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法蓮華經

勸持品 第十三

碧雲 2013. 6. 21. 11:54

勸持品 第十三 제 13 권지품
爾時에 藥王菩薩摩訶薩 及大樂說菩薩摩訶薩이  그 때 약왕(藥王)보살마하살과 
이시  약왕보살마하살  급대요설보살마하살 대요설(大樂說)보살마하살이 
與二萬菩薩眷屬으로 俱하야  2만의 보살 권속과 함께 
여이만보살권속      
皆於佛前에 作是誓言호대  부처님 앞에서 서원을 하였다. 
개어불전  작시서언
唯願世尊은 不以爲慮하소서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염려치 마소서. 
유원세존  불이위려    
我等이 於佛滅後에  저희가 부처님 열반하신 뒤에 
아등  어불멸후  
當奉持讀誦하야 說此經典호리이다 마땅히 이 경전을 받들어 지녀 
당봉지독송   설차경전 독송하며 설하겠나이다. 
後惡世衆生이 善根轉少하고  훗날 악한 세상의 중생들이 
후악세중생  선근전소    선근은 적어지고 
多增上慢하며 貪利供養하야  잘난 체하는 교만이 많으며 
다증상만   탐리공양 공양의 이익을 탐내  
增不善根하고 遠離解脫하야 雖難可敎化언정  착하지 못한 근성이 늘어나고 
증불선근   원리해탈   수난가교화 해탈을 멀리 떠나서 교화하기 어렵더라도 
我等이 當起大忍力하야 讀誦此經하며  저희는 마땅히 큰 인내력을 일으켜 
아등  당기대인력   독송차경    이 경전을 독송하고
持說書寫하고 種種供養호대  받아 지니고 설하고 베껴쓰며 
지설서사   종종공양    갖가지로 공양하는 일에 
不惜身命호리이다 신명을 아끼지 않겠나이다."
불석신명
爾時衆中에 五百阿羅漢 得受記者가   이 때 대중 가운데 있던 
이시중중  오백아라한 득수기자     오백 아라한으로서 수기받은 이들이 
白佛言호대 부처님께 아뢰었다. 
백불언
世尊하 我等도 亦自誓願커니와  "세존이시여, 
세존  아등  역자서원    저희들도 스스로 서원하거니와 
於異國土에 廣說此經호리다 다른 국토에서 이 경을 
어이국토  광설차경 널리 설하겠나이다." 
復有學無學八千人으로 得受記者가  또 배우거나 다 배운 팔천 명으로서 
부유학무학팔천인   득수기자   수기를 받은 이들이 
從座而起하야 合掌向佛하고 作是誓言호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종좌이기   합장향불   작시서언 이렇게 서원하였다. 
世尊하 我等도 亦當於他國土에  "세존이시여, 
세존  아등  역당어타국토   저희들도 마땅히 다른 국토에서 
廣說此經호리니 所以者何오 이 경전을 널리 설할 터이온데 
광설차경    소이자하 그 까닭은
是娑婆國中에 人多弊惡하야 懷增上慢하며  이 사바세계 사람들은 대다수가 폐악하고 
시사바국중  인다폐악   회증상만    잘난 체하는 교만심을 지녔으며 
功德淺薄하야 瞋濁曲으로 心不實故니다 공덕은 얕고, 성을 잘 내고, 마음이 흐리고, 
공덕천박   진탁첨곡   심불실고 아첨하고, 진실하지 않기 때문이옵니다."
爾時에 佛姨母摩訶波闍波提比丘尼가  이 때 부처님의 이모이신 
이시  불이모마하파사파제비구니   마하파사파제 비구니가 
與學無學比丘尼六千人으로 俱하야 배우거나 다 배운 비구니 6천 명와 함께 
여학무학비구니육천인  
從座而起하야 一心合掌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종좌이기   일심합장    일심으로 합장하고 
瞻仰尊顔하며 目不暫捨러니 부처님을 우러러보며 
첨앙존안   목불잠사 잠시도 눈을 떼지 아니하였다. 
於時世尊이 告憍曇彌하사대  그 때 세존께서 교담미에게 말씀하셨다. 
어시세존  고교담미    
何故憂色으로 而視如來오 "어찌하여 근심어린 얼굴로 여래를 보는가. 
하고우색   이시여래
汝心에 將無謂我不說汝名하야  그대 마음에 내가 
여심  장무위아불설여명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수기 주는 대상에  
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耶아 그대의 이름을 부르지 않으리라 여기는가?
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야
憍曇彌여 我先摠說호대  교담미여, 내가 앞서 
교담미  아선총설
一切聲聞에 皆已授記어니와  모든 성문들에게 
일체성문  개이수기 이미 수기를 주노라 총체적으로 말했거니와  
今汝欲知記者인댄 將來之世에  굳이 그대가 그대의 수기를 알고자 한다면 
금여욕지기자   장래지세   장차 오는 세상에 
當於六萬八千億諸佛法中에 爲大法師하고 육만팔천 억의 모든 부처님 법 안에서 
당어육만팔천억제불법중  위대법사 큰 법사가 되고
及六千學無學比丘尼도 俱爲法師하며  또 6천의 배우거나 다 배운 비구니들도 
급육천학무학비구니  구위법사    함께 법사가 될 것이며 
汝如是漸漸俱菩薩道하고 當得作佛하야   그대는 그리하여 점점 보살의 도를 갖추고 
여여시점점구보살도   당득작불    마땅히 부처가 되어 
號는 一切衆生喜見如來 應供 正遍知  이름을 일체중생희견여래(一切衆生喜見如來), 
호일체중생희견여래 응공 정변지  응공, 정변지,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天人師 佛 世尊이라 천인사, 불, 세존이라 하리라. 
천인사 불 세존
憍曇彌여 是一切衆生喜見佛과  교담미여, 
교담미  시일체중생희견불   이 일체중생희견불과 
及六千菩薩에 轉次授記하야  육천 보살들에게 
급육천보살  전차수기    차례대로 수기를 주어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라 최상의 깨달음을 얻을 것이니라."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爾時에 羅羅母耶輸陀羅比丘尼가  이 때 라후라의 어머니인 
이시  라후라모야수다라비구니   야수다라 비구니가 
作是念호대 이렇게 생각하였다. 
작시념
世尊이 於授記中에 獨不說我名인가러니  '세존께서 수기를 주시면서 
세존  어수기중  독불설아명   유독 내 이름만을 말씀하지 않으시는구나.' 
佛告耶輸陀羅호대  부처님께서 야수다라에게 말씀하셨다. 
불고야수다라   
汝於來世 百千萬億諸佛法中에  "그대는 오는 세상에 
여어래세 백천만억제불법중   백천만 억 부처님 법 안에서 
修菩薩行하야 爲大法師하고 漸具佛道하야  보살행을 닦아 큰 법사가 되고 
수보리행   위대법사   점구불도    점차 부처님 도를 갖춰서 
於善國中에 當得作佛하야  좋은 국토에서 마땅히 부처가 되어
어선국중  당득작불
號는 具足千萬光相如來 應供 正遍知  이름을 구족천만광상여래(具足千萬光相如來), 
  구족천만광상여래 응공 정변지  응공, 정변지,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天人師 佛 世尊이라  천인사, 불, 세존이라 하리라. 
천인사 불 세존   
佛壽는 無量阿僧祗劫이니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무량 아승지 겁이니라."
불수  무량아승지겁
爾時에 摩訶波闍波提比丘尼와  이 때 마하파사파제 비구니와 
이시  마하파사파제비구니  
及耶輸陀羅比丘尼와 幷其眷屬이  야수다라 비구니와 그들의 권속들이 
급야수다라비구니  병기권속
皆大歡喜하고 得未曾有하야  모두 크게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고 
개대환희   득미증유   
卽於佛前에 而說偈言호대  부처님 앞에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즉어불전  이설게언
世尊導師 安隱天人  세존이신 우리 스승께서 
세존도사  안은천인 천신과 인간을 안은케 하시니 
我等聞記 心安具足 저희가 수기하심을 듣고 
아등문기  심안구족 마음 편안하고 만족하오니다. 
諸比丘尼가 說是偈已에 白佛言호대  비구니들이 이 게송을 읊고 나서 
제비구니  설시게이  백불언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하 我等도 亦能於他方國土에  "세존이시여, 
세존  아등  역능어타방국토   저희들도 다른 국토에서 
廣宣此經호리다 이 경전을 널리 설하겠나이다."
광선차경
爾時世尊이 視八十萬億那由他  그러자 세존께서 
이시세존  시팔십만억나유타 팔십만억 나유타의 
諸菩薩摩訶薩하시니 보살마하살들을 둘러 보시었다. 
제보살마하살
是諸菩薩은 皆是阿惟越致라  이 보살들은 모두 아유월치(阿惟越致)로서 
시제보살  개시아유월치  
轉不退法輪하며 得諸陀羅尼러니  불퇴전의 법륜을 굴리며 
전불퇴법륜   득제다라니 모든 다라니를 얻은 이들이었는데
卽從座起하고 至於佛前하야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즉종좌기   지어불전   
一心合掌하며 而作是念호대 일심으로 합장하며 이렇게 생각하였다. 
일심합장   이작시념
若世尊이 告勅我等하사 持說此經者면   '만일 세존께서 우리들에게 명하여 
약세존  고칙아등   지설차경자   이 경전을 지녀 널리 설하라고 하시면 
當如佛敎하야 廣宣斯法호리다 마땅히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당여불교   광선사법 이 법을 널리 설하여 펼치리라.'
復作是念호대 佛今嘿然하사  또 생각하기를 
부작시념   불금묵연    부처님께서 지금 묵묵히 계시고 
不見告勅하니 我當云何어뇨 분부가 없으시니 
불견고칙   아당운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하였다. 
時諸菩薩이 敬順佛意하고  이 때 모든 보살들이 
시제보살  경순불의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따르고 
幷欲自滿本願하야 便於佛前에  아울러 자신들의 본래 서원도 만족하고자 
병욕자만본원   변어불전   곧 부처님 앞에서 
作師子吼하며 而發誓言호대 사자후로 서원을 아뢰었다. 
작사자후   이발서언
世尊하 我等은 於如來滅後에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세존  아등  어여래멸후   여래가 열반하신 뒤에 
周旋往返十方世界하며 能令衆生으로  시방세계를 돌아 다니면서, 
주선왕반시방세계   능령중생    중생들로 하여금 
書寫此經하고 受持讀誦하고 解說其義하며  이 경전을 베껴쓰고 받아지녀 독송하고  
서사차경   수지독송   해설기의 그 이치를 해설하며, 
如法修行하야 正憶念어니와  여법하게 수행하여 
여법수행   정억념     바른 생각을 지니게 하려니와
皆是佛之威力이오니  이는 모두가 부처님의 위신력이오니 
개시불지위력
唯願世尊은 在於他方하사 遙見守護하소서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다른 곳에 계시더라도 
유원세존  제어타방   요견수호 멀리서 지켜 보시고 보살펴 주소서."
卽時諸菩薩이 俱同發聲하야 而說偈言호대  그리고 곧 모든 보살들이 
즉시제보살  구동발성   이설게언 함께 소리를 내어 게송으로 말했다. 
唯願不爲慮 於佛滅度後  원하옵건대 염려치 마소서. 
유원불위려  어불멸도후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 
恐怖惡世中 我等當廣說  무섭고 악한 세상에서 
공포악세중  아등당광설 저희들이 널리 설하오리다.  
有諸無智人 惡口罵  온갖 무지한 사람들이 
유제무지인  악구매리등 욕설하고 매도하거나 
及加刀杖者 我等皆當忍  칼로 베고 몽둥이질 해도 
급가도장자  아등개당인  저희는 마땅히 참아내오리다.
惡世中比丘 邪智心諂曲  악한 세상의 비구들은 
악세중비구  사지심첨곡 삿된 지혜로 마음이 왜곡되어 
未得謂爲得 我慢心充滿 얻지 못하고서 얻었다 하며 
미득위위득  아만심충만 교만한 마음이 가득하거나 
或有阿練若 納衣在空閑  혹 어떤 이는 아련야에서 
혹유아련야  납의재공한 누더기 입고 한가히 앉아 
自謂行眞道 輕賤人閒者  참된 도를 닦노라 하면서 
자위행진도  경천인간자 사람을 업신여기거나 
貪著利養故 與白衣說法 공양과 이익에 탐착하여 
탐착이양고  여백의설법 신도들에게 법문 설해주고  
爲世所恭敬 如六通羅漢  세상 사람들의 공경 받기를 
위세소공경  여육통나한 육신통 얻은 아라한처럼 하는데 
是人懷惡心 常念世俗事  이런 이들은 악한 마음으로 
시인회악심  상념세속사 세속의 일만 생각하면서 
假名阿練若 好出我等過 아련야의 이름을 빌어 
가명아련야  호출아등과 저희들의 허물만 들추어내며 
而作如是言 此諸比丘等  또 이렇게 말하나이다. 
이작여시언  차제비구등 '저 모든 비구들은 
爲貪利養故 說外道論議  공양과 이익을 탐내서 
위탐리양고  설외도논의 외도의 논리를 말하고 
自作此經典 誑惑世閒人 스스로 경전을 조작하여 
자작차경전  광혹세간인 세상 사람을 현혹시키며  
爲求名聞故 分別於是經  명예를 구하기 위하여 
위구명문고  분별어시경 이 따위 경을 들먹인다' 
常在大衆中 欲我等故  언제나 대중 가운데서 
상재대중중  욕훼아등고 저희들을 헐뜯으려고 
向國王大臣 婆羅門居士 국왕과 대신들과 
상국왕대신  바라문거사 바라문 거사들과  
及餘比丘衆 誹謗說我惡  다른 여러 비구들을 향해  
급여비구중  비방설아악 저희를 악하다 비방하여 
謂是邪見人 說外道論議   '이 삿된 소견 가진 사람이 
위시사견인  설외도논의 외도의 논리를 말한다' 할 것이지만 
我等敬佛故 悉忍是諸惡 저희는 부처님을 공경하므로 
아등경불고  실인시제악 그 온갖 욕설 다 참아내오리다.
爲斯所輕言 汝等皆是佛  그들이 업신여겨 말하기를 
위사소경언  여등개시불  '너희들이 다 부처다'고 할지라도 
如此輕慢言 皆當忍受之  그 경솔하고 오만한 말들을 
여차경만언  개당인수지 마땅히 모두 참아 견디오리다.
濁劫惡世中 多有諸恐怖 혼탁한 세월 악한 세상에서 
탁겁악세중  다유제공포 여러 가지 무서운 일 많아 
惡鬼入其身 罵詈毀辱我  악한 귀신이 그의 몸에 씌어 
악귀입기신  매리훼욕아 저희를 모욕하고 헐뜯어도 
我等敬信佛 當著忍辱鎧  저희는 부처님을 믿기에  
아등경신불  당착인욕개 인욕의 갑옷을 입겠사옵고  
爲說是經故 忍此諸難事 이 경전을 설하기 위해서는 
위설시경고  인차제난사 모든 어려운 일 참아야 하리니 
我不愛身命 但惜無上道  저희는 신명을 아끼지 않고 
아불애신명  단석무상도 다만 위없는 도만 아끼오리다. 
我等於來世 護持佛所囑  저희가 오는 세상에서 
아등어래세  호지불소촉 부처님 부촉을 지켜내오리니
世尊自當知 濁世惡比丘 세존께서는 아셔야 하오리다. 
세존자당지  탁세악비구 혼탁한 세상 몹쓸 비구들은 
不知佛方便 隨宜所說法  부처님께서 방편으로 
부지불방편  수의소설법 알맞게 설하신 법을 모르고 
惡口而顰蹙 數數見擯出  욕설하고 얼굴 찡그리고 비난하며 
악구이빈축  삭삭견빈출 때로는 종종 내쫓아서 
遠離於塔寺 如是等衆惡 절에서 멀리 떠나게 해도
원리어탑사  여시등중악 이러한 모든 악한 일들을 
念佛告勅故 皆當忍是事  부처님의 당부하심을 생각하여 
염불고칙고  개당인시사 모두 다 참아내오리다. 
諸聚落城邑 其有求法者  모든 마을이나 성읍에  
제취락성읍  기유구법자 불법 구하는 이가 있다면 
我皆到其所 說佛所囑法 저희가 그 처소마다 찾아가서 
아개도기소  설불소촉법 부처님 부촉하신 법을 설하오리다.
我是世尊使 處衆無所畏  저희는 세존의 심부름꾼이라 
아시세존사  처중무소외 대중 속에 있어도 두려움이 없어서
我當善說法 願佛安隱住  저희가 마땅히 법을 잘 설하오리니 
아당선설법  원불안은주 원하옵건대 부처님은 편히 계시오소서. 
我於世尊前 諸來十方佛 저희들이 부처님 세존과 
아어세존전  제래시방불 시방에서 오신 부처님들 전에 
發如是誓言 佛自知我心 이러한 서원을 아뢰옵나니 
발여시서언  불자지아심 부처님은 저희 마음을 아시오리다.
妙法蓮華經 勸持品 第十三 終
妙法蓮華經 卷第四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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