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삼매(塵塵三昧)란 하나의 미진(微塵) 속에 모든 것이 들어가는 삼매, 즉 화엄경(華嚴經) 제7권에 말씀하신 바 보현보살이 들었던 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삼매(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三昧)를 말하며, 「부처님들의 평등한 성품에 두루 들어가서 능히 법계에 모든 영상을 나타내고, 광대무애하기 허공 같아서 법계바다의 소용돌이에 좇아 들어가지 못함이 없으며, 일체의 모든 삼매법을 출생하고, 시방 법계를 널리 아우를 수 있으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의 지혜광명의 바다가 모두 여기에서 나오고, 시방의 모든 안립바다를 다 나타내 보일 수 있으며, 모든 부처님의 능력과 해탈과 모든 보살의 지혜를 아울러 간직하고, 국토의 모든 티끌들이 가이없는 법계를 널리 수용할 수 있게 하며, 모든 부처님의 공덕 바다를 성취하고, 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