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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칙] 천녀리혼(倩女離魂) _천랑(倩娘)의 몸 떠난 혼(魂)

[제35칙] 천녀리혼(倩女離魂) _천랑(倩娘)의 몸 떠난 혼(魂) 五祖問僧云。 倩女離魂。那箇是真底。 오조(五祖) 법연(法演)이 어떤 스님에게 물었다. "천녀리혼(倩女離魂)인댄 어떤 것이 진짜냐?" 無門曰。 若向者裏悟得真底。 便知出殼入殼。 如宿旅舍。 其或未然。切莫亂走。 驀然地水火風一散。 如落湯螃蠏七手八脚。 那時莫言。不道。 무문(無門)이 말했다. 그 속을 향해 참된 저의(底意)를 깨닫는다면 쉽게 (오온) 껍데기에 들고 나는 일이 여관방에 투숙하는 것과 같음을 알려니와, 혹 그렇지 못하더라도 절대 어지러히 쫓아다니지 말라. 갑자기 지수화풍(地水火風)이 한 번 흩어지면 끓는 물에 던져진 꽃게 팔다리 허우적대는 꼴이 되리니, 그때에 이르러 말해주지 않았다고 하지 말아라. 頌曰。 게송으로, 雲月是同 溪山各異 萬福萬..

禪宗無門關 2021.11.28

[제34칙] 지불시도(智不是道) _지혜는 도(道)가 아니다

[무문관 제34칙] 지불시도(智不是道) _지혜는 도(道)가 아니다 南泉云。 心不是佛。 智不是道。 남전(南泉)은 "마음은 부처가 아니고, 지혜는 도(道)가 아니다."고 하였다. 無門曰。 南泉可謂。老不識羞。 纔開臭口。家醜外揚。 然雖如是。知恩者少。 무문(無門)이 말했다. 남전은 가히 늙어서 부끄러운 줄 모른다 하겠다. 냄새나는 입을 잠깐 열어 집안의 추한 꼴을 드러냈다. 그렇게 해 주었건만 은혜를 아는 자가 별로 없다. 頌曰。 게송으로, 天晴日頭出 雨下地上濕 盡情都說了 只恐信不及 하늘이 맑으면 해가 뜬 것이요, 비가 내리면 땅이 젖는다. 정성껏 다 말해 주었으나 다만 믿음이 미치지 못할까 두렵다. 池州南泉普願禪師語要(古尊宿語錄 卷12)에 「"형제들이여! 요즘 사람들은 부처를 짊어지고 어께를 으쓱대며 가면서 노..

禪宗無門關 2021.11.27

[무문관 제33칙] 비심비불(非心非佛) _마음도 부처도 아니다

[제33칙] 비심비불(非心非佛) _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 馬祖因僧問。 如何是佛。 祖曰。非心非佛。 마조(馬祖)에게 어느 스님이 묻되,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하니, 마조는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고 하였다. 無門曰。 若向者裏見得。 參學事畢。 문문(無門)은 말했다. 만약 그 말 속에서 견득(見得)한다면 참학(參學)하는 일을 마치리라. 頌曰。 게송으로, 路逢劍客須呈 不遇詩人莫献 逢人且說三分 未可全施一片 길에서 검객을 만나거든 목을 바쳐야겠지만, 시인 아닌 사람을 앞에서는 시를 지어 올리지 말라.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저 삼분의 일[三分]만 말하고, 통째로[一片] 다 풀어 놓아서는 안된다. 〈五燈會元〉卷三 馬祖道一禪師章에 「마조에게 어느 스님이 물었다. "무엇 때문에 즉심즉불(即心即佛)이라고 하신..

禪宗無門關 2021.11.26

인천안목(人天眼目) 卷六

人天眼目卷之六 宗門雜錄 巖頭三句 咬去咬住 欲去不去欲住不住 或時一向不去。或時一向不住 師上堂云。大凡唱教。從無欲中流出三句。秖是理論。咬去咬住。欲去不去。欲住不住。或時一向不去。或時一向不住。並不知方所。明眼漢沒窠臼突然地。若論戰也。箇箇須是咬猪狗手段。若未透未明。亦須得七八分方可入作。若從來眼目彌梨麻囉。且莫亂呈懵袋。錯槌折爾腰。莫言不道(按岩頭三句。咬去咬住是一。欲去不去。欲住不住。是一。或時一向不去。或時一向不住是一。舊本以咬去為一。咬住為一。欲去不去。欲住不住為一。而更不顧有或時一向不去。或時一向不住之句誤矣。今既正之。又略舉上堂為據)。 汾陽五門句(石門錄中未見有此答) 僧問。如何是入門句。汾云。遠客投知己。暫坐笑吟吟。 石門聰云。六親不相識。口中道遠來。又云。瞎。 如何是門裏句。汾云。四相排班立。凝情望聖容。門云。密室不通風。獨自歸家坐。又云收。又云。賓中主。 如何是..

자료실 2021.11.26

인천안목(人天眼目) 卷五

人天眼目卷之五 宗門雜錄 拈花 王荊公問佛慧泉禪師云。禪家所謂世尊拈花。出在何典。泉云。藏經亦不載。公曰。余頃在翰苑。偶見大梵天王問佛決疑經三卷。因閱之。經文所載甚詳。梵王至靈山。以金色波羅花獻佛。舍身為床座。請佛為眾生說法。世尊登座拈花示眾。人天百萬。悉皆罔措。獨有金色頭陀。破顏微笑。世尊云。吾有正法眼藏涅槃妙心實相無相。分付摩訶大迦葉。此經多談帝王事佛請問。所以祕藏世無聞者。 三身(新添) 三身謂法報化也。法身毘盧遮那。此云遍一切處。報身盧舍那。此云淨滿。化身釋迦牟尼。此云能仁寂默。在眾生身中。即寂智用也。寂即法身。智即報身。用即化身(事苑)。 金光明最勝王經云。一切如來有三種身。具足攝受阿耨菩提。化身者。如來昔在修行地中。為諸眾生。修種種法。得自在力。隨眾生意。隨眾生界。現種種身。是名化身。應身者。謂諸如來。為諸菩薩說於真諦。令其解了生死涅槃是一味故。為除身見眾生怖畏權喜故。為無..

자료실 2021.11.26

인천안목(人天眼目) 卷四

人天眼目卷之四 溈仰宗 師諱靈祐。福州長溪趙氏子。得法於百丈海和尚。初至大溈木食澗飲。十餘年始得仰山慧寂禪師。相與振興其道。故諸方共稱曰溈仰宗。 三種生 師謂仰山曰。吾以鏡智為宗要。出三種生。所謂想生相生流注生。楞嚴經云。想相為塵。識情為垢。二俱遠離。則汝法眼應時清明。云何不成無上知覺。想生即能思之心雜亂。相生即所思之境歷然。微細流注。俱為塵垢。若能淨盡方得自在。 後有僧問石佛忠禪師。如何是想生。忠云。兔子望月。如何是相生。忠云。山河大地。如何是流注生。忠云。無間斷。 想生頌(石佛) 密密潛行世莫知。箇中已是涉多岐。如燈焰焰空紛擾。 急急歸來早是遲。 相生 法不孤生仗境生。纖毫未盡遂崢嶸。回光一擊便歸去。 幽鳥忽聞雙眼明。 流注生 塵塵聲色了無窮。不離如今日用中。金鎖玄關輕掣斷。 故鄉歸去疾如風。 圓相因起 圓相之作。始於南陽忠國師。以授侍者耽源。源承讖記傳於仰山。遂目為溈仰宗風。明州..

자료실 2021.11.26

인천안목(人天眼目) 卷三

人天眼目卷之三 曹洞宗 洞山和尚。諱良价。生會稽俞氏。禮五洩山默禪師披剃。得法雲巖曇晟禪師。初住筠州洞山。權開五位善接三根。大闡一音廣弘萬品。橫抽寶劍。剪諸見之稠林。妙叶弘通。截異端之穿鑿。晚得曹山耽章禪師。深明的旨。妙唱嘉猷。道合君臣。偏正回互。繇是洞上玄風播於天下。故諸方宗匠。咸共推尊之。曰曹洞宗。 五位君臣 僧問曹山五位君臣旨訣。山云。正位即屬空界。本來無物。偏位即色界。有萬形像。偏中正者。舍事入理。正中來者。背埋就事。兼帶者。冥應眾緣。不隨諸有。非染非淨。非正非偏。故曰虛玄大道無著真宗。從上先德。推此一位。最妙最玄。要當詳審辨明。君為正位。臣為偏位。臣向君是偏中正。君視臣是正中偏。君臣道合。是兼帶語。時有僧出問。如何是君。云妙德尊寰宇。高明朗太虛。如何是臣。云靈機弘聖道。真智利群生。如何是臣向君。云不墮諸異趣。凝情望聖容。如何是君視臣。云妙容雖不動。光燭本無偏。如何是君臣道合。..

자료실 2021.11.26

인천안목(人天眼目) 卷二

人天眼目卷之二 汾陽四句(東山空 東林總 慈明 語附) 僧問。如何是接初機句。汾云。汝是行脚僧。空云。金剛杵打鐵山摧。總云。無底鉢盂光烜赫。圓云。一刀兩段。 如何是辨衲僧句。汾云。西方日出卯。空云。嶽陽船子洞庭波。總云。天台楖黑粼粼。圓云。寒山拾得。 如何是正令行句。汾云。千里特來呈舊面。空云。夜叉屈膝眼睛黑總云。戴盆屧履三千里。圓云。來千去萬。 如何是定乾坤句。汾云。北俱盧洲長粳米。食者無嗔亦無喜(一作無貪亦無嗔)空云。經來白馬寺。僧到赤烏年。總云。人間天上一般春。圓云。天高海濶。乃云。將此四句語。驗天下衲僧(大愚云。仔細思量。將此四句。驗天下衲僧却被天下衲僧勘破。大慧云。諸人要識大愚麼。三年無改於父之道。可謂孝矣)。 三種師子 浮山圓鑑示眾云。汾陽有師子句。其師子有三種。一超宗異目。二齊眉共躅。三影響音聞。若超宗異目。見過於師。可為種草方堪傳授。若齊眉共躅。見與師齊。減師半德。若影..

자료실 2021.11.26

인천안목(人天眼目)

註; 《人天眼目》은 禪宗 書籍으로 全六卷이며 宋代 晦巖智昭가 쓰고, 淳熙 15년(1188)에 刊行되었다. 臨濟宗 楊歧派의 大慧下 四世인 晦巖선사가 20년에 걸쳐 中國禪宗 五家의 宗旨를 收集한 綱要書로서 머리에 宗祖의 略傳을 記載하고 다시 해당 종파 祖師들의 語句, 偈頌, 機關, 宗綱을 列舉하였으며, 아울러 先德들이 이에 대해 지은 拈提와 偈頌을 곁들여 讀者의 理解를 돕게 하였다. 晦巖의 후에 物初大觀이 寶釣 6년(1258)에 이 책을 重修하였고, 元 延釣 4년(1317)에는 撫州 天峯致釣가 校修를 가해 臨濟宗과 溈仰宗, 曹洞宗, 雲門宗, 法眼宗의 順序에 따라 新刊을 發行하였다. 위의 刊本은 다 三卷本이었고, 日本 쪽에서 乾元 元年(1302)에 開版된 五山版과 南北朝와 室町 때의 五山版도 三卷本이었는데, ..

자료실 2021.11.26

벽암록(碧巖錄) 제14칙 운문일대시교(雲門一代時教)

벽암록(碧巖錄) 제14칙 운문일대시교(雲門一代時教) _운문선사의 「대일설(對一說)」 【一四】舉 僧問雲門。 如何是一代時教 (直至如今不了。座主不會。 葛藤窠裏) 雲門云。對一說 (無孔鐵鎚。七花八裂。 老鼠咬生薑)。 【제14칙】 운문선사의 「대일설(對一說)」 어느 스님이 운문(雲門)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일대시교(一代時教)입니까?" (오늘날까지 마치지 못하고 좌주도 모르는 갈등이 가득한 속이다.) 운문은 "「대일설(對一說*)」이니라." 하였다. (무공철추요, 칠화팔렬이다. 늙은 쥐에게 생강을 물리는구나.)。 *對一說; 釋尊께서 49년 동안 說하신 一代教說을 어찌 一時에 述說하리오? 雲門은 「對一說」이라고 다만 이 세 글자로 답했다. 〈金剛經宗通〉에서는 「對一說」은 곧 「一切法」이다고 하였고, 雪竇는 '對一說。大..

碧巖錄 202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