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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何是佛

僧問慈受云 如何是佛 師云 擔水河頭賣 어떤 스님이 자수(慈受)선사에게 물었다. "무엇이 부처입니까?" "물을 지고 강 가에서 파는구나." 제 몸의 부처를 모르고 부처를 찾아 다닌다는 의미로 騎牛更覓牛(소 등에 타고 앉아서 소를 찾는다)와 같다. 동경혜림(東京慧林) 회심 자수선사(懷深慈受禪師)는 또 말했다. 不是境。亦非心。喚作佛時也陸沈。箇中本自無階級。切忌無階級處尋。 總不尋。過猶深。打破雲門飯袋子。方知赤土是黃金。咄。 경계도 아니요, 마음도 아닌 것이 부처라고 부르면 벌써 땅 속에 묻혀버린다. 그 가운데는 본래 계급이 없으나 그렇다 해서 계급 없는 데 찾기를 간절히 만류하노니, 아무 것도 찾지 말라. 지나치면 깊어지려니와 운문(雲門)의 밥자루 노릇을 타파해야만 비로소 붉은 흙이 황금인 줄을 알리라. 쯧!

카테고리 없음 2020.05.28

벽암록 제86칙 운문주고삼문(雲門廚庫三門)

벽암록(碧巖錄) 제86칙 운문주고삼문(雲門廚庫三門) 垂示云。 수시하여 말했다. 把定世界不漏絲毫。 세계를 움켜쥐어서 실오라기만큼도 새지 않고, 截斷眾流不存涓滴。 모든 물줄기를 차단하여 물 한 방울도 없는데, . 開口便錯擬議即差。 입 뻥끗하면 틀리고 따져 논하면 곧 빗나간다. 且道作麼生是透關底眼。 말해보라. 무엇이 관문을 꿰뚫어 보는 안목인가. 試道看。 예를 들어 살펴보자. 【八六】舉。 【86】 들추는 예; 주고(廚庫)*의 세 문[三門] 雲門垂語云。 운문스님이 수어(垂語)하시기를, 人人盡有光明在 사람 사람마다 다 광명이 있는데 (黑漆桶) (까만 칠통이구나.) 看時不見暗昏昏 보려고 할 때는 안 보여 어둡고 캄캄하다. (看時瞎) (보려고 할 때는 눈이 먼다.) 作麼生是諸人光明 무엇이 사람들의 광명이겠느냐? (山..

碧巖錄 2020.05.01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제 9권

大般涅槃經卷第九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제 9권 北涼天竺三藏曇無讖譯 북량(北涼) 천축삼장 담무참(曇無讖) 역 ◎如來性品第四之六 4-6. 여래성품(如來性品) 「復次善男子!譬如有人,見月不現, “또 선남자야, 사람들이 달이 보이지 않으면 皆言月沒,而作沒想, 모두 달이 졌다[沒] 하여 졌다는 생각을 갖지만 而此月性,實無沒也; 달의 성품은 실로 지는 일이 없고, 轉現他方,彼處眾生, 다른 곳으로 돌아 나타나면 그곳의 중생들은 復謂月出, 또 달이 떴다고 하지만 而此月性,實無出也。 그 달의 성품은 실로 나는 일이 없다. 何以故?以須彌山障故不現, 왜냐하면 달이 수미산에 가려 보이지 않을 뿐 其月常生, 항상 생겨있는 것이라 性無出沒。 성품에 나고 짐[出沒]이 없기 때문이니라. 如來、應、正遍知亦復如是, 여래, 응공, 정변지..

大般涅槃經 2020.04.28

벽암록 제4칙 위산긍정덕산(溈山肯定德山)

벽암록(碧巖錄) 제 4칙 溈山肯定德山 (위산이 덕산을 인정하다) 垂示云。 수시(垂示)하여 말했다. 青天白日。不可更指東劃西。 "청천백일(青天白日)에는 지동획서(指東劃西)할 수 없고, 時節因緣。亦須應病與藥。 시절인연(時節因緣)이라도 응병여약(應病與藥)해야 한다. 且道。放行好。把定好。 말해보라. 방행(放行)이 좋겠느냐, 파정(把定)이 좋겠느냐? 試舉看。 예를 들어서 살펴보자." *青天白日 ; '푸른 하늘 밝은 낮'은 청정본심(淸淨本心)을 말한다. *指東劃西 ; '동쪽을 가리키며 서쪽을 긋는다'는 것은 '속셈과 상반된 표현'에 비유한 것이다. *時節因緣 ; 때맞은 인연. *應病與藥 ; 병에 따라 맞는 약을 투여함. *把定放行 ; 把住放行, 一擒一縱, 一放一收와 같다. 금종여탈(擒縱與奪)을 자재히 하는 모양을 말..

碧巖錄 2020.04.11