, 때로는 肯定 때로는 不肯定으로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師初至河北住院。 見普化克符二上座。乃謂曰。 我欲於此建立黃蘗宗旨。 汝可成褫我。 二人珍重下去。 三日後。普化却上來問云。 和尚三日前說甚麼。 師便打。 三日後。克符上來問。 和尚昨日打普化作甚麼。 師亦打。 至晚小參云。 我有時奪人不奪境。 有時奪境不奪人。 有時人境俱奪。 有時人境..

人天眼目 2022.10.04

인천안목(人天眼目) 서(序)

禪宗 書籍으로 全6卷이며 宋代 晦巖智昭가 쓰고, 淳熙 15년(1188)에 刊行되었다. 臨濟宗 楊歧派 大慧下 4世인 晦巖선사가 20년에 걸쳐 中國禪宗 5家의 宗旨를 收集한 綱要書이다. 머리에 宗祖의 略傳을 記載하고 다시 해당 종파의 중요한 祖師의 語句, 偈頌, 機關, 宗綱을 列舉하였으며, 아울러 先德들이 이에 대해 곁들인 拈提와 偈頌을 收集하여 讀者의 理解를 돕게 하였다. 晦巖의 뒤로 物初大觀이 寶釣 6년(1258)에 이 책을 重修하였고, 元 延釣 4년(1317)에는 撫州 天峯致釣가 校修를 가해 臨濟宗과 溈仰宗, 曹洞宗, 雲門宗, 法眼宗의 順序에 따라 新刊을 發行하였다. 위의 刊本은 다 3卷本이고, 日本 쪽에서 乾元 元年(1302)에 開版된 五山版과 南北朝와 室町 때의 五山版도 3卷本이지만, 明 洪武 元年..

人天眼目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