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用語及要言

야보선사(冶父禪師)의 남운북우(南雲北雨)

碧雲 2013. 6. 5. 09:59

南雲北雨  남산의 구름, 북산의 비 
雲起南山雨北山하니  驢名馬字幾多般고   구름이 남산에서 일어 비를 북산에 내리니 
운기남산우북산       여명마자기다반   나귀 이름에 '마(馬)'자가 얼마나 많던가 
請看浩渺無情水하라  幾處隨方幾處圓고   청컨대 아득히 넓고 무정한 물을 보라.
청간호묘무정수       기처수방기처원   몇 군데나 모졌고 몇 군데나 둥근가 
<금강경 오가해 중 야보선사의 게송>
구름이 남산에서 일어나 북산에 비를 뿌렸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분별로 '남산의 구름', '북산의 비'라 하지만  
나귀 이름에 '마(馬)'자 붙이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근본 바탕은 저 아득히 넓은 물처럼 무정하고 공적하건만 
시절인연을 좇아 구름이 되기도 비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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