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 |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 |
首楞嚴經 卷第六 |
수능엄경 제 6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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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天竺沙門般剌蜜帝譯 |
당 천축사문 반랄밀제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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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觀世音菩薩이 即從座起하야 |
이 때 관세음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
이시 관세음보살 즉종좌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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頂禮佛足하고 而白佛言호대 |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
정례불족 이백불언 |
부처님께 아뢰었다. |
世尊하 憶念我昔無數恒河沙劫컨대 |
"세존이시여, 제가 옛적 |
세존 억념아석무수항하사겁 |
무수한 항하사 겁을 회상해 보건대 |
於時有佛이 出現於世하시니 |
그 때 한 부처님이 |
어시유불 출현어세 |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
名觀世音이시라 |
명호가 관세음이셨나이다. |
명관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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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於彼佛에 發菩提心이러니 |
저는 그 부처님에게서 |
아어피불 발보리심 |
보리심을 발하였더니, |
彼佛教我하사 從聞思修하야 |
그 부처님께서 저를 가르치사 |
피불교아 종문사수 |
문(聞), 사(思), 수(修)를 좇아 |
入三摩地라시어늘 |
삼마지에 들라 하셨나이다. |
입삼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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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於聞中에 入流亡所하고 |
처음에 들음 가운데 입류(入流)하여 |
초어문중 입류망소 |
소(所;聲塵)를 벗어나고 |
所入既寂하야 動靜二相이 |
소(所)와 입(入)이 모두 고요하여 |
소입기적 동정이상 |
동(動)과 정(靜)의 두 상(相)이 |
了然不生하며 |
요연히 생하지 않았으며, |
요연불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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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漸增 聞所聞盡하고 |
이와 같이 점점 증진하여 |
여시점증 문소문진 |
문(聞)과 소문(所聞)이 다하여지고 |
盡聞不住하야 覺所覺空하며 |
문이 다함도 머물러 있지 않아서 |
진문부주 각소각공 |
각(覺)과 소각(所覺)이 공하였으며 |
空覺極圓하야 空所空滅하고 |
공하다는 각이 지극히 원만하여 |
공각극원 공소공멸 |
공과 소공(所空)이 멸해지고 |
生滅既滅하야 寂滅現前이러이다 |
생과 멸이 이미 멸하니 |
생멸기멸 적멸현전 |
적멸이 앞에 나타나더이다. |
忽然超越 世出世間하야 |
홀연히 세간과 출세간을 초월하여 |
홀연초월 세출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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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方圓明하고 獲二殊勝하니 |
시방이 원명해지면서 |
시방원명 획이수승 |
두가지 수승함을 얻었으니 |
一者는 上合十方諸佛 本妙覺心하야 |
첫째는 위로 시방 모든 부처님의 |
일자 상합시방제불 본묘각심 |
본묘각심(本妙覺心)과 합하여 |
與佛如來로 同一慈力이요 |
부처님 여래와 더불어 |
여불여래 동일자력 |
자력(慈力)이 동일함이요, |
二者는 下合十方一切六道眾生하야 |
둘째는 아래로 시방의 모든 |
이자 하합시방일체육도중생 |
육도(六道)중생과 합하여 |
與諸眾生으로 同一悲仰이니다 |
중생들과 더불어 悲仰 |
여제중생 동일비앙 |
비앙(悲仰)이 동일함이옵니다. |
世尊하 由我供養 觀音如來하야 |
세존이시여, |
세존 유아공양 관음여래 |
저는 관음여래께 공양함으로 인해 |
蒙彼如來 授我如幻聞薰聞修金剛三昧하와 |
그 여래가 제게 여환문훈문수금강삼매 |
몽피여래 수아여환문훈문수금강삼매 |
(如幻聞薰聞修金剛三昧)를 주시어 |
與佛如來 同慈力故로 |
부처님 여래와 더불어 |
여불여래 동자력고 |
자력이 동일해진 까닭에 |
令我身成三十二應하야 入諸國土하나이다 |
제 몸이 32응신(應身)을 이루어 |
영아신성삼십이응 입제국토 |
여러 국토에 들어가게 되었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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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尊하 若諸菩薩이 入三摩地하고 |
세존이시여, |
세존 약제보살 입삼마지 |
만일 보살이 삼마지에 들어가고 |
進修無漏하야 勝解現圓커든 |
무루를 닦아서 |
진수무루 승해현원 |
수승한 이해가 원만히 드러나면 |
我現佛身 而為說法하야 令其解脫하옵고 |
제가 부처의 몸을 나타내고 |
아현불신 이위설법 영기해탈 |
법을 설하여 그들을 해탈케 하옵고, |
若諸有學이 寂靜妙明하야 勝妙現圓인댄 |
만일 유학(有學)들이 적정하고 원명하여 |
약제유학 적정묘명 승묘현원 |
승묘(勝妙)함이 원만히 드러나면 |
我於彼前에 現獨覺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독각신 |
독각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解脫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해탈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해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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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有學이 斷十二緣하고 |
만일 유학들이 12인연을 끊고 |
약제유학 단십이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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緣斷勝性에 勝妙現圓커든 |
인연이 끊긴 수승한 성품에 |
연단승성 승묘현원 |
승묘함이 원만히 드러나면 |
我於彼前에 現緣覺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연각신 |
연각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解脫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해탈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해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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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有學이 得四諦空하고 |
만일 유학들이 |
약제유학 득사제공 |
사성제가 공해지고 |
修道入滅의 勝性現圓커든 |
도를 닦아 멸도에 들어가는 |
수도입멸 승성현원 |
수승한 성품이 원만히 드러나면 |
我於彼前에 現聲聞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성문신 |
성문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解脫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해탈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해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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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欲心明悟하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
약제중생 욕심명오 |
마음을 밝게 깨닫고자 |
不犯欲塵하야 欲身清淨커든 |
욕진(欲塵)을 범하지 않아서 |
불범욕진 욕심청정 |
몸을 청정히 하려 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梵王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범왕신 |
범왕(梵王)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解脫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해탈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해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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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欲為天主 統領諸天커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천주(天主)가 되어 |
약제중생 욕위천주 통령제천 |
모든 하늘을 다스리려 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帝釋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제석신 |
제석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옵고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옵고,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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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欲身自在 遊行十方커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
약제중생 욕신자재 유행시방 |
자재한 몸으로 시방을 유행하려 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自在天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자재천신 |
자재천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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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欲身自在 飛行虛空커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
약제중생 욕신자재 비행허공 |
자재한 몸으로 허공을 날고자 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大自在天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대자재천신 |
대자재천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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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愛統鬼神 救護國土커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귀신을 통솔하여 |
약제중생 애통귀신 구호국토 |
나라를 구호하려 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天大將軍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천대장군신 |
하늘의 대장군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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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愛統世界 保護眾生커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세계를 통솔하여 |
약제중생 애통세계 보호중생 |
중생을 보호하려 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四天王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사천왕신 |
사천왕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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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愛生天宮 驅使鬼神커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천궁에 태어나서 |
약제중생 애생천궁 구사귀신 |
귀신을 부리려 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四天王國太子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사천왕국태자신 |
사천왕국 태자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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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樂為人主커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
약제중생 낙위인주 |
인왕(人王)이 되기를 즐긴다면 |
我於彼前에 現人王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인왕신 |
인왕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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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愛主族姓 世間推讓커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부족의 주인이 되어 |
약제중생 애주족성 세간추양 |
세간이 추양(推讓)하기를 바란다면 |
我於彼前에 現長者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장자신 |
장자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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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愛談名言 清淨其居커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명언을 얘기하며 |
약제중생 애담명언 청정기거 |
청정히 살기를 좋아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居士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거사신 |
거사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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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愛治國土 剖斷邦邑커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
약제중생 애치국토 부단방읍 |
국토를 나누어 다스리기를 바라면 |
我於彼前에 現宰官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재관신 |
재상이나 관료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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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愛諸數術 攝衛自居커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여러 술수(術數)를 |
약제중생 애제수술 섭위자거 |
거두어 지키며 살기를 바라면 |
我於彼前에 現婆羅門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바라문신 |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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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男子가 好學出家 持諸戒律커든 |
만일 어떤 남자가 출가하여 배우고 |
약유남자 호학출가 지제계율 |
계율을 잘 지키려 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比丘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비구신 |
비구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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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女子가 好學出家 持諸禁戒커든 |
만일 어떤 여자가 출가하여 배우고 |
약유여자 호학출가 지제금계 |
금계를 잘 지키려 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比丘尼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비구니신 |
비구니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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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男子가 樂持五戒커든 |
만일 어떤 남자가 |
약유남자 낙지오계 |
오계를 지키기를 좋아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優婆塞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우바새신 |
우바새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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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復女子가 五戒自居커든 |
만일 또 어떤 여자가 |
약부여자 오계자거 |
오계를 지키며 살려 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優婆夷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우바이신 |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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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女人이 內政立身 以修家國커든 |
만일 어떤 여인이 내정(內政)으로 |
약유여인 내정입신 이수가국 |
입신하여 가정과 나라를 다스리려 하면 |
我於彼前에 現女主身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여주신 |
여주인의 몸이나 |
及國夫人 命婦大家하고 |
국부인(國夫人)의 몸, 명부(命婦)의 몸, |
급국부인 명부대가 |
대가(大家)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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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眾生이 不壞男根커든 |
만일 어떤 중생이 |
약유중생 불괴남근 |
남근(男根)을 무너뜨리지 않으려 한다면 |
我於彼前에 現童男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동남신 |
동남(童男)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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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處女가 愛樂處身 不求侵暴커든 |
만일 어떤 처녀가 처녀의 몸을 좋아하여 |
약유처녀 애락처신 불구침포 |
난폭하게 침해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
我於彼前에 現童女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동녀신 |
동녀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
若有諸天이 樂出天倫커든 |
만일 모든 천신들이 |
약유제천 낙출천륜 |
천륜(天倫)에서 벗어나기를 좋아하면 |
我現天身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저는 하늘의 몸을 나타내고 |
아현천신 이위설법 영기성취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若有諸龍이 樂出龍倫커든 |
만일 모든 용들이 |
약유제룡 낙출용륜 |
용륜(龍倫)에서 벗어나기를 좋아한다면 |
我現龍身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저는 용의 몸을 나타내고 |
아현용신 이위설법 영기성취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若有藥叉가 樂度本倫커든 |
만일 어떤 야차가 |
약유야차 낙도본륜 |
본륜(本倫)에서 도탈키를 바란다면 |
我於彼前에 現藥叉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야차신 |
야차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
若乾闥婆가 樂脫其倫커든 |
만일 건달바가 |
약건달바 낙탈기륜 |
건달바륜에서 도탈키를 바란다면 |
我於彼前에 現乾闥婆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건달바신 |
건달바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
若阿修羅가 樂脫其倫커든 |
만일 아수라가 |
약아수라 낙탈기륜 |
아수라륜에서 도탈키를 바란다면 |
我於彼前에 現阿修羅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아수라신 |
아수라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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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緊陀羅가 樂脫其倫커든 |
만일 긴나라가 |
약긴다라 낙탈기륜 |
긴나라륜에서 도탈키를 바란다면 |
我於彼前에 現緊陀羅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긴다라신 |
긴나라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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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摩呼羅伽가 樂脫其倫커든 |
만일 마후라가가 |
약마호라가 낙탈기륜 |
마후라가륜에서 도탈키를 바란다면 |
我於彼前에 現摩呼羅伽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현마호라가신 |
마후라가의 몸을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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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眾生이 樂人修人커든 |
만일 모든 중생들이 |
약제중생 낙인수인 |
사람이 좋아서 사람을 닦으려 하면 |
我現人身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며 |
저는 사람의 몸을 나타내고 |
아현인신 이위설법 영기성취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며, |
若諸非人의 有形無形 |
만일 모든 인간이 아닌 |
약제비인 유형무형 |
유형, 무형, 유상(有想), 무상(無想)이 |
有想無想이 樂度其倫커든 |
그들의 윤(倫)에서 도탈키를 바라면 |
유상무상 낙도기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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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於彼前에 皆現其身하고 |
저는 그들 앞에 |
아어피전 개현기신 |
그들의 몸을 다 나타내고 |
而為說法하야 令其成就하오니 |
법을 설하여 그들을 성취케 하오니 |
이위설법 영기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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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名妙淨三十二應入國土身이옵고 |
이것을 미묘청정한 32 가지 |
시명묘정삼십이응입국토신 |
국토에 응해 들어가는 몸이라 하옵고 |
皆以三昧聞薰聞修無作妙力으로 |
모두가 문훈문수(聞薰聞修)삼매의 |
개이삼매문훈문수무작묘력 |
지음없는 묘한 힘으로 |
自在成就니이다 |
자재하게 성취한 것이옵니다. |
자재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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獲十四種 無畏功德 |
世尊하 我復以此聞薰聞修金剛三昧 |
세존이시여, |
세존 아부이차문훈문수금강삼매 |
저는 또 이 문훈문수금강삼매의 |
無作妙力으로 |
지음없는 미묘한 힘으로 |
무작묘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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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諸十方三世六道 一切眾生하야 |
시방삼세 육도의 |
여제시방삼세육도 일체중생 |
모든 중생과 더불어 |
同悲仰故로 令諸眾生 於我身心에 |
비앙(悲仰)이 동일한 까닭에 |
동비앙고 영제중생 어아신심 |
중생들이 제 몸과 마음에서 |
獲十四種 無畏功德하옵나니 |
열 네 가지 무외(無畏)공덕을 |
획십사종 무외공덕 |
얻을 수 있게 하옵는데, |
一者는 由我不自觀音하야 以觀觀者로 |
첫째는 제가 스스로 음성을 관하지 않고 |
일자 유아부자관음 이관관자 |
관하는 자를 관함으로써 |
令彼十方苦惱眾生으로 |
저 시방의 고뇌받는 중생으로 하여금 |
영피시방고뇌중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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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其音聲하야 即得解脫함이요 |
그 음성을 관하여 |
관기음성 즉득해탈 |
해탈하게 하는 것이옵고, |
二者는 知見旋復하야 令諸眾生으로 |
둘째는 지견을 되돌려서 |
이자 지견선복 영제중생 |
중생들로 하여금 |
設入大火라도 火不能燒케함이요 |
큰 불에 들어가더라도 |
설입대화 화불능소 |
그 불에 타지 않게 하는 것이오며, |
三者는 觀聽旋復하야 令諸眾生으로 |
셋째는 보고 들은 것을 되돌려서 |
삼자 관청선복 영제중생 |
중생들로 하여금 |
大水所漂라도 水不能溺케함이요 |
큰 물에 표류하게 되어도 |
대수소표 수불능익 |
물에 잠기지 않게 하는 것이오며, |
四者는 斷滅妄想하고 心無殺害하야 |
넷째는 망상을 끊어내고 |
사자 단멸망상 심무살해 |
해치려는 마음이 없으니 |
令諸眾生으로 入諸鬼國이라도 |
중생들로 하여금 |
영제중생 입제귀국 |
귀신의 나라에 들어가더라도 |
鬼不能害케함이요 |
귀신들이 해칠 수 없게 하는 것이오며, |
귀불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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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者는 薰聞成聞하고 六根銷復하야 |
다섯째는 문(聞)을 훈습하여 문을 성취하고 |
오자 훈문성문 육근소복 |
육근(六根)을 소복(銷復)하여 |
同於聲聽하야 能令眾生으로 |
소리를 들음과 같게 하므로써 |
동어성청 능령중생 |
중생들이 |
臨當被害라도 刀段段壞하고 |
피해를 당할 지경이면 |
임당피해 도단단괴 |
칼이 조각조각 부러지고 |
使其兵戈가 猶如割水 亦如吹光하야 |
그 병기가 |
사기병과 유여할수 역여취광 |
물 자르듯 빛을 불듯 |
性無搖動케함이요 |
성품이 요동치는 일이 |
성무요동 |
없게 하는 것이오며, |
六者는 聞薰精明 明遍法界하야 |
여섯째는 문(聞)을 정명히 훈습하고 |
육자 문훈정명 명변법계 |
법계에 두루하게 하여 |
則諸幽暗이 性不能全하야 |
모든 어둠의 성품을 |
즉제유암 성불능전 |
온전치 못하게 하므로써 |
能令眾生으로 藥叉羅剎 鳩槃茶鬼 |
중생들로 하여금 |
능령중생 야차나찰 구반다귀 |
야차, 나찰, 구반다귀와 |
及毘舍遮富單那等이 |
비사차부단나 등이 |
급비사차부단나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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雖近其傍이라도 目不能視케함이요 |
그 곁에 다가와도 |
수근기방 목불능시 |
눈으로 볼 수 없게 하는 것이오며, |
七者는 音性圓銷하고 觀聽返入하야 |
일곱째는 소리의 성품이 원만히 소멸하고 |
칠자 음성원소 관청반입 |
관청(觀聽)이 돌이켜 들어가 |
離諸塵妄하니 能令眾生으로 |
모든 진(塵)의 허망함을 떠남으로써 |
이제진망 능령중생 |
중생들로 하여금 |
禁繫枷鎖라도 所不能著케함이요 |
포승이나 사슬이 |
금계가쇄 소불능착 |
묶을 수 없게 하는 것이오며, |
八者는 滅音圓聞하야 遍生慈力하니 |
여덟째는 소리가 멸하고 문(聞)이 원융하며 |
팔자 멸음원문 변생자력 |
자력(慈力)을 두루 일으키므로써 |
能令眾生으로 經過嶮路라도 |
중생들이 험한 길을 지나더라도 |
능령중생 경과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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賊不能劫케함이요 |
도적이 겁탈할 수 없게 하는 것이오며, |
적불능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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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者는 薰聞離塵하야 色所不劫하니 |
아홉째는 문(聞)을 훈습하고 진(塵)을 여의어 |
구자 훈문이진 색소불겁 |
색(色)이 겁탈치 못하는 바라 |
能令一切 多婬眾生으로 |
모든 음욕이 많은 중생으로 하여금 |
능령일체 다음중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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遠離貪欲케함이요 |
탐욕을 멀리 여의게 하는 것이오며, |
원리탐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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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者는 純音無塵하고 根境圓融하야 |
열째는 소리가 순일하고 진(塵)이 없으며 |
십자 순음무진 근경원융 |
근(根)과 경계가 원융하여 |
無對所對하니 能令一切忿恨眾生으로 |
대(對)와 대할 바가 없으니 |
무대소대 능령일체분한중생 |
모든 분한(忿恨)이 많은 중생으로 하여금 |
離諸嗔恚케함이요 |
모든 진에(嗔恚)를 여의게 하는 것이오며, |
이제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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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一者는 銷塵旋明하야 |
열 한번째는 진(塵)이 스러지고 |
십일자 소진선명 |
명(明)에 돌아가 |
法界身心이 猶如琉璃 朗徹無礙하야 |
법계의 몸과 마음이 유리처럼 |
법계신심 유여유리 낭철무애 |
걸림없이 명철하여 |
能令一切 昏鈍性障 諸阿顛迦로 |
혼둔하여 성품이 막힌 |
능령일체 혼둔성장 제아전가 |
아전가(阿顚迦)들로 하여금 |
永離癡暗케함이요 |
치암을 영원히 여의게 하는 것이오며, |
영리치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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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二者는 融形復聞하야 |
열 두번째는 형상이 스러지고 |
십이자 융형복문 |
문(聞)의 성품이 회복되어 |
不動道場하고 涉入世間호대 |
도량에서 움직이지 않고 |
부동도량 섭입세간 |
세간을 포섭해 들이되 |
不壞世界하며 能遍十方하야 |
세계를 손괴하지 않고 |
불괴세계 능변시방 |
시방에 두루할 수 있어서 |
供養微塵諸佛如來하야 |
미진수의 제불여래를 공양하며 |
공양미진제불여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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各各佛邊 為法王子하니 |
각각의 부처님들 곁에서 |
각각불면 위법왕자 |
법왕자가 되었으므로 |
能令法界 無子眾生 欲求男者로 |
법계의 자식없는 중생들로서 |
능령법계 무자중생 욕구남자 |
아들 낳기를 구하는 이들로 하여금 |
誕生福德智慧之男케함이요 |
복덕과 지혜가 있는 아들을 |
탄생복덕지혜지남 |
낳게 하는 것이오며, |
十三者는 六根圓通하고 明照無二하야 |
열 세번째는 육근이 원만히 통하고 |
십삼자 육근원통 명조무이 |
밝게 비춤이 둘이 없어서 |
含十方界하며 |
시방세계를 머금고 |
함시방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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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大圓鏡 空如來藏하야 |
대원경지(大圓鏡智)와 |
입대원경 공여래장 |
공여래장(空如來藏)을 세워 |
承順十方微塵如來 祕密法門하고 |
시방 미진같은 여래의 |
승순시방미진여래 비밀법문 |
비밀한 법문을 순순히 계승하고 |
受領無失하니 |
받아들여 잃지 않았으므로 |
수령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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能令法界 無子眾生 欲求女者로 |
법계의 자식없는 중생들로서 |
능령법계 무자중생 욕구녀자 |
딸 낳기를 구하는 이들로 하여금 |
誕生端正 福德柔順 |
단정하고 복덕있고 유순하여 |
탄생단정 복덕유순 |
|
眾人愛敬 有相之女케함이요 |
사람들이 좋아하는 예쁜 용모의 |
중인애경 유상지녀 |
딸을 낳게 하는 것이옵고, |
十四者는 此三千大千世界 百億日月에 |
열 네번째는 이 삼천대천세계 |
십사자 차삼천대천세계 백억일월 |
백억의 해와 달에서 |
現住世間 諸法王子가 |
세간에 현재하는 법왕자가 |
현주세간 제법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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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六十二恒河沙數거늘 |
62 항하사 수가 되는데, |
유육십이항하사수 |
|
修法垂範하야 教化眾生호대 |
법을 수행하고 모범을 보여 |
수법수범 교화중생 |
중생을 교화하되 |
隨順眾生하야 方便智慧가 各各不同이오라 |
중생을 수순하는 방편과 지혜가 |
수순중생 방편지혜 각각부동 |
각각 같지 않사온지라 |
由我所得 圓通本根으로 發妙耳門하고 |
제가 얻은 원통(圓通)한 본래의 근으로 |
유아소득 원통본근 발묘이문 |
묘한 이문(耳門)을 발하고 |
然後에 身心微妙含容하야 遍周法界하니 |
연후에 몸과 마음이 미묘하게 |
연후 신심미묘함용 변주법계 |
수용되어 법계에 두루하므로 |
能令眾生持我名號로 |
중생들이 제 명호만 지송(持誦)하여도 |
능령중생지아명호 |
|
與彼共持 六十二恒河沙 諸法王子로 |
저 62 항하사 법왕자의 명호를 |
여피공지 육십이항하사 제법왕자 |
지송하는 이들과 더불어 |
二人福德이 正等無異케하나이다 |
두 사람의 복덕이 똑 같아서 |
이인복덕 정등무이 |
다르지 않게 하는 것이옵니다. |
世尊하 我一號名이 與彼眾多로 |
세존이시여, 저 한 사람의 명호가 |
세존 아일호명 여피중다 |
저 많은 대중들과 더불어 |
名號無異는 由我修習 得真圓通이오니 |
명호가 다름이 없는 것은 |
명호무이 유아수습 득진원통 |
제가 참도니 원통을 수습한 때문이오며, |
是名十四施無畏力 福備眾生이니다 |
이것을 열 네 가지 무외력을 베풀어 |
시명십사시무외력 복비중생 |
중생에게 복을 주는 것이라 하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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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尊하 我又獲是圓通하야 |
세존이시여, |
세존 아우획시원통 |
저는 또 이 원통을 얻어 |
修證無上道故로 |
위없는 도를 닦아 증득한 까닭에 |
수증무상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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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能善獲四不思議 無作妙德하오니 |
또 네 가지의 부사의한 |
우능선획사부사의 무작묘덕 |
지음 없는 묘덕(妙德)을 얻었사온데, |
一者는 由我初獲妙妙聞心하고 |
하나는 제가 처음으로 묘묘(妙妙)한 |
일자 유아초획묘묘문심 |
문심(聞心)을 얻음으로 말미암아 |
心精遺聞하야 |
마음이 정미로워지고 |
심정유문 |
문(聞)이 떠나서 |
見聞覺知가 不能分隔하고 |
견문각지(見聞覺知)가 |
견문각지 불능분격 |
나뉘어 멀어지지 않고 |
成一圓融 清淨寶覺일새 |
하나로 원융하며 청정한 |
성일원융 청정보각 |
보각(寶覺)을 이루었기에 |
故我能現 眾多妙容하야 |
저는 능히 여러가지 |
고아능현 중다묘용 |
묘한 용모를 나투어서 |
能說無邊祕密神咒어니와 |
그지없이 비밀한 |
능설무변비밀신주 |
신주(神呪)를 설하거니와 |
其中에 或現一首三首 五首七首 |
그 가운데 1수(首) 3수 5수 7수 |
기중 혹현일수삼수 오수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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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首十一首로 如是乃至一百八首 |
9수 11수에서 나아가 108수 |
구수십일수 여시내지일백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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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首萬首八萬四千爍迦囉首하고 |
천 수, 만 수, 팔만사천의 |
천수만수팔만사천 삭가라수 |
삭가라[金剛] 머리를 나투거나 |
二臂四臂 六臂八臂 十臂十二臂 |
2비(臂) 4비 6비 8비 10비 12비 |
이비사비 육비팔비 십비십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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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四十六 十八二十 至二十四 |
14, 16, 18, 20, 24까지 |
십사십육 십팔이십 지이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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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乃至一百八臂千臂萬臂 |
나아가 108비, 천 비, 만 비, |
여시내지일백팔비천비만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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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萬四千母陀羅臂하고 |
팔만사천 모다라[手印] |
팔만사천모다라비 |
팔을 나투거나 |
二目三目 四目九目으로 |
2목(目) 3목 4목 9목에서 |
이목삼목 사목구목 |
|
如是乃至一百八目 千目萬目 |
나아가 108목, 천 목, 만 목, |
여시내지일백팔목 천목만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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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萬四千 清淨寶目호대 |
팔만사천의 청정한 보배눈을 나투되 |
팔만사천 청정보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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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慈或威하고 或定或慧하야 |
혹은 자애롭게 혹은 위엄있게 |
혹자혹위 혹정혹혜 |
혹은 정(定)으로 혹은 혜(慧)로 |
救護眾生에 得大自在하나이다 |
중생을 구호하는 일에 |
구호중생 득대자재 |
큰 자재함을 얻었나이다. |
二者는 由我聞思 脫出六塵이 |
둘은 저의 듣고 생각함이 |
이자 유아문사 탈출육진 |
육진을 벗어나기가 |
如聲度垣 不能為礙인달하야 |
마치 소리가 장애받지 않고 |
여성도원 부능위애 |
담장을 넘는 것 같기 때문에 |
故我妙能現一一形하고 誦一一咒호대 |
제가 미묘하게 낱낱의 형상을 나타내 |
고아묘능현일일형 송일일주 |
낱낱의 주문을 외우되 |
其形其咒가 能以無畏 施諸眾生일새 |
그 형상과 주문이 두려움 없이 |
기형기주 능이무외 시제중생 |
중생들에게 베풀어지는 것이기에 |
是故로 十方微塵國土가 |
그러므로 시방의 미진 같은 국토가 |
시고 시방미진국토 |
|
皆名我為 施無畏者하나이다 |
저를 무외를 베푸는 이 |
개명아위 시무외자 |
[施無畏者]라 하나이다. |
三者는 由我修習 本妙圓通 |
셋은 제가 본래 묘하고 원통한 |
삼자 유아수습 본묘원통 |
|
清淨本根하야 |
청정근본(淸淨本根)을 |
청정본근 |
닦아 익힘으로 말미암아 |
所遊世界에 皆令眾生으로 |
다니는 세계마다 |
소유세계 개령중생 |
중생들로 하여금 |
捨身珍寶 求我哀愍케하나이다 |
몸과 진보(珍寶)를 버리고 |
사신진보 구아애민 |
저의 애민(哀愍)을 구하게 하나이다. |
四者는 我得佛心하야 證於究竟하고 |
넷은 제가 불심(佛心)을 |
사자 아득불심 증어구경 |
구경까지 증득하옵고 |
能以珍寶 種種供養 十方如來하며 |
능히 진보로 시방의 여래께 |
능이진보 종종공양 시방여래 |
여러가지로 공양하오며, |
傍及法界 六道眾生이라 |
곁들여 법계의 육도중생에까지 |
방급법계 육도중생 |
미치었는지라 |
求妻得妻하고 求子得子하며 |
아내를 구하면 아내를 얻고 |
구처득처 구자득자 |
아들을 구하면 아들을 얻으며, |
求三昧得三昧하고 求長壽得長壽하며 |
삼매를 구하면 삼매를 얻고 |
구삼매득삼매 구장수득장수 |
장수를 구하면 장수를 얻어서 |
如是乃至求大涅槃 得大涅槃하나이다 |
이렇게 나아가 대열반을 구하면 |
여시내지구대열반 득대열반 |
대열반을 얻게 하나이다. |
佛問圓通하시니 |
부처님께서 원통(圓通)을 물으시니 |
불문원통 |
|
我從耳門 圓照三昧하야 |
저는 이문(耳聞)으로 |
아종이문 원조삼매 |
원만히 비추는 삼매로부터 |
緣心自在 因入流相하고 |
연심(緣心)으로 자재히 |
연심자재 인입류상 |
유상(流相)에 인(因)이 되어 들어가고 |
得三摩提하야 成就菩提하면 |
삼마제를 얻어서 보리를 성취하면 |
득삼마제 성취보리 |
|
斯為第一인가하나이다 |
그것이 제일인가 하나이다. |
사위제일 |
|
世尊하 彼佛如來가 |
세존이시여, |
세존 피불여래 |
저 부처님 여래께서 |
歎我善得圓通法門하사 |
제가 원통법문을 |
탄아선득원통법문 |
잘 얻었다 찬탄하시고 |
於大會中에 授記我為觀世音號하시며 |
대회중에서 제게 수기하시어 |
어대회중 수기아위관세음호 |
관세음(觀世音)이라 하셨사오며, |
由我觀聽 十方圓明일새 |
저의 관청(觀聽)이 |
유아관청 시방원명 |
시방에 원명함으로 인해 |
故觀音名 遍十方界하나이다 |
관음이라는 이름이 |
고관음명 변시방계 |
시방세계에 두루하나이다." |
|
|
爾時世尊이 於師子座에 |
이때 세존께서 사자좌에서 |
이시세존 어사자좌 |
|
從其五體 同放寶光하사 |
오체(五體)로부터 |
종기오체 동방보광 |
동시에 보배 광명을 놓으시어 |
遠灌十方微塵如來 |
멀리 시방의 미진 여래와 |
원관시방미진여래 |
|
及法王子 諸菩薩頂하시고 |
법왕자 보살들의 정수리에 |
급법왕자 제보살정 |
관(灌)하시자 |
彼諸如來도 亦於五體에 同放寶光하시며 |
그 모든 여래들께서도 역시 |
피제여래 역어오체 동방보광 |
오체로부터 보배광명을 놓으시며 |
從微塵方來하사 灌佛頂하시며 |
미진 같은 방면으로부터 오셔서 |
종미진방래 관불정 |
부처님의 정수리에 관하시고 |
并灌會中 諸大菩薩 及阿羅漢하시니 |
아울러 회중의 모든 대보살들과 |
병관회중 제대보살 급아라한 |
아라한들에게도 관하시니 |
林木池沼가 皆演法音하고 |
모든 임목(林木)과 지소(池沼)가 |
임목지소 개연법음 |
법음(法音)을 연출하고 |
交光相羅하야 如寶絲網하며 |
교차하는 광명이 서로 얽혀 |
교광상라 여보사망 |
보배실로 짠 그물 같았는지라 |
是諸大眾이 得未曾有하야 |
그 모든 대중들이 미증유를 얻어 |
시제대중 득미증유 |
|
一切普獲 金剛三昧러니 |
모두가 금강삼매를 획득했는데, |
일체보획 금강삼매 |
|
即時에 天雨百寶蓮華하니 |
즉시에 하늘에서 |
즉시 천우백보련화 |
백 가지 보배 연꽃이 비내리고 |
青黃赤白 間錯紛糅하야 |
청, 황, 적, 백의 빛깔이 |
청황적백 간착분유 |
어루러져 찬란히 흩날리니 |
十方虛空이 成七寶色이러라 |
시방의 허공이 온통 |
시방허공 성칠보색 |
칠보색(七寶色)의 장관을 이루었다. |
此娑婆界 大地山河가 俱時不現하고 |
이 사바세계 대지산하가 |
차사바계 대지산하 구시불현 |
한꺼번에 보이지 않고 |
唯見十方微塵國土가 合成一界하며 |
시방의 미진 국토가 합하여 |
유견시방미진국토 합성일계 |
한 세계를 이루었으며, |
梵唄詠歌가 自然數奏러라 |
범패(梵唄)와 영가(詠歌)가 |
범패영가 자연수주 |
저절로 흘러나왔다. |
於是如來가 告文殊師利法王子하사대 |
그러자 여래께서 |
어시여래 고문수사리법왕자 |
문수사리 법왕자에게 고하셨다. |
汝今觀此二十五無學 諸大菩薩과 |
"그대는 이제 이 25인의 |
여금관차이십오무학 제대보살 |
무학(無學)인 대보살들과 |
及阿羅漢이어다 |
아라한들을 보라. |
급아라한 |
|
各說最初成道方便호대 |
제각기 처음에 성도하던 |
각설최초성도방편 |
방편을 말하면서 |
皆言修習 真實圓通하나니 |
모두 진실한 원통을 |
개언수습 진실원통 |
닦았노라 하는데, |
彼等修行 實無優劣 前後差別커니와 |
저들의 수행에는 실로 우열과 |
피등수행 실무우열 전후차별 |
전후의 차별이 없겠으나 |
我今欲令阿難開悟컨댄 |
내가 지금 아난으로 하여금 |
아금욕령아난개오 |
깨닫게 하려면 |
二十五行에 誰當其根고 |
25 행에서 어느것이 |
이십오행 수당기근 |
그들의 근성에 적당하겠는가? |
兼我滅後에 此界眾生이 |
또 내가 멸도한 뒤에 |
겸아멸후 차계중생 |
이 세계의 중생들이 |
入菩薩乘하야 求無上道인댄 |
보살승(菩薩乘)에 들어가 |
입보살승 구무상도 |
무상도(無上道)를 구하려면 |
何方便門 得易成就고 |
무슨 방편으로 |
하방편문 득이성취 |
용이하게 성취하겠는가?" |
|
|
文殊師利法王子가 奉佛慈旨하고 |
문수사리 법왕자가 |
문수사리법왕자 봉불자지 |
부처님의 자비하신 뜻을 받잡고 |
即從座起하야 頂禮佛足하고 |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
즉종좌기 정례불족 |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
承佛威神하야 說偈對佛호대 |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
승불위신 설게대불 |
게송으로 부처님께 답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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覺海性澄圓 圓澄覺元妙 |
바다같은 각(覺)의 성품 맑고 둥글며 |
각해성징원 원징각원묘 |
둥글고 맑은 각은 원래 묘하여 |
元明照生所 所立照性亡 |
원명(元明)이 비추면 소(所)가 생기고 |
원명조생소 소립조성망 |
소가 성립하면 비추는 성품이 사라지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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迷妄有虛空 依空立世界 |
미망(迷妄)으로 허공이 있고 |
미망유허공 의공립세계 |
허공에 의지해 세계가 성립하며 |
想澄成國土 知覺乃眾生 |
망상이 맑아져서 국토가 되고 |
상징성국토 지각내중생 |
지각(知覺)은 이내 중생이 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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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生大覺中 如海一漚發 |
허공이 대각(大覺) 중에 나는 것이 |
공생대각중 여해일구발 |
마치 바다에서 한 물거품 이는 것 같고 |
有漏微塵國 皆從空所生 |
유루의 미진수 국토가 |
유루미진국 개종공소생 |
다 허공에서 생긴 것이니 |
漚滅空本無 況復諸三有 |
물거품이 스러지면 허공이 없거늘 |
구멸공본무 황부제삼유 |
하물며 다시 삼유(三有)이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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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元性無二 方便有多門 |
근원으로 돌아가는 성품에 둘이 없지만 |
귀원성무이 방편유다문 |
방편에는 여러 문이 있어서 |
聖性無不通 順逆皆方便 |
성현의 성품은 통하지 못함이 없으니 |
성성무불통 순역개방편 |
순과 역이 다 방편이겠으나 |
初心入三昧 遲速不同倫 |
초심자가 삼매에 들어가기에는 |
초심입삼매 지속부동륜 |
더디고 빠르고가 같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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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想結成塵 精了不能徹 |
색(色)과 망상이 맺혀 진(塵)을 이루니 |
색상결성진 정료불능철 |
정(精)으로 알려하면 명철할 수 없거늘 |
如何不明徹 於是獲圓通 |
어찌 명철하지 못하고서야 |
여하불명철 어시획원통 |
여기에서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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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聲雜語言 但伊名句味 |
음성은 언어가 모인 것이라 |
음성잡어언 단이명구미 |
다만 명구(名句)의 의미일 뿐이요 |
一非含一切 云何獲圓通 |
하나로 일체를 포함할 수 없거늘 |
일비함일체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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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以合中知 離則元無有 |
향기는 코와 합해야만 느낄 수 있고 |
향이합중지 이즉원무유 |
코를 떠나서는 원래 있지 않으니 |
不恒其所覺 云何獲圓通 |
그것을 깨닫는 것이 항상하지 않거늘 |
불항기소각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
|
味性非本然 要以味時有 |
맛의 성품은 본래 있는 것이 아니어서 |
미성비본연 요이미시유 |
반드시 맛을 볼 때만 있고 |
其覺不恒一 云何獲圓通 |
그 느낌이 한 가지로 항상하지 못하거늘 |
기각불항일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
|
觸以所觸明 無所不明觸 |
느낌[觸]은 느끼는 것[所觸]으로 밝혀지니 |
촉이소촉명 무소불명촉 |
느끼는 것이 없으면 느낌을 밝힐 수 없는지라 |
合離性非定 云何獲圓通 |
이합(離合)에 따라 성품이 일정치 않거늘 |
합리성비정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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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稱為內塵 憑塵必有所 |
법(法)은 내진(內塵)이라고도 하거니와 |
법칭위내진 빙진필유소 |
경계[塵]라 한다면 반드시 처소가 있어서 |
能所非遍涉 云何獲圓通 |
능소(能所)에 두루 섭(涉)하지 못하니 |
능소비변섭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
|
見性雖洞然 明前不明後 |
보는 성품이 비록 통연하더라도 |
견성수통연 명전불명후 |
앞만 밝고 뒤는 밝지 못하니 |
四維虧一半 云何獲圓通 |
사유(四維)에서 하나 반이 모자라거늘 |
사유휴일반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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鼻息出入通 現前無交氣 |
코로 숨 쉬는 것은 들고 남이 통하나 |
비식출입통 현전무교기 |
교차하는 순간에는 기운이 없어서 |
支離匪涉入 云何獲圓通 |
연속되지 않고[支離] 교섭하지 못하니 |
지리비섭입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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舌非入無端 因味生覺了 |
설입(舌入)은 무단(無端)한 것이 아니라 |
설비입무단 인미생각료 |
맛으로 인해 생기는 느낌이니 |
味亡了無有 云何獲圓通 |
맛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거늘 |
미망료무유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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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與所觸同 各非圓覺觀 |
몸[身]은 느껴지는 것[所觸]과 같이 |
신여소촉동 각비원각관 |
원만한 각관(覺觀)이 아닌지라 |
涯量不冥會 云何獲圓通 |
멀리 떨어져 있으면 알지 못하니 |
애량부명회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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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根雜亂思 湛了終無見 |
지근(知根)은 여러가지로 섞인 생각이라 |
지근잡란사 담료종무견 |
맑게 아는 데는 끝내 견(見)이 없으니 |
想念不可脫 云何獲圓通 |
상념(想念)을 초탈할 수 없거늘 |
상념부가탈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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識見雜三和 詰本稱非相 |
식견(識見)은 세 가지[根,塵,識]가 섞인 것이라 |
식견잡삼화 힐본칭비상 |
근본을 따져보면 상(相)이 아닌 것이니 |
自體先無定 云何獲圓通 |
자체가 애당초 일정함이 없거늘 |
자체선무정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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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聞洞十方 生于大因力 |
마음으로 들음[心聞]이 시방에 통연함은 |
심문동십방 생우대인력 |
큰 인연의 힘에서 생기는 것이라 |
初心不能入 云何獲圓通 |
초심으로는 들어갈 수 없거늘 |
초심부능입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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鼻想本權機 秖令攝心住 |
코 끝에 생각을 두는 것[鼻想]은 |
비상본권기 지령섭심주 |
본래 방편의 기틀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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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마음을 거두어 머물게 하려는 것이니 |
住成心所住 云何獲圓通 |
머물러지면 마음이 머무는 것일 뿐 |
주성심소주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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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法弄音文 開悟先成者 |
설법은 말과 문자로 희롱하는 것이라 |
설법롱음문 개오선성자 |
깨달음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요 |
名句非無漏 云何獲圓通 |
명구(名句)로는 무루(無漏)가 될 수 없거늘 |
명구비무루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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持犯但束身 非身無所束 |
계(戒)의 지범(持犯)은 몸을 단속하는 것일 뿐 |
지범단속신 비신무소속 |
몸이 아니면 단속할 것이 없어서 |
元非遍一切 云何獲圓通 |
원래가 일체에 적용되지 못하거늘 |
원비편일절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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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通本宿因 何關法分別 |
신통은 본래 숙세의 인연이니 |
신통본숙인 하관법분별 |
법을 분별함에 무슨 연관이 있을 것이며, |
念緣非離物 云何獲圓通 |
마음에 연(緣)함은 물질을 떠난 것이 아니거늘 |
념연비리물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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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以地性觀 堅礙非通達 |
지대(地大)의 성품으로 관찰한다면 |
약이지성관 견애비통달 |
단단히 막혀 통달한 것이 아니요 |
有為非聖性 云何獲圓通 |
유위(有爲)는 성현의 성품이 아니거늘 |
유위비성성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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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以水性觀 想念非真實 |
수대(水大)의 성품으로 관찰한다면 |
약이수성관 상념비진실 |
상념은 진실한 것이 아니요 |
如如非覺觀 云何獲圓通 |
여여(如如)는 각관(覺觀)이 아니거늘 |
여여비각관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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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以火性觀 厭有非真離 |
화대(火大)의 성품으로 관찰한다면 |
약이화성관 염유비진리 |
싫어함이 있는 것은 참된 여읨이 아니요 |
非初心方便 云何獲圓通 |
초심으로 행할 방편이 아니거늘 |
비초심방편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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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以風性觀 動寂非無對 |
풍대(風大)의 성품으로 관찰한다면 |
약이풍성관 동적비무대 |
동(動)과 적(寂)의 상대가 없지 않으니 |
對非無上覺 云何獲圓通 |
상대가 있으면 무상각이 아니거늘 |
대비무상각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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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以空性觀 昏鈍先非覺 |
공대(空大)의 성품으로 관찰한다면 |
약이공성관 혼둔선비각 |
혼둔(昏鈍)은 애당초 각(覺)이 아니요 |
無覺異菩提 云何獲圓通 |
각이 없으면 보리와 다르거늘 |
무각이보제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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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以識性觀 觀識非常住 |
식대(識大)의 성품으로 관찰한다면 |
약이식성관 관식비상주 |
관하는 식이 상주하는 것이 아니요 |
存心乃虛妄 云何獲圓通 |
마음을 둔다는 일도 마침내 허망하거늘 |
존심내허망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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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行是無常 念性無生滅 |
모든 행[諸行]은 항상하지 못하고 |
제행시무상 념성무생멸 |
심념[念]의 성품은 생멸이 없는지라 |
因果今殊感 云何獲圓通 |
인과(因果)가 지금 달리 감응하거늘 |
인과금수감 운하획원통 |
어찌 원통을 얻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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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今白世尊 佛出娑婆界 |
제가 지금 세존께 아뢰옵건대 |
아금백세존 불출사바계 |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출흥하시어 |
此方真教體 清淨在音聞 |
이곳에서 가르치신 참된 교체(敎體)는 |
차방진교체 청정재음문 |
청정함이 소리의 들음에 있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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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取三摩提 實以聞中入 |
삼마제를 취하고자 한다면 |
욕취삼마제 실이문중입 |
실로 들음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옵고 |
離苦得解脫 良哉觀世音 |
고통을 여의고 해탈을 얻는 데는 |
이고득해탈 양재관세음 |
자비로운 관세음보살이리이다. |
於恒沙劫中 入微塵佛國 |
항하사 같은 겁 동안 |
어항사겁중 입미진불국 |
미진 같은 불국토에 들어가 |
得大自在力 無畏施眾生 |
크게 자재한 힘을 얻어서 |
득대자재력 무외시중생 |
중생에게 무외를 베푸시면서 |
妙音觀世音 梵音海潮音 |
묘음이요 관세음이며 |
묘음관세음 범음해조음 |
범음(梵音)이며 해조음(海潮音)으로 |
救世悉安寧 出世獲常住 |
세간을 구호하여 안녕케 하고 |
구세실안녕 출세획상주 |
세간을 벗어나 항상 머물게 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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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今啟如來 如觀音所說 |
제가 이제 부처님께 아뢰옵건대 |
아금계여래 여관음소설 |
관세음보살이 말한 바와 같이 |
譬如人靜居 十方俱擊鼓 |
사람들이 조용히 쉬고 있을 때 |
비여인정거 십방구격고 |
시방에서 한꺼번에 북을 치면 |
十處一時聞 此則圓真實 |
열 곳의 소리를 일시에 듣는데 |
십처일시문 차칙원진실 |
이것이 원진실(圓眞實)이겠사옵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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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非觀障外 口鼻亦復然 |
눈은 담장 밖의 것을 보지 못하고, |
목비관장외 구비역복연 |
입과 코도 역시 그러하며, |
身以合方知 心念紛無緒 |
몸은 합해지는 방면으로만 알고 |
신이합방지 심념분무서 |
심념은 분분하여 두서가 없지만, |
隔垣聽音響 遐邇俱可聞 |
담장 너머로 음향을 듣고, |
격원청음향 하이구가문 |
멀거나 가깝거나 모두 들어서 |
五根所不齊 是則通真實 |
오근(五根)으로는 같을 수 없으니 |
오근소부제 시칙통진실 |
이것이 통진실(通眞實)이겠사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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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聲性動靜 聞中為有無 |
음성의 성품은 동(動)하기도 정(靜)하기도 하여 |
음성성동정 문중위유무 |
듣는 가운데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지라 |
無聲號無聞 非實聞無性 |
소리가 없으면 들음이 없다 하나 |
무성호무문 비실문무성 |
실로 들음의 성품이 없는 것이 아니며, |
聲無既無滅 聲有亦非生 |
기왕 소리가 없으면 멸할 것도 없고 |
성무기무멸 성유역비생 |
소리가 있으면 생기는 것도 아니어서 |
生滅二圓離 是則常真實 |
생과 멸의 두 가지를 다 여의었으니 |
생멸이원리 시칙상진실 |
이것이 곧 상진실(常眞實)이겠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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縱令在夢想 不為不思無 |
아무리 꿈속의 생각을 따르지 |
종령재몽상 부위부사무 |
않으려 해도 생각할 수 밖에 없듯이 |
覺觀出思惟 身心不能及 |
각관이 사유를 벗어나면 |
각관출사유 신심부능급 |
몸과 마음으로는 미칠 수가 없네 |
今此娑婆國 聲論得宣明 |
지금 이 사바세계는 |
금차사파국 성론득선명 |
소리의 이론[聲論]이 분명함에도 |
眾生迷本聞 循聲故流轉 |
중생들은 본래의 들음을 미망하고 |
중생미본문 순성고류전 |
소리만 따르는 까닭에 유전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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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縱強記 不免落邪思 |
아난이 비록 기억력이 강하다 하나 |
아난종강기 부면락사사 |
삿된 생각에 떨어짐을 면치 못했으니 |
豈非隨所淪 旋流獲無妄 |
어찌 윤닉(淪溺)한 것이 아니리요? |
기비수소륜 선류획무망 |
흐름만 돌이킨다면 망심이 없으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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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汝諦聽 我承佛威力 |
아난이여, 잘 들으라. |
아난여체청 아승불위력 |
내가 부처님의 위력을 받들어 |
宣說金剛王 如幻不思議 |
금강왕(金剛王)의 |
선설김강왕 여환부사의 |
허깨비 같고 부사의하며 |
佛母真三昧 |
부처님의 모체인 진실한 삼매 설하리라. |
불모진삼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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汝聞微塵佛 一切祕密門 |
그대가 미진 같은 부처님들의 |
여문미진불 일절비밀문 |
모든 비밀한 법문을 들었다 하나 |
欲漏不先除 畜聞成過誤 |
욕루(欲漏)를 먼저 없애지 못하고 |
욕루부선제 축문성과오 |
들음만 쌓아 허물이 되었도다. |
將聞持佛佛 何不自聞聞 |
들음만으로 부처님의 불성을 지키고 |
장문지불불 하부자문문 |
어찌하여 스스로 듣는 성품은 듣지 못하는가? |
聞非自然生 因聲有名字 |
들음은 자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
문비자연생 인성유명자 |
소리를 인하여 그 이름이 있는 것이어니와 |
旋聞與聲脫 能脫欲誰名 |
문을 돌이켜 소리에서 해탈한다면 |
선문여성탈 능탈욕수명 |
능탈(能脫)은 무엇이라 하려오? |
一根既返源 六根成解脫 |
하나의 근이 본원으로 돌아간다면 |
일근기반원 육근성해탈 |
육근이 해탈을 이루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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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如幻翳 三界若空花 |
보고 들음은 병든 눈의 허깨비 망막과 같고 |
견문여환예 삼계약공화 |
삼계는 허공꽃과 같아서 |
聞復翳根除 塵銷覺圓淨 |
들음을 회복하고 눈병의 뿌리를 없애면 |
문복예근제 진소각원정 |
티끌은 스러지고 각이 원만청정해 지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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淨極光通達 寂照含虛空 |
청정함이 지극하여 빛이 통달하고 |
정극광통달 적조함허공 |
고요히 비추어 허공을 삼킬 제 |
卻來觀世間 猶如夢中事 |
돌아와 세간을 살펴보라 |
각래관세간 유여몽중사 |
마치 꿈속의 일과 같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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摩登伽在夢 誰能留汝形 |
마등가(摩登伽)도 꿈 속에 있을 터이니 |
마등가재몽 수능류여형 |
뉘라서 그대의 몸을 붙들겠는가? |
如世巧幻師 幻作諸男女 |
마치 세간의 마술사가 |
여세교환사 환작제남녀 |
환술로 남녀를 만드는 것과 같아서 |
雖見諸根動 要以一機抽 |
비록 제근(諸根)이 움직여 보여도 |
수견제근동 요이일기추 |
하나의 기틀에서 나오는 것이라 |
息機歸寂然 諸幻成無性 |
기틀을 쉬면 고요함으로 돌아가서 |
식기귀적연 제환성무성 |
모든 허깨비의 성품이 없어지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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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根亦如是 元依一精明 |
육근도 그와 같아서 |
육근역여시 원의일정명 |
원래 하나의 정명(精明)함에서 |
分成六和合 一處成休復 |
나뉘어 여섯 화합을 이룬 것이니 |
분성륙화합 일처성휴복 |
한 곳이 쉬어져서 회복한다면 |
六用皆不成 塵垢應念銷 |
여섯 작용이 다 이루어지지 않고 |
육용개부성 진구응념소 |
한 순간에 진구(塵垢)가 소멸하여 |
成圓明淨妙 餘塵尚諸學 |
원명하고 정묘해지려니와 |
성원명정묘 여진상제학 |
티끌이 남았다면 학인인 것이요 |
明極即如來 |
밝음이 지극하면 곧 여래인 것이니라. |
명극즉여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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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眾及阿難 旋汝倒聞機 |
대중이여! 아난이여! |
대중급아난 선여도문기 |
그대들의 전도된 들음의 기틀을 돌이키라. |
反聞聞自性 性成無上道 |
들음을 돌이켜 자성을 들으면 |
반문문자성 성성무상도 |
그 성품이 무상의 도를 이루게 될 것이니 |
圓通實如是 |
원통의 진실이 이와 같으니라. |
원통실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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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是微塵佛 一路涅槃門 |
이것이 미진 같은 부처님들의 |
차시미진불 일로열반문 |
한길로 열반에 들어가는 문이라 |
過去諸如來 斯門已成就 |
과거의 모든 여래도 |
과거제여래 사문이성취 |
이 문에서 성취하셨고, |
現在諸菩薩 今各入圓明 |
현재의 모든 보살들도 |
현재제보살 금각입원명 |
지금 제각기 원명한 데 들어가며, |
未來修學人 當依如是法 |
미래의 수행하는 학인들도 |
미래수학인 당의여시법 |
마땅히 이 법문을 의지할 것이며, |
我亦從中證 非唯觀世音 |
나 또한 그 가운데서 증득했으니 |
아역종중증 비유관세음 |
관세음보살 만이 아니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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誠如佛世尊 詢我諸方便 |
진실로 부처님 세존께서 |
성여불세존 순아제방편 |
제게 여러 방편을 하문하시거니와 |
以救諸末劫 求出世間人 |
말법시대에 |
이구제말겁 구출세간인 |
출세간을 구하는 이들을 구호하고 |
成就涅槃心 觀世音為最 |
열반심을 성취하는 데는 |
성취열반심 관세음위최 |
관세음보살이 으뜸이겠사옵고 |
自餘諸方便 皆是佛威神 |
그 밖의 다른 방편들은 |
자여제방편 개시불위신 |
모두 다 부처님의 위신력일 것이요 |
即事捨塵勞 非是長修學 |
일에 당해서야 진로를 버리는 것은 |
즉사사진로 비시장수학 |
오래 닦고 공부하도록 |
淺深同說法 |
얕고 깊은 근기에게 다같이 설해줄 |
천심동설법 |
법이 아니겠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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頂禮如來藏 無漏不思議 |
부사의한 무루(無漏)의 여래장에 |
정례여래장 무루부사의 |
머리 조아려 예배하옵나니, |
願加被未來 於此門無惑 |
원컨대 미래세의 중생들을 가피하시어 |
원가피미래 어차문무혹 |
이 수행의 문에 의혹이 없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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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便易成就 堪以教阿難 |
이 방편이 성취하는 데나 |
방편역성취 감이교아난 |
아난과 말법시대의 악도에 떨어진 중생을 |
及末劫沈淪 但以此根修 |
감당하여 가르치기에 용이하옵기에 |
급말겁침륜 단이차근수 |
다만 이 이근(耳根)으로 수행한다면 |
圓通超餘者 真實心如是 |
원통함이 다른 것들보다 뛰어나리니 |
원통초여자 진실심여시 |
진실로 제 마음이 이러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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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에 阿難及諸大眾이 |
그 때 아난과 모든 대중들이 |
어시 아난급제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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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心了然하고 得大開示하야 |
몸과 마음이 밝아지고 크게 열려서 |
신심요연 득대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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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佛菩提 及大涅槃호대 |
불보리와 대열반을 보되 |
관불보리 급대열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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猶如有人이 因事遠遊 未得歸還이나 |
마치 어떤 사람이 일 때문에 멀리 갔다가 |
유여유인 인사원유 미득귀환 |
미처 돌아오지 못했으나 |
明了其家 所歸道路인달하야 |
그의 집이나 돌아가는 길을 |
명료기가 소귀도로 |
환하게 알고 있는 것과 같았으며, |
普會大眾 天龍八部 有學二乘과 |
회상의 대중들과 |
보회대중 천룡팔부 유학이승 |
천용팔부와 유학이승(有學二乘)과 |
及諸一切 新發心菩薩이 |
새로 발심한 보살들이 |
급제일체 신발심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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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數凡有十恒河沙하야 皆得本心하고 |
그 수효가 무릇 10 항하사였는데 |
기수범유십항하사 개득본심 |
모두 본심을 얻고 |
遠塵離垢하야 獲法眼淨하고 |
진구(塵垢)를 멀리 여의어 |
원진이구 획법안정 |
법안이 청정해지고 |
性比丘尼는 聞說偈已에 成阿羅漢하며 |
성비구니(性比丘尼)는 이 게송을 듣고 |
성비구니 문설게이 성아라한 |
아라한을 이루었으며, |
無量眾生이 皆發無等等의 |
한량없는 중생들은 |
무량중생 개발무등등 |
다 무등등(無等等)한 |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러라 |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였다. |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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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이 整衣服하고 |
아난이 의복을 정돈하고서 |
아난 정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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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大眾中에 合掌頂禮러니 |
대중 가운데서 합장하여 정례하니 |
망대중중 합장정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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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跡圓明하고 悲欣交集하야 |
마음의 자취가 원명하고 |
심적원명 비흔교집 |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여 |
欲益未來 諸眾生故로 稽首白佛호대 |
미래세의 중생들을 이익케 하고자 |
욕익미래 제중생고 계수백불 |
머리를 조아리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
大悲世尊하 我今已悟 成佛法門하와 |
"대비하신 세존이시여, |
대비세존 아금이오 성불법문 |
저는 이미 성불의 법문을 깨달아 |
是中修行에 得無疑惑어니와 |
그 안에서 수행하는 데에 |
시중수행 득무의혹 |
아무런 의혹이 없사오나 |
常聞如來 說如是言하사대 |
제가 듣기로 항상 부처님께서는 |
상문여래 설여시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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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未得度코 先度人者는 菩薩發心이요 |
‘스스로 아직 제도되지 못하고 |
자미득도 선도인자 보살발심 |
먼저 남을 제도하는 것은 보살의 발심이요, |
自覺已圓코 能覺他者는 |
스스로의 깨달음을 이미 원만히 하고 |
자각이원 능각타자 |
다른 이를 깨닫게 하는 것은 |
如來應世라하시니 |
여래가 세상에 응현함이라’ 하셨사오니, |
여래응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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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雖未度나 願度末劫一切衆生이니다 |
저는 비록 제도되지 못하였으나 |
아수미도 원도말겁일체중생 |
말세의 일체중생을 제도하려 하나이다. |
世尊하 此諸衆生이 去佛漸遠에 |
세존이시여, 이 중생들이 |
세존 차제중생 거불점원 |
부처님 떠나시고 점점 멀어짐에 |
邪師說法이 如恒河沙어늘 |
삿된 스승의 설법이 |
사사설법 여항하사 |
항하사와 같을 적에 |
欲攝其心 入三摩地인댄 |
그 마음을 섭수하여 |
욕섭기심 입삼마지 |
삼마지에 들고자 한다면 |
云何令其安立道場하야사 遠諸魔事하고 |
도량을 어떻게 안립하여야 |
운하영기안립도량 원제마사 |
모든 마구니의 일을 멀리하고 |
於菩提心에 得無退屈이리잇고 |
보리심에서 |
어보리심 득무퇴굴 |
퇴굴하는 일이 없겠나이까?” |
爾時世尊이 於大衆中에 稱讚阿難하사대 |
그러자 세존께서 대중 가운데서 |
이시세존 어대중중 칭찬아난 |
아난을 칭찬하셨다. |
善哉善哉라 如汝所問하야 |
"참으로 장하도다. |
선재선재 여여소문 |
네가 물은 바와 같이 |
安立道場하야 救護衆生 末劫沈溺인댄 |
도량을 안립하여 말겁에 악도에 떨어진 |
안립도량 구호중생 말겁침닉 |
중생들을 구호하려 한다면 |
汝今諦聽이어다 當為汝說호리라 |
너는 이제 잘 들어라. |
여금제청 당위여설 |
마땅히 네게 설하리라." |
阿難大衆이 唯然奉敎러라 |
아난과 대중들이 |
아난대중 유연봉교 |
"예, 가르침을 받겠나이다." 하였다. |
佛告阿難하사대 |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
불고아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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汝常聞我 毘奈耶中에 |
"너는 항상 들었으리라. |
여상문아 비내야중 |
내가 비내야(毘奈耶)에는 |
宣說修行 三決定義하나니 |
수행에 필요한 세 가지의 |
선설수행 삼결정의 |
결정한 뜻이 있다고 말하였으니 |
所謂 攝心為戒하고 因戒生定하며 |
소위 마음을 섭수하는 것을 계(戒)라 하고, |
소위 섭심위계 인계생정 |
계로 인해 정(定)이 생기며, |
因定發慧하니 是則名為三無漏學이니라 |
정(定)으로 인해 혜(慧)를 발하나니, |
인정발혜 시즉명위삼무루학 |
이를 세 가지 무루학(無漏學)이라 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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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아 云何攝心을 我名為戒오 |
아난아, 어찌하여 내가 |
아난 운하섭심 아명위계 |
섭심(攝心)이 계(戒)라 하겠느냐? |
若諸世界 六道眾生이 其心不婬이면 |
만약 모든 세계의 육도중생이 |
약제세계 육도중생 기심불음 |
그 마음이 음란하지 않으면 |
則不隨其 生死相續어니와 |
생사의 상속을 쫓지 않겠거니와 |
즉불수기 생사상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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汝修三昧는 本出塵勞이라 |
네가 삼매를 닦는 것은 |
여수삼매 본출진로 |
본래 진로(塵勞)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라 |
婬心不除하면 塵不可出이니라 |
음란한 마음을 제거하지 못하면 |
음심부제 진불가출 |
진로(塵勞)에서 벗어날 수 없느니라. |
縱有多智하야 禪定現前이라도 |
비록 지혜가 많고 |
종유다지 선정현전 |
선정이 앞에 나타났다 하더라도 |
如不斷婬이면 必落魔道하야 |
음란한 마음을 끊지 못하면 |
여부단음 필락마도 |
반드시 마구니의 길에 떨어져서 |
上品魔王 中品魔民하고 |
상품은 마왕(魔王)이 되고, |
상품마왕 중품마민 |
중품은 마민(魔民)이 되고, |
下品魔女하며 |
하품은 마녀(魔女)가 될 것이며, |
하품마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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彼等諸魔도 亦有徒眾하야 |
저 마구니들도 따르는 무리가 있어서 |
피등제마 역유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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各各自謂 成無上道니라 |
저마다 위없는 도(道)를 이루었노라 |
각각자위 성무상도 |
자위할 것이니라. |
我滅度後 末法之中에 |
내가 멸도한 후 말법시대에는 |
아멸도후 말법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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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此魔民이 熾盛世間하야 |
이러한 마민(魔民)들이 |
다차마민 치성세간 |
세간에 치성하여 |
廣行貪婬 為善知識하야 令諸眾生으로 |
널리 음욕을 탐하여 행하면서 |
광행탐음 위선지식 영제중생 |
선지식이 되어 중생들로 하여금 |
落愛見坑 失菩提路케하리라 |
탐애하는 소견의 구덩이에 떨어뜨려 |
낙애견갱 실보리로 |
보리의 길을 잃게 하리라. |
汝教世人 修三摩地인댄 |
네가 세상 사람들에게 |
여교세인 수삼마지 |
삼마지를 닦게 하려면 |
先斷心婬이니 |
먼저 마음의 음욕을 |
선단심음 |
끊게 해야 할 것이니 |
是名如來先佛世尊의 |
이것이 여래와 |
시명여래선불세존 |
지난 세상 부처님 세존의 |
第一決定清淨明誨니라 |
제일의 결정적인 |
제일결정청정명회 |
청정하고 분명한 가르침이니라. |
是故로 阿難아 |
그러므로 아난아! |
시고 아난 |
|
若不斷婬 修禪定者인댄 |
만약 음란한 마음을 끊지 못하고 |
약부단음 수선정자 |
선정을 닦는다면 |
如蒸沙石하야 欲其成飯인달하야 |
마치 모래나 돌을 삶아서 |
여증사석 욕기성반 |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아서 |
經百千劫 秖名熱沙니 何以故오 |
백천 겁이 지나도 |
경백천겁 지명열사 하이고 |
다만 뜨거운 모래일 뿐이니 왜냐하면 |
此非飯本 石沙成故니라 |
이는 밥의 근본이 아닌 모래나 돌로 |
차비반본 석사성고 |
성취하려 하기 때문이니라. |
汝以婬身으로 求佛妙果하면 |
네가 음란한 몸으로 |
여이음신 구불묘과 |
부처님의 묘과(妙果)를 구하려 한다면 |
縱得妙悟 皆是婬根이라 |
비록 오묘한 깨달음을 얻었다 해도 |
종득묘오 개시음근 |
모두가 음욕의 근본인 것이라 |
根本成婬이니 輪轉三途하야 |
근본이 음욕으로 이루어졌으니 |
근본성음 륜전삼도 |
삼악도(三惡道)에 윤전(輪轉)하며 |
必不能出이어늘 |
결코 헤어나지 못할 터인데, |
필불능출。 |
|
如來涅槃은 何路修證이리요 |
여래의 열반은 |
여래열반 하로수증 |
어떻게 닦아 증득하겠느냐? |
必使婬機를 身心俱斷하고 |
반드시 음란의 기틀을 |
필사음기 신심구단 |
몸과 마음에서 모두 끊어버리고 |
斷性亦無라사 於佛菩提에 |
끊었다는 성품마저도 없어야만 |
단성역무 어불보리 |
불보리에 |
斯可希冀이리라 |
희망이 있다 하리라. |
사가희기 |
|
如我此說 名為佛說이요 |
나와 같이 이렇게 말해야 |
여아차설 명위불설 |
부처님 말씀[佛說]이라 할 것이요, |
不如此說 即波旬說이니라 |
이와 같지 못한 말은 |
불여차설 즉파순설 |
곧 마왕 파순(波旬)의 말이니라. |
|
|
阿難아 又諸世界 六道眾生이 |
아난아, |
아난 우제세계 육도중생 |
또 모든 세계의 육도중생이 |
其心不殺이면 則不隨其生死相續어니와 |
살생하려는 마음이 없다면 |
기심불살 칙불수기생사상속 |
생사의 상속을 쫓지 않겠거니와 |
汝修三昧는 本出塵勞라 |
네가 삼매를 닦는 것은 |
여수삼매 본출진로 |
본래 진로(塵勞)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라 |
殺心不除하면 塵不可出이니라 |
살생하는 마음을 제거하지 못하면 |
살심부제 진불가출 |
진로에서 벗어날 수 없으리라. |
縱有多智하야 禪定現前이라도 |
비록 지혜가 많고 |
종유다지 선정현전 |
선정이 앞에 나타났다 하더라도 |
如不斷殺이면 必落神道하야 |
살생하는 마음을 끊지 못하면 |
여부단살 필락신도 |
반드시 귀신의 세계에 떨어져서 |
上品之人為大力鬼하고 |
상품은 대력귀(大力鬼)가 되고, |
상품지인 위대력귀 |
|
中品即為飛行夜叉諸鬼帥等하고 |
중품은 날아다니는 야차나 |
중품즉위 비행야차 제귀수등 |
귀수(鬼帥) 등이 되고, |
下品尚為地行羅剎하며 |
하품은 땅으로 기어 다니는 |
하품상위 지행나찰 |
나찰(羅刹)이 되며, |
彼諸鬼神도 亦有徒眾하야 |
저 모든 귀신들도 |
피제귀신 역유도중 |
따르는 무리가 있어서 |
各各自謂 成無上道니라 |
저마다 무상의 도를 이루었노라 |
각각자위 성무상도 |
자위할 것이니라. |
我滅度後 末法之中에 |
내가 멸도한 후 말법시대에는 |
아멸도후 말법지중 |
|
多此神鬼가 熾盛世間하야 |
이러한 귀신들이 세간에 치성하여 |
다차신귀 치성세간 |
|
自言食肉 得菩提路하리라 |
스스로 ‘고기를 먹고도 |
자언식육 득보리로 |
보리의 길을 얻었다’ 말하리라. |
阿難아 我令比丘로 食五淨肉호대 |
아난아, 내가 비구들에게 |
아난 아령비구 식오정육 |
오정육(五淨肉)을 먹게 하였으나 |
此肉이 皆我神力化生이라 |
이 고기는 모두 나의 신통력으로 |
차육 개아신력화생 |
변화하여 생긴 것이라 |
本無命根이니 |
본래 생명뿌리가 없느니라. |
본무명근 |
|
汝婆羅門이 地多蒸濕하고 |
너희 바라문들이 |
여바라문 지다증습 |
땅은 무척 뜨겁고 |
加以沙石하야 草菜不生일새 |
모래와 돌이 많아서 |
가이사석 초채불생 |
풀이나 채소가 자라지 못하니 |
我以大悲神力 所加요 |
내가 대비의 신통력을 |
아이대비신력 소가 |
가한 것이요 |
因大慈悲 假名為肉이라 汝得其味어늘 |
대자비로 인해 짐짓 고기라 한 것이라 |
인대자비 가명위육 여득기미 |
너희가 그것을 맛보았으나 |
奈何如來滅度之後에 食眾生肉을 |
여래 멸도 후에 |
내하여래멸도지후 식중생육 |
중생의 고기를 먹는 자를 |
名為釋子리오 |
어찌 부처님의 제자[釋子]라 하겠느냐? |
명위석자 |
|
汝等은 當知하라 |
너희는 마땅히 알라. |
여등 당지 |
|
是食肉人은 縱得心開하야 |
고기를 먹는 사람은 |
시식육인 종득심개 |
비록 마음이 열려서 |
似三摩地라도 皆大羅剎이라 |
흡사한 삼마지를 얻더라도 |
사삼마지 개대나찰 |
모두 대나찰(大羅刹)인 것이요 |
報終必沈 生死苦海리니 非佛弟子니라 |
과보로 종국에 생사고해에 빠지리니 |
보종필침 생사고해 비불제자 |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니라. |
如是之人은 相殺相吞相食이 未已어늘 |
이러한 사람은 서로 죽이고 삼키고 |
여시지인 상살상탄상식 미이 |
서로 먹기를 그치지 않으니 |
云何是人이 得出三界리오 |
어찌 이런 사람이 |
운하시인 득출삼계 |
삼계(三界)를 벗어나겠느냐? |
汝教世人修三摩地인댄 |
네가 세상 사람들에게 |
여교세인 수삼마지 |
삼마지를 닦게 하려면 |
次斷殺生이니 |
다음으로 살생을 끊게 해야 할 것이니 |
차단살생 |
|
是名如來先佛世尊의 |
이것이 여래와 |
시명여래선불세존 |
지난 세상 부처님 세존들의 |
第二決定清淨明誨니라 |
제 2의 결정적인 |
제이결정청정명회 |
청정하고 분명한 가르침이니라. |
是故阿難아 若不斷殺 修禪定者면 |
그러므로 아난아, |
시고아난 약부단살 수선정자 |
살생을 끊지 못하고 선정을 닦는다면 |
譬如有人이 自塞其耳하고 |
마치 어떤 사람이 |
비여유인 자새기이 |
스스로 자기 귀를 막고서 |
高聲大叫하야 求人不聞이니 |
큰 소리로 부르짖으면서 |
고성대규 구인불문 |
사람들이 듣지 못하기를 바라는 것 같으니 |
此等名為欲隱彌露니라 |
이러한 것을 '숨고자 하나 |
차등명위욕은미로 |
더욱 드러난다' 하느니라. |
清淨比丘 及諸菩薩은 於岐路行에 |
청정 비구나 보살들은 |
청정비구 급제보살 어기로행 |
길[岐路]을 다닐 때 |
不踏生草어든 況以手拔이며 |
풀도 밟지 않으려 하는데 |
부답생초 황이수발 |
하물며 어찌 손으로 뽑을 것이며, |
云何大悲로 取諸眾生하야 血肉充食이리오 |
어찌 대비로 중생을 취해 |
운하대비 취제중생 혈육충식 |
혈육으로 음식에 충당하겠느냐? |
若諸比丘가 不服東方 絲綿絹帛 |
만일 모든 비구들이 |
약제비구 불복동방 사면견백 |
동방의 비단이나 |
及是此土 靴履裘毳 乳酪醍醐이면 |
이 땅의 가죽신과 |
급시차토 화리구취 유락제호 |
털옷과 우유 등을 착복하지 않으면 |
如是比丘는 於世真脫하야 |
이러한 비구는 |
여시비구 어세진탈 |
진실로 이 세간에서 해탈하여 |
酬還宿債 不遊三界하리라 |
숙세의 빚을 갚고 |
수환숙채 불유삼계 |
삼계에 떠돌지 않으리라. |
何以故오 服其身分이 皆為彼緣이니 |
왜냐하면 그 몸의 일부를 착복하는 것이 |
하이고 복기신분 개위피연 |
모두 저 인연이 되기 때문이니 |
如人食其地中百穀에 |
마치 사람이 땅에서 나는 |
여인식기지중백곡 |
백 가지 곡식을 먹기에 |
足不離地니라 |
발이 땅에서 |
족불리지 |
떨어지지 않는 것과 같으니라. |
必使身心으로 於諸眾生 若身身分이나 |
필히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
필사신심 어제중생 약신신분 |
모든 중생의 몸이나 몸의 일부나 |
身心二途에 不服不食하면 |
몸과 마음의 두 갈래에 |
신심이도 불복불식 |
착복하지도 먹지도 않게 한다면 |
我說是人 真解脫者니 |
나는 이 사람을 |
아설시인 진해탈자 |
진실로 해탈한 이라 할 것이며, |
如我此說 名為佛說이요 |
나와 같이 이렇게 말해야 |
여아차설 명위불설 |
부처님 말씀[佛說]이라 할 것이요, |
不如此說 即波旬說이니라 |
이와 같지 못한 말은 |
불여차설 즉파순설 |
곧 마왕 파순(波旬)의 말이니라. |
|
|
阿難아 又復世界 六道眾生이 |
아난아, |
아난 우부세계 육도중생 |
또 모든 세계의 육도중생이 |
其心不偷하면 則不隨其生死相續어니와 |
훔치려는 마음이 없다면 |
기심불투 즉불수기생사상속 |
생사의 상속을 쫓지 않겠거니와 |
汝修三昧는 本出塵勞라 |
네가 삼매를 닦는 것은 |
여수삼매 본출진로 |
본래 진로(塵勞)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라 |
偷心不除하면 塵不可出이리라 |
훔치려는 마음을 제거하지 못하면 |
투심부제 진불가출 |
진로에서 벗어날 수 없으리라. |
縱有多智하야 禪定現前이라도 |
비록 지혜가 많고 |
종유다지 선정현전 |
선정이 앞에 나타났다 하더라도 |
如不斷偷면 必落邪道하야 |
훔치려는 마음을 끊지 못하면 |
여부단투 필락사도 |
반드시 그릇된 길에 떨어져서 |
上品精靈 中品妖魅하고 |
상품은 정령(精靈)이 되고, |
상품정령 중품요매 |
중품은 요매(妖魅)가 되고, |
下品邪人하며 |
하품은 사인(邪人)이 될 것이며, |
하품사인 |
|
諸魅所著 彼等群邪도 亦有徒眾하야 |
요매가 붙은 저 삿된 무리들도 |
제매소착 피등군사 역유도중 |
따르는 대중들이 있어서 |
各各自謂 成無上道니라 |
저마다 무상의 도를 이루었노라 |
각각자위 성무상도 |
자위할 것이니라. |
我滅度後 末法之中에 |
내가 멸도한 후 말법시대에는 |
아멸도후 말법지중 |
|
多此妖邪가 熾盛世間하야 |
이러한 요사한 것들이 |
다차요사 치성세간 |
세간에 치성하여 |
潛匿姦欺 稱善知識하고 |
몰래 숨어서 간사하게 |
잠닉간기 칭선지식 |
선지식을 사칭하면서 |
各自謂已得上人法하며 |
저마다 성인의 법[上人法]을 |
각자위이득상인법 |
증득했노라 자위하며 |
詃惑無識 恐令失心케하야 |
무식한 이들을 현혹하여 |
현혹무식 공령실심 |
공포 속에 본심을 잃게 하고 |
所過之處에 其家耗散하리라 |
가는 곳마다 |
소과지처 기가모산 |
그 집안을 흩어지게 할 것이니라. |
我敎比丘 循方乞食은 |
내가 비구들에게 |
아교비구 순방걸식 |
방편에 따라 걸식하라 가르친 것은 |
令其捨貪코 成菩薩道며 |
그들로 하여금 탐욕을 버리고 |
영기사탐 성보살도 |
보리의 도를 이루게 하려는 것이요, |
諸比丘等이 不自熟食하고 |
모든 비구들이 |
제비구등 부자숙식 |
스스로 밥을 짓지 말고 |
寄於殘生하야 旅迫三界는 |
남은 생애를 빌붙어 살면서 |
기어잔생 여박삼계 |
삼계의 나그네가 되라 한 것은 |
示一往還에 去已無反이어늘 |
한 번의 왕래를 보이고 |
시일왕환 거이무반 |
가서는 돌아옴이 없으라는 것이거늘 |
云何賊人이 假我衣服하고 |
어찌하여 도적들이 |
운하적인 가아의복 |
나의 옷을 빌려 입고 |
裨販如來하고 造種種業하야 |
여래를 팔아 갖가지 업을 지으면서 |
비판여래 조종종업 |
|
皆言佛法하고 卻非出家하며 |
모두가 불법이라고 말하고 |
개언불법 각비출가 |
출가는 아니라 물리치며 |
具戒比丘로 爲小乘道가 |
계를 갖춘 비구를 |
구계비구 위소승도 |
소승의 도라 하는가? |
由是疑誤 無量眾生하니 |
이로 말미암아 한량없는 중생을 |
유시의오 무량중생 |
미혹하여 그르치게 하니 |
墮無間獄하리라 |
무간지옥에 떨어지게 되리라. |
타무간옥 |
|
若我滅後에 其有比丘가 |
만약 내가 멸도한 후에 |
약아멸후 기유비구 |
그 어떤 비구가 |
發心決定 修三摩提하야 |
발심하여 결정코 삼마지 닦되 |
발심결정 수삼마제 |
|
能於如來 形像之前에 |
여래의 형상 앞에서 |
능어여래 형상지전 |
|
身然一燈 燒一指節커나 |
몸을 태워 등을 켜거나 |
신연일등 소일지절 |
손가락 한 마디를 태우거나 |
及於身上에 爇一香炷하면 |
몸 위에 향을 사를 수 있다면 |
급어신상 설일향주 |
|
我說是人은 無始宿債를 |
내가 말하건대 이 사람은 |
아설시인 무시숙채 |
무시이래의 묵은 빚을 |
一時酬畢하고 長挹世間하야 |
한꺼번에 갚고 |
일시수필 장읍세간 |
길이 이 세상을 하직하여 |
永脫諸漏하며 |
영원히 모든 번뇌를 벗을 것이며, |
영탈제루 |
|
雖未即明 無上覺路라도 |
비록 위없는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
수미즉명 무상각로 |
아직 밝히지 못했더라도 |
是人於法에 已決定心이니라 |
이 사람은 법에서 |
시인어법 이결정심 |
마음이 이미 결정하다 하리라. |
若不為此捨身微因이면 |
만일 이렇게 몸을 버리는 |
약불위차사신미인 |
작은 인을 위하지 않는다면 |
縱成無為라도 必還生人하야 |
비록 무위(無爲)를 이루었더라도 |
종성무위 필환생인 |
반드시 인간으로 환생하여 |
酬其宿債하리니 |
묵은 빚을 갚게 될 것이니 |
수기숙채 |
|
如我馬麥하야 正等無異니라 |
마치 내가 마맥(馬麥)을 먹던 일과 |
여아마맥 정등무이 |
똑같아서 다르지 않으리라. |
|
|
汝教世人 修三摩地인댄 |
너희가 세상 사람들에게 |
여교세인 수삼마지 |
삼마지를 닦게 하려면 |
後斷偷盜니 |
후로는 투도를 끊게 해야 하리니 |
후단투도 |
|
是名如來先佛世尊의 |
이것이 여래와 |
시명여래선불세존 |
지난 세상 부처님 세존들의 |
第三決定清淨明誨니라 |
제 3의 결정적인 |
제삼결정청정명회 |
청정하고 분명한 가르침이니라. |
是故阿難아 若不斷偷하고 |
그러므로 아난아, |
시고아난 약부단투 |
만약 투도를 끊지 못하고 |
修禪定者면 譬如有人이 |
선정을 닦으려 하는 것은 |
수선정자 비여유인 |
마치 어떤 사람이 |
水灌漏卮로 欲求其滿인달하야 |
새는 잔에 물을 부어 |
수관루치 욕구기만 |
가득 차기를 바라는 것과 같아서 |
縱經塵劫이라도 終無平復이니라 |
티끌같은 겁을 지내더라도 |
종경진겁 종무평복 |
끝내 채워질 수 없느니라. |
若諸比丘가 衣缽之餘 分寸不畜하고 |
만약 모든 비구들이 |
약제비구 의발지여 분촌불축 |
옷과 발우 외에는 조금도 모으지 않고 |
乞食餘分으로 施餓眾生하며 |
걸식하여 남은 것을 |
걸식여분 시아중생 |
굶주린 중생에게 베풀며, |
於大集會에 合掌禮眾하야 |
큰 집회에서는 |
어대집회 합장예중 |
대중들에게 합장예배하여 |
有人捶罵라도 同於稱讚하며 |
사람들이 구타와 욕설을 하더라도 |
유인추매 동어칭찬 |
칭찬과 같이 여기며, |
必使身心으로 二俱捐捨하야 |
반드시 몸과 마음 |
필사신심 이구연사 |
둘 모두를 다 버려서 |
身肉骨血을 與眾生共하며 |
몸의 살과 뼈와 피를 |
신육골혈 여중생공 |
중생과 더불어 함께 하며, |
不將如來 不了義說로 迴為已解하야 |
여래의 진실한 가르침이 아닌 것을 |
부장여래 불료의설 회위이해 |
도리어 꼭 알아야 한다 하여 |
以誤初學하면 |
처음 배우는 이들을 |
이오초학 |
그르치지 않는다면 |
佛印是人 得真三昧하시리라 |
부처님께서는 이 사람이 |
불인시인 득진삼매 |
참다운 삼매를 얻었다고 인가하시리라. |
如我所說 名為佛說이요 |
나와 같이 이렇게 말해야 |
여아소설 명위불설 |
부처님 말씀[佛說]이라 할 것이요, |
不如此說은 即波旬說이니라 |
이와 같지 못한 말은 |
불여차설 즉파순설 |
곧 마왕 파순(波旬)의 말이니라. |
|
|
阿難아 如是世界 六道眾生이 |
아난아, |
아난 여시세계 육도중생 |
이렇게 세계 육도의 중생들이 |
雖則身心無殺盜婬하야 三行已圓이라도 |
비록 몸과 마음에 살도음(殺盜婬)이 없어져서 |
수즉신심무살도음 삼행이원 |
이 세 가지 행이 이미 원만하게 되었더라도 |
若大妄語하면 即三摩提 不得清淨하고 |
만약 큰 거짓말(大妄語)을 한다면 |
약대망어 즉삼마제 부득청정 |
삼마지에 나아가 청정을 얻지 못하고, |
成愛見魔하야 失如來種하리니 |
애견(愛見)의 마(魔)를 이루어 |
성애견마 실여래종 |
여래의 종자를 잃게 될 것이니 |
所謂未得謂得하고 未證言證하며 |
말하자면 얻지 못한 것을 얻었다 하거나 |
소위미득위득 미증언증 |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였다 하며, |
或求世間 尊勝第一하야 |
혹은 세간의 높고 수승한 |
혹구세간 존승제일 |
제일의 명예를 찾아 |
謂前人言호대 我今已得 須陀洹果 |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
위전인언 아금이득 수다원과 |
'나는 이미 수다원과(須陀洹果), |
斯陀含果 阿那含果 阿羅漢道 辟支佛乘 |
사다함과(斯陀含果), 아나함과(阿那含果)와 |
사다함과 아나함과 아라한도 벽지불승 |
아라한도(阿羅漢道)와 벽지불승(辟支佛乘)과 |
十地地前 諸位菩薩이라하야 |
십지(十地)와 지전(地前)의 |
십지지전 제위보살 |
모든 보살의 지위를 얻었노라’ 하며 |
求彼禮懺 貪其供養하나니 |
저들이 예참(禮懺)하기를 구하고, |
구피예참 탐기공양 |
저들이 공양하기를 탐하니 |
是一顛迦가 銷滅佛種호미 |
이 한 아전가(阿顚迦)가 |
시일전가 소멸불종 |
부처의 종자[佛種]를 끊는 것이 |
如人以刀로 斷多羅木이라 |
마치 사람이 칼로 |
여인이도 단다라목 |
다라목(多羅木)을 자르는 것과 같은지라 |
佛記是人 永殞善根하야 |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은 |
불기시인 영운선근 |
영원히 선근이 소멸되어 |
無復知見하고 沈三苦海하야 |
다시는 지견(知見)이 없게 되고 |
무부지견 침삼고해 |
삼고(三苦)의 바다에 빠져서 |
不成三昧하시니라 |
삼매를 이루지 못하리라.’고 |
불성삼매 |
수기(授記)하셨느니라. |
|
|
我滅度後 敕諸菩薩及阿羅漢호대 |
내가 멸도한 뒤를 |
아멸도후 칙제보살급아라한 |
모든 보살과 아라한들에게 칙명하기를 |
應身生彼末法之中하야 |
응신(應身)으로 |
응신생피말법지중 |
저 말법 가운데 태어나서 |
作種種形 度諸輪轉커나 |
갖가지 형상을 지어 |
작종종형 도제윤전 |
윤전(輪轉)하는 무리들을 제도하거나, |
或作沙門白衣居士 人王宰官童男童女 |
혹은 사문(沙門), 백의거사(白衣居士), |
혹작사문백의거사 인왕재관동남동녀 |
인왕(人王), 재상(宰相), 동남동녀나 |
如是乃至 婬女寡婦 姦偷屠販하야 |
나아가 음녀(婬女), 과부, |
여시내지 음녀과부 간투도판 |
간사한 도둑, 도살꾼[屠販]이 되어 |
與其同事하며 稱歎佛乘하야 |
그들과 함께 행동하며 |
여기동사 칭탄불승 |
부처님의 수레[佛乘]을 칭찬하여 |
令其身心으로 入三摩地케호대 |
그들의 몸과 마음을 |
영기신심 입삼마지 |
삼마지에 들게 하되 |
終不自言 我真菩薩 |
결코 너희들 스스로가 |
종부자언 아진보살 |
‘나는 참다운 보살이며, |
真阿羅漢하야 泄佛密因하고 |
나는 참다운 아라한이다’ 하여 |
진아라한 설불밀인 |
부처님의 밀인(密因)을 누설하거나 |
輕言未學하며 |
미학(未學)들을 업신여기지 말라 하고 |
경언미학 |
|
唯除命終에 陰有遺付커늘 |
다만 목숨이 다해가는 사람에게 |
유제명종 음유유부 |
말해주는 것[遺付]만은 제외한다 하였거늘 |
云何是人이 惑亂眾生하야 |
어찌 그러한 사람들이 |
운하시인 혹란중생 |
중생들을 현혹하고 어지럽히는 |
成大妄語가 |
대망어(大妄語)를 하겠느냐? |
성대망어 |
|
汝教世人 修三摩地인댄 |
너희가 세상 사람들에게 |
여교세인 수삼마지 |
삼마지를 닦게 하려면 |
後復斷除 諸大妄語이니 |
후에는 대망어를 |
후부단제 제대망어 |
끊어 없애게 해야 하나니 |
是名如來先佛世尊의 |
이것이 여래와 |
시명여래선불세존 |
지난 세상 부처님 세존들의 |
第四決定 清淨明誨니라 |
제 4의 결정적인 |
제사결정청정명회 |
청정하고 분명한 가르침이니라. |
是故阿難아 若不斷其大妄語者면 |
그러므로 아난아, |
시고아난 약부단기대망어자 |
만약 이 대망어를 끊지 못했다면 |
如刻人糞 為栴檀形하고 |
마치 인분(人糞)을 깍아서 |
여각인분 위전단형 |
전단나무의 형상을 만들어 |
欲求香氣인달하야 無有是處니라 |
향기를 얻으려 하는 것과 같아서 |
욕구향기 무유시처 |
옳지 못하느니라. |
我教比丘호대 直心道場이니 |
내가 비구들에게‘ |
아교비구 직심도량 |
곧은 마음[直心]이 도량이니 |
於四威儀 一切行中에 |
사위의(四威儀)의 모든 행 가운데 |
어사위의 일체행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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尚無虛假라하였거늘 |
도무지 허망한 가식이 |
상무허가 |
없어야 한다고 가르쳤거늘 |
云何自稱 得上人法가 |
어찌하여 성인의 법[上人法]을 얻었노라 |
운하자칭 득상인법 |
자칭 할 수 있겠느냐? |
譬如窮人이 妄號帝王이라가 |
마치 가난한 사람이 |
비여궁인 망호제왕 |
망령되이 제왕이라 하다가 |
自取誅滅인달하거니와 |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것과 같거니와 |
자취주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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況復法王은 如何妄竊이리요 |
하물며 다시 법왕(法王)의 지위는 |
황부법왕 여하망절 |
어찌 마음대로 훔쳐지겠느냐? |
因地不直이면 果招紆曲이라 |
인지(因地)가 곧지 못하면 |
인지부직 과초우곡 |
과(果)도 구부러지는 것이라 |
求佛菩提가 如噬臍人이거늘 |
불보리를 구하기가 |
구불보리 여서제인 |
배꼽을 깨물려는 사람과 같을 터인데 |
欲誰成就리오 |
무엇을 성취하겠느냐? |
욕수성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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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比丘가 心如直絃하면 |
만약 모든 비구가 |
약제비구 심여직현 |
마음이 곧은 줄과 같다면 |
一切真實 入三摩提하야 永無魔事하리니 |
모두가 진실하게 삼마지에 들어가 |
일체진실 입삼마제 영무마사 |
마구니의 일이 영원히 없으리니 |
我印是人 成就菩薩 無上知覺하나니 |
나는 이런 사람을 보살의 무상지각 |
아인시인 성취보살 무상지각 |
(無上知覺)을 성취했다고 인가하나니 |
如我是說 名為佛說이요 |
나와 같이 이렇게 말해야 |
여아시설 명위불설 |
부처님 말씀[佛說]이라 할 것이요, |
不如此說이면 即波旬說이니라 |
이와 같지 못한 말은 |
불여차설 즉파순설 |
곧 마왕 파순(波旬)의 말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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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佛頂萬行首楞嚴經卷第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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